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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 3'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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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 '갤S25' 호조세에 1분기 매출 321억원...전년比 32.8% 증가

전력전송 솔루션 선도 기업 위츠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1억원, 영업이익 7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분기 실적은 주력 사업인 모바일 무선충전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 성과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8%,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모바일 사업부문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일반 모델 외 전 모델을 수주 받으며 전년 대비 라인업이 다변화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3in1 무선충전기 신제품 출시도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장 사업부문에서는 KGM 전장사업 인수 효과가 반영되면서 KGM 주요 차종에 위츠의 제품 탑재가 증가한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신규 진출한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부문도 1분기 약 19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초기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위츠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기존과 신규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 결과”라며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SMAPP 싱글 무선충전기 및 차량용 무선충전기와 EV 유선충전기 사업 부문도 의미있는 매출 반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술 고도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0:32장경윤

오픈AI 의존 더 줄이나…MS, 머스크 '그록' 애저 탑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모델 '그록'을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그록3와 그록3 미니 모델은 애저 AI 파운더리 모델 카탈로그에 들어간 상태다. 두 기업은 애저 환경에서 해당 모델들이 안정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기술 통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모델 그록3와 그록3 미니는 머스크 CEO의 xAI가 개발한 모델 시리즈다. 응답형과 추론형을 한 모델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머스크 CEO는 이날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차세대 모델 그록3.5 출시도 예고했다. 그는 "새 모델은 근본적인 진리 탐색을 목표로 물리학적 사고 구조를 적용한 추론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를 비롯해 미스트랄, 메타, 딥시크 등 다양한 AI 모델을 애저에 순차적으로 탑재해왔다. 한동안 오픈AI 모델 중심으로 운영돼던 것과는 대비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면서 "그록3.5는 사고 과정에서 물리학 공식처럼 기본 원리를 우선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리를 쌓아가는 구조를 따른다"며 "이를 통해 모델 결론이 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고도의 추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머스크 CEO는 개발자 커뮤니티의 참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들로부터 모델 피드백을 수용해 그록 성능을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록이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사용자와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5.20 05:14김미정

[2025 대선] AI가 읽어낸 21대 대선 후보 포스터의 숨은 전략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리마다 후보들의 포스터가 나붙었습니다. 유권자들은 짧은 순간 이 시각적 메시지를 통해 후보에 대한 첫인상을 형성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21대 대선 후보 포스터 분석을 통해 각 후보의 시각적 전략과 유권자 호감도 예측을 살펴봤습니다. 첫인상의 승부사들: 무엇이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나 분석 결과, 모든 후보가 공통적으로 '친근함'을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는 환한 미소와 젊은 이미지로 가장 높은 친근감 점수를 얻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 역시 밝은 미소로 소탈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 분석에 따르면, 일반 유권자들은 과도하게 정형화된 정치인의 모습보다 자연스러운 표정을 보이는 후보에게 더 높은 진정성을 느낍니다. 이 관점에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면을 응시하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호감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세대 타깃의 명확성 "어떤 유권자층을 겨냥하는가"도 명확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QR코드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젊은 유권자를 확실히 타깃팅한 반면, 송진호(무소속) 후보와 황교안(무소속) 후보는 전통적 정치인 이미지로 중장년층에 어필했습니다. AI 분석은 세대 타깃이 명확할수록 해당 유권자층의 호감도가 높아진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의 디지털 친화적 이미지는 젊은 유권자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가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컬러 심리학으로 본 정치 마케팅 AI 분석은 색상 선택이 유권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은 신뢰와 안정감을, 국민의힘과 황교안 후보가 활용한 붉은색 계열은 열정과 강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주황색 사용인데, 이는 젊음과 혁신을 상징하며 기존 정치 구도와의 차별화를 노린 전략으로 분석됐습니다. 권영국 후보의 노란 배경은 눈에 띄는 시인성과 함께 노동과 민중을 상징하는 색으로 해석됩니다. AI 분석은 색채 심리학 관점에서 이준석 후보의 주황색이 가장 긍정적 감정을 유발하고, 이재명 후보의 블루톤이 가장 높은 신뢰감을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슬로건의 힘: 한 문장에 담긴 정치 철학 각 후보의 슬로건은 정치 철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선경제, 후정치!"(송진호),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재명), "미래를 여는 선택"(이준석), "부정선거 척결로 청년에게 미래를"(황교안), "갈아엎자! 불평등 세상"(권영국), "새롭게 대한민국"(김문수)의 슬로건은 각 후보의 포지셔닝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AI 분석에 따르면, 메시지의 명확성과 간결함이 유권자 기억에 남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관점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금은 이재명"과 이준석 후보의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가장 강한 인상을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어필 포인트: 무엇이 유권자에게 다가갈까 AI 분석을 종합하면, 일반 유권자들이 느끼는 호감도는 다음 요소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진정성 지수: 자연스러운 표정과 자세를 보이는 이재명, 권영국 후보가 높은 평가 변화의 상징성: 세대교체와 새로움을 강조한 이준석 후보가 돋보임 전문성과 신뢰감: 경제 전문성을 강조한 송진호 후보, 안정적 이미지의 김문수 후보가 강점 메시지 명확성: 분명한 타깃층과 주제를 가진 슬로건의 이재명, 이준석 후보가 유리 유권자 호감도 예측: AI의 종합 판단 AI의 종합 분석에 따르면, 대중적 호감도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측이 가능합니다: MZ세대 호감도 1위: 이준석 후보 디지털 친화적 디자인과 젊은 이미지, 세대교체 메시지가 결정적 요인 중장년층 호감도 1위: 이재명 후보 안정감 있는 이미지와 경험,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변화와 안정의 균형 메시지가 강점 정치 관심층 호감도 1위: 김문수 후보 정책 중심의 메시지와 경험을 강조한 구성이 정치 관심층에게 어필 진보 성향 유권자 호감도 1위: 권영국 후보 명확한 진보 가치 제시와 불평등 해소 메시지가 진보층에게 강한 호소력 이미지가 투표를 결정하는가? AI 분석으로 알 수 있는 것은 포스터 이미지가 초기 호감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최종 투표 결정은 후보의 정책, 토론 성과, 선거 기간의 이슈 대응 등 복합적 요소에 의해 좌우됩니다. 그럼에도 첫인상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정치에 관심이 적은 유권자들에게는 이 시각적 메시지가 투표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포스터 한 장에 담긴 정치 마케팅의 세계가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 이 분석은 AI 시각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도출된 결과로, 실제 선거 결과를 예측하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지 않았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19 22:24AI 에디터

