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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 '드래곤빌리지3' 코엑스서 만난다..."100일간 함께한 유저에 감사"

하이브로가 신작 모바일 수집형 RPG '드래곤빌리지3' 출시 100일을 맞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로 유저들을 찾아간다. 행사는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원세연 하이브로 대표는 이번 행사의 기획 배경에 대해 "100일 동안 '드래곤빌리지3'를 사랑해 준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다"며 "유동 인구가 활발한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기존 유저에게는 잊지 못할 오프라인 경험을, 대중에게는 '드래곤빌리지' IP의 매력을 직접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간 연출에 집중했다. 시각적인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려한 드래곤 그래픽과 스테인드글라스 스타일 아트워크를 팝업 부스 전면에 적용했다. 원 대표는 "방문객들이 마치 게임 속 공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고,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연출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방문객 전원에 굿즈…'드래곤빌리지' 시리즈 통합 쿠폰도 현장 슬로건은 '기프트 포 에브리원'이며, 해석하면 '모두를 위한 선물'이다. 누구든 가리지 않고 방문만 하면 드래곤빌리지 IP 기반의 굿즈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에 현장에서는 여름 햇빛을 막아줄 종이 썬갭 형태의 '드래곤 캡'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원 대표는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파트너 드래곤 액션 카드' 뽑기, '스탬프 랠리', '스트레스 팡팡' 행사 등을 추천했다. 그는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실물 피규어나 인게임 재화 쿠폰 등 알찬 선물을 받아가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장 판매 상품인 '럭키 박스'는 텀블러, 세안밴드, 넥쿨러 등 실용 굿즈부터 띠부씰, 피규어, 키링 등 소장용 상품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특히 '드래곤빌리지3'뿐 아니라 전작 '드래곤빌리지', '드래곤빌리지 컬렉션'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시리즈 통합 아이템 쿠폰을 함께 담았다. 최상위 유저 전용 라운지 도입…"프라이빗한 경험 제공" 이번 행사의 차별점은 인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아이리스룸에 마련된 'SVIP·VIP 전용 라운지'다. 최상위 이용자를 대상으로 별도 동선을 짜 기프트 키트를 전달한다. 원 대표는 "오랜 시간 드래곤빌리지 시리즈를 깊이 있게 즐겨주신 최상위 유저분들께 그에 걸맞은 프라이빗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해당 유저에게 제공되는 스페셜 기프트 키트는 양산, 샤크곤 넥쿨러, 셀오라 비누, 고대신룡 텀블러, 피규어 등으로 구성됐다. 그는 "여름철 야외 팝업 행사인 만큼 더위 극복과 일상 속 실용성, 팬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도 폭염이었다. 원 대표는 "무더운 여름날 야외 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방문객 안전과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며 "넥쿨러, 양산 등 계절감을 고려한 기프트 기획도 그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오프라인은 장수 IP로 가는 커뮤니티 장" 최근 게임업계에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팝업 및 전시 열풍이 잇따르고 있다. 원 대표는 오프라인 접점의 효용성을 팬덤 형성 관점에서 짚었다. 그는 "모바일 화면 속에만 존재하던 캐릭터와 세계관을 현실에서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경험은 유저와 게임 간 유대감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프라인 이벤트는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하고 장수 IP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커뮤니티 장"이라고 강조했다. 인게임 이벤트 한 달간…길드 협력 콘텐츠 예고 오프라인 행사에 맞춰 인게임 이벤트도 병행된다. 이달 13일부터 게임 내 광장에서 '팝업 기념 이벤트'가 시작되며, 이어 100일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총 한 달가량 보상 획득 기간이 이어진다. 향후 업데이트로는 신규 길드 협력 콘텐츠와 메인 스토리 확장이 준비 중이다. 원 대표는 "굵직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머지않은 기간 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소통을 중시해 게임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드래곤빌리지3와 함께해 주신 모든 드래곤 테이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팝업스토어에서 즐거운 추억과 풍성한 선물 가득 가져가시길 바라며, 오래도록 사랑받는 IP와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8.13 11:25진성우 기자

코아시아세미, 국내 DSP 업계 첫 3D IC 패키지 적용 SoC 양산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에서 3차원 집적회로(3D IC) 패키지를 적용한 시스템반도체 첫 양산 사례가 나왔다. 코아시아세미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최초로 3D IC 패키지가 적용된 시스템온칩(SoC)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3D IC 패키지는 실리콘관통전극(TSV) 등 수직 연결 기술을 적용해 로직 SoC와 메모리 등 여러 다이(Die)를 수직으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2D나 2.5D 구조보다 메모리 대역폭이 높고 데이터 이동 효율이 우수해 최근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맞춤형 설계 비중이 크고 제조 공정이 복잡해 양산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제품은 웨이퍼 위에 웨이퍼를 직접 붙이는 'WoW(Wafer-on-Wafer)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됐다. 로직 SoC 위에 맞춤형 D램 복수 개를 수직 적층한 구조다. 다이를 개별 적층하는 CoW(Chip-on-Wafer) 방식 대비 층간 거리를 줄여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코아시아세미는 지난 1월 3D IC 패키지 프로젝트를 착수한 이후 개발을 거쳐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회사는 현재 3D 패키지를 적용한 추가 프로젝트의 개발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관련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3D 패키지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는 설계 역량과 함께 파운드리, OSAT 등 공급망 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고객과의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8.11 16:36전화평 기자

기록적 폭염에 재난문자 급증…5년 평균보다 57% 늘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재난문자 발송도 크게 늘었다. 올해 1~7월 발송 건수는 최근 5개년 평균보다 57% 증가했고, 전국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치솟은 최근 일주일간 약 1300건에 달하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총 2563건으로, 최근 5개년 같은 기간 평균 1625건보다 57% 증가했다. 폭염이 절정에 달한 최근 일주일간 재난문자 발송이 집중됐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1292건에 달했다. 올해 1~7월 전체 발송량의 절반가량이 일주일 사이 집중된 셈이다. 연도별 1~7월 폭염 재난문자 발송 건수는 2022년 48건, 2023년 727건, 2024년 1148건, 2025년 3640건, 올해 2563건으로 집계됐다. 폭염 재난문자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재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이동통신망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을 활용해 재난문자를 전송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문자 발송을 결정하면 이통사가 해당 지역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단말기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재난문자 전송의 핵심에는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기술이 있다. CBS는 특정 전화번호를 지정해 문자를 하나씩 보내는 일반 문자메시지와 달리 특정 지역의 기지국 전파 범위에 있는 휴대전화에 동일한 메시지를 동시에 전송한다. 이통 3사는 CBS를 이용해 재난 상황에 따라 특정 기지국 단위부터 전국 단위까지 발송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폭염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다수 이용자에게 동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이유다. 통화처럼 기지국과 특정 이용자 사이에 개별 연결을 설정할 필요도 없다. 기지국 전파 범위 안에 있는 단말기를 대상으로 정보를 일방향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도 다수 이용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전화번호나 특정 통신사 가입자를 기준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 아닌 만큼 국내 이동통신사 가입 여부나 국적과도 관계가 없다. 해외 이동통신사에 가입한 외국인 관광객도 국내 기지국에 연결되고 단말기가 CBS를 지원하는 등 수신 조건을 갖추면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

