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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 HANA 클라우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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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美 GSX서 '출입통제' 독자기술 첫선...통합 보안 역량 입증

한화비전이 글로벌 보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출입통제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화비전은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글로벌 보안 전시회 'GSX(Global Security Exchange) 2025'에 참가해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GSX'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관리 전문가 협회인 미국산업보안협회(ASIS)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5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서버 없이 시설 상황 모니터링...다양한 시설 적용 가능해 한화비전은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ACaaS) 'OnCAF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OnCAFE'는 별도 서버 없이 클라우드 상에서 시설 출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름에는 '모두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솔루션은 작은 사무실부터 대규모 빌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설에 적용 가능하다. 개방형 플랫폼을 사용해 한화비전의 영상관제시스템(VMS) WAVE, 클라우드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VSaaS) 온클라우드(OnCloud) 등과 자유롭게 연동된다. 웹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출입 기록과 권한, 실시간 영상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미주 영상 보안 시장은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한화비전은 이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주 VSaaS 시장은 매년 20~30%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카메라와 저장장치, 클라우드에 이어 자체 개발한 출입통제 솔루션까지 선보이며 엔드투엔드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통합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상 속 인물 추적하는 Re-ID 기능 선봬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에 찍힌 영상 속 동일 인물을 추적할 수 있는 'Re-ID(Re-Identification)' 기능도 선보였다. VMS를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하면 주변 환경이나 인물의 옷차림이 바뀌어도 유사도를 기반으로 특정 인물을 찾아낼 수 있다. 이 밖에 ▲AI 칩셋 '와이즈넷(Wisenet)9' 기반의 P·X 시리즈 카메라 ▲엔비디아(NVIDIA)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멀티센서 카메라 ▲AI 기술로 소리를 감지하고 알람을 주는 오디오 비콘(beacon) 등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최신 AI 카메라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기술 개발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로 보안의 A부터 Z를 책임지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5:42전화평

자막 이어 음성까지...삼성SDS, AI동시통역 눈길

삼성SDS가 'AI페스타'에서 실시간 음성 통역 서비스를 선보이며 언어 장벽 없는 다국어 회의 환경을 제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SDS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 AI페스타 2025에서 'AI 풀스택(AI Full-Stack)'을 비전으로 인프라부터 생성형 AI 기반 응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시스템을 전시했다. 'AI 풀스택'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등 인프라는 물론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핵심 AI 모델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구조다. 삼성SDS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비롯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그리고 AI 코파일럿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등을 함께 소개했다. 특히 부스 한편에는 생성형 AI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 '브리티 미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주목 받았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자막 제공은 물론 AI가 음성으로 다국어를 통역해주는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브리티 미팅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주요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7개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 기술의 강점으로 '정확도'와 '품질'을 강조하며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단순한 자막 기능을 비롯해 AI가 직접 음성으로 통역까지 제공해 마치 전문 통역사와 회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복잡한 설정 없이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체험존에서는 원격으로 외국인 사용자인 안드레아가 참여하는 회의 시나리오를 통해 언어 장벽 없는 협업 환경을 시연했다. 안드레아가 브리티 미팅을 통해 원격으로 접속 후 스페인어로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해당 설명은 실시간 자막으로 화면에 표기되는 동시에 AI가 한국어 음성으로 통역해 관람객에게 전달했다.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퀴즈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스페인어로 퀴즈를 출제하면 AI가 이를 한국어로 통역했고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퀴즈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중 언어 인식, 회의 자동 요약, 음성 통역 등 브리티 미팅의 주요 기능을 익힐 수 있었다. 이 같은 체험 방식은 AI 기술이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이미 실제 기업 환경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열린 퍼시픽 인슈어런스 컨퍼런스에서 AI 통역 전용 채널을 별도로 운영하며 오프라인 현장에서 AI 음성 통역을 실시간으로 제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브리티 미팅은 이러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고객과의 화상회의나 협업 환경에서 점차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SDS 부스에서는 자체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소개와 함께, 데이터센터에서 실제로 사용 중인 엔비디아 GPU 칩을 전시하는 등 AI 풀스택 기술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직접 구현 가능한 풀스택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AI의 실질적 활용성과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요소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4:36남혁우