[AI는 지금] 대선후보들 'AI 전쟁' 돌입…기술 주권부터 전력 인프라까지 격돌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인공지능(AI) 개발과 인프라 전략 등 핵심 쟁점을 놓고 격돌했다. '소버린 AI' 기술 확보부터 전력·노동 규제까지 이번 대선의 정책 주도권 경쟁을 가르는 형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여야 주요 후보들은 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AI를 핵심 정책 쟁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 18일 개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이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에 업계는 모든 후보가 AI를 구체적 정책 의제로 끌어올린 점을 환영하면서도 예산 조달 방식과 사업 주체 등 실행 로드맵이 빠졌다는 점에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100조 승부수 vs 이준석 '12조 갈라파고스' 경고 이날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내 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해 국민 누구나 '챗GPT' 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쓰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 후보의 주장은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으로 대표되는 외산 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첨단 AI를 포함한 산업을 육성해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해당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선 약 12조원의 예산이 들 수 있다"며 "이는 과도한 낙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비판이 오히려 과장된 비관론"이라며 "비용 문제는 정부 모태펀드를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은 일명 '소버린 AI' 전략으로 요약된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운영은 민간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가 "AI 개발을 정부가 입찰로 맡길 건지 아니면 민간이 먼저 만든 걸 선택할 건지"를 묻자 이재명 후보는 "정부가 R&D 예산을 지원해 민간과 함께 공동개발하되 운영은 민간이 맡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나의 단일 모델을 만들어 가는 방향이 맞다"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확보 문제는 에너지 정책과 직결되면서 논쟁이 확산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세계 3대 AI 강국이 되려면 원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탈원전 정책을 따르면서 AI를 키우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며 "이는 완전한 탈원전은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폐기물과 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원전에는 안전 문제가 있어 최소화가 필요하므로, 안전한 소형원자로(SMR) 기술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원전이 풍력보다 8분의 1, 태양광보다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원전이 값싸고 안전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준석 후보 역시 AI 산업에 필요한 전력 확보 측면에서 원전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보고 이재명 후보가 환경론자들의 주장에 과도하게 영향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R&D 산업의 경쟁력과 노동시간 문제도 쟁점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반도체 특별법을 처음에는 반대하고 주 52시간제 예외조차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는 후보가 제시한 다른 공약과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주당 총 노동시간을 늘리지 않으면서 수당만 보장하는 방식이 기존 제도보다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다만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같은 김 후보의 지적을 두고 시대착오적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주 43시간 근무 사례를 들며 기술력은 노동시간 문제가 아니라 연구역량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은 각 후보의 기술·산업 이해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AI라는 의제가 인프라, 에너지, 노동 문제까지 포괄하는 복합 의제임을 드러낸 장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AI의 시대를 말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디테일이나 비용 추계, 실행 주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예산만 퍼붓는다고 AI 강국이 되는 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AI 공약, 방향은 환영…실행 청사진·주체는 아직 빈칸" 업계는 여야 대선 후보들이 모두 AI를 핵심 의제로 다뤘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키워드 수준이 아니라 개발 방식, 데이터 기반, 전력 인프라 등 구체적인 정책 항목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 진지한 접근이라는 평가다. 다만 후보들의 발언이 정책 구상 차원을 넘지 못한 채 실행 구조와 주체 설정에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의문도 제기된다. 대규모 투자와 방향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이를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선 모든 후보가 AI를 주요 아젠다로 관심 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예산 조달, 정부 개발 또는 민간 위탁여부 등 구체적인 구조가 세부적으로 어떻게 설정될지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방향성만큼 중요한 것이 실행 체계의 신뢰성이라는 것이 업계의 생각이다. 큰 관심도 결국 현실적 설계 없이는 선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로, 다음 토론회나 공식 공약 발표 과정에서 공약의 세부안이 나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AI가 주요 의제로 깊이 있게 다뤄진 건 산업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식은 이후 실무 계획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5.19 16:27조이환

이재명 "게임은 일탈 아닌 문화"…e스포츠 산업 육성 의지 밝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게임 산업은 더 이상 일탈이 아닌 문화 산업”이라며 e스포츠 및 게임 생태계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직접 '리그 오브 레전드' 체험에도 나서며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7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에 위치한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K-콘텐츠 e스포츠 LEVEL UP!' e스포츠 산업 현장간담회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산업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이 후보의 광주·전남 지역 유세 일정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정석 브리온 e스포츠 게임단 단장,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 팀장, 배재민 프로게이머(무릎), 천시아 e스포츠 캐스터,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희두 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박정석 단장과 함께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체험한 뒤, 게임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블리츠크랭크' 챔피언을 선택해 조작법을 익히며 LoL을 플레이했으며, “게임은 손이 안 따라준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e스포츠 선수들의 은퇴 이후 진로, 지역 기반 e스포츠 경기장의 활용 방안, 국산 게임 중심 종목 다양화,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인식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배재민 프로게이머는 “선수 생명이 짧은 현실 속에서 은퇴 후 지도자나 산업 내 다른 역할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하다”며 “다음 세대가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 팀장은 “수도권 외에도 우수한 e스포츠 경기장이 여럿 있지만, 리그 운영이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실제 활용도는 낮다”며 “지방 경기장을 활용하려면 제작 비용 증가 부담이 뒤따르는 만큼, 이를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유정 의원은 “e스포츠가 단순한 여가가 아닌 문화이자 산업으로 성장하는 만큼, 즐기는 사람, 가르치는 사람,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희두 부위원장은 “청소년 시절 '게임하는 놈이 뭘 아냐'는 조롱을 들으며 자랐지만, 지금은 e스포츠가 수조 원 규모의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산업적 가치는 물론 교육적 가치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공교육 연계와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때 우리는 세계 게임 산업의 선두였지만, 보수 정부 시절 게임을 중독과 동일선상에 놓고 규제하면서 성장세가 꺾였다”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기성세대가 게임을 아이들을 망치는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임은 만화처럼 문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이제는 이스포츠를 하나의 직업군, 문화 콘텐츠로 인정하고 생태계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 차원에서 게임과 e스포츠를 하나의 미래 산업으로 바라보고 인식 개선과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야 한다”며 “정권을 맡게 된다면 콘텐츠 개발, 인프라 확충, 선수 양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9 09:13강한결

