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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ERP 6.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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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유즈랩스, ERP 데이터로 AI 성과 높인다…선택적 전환 전략 전면에

에피유즈랩스(EPI-USE Labs)가 비식별화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전략을 앞세워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피유즈랩스는 ERP 데이터 비식별화와 선택적 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AI 활용도를 높이는 데이터 전략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많은 기업이 수요 예측, 비용 시뮬레이션, 재무 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기대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에피유즈랩스는 이러한 한계의 원인이 알고리즘이 아닌 데이터 품질과 구조 문제라고 짚었다. 특히 ERP 데이터는 재무·공급망·인사 등 핵심 업무가 집약된 고가치 자산이지만 장기간 축적된 중복 데이터와 복잡한 구조, 민감 정보가 혼재돼 있어 AI 활용에 제약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단순 데이터 활용이 아닌 '비식별화된 실제 데이터(Scrambled Data)' 기반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에피유즈랩스는 'AI에 준비된 데이터' 확보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며 기업 데이터 전략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가 제공하는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 '데이터 싱크 매니저(Data Sync Manager, DSM)'는 데이터 객체 추출 기능(Object Extractor)을 통해 ERP 내 특정 데이터만 추출하고 데이터 간 관계 구조를 유지한 채 비식별화 처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실제 업무 흐름을 반영한 데이터로 AI 모델을 학습시키면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ERP 전환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에피유즈랩스는 SAP S/4HANA 전환 과정에서 기존 데이터를 그대로 이관하는 방식이 비용 증가와 성능 저하, 보안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전환 서비스 '프리즘(PRISM)'으로 필요한 데이터만 선별적으로 이전하는 '선택적 데이터 전환(Selective Data Transition)' 방식을 제안했다. 프리즘은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하고 핵심 데이터 중심으로 구조를 재정비하는 '클린 코어(Clean Core)'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돕는다. 테스트 데이터 전략 변화도 강조됐다. SAP S/4HANA 환경에서는 기존 테스트 데이터 관리 도구(TDMS)가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만큼 기업은 새로운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에피유즈랩스는 DSM을 활용해 전체 시스템 복사 방식이 아닌 필요한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구성·갱신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해 개발과 테스트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또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자동 비식별화를 적용해 민감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이 보다 현실적인 데이터 기반 AI 실험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에피유즈랩스 한국·일본 지역총괄은 "차세대 ERP 전환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데이터 중심 전략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는 환경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얼마나 정확하면서도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경쟁력을 가르는 것은 시스템 버전이 아니라, AI에 준비된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2026.03.23 08:00한정호 기자

AI 혁명, 화이트칼라의 위기일까

지난 2월, 인공지능(AI) 확산이 가져올 경제적 충격을 가정한 한 시나리오가 월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바로 투자 리서치 기관 시트리니 리서치(Citrini Research)가 발행한 '2028 글로벌 인텔리전스 크라이시스'다. 2028년의 경제 상황을 가정한 이 시나리오는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시나리오의 핵심은 단순하다. AI 확산으로 기업은 인건비를 절감해 기술에 재투자하고 생산성을 높이지만, 고용 감소, 특히 화이트칼라 일자리 축소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다시 기업 매출 감소와 추가 고용 축소로 이어지는 '음의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 이 같은 전망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산업은 AI 도입 기대와 함께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로 불리는 재평가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SaaS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정점 대비 약 2조 달러 감소했다. 이는 인간의 지능이 '희소 자원'이라는 전제 위에 설계된 기존의 경제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코딩,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과 같은 정형화된 정보 처리 업무의 비용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년간 소프트웨어 산업을 지탱해 온 사용자 수 기반(Seat-based) 과금 모델이 흔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이트칼라 노동 수요의 감소 역시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전환이 발생한다. 실행 비용이 낮아질수록 의사결정과 책임의 무게는 오히려 커진다. 실제 한 스타트업은 AI 코딩 도구 도입 이후 개발 인력은 10명에서 3명으로 줄었지만, 남은 인력이 내리는 판단의 영향과 리스크는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 조직이 슬림해질수록 개별 판단의 영향력은 확대된다. 실행이 자동화되더라도 그 결과는 여전히 인간과 조직이 감당해야 한다. 재무적 손실이나 평판 훼손과 같은 리스크는 실제 타격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 주체에게만 책임이 귀속되기 때문이다. AI는 실행할 뿐 책임을 지는 존재가 아니다. 반면 조직은 책임을 분산하기 위한 구조를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기술이 실행을 대체할수록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역설적으로 소수의 의사결정자에게 집중된다. 결국 이러한 환경에서는 책임을 감당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전략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통해 생산성과 매출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핵심은 실행을 AI에 맡기면서도, 중요한 판단과 책임의 구조는 인간이 통제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차이는 기술이 아니라, 책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ERP(전사적 자원 관리) 도입으로 회계 업무는 자동화됐지만, 재무제표의 정확성을 책임지는 역할은 오히려 강화됐다. 보안 자동화가 위협 탐지를 기계에 맡겼을 때, 실제 대응과 판단을 담당하는 영역은 더욱 확대됐다. 자동화가 확산될수록 결과를 책임지는 역할의 중요성은 높아져 왔다. 결국 AI 확산은 소프트웨어 산업이나 화이트칼라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가치의 중심이 '누가 더 잘 실행하느냐'에서 '누가 결과를 책임지느냐'로 이동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AI 확산이 인간의 역할을 축소하기보다, 오히려 그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드러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경쟁력은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능력에 있지 않다.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고,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조직 역량에 달려 있다.