엘리스그룹, 기업 전용 B2B AI 솔루션 'AI FESTA 2025'서 전시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10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 전시회 'AI 페스타 2025'에 참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 페스타 2025에는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국내 대표 AI 기업 203개가 참여해 부스를 꾸리고, AI 산업 생태계 비전과 협력을 제시한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AI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AI 교육까지 아우르는 엘리스그룹의 기업 전용 B2B AI 솔루션 전반을 소개한다. 엘리스그룹 부스에서는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엘리스클라우드의 AI 전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 'ECI' 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ECI는 고성능 GPU 인프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스케줄링 할 수 있는 가상머신(VM) 기반 플랫폼이다. 또 기업∙기관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 'AI헬피챗' 현장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AI헬피챗은 최신 생성형 AI 모델은 물론, PPT 제작과 이미지 생성, 딥 리서치까지 다양한 AI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체험이 진행되는 ECI와 AI헬피챗을 비롯해 엘리스그룹의 모든 B2B AI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인 CSAP IaaS과 정보보안 국제인증인 ISO27701∙27001을 획득한 엘리스클라우드 위에서 작동해 안전한 보안 환경을 갖췄다. 민감 정보를 다루는 학교, 기업, 공공기관 어디에서나 보안에 대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1만여 개 이상의 AI 교육 고객과 4천 곳 이상의 AI 클라우드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많은 고객 기관들이 AI 전환에 우려하는 것은 내부 민감 데이터의 보안이었다”며 “안전한 AI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AI 인프라 자원부터 AI 교육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AI 솔루션으로 기업과 기관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AX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01 09:17백봉삼

네이버클라우드 "에이전틱 AI 경쟁력은 능동성·확장성"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고 연결하는 개방형 기반을 제공하고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더 많은 전문가와 기업을 생태계로 끌어들이겠다.” 신지은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초거대 AI 서밋에서 '한국형 AI 생태계의 현재와 확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리더는 “현재 글로벌 AI 시장은 독보적인 기술 선도국 미국과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한 중국의 양강 구도로 압축된다”며 “한국은 높은 인재 밀도와 기술력,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정부의 AI 지원 정책에 힘입어 추격의 기회를 잡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생성형 AI 경쟁에 뛰어든 기업들의 현 상황은 좋지 못하다. MIT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AI에 투자한 기업 중 95%가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리더는 “AI 도입 실패 원인은 모델 품질 문제가 아닌 AI에 대한 학습 격차”라며 “AI의 기억력 부족, 맥락 유지 실패, 피드백 학습 불가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드백을 반영해 계속 학습·적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탑다운 의사결정이 아닌 도메인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 리더는 “에이전틱 AI로의 진화가 중요하다”며 “사용자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능동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확장성 등 두 가지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와 도메인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만들기 위해 ▲기업 내 도메인 전문가와 AI 전문가 컨설팅 ▲AI 전문 기업의 간결한 협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굴 ▲확장성 있는 AX 플랫폼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그러면서 네이버클라우드가 이 지점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리더는 “이 AI 에이전트 생태계는 범국민 AI로 시작한다”며 “범국민 AI란 AI를 지능형 공공재로 만들어 기술로 사람과 기회를 잇고 모든 국민이 증강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가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소외 계층을 돕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는 등 포용적 AI로 시작하겠다”며 “모두가 성공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5:54김민아

"큐노바·KT·KRISS·IBM, 이미 양자기술 산업 활용"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컴퓨팅 알고리즘이나 통신, 센싱분야에서는 실제 활용된 사례가 종종 나온다. 국내에서는 큐노바와 KT,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이 양자 기술 활용예(Use Case)로 언급돼 관심을 끌었다. 30일 코엑스 2F 스튜디어 159호서 '퀀텀3.0-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진행한 퀀텀포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주섭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은 정부의 양자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이 같은 양자 활용예를 자세히 설명했다. 퀀텀포럼은 30일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코엑스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AI페스타 내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심 과장은 국내 양자 활용예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큐노바컴퓨팅의 알고리즘(HIVQE)을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와 핀란드 IQM 양자컴퓨터에 붙여 기존대비 정밀도 면에서 100배 우수한 화학계산 발표를 꼽았다. 이 성과는 지난해 열린 '퀀텀코리아'에서 핀란드 IQM과 연결한 시연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기도 했다. 양자통신에서는 KT-코위버-도시바-드림시큐리티-신한은행의 QKD(양자키분배)-POC(개념증명) 결합을 통한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검증을 예로 제시했다. 또 양자 센싱에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AMCG간 협력을 예로 제시했다. KRISS는 초전도 양자간섭소자(스퀴드)를 이용해 인체 미세 자기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이를 AMCG에 기술이전했다. AMCG는 현재 이를 임상시험 중이다. 심 과장은 또 해외 실적용 사례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아이온큐와 아스트라제네카, 퀀텀모션과 골드만삭스, 양자통신에서는 도시바-BT그룹-HSBC 협력, 양자센싱에서는 샌드박스AQ-미공군 양자 활용예를 꼽았다. 이들은 신약합성 시뮬레이션이나 옵션가격 책정 알고리즘 활용, QKD를 활용한 데이터 전송시험, 양자자기센싱 항법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심 과장은 "IBM은 모더나와 보잉, 미쓰비시, 메르세데스 벤츠, 엑손 모빌 등과 신약, 재료, 화학, 배터리, 물류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설계에서 양자를 활용 중"이라며 "양자 관련 기술 개발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외에 심과장은 이날 양자의 3단계 발전 전략과 국내 외 R&D 투자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정부가 공개한 양자 3단계 발전 전략에 따르면 1단계는 2023~2027년, 2단계는 2028~2031년, 3단계는 2032~2035년으로 상정했다. 핵심인력 확보는 1단계 700명으로 시작해 2단계 1천400명, 3단계 2천 500명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양자컴퓨터 부문은 1단계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3단계에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초전도/중성원자 양자컴퓨터 시스템 구축 (풀스택)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재 정부는 1200억 원 규모의 플래그십 사업을 공모 중이다. 이 플래그십 사업 핵심 기술이 초전도와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개발이다. 양자통신에서는 1단계 양자전송 및 양자 메모리 원천기술 확보, 2단계에서 도시 간 양자 네트워크 초기 실증((양자 메모리 기반 양자 중계기 시작품)을 거쳐 3단계에서는 전국망 기반 양자인터넷을 시범 서비스할 방침이다. 양자센서는 1단계 이차전지 등에서의 활용을 거쳐 2단계에서 국방/의료/반도체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프라 부문에서는 1단계 권역별 공공 개방형 양자팹 확충 및 공정인력 집중 양성하고, 3단계에서는 민간 전문 새산 양자팹(파운드리)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심주섭 과장은 "양자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3단계 발전전략이나 인력양성 계획, 인프라 확보 계획 등을 전체적으로 재정리, 오는 10월 양자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1:14박희범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청년 AI 스타트업에 AWS 계정 지원한다