대선 후보 'AI 정책' 어떻게 다를까…AI로 분석했더니

한국의 차기 대통령에 도전한 3명의 주요 후보들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AI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기 다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AI 관련 공약을 분석해 차기 대통령 아래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전망해 봅니다. 이재명 - AI 대전환을 통한 경제강국 도약 비전 제시 이재명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만들겠습니다"를 내세우며, 그 첫 번째 이행방법으로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통해 AI 3강으로 도약"을 제시했습니다. 대규모 AI 투자와 인프라 구축 이재명 후보는 "AI 예산 비중 선진국 수준 이상 증액과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을 공약했습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한 'AI 고속도로' 구축 및 국가 혁신거점 육성"과 "고성능 GPU 5만개 이상 확보와 국가 AI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범국민 AI 활용 증진 이재명 후보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 및 규제 특례를 통한 AI 융복합 산업 활성화"와 "AI 시대를 주도할 미래인재 양성 교육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 구체적 투자계획 제시 김문수 후보는 "AI 전 주기에 걸친 집중 투자와 생태계 조성으로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그는 공약 2번으로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을 제시하며, AI 산업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인재 양성에 초점 김문수 후보는 "AI 청년 인재 20만명 양성"을 위해 "AI 대학원 및 SW 중심대학 등의 정원 확대, 글로벌 대학 협력 지원"과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인건비·연구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전 국민 대상 AI 활용 기반의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관협력 펀드 조성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 참여 민관합동펀드 100조 조성"과 "AI 핵심 기술 인프라 확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최첨단 AI 융합센터 구축"을 통해 "가치 있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차세대 AI(차세대 GPU, NPU, HBM 등) 원천 기술 개발 지원"을 제시했습니다. 규제 혁신과 인프라 확충 김문수 후보는 "AI 관련 규제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혁신"을 위해 "국가AI위원회 기능 강화", "AI 정책보좌관 신설", "데이터 규제 혁파, 학습 데이터 접근 경로 개방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또한 "기준국가제 적용으로 국내에만 있는 규제 폐지"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AI 산업 필수인프라 전력 안정적 확보"를 위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대형 원전 6기 차질 없이 추진"과 "한국형 소형원전(SMR) 상용화 추진 및 원전 비중 확대로 안정적 전력원 확보"를 공약했습니다. 이준석 - 과학기술 성과 중심 정책과 규제 혁신 강조 이준석 후보는 "과학기술 성과연금 및 과학자 패스트트랙 등 국가과학영웅 우대제도 도입"을 10대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AI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별도 공약은 없으나, 과학기술 연구자 지원과 규제 혁신을 통해 간접적으로 AI 산업을 육성하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과학자 지원 제도 강화 이준석 후보는 연구자의 성과에 따른 보상 체계로 "주요 수상자(노벨상, 필즈상, 과학기술훈장 등) 및 고성과 논문 게재자(Impact Factor 기반 등급) 대상" 연금제도를 제안했습니다. "성과 누적에 따라 최대 월 500만 원 한도까지 지급하며, 성과 등급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SCI급 Q1 저널 게재, 국제학술대회 발표, 국가공공기관 파견, 기술 발표 등 일정 기준 충족 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규제 혁신을 통한 신산업 육성 이준석 후보는 "압도적 규제 혁파 위한 '규제기준국가제' 실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는 "신청자가 기준국가의 규제 사례를 제시하면, 해당 규제 수준을 국내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특별 허가제"로, "기존 규제샌드박스제도의 실증특례·임시허가의 한계를 보완한 제도"입니다. "클라우드, 핀테크, 자율주행차 등 분야별로 기준국가(예: 미국, 영국, 독일) 설정"하고 "향후 5년간 분야별 법령 정비 로드맵 수립 및 단계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강국을 향한 세 갈래 길: 대규모 투자, 인력 양성, 규제 혁파 세 후보의 AI 정책을 공약 우선순위, 전략적 접근법, 투자 규모와 구체성, 규제 혁신 방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각 후보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뚜렷하게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AI 산업 육성의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인프라 중심, 김문수 후보는 인재 중심, 이준석 후보는 규제 개혁 중심의 전략을 채택하며 한국의 AI 미래에 대한 서로 다른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선순위와 접근법 차이 이재명 후보는 AI를 경제 강국 도약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하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AI를 핵심 공약으로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준석 후보는 AI를 직접 언급하기보다 과학기술 혁신과 규제 개혁이라는 넓은 틀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와 구체성 이재명과 김문수 후보 모두 100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언급했으나, 이재명 후보는 "민간 투자", 김문수 후보는 "글로벌 기업 참여 민관합동펀드" 표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보다는 과학자 개인에 대한 성과 보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규제 접근법 세 후보 모두 규제 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이준석 후보의 '규제기준국가제'가 가장 파격적이고 구체적인 접근법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규제 특례"를, 김문수 후보는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의 혁신을 언급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공약과 현실 사이: 후보별 AI 정책 이행의 가능성 검증 이재명 후보의 정책 GPU 5만개 확보와 AI 고속도로 구축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대규모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으로, 단기간 내 완전한 실현은 도전적입니다. 민간 투자 100조원 유치도 국내외 경제 환경과 투자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교육과 공공 분야 적용을 통해 단계적 추진이 가능하나, 구체적 실행 방안이 부족한 점은 한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정책 인재 양성 20만 명은 현실적으로 5년 임기 내 달성이 어려울 수 있으며, 100조 규모의 민관합동펀드는 글로벌 기업의 참여 의지에 크게 의존합니다. 원전 확대 정책은 국내 정치적 환경과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압력 속에서 실현 가능성에 변수가 있습니다. 다만, 국가AI위원회 기능 강화와 같은 행정적 조치는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정책 규제기준국가제는 혁신적이지만 기존 규제 체계와의 충돌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 성과연금은 재정 부담이 크지 않고 행정적 절차로 도입 가능해 실현 가능성이 높으나, 선정 기준의 공정성 확보가 과제입니다. 전반적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이준석 후보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정책들이라 의지가 있다면 실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AI의 갈림길: 세 후보가 이끌 AI 산업의 미래 시나리오 이재명 당선 시나리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AI 고속도로'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GPU 5만개 이상 확보를 통한 컴퓨팅 파워 강화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이는 단기간 내 가시적인 AI 연구 및 응용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공급망 문제와 글로벌 경쟁 속에서 실현 가능성은 변수가 많습니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AI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으나, 구체적 실행 방안이 미흡한 점은 과제로 남습니다. 김문수 당선 시나리오 김문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인재 양성, 민관협력, 그리고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구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청년 인재 20만 명 양성이라는 구체적 목표는 장기적으로 AI 인력 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으나, 단기간 내 달성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원전 확대를 통한 전력 공급 안정화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긍정적이나, 국제적 탄소중립 추세와의 조화가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이준석 당선 시나리오 이준석 후보가 당선된다면 규제 중심의 혁신적 접근을 통해 AI 스타트업과 연구 분야에서 빠른 발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규제기준국가제'는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동일한 규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게 해주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규모 인프라 투자보다는 개인 연구자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빅테크 주도의 대규모 AI 개발보다는 특화된 분야의 혁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 세 후보 모두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으나, 접근법과 우선순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규모 인프라와 포용적 접근, 김문수 후보는 인재와 인프라, 이준석 후보는 규제 혁신과 연구자 지원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AI 산업은 국가 핵심 산업으로 집중 육성될 것으로 보이나, 각 후보의 정책적 강조점에 따라 발전 방향과 속도는 달라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기술 경쟁과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한국의 AI 주권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장기적 비전과 구체적 실행 계획이 중요할 것입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자별 AI 공약 분석 요약 구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핵심 정책 • AI 대전환(AX)으로 AI 3강 도약 •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 • 고성능 GPU 5만개 이상 확보 •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 • AI 청년 인재 20만명 양성 • 민관합동펀드 100조 조성 • AI 관련 규제 글로벌 스탠더드화 • 원전 확대로 AI 전력 인프라 확보 • 규제기준국가제 도입 • 과학기술 성과연금 제도 • 과학자 패스트트랙 제도 • 분야별 규제 정비 로드맵 우선순위 높음 (10대 공약 중 1위) 높음 (10대 공약 중 2위) 중간 (AI 특화 공약 없음) 접근법 대규모 인프라와 포용적 접근 중심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 중심 규제 혁신과 연구자 지원 중심 산업 영향 분석 •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로 선도 기업 육성 • AI 활용 확산으로 산업 전반 혁신 • 포용적 접근으로 AI 격차 해소 • 장기적 인재 확보로 R&D 역량 강화 • 원전 확대로 AI 인프라 비용 절감 • 민관 협력으로 산업 생태계 활성화 • 규제 혁신으로 AI 스타트업 활성화 • 연구자 중심 접근으로 기초 R&D 강화 • 특화 분야 혁신 촉진 실현 가능성 • GPU 5만개 확보: 낮음 • 민간 투자 100조원: 중간 • AI 고속도로 구축: 중간 • 모두의 AI 프로젝트: 높음 • 인재 20만명 양성: 낮음 • 민관합동펀드 100조: 중간 • 규제 글로벌 스탠더드화: 중간 • 국가AI위원회 기능 강화: 높음 • 원전 확대: 중간 • 규제기준국가제: 중간 • 과학기술 성과연금: 높음 • 과학자 패스트트랙: 높음 • 규제 정비 로드맵: 중간 강점 대규모 인프라와 포용적 접근 인재 육성과 인프라 투자의 균형적 접근 규제 혁신을 통한 빠른 변화 가능성 약점 대규모 투자의 실현 가능성 원전 중심 에너지 정책의 국제적 수용성 AI에 특화된 정책 부재 AI 종합 평가 대규모 인프라와 포용적 접근으로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 기대되나, 공급망 제약과 재원 확보가 관건 인재와 인프라에 균형적 투자를 추구하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보강 필요 혁신적 규제 개혁을 통한 빠른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AI 특화 정책 부재로 집중도 다소 낮음 * 위 분석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해석으로 본 매체의 의견과 무관합니다. 본 2025 대선 후보별 AI 정책 비교 분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공약' 홈페이지의 후보별 10대 공약집을 바탕으로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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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08:47AI 에디터