2026.08.11 16:21홍지후 기자

GSOK, '글로벌 게임쇼 변천과 재편' 다룬 정책연구 제13호 발간

글로벌 게임쇼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유형별 특징을 분석하고, 오프라인 및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 정책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주요 게임 정책을 심도 있게 다룬 'GSOK 정책연구' 제13호 '전시장에서 디지털 쇼케이스까지- 글로벌 게임쇼를 중심으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게임쇼를 단순 신작 발표회를 넘어 기술, 콘텐츠, 사업 전략, 이용자 문화가 집약되는 복합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전시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했다. ▲도쿄게임쇼 ▲차이나조이 ▲게임스컴 ▲더 게임 어워드 ▲팍스 ▲GDC ▲서머 게임 페스트 ▲닌텐도 다이렉트 ▲블리즈컨 등 9개 주요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쇼가 종합전시형, 콘퍼런스형, 페스티벌형, 디지털 쇼케이스형, 어워드 결합형으로 세분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보고서는 E3의 종료를 특정 대형 기업 참여에 과도하게 의존한 운영 모델의 한계로 진단했다. 반면 도쿄게임쇼와 게임스컴 등은 현장 시연, B2B 거래, 지역 산업 플랫폼 역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장 혼잡과 높은 참여 비용, 프로그램 상업화 등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구는 게임쇼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외형적인 규모보다 행사의 정체성과 참여자 제공 가치를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다자간 거버넌스 구축, B2B와 B2C의 연계, 온라인 정보 확산과 현장 대면 교류 간의 명확한 기능 분담 등을 발전 과제로 제시했다. 황성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은 "이번 연구가 글로벌 게임쇼의 변천 과정과 운영 구조를 이해하고, 게임쇼의 정체성과 현장 체험·산업 교류·이용자 참여를 연결하는 운영 전략을 모색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11 14:3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中 AI 저가 공세에 美 빅테크 '긴장'…"싸질수록 GPU 더 쓴다"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빠르게 끌어올린 중국산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면서 시장 내 가격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AI 기업들까지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서며 모델 이용 비용이 낮아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비용 하락이 AI 도입과 사용량을 늘려 클라우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들은 오픈웨이트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딥시크, 알리바바 큐웬, 문샷AI 키미 등 주요 중국 모델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과 빠르게 개선된 성능을 앞세워 미국 AI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 가트너는 최근 '2026 중국 주요 AI 트렌드' 보고서에서 글로벌 기업의 중국 AI 모델 채택률이 지난해 5%에서 2027년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AI 기술 격차도 과거 6~9개월에서 최근 2~3개월 수준까지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모델 가중치를 공개하는 오픈웨이트 전략으로 기업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키미 K3와 GLM-5, 딥시크 V4, 알리바바 큐웬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AI 가격 경쟁도 자극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서치 업체 실리콘데이터의 '거대언어모델(LLM) 토큰 지출 지수' 기준 100만 토큰당 LLM 추론 가격은 올해 6월 초 2달러 이상에서 최근 1.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맞서 미국 AI 기업들도 가격 인하에 나섰다. 오픈AI는 최근 경량 모델 'GPT-5.6 루나' 개발자 가격을 80%, 중간급 'GPT-5.6 테라'는 20% 낮췄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모델 가격 하락이 오히려 AI 수요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를 '제번스의 역설'로 설명했다. 자원 사용 효율이 높아져 단위 비용이 낮아지면 전체 소비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다. 스티븐 버드 모건스탠리 글로벌 테마·지속가능성 리서치 책임자는 "중국과 미국 LLM 개발사의 효율성 경쟁은 컴퓨팅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또 모건스탠리는 오픈웨이트와 폐쇄형 모델 중 어느 쪽이 주도권을 잡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업체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오픈웨이트 모델이 확산되면 가격 하락과 함께 기업의 AI 도입이 빨라질 수 있다"며 "폐쇄형 모델이 우위를 유지하더라도 고성능 프런티어 모델을 중심으로 AI 사용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두 진영이 공존할 경우 폐쇄형 모델은 복잡한 작업을, 오픈웨이트 모델은 대규모·비용 민감형 업무를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 확산이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협상력을 높여 AI 인프라 가치사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실적도 AI 수요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MS는 최근 분기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도 36.7% 늘었다. 바클레이스는 이 같은 실적이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저가 모델 확산이 클라우드 사업자의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AI 사용량이 증가하더라도 토큰당 매출이 더 빠르게 떨어지면 GPU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투자 회수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IEEE 테크놀로지 블로그의 앨런 와이스버거는 "사용자들이 일반적인 추론 작업을 더 저렴한 중국 모델로 옮기면 동일한 물리적 인프라에서 더 많은 토큰을 처리하면서도 매출은 줄어들 수 있다"며 "이는 GPU 클러스터와 가속기 네트워크, 전력 소모가 큰 냉각 시스템의 경제성을 압박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2026.08.10 10:50장유미 기자

모노리식3D 특허공세...美ITC, SK하이닉스 2번째 특허침해조사 착수

미국 특허관리전문업체(NPE) 모노리식3D(Monolithic 3D)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지난 5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접수한 두 번째 특허침해조사가 지난 6월 개시(시작)됐다. ITC가 6월 개시한 특허침해조사에서 모노리식3D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낸드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특허 5건이다. 모노리식3D는 같은 달 해당 특허 5건을 사용해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ITC 특허침해조사는 수입금지명령을 구하는 분쟁이고, 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은 손해배상액 등을 청구하는 분쟁이다. ITC에서 수입금지명령이 나올 경우, SK하이닉스 같은 제조업체는 타격이 크다. 앞서 모노리식3D는 지난 2025년 11월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2건 제기한 바 있다. 소송 2건에 사용한 특허는 14건이다. 모노리식3D는 해당 특허 14건 중 5건, 그리고 또 다른 특허 3건 등 8건을 사용해 지난 2월 ITC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첫 번째 특허침해조사를 신청했다. ITC는 해당 특허침해조사를 지난 3월 개시했다. 모노리식3D가 같은 특허, 또는 비슷한 특허를 사용해 ITC 특허침해조사와 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을 동시에 제기한 목적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한 압박효과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ITC 판단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연방법원 소송보다 상대적으로 짧다. ITC가 지난 3월 개시한 첫 번째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2027년 4월 하순 나올 예정이다. 8개월 남았다. ITC가 6월 개시한 두 번째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2027년 10월 나올 예정이다. 1차 결론 발표 4개월 뒤 최종결론이 나오는데, 최종결론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현재까지 모노리식3D가 ITC와 연방법원 등에서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는 22건이다. SK하이닉스는 이들 특허 22건을 상대로 아직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IPR·PGR)을 청구하진 않았고, 일부 특허에 대해선 특허청에 결정계 재심사(EPR)를 청구했다. 앞서, 지난해 SK하이닉스가 또 다른 NPE인 AMT(Advanced Memory Technologies)의 특허 5건을 상대로 청구한 무효심판 5건은 2025년 12월과 2026년 1월 모두 기각됐다. 무효심판 청구가 기각되면 불복할 수 없다. 이들 특허 5건에 대해서도 SK하이닉스는 특허청에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다. 1건은 기각됐고, 4건은 재심사가 시작됐다. SK하이닉스는 AMT가 연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 쟁점 특허 5건이 무효라고 항변할 수 있지만, 특허심판원에서 무효 판단을 받기 위한 요건보다 까다롭다. 미국 특허청이 특허 안정성 제고를 명분으로 특허심판원의 재량적 기각을 늘리면서, 지난 2025년부터 무효심판 개시율이 낮아졌다. 무효심판은 특허권자에게 유리해졌다.