2026.03.20 10:23이하늘 컬럼니스트

[현장] "관세·전쟁 공급망 위기, AI로 돌파"…SAP코리아, 지능형 공급망 해법 제시

관세 장벽 강화, 지정학적 분쟁 등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SAP코리아가 국내 제조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공급망'을 위기 극복 돌파구로 제시했다. SAP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조 및 공급망 혁신을 위한 SAP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인 '하노버 메세 2026'에서 SAP가 발표할 주요 내용을 선제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제조·생산·물류·IT 기획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공급망 재편 전략을 선보였다. 환영사를 맡은 김준형 SAP코리아 부사장은 관세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AI 기술 확산이 동시에 맞물리며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또 기존 운영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으로 단순 효율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공급망 전반을 연결하고 지능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적인 두 개의 전쟁과 지정학적 변화로 인해 수요와 공급의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이제 기업 핵심 질문은 개별 기능의 최적화를 넘어 '모든 것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부터 실행, 물류와 제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로 실시간 연결되는 지능형 공급망이 필수적"이라며 최적화에서 전체를 아우르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진화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에는 도미닉 메쯔거 SAP 공급망 관리 부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AI 기반의 최적화된 공급망으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겐 호이바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6에서 공개될 주요 쇼케이스를 소개하며 한국 SCM 전문가들을 위한 맞춤형 현장 프로그램과 라이브 포럼 등을 안내했다. 이후 세션에서는 공급망 위기를 돌파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제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센터 한규헌 상무의 강연을 시작으로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 핵심 산업군의 제조 혁신 성과가 폭넓게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SAP 통합 비즈니스 플래닝(IBP)을 활용한 공급망 최적화 및 물류 혁신 전략,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디지털 스레드 구축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도 행사장 로비에는 다수의 SAP 파트너사가 참여하는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는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기술 등 SAP의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김준형 부사장은 "지금 공급망 환경은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문제가 아니라 전 과정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능적으로 운영하느냐의 문제로 바뀌고 있다"며 "계획부터 실행, 물류, 제조, 데이터, 의사결정까지 엔드투엔드로 연결되는 자율형 공급망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AI가 주도하는 '자율 편성 공급망(Autonomously Orchestrated Supply Chain)'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내고 공급망의 대응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논의하는 데 있다"며 "개별 최적화를 넘어 모든 것을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불확실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SAP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2026.03.19 16:22남혁우 기자

'사스포칼립스' 영향에…SAP, 구독 벗고 AI 중심 조직 전환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 세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 구조가 흔들리는 '사스포칼립스' 흐름 속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선두기업 SAP가 AI 중심의 조직·사업 구조 전환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능 확산을 위한 신규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정액 구독 방식에서 벗어나 AI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AP는 수백 명 규모의 전담 조직을 구성해 AI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 팀을 운영해 개발자와 컨설턴트가 고객과 직접 협업하며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은 SAP 사업 구조 전반의 재편으로 평가된다. 클라인 CEO는 이를 재창조라고 규정하며 직원 보상 체계와 고객 대응 방식, 수익 창출 모델까지 전면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과금 체계 변화는 AI 시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존 SaaS 모델은 사용자 수 기반 정액 요금이 일반적이었지만,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사용자 수 자체가 줄어드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SAP는 실제 AI 활용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같은 변화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생성형 AI 기업의 부상과도 맞물린다. AI가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SAP를 비롯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사업 모델 재정립 압박을 받고 있다. SAP는 자사 강점으로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개발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포춘 500 기업의 90% 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고객 데이터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전환 과정에서 과제도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고객과 리셀러는 SAP AI 도구의 성능과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 역시 비용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SAP는 이를 자사 컨설턴트를 투입해 고객 AI 도입과 운영 전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기술 제공을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 개선까지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고객 락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라인 CEO는 "AI는 매우 강력해 많은 업무를 자동화할 것이기에 구독 기반 과금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며 "가격 책정과 사업 방식 전반을 완전히 재정의해야 하는 큰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6.03.19 09:21한정호 기자

'AI 팩토리' 손잡은 SAP-폭스콘…아태 지역 엔터프라이즈 AI 확산 가속

글로벌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SAP와 폭스콘이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대규모 제조 역량의 결합을 통해 공급망과 생산 전반의 '엔드투엔드 AI화'를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다. SAP는 폭스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및 스마트 제조·공급망 혁신을 공동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번 일로 폭스콘이 추진 중인 'AI 팩토리(AI Factory)' 전략과 SAP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이 결합되면서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사는 제조 공정 자동화와 공급망 최적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통합형 AI 모델을 구축해 아태 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SAP는 폭스콘의 전사적 AI 전환을 지원하며 공급망 관리(SCM)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폭스콘은 자사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스마트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구현에 집중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생산·물류·수요 예측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지능형 제조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의 운영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제조업 내 AI 도입을 '분석 중심'에서 '현장 실행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양사는 공동 혁신 사례를 확대하며 산업별 맞춤형 AI 적용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를 실제 생산성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SAP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능형 AI 기반 제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글로벌 산업이 직면한 가장 복잡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11:56장유미 기자