에어팟 프로3 언제 나올까…내년 유력?

애플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3'가 올해가 아닌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올해 에어팟 라인업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궈밍치는 “에어팟이 내년까지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을 수도 있다”며,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 프로가 2026년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에어팟 프로3가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의 기능을 추가해 올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다른 매체의 보도와 배치되는 것이다. 궈밍치는 “에어팟 맥스의 더 가벼운 버전은 2027년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에어팟 맥스도 아무리 빨라도 2027년이 되어야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출시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궈밍치의 주장은 다소 모호해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 제품 중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 높은 제품 중 하나가 에어팟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3에는 심박수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능은 이미 새로운 파워비츠 프로4에 탑재됐다. 애플은 작년 가을 저렴한 에어팟4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해 출시하면서 기존 에어팟 프로의 인기를 빼앗고 있는 상태다. 애플은 2022년 이후 에어팟 프로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어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특히 에어팟 프로2는 청력 손실을 교정하는 보청기 기능을 추가했다.

2025.05.19 08:22이정현

"에어팟 프로 3세대, 올 가을 출시 유력"

애플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3'가 올 해 출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개발자 애런 페리스(Aaron Perris)가 애플의 소프트웨어(SW) 소스 코드에서 에어팟 프로3의 출시를 암시하는 문자열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가 공개한 소스 코드 스크린샷에서 기존에 '에어팟 프로2'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던 코드가 '에어팟 프로2 이상'을 필요로 한다고 수정됐다. 이는 에어팟 프로2에서 작동하는 코드 일부가 에어팟 프로3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애플이 SW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물론 이 증거가 에어팟 프로3 출시가 확실하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2가 출시된 지 시간이 꽤 흘렀고, 다른 소식통들도 에어팟 프로3의 올 가을 출시를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다음 달 열리는 WWDC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3가 깜짝 출시될 수도 있으나, 그 동안의 제품 출시 시점을 고려했을 때 올 가을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에어팟 프로3는 새로운 H3 칩에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5.17 15:47이정현

플레이위드코리아-넥써쓰, MMORPG '로한2' 블록체인 버전 공동 퍼블리싱

플레이위드코리아의 대표 게임 '로한2'가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넥써쓰(대표 장현국)와 MMORPG '로한2'에 대한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로한2'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플레이위드는 '로한2'의 운영 및 고객 지원 등 퍼블리싱 전반을 총괄한다. 넥써쓰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크로쓰 플랫폼'을 활용한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운영, 혁신적인 블록체인 관련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로한'은 오랜 기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MMORPG IP다. 이 게임의 후속작 '로한2'는 핵심 콘텐츠를 계승하며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위드는 이번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을 통해 '로한2'가 기존 팬 층은 물론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써쓰는 최근 '크로쓰(CROSS)' 블록체인 기반의 DApp '크로쓰x(CROSSx)'를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로한2' 공동 퍼블리싱을 통해 넥써쓰는 자체 기술력과 '로한' IP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양사는 '로한2'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며 추후 출시 일정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학준 플레이위드코리아 대표는 “MMORPG 명가로서 로한2의 완성도 높은 재미를 전 세계 유저들에게 선보일 생각에 매우 설렌다”며 “넥써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로한2'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웰메이드 MMORPG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지금까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성공의 공식이었다”며 “부분 정액제 모델을 통해 게임 내 경제 혜택을 사용자에게 온전히 제공하는 로한2는 기존 블록체인 MMORPG의 차세대 표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16 20:06이도원

