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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 HANA 클라우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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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라우드·AI, 日 공략 속도…NHN·엔닷라이트, '재팬 IT 위크' 출격

국내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겨냥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오는 24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별 클라우드 솔루션과 AI 기술을 공개하고 현장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일본 내 데이터센터와 법인을 직접 운영하며 현지 규제와 보안 요건을 충족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게임·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엔화 결제 기반 요금 체계와 한국·일본 양국의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춰 현지 기업뿐 아니라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NHN클라우드는 부스 방문 고객에게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고 상담만 진행해도 전시 한정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3D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엔닷라이트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일본 제조·로보틱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기반 3D 설계 솔루션 '트리닉스'를 중심으로 텍스트·이미지 입력만으로 산업용 3D 캐드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전시에서 전자·가전·가구 등 실제 제품군을 대상으로 AI 생성부터 치수·곡면 조정, 스타일 변형, 실시간 시각화까지 전 과정을 라이브 데모로 선보인다. 특히 초기 2~3개의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 대기업과 OEM·ODM 설계팀을 대상으로 한 설계 효율 10배 수준의 벤치마크 검증, 상용 프로젝트 레퍼런스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사전 예약 데모 및 미팅도 운영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쌓아 온 인프라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현지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한국과 일본 기업이 모두 안심하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클라우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엔닷라이트 관계자는 "일본은 제조업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대기업·OEM·ODM 설계팀 대상 설계 효율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임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일본 제조·로보틱스·디지털트윈 기업과 기술검증(PoC)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스템 통합(SI)·리셀러 파트너를 발굴해 현지화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7:28한정호

ABC마트, 엠클라우드브리지 덕에 보안 수준·운영 효율성 '업'

국내 신발 유통 1위 기업 에이비씨마트코리아가 엠클라우드브리지의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모니터링과 자동화 기능 덕분에 보안 수준과 운영 효율성이 높아졌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ABC마트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EMS(Enterprise Mobility + Security)'와 자체 솔루션인 'Ai 365' 보안 에이전트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BC마트코리아의 본사 및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계정·디바이스·데이터 보안 강화와 업무 환경 표준화를 목표로 약 49일간 진행됐다. ABC마트코리아는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Microsoft Entra) ID' 기반의 조건부 액세스와 다단계 인증(MFA)을 도입해 계정 보안을 강화했다. 또 '마이크로 소프트 인튠(Microsoft Intune)'을 활용해 138대의 PC를 온보딩하고 표준화된 보안 정책을 배포했다.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퍼뷰(Microsoft Purview)' 기반의 DLP 정책을 적용했으며 '아크로니스 백업(Acronis Backup)'을 연동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데이터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Ai365 보안 에이전트의 도입이다. 이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EMS와 연계해 ID·디바이스·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파워 BI 기반 대시보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애저, EMS의 보안 상태와 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안 이벤트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고를 발송하며 로그 기반의 위협 추적 기능을 제공해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혁재 엠클라우드브리지 대표는 "이번ABC 프로젝트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 도입을 넘어 ABC마트코리아의 업무 보안 통합으로 디지털 업무환경을 혁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외부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내부 정보 유출 방지, 업무 연속성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맞춤 보안 전략을 제공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16:05장유미

'라인웍스' 대만 상륙…네이버클라우드, 동남아 협업툴 시장 확장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라인웍스'를 대만으로 확장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라인웍스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으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 대만과 향후 동남아 시장 확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후지카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라인웍스는 2016년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2017년부터 8년 연속 일본 유료 업무용 메신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점포 등 외근 인력이 많은 일본 산업 구조에 맞춰 현장 근로자들도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시징 기반 올인원 앱으로 설계한 점이 주효했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 대만 라인웍스는 라인과 연동 가능한 유일한 협업 툴로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라인·라인웍스 외부 사용자와 안전한 협업 환경을 지원하고 파일·그룹 관리 등 기업 맞춤형 기능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관리 편의성을 높인다. 또 현지 개인정보보호법을 반영한 설계와 대만 달러(NTD) 결제 지원, 대만어(번체) 기반 고객지원·콘텐츠 제작 등 현지화 작업을 통해 사용자 환경도 최적화했다. 대만은 원격근무 및 협업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메시지 중심의 업무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시장이다. 업무 시 메신저를 사용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데 개인용 무료 메신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 데이터 보안 및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한 유료 협업툴 도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대만은 일본과 유사한 산업 특성을 갖추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기존의 성공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현장을 혁신하는 기술이라는 방향 아래 다양한 협업툴 기능을 고도화하며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환경 개선을 이끄는 업무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5:18한정호