리미니스트리트 "AI 시대 경쟁력은 실행…비용 최적화로 혁신 돕는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재의 경쟁력입니다.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실행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 구조로 만들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예산 절감과 이를 통한 AI 기반 혁신 재투자를 돕겠습니다." 김형욱 한국리미니스트리트 지사장은 지난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2026 리미니스트리트 서밋'에서 AI 시대 전략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 시대, 혁신 가속을 위한 실행 방법론 - 리미니 스마트 패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프라 시스템을 최적화하면서 에이전틱 AI 기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IT 리더, 전략·재무 책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운영 혁신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200여 개, 전 세계 63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공공기관을 지원해 왔으며 고객들이 총 100억 달러(약 14조 9640억원) 이상의 IT 비용을 절감하도록 도왔다"고 말하며 단순 비용 축소를 넘어 AI 혁신 재투자를 지원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은 '에이전틱 AI ERP로 기업 스마트 패스 가속화'를 주제로 에릭 헬머 리미니스트리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았다. 그는 "ERP가 단순한 기록 시스템에서 벗어나 지능형 실행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미래의 ERP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인 에이전틱 AI ERP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이전틱 AI ERP를 통한 SAP ERP 혁신 달성'을 발표한 이용행 한국리미니스트리트 전무는 "SAP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업그레이드 부담과 유지보수 비용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ERP를 유지한 상태에서도 AI 기반 자동화와 프로세스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틱 AI를 적용하면 단순히 보고서를 생성하는 생성형 AI와 달리 실제 주문 처리, 승인 프로세스, 재고 관리 등 반복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트랜잭션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호 한국리미니스트리트 전무는 자사 맞춤형 유지보수 최적화 솔루션인 리미니 스마트 패스의 실행 방법론을 소개했다. 리미니 스마트 패스는 지원·최적화·혁신 등 3단계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벤더가 강제하는 고비용 업그레이드 사이클에서 벗어나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리미니스트리트는 VM웨어의 벤더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선 리미니스트리트 고객사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패널들은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비용 절감, 운영 안정성 향상, 내부 인력의 전략 업무 집중 효과 등을 소개하며 IT 부서가 운영 조직에서 혁신 조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 지사장은 "AI 대전환 시대에는 기술 자체보다 전략적인 운영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운영을 안정화하고 최적화해야만 그 위에서 에이전틱 AI 기반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기존 시스템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AI 기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3 17:30한정호 기자

코오롱베니트, SAP HR 플랫폼 도입 문턱 낮춘다…프리패키지 전략 전면에

코오롱베니트가 기업 규모에 맞춘 표준형 구축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인사관리(HR) 솔루션 도입 부담을 낮추고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베니트는 'SAP 석세스팩터스'를 기업 규모에 맞게 사전 설계한 프리패키지 전략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글로벌 HR 솔루션을 기업 규모와 운영 수준에 맞춰 사전에 설계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대기업 중심의 전면적인 시스템 구축 방식과 달리, 요구사항 분석과 장기간 프로젝트 과정을 최소화해 중소·중견기업도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의 HR 체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P 석세스팩터스는 채용·근태·급여·성과 평가·교육·분석 등 HR 전 영역을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글로벌 HR 솔루션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풀 모듈 구축 방식의 비용과 기간 부담을 줄이고자 인사관리와 성과·평가 모듈 중심의 표준형 프리패키지를 마련했다. 해당 프리패키지는 기업이 기본적인 인사 정보 관리와 목표 설정, 성과 평가, 발령 관리 등 핵심 기능 중심의 HR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인사제도가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기업도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를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검증된 HR 운영 체계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코오롱베니트가 수행한 다양한 구축 프로젝트와 유지보수 경험을 기반으로 분석·설계·요구사항 정의 등 기존 프로젝트 단계의 상당 부분을 템플릿화했다. 이를 통해 구축 기간을 약 2개월 수준으로 단축하고 도입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HR 솔루션의 국내 도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SaaS 기반인 SAP 석세스팩터스는 설정 중심 구조로 설계돼 기본 기능 도입 이후에도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기능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이번 프리패키지 전략은 가격을 낮추기 위한 모델이 아니라, 구축 방법론과 공략 시장을 정교화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기업 규모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글로벌 수준의 HR 체계를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입 문턱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3.13 16:40한정호 기자

KB국민은행, 옵스네트웍스와 '관세ERP' 활성화 협약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관세사 전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운영사인 옵스네트웍스와 '관세ER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명수 옵스네트웍스 대표이사와 김현욱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옵스네트웍스가 제공하는 관세사무소 통관·물류 자금관리 시스템 '관세 ERP CL-FMS'와 연계했다. 인터넷뱅킹 접속 없이 시스템에서 조회, 이체 등 전반적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 API개발 및 대고객 서비스 출시 ▲광고∙마케팅 공동 기획 ▲Data 연계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 간 시스템을 연동해 수출입 결제 프로세스 고도화, 관세사 특화 비대면 금융상품 출시 등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객들의 수출입 업무 편의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13 11:39홍하나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 클라우드로 '골인'…SAP와 디지털 혁신 가속

독일 프로축구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의 구단 운영과 팬 경험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SAP가 클라우드 전환에 앞장섰다. SAP는 FC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즈 위드 SAP'를 통해 기존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구단의 디지털 운영 체계를 미래형 구조로 재편하고 혁신 가속화와 데이터 보호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SAP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AP 클라우드 ERP 프라이빗' 전환을 목표로 라이즈 위드 SAP를 채택했다. 구단은 기존에 활용하던 SAP 석세스팩터스·이마시스·컨커·애널리틱스 클라우드·데이터스피어·스포츠 원 등 다양한 SAP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SAP BTP), SAP HANA 클라우드, SAP 이벤트 티켓팅 소프트웨어를 통합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게 됐다. 라이즈 위드 SAP 도입으로 FC 바이에른 뮌헨은 실시간 분석과 인공지능(AI)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해 재무 관리와 파트너 관리, 상품 처리 속도 등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950만 명 이상의 팬과 회원 데이터, 2만 5000개 이상 제품 마스터 데이터가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애플리케이션에서 관리되며 팬 경험 강화와 상품 판매, 운영 효율화를 위한 통합 기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구단은 경기 당일 발생하는 대규모 트래픽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하고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IT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예측 가능한 운영 비용 모델을 구축하고 SAP가 제공하는 보안 및 규정 준수 서비스를 토대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AP 클라우드 ERP 프라이빗은 고급 분석·머신러닝·프로세스 통합 등 SAP BTP 기반 서비스와 연계를 지원하며 재해 복구 기능을 갖춘 인증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된다. 중앙 집중식 보안 업데이트와 모니터링, 99.9% 서비스 수준 협약(SLA), 유럽연합(EU) 데이터 상주 옵션 등을 제공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EU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 등 글로벌 규정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SAP는 향후 클린 코어 전략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쥴(Joule)'과 SAP 그린 레저 등 새로운 AI 기능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혁신 로드맵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FC 바이에른 뮌헨이 팬 참여 확대와 선수 성과 분석, 상업 운영, HR 및 재무 프로세스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토마스 자우에레시그 SAP 최고고객책임자(CCO)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클라우드 전환은 기업이 SAP 비즈니스 스위트 솔루션을 활용해 혁신과 성장을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며 "라이즈 위드 SAP를 통해 FC 바이에른 뮌헨은 지속적인 업데이트, 통합 분석 및 AI 기능의 이점을 누리며 팬 경험을 향상시키고 운영 민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FC 바이에른 뮌헨 최고경영자(CEO)는 "SA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전환으로 팬들과 접점을 넓히고 선수 성과 분석을 최적화하며 전 세계 모든 비즈니스 허브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6.03.06 16:59한정호 기자