BYD코리아, 가정의 달 맞이 '아토3' 시승 행사 운영

BYD코리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7일부터 31일까지 매 주말마다 전국 BYD Auto 전시장에서 BYD 아토 3 시승 행사 '패밀리 EV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패밀리 EV데이는 전국 15개 전시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시승 프로그램이다. BYD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나, 전기차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방문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BYD를 잘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BYD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시승 신청 혹은 전시장 방문 후 현장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시승 완료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보락 로봇청소기,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BYD 아토 3는 출시 3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된 BYD 소형 전기 SUV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BYD 아토 3는 전기차가 어렵게 느껴지는 소비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BYD 베스트셀링 카”라며, “우리 가족 첫 전기차로서 가장 적합한 아토 3를 직접 체험하며 전기차가 주는 매력과 상품성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BYD 오토 전시장은 서울 서초, 목동, 강서, 용산, 경기 수원, 분당, 일산, 송도, 안양, 광주, 대전, 원주, 대구, 부산 수영, 제주 등 총 15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가까운 전시장 어디에서나 패밀리 EV데이 체험이 가능하다. BYD코리아는 BYD 오토 전시장을 올해 연말까지 30개 이상으로 늘리고, 지속적으로 고객 이벤트를 마련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방침이다.

2025.05.15 10:42김윤희

"사진 3장으로 3D 모델 뚝딱"…애플, 3D AI 모델 공개

애플의 머신러닝팀이 중국 난징대학, 홍콩 과학기술대학 연구진과 협력해 '매트릭스3D(Matrix3D)'라는 흥미로운 3D 인공지능(AI) 모델을 발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과 연구진은 매트릭스3D의 소스코드를 깃허브에 공개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 이 AI 모델은 단 몇 장의 2D 사진만으로 3D 물체와 장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데 기존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매트릭스3D는 3D 모델을 만들기 위해 사진이나 영상 이미지를 분석해 재구성하는 기술인 '사진 측량(포토그래메트리, Photogrammetry) 작업을 이전과 달리 한 번에 처리해 간소화했고 정확도도 향상시켰다. 더 흥미로운 점은 챗GPT 초기 버전의 토대를 마련했던 입력 데이터를 일부 숨기고 학습시키는 '마스크드 러닝(masked learning)' 전략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해당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입력 데이터의 일부를 무작위로 숨겼는데, 이로 인해 매트릭스3D는 빈틈을 메우는 방법을 기본적으로 학습해야 했다. 이 기술은 작거나 불완전한 데이터 세트로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 결과 단 3장의 이미지만으로 3D 물체 및 전체 환경에 대한 상세한 3D 재구성을 생성할 수 있었다. 이는 애플 비전 프로와 같은 몰입형 헤드셋에 흥미로운 응용 분야가 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5.14 17:23이정현

다쏘시스템, 3DX로 에어버스 항공기 수명 관리

다쏘시스템이 에어버스의 민간·군용 항공기 수명주기 관리에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적용한다. 다쏘시스템은 에어버스가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차세대 프로그램 수명주기 관리를 위해 버추얼트윈 기반 3DX 플랫폼을 전사적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3DX 플랫폼은 에어버스의 민간·군용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포함한 전 개발 체계를 지원한다. 에어버스 전사 각 부문뿐 아니라 공급업체를 포함한 2만 명 넘는 사용자가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버추얼 트윈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3DX 플랫폼 기반 ▲프로그램 우수성 ▲경쟁력 있는 콘셉트 창출 ▲목표 지향형 공동 설계 ▲운영 승인 확보 ▲양산 준비 ▲운영을 위한 구축 ▲지속적인 운영 지원 등 총 7가지 산업 솔루션 기능을 에어버스에 제공할 방침이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전환은 상용 항공기의 생산 확대, 차세대 저탄소 플랫폼 준비, 미래 방위·보안 솔루션 개척 등 우리 주요 과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파트너십 연장은 이런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고, 설계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 제품과 솔루션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품질, 안전성, 보안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에어버스는 3DX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성형 경험과 소재 과학, 모델링, 시뮬레이션, 생산·운영 효율성에 걸친 과학적 진보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4 13:03김미정

적자는 계속됐지만…티빙, KBO 효과로 반등 발판 마련

OTT 플랫폼 티빙이 1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한국프로야구(KBO) 개막을 계기로 트래픽 증가세를 보이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실적 악화 속에서도 스포츠 콘텐츠가 회복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CJ ENM이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티빙은 1분기 매출 889억원, 영업손실 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수치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 종료로 인한 유료 가입자 이탈과 콘텐츠 제작비 증가가 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3월 개막한 2025 KBO 리그는 티빙의 트래픽 반등을 견인하며 악화된 실적을 일부 상쇄했다. 이런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BO 리그 개막 직후인 3월 24일~30일, 티빙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431만 명까지 치솟았다. 4월에도 WAU 390만 명대를 유지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도 개막 직후 206만 명으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월 705만 명으로 반등한 뒤 4월에는 650만명으로 다소 조정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티빙은 스포츠 콘텐츠 강화를 중심으로 트래픽 회복을 꾀하고 있다. 중계 화면에 특수 카메라와 실시간 그래픽을 적용한 '티빙슈퍼매치'와 야구 특화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티빙은 광고 기반 요금제(AVOD) 중심의 수익화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무료 또는 저가형 구독을 원하는 이용자 수요를 흡수하며, 실제로 신규 가입자의 39%가 해당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반으로 티빙은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의 제휴도 확대 중이다. 현재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유료 멤버십을 결합한 통합 구독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또한 티빙은 국내 OTT 시장 통합 전략의 일환으로 웨이브와의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하고, 티빙과 웨이브의 주요 임원 겸임이 가능하도록 사전 정비에 나섰다. 최근에는 이양기 전 티빙 CFO를 웨이브로 파견해 재무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티빙은 웨이브의 중복 이용자 비율이 30% 미만으로 낮은 만큼, 합병 시 콘텐츠와 이용자 기반 모두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주희 대표는 “배달의민족 등과의 광고형 제휴를 논의 중이다. 연내 대형 파트너십을 체결해 AVOD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티빙과 웨이브가 합쳐지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손익분기점(BEP) 도달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6:59최이담

비아이매트릭스, 블록체인 데이터 조회 속도 혁신

비아이매트릭스가 블록체인 응용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분산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의 고속 분석을 위한 블록체인 인덱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사업의 '다양한 산업 분야 활용성 증대를 위한 분산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 고속 분석 기술개발' 과제 일환으로 수행됐다. 블록체인의 고질적인 단점인 느린 데이터 조회 속도를 크게 개선함으로써, 대규모·대용량 데이터 분석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핵심 성과다. 지난 9일에 열린 제65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비아이매트릭스는 '온-디바이스 생체데이터의 사용자 승인 기반 선택적 제공과 접근 기록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실증 연구'를 발표하며, 의료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실증 연구 발표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생체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서비스 제공자의 데이터 접근 요청을 승인 또는 거절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선보였다. 모든 데이터 요청과 승인 이력은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며,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은 물론, 정보 활용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인덱스 기술을 통합 UI 개발 플랫폼 'AUD플랫폼' 및 통합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이스트림(i-STREAM)'과 연계해 웹3(Web3) 환경에 적응 가능한 데이터 분석 체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산업별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블록체인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시각화 기능을 고속 인덱스 기술과 융합함으로써, 헬스케어,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기존의 블록체인 데이터 조회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시나리오에서 실증을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0:49남혁우

