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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AX 시대' 선도 비전 선포…김종원 이사장 취임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가 지난 26일 서울 강남 AMC타워 엘뱅크랩스홀에서 열린 '2026년 정기총회'를 통해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시대인 'AX(Augmented Intelligence)'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신뢰 인프라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김종원 신임 이사장이 제2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협회는 본격적인 리더십 전환과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김 이사장은 “블록체인이 AI와 결합해 디지털 신뢰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는 시점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입법과 정책 결정 과정에 민간의 현실이 반영되도록 국회와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관 개정도 단행돼, 협회의 목적에 'AI·데이터·AX 융합을 통한 디지털 신뢰 인프라 구축'이 명문화됐다. 기존의 블록체인 중심 산업정책에서 더 나아가, 디지털 자산·데이터 주권·분산경제 생태계의 신뢰 기반 구축을 협회의 핵심 정체성으로 재정립한 것이다. 협회는 신임 집행부와 함께 김성곤 상임부회장, 구태언 부회장(규제혁신위원장), 최윤정 부회장(AI융합위원장) 등으로 임원진을 강화했으며, GRC(거버넌스·리스크·컴플라이언스) 센터를 신설하고 전 딜로이트 컨설팅의 이동기 센터장을 영입해 조직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 또한 협회는 ▲법률·정책 ▲기술·보안 ▲금융·경제 ▲회계·세무 ▲IR ▲글로벌 협력 ▲산업융합 등 7개 핵심 분야에서 25명의 전문 자문위원단을 위촉, 산업 고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총회에 앞서 진행된 특별 강연에서는 차상진 변호사(협회 디지털자산 TF 토큰증권 분과장)가 연사로 나서, “STO(토큰증권) 법안 통과에 따른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샌드박스를 넘어 실질적인 제도권 진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체적 대응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의 주목을 받았다.

2026.01.27 15:35김한준 기자

다쏘시스템, 3DX로 오토닉스 R&D 환경 개선

다쏘시스템이 국내 자동화 기업 연구개발(R&D) 체계를 디지털화해 업무 지원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오토닉스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최신 표준 체계 기반 R&D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통합 관리를 지원해 R&D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두 기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R&D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고 협업 효율을 강화한다. 일원화된 정보 체계로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으로 오토닉스 부품 정보 관리(BOM) 체계를 고도화하고 3D 기반 전사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오토닉스는 1977년 설립된 산업 자동화 기업이다. 센서와 컨트롤러, 스카다(SCADA)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00개 넘는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을 두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는 "단일 통합플랫폼은 시스템 기반 연구 개발 지원과 업무 체계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3DX는 PLM 고도화를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 체계 혁신을 이뤄 전사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1.27 14:53김미정 기자

오뚜기-적십자, 이재민에 비상식량세트 500개 제작·후원

오뚜기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와 함께 이재민 지원을 위한 비상식량세트를 제작·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작 활동은 26일 서울 양천구 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뚜기 봉사단 14명이 참여해 비상식량세트 500개를 만들었다. 오뚜기는 오뚜기밥, 3분카레 등 자사 제품 약 1만4천여개를 기부해 세트 구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비상식량세트는 오뚜기밥, 3분카레, 간편미역국, 스위트콘, 가벼운참치 등을 포함한 총 12종 28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해당 세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는 긴급구호세트와 비상식량세트를 상시 비축해 재난 발생 시 구호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1.27 10:12류승현 기자

경찰, '쿠팡 유출' 3천만건 이상 못 박아…대표 출석 불응 시 체포 검토

경찰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피해 계정을 3천 개가 아닌 3천만 개라고 보고 수사를 지속 중이다. 그간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차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출 자료가 얼마만큼인지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며 “(유출된 계정이 3천만건 이상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측의 유출 규모 축소 의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쿠팡에서 이야기한 것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전직 직원 A씨가 접근한 고객 계정은 3천300만 개이지만, 이 중 약 3천 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경찰은 쿠팡의 '셀프 조사' 발표 의혹 관련 디지털 전자기기 등 분석을 거의 마무리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유출된 계정에는 이름과 주소, 이메일 등의 정보가 담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쿠팡의 셀프 조사 발표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 5일과 14일 각각 1차, 2차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불응했다. 3차 출석 요구 불응 시 로저스 대표에 대한 체포영상 신청 가능성에 대해 박 청장은 “무조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것은 아니”라며 “3차 출석을 왜 안 했는지도 따져봐야 해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누구든지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며 “사유가 충족되면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통상적으로 경찰 수사에서 3회 이상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한다. 경찰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본류인 유출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를 통해 유출 피의자로 특정된 A씨에 대한 소환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인터폴 측으로부터 특별한 응답은 없는 상태다. 박 청장은 “외국인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 인터폴은 강제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국 협조가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끝까지 피의자를 직접 불러다 조사해 한국법으로 처벌한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6 18:14박서린 기자