안랩의 인공지능 전환(AX)·MSP 전문 자회사 안랩클라우드메이트가 청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위한 신규 AWS(아마존 웹 서비스) 계정 크레딧 지원 이벤트를 연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대표 김형준, 고창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청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미래 AI 혁신을 이끌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함께 성장할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모색할 계획이다. 신청 기업 기준으로는 구체적으로 기업 대표자의 연령이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업력 7년 이내의 국내 법인 중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AI 기반 연구 및 기술 상용화 ▲AI 활용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선착순 10개사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신규 AWS 계정을 개설하고 고객 등록을 완료한 기업에 AWS 사용료를 등록 완료 월을 포함해 최대 3개월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선착순 마감 시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서버 및 스토리지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서버리스 등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관리형 서비스 ▲AI 모델 개발 및 분석 환경 ▲안정적인 보안·모니터링 체계 등 AWS의 주요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제품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광호 COO는 "이번 이벤트는 초기 청년 스타트업이 AWS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AI 기반 혁신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보유한 AX 및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8:39김기찬

국정자원 화재로 민간 클라우드 전환론 '재점화'될까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정부 핵심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민간 클라우드 활용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민간 클라우드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민간 클라우드가 전국 규모의 전산망 마비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더딘 데다 내년도 관련 예산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과의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민간 클라우드 활용 논의가 재점화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CSAP 개편 앞당길 수도" vs "시기상조" 우선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개편한 후 그간 상·중등급 보안 기준을 확정하지 않으면서 상등급 시스템은 여전히 민간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CSAP 추가 개편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한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가 상·중등급 기준을 서둘러 확정해 상등급 시스템도 민간 클라우드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가 물리적으로 보안이 강화된 PPP 클라우드를 확산하는 게 주목표라고 하더라도, 기관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활용할 최소한의 제도적·기술적 여건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외 민간 클라우드 기업도 한국 공공시장에 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국내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가 CSAP '하' 등급을 받은 상태다. 해외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CSAP 추가 개편이 이뤄지면 정부는 분산형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대안적 접근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런 멀티 클라우드 전략은 이미 전 세계 공공기관에서 핵심 보안·복원력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며 "공공 서비스의 연속성과 회복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발언의 의미를 민간 클라우드 전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도 나왔다. 한 국내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 지시는 복구 과정에서 민간 기업을 총동원해 서비스를 신속히 재개하라는 취지에 가깝다"며 "민간 클라우드 전환 논의로 직결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해외 기업 관계자도 "지금은 사고 복구와 보안 점검이 우선인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클라우드 확대나 규제 개편을 논의하려면 추가 조사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자원 PPP 인프라 확장 논의 '시동' 이번 사태로 국정자원의 PPP 인프라 확대 여부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충청·경기·전라 등 권역별 공공 클라우드 센터 추가 건립을 주장하지만 업계는 오히려 DR을 민간 인프라에 분산·구축하는 방식이 더 안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공공 데이터센터를 지역별로 늘리는 것은 결국 또 다른 센터 건립에 불과하다"며 "현재 국정자원 센터를 기반으로 PPP 존을 확대한다면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이외의 다른 기업에도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 IT 관리 체계의 일관성 부재도 문제로 꼽힌다. 현재 행안부·과기정통부·국정원이 각각 공공 클라우드와 IT 정책 권한을 나눠 갖고 있어 사태 수습 과정에서도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다른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하고 공공 IT 정책을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며 "컨트롤타워 일원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와 함께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5.09.29 17:39한정호