최태원 "韓, AI 3대 강국 되려면, 민관 자원 효율적 집중 필요"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속한 정책 추진, 제조AI 분야 세계 1등 전략, 민관 협력 기반 초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인공지능학회,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9일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지형 한국인공지능학회장,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 등 정부·기업·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좌장에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이, 각 세션 좌장에는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 정송 KAIST AI연구원장 겸 AI대학원장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경만 과기정통부 정책관, 강감찬 산업부 정책관, 신상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정책기획국장이, 경제계에서는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 김영옥 HD현대 AI센터 CAIO,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가 패널로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김민기 KAIST 경영전문대학원장, 이종석 KAIST 교수, 한순구 연세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기업인·전문가·정부 인사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AI를 지금 열심히 해도 빨리하는 게 아니며 이미 늦었다"며 "우리나라가 자랑하던 수출품 등도 AI 도움이 없으면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고, 결국 국가가 갖고 있던 경제 모델 자체가 전부 무너지는 문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AI 경쟁이 힘든 건 엄청난 리소스(자원)과 에너지가 들어가는데 비해 발달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이라며 "조금 더 효율적으로 민관의 리소스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반도체 등 강점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1조9천억원 규모 AI 투자와 함께 제조·의료 분야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산업AI 세계 1등 달성을 위해 데이터·인프라 확대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태재대 총장)은 "AI 생태계가 원활히 순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데이터·인재·인프라 등 자원을 확보하고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기업도 국가 AI 전략과 정부 정책들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전반적인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관이 '원팀'으로 협력한다면 한국형 AI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부, 민간 투자 유도 마중물 역할 해야"…AI 특구 등 전방위적 지원 요청도 이어진 3개의 패널토론에서는 ▲한국형 AI 생태계 전략, 기업과 정부의 역할 ▲제조 AI를 통한 한국의 성공스토리 창출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 K-LLM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기업·정부·학계의 AI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첫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글로벌 추세에 비해 뒤쳐진 AI 생태계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맡아야 할 역할이 논의됐다. 김민기 KAIST 경영전문대학원장은 "한국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 전략자산인 AI 컴퓨팅 인프라의 확충과 함께 AI의 핵심 투입요소인 전력, 데이터, 인재에 대한 공급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재정투입이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핵심 투입요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제조AI 개발과 활용을 촉진할 방안이 논의됐다. 좌장을 맡은 권석준 교수는 "제조 AI는 생산성 향상을 넘어 한국의 주요 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핵심 전략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산업-AI-에너지를 연계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성장동력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적 돌파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데이터센터 운영, AI 바우처를 통한 AIX 수요창출, 메가 샌드박스 등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KAIST 교수는 “제조 현장에서 AI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작동 시 책임 소재에 따른 현장의 거부감과 도입 시 경제성(ROI)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AI 자율제조 시뮬레이션 시범공장 구축 등 해석 가능한 제조 특화 AI 및 신뢰성 확보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과 함께, 제조 AI 특구 조성 및 바우처 제도 등을 통한 제조 AI 도입·확산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 K-LLM ...범국가적 협력 및 장기적 정책 지원 필요 마지막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형 LLM 필요성과 경쟁력을 높일 방안이 논의됐다. 좌장을 맡은 정송 원장은 “LLM은 각 국가 AI 생태계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 변화를 일으키고 향후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대학과 기업의 역량을 결집한 LLM 구축을 위해 정부는 인프라, 데이터, 인재 등의 핵심 요소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순구 교수는 "LLM의 네트워크 효과와 국가안보 측면을 고려할 때, K-LLM은 한국경제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국내 기업과 학교,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 6일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발표해 AI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는 AI 3대 투입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와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전환)에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 '3+3 이니셔티브'구조로 10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2025.05.09 16:07류은주

AI와 손잡은 버추얼 트윈…다쏘시스템, 산업 혁신 청사진 제시

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버추얼 트윈 혁신을 제시한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모든 것의 버추얼 트윈'을 주제로 열리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한층 진화한 버추얼 트윈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올해 초 새롭게 발표한 기술 비전 '3D유니버스'를 소개하고 7개 혁신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40개 이상의 전문 세션 및 산업 전문가들이 직접 전하는 실무 지식과 노하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제네럴 세션은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로 포문을 연다.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LG전자 ES연구소 황윤제 기술고문은 '모델 기반 가상화 연구개발(R&D)을 통한 디지털 혁신: AI 시대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AI 기술과 버추얼 목업 제작을 더욱 용이하게 하는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1시부터는 ▲바이오비아(BIOVIA) ▲에노비아·넷바이브(ENOVIA·NETVIBES) ▲카티아·3D익사이트(CATIA·3DEXCITE) ▲델미아(DELMIA) ▲시뮬리아(SIMULIA) 등 5개의 브랜드 트랙과 별도 마련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트랙이 진행된다. 각 트랙을 통해 다쏘시스템의 전문가와 브랜드별 고객사는 최신 기술 동향과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폭넓게 소개하며, 3D익스피리언스 기반 통합 업무 환경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특히 총 3개의 발표로 구성된 SDV 트랙에서는 다쏘시스템의 SDV 솔루션 전략과 함께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MBSE),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가상 검증 등 제품 전체 관점의 개발 방향을 소개한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도전 과제와 솔루션 방안,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및 소프트웨어 중심 경험을 위한 엔드투엔드 통합 업무 환경 구축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룬다. 다쏘시스템은 SDV 트랙을 통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된 엔지니어링 접근법과 통합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는 목표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는 가상과 현실을 끊임없이 연결하는 기술로 산업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모두를 위한 모든 것의 버추얼 트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버추얼 트윈으로 미래 산업을 혁신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18:14한정호