[인터뷰] "벤큐 MA 시리즈, 가장 맥에 가까운 모니터"

"맥 제품에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쓰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은 소비자들이 많다. USB-C 단자에 별도 허브를 꽂고, 그렇게 연결한 모니터 색감이 맥북에어/맥북프로 화면 색감과 다른 경우도 많다. MA 시리즈는 이런 문제 해소를 위한 제품이다." 22일 오후, 맥 특화 모니터 'MA 시리즈' 신제품 공개 행사장에서 국내 전문매체 기자단과 만난 박인원 벤큐코리아 B2C 사업 총괄이사가 이렇게 설명했다. 벤큐는 2024년부터 애플 맥북프로·맥북에어 등 노트북 화면과 색상 불일치를 최소화한 특화 모니터인 'MA 시리즈'를 국내 공급하고 있다. 2024년 첫 제품인 MA270U 국내 출시에 이어 오는 3월부터는 27인치 5K 모니터 등을 추가 투입 예정이다. "맥 외부/내부 모니터 색상 불일치 최소화에 주력" 이날 박인원 이사는 "맥으로 작업하는 콘텐츠 제작자나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 중 외부 모니터와 다른 색감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MA 시리즈는 내장·외부 모니터 간 색상 불일치를 줄이고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게 해주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벤큐는 색 재현도나 조정 기능을 갖춘 PD 시리즈, SW 시리즈 등 전문가용 모니터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박인원 이사는 "MA 시리즈 모니터는 기존에 출시한 전문가용 모니터와 방향성이 다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기기는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에 DCI-P3 색영역과 6500K 색온도를 조합한 '디스플레이 P3'를 표준 적용한다. MA 시리즈는 디스플레이 P3 색공간을 99% 충족하지만 포화도 등에서 색상 표준과는 차이가 있다. 화면과 출력물 사이 색상 일치가 필요하다면 별도 제품을 써야 한다." 3월 27인치 5K 모니터 시작으로 신제품 2종 국내 출시 벤큐코리아는 3월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 MA 시리즈 모니터 2종을 국내 공급 예정이다. MA270S는 27인치, 5K(5120×2880 화소) 해상도 패널을 적용한 제품이며 맥북에어/맥북프로 등 맥 노트북 제품의 충전과 영상 입력을 USB-C 케이블 하나로 처리한다. 상반기에는 32인치, 4K(3840×2160 화소) 해상도에 최대 화면주사율 120Hz로 영상 편집까지 염두에 둔 'MA320UG'를 출시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빛반사를 줄인 '나노 매트', 색 표현력과 블랙 색상 깊이, 색 대비를 높인 '나노 글로시' 패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박인원 이사는 "기존 제품 기준 판매 비율은 나노 매트가 70%, 나노 글로시가 30% 가량이다. 나노 글로시가 강화유리를 이용하다 보니 난반사 문제가 있어 주요 모니터 업체들이 전문가용 제품에는 잘 적용하지 않는다. 계속 추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맥 판매량 상승 전망... 수요 확대도 기대" 박인원 이사는 "2024년 하반기 처음 제품을 국내 출시한 뒤로 현재는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맥 점유율이 높은 일본 시장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일반 4K 모니터 대비 판매량은 두 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PC 시장에서 맥 점유율은 약 8.5% 가량이다. 그러나 올해 출시될 PC 신제품 가격도 오르고 상대적으로 애플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본다. 올해는 10%를 넘길 것으로 보며 MA 시리즈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1.25 09:37권봉석 기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동남권에서 M.AX 중심 제조혁신 드라이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2일 전북 방문에 이어서 23일 제조업 핵심 거점인 동남권을 찾아 5극3특 지역성장 현장방문을 이어갔다. 동남권에서는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확산을 통한 제조혁신과 주력산업의 상생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기업인 등과 현장 소통했다. 김 장관은 동남권 제조·AI기업·AX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선 제조현장에서 M.AX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 경제 중심인 지역기업과 M.AX 연계를 촉진·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장관은 “M.AX는 동남권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수단”이라며 “지역 M.AX 확산 전략을 통해 제조혁신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 부울경 지방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5극3특 성장엔진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자동차·석유화학·방산 등 동남권 주력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지역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김 장관과 지자체는 지역 산업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동남권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또 동남권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완성차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1·2·3차 협력업체가 겪는 경영·투자·전환 관련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상생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번 현장 행보으로 지방 기업들과 가진 직접적인 만남 속에서 M.AX 확산의 필요성과 현장 수요를 더욱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M.AX를 중심으로 한 제조혁신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전북·동남권에 이어서 강원권·대경권·중부권 등도 차례로 방문해 지역성장 주체들과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01.23 13:06주문정 기자

