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S-ATA 3'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SK하이닉스, 16단 HBM3E 기술 첫 공개…1등 자신감

SK하이닉스가 이달 20일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4 컨퍼런스에서 16단으로 쌓아올린 HBM3E 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는 선단 기술을 공개함으로써 기술 리더십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ISSCC는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기술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세계 각국 3000여 명의 반도체 공학인들이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는 ISSCC 2024 기간 중 당일 오전 열리는 메모리 세션에서 단일 스택에서 1280GB/s를 처리할 수 있는 16단 48기가바이트(GB) HBM3E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16단은 현존하는 최고층 12단 HBM3E 보다 향상된 기술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단 HBM3E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했고 올해 상반기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또 올해 16단 HBM4를 개발해 2026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에서 16단 HBM3E 기술을 먼저 선보인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TSV(실리콘관통전극) 공정으로 수직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HBM은 D램 칩을 쌓을수록 용량이 커진다. 16단은 12단과 동일한 높이에 더 많은 D램 다이를 적층해야 하기 때문에 D램 두께를 얇게 만드는 혁신 기술이 요구된다. 또 D램 칩을 붙이는 과정에서 압력이 가해져 생기는 웨이퍼의 휨 (Warpage) 현상도 방지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런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3세대 HBM 제품인 HBM2E부터 신공정인 MR-MUF 기술을 적용했고, 지난해 양산에 들어간 12단 HBM3부터는 어드밴스드 MR-MUF(F(Mass Reflow Molded Underfill)를 적용해, 더 작은 크기로 고용량 패키지를 만들어 열방출 성능을 개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공개하는 16단 HBM3E는 적층을 최적화하기 위해 저전력을 강화한 TSV 설계를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16단 HBM4에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난달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미콘 코리아 2024'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HBM4(D램 16단 적층)와 400단 이상 낸드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활용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기판의 연결 통로인 범프(가교)를 없애고 구리(Cu)로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본딩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입·출력(I·O)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데이터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HBM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지난달 말 2023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기업들의 AI 도입과 개인의 AI 수용도 증가로 중장기 HBM 수요는 연평균 60% 수준의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올해 AI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선단 공정 제품의 양산 확대와 함께 작년 대비 올해 TSV 캐파를 약 2배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HBM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최소 40%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2년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로 1위를, 2위는 삼성전자(40%), 3위는 마이크론(10%)이 차지했고 올해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점유율이 47~49%로 엇비슷해지고 마이크론이 3~5%를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2024.02.14 10:06이나리

"고객 IP 지킨다...데이터 공유 시 100% 익명화"

"다쏘시스템은 고객 설계 아이디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타사와 공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데이터는 고객 동의하에 100% 익명화 상태로 공유되거나 클라우드상에 안전히 보호됩니다." 다쏘시스템 지앙 파올로 바씨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수석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데이터와 지적재산권(IP) 보호 정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3D 설계 솔루션 '솔리드웍스'와 '3D익스리피언스 웍스'상에 있는 모든 고객 데이터를 철저히 익명화함으로써 고객 IP을 보호할 방침이다. 지앙 파올로 바씨 수석 부사장은 타사 기업간거래(B2B)용 개발 플랫폼의 고객 데이터 정책을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 동의 없이 IP를 도용하고 있다"며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가 타사 플랫폼이나 기업에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바씨 부사장 설명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은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고객 IP 보호 정책을 업그레이드했다. 다쏘시스템 고객이 계약상 데이터 공유에 동의할 경우, 다쏘시스템은 이를 익명화한 채로 공유한다. 반대로 동의하지 않을 경우 클라우드 내부로 이를 유출하지 않는다. 바씨 수석 부사장은 해당 익명화 정책은 솔리드웍스와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등 자사 모든 솔루션에 적용된다고 전했다. 그는 "플랫폼에 들어오는 데이터 범위가 넓어지면서 고객 데이터에 대한 허가 절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다쏘시스템은 자사 솔루션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쏘시스템 고객들은 클라우드상에서 제품 설계를 진행한다. 이에 행사장에서 고객 데이터나 IP가 동의 없이 공유·침해될 위험이 높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바씨 부사장은 AI 시대에 고객 IP 보호를 위해 사이버 보안과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루션상에서 고객 지식과 설계법이 다른 기업에 동의 없이 제공되는 프레임워크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모든 회사가 자사 설계 아이디어를 폐쇄형으로 두지 않는다. 오픈소스 형태로 공유함으로써 설계 산업 발전을 돕기도 한다. 바씨 부사장은 "개방형 아이디어를 다른 기업과 공유할 순 있지만, 설계 도면 작성에 활용된 데이터를 솔리드웍스나 3D익스피리언스 웍스에서 임의로 추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08:45김미정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로 설계 분야 '오픈 생태계' 구축"