메가존클라우드, 카카오스타일에 AWS 기반 차세대 AICC 구축

메가존클라우드가 카카오스타일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차세대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를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카카오스타일은 클라우드 기반 AICC 도입으로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약 40%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즌과 이벤트 등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AWS의 확장성 덕분에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AWS의 AICC 서비스 '아마존 커넥트'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아마존 커넥트는 음성·챗봇 자동응답(IVR), 상담사 지원, 통화 요약, 실시간 감정 분석 등 AI·머신러닝 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담 시간이 단축되고 반복 문의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해 상담 품질도 크게 향상됐다.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 포스티 등 패션·뷰티 플랫폼을 운영하며 일평균 1만건 이상의 고객 문의를 앱, 웹, 메신저, 전화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받고 있다. 이에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클라우드 AICC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개발·테스트·전환까지 병렬적으로 진행해 단 1개월 만에 구축을 완료했고, 무중단 전환을 실현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운영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 운영자는 대시보드와 IVR 시나리오를 직접 설계·수정할 수 있어 빠른 개선이 가능하며, 기존 CRM 시스템과 연계해 전화·문자·채팅·이메일 등 고객 소통 채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상담 처리 속도와 품질 모두를 끌어올리는 기반이 됐다. 김재윤 카카오스타일 서비스 운영팀장은 "AICC 도입은 단순한 콜센터 전환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혁신 모델을 구현하는 출발점"이라며 "빠른 검증, 안정적 구축, 무중단 전환을 통해 향후 AI 기반 CX 고도화의 대표 사례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메가존클라우드 AI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닛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업계 최초로 맞춤형 차세대 AICC를 단기간에 무중단 전환한 사례"라며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해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7:38남혁우

화재로 멈춘 국가 전산 시스템…행안부, 대구 민관협력 클라우드서 복구 '총력'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전산 시스템 마비를 해결하고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존으로의 이전을 단행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9일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이번 화재로 기능이 중단된 대전 본원의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하고 서비스를 조속히 복원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윤 장관은 정보시스템이 전소돼 서비스가 중단된 96개 시스템을 재구축할 대구센터 PPP 클라우드 시설을 점검했다. 대구센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민간의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PPP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PPP 클라우드에서는 시스템 인프라를 별도 구축하지 않더라도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중단된 시스템의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이번 대전 본원 화재의 원인으로 알려진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의 관리 상황도 점검했다. 대구센터의 UPS실과 배터리실은 격벽으로 분리돼 화재의 확산을 차단하는 설계가 적용됐으며 지난 10일 전기안전공사의 법정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윤 장관은 "대구센터 PPP존을 활용해 이번 화재로 중단된 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짧은 기간 장애가 있는 여러 시스템을 새로운 전산실에 이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의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해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이전 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2025.09.29 17:36한정호

전산망 마비에 이 대통령 '민간 협업' 주문…클라우드 전환 논의 불붙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정부 핵심 전산망을 마비시키면서 민간 클라우드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더딘 데다 내년도 관련 예산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과의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민간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을지 이목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96개 전산 시스템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존으로 이전·재설치가 추진된다. 대구센터에는 이미 삼성SDS·KT클라우드가 국가 보안등급 검증을 통과한 상태이며 NHN클라우드도 최근 상위 인증을 취득해 본격적으로 참여할 채비를 갖췄다. 이번 이전 작업은 단순 복구를 넘어 공공 시스템 운영 방식에 민간 기술이 본격적으로 개입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공공과 민간 기술이 맞물린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대구센터를 직접 방문해 이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전소된 시스템을 재구축할 PPP 클라우드 시설을 둘러보고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즉시 활용하면 중단된 서비스의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며 조속한 이전을 지시했다. 이어 "짧은 기간에 여러 시스템을 새 전산실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예측 가능한 사태였는데도 이중화 등 대비책이 없었다"며 부처 책임을 질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민간과 협업해서라도 국가 시스템을 새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민간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공에 끌어들여야 한다는 사실상의 정책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간 클라우드가 이번과 같은 전국 규모의 전산망 마비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행안부가 발표한 '2025년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 수요예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45%에 불과해 세계 평균 85%와 큰 격차를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안부의 내년도 예산도 인공지능(AI) 사업에만 집중돼 공공 시스템 현대화와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 계획은 사실상 빠져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AI 성과에만 치중하면서 정작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와 공공 인프라 투자는 뒷전으로 밀렸다고 비판한다. 업계에서는 이런 정책적 뒷받침의 부재가 이번 사태에서 공공 전산망의 구조적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정자원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100% 재해복구(DR) 체계를 갖춘 것이 턱없이 부족해 대국민 서비스가 마비된 지적이다. 데이터 백업 역시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아 복구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충남 공주에 DR 전용 '제4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2008년 계획 수립 이후 예산 부족과 사업 지연으로 여전히 개청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민간보다 훨씬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공공 영역에서 비용 문제로 최소한의 백업만 운영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민간 수준 이상의 투자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액티브-액티브' 다중화 체계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운영을 이미 입증했다. 공공이 보안성과 안정성이 갖춰진 민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표준화된 프로세스·정기 훈련이 없어 정부의 DR 체계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며 "이제는 민간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유연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같은 신기술 예산만 늘려서는 안 된다"며 "민간 클라우드 활용과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재해 대응과 행정 서비스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5:07한정호