"지역 혁신 R&D 사업 신설…정책 인텔리전스 허브 구축해야"

지역 R&D 고도화와 NST의 전략적 역할 설정 등을 본격화할 지원 작업에 시동이 걸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3일 서울 양재동에서 정책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2차 회의를 개최했다. 각계 의견을 취합한뒤 정책 기획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장을 맡은 정진택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정책자문위원 8명이 참석했다. 참석 자문위원은 △이신두 IBS 이사장 △배종태 KAIST 명예교수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김성수 연세대 특임교수 △정동욱 중앙대 교수 △이영완 조선비즈 부국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개월간 자문위원회 하위 위원회인 혁신정책기획단과 각 분과에서 논의를 거쳐 마련한 '지역R&D 혁신', 'NST 운영 전략성 강화'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또 이 보고안을 기반으로 자문안을 검토, 확정했다. '출연연 지역조직 중심 지역 R&D 혁신 체계 고도화 방안' 자문안에는 ▲지역 주도 지역혁신 R&D 사업 신설 ▲지역조직, 지역 R&D 접점 확대 ▲지역조직협의체 중심 R&D 거점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 R&D 기반 마련 등이 담겼다. 'NST 운영의 전략성 강화' 자문안에는 ▲'정책 인텔리전스 허브' 구축 등 정책 리딩 기능 강화 ▲산업 수요 연계형 중장기 임무 과제 기획 및 운영 ▲융합연구 생태계 복원 등이 담겼다. 자문위는 오는 5월로 예정된 3차 회의에서 '기술사업화 활성화' 관련 정책자문 어젠다 자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NST는 자문위를 통해 도출된 자문안을 대정부·대국회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진택 위원장은 “전략연구사업 운영, AI연구소 설립, 연구행정 전문화, 평가체계 개편, 4극 3특 R&D 공통기획 지원 등 NST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NST가 출연연 정책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4극은 수도권을 제외한 중부권·대경권·호남권·동남권이고, 3특은 제주·강원·전북 특별자치도를 말한다. NST 김영식 이사장은 “PBS 폐지 등 과학기술 정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출연연의 연구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3 12:00박희범 기자

'명일방주: 엔드필드', 출시 초반 '순항'…PS 스토어 1위 점령

그리프라인의 3D 전략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글로벌 시장 출시와 동시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존 '명일방주' 지식재산(IP)의 탄탄한 팬덤과 3D 건설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조합이 이용자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22일 출시 직후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 4.33점(5점 만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신규 게임 부문 '베스트셀러'와 '최다 다운로드' 1위 자리에 올랐다. 전문 비평가 시선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글로벌 게임 리뷰 집계 사이트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는 모두 79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디자인과 세계관뿐만 아니라 수집형 RPG와 공장 건설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장르 결합이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번 작품은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였다. 기존 2D 중심 전작에서 3D 오픈월드로 전환했음에도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최적화 수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행성 '탈로스-II'의 황량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정교하게 구현한 그래픽 역시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다.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자원을 채굴하고 전력망을 연결하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의 사용자화면·사용자경험(UI·UX)이 직관적으로 설계됐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모든 평가가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게임 진행의 핵심인 자동화 시스템과 복잡한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튜토리얼이 지나치게 방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반 빌드업 과정에서 이용자가 학습해야 할 정보량이 많아, 본격적인 재미를 느끼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다. 출시 초반 성적표를 종합해보면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그리프라인이 선보인 3D 전략 RPG 신작으로,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한 '명일방주' IP 최신작이다. 기존 모바일 중심 시리즈를 콘솔과 PC까지 처음 확장한 작품이며, 글로벌 사전 등록은 3천500만명을 돌파해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게임은 공식 PC 런처와 에픽게임즈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갤럭시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하며 플랫폼 간 진행 데이터 연동을 지원한다.