"AI 3대 강국 노린다"…대한상의, 333전략 제안

국가간 AI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한상의가 인공지능(AI) G3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통해 AI 3대 투입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의 충분한 공급에 기반해 AI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전환)에서의 가치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에 상의는 AI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3대 투입요소와 3대 밸류체인에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3+3 이니셔티브' 구조 '333전략'을 발표해 10가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건의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에너지, 모델 등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갖출 만큼 AI 잠재력이 크지만, AI 투자규모는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아 자칫 AI 글로벌 패권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영국 데이터분석업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AI 민간 투자 규모는 미국의 4분의1, 중국의 3분의1 수준으로 세계 11위권 정도다. 건의서는 “우리나라가 지금의 IT 강국으로 올라올 수 있었던 배경은 IMF 이후 3~4년간 IT 분야에 국가자원 투입을 집중했기 때문이며, AI 투자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향후 3~4년은 우리나라가 AI G3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AI 분야에 국가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 조성,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등 필요 상의는 AI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의 첫 번째 정책과제로 AI 데이터센터(AIDC)를 꼽았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27%씩 증가하며 10년 뒤에는 전세계 AIDC 시장규모가 약 1천600억(2034년)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시장 형성 단계다. 100MW급 AIDC 1개 건설에 드는 약 6조5천억원 대규모 투자비용과 이를 뒷받침할 만한 수요 불확실성이 AIDC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상의는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를 조성해 AI 초기 수요를 진작하고, AIDC 구축에 필요한 제반 행정절차 간소화와 인허가 절차가 마냥 지연되지 않도록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을 주문했다. 또한 AI 사업화시설에 대한 세제인센티브를 제조시설로 한정된 것을 컴퓨팅 인프라, 전력공급설비 등 AIDC 관련 설비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형 AI모델 기술개발 위한 국내 역량 집결할 수 있는 협력의 장 마련 돼야 이어 건의서는 현재 미국과 중국 기업들의 모델 성능이 월등한 가운데 해외 LLM에만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AI 종속국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한국형 LLM 개발(WBL)도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한국형 LLM 개발을 위해서는 먼저 국내 각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집해 각자의 강·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LLM 개발 못지않게 수요창출도 병행돼야 하는데 건의서는 단기적으로 민원, 행정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부터 시작하여 고령화, 환경문제 등 사회이슈로 한국형 LLM 사용 케이스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밝혔다. 이를 통해 AI 시장 형성초기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면서 민간 AI 모델 고도화와 버티컬 모델로 진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조 AI도입 위해서는 대규모․고위험 투자 뒷받침 할 인내자본 조성부터 건의서는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핵심 산업이자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축인 제조업에서 AI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은행은 산업현장에 AI 도입시 총요소생산성은 최대 3.2%, GDP는 최대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제조 AI는 한국경제의 생존문제와 직결되지만, 타 산업에 비해 AI 도입률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산업별 AI 도입률은 정보통신이 19%로 가장 높고, 전기·가스공급업, 금융보험업도 약 13%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AI 도입률이 2.7%에 그친다. 이에 상의는 제조 AI 확산의 걸림돌로 투자성과의 불확실성과 긴 투자회수 기간을 지적하며, 대규모․고위험 투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인내자본(단기적 수익 실현보다 장기간에 걸쳐 투자되는 자본)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3월 반도체, AI 등 첨단전략산업에 장기투자하는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발표한 바 있으나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다. 민간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정부 역할 중요 한편 상의는 AI 생태계가 원활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데이터, 인재와 같은 투입요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분야는 민간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전력 효율적 공급은 AI 활성화의 필수 요소다. 상의는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 별 AI 특구 내 에너지 규제 특례를 통해 자가발전소의 전력거래 제한 완화, 전력계통 영향평가 유예 또는 타임아웃제 등 전력공급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을 주장했다. AI의 연료인 데이터 확충뿐만 아니라 활용권 확대도 절실하다. 학습 데이터 고갈 우려 속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언론사와 계약하는 등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거는 반면, 한국은 데이터가 부족하고 기존 규제 틀에서는 활용에도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정부 주도 K-데이터 공용허브 사업 확대를 통해 고품질 데이터 축적·개방 기반을 다지고, 데이터 큐레이션업, 마이데이터 유통플랫폼 도입 등 데이터산업 육성도 필요하다. AI 인재 확보와 관련해서는 국내 AI 시장과 연구 커뮤니티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 시행을 건의했다. 한국은 AI 인재 유출국으로, 해외 인재 유입·정착·성장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 인프라, 정주여건 등이 갖춰진 AI 특구를 조성하고 AI 우수인재 특별비자 우대 정책을 국내 인재 양성책과 병행할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상의는 AI 경쟁력 확보에 있어 국가 AI거버넌스를 잘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AI 시장이 막 열리는 지금 엄격한 규제보다는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예방적․사전적 규제보다는 현실적 위험이 발생할 때 규제하는 '규제일출제'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5.06 12:00류은주