"데이터 이동 없이 AI 활용"…클라우데라, 아이스버그 업데이트

클라우데라가 데이터 이동·복제를 줄여도 인공지능(AI) 활용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스버그 기능을 공개했다. 클라우데라는 '아이스버그 REST' 카탈로그와 '레이크하우스 옵티마이저'를 업데이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사일로와 복잡한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위치에서 안전하게 AI와 분석을 구현할 수 있다. 아이스버그 REST 카탈로그는 제로 카피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엣지 전반에서 서드파티 엔진이 클라우데라가 관리하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통합 정책 집행과 메타데이터 인텔리전스도 유지된다.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와 데이터브릭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테나, AWS EMR, 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분석·인공지능(AI) 엔진과 연결해도 일관된 보안과 규정을 유지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 SDX(Shared Data Experience)는 정교한 접근 제어와 데이터 계보, 감사 기능을 확장해 안전한 데이터 민주화와 대규모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실질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클라우데라 내부 고객 사례에 따르면 데이터 스토리지 비용을 최대 79% 절감하고 데이터 가시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 글로벌 위성 기업은 이를 통해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였다. 레이크하우스 옵티마이저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위한 지능형 자동 최적화 서비스다. 매니페스트 파일과 삭제 파일을 자동 재작성해 반복적 수작업을 제거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한다. 기업은 테이블 또는 카탈로그 단위에서 세밀한 정책을 정의해 모든 아이스버그 호환 엔진에 적용할 수 있다. 내부 벤치마크 기준으로 레이크하우스 옵티마이저는 쿼리 성능을 최대 13배 높이고 스토리지 비용을 36% 절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레오 브루닉 클라우데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오픈 테이블 포맷을 기업용으로 발전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며 "이번 발표는 고객이 필요한 시점과 장소에서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온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0:45김미정

국립병원 차세대 정보시스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으로 이관 완료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MEDIRO)이 민간 클라우드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성공적으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은 구축 단계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MSA(하나의 큰 프로그램을 여러 개의 작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만드는 방식)구조로 구현됐으며, 자동확장·무중단 서비스 등의 장점을 가지고 운영됐으나, 이번 이관을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통합 보안 관리와 재해복구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민간 환경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국가 단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보건의료정보원은 이번 이관에는 보건복지부 소속 7개 병원(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재활원, 국립춘천병원, 국립소록도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국립부곡병원)과 질병관리청 소속 2개 병원(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등 총 9개 기관이 포함됐으며, 약 53억건의 의료정보 데이터가 서비스 단절이나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이전됐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 ▲재난·재해 발생 시 즉각 복구 ▲공공기관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이관으로 정책적 안정성과 제도적 신뢰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이번 이관 사업을 통해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MEDIRO)을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 앞으로도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26 17:41조민규