2026.01.23 11:07진성우 기자

AMD, 라이젠 7 9850X3D 29일 글로벌 출시

AMD는 오는 29일 데스크톱 PC용 소켓 AM5 프로세서 '라이젠 7 9850X3D'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이젠 7 9850X3D는 젠5(Zen 5) 아키텍처 기반 CPU 코어 8개와 104MB 캐시 메모리를 내장한 프로세서로 2024년 11월 출시된 전작(라이젠 7 9800X3D) 대비 최대 작동 클록을 5.6GHz까지 끌어올렸다. AMD는 CES 2026에서 제품 공개 당시 주요 게임 35종을 1080p 해상도에서 구동한 자체 벤치마크 결과를 바탕으로 "라이젠 7 9850X3D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9 285K 프로세서 대비 평균 27% 더 나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또 "2세대 3D V캐시 기술을 적용해 DDR5-6000MHz 등 고성능 메모리와 DDR5-4800MHz 등 보급형 메모리 간 초당 프레임 수 차이는 1%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AMD 권장가는 499달러(약 73만원)이며 오는 30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판매가는 미정

2026.01.23 10:21권봉석 기자

오토데스크, 직원 1천여 명 감축…"AI 투자 확대·효율 경영 목표"

오토데스크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조직을 개편한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토데스크는 전체 인력 약 7%에 해당하는 직원 1천여 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영업 중심으로 인력을 개편해 마케팅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오토데스크는 이번 구조조정에 최대 1억6천만 달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 비용은 퇴직금과 기타 복리후생비로 충당되며 2027 회계연도 기간 중 실제 현금 지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감원을 통해 절감 비용을 내년 1월 종료되는 회계연도 동안 우선순위 분야에 재투입할 방침이다.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수익성 높은 사업부문에 자본을 재배치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오토데스크 조치는 지난해 1천350여 명 조직 개편 연장선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판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AI 분야 투자를 늘리기 위해 인력 구조 조정을 시행한 바 있다. 앤드류 아나그노스트 오토데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번 결정이 조직 개편 마지막 단계를 완료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감원이 매년 반복되는 관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은 AI로 대체하려는 의도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니라지 파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이번 조치로 오토데스크 내년 영업이익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주당순이익 추정치가 12.20달러 이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1.23 10:11김미정 기자

HK이노엔, GLP-1 비만치료제 'IN-B00009' 임상 3상 시동

HK이노엔(HK inno.N)은 지난 20일자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을 마쳤다. 회사는 40주간의 투약을 연내 완료하고 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B00009'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같은 해 9월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총 313명을 모집했다. 이번 임상 3상은 강북삼성병원을 포함한 총 24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IN-B00009나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평가지표는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 대상자 비율이다. IN-B00009는 2024년 글로벌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에서 도입한 물질이다. HK이노엔은 국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비만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관련해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에서 진행한 비만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는 위약 대비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IN-B00009가 국내 비만치료제의 새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1.22 10:56김양균 기자

[속보] 법원, '내란 종사' 한덕수 징역 23년…법정 구속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1일 오후 2시 한덕수 전 총리의 선고공판에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면서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한 전 총리를 법정 구속했다.

2026.01.21 15:0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광주 전역, 자율주행 실증무대 된다…실증전용 차량 200대 투입

광주광역시 전역이 자율주행차 실증공간으로 활용된다. 정부가 국내 처음으로 도시 전체를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해, 실제 시민이 이용하는 도로에서 자율주행 AI 기술개발과 서비스 상용화 검증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광주 전역을 하나의 자율주행 실증무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해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과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후속조치다. 국토부는 대규모 실도로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AI 기술과 서비스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세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레벨 4 성능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를 정비했다. 하지만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주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기술흐름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해 국제 경쟁력이 미국과 중국에 뒤처졌다. 정부는 실제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 축적과 학습이 가능한 '도시 단위 실증'을 추진하기로 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전담기관으로 지정 후 자율주행 기업을 공모해 기술 수준과 실증·운영 역량, 현장평가 등을 거쳐 3개 내외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는 2월 초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하며, 4월 안에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실증 전용 차량 200대를 기술 수준에 따라 차등 배분해 광주 전역 일반 도로와 주택가·도심·야간 환경 등 실제 시민 생활도로에서 운행한다. 또 연차별 평가를 통해 유인 자율주행에서 무인 자율주행으로 단계적 전환을 유도하고, 실증 결과를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검증으로 연결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 기술이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상황에서, 실제 도로에서의 대규모 검증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며 “도시 전체를 실증공간으로 운영하되, 기술 성숙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미국·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수준이 성인이라면 우리는 초등학생 수준”이라며 “이번이 자율주행 기술격차를 극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6.01.21 14:38주문정 기자