2026.08.10 00:41이기종 기자

[ZD브리핑]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점검회의...독파모 국민평가단 참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메가 프로젝트 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호남·충청·영남권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조치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6일 1차 회의가 열린 바 있습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충청권 첨단산업, 영남권 피지컬 AI 사업 등을 가리킵니다. 지난 6월 29일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권에 각각 400조원씩, 모두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점검회의에선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반도체 산업단지로 활용하는 방안, 산업용수 조달 방안, 전력 수급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은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여러 부대시설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빌게이츠, 한성숙 총리 만나 SMR 공급망 논의 오는 11일 GS 실적발표를 마지막으로 국내 정유4사 2분기 실적발표가 끝납니다. 정제마진 개선과 국제유가 변동이 실적에 미친 영향과 함께 하반기 정유·석유화학 업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방한해 한성숙 국무총리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기업들과도 SMR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테라파워는 SMR 상업화를 선도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나트륨 원자로 발전소의 상업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10일 국회에선 자율주행 시대 사고 책임과 안전 체계를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립니다. 운행관리와 책임체계, 보험, 경찰과 소방 단 사고 현장 대응 체계를 살펴보고 개선 과제는 무엇인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신 3사 실적발표 마무리 KT가 12일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통신 3사의 상반기 실적을 비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는 2분기 약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 2분기에 부동산 부지에서 분양 이익이 집계되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독파모, 국민 평가단 200명 체험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국민 평가단 200명은 8일부터 11일까지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이 개발한 모델을 직접 체험합니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는 국민 평가단 평가 결과는 기존 벤치마크 평가 및 전문가 심사 점수와 합산해 독파모 2차 단계평가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2026 개최 리눅스재단은 오는 11~12일 서울에서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홍락 LG AI리서치 사장을 비롯한 그렉 크로아-하트만 리눅스 커널 메인테이너, 짐 젬린 리눅스 재단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참여합니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총 68개 세션으로 리눅스와 AI, 클라우드, 임베디드 시스템, 보안, 오픈소스 전략 분야 최신 기술과 실무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오라클은 오는 11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클라우드 & 데이터 플랫폼 최신 기술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OCI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OCI 액셀러론(Acceleron)'과 기업 데이터를 AI 활용과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하는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운영 환경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프라, 데이터, 확장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합니다. 넥슨, 12일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 돌입 넥슨이 인기 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가운데, 새로운 변화를 이끌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넥슨 측은 블리자드와 오버워치 시즌4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12일 '오버워치' PC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는 국내 서비스 이관 작업을 진행했으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와 PC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존 오버워치 이용자는 11일까지 사전 계정연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넥슨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 배틀넷 계정을 연동하는 방식입니다. BIC2026 14~16일 부산서 개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BIC 조직위)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2026)'을 개최합니다. 올해 BIC 슬로건은 'Buff Your Indie Spirit'입니다. 인디게임 개발자의 창작이 게이머와 만나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퍼져나가는 BIC 2026의 방향성을 담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의료분쟁법 개정 토론장 열린다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환자 목소리는 충분했습니까?'를 주제로 의료분쟁 현황, 의료분쟁조정법의 과제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이소희 의원실과 대한변호사협회 주최로 열립니다. 이정민 변호사(의료분쟁 현황 및 개정 의료분쟁조정법의 의미와 과제), 박천우 변호사(의료분쟁조정법의 위헌성 논란과 개선방안),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대표(개정 의료분쟁조정법 하위법령에 반영해야 할 환자권리 보호방안)가 주제발표에 나서고,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이석배 단국대 법대 교수, 이정헌 국민일보 기자,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신현호 변호사(법률사무소 해울) 관련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소희 의원은 의료사고 의료인의 이력 공개가 필요하다며 관련 법 추진과 연이은 토론회를 개최로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OpenSSF, 오픈소스 보안 밋업 행사 첫 개최 리눅스 재단 산하의 협력 이니셔티브 'OpenSSF(Open Source Security Foundation)'가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026년 제1회 OpenSSF 오픈소스 보안 밋업(Seoul Open Source Security Meetup)' 행사를 개최합니다. 장소는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컨퍼런스룸B로 예정돼 있으며,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행사에서는 뉴욕대학교(NYU) 저스틴 카포스 교수(OpenSSF 앰배서더), S2W TALON 이승윤&임준혁이 'AI 기반 코딩 에이전트 도구 취약점과 신종 AI 공급망 위협 모델'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발표는 총 3건이 예정돼 있습니다.

2026.08.09 12:52박수형 기자

中 키미 K3, 인터넷 무단접속→정답 확인…보안 강화해야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문샷AI의 최신 모델 '키미 K3'가 사이버보안 평가 과정에서 격리된 시험 환경을 벗어나 외부 인터넷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첨단 AI 모델들의 사이버 역량이 높아지면서 평가 환경 자체의 보안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미국 사이버보안 전문업체 프런티어 시큐리티에 따르면 문샷AI의 키미 K3는 영국 AI안전연구소(AISI)가 개발한 샌드박스 환경에서 보안 평가를 받던 중 외부 인터넷망에 접속했다. 샌드박스는 AI 모델이 외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격리된 환경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장치다. 이번 평가는 취약점을 찾아 해결하는 '캡처더플래그(CTF)'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환경은 외부에서 샌드박스 내부로 들어오는 통신을 차단했지만, 내부에서 깃허브로 향하는 일부 DNS·HTTPS 통신은 허용하고 있었다. 키미 K3는 명령줄 도구를 이용해 네트워크 환경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 경로를 찾아냈다. 이후 키미 K3는 외부 인터넷을 통해 개발자 코드 공유 플랫폼 깃허브에 접속했다. 깃허브 자체를 해킹한 것은 아니지만, 평가 문제의 정답이 담긴 벤치마크 저장소를 내려받아 내용을 확인한 뒤 이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했다. 프런티어 시큐리티는 이번 사례가 샌드박스 자체를 해킹해 탈출한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평가 환경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외부로 향하는 일부 통신 경로를 열어둔 것이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AISI 역시 샌드박스에 본질적인 취약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AI 모델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허용된 통신 경로를 스스로 찾아 외부 정보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평가 환경에 작은 허점이 남아 있을 경우 고성능 AI 에이전트가 이를 찾아내 실제 능력과 다른 평가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고성능 AI 모델이 사이버보안 평가 환경의 허점을 찾아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프런티어 시큐리티에 따르면 오픈AI와 앤트로픽, 메타의 AI 모델에서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키미 K3는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하거나 개조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보안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통제 환경 이탈 사례가 보고된 오픈AI·앤트로픽·메타 등의 모델과 달리 공개된 모델은 외부에서 별도 안전장치 없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라면 인터넷으로 향하는 경로를 반드시 찾아낸다"며 "AI 모델의 역량이 높아질수록 평가 환경 역시 이에 맞춰 더욱 엄격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8.08 08:52한정호 기자