코람코, 신규 대형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10조 투자 청사진 제시

코람코자산운용(코람코)이 새로운 대형 데이터센터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가산 IDC)'을 가동하며 국내 대표 디지털 인프라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부지 매입부터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첫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2032년까지 10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전문 리츠 상장 등 장기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람코는 가산 IDC의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람코가 2021년 직접 부지를 매입해 개발을 주도한 첫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착수 4년여 만의 성과다. 이날 가동식에는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현대건설·LG유플러스·키움증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산 IDC는 약 1만2천467평 규모로 지하 3층에서 지상 11층까지 총 14개 층으로 건립됐다. 건물 높이는 84.7m이며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시공됐다. 시설 내에는 총 2천446개의 서버랙을 수용할 수 있으며 IT 로드는 26메가와트(MW)에 달한다. 특히 층별 서버랙 수를 차등 배치하고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분산해 고밀도 환경에서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아 고효율 냉방,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 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 최신 에너지·안전 기술을 반영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은 LG유플러스가 담당해 시설의 물리적 안정성과 운영 고도화를 맡는다. 한국전력으로부터 총 40MW의 수전 용량을 확보했으며 시설 인근 대림변전소와 대방변전소에서 각각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이중화 체계를 갖췄다. 냉각방식도 직접 수냉 방식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서울은 전력 수급과 지역 규제로 인해 신규 데이터센터 공급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코람코 측은 "가산 IDC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신규 대형 데이터 인프라 자산으로,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강남·판교 IT밸리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국내 대형 IT 기업들의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람코는 경쟁 운용사들이 완공된 데이터센터를 매입해 운용하는 방식과 달리 부지 발굴부터 자금 조달, 설계·인허가, 시공, 자산관리, 시설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는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고 강조했다. 코람코는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인 '데이터센터본부'를 조직해 전문 인력을 한데 모으고 1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용 블라인드펀드도 출시한다. 향후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 리츠 상장을 추진하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코람코는 가산 IDC 외에도 수도권과 부산을 아우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경기 안산 성곡 일원에서는 약 40MW급 대형 IDC를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브룩필드의 자회사 DCI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의정부 용현 산업단지에서는 연면적 약 2만5천 제곱미터(㎡) 규모의 티어 3급 대형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또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서도 연면적 약 4만6천900㎡, 수전 용량 40MW 규모의 초거대급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통신망 허브 도시인 부산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데이터센터본부를 주축으로 2028년까지 약 5조원의 펀딩과 2032년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4기가와트(GW) 규모의 수전 용량과 1GW IT 로드를 단독 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전문 리츠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박형석 코람코 대표는 "가산 IDC의 본격 가동은 우리가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 전 과정에 걸쳐 독자적인 전문성을 확보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서울 내 희소한 신규 데이터센터 공급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인프라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7:41한정호

"AI 거래 시대 연다"…클라우드플레어, 스테이블코인 '넷 달러' 발표

클라우드플레어가 온라인 결제 방식에 활용할 새로운 디지털 화폐를 공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넷 달러(NET Dollar)'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웹 환경에서 즉각적이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넷 달러는 웹 환경에서 자동화된 거래를 가능하게 해 창작자와 개발자의 수익 창출을 돕는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항공권 예약이나 음식 주문 등 일상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흐름이 확산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핵심 금융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방침이다. 기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 광고와 은행 송금에 의존해 온 것과 달리 넷 달러는 종량제, 분할 결제, 마이크로 트랜잭션 등 새로운 수익 방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와 크리에이터, 개발자가 참여하는 개방형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빠르고 안전하며 글로벌 규모에서 접근 가능한 인터넷 네이티브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AI 기반 웹의 상호 운용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거래하고 창의적 콘텐츠를 공정하게 보상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또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과 x402 같은 개방형 표준에도 참여해 AI 에이전트 간 송금과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고 있다. 이는 웹 전반의 결제 인프라를 개방형으로 재설계하려는 시도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전역 네트워크를 사용해 인터넷의 속도로 돈을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금융 철도를 최신화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모두에게 더 개방적이고 가치 있는 인터넷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9.26 17:09김미정

韓 클라우드 시장 노리는 알리바바, 내년에 데이터센터 또 연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국내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정확한 입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6일(현지시간) 연례 기술 행사인 '압사라 컨퍼런스 2025'에서 브라질·프랑스·네덜란드 등 신규 지역 진출과 함께 한국·멕시코·일본·말레이시아·두바이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29개 지역에서 91개 가용 영역을 운영하게 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페이페이 리 글로벌 사업 총괄은 "AI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기반 자체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인프라의 전략적 확장은 혁신적 사고를 가진 고객들의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번째 데이터센터 설립을 공식화한 바 있다. 당시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지사장은 신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제3 데이터센터 발표는 그 연장선상으로, 한국 시장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2022년과 올해 각각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열며 국내 기업 지원을 강화해왔다. 이번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 발표는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이에 따른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알리바바 제3 데이터센터의 구체적인 입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설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존에 주력했던 게임 분야를 넘어 이커머스·인터넷·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인력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해왔다. 실제 가격 경쟁력과 AI 모델 '큐원'의 기술력을 앞세워 AI 솔루션 기업 유니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이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기업 라라스테이션 등을 지원했다. 국내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은 이같은 리테일·인터넷 비즈니스 산업 고객 확보를 가속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윤 지사장은 "국내 고객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체계 마련에 많은 투자를 이어왔다"며 "추가 데이터센터 설립은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이자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2025.09.26 16:56한정호