해시드, AI 네이티브 창업자 대상 바이브 코딩 프로그램 '바이브랩스' 론칭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AI를 핵심 개발 도구로 활용하는 창업자를 위한 극초기 프로그램 '바이브랩스'를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지원 접수는 2월 1일부터 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바이브랩스는 지난 2019년 운영한 '해시드 랩스(Hashed Labs)'의 취지를 계승한다. 당시 해시드 랩스는 블록체인 게임 기반의 극초기 팀을 발굴해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했으며, 스카이매비스, 더샌드박스 등 두 개의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을 배출한 바 있다. 바이브랩스는 이러한 지원 구조를 AI 시대의 개발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 부트캠프나 창업 프로그램과 달리, 최종 선발팀 발표와 동시에 투자 집행을 완료한 뒤 프로그램에 온보딩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팀은 프로덕션 환경에서 제품을 지속 운영하며, 문서나 발표보다 배포 이력과 개선 속도 등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를 점검받는다. 해시드는 빠른 매출 신장 중심의 AI 네이티브 사고방식, 배포 빈도 및 속도, 반복 개선 속도와 변화의 질, 작업 분해 및 AI 위임 방식, 오류·실패 복구 방식, 실행 루프의 안정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다. 바이브랩스 서울 에디션은 1월 30일 서울에서 오프라인 엔트리 세션을 진행한다. 지원 접수는 2월 1일부터 2월 19일까지이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제품 URL·데모와 간단한 설명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팀은 2월 말 발표와 동시에 투자가 집행되며, 프로그램은 3월부터 4월까지 약 8주간 운영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바이브랩스는 코딩 스킬 지원이 아니라, 무엇을 만들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고 그 선택을 글로벌 시장 끝까지 밀어붙이는 사람을 발견하고 지원하는 과정"이라며 "실행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방향을 정하고 품질을 통제하는 안목과 책임은 여전히 창업자의 몫이다. 바이브랩스는 그 안목을 가진 빌더들이 신뢰와 연결 위에서 더 빠르게 실험하고, 더 짧은 주기로 학습하며, 스스로의 언어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지원접수 방법 및 세부내용은 해시드 미디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20 14:05김한준 기자

"돈 많이 받으려면 출연연 있으면 안 된다. 나가서 창업해라"

"돈 많이 받고, 벌려면 출연연구기관이나 교수로 있으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이면 나가서 창업해라."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2026년 주요 R&D 정책 관련 충청권 연구현장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주한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은 청중(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인센티브 문제를 거론하자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미국 수준만큼 주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비서관은 "그렇다고, 연구원 처우를 개선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원하는 만큼 올라갈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비서관은 또 "3책 5공 원칙적으로 없애려 협의 중이다. 그러나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3책 5공은 한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국가연구개발(R&D) 과제의 수를 제한하는 제도다. 책임 연구자로 3개, 참여 연구자로는 최대 5개까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3책 5공 관련 문제제기는 이상엽 연구부총장이 내놨다. 이 부총장은 ""PBS(연구성과중심제도)가 폐지됐음에도 여전히 우리는 '3책 5공'에 묶여 있다. 숫자로 제한하는 건 중국이나 미국에도 없다"며 "개인에게 맡겨달라. 개인이 할 수 있다면 10책 15공도 하는 거 아닌가. 이걸 묶어 놓으니, 협업이 안 된다. 선진국답게 없앴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국가전략기술이 부처별로 많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이 비서관은 "과기정통부 12대 국가전략기술, 기재부는 국가전략기술, 산업부는 국가전략기술과 첨단전략기술이 있다. 3부처 4개가 있다. 기술육성과 조세, 산업보호 및 육성을 위한 전략기술이 부처별로 혼재한다"며 "대통령실에서도 통합하라는 오더가 떨어졌었다"고 설명했다. 이 비서관은 이어 "4개 공통분모를 찾아 교집합을 만들고, 여집합으로 과기정통부, 기재부, 산업부가 지난주 합의 봤다"고 덧붙였다. 업계 참석자는 기술이전과 연구소 기업에 대해 언급했다. 기업과 연구자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연구소 기업 창업 시 연구자에 조건부 주식인수 방안 도입을 제안했다. 이외에 이날 토론에서는 ▲연구비의 장비 구입 이월 여부 ▲출연연 AI주도 원천 사업 확장 및 탑다운 과제화 필요성 ▲국가AI연구소 역할 조정 ▲전략연구사업 수요조사 창구 등 고지 ▲PBS 폐지 이후 산학 연계 방안 ▲블라인드 인력 선발 제한 등이 거론됐다. 이주한 비서관은 "KBSI 근무 시절 가속기 인력 2명을 선발하는데, 50명이 지원했고 7명이 후보로 올라왔다. 그런데 5명이 가속기를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블라인드 인력 선발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요 R&D 정책 관련 주제 발표에서는 연구비를 사용하다 부정행위가 적발됐을 경우 과징금이 최대 20~30배로 강화되는 방안 등이 눈길을 끌었다.