[댈러스(미국)=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이 3D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오픈 생태계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사 3D 제품 개발 솔루션 '솔리드웍스' 활용 사례를 공개하면서 생태계 확장에 나설 의지를 알렸다. 다쏘시스템은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에서 솔리드웍스 활용 사례를 모은 부스를 설치했다. 대기업부터 중소·스타트업까지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만든 제품을 소개했다. 솔리드웍스가 비상업적 용도로 활용되는 사례도 나왔다. 교육기관에 공급된 사례도 소개됐다. 솔리드웍스는 2D·3D 제품 개발 솔루션이다. 설계자들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머신러닝, 생성적 설계 기능을 통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최신 버전 솔리드웍스 2024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체적 활용 사례와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누구나 솔리드웍스로 돈 번다"…스타트업 지원도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장점으로 개방적인 디자인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설계자는 솔리드웍스로 제품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개인이나 기업이 솔리드웍스로 특정 제품을 개발하면, 다쏘시스템이 이를 직접 검토한다. 해당 제품이 공식적으로 인증 받으면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한국 기자단을 안내한 이승철 다쏘시스템코리아 3D익스피리언스 웍스 기술 대표는 "기업은 제품이나 모델뿐 아니라 솔리드웍스에 탑재되지 않은 기능을 별도로 만들어 판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이유는 솔리드웍스의 간편함 때문이다. 현재 솔리드웍스 이용자는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3D 설계 기능을 진행할 수 있다. 3D 설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설계한 대로 제품 구현이 가능한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설계 데이터와 바로 맞춰서 볼 수도 있다. 기존에는 3D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때 전용 소프트웨어(SW)가 필수였다. 이승철 기술 대표는 "SW 비용은 상당히 고가이며, 별도 프로그램도 다운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현재 200여개 파트너사들이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을 이같이 구현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제조 스타트업에게 솔리드웍스를 지원한다. 총 3년에 걸쳐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 1년 동안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2년차 들어서면 저비용으로 솔리드웍스 접근권을 준다. 3년차가 되면 비용을 더 올린다. 지난해 국내 제조 스타트업 120개가 솔리드웍스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3년 프로그램을 완료한 기업은 약 30곳이다. 이승철 대표는 "실제 IT 스타트업보다 제조 스타트업 개수가 적다"며 "그럴수록 제조 기술 인프라 지원이 풍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솔리드웍스, 비상업적·교육 목적으로도 활용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활용 사례 범위를 늘리고 있다. 우선 상업적 목적 없는 개발자들에게 솔리드웍스를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는 "솔리드웍스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취미나 연습용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을 위한 제품군을 따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다쏘시스템은 이러한 개발자들을 '메이커스'라 부른다. 메이커스는 개인용 솔루션을 구축하거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제품 테스트를 위해 솔리드웍스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승철 대표는 "인증 절차는 필요 없다"며 "비상업적 목적이라는 것만 알리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솔리드웍스 활용 사례를 늘림으로써 전체적인 생태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교육기관에도 솔리드웍스를 기존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3D익스피리언스 웍스 관련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학교가 SW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공급된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이날 부스에는 텍사스대 공대생들이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기술이 전시되기도 했다. 이승철 대표는 "학교에 솔리드웍스를 지원함으로써 제조업에 필요한 인재가 시장에 나가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2.14 08:10김미정

XPLA-오아시스, 日에 웹3 게임 선보인다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오아시스'와 함께 레이어2 체인을 구축하고 웹3 게임을 선보여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XPLA는 상반기 중 오아시스를 통해 '워킹데드: 올스타즈'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일본 웹3 게임 시장에 선보인다.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고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생존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2022년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에서 '베스트 스토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전략적 재미를 더한 컴투스의 소환형 RPG다. 프랑스 스팀 매출 1위 등 유럽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에서 구글 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게임성도 인정받았다. 이 게임은 오아시스와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일본 지역 일간 활성 접속자 수(DAU)가 40%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XPLA와 오아시스는 기술, 콘텐츠, 마케팅을 포괄하는 공동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일본의 블록체인 규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적용된 웹3 플랫폼이다. IP 보호에 특화된 보안성이 강점이며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세가', '유비소프트'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과 글로벌 IT기업인 '소프트뱅크'가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XPLA는 오아시스 플랫폼에 레이어2 체인인 'XPLA Verse'를 구축하고 다양한 게임들을 온보딩할 계획이다. 폴 킴(Paul Kim) XPLA 팀 리더는 “XPLA는 오아시스와 함께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게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며 “상반기 중 세계적인 IP를 활용한 두 종의 대작 웹3 게임으로 5천500만 일본 게임 인구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도미닉 장(Dominic Jang) 오아시스 사업총괄이사는 “XPLA가 오아시스 생태계로 확장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XPLA 메인넷과, 컴투스 그룹의 콘텐츠, 오아시스의 비전과 기술이 세계 웹3 게임 유저들에게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하는 XPLA는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레이어제로(LayerZero), 구미(gumi),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YGG, 블록데몬(Blockdaemon), 코스모스테이션(Cosmostation) 등 세계적 웹 3 기업들이 참여하는 레이어1 메인넷이다.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닌자키우기 온라인', '워킹데드: 올스타즈' 등 히트 IP 기반의 웹3 게임을 잇달아 온보딩하며 글로벌 웹3 콘텐츠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2024.02.13 11:48이도원

한미마이크로닉스, 1200W급 고성능 전원공급장치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3일 데스크톱PC용 고출력 전원공급장치 '위즈맥스 1200W 플래티넘 ATX 3.1 풀모듈러'를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용량 전원공급이 필요한 그래픽카드용 연결단자를 PCI 익스프레스 5.1 기반 12V-2x6 규격으로 교체했다. 향후 출시될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대비해 최대 600W를 공급할 수 있다. ATX 3.1 규격에 따라 최저 12W 초저부하 출력 상황에서 전력효율 60% 이상을 구현했고 80플러스 플래티넘 115V, 사이버네틱스 ETA 티타늄·람다 스탠더드++ 인증을 획득했다.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 주요 부품에 공급되는 +12V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2세대 GPU-VR 기술, PC 종료 후 내부 잔열을 배출하는 2세대 애프터쿨링 기술이 적용됐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10년간이며 이상 발생시 새 제품으로 교환된다. 출고가는 29만 9천원.