[사스포칼립스 위기 ㊥] SaaS에서 AI 플랫폼으로…글로벌 기업 '대이동'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 확산과 함께 소프트웨어 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성장률 둔화와 투자 위축, 인력 구조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이른바 '소프트웨어 기업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경기 조정의 연장선인지, 산업 구조 전환의 신호탄인지를 두고 지디넷코리아는 시장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전략 변화를 토대로 AI가 촉발한 변화의 본질을 세 편에 걸쳐 짚어본다. 이번 기획에서는 글로벌 동향과 함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현실과 대응 과제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매출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AI가 단순 기능 추가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재편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개인을 넘어 소프트웨어(SW) 기업을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SaaS와 멸망(Apocalypse)을 합친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발전함에 따라 서비스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과금하던 기존 구독 모델이 붕괴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기업 고객이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수록 필요한 라이선스 수는 줄어들게 되고 이는 곧 SaaS 기업의 매출 기반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AP, 세일즈포스, 어도비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략 재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반영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고,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수익 모델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과금 체계와 플랫폼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하락...에이전틱 AI 대체 우려 급증 시장의 공포는 숫자로 드러나고 있다. 주요 기업 대상 SW 기업은 1년 전 대비 두 자릿수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20~40% 하락한 종목이 속출했다. 반면 AI 인프라를 대표하는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70% 안팎 상승하며 대비를 이뤘다. 투자 자금이 '애플리케이션 SaaS'에서 'AI 인프라·모델'로 이동하는 구조적 재편이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는 2026년 1월 29일 하루 만에 15% 이상 급락하는 충격을 겪었다. 2026년 2월 24일 기준 52주 고점 대비 약 22% 하락한 수준이다. 표면적 원인은 클라우드 수주 잔고 성장 둔화였다. 그러나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 지점은 'AI가 ERP 좌석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고각사에서 재무, 인사, 공급망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면, 직원 수만큼 SAP 계정을 유지할 필요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SAP의 핵심인 사용자 기반 과금 모델을 직접 압박한다는 분석이다. 세일즈포스는 2025년 고점 대비 약 18% 하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52주 최고가 대비 약 20% 안팎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CRM 소프트웨어의 핵심 수익 모델인 '영업사원 1인당 과금' 구조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축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I 상담원이 고객 응대를 처리하면, 기업은 상담 인력을 줄일 수 있고 이는 곧 라이선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어도비는 2026년 2월 기준 최고가 대비 약 35% 하락했다. 오픈AI의 영상 생성 모델과 미드저니 등 이미지 생성 AI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프로를 배우지 않아도 전문가급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열리면서 이탈이 늘고 있다는 평이다. 미국 에듀테크 기업 체그는 가장 극단적 사례로 꼽힌다. 2026년 2월 기준 1년 전 대비 주가가 90% 이상 하락했다. 2021년 고점과 비교하면 95% 이상 폭락하며 사실상 상장 폐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학생이 유료 구독 대신 무료 AI 챗봇을 활용하면서 매출이 급감한것이 주요 원인으로 AI가 기존 SaaS 서비스를 직접 대체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용된다. "사람 대신 AI가 일한다"…과금 체계·플랫폼 대수술 AI로 인한 존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핵심은 사람이 아닌 AI의 작업량으로 돈을 버는 구조로의 이동이다. SAP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인력 재편을 단행했다. 약 8000명 규모의 직무를 AI 중심 역할로 재배치하고, 생성형 AI 코파일럿 '조울(Joule)'을 ERP 전반에 통합했다. 단순 질의응답이 아니라, 재무 보고 초안 작성, 수요 예측, 공급망 리스크 분석까지 자동 수행하는 '비즈니스 AI'로 포지셔닝을 바꿨다. 과금 구조 역시 좌석 기반 유지와 함께 AI 사용량 기반 추가 과금 체계를 병행하는 이중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기업이 자율 AI 상담·영업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과금 체계도 직원 수 기반에서 대화 수, 처리 건수 등 사용량·성과 기반 모델로 확장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석상에서 "미래의 고객은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함께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줄어드는 인간 좌석을 AI 에이전트 매출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어도비는 통합 전략을 택했다. 자체 생성형 AI 모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모든 주요 제품에 내재화했다. 차별점은 '저작권 안전성'이다. 어도비 스톡 등 라이선스가 확보된 데이터로만 학습시켰음을 강조하며 저작권 이슈에 민감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크레딧을 차감하는 방식을 도입해 정액 구독 모델과 병행하는 수익 구조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비상장 기업인 SAS는 기업공개를 연기하고 플랫폼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분석 도구 중심 사업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플랫폼으로 재편을 추진 중이다. 레거시 통계 소프트웨어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재설계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도메인 데이터와 프로세스 장악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업계에선 주가 하락이 옥석 가리기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라이선스 판매 모델에 머무는 기업은 체그 사례처럼 급격한 수요 이탈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 SAP와 세일즈포스가 단순 기능 경쟁이 아닌 '업무 자동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글로벌 SW 기업 공통 과제는 포스트 SaaS를 준비하는 것이다. 여전히 구독 모델은 핵심 매출원이지만 AI 확산 속도만큼 구조적 균열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용량 기반 과금,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 전략, 독점적 데이터 자산 통합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생존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 대런 모우리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빅테크가 범용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중간에서 단순히 기술을 연결만 해주는 형식의 서비스는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히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가져다 쓰는 기능의 시대가 아니라, 그 기술로 해당 산업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하는 '가치의 시대'"라며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자신만의 깊고 넓은 '도메인 특화 해자'를 구축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7 11:34남혁우 기자

