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3일 제품 공개 행사…기대작은
구글이 오는 13일(현지시간)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최신 하드웨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일반적으로 매년 가을 하드웨어 공개 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아이폰16 출시에 앞서 여름에 행사를 연다. IT매체 엔가젯은 올해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공개가 예상되는 제품들을 모아 최근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플래그십폰 픽셀 9 시리즈가 공개될 전망이다. 픽셀9 시리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제품은 폴더블폰 '픽셀9 프로 폴드'다. 또, 안드로이드15와 다양한 운영체제(OS)의 출시 정보도 공개될 전망이다. 구글이 스마트폰 신제품에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대거 탑재할 것으로 보여 이번 행사에서 '제미나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픽셀9·픽셀9프로·픽셀9프로XL 올해는 일반 스마트폰 라인업이 2개가 아닌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의 후속 모델인 픽셀9와 픽셀9 프로를 기반으로 더 큰 화면을 갖춘 픽셀9 프로 XL 모델이 새롭게 추가된다. 공개된 모형 사진에 따르면, 픽셀9 프로 XL는 6.9인치 화면에 평평한 모서리, 광택 나는 금속 소재의 측면, 후면에는 무광택 유리 소재가 채택됐다. 그 외에도 픽셀9 라인업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카메라 모듈과 새로워진 텐서G4 칩이 탑재된다. 또, 픽셀9 표준 모델에는 12GB 램과 128GB 스토리지가 제공되며, 픽셀9 프로와 픽셀9 프로 XL에는 최대 512GB 스토리지가 탑재될 전망이다. ■ 픽셀9 프로 폴드 구글은 폴더블폰 이름에 '프로'를 포함시키면서 프리미엄 제품이란 점을 강조하려고 했다. 일반 픽셀9 라인업처럼 후면에 독특한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으나, 카메라 렌즈를 수직으로 배치해 차별화를 뒀다. 지난 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9 프로 폴드의 전면 카메라가 화면 모서리로 이동하며 더 넓은 시야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폴더블 주름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 안드로이드15·제미나이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15 기능들을 살짝 공개해왔다. 여기에서 스마트폰 도난 시 화면을 잠글 수 있는 '도난 감지 잠금 기능'과 '구글 플레이 사기 방지 기능' 등 보안 조치를 비롯해 AI 기술을 모바일 OS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티저 영상에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주는 등의 기능을 선보이며 구글 제미나이가 안드로이드15에 더 긴밀히 통합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안드로이드15의 출시일은 픽셀9 라인업의 출시시기와 거의 비슷한 8월 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픽셀워치3 차기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는 41mm와 45mm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전작보다 2배 더 밝아진 최대 2천 니트의 밝기를 갖춘 액츄어 디스플레이(Actua Display)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전작과 동일한 24시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지만, 새로운 '배터리 세이버 모드'를 활용하면 36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 41mm 모델은 20% 더 빠른 충전속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 픽셀 버즈 프로2 출시 2년이 지난 픽셀 버즈 프로는 올해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색상은 기존 챠콜, 포슬린 외에 알로에, 핫핑크 색상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며 가격은 229달러로 전작보다 약 30달러 비싸질 전망이다. 그 외에도 가정용 온도 조절장치 '네스트 써모스탯'(Nest Thermostat)과 구글TV 스트리밍 장치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