갤럭시 워치9·울트라2, 이통3사 지원금 비교해보니

이동통신 3사가 7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9·울트라2 셀룰러 모델을 판매, 스마트 기기 요금제(월 1만원 초반) 가입자에게 기기 값의 최대 절반을 지원한다. 만약 핸드폰 중·고가 요금제를 사용하고, 워치도 같은 통신사를 이용한다면 스마트 기기 요금이 전액 면제돼 실구매 부담을 크게 낮추는 방법도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플러스 등 이통3사는 이날부터 갤럭시 워치9, 울트라2 셀룰러 모델을 공식 판매한다. 워치9는 40mm·44mm 각각 정가 52만 9100원·56만 9800원으로, 건강 데이터를 측정해 생체 징후, 심장 건강 점수 등 정보를 제공한다. 알루미늄 소재며, 무게는 44mm기준 34g으로 비교적 가벼워 일상에서 사용하기 좋다. 울트라2는 정가 96만 9100원으로, 800mAh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5000니트 밝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다이빙에도 적합한 방수 내구성을 갖춰 야외 스포츠 활동 사용에 적합하다. 무게는 61.5g으로 튼튼한 티타늄 프레임이 사용됐다. 3사는 24개월 동안 스마트 기기 요금제 가입 시 '기기 지원금' 혹은 '요금제 25% 할인' 중 하나를 제공한다. 스마트 기기 월 요금은 SK텔레콤은 1만 2100원, KT·LG유플러스 월 1만 1000원이다. 기기 지원금은 이통사별로 다르다. 워치9 44MM 기준 ▲SK텔레콤 공통지원금 20만원+ 추가 지원금 3만원을 ▲KT 공통지원금 15만원+추가지원금 2만 2500원을 ▲LG유플러스 공통지원금 16만 4000원+추가지원금 2만 4600을 지원한다. 정리하면 SK텔레콤 23만원, LG유플러스 18만 8600원, KT 17만 2500원 순으로 지원금이 많다. 울트라2는 ▲SK텔레콤 공통지원금 30만원+추가지원금 4만 5000원을 ▲KT 공통지원금 47만원+추가지원금 7만 500원을 ▲LG유플러스 공통지원금 45만원+추가 지원금 6만 7500원을 지원한다. 종합하면 KT 54만 500원, LG유플러스 51만 7500원, SK텔레콤 34만 5000원 순이다. 스마트 기기 요금제 25% 할인 선택 시 추가 지원금을 제외한 최대 할인 금액은 약 7만원으로, 기기 지원금을 받는 게 유리하다. 핸드폰과 워치를 같은 통신사에서 이용한다면 할인율은 더욱 높아진다. 3사는 6~10만원 대 중고가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에 워치 요금 전액 할인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월 8만 9000원 베스트89 요금제부터 ▲KT는 월 6만 1000원 5G 요고 요금제 그리고 월 10만원 베이직 요금제 이상부터 ▲LG유플러스는 월 9만 5000원이상 플러스플랜 95부터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스마트 기기 1대 월정액 전액을 할인한다. 이통사 갤럭시 워치 할인율은 다 판매처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과 쿠팡, 쓱닷컴 등은 정가로 워치를 판매하고 있었고, 1000원 미만 적립금과 1만원 가량 할인, 무이자 카드 할부 등이 전부다. 이통사에서 구매하더라도 삼성닷컴에서 제공하는 워치 전용 밴드 50% 할인 쿠폰과 '타임플릭' 워치페이스 6개월 구독권을 받을 수 있다. 워치9와 울트라2는 전작 대비 배터리 성능과 AI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AI 기반 생체 지표 대시보드와 고정밀 듀얼 주파수 GPS를 지원해 정밀한 헬스케어와 위치 측정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된 사전 예약 기간 워치 울트라2와 워치9 판매량이 전작 보다 각각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워치 울트라2는 티타늄 그레이, 워치9 44㎜는 그라파이트, 40㎜는 크림 모델의 수요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2026.08.07 17:15홍지후 기자

BMW, 프리미엄 수입차 1위 굳혔다…전동화까지 리더십 확대

BMW코리아가 올해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동화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넓히고 있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친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8000대에 육박했고, 7월에는 순수전기차 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월 1000대를 넘어섰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해 1~7월 국내에서 총 4만 568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7월 판매량도 6533대로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전동화 모델은 7986대로 17.5%를 차지했다. 순수전기차와 PHEV를 합친 기준으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특히 최근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BMW의 7월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031대로 올해 들어 처음 월 1000대를 넘어섰다. 같은 달 BMW 전체 판매량에서 순수전기차가 차지한 비중도 약 16%로 올해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순수전기차 판매 비중 역시 약 11%로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는 지난달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신형 iX3가 힘을 보탰다.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 모델인 더 뉴 BMW iX3는 7월 한 달간 247대가 판매됐다. BMW에 따르면 같은 기간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분의 3분의 2 이상을 iX3가 차지했다. 그동안 BMW 전기차 라인업에서 상대적으로 공백이 있었던 프리미엄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iX3가 투입되면서 전기차 수요를 추가로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PHEV도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올해 1~7월 BMW X5 50e는 1001대가 판매됐고, 530e와 530e xDrive를 합친 판매량은 1029대를 기록했다. 순수전기차뿐 아니라 충전식 하이브리드까지 선택지를 넓힌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전동화 판매량 확대에 반영된 모습이다. BMW의 전동화 경쟁력은 전체 판매 구조와도 맞물려 있다. 핵심 차종인 5시리즈는 올해 1~7월 1만6018대가 판매돼 BMW 전체 판매의 35.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인 i5 eDrive40도 1424대가 판매됐다. 내연기관 모델 판매도 견조했다. BMW 520i가 8703대로 브랜드 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530i xDrive도 3236대가 판매됐다. 동일 차급에서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 등 복수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전략이 판매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한 셈이다.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확보했다. 7시리즈와 8시리즈, X7, XM 등 프리미엄 대형 세그먼트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6565대였다. 이 가운데 7시리즈가 3587대를 차지했다. 소형차 시장에서는 1·2시리즈 등을 앞세워 4556대를 판매했다. BMW는 차량 판매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303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국내 최초로 공용 400㎾급 초급속 충전기를 도입했다. 올해 안에 충전기 설치 규모를 총 40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판매 이후 고객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8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승 프로그램 'BMW BEV 멤버십' 등 전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는 동시에 전동화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 모델이 전체 판매의 17.5%까지 올라선 데 이어 순수전기차 월간 비중도 16%를 기록하면서 전동화가 BMW의 국내 판매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여기에 iX3를 비롯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충전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 BMW의 영향력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6.08.07 16:42김재성 기자