"AWS·구글 등 한자리에"…메가존클라우드, AI페스타서 미래 기술 전면 공개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과 함께 최신 AI 서비스, 플랫폼,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이며 AI 생태계 확산 전략을 제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페스타 2025'에 'AI 레디존'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차세대 기술과 협력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AI페스타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기관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AI 행사다. 단순히 기술 전시를 넘어 글로벌과 국내 산업계가 협력해 AI와 클라우드의 미래를 논의하고,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AI 레디존'이라는 전시 부스를 통해 AI 통합 브랜드 '에어(AIR)'를 중심으로 차세대 AI 서비스 플랫폼 '에어 플랫폼을 선보인다. 에어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수년간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군 프로젝트 경험을 한데 모은 브랜드다. 단순히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와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구축·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 플랫폼은 기업들이 다양한 AI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최신 AI 모델을 자유롭게 교체하거나 추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새로운 언어 모델이나 영상 분석 모델을 필요에 따라 손쉽게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챗봇, 가상 비서(에이전트), 문서 자동화, 검색 기반 질의응답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복잡한 시스템을 따로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 환경에 맞춰 보안과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실제 사용량에 따른 과금 체계를 도입해 비용 효율을 높였으며 데이터 보안, 권한 제어, 사용 정책 등을 단일 콘솔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분석과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을 통해 기업이 AI 활용 현황을 바로 점검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 에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고객이 최신 AI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AI페스타 2025를 계기로 에어가 '기업을 위한 종합 AI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AI 레디존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CP),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KT클라우드, 등 메가존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와 협력 중인 국내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최신 AI 서비스와 함께 클라우드·AI 기반 미디어 제작 솔루션을 소개한다. 영상 편집,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를 결합해 시간을 절약하고 창의성을 강화하는 실제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방송·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클라우드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생성형 AI 기술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한 활용 사례를 선보인다. 이메일, 문서, 스프레드시트, 발표 자료 작성 등 기업 내 협업 환경 전반에서 AI가 어떻게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즉시 적용 가능한 AI 활용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엔터프라이즈용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제조업과 통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산업 특화 AI 솔루션과 클라우드-엣지 융합 기술을 선보인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게임과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전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노하우와 성과를 국내외 기업들과 공유한다.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도존재감을 드러낸다. KT클라우드는 음성·영상 인식, 빅데이터 분석 등 기업들이 즉시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 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학습과 서비스 최적화 사례를 공개한다. 카카오가 자체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기업 환경에서 어떻게 AI를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은 '서비스형 그래픽카드'를 핵심으로 내세운다. 이는 기업 고객이 고성능 GPU 자원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클라우드에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은 반도체와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적합한 GPU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강조한다. NHN 클라우드는 GPU 인프라 서비스 외에도 공공 부문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한 점을 강조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협력 프로젝트 사례도 함께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hy의 '프레딧' 검색 시스템 고도화, 하나투어의 AI 챗봇 구축 사례가 소개된다. 이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단순히 플랫폼과 기술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업 환경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한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이번 AI페스타 2025가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에 AI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AI와 클라우드 산업 전반에서의 생태계 확산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기술을 통해 고객 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5.09.26 16:56남혁우

"민간인 감시에 활용"…MS, 이스라엘 군부대 애저 서비스 차단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스라엘 군부대의 애저 클라우드 접근을 차단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 감시에 애저 서비스가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뤄진 조치다. 26일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검토 끝에 이스라엘 국방부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통화에서 얻은 데이터를 애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보관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주 관련 구독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이스라엘 측에 내용을 통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민간인 대규모 감시를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표준 서비스 약관이 이를 명확히 금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스라엘 8200부대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수집한 통화 데이터를 애저에 저장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뒤 시작됐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콘텐츠를 직접 열람할 수 없다"며 "외부 보도가 아니었다면 이를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1년 동안 이스라엘과 관계를 두고 내부 직원과 외부로부터 압박 받았다. 지난 4월 창립 50주년 행사에서는 이스라엘과 맺는 계약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8월에는 일부 직원이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 사무실을 점거해 봉쇄 조치가 이뤄졌다. 스미스 사장은 "직원으로서 우리 모두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흔들림 없는 신뢰로 사용할 수 있어야 비즈니스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2025.09.26 16:54김미정