더존비즈온, 역대 최대 실적에도 상장폐지 선언…EQT가 그리는 그림은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스스로 상장 간판을 내리고 비상장 체제로 전환한다. 최대주주인 EQT파트너스가 잔여 지분을 전량 공개매수하고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 것이다. 코스피 상장사가 비상장행을 택한 배경에는 단기 주가 부양 압박을 벗어던지고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꿔,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스웨덴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는 더존비즈온 잔여 지분을 공개매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EQT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도로니쿰은 약 2조 1819억 원을 투입해 잔여 상장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 최대 실적에도 상장폐지, 에이전틱 AI 시대 승부수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을 비상장사로 전환하려는 핵심 이유는 '단기 실적 압박 없는 구조 재설계'에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기술 부채 해소, 데이터 구조 재정비, 플랫폼 아키텍처 개편, 대규모 리팩토링 등 장기 투자가 필수적이다. 특히 AI를 핵심 기능이 아닌 플랫폼 레벨에서 통합하려면 기존 시스템 전반을 손봐야 한다. 그러나 상장사는 매 분기 실적 발표와 주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소액주주 요구와 공시 의무까지 더해지면 단기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는 대규모 투자 결단이 쉽지 않다. 비상장 체제에서는 이러한 제약이 완화된다. 투자 집행 시점과 강도를 경영진 판단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상장폐지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는 '에이전틱 AI' 확산이 가져올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의지도 깔려 있다.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기존 ERP와 SaaS의 역할은 단순 기록·관리 시스템에서 'AI 실행 플랫폼'으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만약 ERP가 AI 위에 얹히는 수동적 도구로 전락하면 기업가치 멀티플은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ERP를 AI의 핵심 데이터 허브로 재설계하면 평가 기준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비상장 전환이 더존비즈온에게 'AI 전환'과 클라우드 고도화를 단기간에 밀어붙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 주주 간섭을 최소화하고 EQT와 경영진이 일관된 전략 아래 투자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방어적 선택이라기보다 AI 시대의 플랫폼 경쟁에서 선점 효과를 노린 공격적 재포지셔닝에 가깝다는 해석도 나온다. SK쉴더스에서 증명된 EQT '볼트온' 전략 EQT가 구사할 성장 정책은 '볼트온(Bolt-on)' 전략으로 분석된다. 볼트온이란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너지가 나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해 붙이는 전략을 말한다. 이미 SK쉴더스 인수 사례에서 이 전략을 증명했다. 2023년 2조 원을 투자해 SK쉴더스를 인수한 뒤 물리 보안에 치우쳐 있던 사업 구조를 사이버 보안과 융합 보안으로 확장하기 위해 관련 기술 기업들과의 제휴 및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이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며 매각을 준비 중인 현재 기업가치는 최소 5조 5천억 원에서 최대 6조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기존 임원의 거취도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경영 연속성을 유지하는 만큼 더존비즈온 역시 김용우 회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경영진이 당분간 전면에 나서 조직 안정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강수 부회장과 지용구 사장 등 핵심 인원 인사도 이러한 맥락에서 주목된다. 핵심 사업인 ERP와 신사업 전략을 동시에 이해하는 실무 책임자인 만큼 기존 업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 측 인사가 합류하는 과정에서 일부 권한과 역할이 재조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직 문화 역시 점진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리텐션 프로그램과 장기 보상 체계가 설계되는 동시에 사업부별 성과 지표(KPI)를 중심으로 한 관리 체계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 시장과 ERP 생태계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 현 경영진"이라며 "인수 후 통합(PMI) 초기 단계에서 조직 동요를 최소화하고 핵심 사업 역량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탄탄한 실적 기반 '제2의 창업' 관심 EQT의 엑시트 전략도 관심사다. 글로벌 사모펀드의 평균 보유 기간은 통상 4~7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간 동안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외형을 확대한 뒤 재상장하거나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더존비즈온의 경우 클라우드 전환과 AI 내재화,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시적 성과를 낼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재상장 시나리오가 거론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시장이나 시점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463억 원, 영업이익 127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8.6%에 달한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은 단기적으로 자본시장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여기에 EQT의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질 경우 사업 확장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EQT의 완전 자회사 편입 이후 더존비즈온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적 역량을 보강할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라며 "그동안 숙원 사업으로 강조해왔던 글로벌 진출이 EQT 네트워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2.24 15:24남혁우 기자