[AI는 지금] 美·中선 추론이 대세인데…전 세계 세 번째 LLM 개발국 韓 현 주소는?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이 추론 모델로 옮겨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갈수록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도 여야 정쟁 속에 제대로 된 정부 지원과 기업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시장 내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추론 특화 AI 개발에 성공한 곳은 LG AI연구원이 거의 유일하다. 지난 2월 공개한 '엑사원 딥'은 국내 첫 추론형 AI 모델로,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률이 높은 답을 내놓는 생성형 AI와 달리 스스로 정보를 조합하고 분석한다는 점에서 한층 고도화된 AI로 평가받는다. 최고 모델인 '엑사원 딥' 32B의 파라미터(매개변수)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R1' 671B 모델의 5% 수준이었음에도 수학과 같은 일부 분야 테스트에서 R1을 앞서는 등 효율적인 모델이란 점도 입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경량 모델 '엑사원 딥' 7.8B는 비슷한 크기의 오픈AI의 'o1 미니'보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엑사원'은 LG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범용성에 한계가 있다. 이를 상업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LG AI 연구원의 허락을 받아야 하거나 한컴, 폴라리스 등 일부 업체들처럼 유료 계약을 맺어야 한다. 또 모델 공개를 위해선 출자를 통해 개발에 기여한 계열사들간 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엑사원 딥'은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중국 딥시크가 가진 모델처럼 빠르게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던 네이버는 여전히 추론 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상반기 안에 신규 추론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국내외 경쟁사들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이미 공개한 것에 비하면 대응이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이 외에 업스테이지 등 다른 국내 기업들도 조만간 추론 모델을 선보일 것이란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반면 미국, 중국 기업들은 이미 한 발 앞서 추론 모델을 공개해 경쟁에 불을 지폈다.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는 최근 이용자 질문에 추론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를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새로운 추론 모델 'o3'와 소형 모델인 'o4 미니'까지 출시했다. 이는 지난 해 9월 출시된 오픈AI의 첫 번째 추론 모델 'o1'의 후속 모델이다. 'o3'는 이미 지능지수(IQ)가 130을 돌파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경쟁력도 인정 받은 분위기다. AI 모델들의 IQ 시험 결과를 공개하는 트래킹에이아이닷컴은 최근 오픈AI 'o3'가 멘사 노르웨이 IQ 시험을 본 결과 IQ 1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온라인에서 비공식적으로 IQ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주로 시각적 패턴 인식 능력을 평가한다. 이 시험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 익스페리멘털'도 IQ가 127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제미나이 2.5 프로'도 추론 모델로, 구글은 이 모델이 AI 성능 평가 벤치마크인 LM아레나에서 오픈AI 모델을 상당한 격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지난 달에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를 통해 전작 대비 응답지연 시간과 연산비용을 절약한 '제미나이 2.5 플래시'도 공개하며 시장 주도권 잡기에 혈안된 모습을 보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사용하면 모델 추론의 정도를 제어하고 예산과 성능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앤트로픽이 올해 2월 내놓은 추론 모델 '클로드 3.7 소네트 확장형'도 업계에서 주목 받는 모델이다. 이 모델을 통해 사용자는 기존의 LLM을 활용했을 때처럼 즉각적인 응답을 받을 수도 있고 AI가 보다 깊이 사고하도록 추론을 하게 명령할 수도 있다. 이 모델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Bench SWE)'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62.3% 정확도를 기록해 오픈AI의 'o3-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 쇼크'로 전 세계 AI 업계를 놀래켰던 중국에서도 최근 추론 모델 공개가 한창이다. 딥시크가 올해 1월 추론용 AI 모델 'R1'을 공개한 후 알리바바 그룹이 하이브리드 추론 기능을 도입한 플래그십 AI 모델 '큐원3(Qwen3)'를 출시했고, 바이두도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어니 4.5 터보'와 추론에 중점을 둔 '어니 X1 터보'를 출시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바이두는 해당 모델이 오픈AI의 'o1' 등 경쟁 모델 대비 동급 성능에 비용은 딥시크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샤오미도 지난 달 말 '딥시크 R1'과 유사한 추론 AI 모델 '미모(MiMo)'를 선보이며 경쟁에 합류했다. 미모는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자체 테스트에서 '미모'가 오픈AI의 'o1-미니'와 알리바바 '큐원'을 뛰어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샤오미는 위챗 게시물에서 "미모는 새로 구성된 핵심 AI 모델 팀의 첫 시도"라며 "2025년이 대규모 모델 구축의 꿈을 실현하기에는 늦은 시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AGI는 장기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의 AI 기술을 중국이 급속도로 추격하고 나선 가운데 업계에선 추론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신형 오픈소스 모델들이 글로벌 AI 생태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국내에선 LG 외에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AI 기술 주도권 싸움에서 이미 상당히 밀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기업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쩐의 전쟁'에서 한국 AI 기업들이 점차 밀리며 정부 지원에만 목을 메는 경향이 많았다"며 "열악한 투자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기업이 있긴 하지만, 자체 AI 기술을 계속 개발하려는 노력이 예전보다 덜한 곳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등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이 일관되지 않았던 것도 우리나라 AI 경쟁력이 뒤처지게 된 원인"이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AI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겠지만, 기업들의 자체적인 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5 08:17장유미

삼성전자, 엔비디아향 'HBM3E 12단' 선제 양산 나섰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부터 HBM3E 12단 생산량 확대에 본격 나섰다. 그동안 가동률이 저조하던 제조 라인을 '대량 양산' 체제로 전환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상반기 내 엔비디아로부터 공급 승인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선제적으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 적기에 공급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만약 엔비디아의 퀄 테스트가 또 다시 지연될 경우 재고품을 상당량 떠안게 되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이번 HBM3E 12단 상용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경부터 엔비디아향 HBM3E 12단 제품에 대한 선제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HBM4 이전 HBM3E 12단 적기 공급 서둘러 HBM3E 12단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의 HBM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1a D램(5세대 10나노급)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HBM3E 12단을 엔비디아에 공급하려 했으나, 성능 문제로 계획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개선(리비전) 제품을 만들어 엔비디아의 공급망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개선품에 대한 퀄(품질) 테스트는 오는 6~7월경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지난 2월경부터 HBM3E 12단에 대한 선제 양산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에는 HBM3E 8단 및 12단 수요 부재로 해당 라인 가동률이 저조했으나, 현재는 사실상 '풀가동' 체제로 전환된 분위기다. 올해 초 기준 삼성전자의 HBM3E 생산능력은 월 12만~13만장 수준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반 라인에 투입하고도 보관만 하고 있던 TSV(실리콘관통전극; HBM 제조의 핵심 공정) 관련 설비를 1분기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점에 HBM용 1a D램 웨이퍼 투입량도 늘렸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의 퀄 테스트를 완료하기도 전에 HBM3E 12단 생산량을 급격히 확대한 건 제품의 상용화 시점을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통상 HBM은 코어 다이인 D램 제조부터 패키징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데 5~6개월이 소모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부터 6~7월경 HBM3E 12단에 대한 양산 승인을 받더라도, 이후 공급을 준비하면 시장을 시기적절하게 공략하기가 어렵다. 엔비디아가 올 하반기부터 신규 AI 가속기 '루빈' 출시에 따라 차세대 HBM4로 수요를 옮기기 시작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자칫 HBM3E 12단 적기 타이밍에 한발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엔비디아향 HBM3E 12단에 대한 양산 승인이 문제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2월부터 생산량을 늘리고, 공급 승인 뒤 곧바로 매출 효과를 거두기 위한 준비에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HBM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지난해 HBM 공급량 목표가 40억 Gb(기가비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80억 Gb(기가비트)의 공급이 필요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HBM 공급량이 6~8억 Gb에 그쳐, 이번 엔비디아향 HBM3E 12단의 적기 공급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2025.05.02 10:40장경윤

한화 방산3사, 新시장 개척…유럽·중동 넘어 남미로

한화그룹의 방산 3사가 남미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 발굴에 나섰다. 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을 넘어 칠레를 교두보로 중남미 지역에서도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코리아디펜스데이 2025'에 참가해 지역 맞춤형 주요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KOTRA)와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이 함께 주관한 방산 전시회로 국내 방산기업들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K-방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칠레 국방부를 비롯해 육·해·공군, 경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칠레 육군의 차륜형 장갑차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를 전시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 등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x8, 6x6, 4x4 등 다양한 차륜형 장갑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칠레 내 치안 이슈에 대응하고, 군의 장갑차 대체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칠레 군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 등 지상 무기체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화시스템도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체, 위성영상 및 분석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칠레 공군의 국가 우주 프로그램(SNSAT)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급 기반 수출형 잠수함 및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호위함 등을 선보이며, 칠레 해군이 진행하는 차세대 함정 도입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방산 3사가 칠레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중남미 지역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토탈 디펜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2 09:1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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