2024.02.13 10:10권봉석

다쏘시스템 회장 "AI가 미래 설계 판도 바꾼다"

[댈러스(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은 미래 설계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디자이너들은 AI와 대화하면서 제품 설계를 간편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하는 제품 디자인부터 재료, 무게까지 미리 확인·수정하면서 최적의 제품 설계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에 AI를 탑재해 상상을 현실로 바꾸겠습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 기조연설에서 미래 설계 청사진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자사 3D CAD 솔루션 솔리드웍스가 AI를 만나 설계 작업을 기존보다 빠르고 간소화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해당 기능은 솔리드웍스 사용자에게 이달 제공된다. 솔리드웍스는 2D·3D 솔루션 개발을 돕는 소프트웨어(SW) 도구다. 모든 설계자는 솔리드웍스에서 AI을 비롯한 머신러닝, 생성적 설계 기능으로 설계 작업을 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지난해 11월 새 버전 '솔리드웍스 2024'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해당 기능을 직접 소개하면서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솔리드웍스는 기존 설계 방식을 재창조할 것"이라며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소비자 경험, 제품 무게 등 세세한 내용까지 접목하는 설계 방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자인 미래는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라며 "최신 기술로 마법 같은 디자인 방식을 착안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도 새로운 설계 방식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사 3D CAD 솔루션인 솔리드웍스에 AI를 탑재해 설계 방식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사례도 소개했다. 예를 들어, 친환경 재료로 만든 자전거를 설계할 때, 디자이너는 AI에게 "재활용 금속으로 만든 언더바를 보여줘"라고 물으면 된다. 그럼 AI는 질문에 적합한 언더바를 이미지와 설명을 제시한다. 디자이너가 설정한 제품 무게에 맞는 재료를 우선적으로 제시한다. 시뮬레이션 상에서 제품 무게가 너무 무거우면, AI에 제품 무게를 줄일 방안도 물어볼 수 있다. 그는 향후 일반 사용자도 앱을 통해 방 설계를 진행할 수 있는 예시도 제시했다. 사용자는 방에 둘 가구부터 도배, 창문 위치 등을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 솔리드웍스는 최종 모습을 자동으로 스캔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원하는 방 스타일을 골라 실제로 설계하면 된다. 샬레 회장은 "앞으로 솔리드웍스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유형의 AI 기반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 제품 설계를 평가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 설계,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서 이뤄져야" 버나드 샬레 회장은 미래 설계 작업이 매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이버 보안이 미래 설계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은 이번 솔리드웍스 2024에 클라우드 연동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했다. 솔리드웍스 설계 데이터를 다쏘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결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포트폴리트 내 데이터 관리 기능, 협업 기능, 시뮬레이션, 제조 및 라이프사이클 솔루션 액세스 기능을 안전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3D익스피리언스 트랜지션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됐다. 샬레 회장은 "솔리드웍스 PDM 프로페셔널에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규모에 상관없이 안전한 데이터 이전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AI 시대에 마법 같은 설계가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앞으로 모델링 시뮬레이션에 AI를 통합하는 추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며 "설계자는 설계 도구와 AI 기능을 수준 높은 클라우드 보안 속에서 통합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13 09:13김미정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2024' 활용 트렌드 공개

[댈러스(미국)=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3D CAD 제품 '솔리드웍스 2024'를 처음 시연한다. 이전 버전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생성적 설계 기능 등을 추가해 기존보다 향상된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이 11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컨벤션센터에서 연례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한다. 3D익스피리언스 월드는 다쏘시스템의 3D CAD 대표 브랜드 솔리드웍스 사용자를 위한 행사다. 매년 6천명 넘는 3D 설계 디자이너와 사용자들이 이 행사를 통해 산업 디지털전환(DX)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올해 솔리드웍드 최신 버전을 소개한다. 솔리드웍스는 다양한 산업에서 2D와 3D 설계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회사는 지난 11월 솔리드웍스 2024를 처음 소개한 바 있다. 다쏘시스템 측은 솔리드웍스에 AI를 비롯한 생성 적 설계 기능을 추가해 설계 자동화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는 입장이다. 설계에 활용되는 데이터 관리나 공유 등도 기존보다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버전에서는 솔리드웍스의 설계용 데이터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결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설계 공유와 파일 관리 과정에 생긴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솔리드웍스 2024 사용자는 3D익스피리언스웍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관리, 협업, 제조·라이프사이클 솔루션 등도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이전도 가능하다. 3D익스피리언스 트랜지션 어시스턴트를 통해 솔리드웍스 PDM 프로페셔널에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규모 관계없이 데이터 이전을 할 수 있다. 솔리드웍스 2024는 부품 및 피처, 도면 및 상세 설계, 판금, 구조 시스템 및 전기라우팅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사용자가 여러 업계 분야에 걸쳐 쉽게 작업하고 설계 의도를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스타트업 고객사를 위한 부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솔리드웍스 2024를 클라우드와 연동해 활용하는 방법을 직접 시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혁신가들이 함께 협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에 대한 목표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2024.02.12 11:01김미정

애플, iOS 17.3.1 출시…"타이핑 버그 수정"