노타, 中 '키미 K3' 경량화…GPU 최대 절반 줄여

노타가 최근 업계 주목을 받는 중국 문샷AI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키미 K3'를 경량화해 구동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대 절반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노타는 전문가 모듈을 각각 25%·50% 줄인 키미 K3 경량화 모델 2종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2조 800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키미 K3는 입력값에 따라 필요한 모듈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채택한 오픈웨이트 모델이다. 이를 구동하려면 엔비디아 최신 고성능 GPU인 B300 8장이 필요해 기업·개발자가 활용하기에 비용과 인프라 부담이 컸다. 키미 K3는 학습 단계부터 가중치와 활성값을 각각 4비트와 8비트로 설계해 일반적인 양자화 방식만으로는 추가 압축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문제도 있었다. 노타는 이를 자체 개발한 '비균일 전문가 프루닝' 기술로 해결했다. 모델 층별 특성과 모듈 중요도를 분석해 핵심 전문가는 보존하고 기여도가 낮은 모듈만 선별 제거하는 방식이다. 모든 층을 동일 비율로 줄이던 기존 방식과 달리 층별 제거 비율을 다르게 적용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키미 K3 경량화 모델 2종은 구동에 필요한 GPU 수가 기존 8장에서 각각 6장·4장으로 줄었다. 노타 자체 평가 결과, 50% 경량화 모델은 층별 전문가를 동일한 비율로 제거하는 기존 방식(REAP)보다 대다수 벤치마크에서 더 높은 성능 보존율을 기록했다. 고난도 과학·추론 능력 평가(GPQA-Diamond)와 지시 수행 능력 평가(IFeval) 점수는 각각 2.52점, 2.22점 높았다. 김태호 노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양한 프론티어급 AI 모델을 한정된 연산 자원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4:05이나연 기자

BMW 더 뉴 iX3, 자동차기자협회 8월의 차 선정

BMW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BMW iX3'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6년 8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6일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더 뉴 BMW iX3를 8월의 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월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 안전·첨단 주행 기술, 인포테인먼트, 공간 활용성, 가격 경쟁력, 종합 상품성 등 7개 부문을 평가해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BMW 더 뉴 BMW iX3와 링컨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가 후보에 올랐으며, 더 뉴 BMW iX3가 70점 만점에 58.7점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더 뉴 BMW iX3는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 부문에서 9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 시스템, 가격 경쟁력 및 상품 가치 부문에서는 각각 8.7점, 안전·첨단 주행 기술과 종합 상품성 및 구매 매력도 부문에서는 각각 8.3점을 기록했다. 원선웅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더 뉴 iX3는 BMW가 10년을 준비해 온 노이에 클라쎄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주행 성능과 충전 효율의 진보가 돋보이는 모델"이라며 "국내 인증 기준 611㎞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350~400kW급 초급속 충전 기능은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합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주행 감각과 넉넉한 2열 공간, 미니멀한 실내 디자인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매월 이달의 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수상 차량에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달에는 토요타 올 뉴 RAV4가 이달의 차로 선정됐다.

2026.08.06 10:11김재성 기자

텐센트 AI 'Hy3', 글로벌 이용자·기업 문 두드린다

텐센트가 지난달 초 공식 출시한 인공지능(AI) 모델 'Hy3'의 글로벌 이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개발자, 이용자 및 기업이 Hy3를 기존 서비스와 업무 환경에 통합해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텐센트는 이용자와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무료로 AI 에이전트 업무 플랫폼 '워크버디'에서 Hy3를 이용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텐센트 디자인 미오라와 텐센트 클라우드 토큰허브를 통해서도 Hy3를 사용할 수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의 AI 네이티브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으로 통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Hy3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이전 세대 모델보다 68배 이상 많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오픈라우터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사용량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텐센트 내부 평가에서 워크버디에 Hy3를 적용했을 때 작업 성공률이 90%를 넘어섰고 이전 세대 모델 대비 평균 작업 완료 시간은 34% 단축됐다. Hy3는 빠른 사고와 심층 사고를 결합한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총 2950억 개 매개변수(파라미터)와 210억 개 활성 매개변수를 보유했으며 최대 256K의 컨텍스트 길이를 지원한다. 추론·지시 이해·코드 생성·에이전트 역량 등 다양한 영역에서 2~5배 많은 매개변수를 보유한 플래그십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y3는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과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제공된다. 허깅페이스·모델스코프 등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헤르메스·킬로·클라인·오픈클로·체리 스튜디오 등 서드파티 개발자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오픈라우터에서 제공되는 Hy3 API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1288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5336달러부터 시작한다. 일본에서는 메텔릭스, 국내에서는 카페24와 향후 파트너십을 맺고 Hy3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슈 영 텐센트 클라우드 수석부사장 겸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총괄은 "고도화된 모델을 실제 활용 환경, 엔터프라이즈급 엔지니어링, 유연한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보안 인프라와 연결해 기업이 파일럿 단계에서 대규모 배포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통제력과 안정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통합 AI 스택은 엔터프라이즈 지식 기반, 데이터 인프라, 에이전트 런타임,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및 도구를 아우른다"며 "Hy3는 기업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시스템과 워크플로우에 고도화된 추론 및 에이전트 역량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6.08.05 17:15이나연 기자