EQT파트너스, 더존비즈온 상장폐지 추진…완전 자회사 편입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며 상장폐지와 완전 자회사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EQT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도로니쿰은 다음 달 24일까지 더존비즈온(012510) 보통주 1815만 8974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약 57.69%)를 주당 12만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은 신고서 제출 전일인 지난 20일 종가(9만 6,000원) 대비 약 25% 할증된 금액이다. 전체 매수 규모는 약 2조 1,819억 원에 달한다. 도로니쿰 측은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으로 '경영권 안정 및 M&A'와 '자발적 상장폐지'를 명시했다. 공개매수 완료 후 더존비즈온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비상장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로니쿰은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을 비롯한 기존 최대주주 및 주요 주주(신한밸류업·신한더존 펀드 등)와 별도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지분을 확보하고, 나머지 일반 주주들이 보유한 유통 주식 전량을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개매수는 응모율과 관계없이 응모된 주식의 전부를 매수하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공개매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되며, 결제일은 3월 26일이다. 자금 조달은 EQT 측의 자기자금 약 4363억 원과 NH투자증권으로부터 조달한 인수금융 차입금 약 1조 7455억 원으로 충당된다. 도로니쿰은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개매수 후 지분율이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한국거래소에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상장폐지 시점까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은 주주에게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등을 통해 현금을 교부하는 등 소액주주 보호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주주들의 청약은 NH투자증권 본점 및 지점 또는 홈페이지, HTS, MT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공개매수 청약은 장외거래로 간주되어 양도소득세(22% 등)와 증권거래세(0.35%)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비상장사 전환을 통해 주주 간섭을 배제하고 과감한 투자와 경영 효율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2026.02.23 17:26남혁우 기자

코오롱베니트, 대상그룹 SAP 인사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데이터 역량 입증

SAP 온프레미스 인사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코오롱베니트가 데이터 중심 마이그레이션 역량을 앞세워 사업을 강화한다. 코오롱베니트는 대상그룹의 인사관리시스템(HCM)을 최신 'SAP S/4HANA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PCE)' 환경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온프레미스 기반의 SAP HR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PCE 환경으로 분리·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코오롱베니트는 대상그룹 인사 시스템의 운영 안정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SAP 데이터 전환 전문기업 에피유즈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이 적용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에피유즈랩스의 데이터 싱크 매니저(DSM) 솔루션을 활용해 필요한 HR 데이터만 선별적으로 이관하고 자동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고 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이를 토대로 불필요한 레거시 데이터를 정리하고 최적화된 데이터 구조를 구성했으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인사·급여 데이터의 보안성도 강화했다. 또 반복 테스트와 사전 검증을 거쳐 최소한의 다운타임으로 시스템 전환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6개월간 진행됐으며 코오롱베니트는 기존 SAP HR 시스템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관 전략을 수립하고 총 3차례의 데이터 이관 리허설과 단위·통합 테스트를 수행했다. 대상그룹은 업무 연속성을 유지한 채 최신 클라우드 인사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향후 인사 운영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SAP는 기존 온프레미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대한 단계적 서비스 종료(EOS)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해 SAP PCE 환경으로의 조기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대상그룹은 이번 전환으로 인사 업무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스템 관리 비용 절감과 업무 처리 속도 향상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구축된 HCM 시스템은 조직·인사·급여·근태 관리 등 핵심 기능을 SAP PCE 표준 환경에 맞춰 구현했으며 그룹웨어와 연말정산 시스템 등 주요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도 구성했다. 통합인증(SSO) 적용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을 통해 보안성과 확장성도 강화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SAP 구축과 전환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완료를 계기로 SAP HCM PCE 전환 시장에서도 데이터 중심 마이그레이션 전문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SAP 전환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데이터 이관 품질"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SAP HCM 전문 역량과 글로벌에서 검증된 에피유즈랩스의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이 결합된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SAP PCE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9 17:37한정호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ERP 실무 교육 앞장…인하공전과 제휴 협약

영림원소프트랩이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교육에 앞장선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인하공업전문대학과 ERP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ERP 실무 교육을 기반으로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과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인하공전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와 김성찬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ERP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협약을 통해 인하공전 경영비서학과는 ERP 전문교육센터로 운영되며 양 기관은 ERP 교육·실습·자격 취득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 교육 과정에서 ERP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전문교육센터 운영을 위해 교육용 ERP 실습 시스템과 관련 교재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정성과 확장성이 검증된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를 활용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RP 정보관리사 등 관련 자격 취득 과정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현장 활용도가 높은 직무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컴퓨터정보공학과와도 로우코드 기반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 아카데미 버전을 무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앱 개발 교육에 더해 현업에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 기획 및 전환 경험까지 함께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찬 인하공전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에서 활용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영림원소프트랩과의 협력을 통해 재학생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 전문기업으로서 교육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중요한 책임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ERP 교육 생태계를 확대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7:58한정호 기자

SAP코리아, '제조 혁신의 미래' 미리 본다... 'SAP 커넥트 데이' 3월 개최

SAP코리아가 하노버 메세 2026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공급망 혁신 전략을 먼저 공개하는 대규모 세미나를 다음 달 19일 개최한다. SAP코리아(대표 신은영)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조 및 공급망 혁신을 위한 SAP 커넥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인 하노버 메세 2026 주요 내용을 사전에 공유하는 프리뷰 성격의 행사다. SAP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AI 기반 자율화와 연결성을 중심으로, 실제 제조 현장과 공급망 운영에 적용되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중장기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 생산, 물류 전반을 아우르는 지능형 공급망 구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기조연설에는 도미닉 메쯔거 SAP 공급망 관리 부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연사로 나서 'AI 기반의 최적화된 공급망으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주제로 SAP의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하겐 호이바흐 SAP 공급망 관리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하노버 메세 2026에서 공개될 주요 쇼케이스를 직접 소개하며, 한국 SCM 전문가를 위한 부스 투어 사전 신청과 라이브 포럼 등 현장 프로그램도 안내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내 제조 및 공급망 혁신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센터 한규헌 상무, 공학박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내 핵심 산업군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제조 혁신 성과가 공유된다. SAP 통합 비즈니스 플래닝(IBP)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 최적화 사례와 물류 혁신 전략,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디지털 스레드 전략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행사는 제조, 생산, 물류, IT 기획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다수의 SAP 파트너사가 참여하는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SAP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공급망 내 AI 기술은 개념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자율화와 연결성을 구현하는 실전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번 행사는 국내 제조 기업이 하노버 메세의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지능형 공급망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0 10:25남혁우 기자