2026.01.16 18:23박희범 기자

TSMC, 3나노 첨단공정 매출 급성장…어닝 서프라이즈 견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지난해 4분기 업계 예상을 웃도는 수익성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가 지속되면서 3나노미터(nm) 이하의 최첨단 공정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효과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460억 대만달러(한화 약 48조7천억원), 순이익 5050억 대만달러(약 23조5천억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4.0%, 순이익률은 48.3%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5.0%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7%, 순이익이 11.8% 증가했다. 순이익의 경우 증권가 컨센서스인 4천670억 대만달러도 크게 상회했다. 공정별로는 3나노미터(nm) 공정 매출이 전체의 28%를 기록했다. 5나노 공정은 35%, 7나노 공정은 14%다. 이로써 7나노 이하의 첨단 공정 매출 비중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특히 3나노 공정의 점유율 확대가 주목할만 하다. TSMC의 3나노 공정 매출 비중은 1분기 22%, 2분기 24%, 3분기 23% 수준에서 4분기 28%로 크게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2026.01.15 15:06장경윤 기자

[AI는 지금] 구글도 숏폼에 '올인'…AI 영상 '비오'에 세로형 지원 나선 이유

구글이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 '비오'를 숏폼 콘텐츠에 적합한 세로형 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숏폼 영상 시장과 AI 영상 생성 주도권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1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3일 '비오 3.1'에 9대 16 비율의 네이티브 세로 영상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유튜브 쇼츠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소셜 플랫폼에 최적화된 영상을 별도의 크롭 없이 바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은 유튜브 쇼츠와 유튜브 크리에이트 앱에도 직접 통합됐다.이번 업데이트로 참조 이미지를 활용한 영상 생성 품질도 대폭 개선됐다. 짧은 프롬프트만으로도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이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되며 캐릭터·오브젝트·배경 간의 일관성이 강화됐다. 여러 요소를 결합해 하나의 통합된 영상 결과물을 만드는 기능 역시 추가됐다. 구글이 이처럼 나선 것은 영상 소비 구조의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가로형 중심의 영상 소비는 빠르게 세로형 숏폼으로 이동하고 있고, 유튜브 쇼츠·틱톡·인스타그램 릴스가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은 탓이다. 구글 입장에선 유튜브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AI 영상 생성 단계부터 쇼츠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필요성이 커졌다. 동시에 AI 영상 생성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구글의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 오픈AI의 소라, 런웨이, 메타의 생성형 AI 도구 등 경쟁사들이 고품질 영상 생성과 크리에이터 친화적 기능을 앞세우는 가운데 구글은 기술 성능과 플랫폼 결합을 차별화 전략으로 선택했다. '비오'를 중심으로 생성된 콘텐츠가 유튜브 쇼츠와 크리에이트 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해 제작부터 배포까지 구글 생태계 안에서 완결되도록 한 것이다. AI 영상 생성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기존 생성형 영상 도구는 복잡한 프롬프트 작성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비오 3.1'은 참조 이미지 활용과 자동화된 표현력 개선을 통해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나 소규모 크리에이터도 손쉽게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이번 업데이트는 소비자용 기능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비오 3.1'의 고급 기능은 구글의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Flow), 제미나이 API, 버텍스 AI, 구글 비즈 등을 통해 기업과 전문가에게도 제공된다. 여기에 1천80p, 4K 업스케일링 기능까지 더해지며 광고·마케팅·브랜드 영상 제작 등 B2B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비오 3.1 업데이트는 숏폼 중심으로 재편된 콘텐츠 시장에서 유튜브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AI 영상 생성 기술을 플랫폼·클라우드 사업과 연결해 확장하려는 다층적인 전략의 결과로 보인다"며 "AI 영상 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구글이 이번 일을 통해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1.14 17:24장유미 기자

