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코리아, 실직·구직자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 시행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IT와 클라우드 경험을 갖지 못한 실직자와 구직자에게 기본 클라우드 기술 소양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AWS코리아는 7일 서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에서 AWS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60개국 180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되는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클라우드 컴퓨팅 경력 준비를 지원한다. 무료 역량 개발 및 직무 교육을 제공하며, 98% 이상의 수료생에게 취업 면접 기회와 연결해 준다. AWS 리스타트는 국내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기업이자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 겸 리셀러인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제공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12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업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습득하고 한국 기업의 채용 기회와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DS, 채널코퍼레이션 등의 기업은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 수료생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세계 2천900만명의 디지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고, 한국서도 AWS T&C 프로그램으로 'AWS스킬빌더', 'AWS스킬스가드', 'AWS에듀케이트', 'AWS아카데미' 등으로 20만명에게 클라우드 기술 교육을 제공해왔다”며 “그러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회적 화두인 실직자나 구직자의 클라우드 역량을 높일 방안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오늘 발표된 새로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역량은 한국의 고용주와 근로자에게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총생산(GDP)을 높이며, 매출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며 급여와 직업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갤럽이 AWS의 의뢰로 수행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역량 연구: 전문 기술 인력의 경제적 이점' 연구에 의하면, 고급 디지털 역량은 한국의 GDP를 약 471억 달러(42조2천 원) 증가시키며, 고급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평균 한국 근로자는 디지털 역량을 활용하지 않는 동종 근로자보다 약 1만4천81달러(약 1천261만 원)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조직의 49%가 디지털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채용과 관련해 향후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AI), 엣지, 양자 컴퓨팅, 블록체인, 암호화폐를 포함한 10가지 신기술을 다루고 있으며, 한국 고용주의 55%는 이러한 기술 중 한 개 이상이 향후 사업 운영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갤럽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나단 로스웰 박사는 “고급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근로자를 고용한 한국 조직의 50%가 지난1년간 10% 이상 연매출 성장을 보인 반면, 중급 디지털 역량 근로자를 고용한 조직과 기본 디지털 역량 보유 근로자를 고용한 조직의 매출 성장은 각각 39%와 36%에 그쳤다”며 “많은 기업이 우수한 디지털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고용주가 대학교 학위나 정규교육과정 이수자만 고용하려 한다는 게 장애 요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설 인증이나 현장직무교육으로 경험을 쌓은 디지털 인재가 많은데 이들이 간과되는게 현실이지만, 최근 기업 조직 내에서 분위기 변화가 일어나 한국 고용주의 69%가 디지털 자격증이나 교육을 대학학위를 대체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AWS 리스타트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새로운 클라우드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기술 분야 경력 취득이 어려운 개인의 업스킬링을 통해 조직의 디지털 역량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본적인 AWS 클라우드 기술과 실무 팁을 다루는 무료 역량 기반 교육 프로그램인 AWS 리스타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경험이 없는 개인에게 실제, 시나리오 기반 연습, 랩, 수업을 통해 리눅스, 파이썬, 네트워킹, 보안 및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 구축 방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에게 운영, 사이트 안정성, 인프라 지원 등 초급 수준의 클라우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참가자의 AWS 공인 클라우드 실무자 자격증(CCP) 시험 준비와 비용을 지원한다. 일부 IT 경험을 가졌지만 클라우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개인은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의 새로운 트랙인 AWS 리스타트 어소시에이트에 4월부터 지원할 수 있다. 이 트랙은 실직 또는 구직 중인 IT 전문가가 자신의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중급 수준의 클라우드 경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2개월 학습 과정에는 AWS가 제공하는 실시간 전문가 세션, 오피스 아워, 웨비나를 통한 전략적 인적 교류가 포함된다. 함기호 대표는 “AWS 리스타트는 새로운 인재를 노동 시장에 진입시켜 개인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경력을 지원하고, 조직의 인재 경쟁력을 제고해 지역사회를 번창시키고 성장하게 한다”며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해 다양하고 강력한 미래의 클라우드 인력을 구축하고 조직이 AWS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 출범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혁신 여정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이사는 “AWS와 협력을 통해 사전 클라우드 지식이 없는 누구에게나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를 지원하고 한국 노동 시장의 역량을 강화해 클라우드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선 신한DS 대표는 "AWS리스타트를 수료한 인재를 3개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멘토 매칭 후 구축 및 은영 프로젝트 실무에 투입한 뒤 정규직 전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역량을 검증받은 인재를 육성하는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화와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 AWS 리스타트 1기 교육을 2월부터 진행 중이다. AWS 리스타트 외에도 AWS의 전문 강사가 제공하는 500개 이상의 다양한 클라우드 교육과 실습은 AWS 스킬 빌더와 매달 진행되는 실시간 웨비나에서 누구나 등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