더존비즈온, 사스포칼립스 공포 속 역대 최대 실적...차별화된 생존전략 제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에이전틱AI 발전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할 것이라는 비관론 속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선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며 SW 시장의 붕괴를 예견하는 전망도 제기된다. 사스포칼립스란 SaaS와 Apocalypse의 합성어로, AI 에이전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기존 구독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위기론 속에서도 더존비즈온은 AI를 기회로 삼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증명해 주목 받고 있다. 9일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은 최근 시장의 우려에 대해 "어떤 SW가 AI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인가를 질문해야 한다"며 더존비즈온의 차별화된 'AI 전환(AX)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한 AI 기능 추가가 아니라 기업 데이터와 프로세스, 아키텍처 전반을 재설계해 실제 성과를 제시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매출 4463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5년 4분기 매출 1271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56.5%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36.3%로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지 사장은 글로벌 SaaS 시장 위기가 더존비즈온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이유로 '고객층의 특수성'과 '데이터의 완결성'을 꼽았다. 주요 고객층인 중소, 중견기업(SMB)은 대기업과 달리 이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체 SW를 개발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여력이 제한적이다. 증권가 애널리포트에서도 더존비즈온 고객사들에게 AI 기반 소프트웨어 대체는 아직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계, 세무, 인사, 전자결재 등 핵심 업무 영역에서는 기존 ERP 의존도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 사장은 "자체 개발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우리 플랫폼은 생존 필수품"이라며 "더존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를 쓰는 순간 파편화된 회계·세무 데이터가 표준화되고 이것이 곧장 AI 학습이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 애널리포트에서도 더존비즈온 고객사에게 AI 기반 소프트웨어 대체는 아직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특히 회계, 세무, 인사, 전자결재 등 핵심 업무 영역에서는 기존 ERP 의존도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은 빠르게 발전하는 AI를 외부 위협이 아닌 내부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적극 활용했다. 자체 AI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GEN AI DEWS)'를 활용한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코딩 자동화를 통해 개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인건비와 외주 용역비를 줄였다. 이 같은 구조적 비용 절감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며 36.3퍼센트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지 사장은 "AI를 위협으로만 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더존은 AI를 먼저 내부에 적용해 비용 구조와 생산성을 바꾸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이 마진을 깎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급격한 AI 성장으로 SW기업이 생존을 위기를 겪는 지금 지 사장이 제시한 AX 전략의 핵심은 기존 DX 경험의 확장이다. 그는 "AX는 AI 기능을 하나 더 붙이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기업의 데이터, 프로세스,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 등을 하나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로 통합해 왔다. 지 사장은 "이 과정에서 표준화되고 연결된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AX의 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 역시 AX 전환에 있다. 지 사장은 "구축형 ERP 고객을 클라우드와 AI 기반 고마진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흐름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스탠다드 ERP 고객 약 1만3천 곳 가운데 아마란스 10으로 전환한 기업은 약 4천600곳"이라며 "남은 고객 전환만으로도 최소 2~3년간의 성장 가시성이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내부통제와 거버넌스로도 이어진다. 지 사장 "AI를 기존 통제 체계 위에 얹는 것이 아니라, 통제와 거버넌스 자체를 AX 아키텍처 안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안, 결재, 보고, 회계 처리, 감사 흔적까지 AI 흐름 안에 통합했다. 생성형 AI가 기업 통제와 컴플라이언스 밖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조직과 고객 현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 사장은 "전사 시스템에 AI를 내재화하면서 전 직원이 AI를 사용하는 AX 네이티브 조직 경험을 쌓고 있다"며 "이 경험이 다시 제품과 고객 경험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AI는 단순 검색이나 요약을 넘어 업무 자동화, 분석, 예측, 보고 작성까지 수행하며 출시 1년 만에 약 1만1800개 구독 기업의 ERP와 그룹웨어에 통합됐다. 지 사장은 AI 시대 경쟁력의 본질을 데이터와 프로세스로 봤다. 그는 "AI 모델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프로세스는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자산"이라며 "더존비즈온은 한국 기업의 회계, 세무, 경영 업무 베스트 프랙틱스를 가장 깊게 축적한 회사 중 하나"덧붙였다. 지용구 사장은 "AI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통제하고 내재화해야 할 자산으로 봐야 한다"며 "사스포칼립스 시대에 살아남는 SW기업의 조건을 우리가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09 16:03남혁우 기자

더존비즈온, 2025년 영업이익 1277억 '역대 최대'…AI 전략 통했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내재화 전략이 핵심 솔루션 성장과 클라우드 전환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4463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1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6.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6.3%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옴니이솔, 아마란스 10, 위하고 등 핵심 솔루션에 AI 기술을 내재화한 전략을 꼽았다. 솔루션과 ONE AI의 결합이 수주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을 동시에 촉진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ONE AI 도입 기업은 7400곳을 넘어섰다. AI가 통합된 전체 모듈 도입에 대한 교체 수요가 늘면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서 비용 구조가 개선된 점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외주용역비 절감 등 고정비 효율화를 실현했고 AI 개발 도구를 전사에 적용해 개발 원가를 대폭 절감한 효과도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완성형 AX 모델과 글로벌 파트너사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 로드맵도 구체화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 선도기업이라는 확고한 기업 정체성 아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신규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과 함께 글로벌 AX 선도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6:29남혁우 기자