화웨이, 중앙 정부 클라우드 아키텍처 '라이즈' 공개…공공 DX 가속

화웨이가 중앙 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레퍼런스 아키텍처 '라이즈(R.I.S.E)'를 선보였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해 전 세계 공공 서비스 혁신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화웨이는 '2025 글로벌 공공 부문 클라우드·AI 서밋'에서 라이즈 아키텍처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리 준펑 화웨이 부사장 겸 글로벌 공공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클라우드와 AI 융합을 기반으로 중앙집중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정부와 공공 서비스의 지능형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며 "데이터 집적과 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샨 즈광 중국 국가정보센터 정보화산업발전부장은 중국의 ICT 기반 전환이 글로벌 스마트 거버넌스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 DPO, 튀니지 CCK, 아랍에미리트 안카부트, 중국 광둥성 화두의 AIPMC 등 관계자들도 연사로 참여해 국제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화웨이 글로벌 공공 부문 코홍엉 최고과학자는 이번에 발표한 라이즈 아키텍처의 네 가지 핵심 축을 소개했다. 먼저 화웨이는 탄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해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적 운영과 데이터 보안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안과 주권성 확보를 위해 공용 클라우드·전용 클라우드·화웨이 클라우드 스택 등 다양한 배치 모델을 제시해 국가 디지털 자립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AI 활용을 강화해 데이터·애플리케이션·AI를 위한 효율적 플랫폼을 마련하고 맞춤형 지능형 에이전트와 디지털 ID를 정부 디지털 플랫폼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각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화웨이 측은 "혁신 투자를 지속하며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지능형 전환 핵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와 AI의 융합을 강화해 새로운 시대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26 15:47한정호

퓨어스토리지, 람다256에 '에버그린//원' 공급… 블록체인 서비스 개선

퓨어스토리지가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퓨어스토리지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람다256에 STaaS 플랫폼 '에버그린//원'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블록체인 서비스의 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람다256은 웹3 개발자를 위한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와 데이터 인덱싱 플랫폼 노딧을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20개 이상의 퍼블릭 체인을 지원하며 방대한 온체인 데이터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 증가와 성능 한계에 부딪혔다. 블록체인 서비스는 각 노드가 독립적으로 데이터를 검증해야 해 스토리지와 컴퓨트가 강하게 결합된다. 고가용성을 위해 최소 4개의 노드를 운영해야 했고 스토리지 비용이 급격히 늘었다. 대규모 데이터셋을 스냅샷에서 복구할 때 수 일이 걸리는 문제도 발생해 신규 노드 설정과 서비스 운영 속도를 저해했다. 이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람다256은 퓨어스토리지 '에버그린//원'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필요한 성능과 용량만 설정하면 자동 업그레이드를 제공해 스토리지 관리 부담을 줄인다. 무중단 업그레이드와 고성능 스토리지로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고,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에도 확장 대응이 가능해졌다. 퓨어스토리지는 람다256이 사용하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과 연결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중단 없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포트웍스(Portworx)와의 통합으로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은 예측 가능한 재무 계획을 가능하게 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람다256 오재훈 기술연구소장은 "퓨어스토리지 도입으로 스토리지 운영 부담을 줄이고 핵심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라며 "SLA 기반 서비스와 무중단 업그레이드는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큰 가치를 주었다"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전인호 지사장은 "블록체인 서비스는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와 높은 복잡성이 특징이며 안정적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가 필수적이다"라며 "우리 플랫폼을 통해 람다256은 비즈니스 성공의 토대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 업계 전반의 성능 기준을 새롭게 세웠다"고 밝혔다.

2025.09.26 11:19김미정

'클라우드 빅테크 2025' 무대 오른 가비아·나무기술, AI 전략 쏟아냈다

국내 클라우드 전문기업들이 '클라우드 빅테크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전략을 잇따라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공공·기업 환경을 아우르는 AI 기반 혁신 전략을 제시하며 클라우드·AI 융합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가비아는 지난 24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최한 클라우드 빅테크 2025에서 공공 분야 AI 혁신을 위한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비아 공공사업팀 문효선 차장은 'AI옵스 기반 AX 혁신 전략, 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존 개별 솔루션 도입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가비아 AI 플랫폼'을 소개했다. 특히 데이터·머신러닝(ML)·대규모언어모델(LLM)·AI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중복 투자 방지, 운영 효율성 강화,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무기술은 행사 전시 부스에서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문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챗봇, 자동 보고서 작성, 워크플로우별 서브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발표 세션에서는 나무기술 고우주 상무가 '사용자 중심의 소버린 AI' 전략을 제시하며 데이터 주권과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아키텍처 설계 방향을 설명했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서비스형 데스크톱(DaaS)·AI옵스 환경을 결합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분산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는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넘어 AI·클라우드 중심 기업의 정체성과 기술적 차별화를 부각했다.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소개하고 고객·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장 내 신뢰도와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가비아 정대원 상무는 "이번 강연은 공공시장에서 AI 도입을 촉진하고 분산된 운영을 통합해 AI옵스 기반의 AX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비전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무기술 측은 "GPU 인프라부터 데이터 서비스, AI옵스 환경까지 이어지는 기반 기술과 나무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기업 환경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분산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9:00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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