애플이 작년 9월 출시했던 iOS 17, 아이패드OS 17의 마이너 업데이트인 iOS 17.3.1을 8일(현지시간) 배포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입력 중 텍스트가 예기치 않게 복제되거나 겹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한 업데이트다. iOS 17.3.1와 아이패드OS 17.3.1은 기기의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해 다운로드할수 있다. 한편, 애플은 현재 iOS 17.4 업데이트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새 iOS 17.4에서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을 준수하기 위해 EU 국가 내 서드파티 앱스토어 허용 및 대체 결제 옵션 등이 허용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새로운 이모티콘을 비롯해 도난당한 장치 보호, 스톱워치의 실시간 활동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iOS 17.4는 3월 첫째 주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02.10 10:30이정현

넥슨-폴리곤, 블록체인 사업 협업 중단 결정...새 청사진은

넥슨이 폴리곤과 진행해온 블록체인 사업 협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협업 중단 이유는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블록체인 자회사 넥슨 유니버스 출범 전후 자체 메인넷 개발 또는 새로운 협업사 발굴 등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8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 유니버스와 폴리곤이 진행해온 블록체인 사업 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넥슨과 폴리곤은 지난해 3월 GDC2023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 협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넥슨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폴리곤 솔루션 슈퍼넷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폴리곤의 슈퍼넷은 지분증명(PoS) 방식 체인 메인넷의 블록 공간을 확장해주는 등 고성능 앱체인 구축을 지원하며 수수료 구조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하지만 1년도 안 돼 두 회사는 협업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넥슨 측이 넥슨 유니버스 출범 전후 폴리곤과 사업적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협업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협업 중단이 넥슨 유니버스의 독자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 및 적용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코인 발행 등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넥슨 측이 다른 블록체인 사업자와 다양한 협업 얘기를 주고 받았다고 알려진 만큼 폴리곤 외 다른 기업과 협업 소식을 전할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유니버스는 블록체인 사업을 맡았던 넥슨블록이 전신이다. 해당 기업은 기존 넥슨 블록체인본부인력과 프로젝트를 이관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넥슨 유니버스를 이끌고 있는 핵심 인물은 황선영 대표다. 황 대표는 지난 2007년 넥슨에 입사한 이후 메이플스토리 관련 디렉터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총괄 디렉터, 넥슨블록 그룹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말 넥슨 유니버스 대표로 취임했다. 넥슨 유니버스의 주력 사업은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블록체인 NFT 사업이다. 블록체인 NFT 생태계가 접목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PC 웹3 MOMRPG '메이플스토리N', UGC 게임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N 월드', NFT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메이플스토리 N SDK' 등이 존재한다. 넥슨 측은 폴리곤과의 협업 중단에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넥슨 유니버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공식 SNS X에 '메이플스토리N' 블록체인 지갑 연동과 서버 선택 관련 게시글을 잇따라 올리기도 했다. 이는 폴리곤과의 협업 중단이 넥슨 유니버스의 블록체인 사업에 큰 영향이 없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로, 향후 새 청사진 공개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넥슨 유니버스는 별도 채용 사이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인력을 채용 중에 있다. 채용 부문은 플랫폼 PM/PD에 토큰 경제 설계 기획자, 메이플스토리N 개발PM 등 다양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과 폴리곤의 블록체인 협업 중단은 지난해부터 소문이 있었다가 최근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자체 메인넷 개발부터 새로운 블록체인 사업자와의 협업 등 많은 얘기도 들리고 있다. 넥슨 유니버스 출범 전후 새 청사진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황선영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가 연내 빛을 볼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17:30이도원

日 1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보니...中 BYD 20% 차지

일본으로 수입된 전기차 중 5분의 1을 중국 BYD가 차지했다. 7일 일본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자동차수입상협회(JAIA)가 발표한 1월 일본 순 전기차 수입 판매량에서 중국 BYD가 20% 가량을 점유했다. 일본의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1천186대 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1% 상승하고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중 BYD의 판매량은 2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배 뛰어올랐다. BYD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을 상승시키는 동력 역할을 한 셈이다. BYD는 2022년 7월 정식으로 일본 승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정식으로 차량을 출시했다. BYD가 내놓은 모데은 돌핀, 아토3(ATTO3) 등 두 모델이다. 이중 주력 차종은 아토3다. 이 차량은 중국에서 BYD의 '위안 플러스'로 출시된 차종의 해외 버전이다. 위안 플러스는 2022년 2월 중국에서 출시된 전기차 플랫폼 'e플랫폼 3.0' 기반 첫 SUV다. BYD의 글로벌 시장 첫 전략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BYD에 따르면 아토3의 글로벌 판매량은 이미 50만 대를 넘어섰다. 아토3의 경우 첨단 안전장치가 탑재됐다는 점에서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 호평받고 있으며 60세 이상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BYD가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기는 쉽지 않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승용차 시장은 도요타, 혼다 등 현지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으며, 합산 시장 점유율이 60%를 차지한다. BYD는 이르면 올 봄 일본에서 순수 전기차 '씰(SEAL)'을 출시하고 내년 말까지 일본 내 판매점을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까지 일본에서는 17개 브랜드가 전기차 118종 모델을 출시했다. BYD뿐 아니라 테슬라,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전기차를 출시했으며, BMW는 올해 iX2를 출시하고 볼보의 소형 SUV EX30의 인도도 시작된다. 일본이 지난해 해외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수입한 전기차 수입대수는 처음으로 2만 대를 넘어 2만2천890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보다 59.6% 증가한 수치다. 일본 제조사의 전기차 제품군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 제조사의 영향력이 부각되고 있다.