[최홍석 칼럼] 6G는 기술이 아니라 설계 철학이다

"5G가 속도 경쟁이었다면, 6G는 지능 경쟁이다. 단순히 더 빠른 것이 아니라, 망 자체가 생각하고 감지하고 판단하는 시대가 온다."(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이 시리즈는 4월 OpenROADM(광 개방화)을 시작으로, 5월 IP/MPLS 단순화, 6월 소버린 AI·네오스케일러, 7월 에이전틱 AI·자율 네트워크 L4까지 인프라 스택의 각 계층을 다뤘습니다. 이번 편은 그 모든 논의를 관통하는 상위 그림을 그립니다. 지금까지의 인프라 혁신이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그 종착점이 6G일 것입니다. 지난 6월 3GPP 싱가포르 총회에서 6G 표준화 일정(릴리즈 21)이 공식 확정됐습니다. 이제 6G는 열린 미래가 아니라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정해진 현실입니다. 국내 통신사가 지금 내리는 인프라 투자 결정이 6G 전환의 비용과 속도를 직접 결정합니다. 3GPP 릴리즈 21, 6G의 타임라인이 확정되었다 2026년 6월 3GPP 싱가포르 총회(TSGs#112)는 릴리즈 21, 즉 최초의 6G 표준 릴리즈 일정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6G는 '언젠가'의 개념이 아니라 설계와 투자 계획에 반영해야 할 확정된 일정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맥락이 있습니다. 에릭슨은 '릴리즈 21 사양이 2028년 말까지 완성돼야 2030년 상용 시스템 출시가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장비 개발·검증·망 설계에 최소 18~24개월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면, 6G 아키텍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은 지금입니다. 6G가 5G와 근본적으로 다른 세 가지 설계 원칙 ① AI 네이티브, 망 위에 얹는 것이 아니라, 망 안에 내재된 AI 5G에서 AI는 망 위에 얹는 외부 레이어였습니다. 트래픽이 수집되고, 별도 플랫폼에서 분석된 결과가 다시 망에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7월 기사에서 다룬 에이전틱 AI·자율 운영 L4도 사실 이 구조의 연장선입니다. 6G는 다릅니다. AI 생명주기 관리(학습·추론·업데이트)가 무선 프로토콜·코어·RAN 설계 안에 처음부터 내재됩니다. 3GPP 릴리즈 21의 규격 작업 범위에는 AI 라이프사이클 관리, AI 모델 배포·버저닝, 에어 인터페이스 상의 AI 추론 실행이 명시적으로 포함됩니다. 망이 데이터를 AI에게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망 자체가 AI로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② ISAC, 통신과 감지가 하나의 인프라로 통합된다 ISAC(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은 6G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둥입니다. 기지국의 무선 신호가 통신과 레이더 센싱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드론 충돌 회피, 자율주행 환경 인식, 스마트 시티 교통·군집 감지, 재난 현장 인명 탐지 등 모든 것이 별도 인프라 없이 통신망만으로 구현됩니다. 에릭슨은 ISAC을 '통신 시스템을 공간 인식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6G의 대표 기능'으로 정의합니다. ATIS 넥스트 G 얼라이언스는 지난 6월 ISAC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교통 안전·환경 모니터링·재난 대응 등 공공 인프라 영역에서의 ISAC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POSTECH과 공동으로 100GHz 이상 THz 대역 RIS(재구성 가능 지능형 표면) 기술을 검증했습니다. ③ NTN 통합 — 위성이 지상망의 연장선이 된다 6G는 지상망(Terrestrial)·위성(Non-Terrestrial)·공중(Aerial) 네트워크를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합니다. KT의 표현처럼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스마트폰으로 화상회의'가 가능해지는 것은 위성이 별도 시스템이 아니라 6G 코어에 통합된 계층이 되기 때문입니다. KT·SKT·LGU+·카이스트가 공동 참여하는 '6G 핵심원천 기술개발' 사업에서도 위성 통신 통합이 핵심 과제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6G 표준 주도권, 6G는 기술 경쟁이자 패권 경쟁이다 6G 표준화는 기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화웨이·ZTE·CATT)·유럽(노키아·에릭슨)·한국(삼성)·미국(퀄컴·엔비디아)이 표준 기여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이는 곧 특허 풀·장비 수급 주도권으로 직결됩니다. 국내에서는 KT가 5G SA 전국 상용망으로 AI-RAN 선행 인프라를 확보했고, SKT는 MWC 2026 가상화 기지국 PoC, LGU+는 LG전자와 PQC·시맨틱 통신 협력을 진행 중입니다. 6G 표준 주도권 확보는 6월 기사의 소버린 AI와 같은 맥락의 통신 주권 문제입니다. 오늘의 인프라 투자가 6G 전환 비용을 결정한다 '6G는 아직 멀다'는 인식은 위험합니다. 표준이 2029년에 완성되더라도, 그 표준 위에서 작동할 장비를 설계하고 검증하는 데 18~24개월이 걸립니다. 역산하면 6G 장비 개발 방향은 2027년 초에 결정되어야 합니다. 즉 지금의 아키텍처 선택이 6G 전환의 출발선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일관되게 강조해 온 방향들이 실은 6G 준비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에릭슨이 명시한 것처럼, 오늘 5G SA와 엣지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통신사는 6G 전환 비용을 20~30%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레거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6G 전환을 시도하는 통신사는 이중 투자의 부담을 고스란히 집니다. 특히 광전송 관점에서, 4월 기사에서 다룬 OpenROADM 기반 개방형 DWDM은 6G 프론트홀·백홀을 단일 개방 구조로 수용하는 핵심 기반입니다. 벤더 종속적 폐쇄형 DWDM 구조를 유지한 채 6G를 맞이하면, 멀티-레이어 자율 제어와 AI 기반 광 운용이 근본적으로 제약됩니다. 국내 통신사를 위한 6G 준비 체크리스트 6G 대비를 막연한 장기 과제로 미루는 것은 이미 늦습니다. 지금 당장 확인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시리즈의 모든 투자는 6G를 향하고 있었다 4월 OpenROADM에서 시작된 이 시리즈는 광 개방화, IP 단순화, AI 인프라, 자율 운영을 차례로 다뤘습니다. 네트워크 관점에서 정리하면, 이 모든 여정은 세 개의 축으로 수렴됩니다. 세그먼트 라우팅의 도입, OpenROADM의 적용, 그리고 오토노머스 네트워크의 실제화입니다. SR(Segment Routing)은 LDP·RSVP-TE의 복잡성을 걷어내고 IPv6 네이티브 단일 패브릭으로 망을 재설계합니다. 6G AI 트래픽의 결정론적 경로 제어와 마이크로초 수렴이 이 위에서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OpenROADM은 벤더 종속적 폐쇄 광전송 구조를 개방형 인터페이스로 전환하여, 6G 프론트홀·백홀의 400G/800G 확장과 IP·광학 멀티-레이어 자율 제어의 기반을 만듭니다. 그리고 TM 포럼 L4 기반의 오토노머스 네트워크는 SR로 단순화된 IP 패브릭과 OpenROADM으로 개방된 광 계층 위에서 에이전틱 AI가 장애·용량·에너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구조로 완성됩니다. 이 세 축이 정렬된 네트워크만이 6G AI 네이티브 설계 원칙을 실제로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인프라를 제대로 설계하는 통신사가 6G의 출발선에서 앞서 있다. 6G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5G를 올바르게 완성하는 것이다.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입니다. 6G에서도 그 선도적 위치를 이어가려면, SR 도입·OpenROADM 적용·AN 실제화라는 세 방향의 실행을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구체적인 준비입니다. 지금의 네트워크 설계 결정이 2030년 6G의 출발선을 결정합니다.