알서포트, 오라클 클라우드로 AI 서비스 강화…인프라 비용 40% 절감

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고성능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프라 비용을 약 40% 절감했다. 알서포트는 AI 기반 서비스 확장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및 오라클 AI 서비스를 확대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OCI 도입을 통해 기존 대비 40%의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안정성·보안을 모두 강화했다. 알서포트는 2023년부터 OCI를 도입해 글로벌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기반 확장성을 확보해왔다. 리모트콜(RemoteCall), 리모트뷰(RemoteView), AI레포토(AI:repoto)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OCI를 적용함으로써 트래픽 급증에도 일관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시스템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OCI는 GPU 기반 컴퓨팅 리소스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AI 모델 훈련과 실행 효율도 개선됐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알서포트는 글로벌 원격 시장을 선도하며 AI 기술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OCI는 비용 효율성과 성능, 보안을 모두 갖춘 인프라로, 급증한 글로벌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AI 서비스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OCI를 기반으로 K-소프트웨어의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알서포트는 OCI 컴퓨트, 블록 볼륨, 파일 스토리지, 오브젝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네트워크 방화벽 등 다양한 OCI 서비스를 활용해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글로벌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오라클 김성하 사장은 "알서포트의 사례는 국내 기업이 오라클 클라우드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성공 모델"이라며 "오라클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2 09:26남혁우

웰로비즈,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받아

웰로(대표 김유리안나)는 자사의 공공사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웰로비즈'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SaaS 표준등급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SAP(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는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검증 절차다. '국가가 보증하는 보안 표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한다. CSAP SaaS 표준등급은 공공기관 내부 행정 업무와 주요 데이터를 다루는 시스템에 적용되는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이다. 관리적·기술적·물리적 통제 등 총 14개 분야, 79개 항목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평가 항목에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접근통제, 데이터 암호화, 취약점 관리, 침입 탐지 및 보안 감시, 데이터센터 보안, 시설 관리, 재해 복구 체계, 공공용 데이터 보관 및 관리 등이 포함된다. 웰로비즈는 CSAP SaaS 표준등급 확보를 통해 공공조달 SaaS 시장 진입 자격을 확보했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들이 별도의 보안 적합성 심사 없이 행정력과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로비즈는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행정 혁신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공공기관의 복잡한 RFP 작성과 행정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AI솔루션 '웰로비즈 공공기관용'을 확대 배포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고도의 보안이 특히 요구되는 재정, 국방, 보건 시스템 등 상/중 등급 영역의 기관 특화 SaaS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CSAP SaaS 표준등급 확보는 웰로비즈가 공공기관의 민감한 데이터와 행정 업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국가 수준의 기술 신뢰성과 보안 체계를 공식 검증 받은 것"이라며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정책과 공공기관의 행정혁신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08:44백봉삼