2024.02.08 08:26유효정

삼성 갤럭시핏3, 곧 출시되나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3'의 제품 디자인과 가격 등 세부 정보가 유출됐다고 IT매체 기즈모차이나가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갤럭시핏3 매장에 도착한 삼성전자 갤럭시핏3의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가격은 25만 탄자니아 실링(약 13만원)으로 전작(4만 9천500원)에 비해 두 배 가량 올랐다. 공개된 사진에서 원형 디스플레이가 아닌 직사각형 디스플레이를 띄고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핏3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일 삼성전자 아랍에미리트(UAE) 홈페이지에 갤럭시핏3의 공식 이미지와 상품 정보가 공개된 적이 있다. 이후 실제 매장에 도착한 제품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조만간 갤럭시핏3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핏3에는 전작보다 더 커진 1.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무게 21g, 2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기간은 전작보다 6일 늘어난 최대 21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갤럭시핏3'는 최신 헬스 및 피트니스 추적 기능을 탑재하고 정확한 심박수 모니터링, 포괄적인 수면 분석 및 운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센서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작에는 없었던 낙상 감지 기능, 빛 센서 등도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10월 갤럭시핏2를 출시한 후 스마트밴드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출시된다면 약 3년 만에 나오는 셈이다.

2024.02.07 14:30이정현

7일부터 '3책5공' 사전검증시스템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자 수행 과제 수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7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연구자의 무분별한 과제 참여를 제한하는 '3책5공' 규정 위반 사례를 원천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과기정통부는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해 개통한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에 이 사전검증 기능을 붙여 놨다. 대상은 29개 전문기관이다. 그외 기관은 IRIS에 예산 등을 입력하는 정보를 받아 처리하게 된다. '3책5공'은 연구자가 동시 수행 가능한 과제 수를 최대 5개까지 허용하되, 연구 책임자 역할은 최대 3개까지만 가능하도록 제한한 규정이다. 이 규정은 연구자의 지나친 과제 수주와 수행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2024.02.06 14:15박희범

두나무, 웹3 보안 인재 양성 위해 티오리와 업무협약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웹3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대표 박세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 정민석 두나무 최고운영책임자(COO),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박세준 티오리 대표, 임준오 티오리 체인라이트팀 리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보안 인재의 조기 육성 환경을 마련하고,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두나무와 티오리는 밀착형 교육 및 멘토링 커리큘럼을 함께 개발한다. 교육 과정에는 최신 웹3 기술 트렌드, 보안 취약점 점검 등 실무 중심의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일명 '착한 해커'로 불리는 현직 '화이트햇 해커(white hat hacker)' 티오리 연구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제 현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 기반의 실습형 수업을 제공, 수강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웹3 생태계에서 국내 보안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함께 쌓을 수 있는 교육으로 우수한 보안 전문가를 키워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티오리의 웹3 전문 부서 체인라이트 팀의 수준 높은 실력과 현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 실무형 보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웹3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6 12:20김한준

제4 이동통신사를 축하만 할 수 없는 이유

제4 이동통신 회사를 만드는 것은 정부의 숙원 정책이었다. 3사 과점 체제로 굳어져 활력을 잃은 시장에 자극을 주려면 새로운 경쟁자를 투입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추진했으나 무려 7번이나 실패했었다. 이 시장에 새롭게 참여해 버텨낼 재정 능력과 비전을 갖춘 사업자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침내 7전8기 끝에 오랜 정책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숙원을 풀었다는 점에서 결실이라 썼으나 사실 불안한 출발이라 보는 게 맞다. 제4 이동통신 회사 설립이 정책 목표일 수는 없다. 정책 목표는 시장 경쟁 활성화를 통해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을 이루고 그 덕으로 가계 통신비를 줄여 소비자 후생을 강화하는 것일 터이다. 제4 이동통신 회사는 알뜰폰 사업과 함께 이 목표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문제는 그 수단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 지 여부다. 전문가 상당수가 제4 이동통신 회사 추진 과정을 불안하게 지켜본 것은 해결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난제 때문이라고 본다. 첫째가 진입장벽이 높은 통신 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이 시장은 차별적인 기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내기가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다. 그보다 주파수 효율성과 자금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15년 가까이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만들 수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이다. 둘째는 제4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부여될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의 기술적 한계 때문이다. 이 주파수는 속도는 빠르지만 도달 거리가 짧다는 특징이 있다. 서비스 범위를 넓히려면 그만큼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한다. 현재 기술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주파수다.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를 할당받고도 기지국 구축 의무를 다하지 못해 다시 반납해야 했던 이 이유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정부 계획은 제4 이동통신 사업자가 시장의 메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제4 이동통신 사업자는 시장을 흔들어놓을 메기가 되기보다 오히려 생존을 위해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어항 속 금붕어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붕어가 언제 메기로 성장할 수 있을 지 누구도 알 수 없고, 그때까지 얼마나 많은 정부의 정책금융과 세제지원이 필요할지도 알 길이 없다. 시장이 지금처럼 성숙하지 않아 상당한 변동성을 갖고 있던 과거에도 후발 통신사업자의 안착을 위해 정부가 1등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고 가격을 규제하는 등의 차별적인 규제 정책을 펴야 했던 것이 이 시장이다. 상위 사업자의 손발을 묶어야 후발 사업자가 겨우 생존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지금은 과거와 달리 시장 변동성이 더 적어졌다. 사업자 스스로 메기가 될 길이 더 좁아진 거다. 정부가 제4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주파수 할당 대가를 최대한 낮춰주려 했고 상당한 규모의 정책금융과 세제지원을 약속한 것도 이 상황을 잘 알기 때문일 터다. 하지만 첫발부터 순조롭지는 않은 것 같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의 주파수 경매 낙찰가가 업계 예상보다 훨씬 높았던 것. 4천301억 원. 경매 시작 가격 742억 원의 다섯 배가 넘고 2018년 이통 3사의 획득 가격보다 두 배가 높은 것이다. 최종 두 사업자가 벌인 경매가 뜨거웠던 결과인데, 이 과정을 28㎓ 주파수 가치가 그만큼 높기 때문으로 보는 전문가는 드문 듯하다. 그보다 '승자의 저주'라는 분석이 많다. 사업권을 따낸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 그리고 부가가치를 반영해 경매가를 결정했다"며 "통신 시장에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회사가 새로 출발한 만큼 축하하고 덕담을 베푸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 한 전문가는 이 상황을 돌산과 강남땅에 비유해 설명했었다. 기존 이통 3사의 주파수가 강남의 땅이라면 28㎓는 돌산이라는 것이다. 개발의 결과가 어떻겠는가. 스타트업의 경우 도전 자체가 의미 있고 실패도 자산이 된다. 하지만 제4 이동통신 사업자로서 스테이지엑스의 출발은 스타트업과 다르다.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오랜 국민적 요구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부단한 정책의 결과물이다. 출범 이후에도 혈세가 투입될 수밖에 없겠고, 과거처럼 반시장적인 비대칭 규제에 의존해야 할 수도 있겠다. 실패가 자산이 되기에는 너무 많은 자원이 투입돼야 한다.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투지를 갖되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남다른 각오와 실패할 수 없는 치밀한 전략이 요구되는 까닭이 바로 그것이다.