서문규 헵톤 대표 "TINA는 공간정보 데이터 재설계 사업"

공간정보 데이터는 지도와 내비게이션을 넘어 모빌리티, 커머스, 물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데이터 생성과 갱신 구조는 여전히 기업 중심에 머물러 있고,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한계도 뚜렷하다. 변화가 잦은 현실 환경을 데이터가 제때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는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헵톤이 추진하는 TINA(티나)는 이 같은 공간정보 데이터 생성 구조를 사용자 참여 방식으로 재설계하려는 사업이다. 이용자가 이동 과정에서 생성하는 주행 정보와 주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검증해 하나의 데이터 레이어로 축적한 뒤 기업과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모바일 앱을 출발점으로 삼지만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계를 전제로 한다. 서문규 헵톤 대표는 “공간정보는 활용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지만,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갱신되는 방식은 여전히 과거 구조에 머물러 있다”며 “TINA는 데이터를 더 빨리, 더 자주, 더 분산된 방식으로 만들 수 없을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티나는 단일 서비스라기보다 데이터 수집·검증·유통을 위한 인프라 성격에 가깝다. 데이터 제공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고, 검증된 데이터만을 활용 대상으로 삼는 구조를 통해 공간정보의 신선도와 활용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은 보상과 데이터 접근 권한을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수단으로 활용된다. 서 대표는 “앱이나 토큰을 먼저 생각한 게 아니라, 데이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리돼야 하는지를 먼저 설계했다”며 “블록체인은 그 구조를 운영하기 위한 도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티나 데이터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현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주행 정보와 위치 기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블랙박스, 액션캠, 드론, 스마트글라스 등 이동형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 디바이스가 이동하며 생성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그 기여도가 보상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그는 “사람이 일일이 입력하는 방식만으로는 데이터 규모와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동 중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구조 안으로 끌어올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다”라고 말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그대로 활용되지 않는다. 다수 사용자 참여를 통한 상호 검증과 AI 기반 검증 과정을 거쳐 신뢰도를 확보한 데이터만을 하나의 데이터 레이어로 축적한다. 햅톤은 이를 지오핀 디핀 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데이터 생성과 검증, 활용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서 대표는 “데이터 신뢰도를 담보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이 모아도 의미가 없다”며 “사용자 간 검증과 시스템 검증을 함께 가져가는 구조를 기본 전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토큰은 이 구조를 운영하기 위한 보상 수단이다. 티나 토큰은 데이터 제공과 검증 참여에 대한 리워드로 지급된다. 서 대표는 토큰 상장을 사업의 목적이 아니라, 보상이 실질적인 가치로 작동하기 위한 조건으로 보고 있다. 그는 “데이터를 제공해도 체감되는 보상이 없다면 참여는 금방 끊길 수밖에 없다”며 “상장은 투기 수단이라기보다 보상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사업 모델은 리워드 지급에 그치지 않는다. 햅톤은 축적된 공간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B2B와 B2G 데이터 거래 모델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공간정보를 유료 또는 조건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유통은 헵톤이 직접 수행하기보다, 블록체인 기반 구조 위에서 접근 권한과 사용 범위를 관리하는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 서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곳과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주체가 구조 안에서 만나는 형태를 지향한다”며 “헵톤은 그 중간에서 데이터의 검증과 관리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조는 중앙화된 플랫폼 대비 운영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단일 기업이 모든 디바이스와 데이터 수집 체계를 직접 구축·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와 디바이스, 파트너 기업이 동일한 구조 안에서 결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헵톤이 팅크웨어, 아이나비시스템즈 등 공간정보 관련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은 것도 이러한 구조 설계를 염두에 둔 선택이다. 로드맵은 단계에 맞춰 설정됐다. 현재는 국내 버전 앱을 중심으로 데이터 수집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글로벌 버전 앱 출시를 통해 데이터 수집 범위를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 출시 이후에는 해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메인넷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메인넷 도입 시 데이터는 온체인과 오프체인 구조로 나뉘어 관리된다. 모든 데이터를 체인에 직접 올리기보다는 검증과 접근 권한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후 데이터 마켓 형태의 유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서문규 대표는 티나를 기존 공간정보 사업을 대체하는 모델로 규정하지 않는다. 그는 “공간정보 데이터는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큰 영역이다”라며 “사용자 참여 구조가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작동할지는 실행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존 방식을 전면 부정하기보다는 보완 가능한 영역부터 적용해 나가는 접근이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라기보다 데이터 수집과 유통 구조를 사업적으로 구현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성과는 사용자 참여 규모와 데이터 품질, 그리고 이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실제로 형성되는지에 따라 판단될 수밖에 없다. 서 대표는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거창한 선언보다 실행 결과다”라며 “데이터가 실제로 쌓이고 쓰이는지를 보여주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2026.01.14 11:46김한준 기자