네이버클라우드 "제조사와 솔루션사 잇겠다"…'제3의 플랫폼' 자처

네이버클라우드가 중견·중소 제조기업과 솔루션 기업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제3의 플랫폼' 역할을 자처하며 자율제조 생태계 공략에 나섰다. 엠아이큐브솔루션 등 핵심 파트너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나창현 네이버클라우드 매니저는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엠아이큐브 솔루션 2025' 행사에서 '자율제조 생태계 확장을 위한 클라우드 사업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나 매니저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우리가 제조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할 때 함께 답을 찾아준 귀한 고객사이자 파트너사"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본 제조 시장의 문제는 명확했다. 먼저 중소 제조사가 수억원대 AI를 '일회성 구축형'으로 도입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장벽이 있다. 여기에 제조사는 "믿을 만한 솔루션사가 없다"고 하고 솔루션사는 "좋은 솔루션을 알릴 유통 경로가 없다"고 토로하는 '수요-공급 간 신뢰 격차'까지 존재했다. 나 매지너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를 제시했다. 그는 "제조 AI 확산을 위해서는 MS오피스 365처럼 구독형 서비스가 필수"라며 "네이버 쇼핑이나 웹툰처럼 제조사와 솔루션사를 잇는 '제3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혁신 기술 제공 ▲생태계 구축 ▲마중물(시장 조성)이라는 세 가지 구체적인 전략을 편다. 우선 '혁신 기술 제공'은 파트너사들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쉽게 만들도록 돕는 것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식품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한 사례처럼 기존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개별 기업이 관리하는 것보다 네이버가 전문적으로 백업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클라우드 사업자 본연의 강력한 보안과 인프라 제공을 약속했다. 더불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조 AI'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한다. 나 매니저는 "기존 공급기업이 못 보던 영역을 새롭게 볼 스타트업이 필요하다"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머물던 AI 파트너사들도 제조 시장으로 적극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마중물' 역할은 앞서 언급한 '신뢰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월, 시화공단 등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 파트너사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수요 공급 매칭데이'를 열어 제조사와 솔루션사를 직접 연결하는 식이다. 실제로 이 매칭 행사에서 한 제조사가 대기업 솔루션 대신 월 100만원 미만의 구독형 SaaS를 선택한 사례도 나왔다. 유지보수비와 관리 부담이 없는 클라우드형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나 매니저는 "우리는 제조 전문가는 아니지만 플랫폼은 많이 만들어봤다"며 "기술, 스타트업,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역할에 집중해 엠아이큐브솔루션 같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8:04조이환

NHN클라우드, 아바랩스·블로코와 손잡고 통합 블록체인 구축 '박차'

NHN클라우드가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블록체인 구축을 위해 전문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 블록체인 관리 서비스 기업(MSP) '블로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NHN클라우드 본사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됐으며 NHN클라우드 허희도 클라우드사업본부장, 아바랩스 저스틴 김 아시아 총괄, 김원범 블로코 대표가 참석했다. 아바랩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를 개발한 기업으로, 빠른 처리 속도와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솔루션과 맞춤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플랫폼 선정부터 구축·운영·회계 처리·모니터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MSP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기술 전문성 및 인력 교류 ▲데이터·인프라 자원 공유 ▲공동 연구 및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을 연결해 기존 시스템에서도 블록체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N클라우드는 블록체인 솔루션 통합·배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제공하며 아바랩스는 블록체인 통합 등의 기술 지원과 공동 마케팅을, 블로코는 블록체인 구현의 기술 조율과 향상을 담당한다. NHN클라우드 허희도 본부장은 "우리의 검증된 인프라와 아바랩스, 블로코의 우수한 기술력이 결합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에서 검증된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7:53한정호