2024.02.05 11:10이균성

퓨어스토리지, 금융권 벤치마크 STAC-M3 결과서 우수성 입증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블레이드//S 500 시리즈가 STAC-M3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금융권 고빈도 및 퀀트 트레이드 시장에서 성능 우위를 입증했다고 5일 발표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시장에서 퀀트 분석 및 고빈도 트레이딩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 회사들은 퀀트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 리스크 관리자, 그리고 트레이딩 팀을 지원하기 위해 성능, 확장성, 신뢰성이 뛰어난 데이터 플랫폼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STAC은 금융 산업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485개의 주요 금융회사와 60개의 기술 공급업체로 구성된 STAC 벤치마크 협의회는 금융 부문의 혁신을 위한 벤치마크 표준을 제작한다. STAC-M3 벤치마크는 대규모 시계열 시장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스택을 위한 업계 표준 벤치마크다. STAC은 최근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S500을 포함한 포괄적인 스택에 대해 기준 및 확장 STAC-M3 벤치마크를 실시했다. 본 STAC에는 단일 플래시블레이드//S500 섀시(블레이드당 24TB 플래시 모듈 2개 장착 플래시블레이드 10개)에서 총 가용 데이터의 266TiB에 접근하기 위해 NFS 버전 3을 활용하는 KX의 kdb+ 4.0 DBMS가 탑재됐다. kdb+ 소프트웨어는 각각 2개의 인텔 제온 플래티넘 8260 CPU와 256GiB 메모리를 탑재한 8대의 델 파워엣지 R740xd 서버에 배포됐다. 이는 퓨어스토리지가 STAC-M3 감사를 위해 제출한 첫 번째 솔루션이다. 많은 참가업체들은 최상의 벤치마크를 달성하기 위해 인프라 스택과 운영 체제를 광범위하게 조정한다. 퓨어스토리지는 고객들이 시계열 또는 틱 단위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퓨어스토리지를 채택 시 최대의 성능과 간편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벤치마크 하네스가 일반적인 서버 및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스템과 최소한의 구성 튜닝으로 실행되도록 했다. 퓨어스토리지의 솔루션은 kdb+ 4.0, kdb+ STAC 팩의 호환성 Rev I, 그리고 8개의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NFSv3를 통해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S500에 액세스하는 솔루션과 비교해 동일한 수의 데이터베이스 서버, 3개의 네트워크 연결 플래시 스토리지 노드, STAC 팩의 호환성 Rev H를 사용한 솔루션 대비 뛰어난 속도 향상을 보였다 17개의 STAC-M3 안투코 평균 응답 시간 벤치마크 중 13개가 향상됐으며, 10명 사용자 이론적 손익(STAC-M3.β1.10T.THEOPL.TIME)에서 7배의 속도 향상을 보였다. 24개의 STAC-M3 카나가 평균 응답 시간 벤치마크 중 17개가 향상됐으며, 50명 사용자 12일 VWAB에서 1.3배~1.5배의 속도 향상(STAC-M3.β1.50T.YR{1,2,3,4,5}VWAB-12D-HO.TIME)을 보였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대비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리즈는 17개의 안투코 벤치마크 중 9개, 24개의 카나가(Kanaga) 벤치마크 중 12개 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내며, 탁월한 속도 우위를 보였다.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리즈의 금융 부문의 틱 데이터 및 시계열 기반 워크로드에 대한 성능을 입증했다.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모든 규모의 데이터 세트에서 복잡한 쿼리를 최대 처리량과 최소 지연 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다. 워크로드의 볼륨과 스레드 수 증가에도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리즈는 고도로 병렬화된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해당 아키텍처는 퀀트 및 고빈도 거래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원활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STAC-M3 안투코에서 전체 데이터 세트를 단일 디렉터리에 중앙 집중화하여 달성한 결과는 기업이 최적의 성능을 위해 여러 특정 디렉터리에 데이터를 분산할 필요성을 없애 효율성을 높여준다. STAC 잭 기딩CEO는 “고객이 개발한 STAC 벤치마크 표준에 대한 독립적인 테스트를 위한 솔루션 제출 기업으로 퓨어스토리지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STAC 벤치마크 위원회의 금융 회사들은 대표적인 비즈니스 사용 사례를 테스트하기 위해 STAC-M3를 설계했으며, 빠르고 효율적인 시계열 분석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 네이슨 홀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부사장은 "STAC의 벤치마크 테스트는 금융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리즈가 다른 벤더의 제품 및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대비 높은 신뢰성과 성능을 입증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2024.02.05 09:09김우용