2026.08.05 16:19최홍석 컬럼니스트

'국민 첫차' 공식 흔들렸다…20·30 선택, 아반떼보다 모델Y

'국민 첫차'로 불리던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20·30대 구매 규모에서 테슬라 모델Y가 아반떼를 5000대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아반떼의 가격 인상까지 맞물리면서 젊은 소비자의 첫차 선택이 내연기관 준중형 세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슬라 모델Y 판매는 4만3365대로 국내 승용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연령별로는 20대 구매자가 7396명(17.1%), 30대는 7394명(17.0%)으로 집계됐다. 20·30대 구매자는 총 1만4790명으로 전체 판매의 34.1%를 차지했다. 모델3는 젊은 소비자 비중이 더욱 높았다. 상반기 판매는 8901대로, 20대 구매자는 2220명, 30대는 2177명이었다. 20·30대 구매자는 총 4397명으로 전체의 49.4%를 차지해 구매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차종 가운데 가장 젊은 고객층이 두드러진 모델이다. 반면 현대차 아반떼(CN7)와 아반떼 하이브리드(CN7 HEV)의 상반기 판매는 총 2만8057대였다. 현대차가 공개한 구매자 연령 비중을 판매량에 적용하면 20대 구매자는 약 5331명(19.0%), 30대는 약 4237명(15.1%)으로 추산된다. 20·30대 구매자는 총 9568명(34.1%)으로 같은 기간 모델Y의 1만4790명(34.1%)보다 5222명 적었다. 눈에 띄는 점은 모델Y와 아반떼의 20·30대 비중은 모두 34.1%로 같았지만 절대 구매 규모는 크게 달랐다는 점이다. 같은 비중에도 모델Y의 20·30대 구매자가 더 많았다는 것은 젊은 소비자의 선택이 준중형 내연기관 세단에서 전기차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차종별 고객층도 뚜렷하게 구분됐다. 모델3는 구매자의 절반 가까이가 20·30대로 나타나 '첫 수입 전기차' 성격이 강했다. 반면 모델Y에서는 20대(7396명), 30대(7394명), 40대(7461명) 구매자가 모두 70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사회초년생부터 신혼부부, 자녀를 둔 가족까지 폭넓은 수요를 흡수한 셈이다. 고가 모델로 갈수록 평균 구매 연령도 높아졌다. 모델X 플래드는 40~50대, 모델S 플래드는 50~60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테슬라 역시 차급과 가격에 따라 고객층이 자연스럽게 구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격 올라간 신형 아반떼…첫차 시장 더 흔들릴까 이 같은 변화는 신형 아반떼 출시 이후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는 5일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 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아반떼는 차체를 키우고 플레오스 커넥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디지털 키 2 등 상위 차급 수준의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상품성이 높아진 만큼 가격도 올랐다. 가솔린 모델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은 스마트 트림 기준 2062만원부터 시작했지만, 신형은 기본 트림이 모던으로 재편되면서 시작 가격이 2398만원으로 300만원 이상 높아졌다. 대신 플레오스 커넥트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10에어백,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등 기존에는 상위 트림이나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던 안전·편의 품목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신형 아반떼의 가격 인상이 첫차 시장의 선택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2000만원 안팎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아반떼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수요를 흡수했지만, 신형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는 대신 시작 가격이 2398만원으로 높아졌다. 반면 테슬라는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가격 인하와 금융 프로모션을 이어오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왔다. 전기차 보조금과 제조사 할인 등을 적용하면 일부 모델은 내연기관 차량과의 실구매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만큼, 젊은 소비자의 선택지가 준중형 세단에서 전기차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여기에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첫차=아반떼'로 대표되던 시장 구도가 점차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차 시장의 경쟁도 이제 내연기관 준중형 세단 중심에서 내연기관과 전기차 간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6.08.05 14:56김재성 기자

같은 커스텀 메모리, 다른 길…한국은 HBM·중국은 3D로 승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메모리 산업 경쟁 축이 범용품 생산에서 고객 맞춤형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이 바라보는 '커스텀 메모리' 전략은 출발점부터 다르다. 한국이 고성능 AI 반도체 시장에서 빅테크 고객을 확보하고 차세대 메모리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커스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앞세우는 반면, 중국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대안으로 3D 커스텀 메모리 기술을 키우고 있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이후 커스텀 HBM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AI 반도체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에서 주문형 반도체(ASIC),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고객별 요구사항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 A는 "한국 메모리 업계는 HBM4부터 맞춤형을 지원하기 시작해, HBM4E부터는 커스텀으로 전환하려고 한다"며 "기존 JEDEC 규격에 맞춰 찍어내던 범용 메모리와 완전히 다른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객 맞춤형 설계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HBM 베이스 다이 구조를 변경하거나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하고, 파운드리와 패키징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원하는 AI 반도체에 맞는 메모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앞선 관계자 A는 "앞으로 HBM 경쟁은 누가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느냐보다 누가 고객 AI 시스템에 맞는 메모리를 설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커스텀 HBM은 메모리 업체가 AI 반도체 생태계 안으로 들어가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보유한 점을 활용해 커스텀 HBM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반도체 고객이 원하는 로직과 메모리, 첨단 패키징을 하나의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그간 HBM 시장 주도권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메모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HBM 공급을 넘어 AI 고객과 제품을 공동 설계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중국 커스텀 메모리 전략은 다소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HBM 확보와 첨단 공정 접근이 제한되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AI 경쟁에 참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3D IC와 칩렛, 하이브리드 본딩 등을 활용한 커스텀 메모리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첨단 HBM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기존 메모리를 적층하거나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AI 시스템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AI 반도체 업체 고위 관계자 B는 "3D D램은 결국 커스터마이즈 D램이라고 보면 된다"며 "현재 중국이 3D 기술 관련해서는 글로벌 리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표준 D램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핵심 사업 모델이고, 특정 고객용 커스터마이즈 D램 제작은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울 확률이 높다"며 "해당 분야에선 중국이 치고 나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이 집중하는 3D 적층 기술이 장기 해법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메모리를 수직으로 쌓으면 데이터 처리속도와 집적도를 높일 수 있지만, 적층 수가 늘수록 발열과 전력 공급, 수율 문제가 커진다. 한 반도체 업체 대표 C는 "HBM만 해도 계속 쌓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며 "반도체는 계속 발전할텐데 여기서 한두 번 쌓는 게 크게 의미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함께 메모리 역시 고객 맞춤형 제품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 D는 "범용 메모리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는 대량 생산과 원가 경쟁력이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고객별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와 생산 유연성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05 11:12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HBM5 성능 8배' zHBM·z낸드-O 목업 첫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3D 메모리 아키텍처인 zHBM과 z낸드-O 목업을 'FM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4~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에서 미래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 방향과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4일 이진엽 플래시개발실 부사장과 김경륜 D램개발실 상무는 'AI 혁신의 물결을 이끌다: 메모리 및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3D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차세대 3D 메모리를 활용해 고성능 컴퓨팅(HPC) 및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시스템 전력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날 업계 최초로 목업을 공개한 zHBM은 AI 가속기(xPU) 상단에 HBM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3D 아키텍처다. 메모리와 가속기 간 데이터 이동거리를 크게 줄여 대역폭과 전력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 zHBM 적용 시스템은 HBM5 대비 최대 8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짧아진 데이터 경로 덕분에 전성비는 최대 3배 향상되며, 열 저항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인터레이어에 맞춤형 IP를 추가해 메모리 용량 확장과 가속기 성능 최적화를 지원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D램과 함께 선보인 z낸드-O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에 특화한 고성능 낸드플래시 솔루션이다. V낸드 수직 적층 기술과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결합해 4단 또는 8단 칩을 3D 패키징했다. 높은 공간 효율성과 응답 속도를 바탕으로 모바일 및 에지 기기에서 실시간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400단 이상 10세대 V낸드 'V10 BV(Bonding Vertical)-낸드'도 세계 최초로 실물을 공개했다. BV 기술은 셀과 회로를 분리 제조한 뒤 수직으로 접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3개 스택을 분할 제조해 연결하는 3 스택 기술을 결합해 400단 이상 적층을 구현했다. 메모리 집적도는 전 세대(V9) 대비 약 58% 향상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고성능 컴퓨팅과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솔루션도 다수 소개됐다. HBM4E를 적용한 AI 플랫폼, 신규 열관리 기술인 HPB(Heat Path Block)를 적용한 HBM5 목업, 연산 기능을 내장한 LPDDR5X-PIM이 대표적이다. 차세대 기업용 SSD인 PM1763과 BM1773 등 스토리지 라인업도 함께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모두 내재화한 '원스톱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객사 제품 설계 단계부터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맞춤형 AI 반도체 공급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혁신과 메모리,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차별화 솔루션을 통해 AI 시대 반도체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8.05 08:47전화평 기자