AI부터 사이버보안까지…가트너, 2026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발표

비즈니스 인사이트 기관 가트너가 2026년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가트너는 이번 발표에서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AI 보안 플랫폼 등 인공지능(AI)과 보안을 중심으로 한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트렌드는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AI 보안 플랫폼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 ▲컨피덴셜 컴퓨팅 ▲피지컬 AI ▲선제적 사이버보안 ▲디지털 출처 ▲지리적 이전이다. 가트너는 이들 기술이 AI 기반 초연결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혁신과 운영 우수성, 디지털 신뢰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CPU, GPU, AI 주문형 반도체(ASIC), 뉴로모픽(Neuromorphic), 대체 컴퓨팅 패러다임을 통합해 조직이 복잡한 워크로드를 조정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성능, 효율,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강력한 프로세서, 대용량 메모리, 특수 하드웨어,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머신러닝, 시뮬레이션, 분석 등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주요 기업의 40% 이상이 하이브리드 컴퓨팅 아키텍처를 핵심 워크플로우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현재 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폴맨 VP 애널리스트는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며 "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 기간을 수년에서 몇 주로 단축하고, 금융 서비스에서는 글로벌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이며, 에너지 산업에서는 극한 기상 모델링으로 전력망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은 개별 또는 공동의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AI 에이전트 집합체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일 또는 분산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개발, 배포될 수 있다. 알바레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MAS를 도입하면 조직은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팀 역량을 강화하며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며 "검증된 솔루션을 워크플로우 전반에 재사용해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은 운영을 보다 유연하게 확장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기업 경영진은 AI로부터 더 큰 비즈니스 가치를 기대하지만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은 특정 업무 요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많다.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은 특정 산업, 기능, 프로세스에 특화된 데이터로 학습되거나 미세 조정된 언어 모델로 더 높은 정확도, 더 낮은 비용, 더 나은 규정 준수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기업 내 생성형 AI 모델의 절반 이상이 DSLM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폴맨 VP 애널리스트는 "맥락은 성공적인 에이전트 구축의 핵심 차별화 요소"라며 "DSLM 기반 AI 에이전트는 산업별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정확성, 설명 가능성, 의사결정 신뢰성 측면에서 탁월하다"고 말했다. AI 보안 플랫폼 AI 보안 플랫폼은 자체 및 외부 AI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가시성을 중앙 집중화하고 사용 정책을 시행하며,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악성 에이전트 활동 등 AI 관련 보안 위협으로부터 조직을 방어한다. CIO는 이를 활용해 AI 사용 정책을 시행하고, AI 활동을 모니터링하며, 일관된 보안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기업의 절반 이상이 AI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AI 보안 플랫폼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도메인 전문가와 협력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도하고 소규모 AI 협업 팀은 동일한 인력 규모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산업 선도 기업들은 보안 및 거버넌스 가드레일을 기반으로 비기술 도메인 전문가들이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소규모 플랫폼 팀을 운영하고 있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조직의 80%가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을 AI로 보강된 소규모 팀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피덴셜 컴퓨팅 컨피덴셜 컴퓨팅은 조직이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하드웨어 기반 신뢰 실행 환경(TEE)에서 워크로드를 격리해 콘텐츠와 워크로드가 인프라 소유자, 클라우드 공급업체, 하드웨어 접근 권한 보유자에게도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이러한 특성은 지정학적, 규제 리스크가 높은 산업과 글로벌 운영, 또는 경쟁 기업 간 협업에서 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신뢰할 수 없는 인프라에서 처리되는 작업의 75% 이상이 컨피덴셜 컴퓨팅을 통해 사용 단계에서의 보안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피지컬 AI 피지컬 AI는 로봇, 드론, 스마트 장비 등 감지•판단•행동을 수행하는 기계와 장치에 지능을 부여해 AI를 구현한다. 이 기술은 자동화, 적응성, 안전성이 중요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피지컬 AI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조직은 IT, 운영, 엔지니어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역량을 갖춰야 한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기술 강화와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용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 신중한 변화 관리가 필요하다. 선제적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데이터, 연결 시스템을 겨냥한 위협이 급증하며 기업은 선제적 사이버 보안에 주목하고 있다. 가트너는 CIO들이 사후 대응 중심의 방어 전략에서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 전략으로 전환함에 따라 2030년까지 선제적 보안 솔루션이 전체 보안 지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맨 VP 애널리스트는 "선제적 사이버보안은 AI 기반 보안운영(SecOps), 자동 차단, 기만 기술을 활용해 공격이 발생하기 전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곧 예측이 보호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출처 조직이 오픈소스 코드, AI 생성 콘텐츠, 타사 소프트웨어에 점차 의존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데이터, 미디어, 프로세스의 기원, 소유권, 무결성을 확인하는 디지털 출처 검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증명 데이터베이스, 디지털 워터마킹과 같은 신규 도구는 조직이 공급망 전반에서 디지털 자산을 검증하고 추적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디지털 출처 관리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재 리스크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리적 이전 지리적 이전(Geopatriation)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소버린 클라우드, 지역 클라우드 공급업체, 자체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전략이다. 과거 클라우드 주권은 은행과 정부에 국한됐지만, 글로벌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됐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유럽 및 중동 기업의 75% 이상이 가상 워크로드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솔루션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2025년 5% 미만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알바레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주권 권한이 강화된 공급업체로 워크로드를 이전하면 CIO는 데이터 레지던시, 규정 준수, 거버넌스에 대한 통제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현지 규제와의 부합성을 개선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나 국익과 관련된 고객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1 16:54남혁우