도쿄 레이싱 마니아 사로잡다…'토요타 GR GT3' 실물 첫 선

[도쿄(일본)=김윤희 기자] 지난 9일 방문객들로 가득찬 '도쿄 오토 살롱 2026' 현장에는 유독 인파가 붐비는 장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실물이 전시된 토요타의 새 플래그십 스포츠카 모델 'GR GT'와 'GR GT3'를 직접 살펴보려는 방문객들이 몰려서다. 지난달 토요타는 신형 플래그십 스포츠카 모델 'GR GT'와 'GR GT3'를 최초 공개했다. 일본 최대 규모 자동차 튜닝과 모터스포츠 관련 전시 행사인 도쿄 오토 살롱 취지에 맞춰 새 모델들을 선보였다. GR GT는 새로운 기술들이 다수 채택된 모델이다.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추면서도 차량을 경량화하고, 고도의 강성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들이 가미됐다. 토요타는 이를 위해 올 알루미늄 바디 프레임을 최초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저항을 최대한 줄여 주행 능력을 높이고자 공기 역학을 최우선시한 외관 디자인도 반영됐다. GR GT3는 실제 레이싱 투입을 목적으로 개량된 모델이다. GR GT를 기반으로, GT 레이스 전용 차량 규격인 '국제자동차연맹(FIA) GT3' 규정에 맞춰 설계됐다. 도쿄 오토 살롱 내 토요타 전시 부스 현장에서 만난 GR GT·GR GT3 개발 담당 토요타 관계자는 “차량 패키징과 좌우 중심, 경량화 및 고강성 바디 실현, 공기 역학과 냉각 효율 등을 중점적으로 고민해 차량을 개발했다”며 “GT3 모델의 잠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섀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스포츠카 연구 개발은 결국 일반 자동차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회사 철학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 있고, 이런 노력들이 다 반영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10일 도쿄 오토 살롱 현장에선 토요타 GR GT와 GR GT3 모델의 데모런도 진행됐다. 데모런을 앞두고 관람객들에게 배기음을 들려주는 시간도 잠시 마련되면서 현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GR GT가 먼저 데모런을 위해 마련된 주행장에 진입하고, 이어 GR GT3도 등장했다. 차량들은 코스 주행과 더불어 화려한 드리프트를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데모런에는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의 장남인 토요타 다이스케 우븐 바이토요타 수석 부사장이 GR GT 드라이버로 직접 나섰다. 아키오 회장도 현장을 방문해 GR GT와 GR GT3 데모런을 기념했다. 데모런 이후에는 드라이버들이 차량을 손수 주차장으로 이동시키는 모습도 보여줬다. 개발 과정에서 경량화를 중점 사안으로 뒀다는 토요타 측 설명을 떠올릴 수 있는 대목이다. GR GT와 GR GT3는 현재 개발 단계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이스케 부사장은 지난 11일 GR GT와 GR GT3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현재는 개발 단계이지만 내년 중 출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09:29김윤희 기자

애플, iOS 26.3 두 번째 베타 공개…정식 버전은 언제?

애플이 아이폰용 운영체제(OS) iOS 26.3의 두 번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애플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iOS 26.3 두 번째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해 12월 iOS 26.2의 정식 출시 이후 이뤄졌다. iOS 26.2에서는 리퀴드 글래스 인터페이스 개선을 비롯해 '리마인더 알람' 기능이 추가됐고, 애플 뮤직과 팟캐스트에도 새로운 기능이 도입됐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iOS 26.3 첫 번째 개발자 베타 버전에서는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과, 아이폰 알림을 타사 스마트워치로 전달하는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에 배포된 두 번째 베타 버전에서는 첫 번째 베타와 비교해 눈에 띄는 기능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시스템 안정성과 성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이며, 정식 출시를 앞두고 OS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iOS 26.3 정식 버전이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후 배포될 iOS 26.4에서는 이용자들이 오래 기다려온 시리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1.13 17: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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