"ERP 업그레이드 없이 AI 혁신"…리미니스트리트, '에이전틱 UX' 20종 공개

리미니스트리트가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 없이도 즉각적인 업무 혁신을 제시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에이전틱 AI로 ERP 프로세스 최적화를 지원하는 '리미니 에이전틱 UX' 솔루션 20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ERP 환경에서 반복적이고 복잡한 의사결정을 AI가 대신 수행하고, 이를 자동 실행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설계됐다. 막대한 비용과 수년이 소요되는 ERP 업그레이드나 재구축 없이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 측은 리미지 에이전틱 UX가 이미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돼 비용 절감과 처리 속도 개선, 조직 민첩성 강화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솔루션은 ERP 프로세스 전문가가 특정 업무 과제를 해결하도록 목적형으로 설계됐으며, 기존 ERP 업그레이드나 리플랫폼에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는 것과 달리 며칠에서 수주 내 가시적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20종 솔루션은 영업과 시장 진출, 조달과 공급업체 관리, 자재와 마스터 데이터, 물류와 이행, 주문과 배송 예외 처리, 유지보수 운영, 재무와 비용 관리, 품질과 규정 준수 등 핵심 ERP 업무 전반을 포괄한다. 다양한 ERP 환경에 손쉽게 배포할 수 있고, 기존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과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해 기업이 로드맵과 예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프로세스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미니스트리트는 리미니 에이전틱 UX 도입 고객 사례를 통해 승인 처리 시간 50~60% 단축, 주문 처리 주기 70~80% 단축, 부서 간 협업 소요 시간 60~70% 감소, 감사 대응 준비 수준 100% 달성, 데이터 정확도와 완성도 95% 이상 향상 등의 성과를 제시했다. 고객 활용 사례로는 글로벌 커피·차·추출 장비 기업 멜리타 그룹이 소개됐다. 멜리타 그룹은 자재 SKU 생성 업무에 Rimini Agentic UX 솔루션을 적용해 마스터 데이터 관리 간소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솔루션은 기존 SAP 시스템 위에 구축돼 AI 지원 방식으로 자재와 SKU 마스터 데이터의 생성, 분류, 검증을 수행하며, 구조화된 디지털 양식과 내장 검증 로직, 역할 기반 워크플로우를 통해 전체 과정을 단순화했다. 멜리타 그룹 다니엘 부오노 IT 총괄은 "리미니 에이전틱 UX는 SKU 생성 자동화를 실제로 구현한 모습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수작업에 의존하던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는 분명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엔드투엔드 결과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향후 단계 로드맵 수립에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02 16:33남혁우 기자

디포커스, 전북현대모터스FC '카니아스ERP' 구축 완료…경영 인프라 고도화

디포커스(대표 선은두)가 전북현대모터스FC의 신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공식 오픈했다. 디포커스는 전북현대모터스FC의 신규 ERP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디포커스는 ERP 시스템을 오픈해 구단 운영 전반 업무 체계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북현대모터스FC에 적용된 ERP는 현대차 중견 계열사 표준 ERP로 자리 잡았다는 '카니아스ERP(canias ERP)'다. 재무관리와 인사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임직원셀프서비스(ESS) 시스템을 함께 도입했다. 모바일 기반 근태관리 기능 앱(App)도 구축해 임직원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업무 연계 기능도 강화했다. 디포커스는 전자세금계산서 연동 발행, 법인카드 전표 처리, 펌뱅킹 기능을 함께 구축했다. 이를 그룹웨어 시스템과 연동해 처리 편의성을 높였고 내부통제와 투명성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모터스FC 관계자는 "이번 ERP 구축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 나아가기 위한 경영 인프라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선은두 디포커스 대표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기능 적합도, ERP 시스템의 가격 경쟁력, 추가 개발의 유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카니아스ERP'를 통해 신규 ERP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단의 경영 방침을 체계적이고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해 향후 새로운 경영 니즈에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01.28 10:41남혁우 기자

EQT 인수 앞둔 더존비즈온, '안정' 택한 첫 인사…투톱 체제 구축

더존비즈온이 창업주 김용우 회장의 경영권 지분 매각 이후 처음으로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 선택이란 해석이 나온다. 더존비즈온은 20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이강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지용구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일은 사모펀드(PEF)로의 지분 매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첫 인사로, 내부 경영진 중심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핵심 사업부를 통합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자칫 어수선해질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경영 안정화에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목되는 부분은 최상위 경영진 무게감 변화다. 이강수 신임 부회장과 지용구 신임 사장의 승진은 향후 더존비즈온이 나아갈 방향이 안정 속 책임 경영임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사모펀드 인수가 마무리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창업자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 사업부별 대표가 역할을 나눠 맡아온 경영 체제에서 지용구 사장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전문 경영인 중심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조직 개편 역시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싣는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옴니이솔사업부문과 솔루션사업부문을 전격 통합한다. 이는 표면적으로 운영 효율성과 사업 시너지를 위한 조치이나, 내부적으로는 인수 후 제기될 수 있는 사업 분할이나 부분 매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전략적 셈법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핵심 사업부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회사의 일체성을 강조함으로써 피인수 후에도 기업 가치와 사업 연속성을 보존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셈이다. 통합된 조직은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과 보안을 대폭 강화해 공공기관 및 중견·대기업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회장·사장 승진 외에도 전무 5명, 상무 8명, 이사 3명 등 다수의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 특히 실무를 이끄는 중간 리더급의 승진 폭을 예년보다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대외적인 지분 매각 이슈와 무관하게 성과를 낸 인재를 확실히 보상하겠다는 신상필벌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내부 동요를 막고, 핵심 인재들의 이탈을 방지해 조직의 허리를 단단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 거래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이번 인사는 해당 건과 별개로 연초에 진행되는 정기 인사"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모펀드 측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내부 승진 인사"라며 "상징성 있는 경영진의 직급 승진을 조직 내부에 전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0 19:44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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