김석진LAB, 영유아용 식물성 오메가3 'DHA 스마트 드롭스' 출시

헥토헬스케어의 베이비·키즈 건강식품 브랜드 김석진LAB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신제품 '우리아이 DHA 스마트 드롭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품은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드시모네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출시 프로모션과 함께 판매된다. '우리아이 DHA 스마트 드롭스'는 두뇌와 망막의 주요 구성 성분인 식물성 DHA를 함유한 오일 형태의 오메가3 제품이다. 영유아용 분유 제조에 사용하는 원료 규격을 적용했으며, 자연 상태 지방산 구조와 유사한 TG(중성지방) 형태의 DHA를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의 전구체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한 국산 들기름을 함께 배합했다. 제품은 캡슐을 삼키기 어려운 영유아를 고려해 오일 제형으로 개발됐다. 분유와 이유식, 국물 요리, 간식 등에 몇 방울 떨어뜨려 섭취할 수 있으며, 스포이드로 하루 두 차례(약 1mL) 섭취하면 된다. 회사 측은 영유아기 DHA 섭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석진LAB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부 상당수가 DHA 권장 섭취량에 미치지 못했으며, 특히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섭취 공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8월 5일부터 31일까지 드시모네 공식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최대 3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비누 3종 세트도 증정한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성장기에는 균형 잡힌 식생활과 함께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성장 단계에 맞는 영양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7:40안희정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PGS 서킷 3' 5일 중국 상하이서 개막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서킷 3'를 개최하고 하반기 글로벌 경쟁에 돌입한다. 크래프톤은 이달 5일부터 3주간 중국 상하이에서 'PGS 서킷 3'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반기 첫 글로벌 프로팀 대회로, 총 3개의 시리즈(PGS 7·8·9)가 하나로 연결되는 방식을 취한다. 각 시리즈 성적이 누적 반영되며, 마지막 시리즈인 PGS 9을 통해 서킷 3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번 서킷부터는 연말 최상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을 향한 포인트 경쟁이 본격화된다. 최근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EWC) 획득 포인트도 반영돼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회에는 글로벌 파트너 12개 팀과 지역 시리즈 진출 12개 팀 등 총 24개 프로팀이 참가하며, 한국에서는 젠지 e스포츠, T1, DN 수퍼스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상금은 50만 달러 규모다. 대회 일정은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PGS 7, 13일부터 16일까지 PGS 8, 20일부터 23일까지 PGS 9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SOOP, 치지직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6.08.04 17:4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中 AI 4종 쏟아지자 가격 질서 '흔들'…美 모델업체 수익성 압박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미국 최상위 모델과 성능 격차를 좁히면서 가격 경쟁까지 주도하고 있다. 같은 성능을 더 비싸게 제공하거나, 같은 가격에 성능이 낮은 모델은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이른바 '딥시크 죽음의 구역'이 형성되며 미국 AI 기업의 가격 결정력과 중견 모델 업체의 생존 부담이 커지는 분위기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문샷AI, 딥시크, Z.ai(지푸AI) 등 중국 AI 기업들은 최근 8주 동안 고성능 모델 4종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던 초기 경쟁에서 벗어나 추론과 코딩,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 등으로 기술 경쟁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알리바바가 이번 주 공개한 '큐원3.8-맥스'는 앤트로픽의 주력 모델 '페이블 5'와 비슷하거나 일부 평가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문샷AI의 '키미 K3'도 미국 고가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내면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중국 AI 개발 속도를 충분히 늦추지 못하고 있다는 논란을 키웠다. 지난 6월에는 Z.ai의 'GLM-5.2'도 당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 평가에서 선두에 올랐다. 딥시크도 올 여름에 저가형 고성능 모델 'V4 플래시'를 선보이며 가격 경쟁을 다시 끌어올렸다. 이처럼 중국 기업 4곳이 짧은 기간 고성능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딥시크의 성공이 예외적인 성과가 아니라는 평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 업체 간 경쟁이 모델 출시 주기를 앞당기고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렸다고 봐서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기술 분석가 포 자오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중요한 변화는 중국의 발전이 더 이상 한 기업의 돌발적인 성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최근 출시는 중국이 글로벌 최전선에 근접한 모델을 반복적으로 생산할 체계를 갖췄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국 모델의 위협은 비용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독립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복잡한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딥시크 V4 플래시가 0.03달러로, 앤트로픽 클로드 페이블 5의 3.15달러보다 100분의 1 이하로 낮았다. AI 에이전트처럼 모델을 반복 호출하는 업무에선 중국 모델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 모델이 업무 계획을 맡고 중국 모델이 실행을 담당하는 방식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상하이 스타트업 컨설팅 업체 젠젠랩스의 더못 맥그래스 창립자는 "딥시크 V4 플래시가 에이전틱 AI 업무의 경제성을 크게 바꿨다고 본다"며 "몇 달 전만 해도 중국 모델은 도구 호출이나 장시간 에이전트 업무에서 신뢰성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가격 경쟁이 거세지면서 중간 수준의 성능과 가격을 내세운 모델 업체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이른바 '딥시크 죽음의 구역'을 벗어나려면 가격을 낮추거나 성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압박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 구간에 포함된 기업은 가격을 대폭 낮추거나 고성능 모델 개발에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또 GLM-5.2와 키미 K3, 큐원3.8-맥스처럼 딥시크보다 높은 성능 구간으로 이동하지 못하면 고객과 개발자를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일각에선 중국 모델의 저가 공세가 높은 수익성을 전제로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오픈AI와 앤트로픽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소스 중국 모델이 확산할수록 두 회사가 높은 이용료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기업가치 산정의 전제가 되는 수익성에도 압박이 커질 수 있어서다. 중국 기업도 가격 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용자와 개발자, 기술 주도권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단기 이익을 포기하고 있어 시장점유율 확대가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글로벌 오픈모델 기업 01.ai의 리카이푸 창립자는 "중국 오픈소스 모델이 없었다면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막대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며 "지금은 더 저렴한 대안이 생겼다"고 말했다.

2026.08.04 16:46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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