신규 물류센터 공급 하락세...저온 센터 임차인 유치 경쟁↑

2023년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이 2020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하반기 신규 공급량은 247만5천㎡(75만평)로, 2023년 상반기 대비 약 23% 줄었다. 물류센터 인허가 물량은 2022년 상반기 528만㎡(160만평)로 최고점을 찍은 후, 1년째 감소세다. 인허가 물량 하락은 물류센터 임대차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와 공사비 인상에 따른 개발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대규모 물류센터 개발로 발생하는 화물 교통량, 분진, 미세먼지 유발 등 민관의 부정적 인식도 한몫 했다. 지자체의 물류센터 인허가 조건 강화 등 앞으로도 신규 물량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정된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량은 약 412만5천㎡다. 전년보다 27% 감소한 수치지만, 적지 않은 규모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발표한 '2023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은 10.3%다. 지난 상반기 대비 6.4%p 하락했다. 특히, 저온 센터 공실률은 상반기보다 30.2%p나 줄어든, 35.5%를 기록했다. 저온센터의 공실이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3PL(Third Party Logistics) 기업이 '마스터리스(재임대)'를 진행한 영향이 크게 작용해서다. 실사용이 아닌 전대차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저온 센터 공실률은 35.5% 보다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온 센터의 공실이 장기화되며, 임차인 유치 경쟁도 활발하다. 무상임차 기간을 3개월 이상 제공하는 사례 등 일부 권역에서 상온과 저온 센터간 실질 임대료 격차가 줄고 있다. 대형 물류센터가 몰린 동남권(이천지역)의 경우, 2022년 하반기 상온과 저온간 임대료 격차는 3.3㎡당 2만8천789원이었다. 2023년 하반기에는 2만6천624원으로, 2천165원 더 좁혀졌다. 중소 3PL 업체를 중심으로 물류센터 면적 효율화도 이어진다. 중소 3PL 업계는 물동량이 일정하지 않고, 대외 환경 변수 영향이 크다. 높은 금융 비용의 인프라 투자 강행은 부담이다. 최근 중소 3PL 업체는 '공유 물류센터'를 통해 이 부담을 해결하고자 한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개발 중이다. 첫 사업인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한다. 진원창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물류센터 공급이 하락 추세다. 그러나 올해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임차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물류센터 PF발 리스크는 2025년 이후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실을 해소할 수 있는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이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것"을 말했다.

2024.02.02 09:22백봉삼

삼성전자, 3D D램 상용화 임박...송재혁 사장 "최선 다하는 중"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이 "(3D D램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do our best)"고 말했다. 송 사장은 31일 세미콘 코리아가 개최한 '인터스트리 리더십 디너'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답했다. 또 3D D램 분위기가 어떤지 묻는 질문에는 "전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3D D램은 칩 안에 있는 기억 소자를 아파트처럼 세로로 쌓는 차세대 D램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3차원 수직구조 낸드(3D V-NAND)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D램에서도 3차원 수직 구조 개발 선점을 목표로 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메모리 테크 데이' 행사에서 차세대 10나노 이하 D램에 기존 2D 평면이 아닌 3D 신구조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D램은 단일 평면에 데이터 저장 기본단위인 셀을 촘촘히 배치한 2D 구조다. 칩 면적을 줄여야 하는 한계를 3D 수직 구조로 적층하면, 회로 축소 부담을 덜 수 있고 성능도 향상돼 1개 칩에서 용량을 100기가바이트(GB) 이상 늘린 수 있다. 이달 초 삼성전자는 3D D램에서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반도체 미주총괄(DSA)에 'R&D-Dram Path Finding' 조직을 만들었다. 이 조직은 반도체연구소 산하 조직으로, 송재혁 사장이 직접 이끈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서 우수 개발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다양한 반도체 생태계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EMI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 최대 반도체 소재·장비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 첫날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재혁 사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아짓 마노차 SEMI 회장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 대표 400명이 참석해 반도체 네트워크를 쌓고 공급망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맥스 미르고리 아이멕(imec) 글로벌 파트너십 부사장,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 등 주요 반도체 리더들은 송재혁 사장과 곽노정 사장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줄은 선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축사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내 튼튼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첨단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며 "산업부는 올해도 반도체 동맹을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노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1.31 19:30이나리

삼성전자 "HBM 판매량 전년比 3.5배 성장...커스텀 HBM로 차별화"

삼성전자가 AI 서버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이 전년 보다 3.5배 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 어드벤스트 패키징을 통한 커스텀(맞춤형) HBM 공급을 차별화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31일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 비트 판매량은 매 분기 기록을 경신 중이며, 지난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40% 이상,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3.5배 규모로 성장했다"며 "HBM3는 3분기에 첫 양산을 개시했고, 4분기에는 주요 GPU 업체들을 고객 풀에 추가하며 판매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HBM3과 HBM3E를 포함한 선단 제품의 비중이 지속 증가해 올해 상반기 중 판매 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하반기에는 그 비중이 9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제품인 HBM4를 2026년에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HBM3E의 사업화도 계획대로 진행해 1280기가바이트(GB) 대역폭의 8단 제품을 주요 고객사들에게 샘플 공급 중이고, 올해 상반기 내 당사의 양산 준비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12단 적증 기술 기반으로 36GB의 고용량 제품을 구현해 더욱 높아지는 AI향 메모리 성능 및 용량 니즈에 적극 대응해 1분기 내 샘플 공급 예정이다. 그다음 세대인 HBM4의 경우 2025년 샘플링,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객 맞춤형 HBM 공급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회사는 "생성형 AI 성장과 함께 고객 맞춤형 HBM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는 표준 제품뿐만 아니라 로직 칩을 추가해 성능을 고객별로 최적화한 커스텀 HBM제품도 함께 개발 중으로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 세부 스펙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시스템 반도체 업체와의 협업이 중요해질 앞으로의 커스텀 HBM 시장에서 당사는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 어드벤스트 패키징 사업팀과의 종합 시너지를 강점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시장 대응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31 11:41이나리

컴투스 '서머너즈워X더 위쳐3', 협업 업데이트 인기 반등 주목

컴투스가 인기작 '서머너즈워'와 '더 위쳐 3'의 컬래버레이션(협업) 콘텐츠를 선보인 가운데, 해당 콘텐츠가 '서머너즈워'의 인기 반등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1일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모바일 히트작 '서머너즈워'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CD 프로젝트 레드의 '더 위쳐 3'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서머너즈워'는 지난 2014년 출시해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기록하고 있는 모바일 RPG다. 이 게임은 1천600여 종 몬스터의 수집∙육성 재미와 전략 전투의 묘미가 전 세계 흥행 돌풍을 불러 일으키며 2017년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기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더 위쳐 3'는 매력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여러 선택지가 있는 오픈 월드를 토대로 PC와 콘솔에서 출시된 RPG다. 2015년 출시돼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5천만 장 이상 판매됐으며, 안제이 사프콥스키 작가의 인기 판타지 소설 '더 위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게임의 전체 시리즈는 7천5백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1천 회 이상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회사 측은 유튜브에 개발자 영상을 공개하고 '서머너즈워' 속에 구현된 '더 위쳐 3'의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게롤트, 시리, 예니퍼, 트리스 등 '더 위쳐 3'을 대표하는 주요 캐릭터 4인방과 새 세계관 등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위쳐들이 사냥하고 전투하는 대상인 몬스터들을 새 던전의 보스로 등장시켰다. 이는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 '더 위쳐 3'의 오픈 월드 재미를 '서머너즈워'만의 전략 플레이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용자들 뿐 아니라 시장에서는 이번 협업 업데이트에 대한 성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협업 업데이트 전후로 국내외 앱 마켓 순위가 반등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머너즈워는 협업 업데이트 전후 독일과 홍콩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매출 1위에 기록했고,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에서 게임 매출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달 프랑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여러 주요 유럽권 국가에서 매출 톱10을 재진입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머너즈워와 더 위쳐 3의 협업 소식에 이용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게임 공식 카페 분위기를 보면 이번 협업 업데이트가 서머너즈워의 인기를 다시 견인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4.01.31 10:31이도원

원유니버스, 웹3 RPG 게임 '챔피언스 아레나' NFT 완판 성공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웹3 RPG '챔피언스 아레나'의 NFT(대체불가토큰) 상품인 '챔피언스 미스틱 박스'가 완판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챔피언스 아레나의 두번째 NFT 완판 기록으로, 특히 이번 NFT의 경우 판매 개시 1시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매가 진행되기 전에 챔피언스 아레나의 새로운 PD인 최환진 PD는 갈라게임즈와 AMA를 진행하며 판매가 진행되기 전 게임의 리뉴얼 및 개선을 통해 순조로운 NFT 판매가 진행됐다 이번 챔피언스 미스틱 박스에서는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매력적인 신상 챔피언들을 포함하여 게임내 최고 등급 NFT인 '영지'NFT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1년간 기간 한정 조건이 붙은 에이드가 포함되어 유저들의 큰 니즈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는 “PD 교체 후에 진행한 첫 NFT 판매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완판을 달성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 전에 이용자들에게 약속한 게임 개선 계획을 지켜 나가며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챔피언스 아레나'는 지난해 8월에 글로벌 출시한 웹3.0 게임이다. 출시 직전부터 NFT 프리세일을 완판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 게임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갈라게임즈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180여개 국가에서 PC·모바일로 다운로드 및 플레이가 가능하다.

2024.01.30 11:41이도원

  Prev 41 42 4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윤곽 잡힌 K-로봇 청사진…자원 효율적 안배 집중해야

갤럭시Z폴드7, 실제 사진 유출...크기·두께 보니

샤넬, 매출↓영업익↓순익↓..."가격 올린 탓 아니거든?"

"기술이 뚫려도 제도가 막았어야"...유심 해킹 민낯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