[현장] 엠아이큐브솔루션, '자율제조 코파일럿' 선언…"데이터부터 AI까지 원스톱 지원"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자율제조' 전환을 이끄는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에 착수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과 네이버클라우드는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엠아이큐브 솔루션 2025 : AI와 클라우드로 진화하는 자율제조의 모든 것'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박문원 대표는 현 정부의 10조원대 AI 예산과 6대 육성 전략을 언급하며 "AI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박 대표는 지난 9월 카이스트에서 열린 'AI 대전환 릴레이 간담회'에 AI 전문기업 대표로 유일하게 초청된 바 있다. 그는 당시 경제부총리가 '개방과 협력'을 강조하며 과기부, 산업부, 중기부 등 부처 간 협력을 당부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AI에 매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과기부의 '피지컬 AI' 혁신 거점 조성, 산업부의 'AI 팩토리 선도과제', 중기부의 '스마트 공장 고도화' 사업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들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자율제조 구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 퍼스트'를 내세웠다. 박 대표는 "고객사에 가보면 쓸 만한 데이터가 없거나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며 "단절되고 왜곡된 데이터를 정제해 클라우드로 올리는 과정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만나 자율제조를 완성한다. 박 대표는 이를 공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공장용 티맵'에 비유했다. 그는 "설비가 멈추거나 자재가 부족하면 추천 경로를 알려주듯 실시간 스케줄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실행시스템(MES) 등 기존 스마트 공장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클라우드 기반 '자율 제조 플랫폼 수트'와 연동해 품질 예측, 예지, 보전, 공정 최적화까지 지원한다. 회사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같은 기업 파트너는 물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카이스트 등 연구소와도 협력한다. 박 대표는 "R&D 인력을 현재 30명에서 내년 50명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며 "LLM 기반 공정 지원, 탄소 발자국 추적 솔루션 등 고객 수요 기반의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종사자들이 혁신을 위해 항해할 수 있도록 돕는 '코파일럿'이자 스마트 기술 솔루션과 자율 제조 플랫폼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1 16:25조이환

AWS 15시간 먹통 후 복구…업계 "소수 클라우드 집중 구조 한계"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 전 세계 주요 인터넷 서비스가 마비됐다. 현재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지만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로, 인터넷 인프라 집중화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지난 20일 미국 버지니아 북부 리전(US-EAST-1)에서 발생했다. AWS의 핵심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다이나모DB'의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오류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됐다. DNS는 인터넷의 전화번호부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소(URL)를 실제 서버의 IP로 연결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 시스템이 멈추자 수많은 앱과 웹사이트가 데이터 접근을 잃고 동작을 멈췄다. AWS 측은 "아마존 EC2 서버 내부 네트워크의 트래픽 분산 모니터링 서브시스템 문제로 인해 네트워크 부하가 급증했다"며 "DNS 오류와 맞물리면서 연쇄 장애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AWS는 15시간가량 이어진 복구 작업 끝에 대부분의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회사는 "현재 모든 AWS 서비스에서 복구가 진행 중이며 일부 백로그 메시지는 몇 시간 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접속 오류가 간헐적으로 발생 중이며 AWS의 서버 임대 서비스 '람다'와 일부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애로 슬랙·퍼플렉시티·스냅챗·포트나이트·로블록스·챗GPT·스타벅스·디즈니플러스·페이팔·코인베이스·유나이티드항공 등 수천 개의 글로벌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국내에서도 삼성월렛·배틀그라운드·네이버웹툰·배달의민족 등 다수 기업 서비스가 멈춰 업무와 이용에 불편이 발생했다. 현재는 대부분 서비스가 정상화됐지만 일부 기업은 캐시 데이터 손상과 API 지연으로 복구 점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가 발생한 US-EAST-1은 AWS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서비스가 연결된 리전으로,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한다. DNS 오류로 다이너모DB 접근이 막히자 리전 간 장애 복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트래픽을 다른 리전으로 우회하려던 복구 시도마저 DNS가 마비되며 실패했고 복구에 최대 15시간이 소요됐다. 메흐디 다우디 캐치포인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태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사업 중단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 피해는 수천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장애 이후 최대 규모의 IT 대란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과 독립적 DNS·네트워크 복원 구조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정부·공공기관도 긴급 복구 체계와 데이터 이중화, 리전 분산 아키텍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WS뿐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른 사업자들도 최근 유사한 장애를 겪으면서 집중형 인프라의 한계가 업계 전반의 공통된 고민으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인터넷 서비스 대부분이 3~4개의 클라우드 기업에 의해 운영된다"며 "하나의 사업자가 멈추면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사업자 중심의 클라우드 의존을 낮추고 서비스 복원력과 다중 리전 분산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5.10.21 11:02한정호

전 세계 강타한 인터넷 장애 사태…이대로 괜찮을까

"갑자기 인터넷이 먹통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 여파로 교통시스템과 금융 및 통신망, 가스·수도·전기·원자력 체계가 완전 차단된다면?" 지난 2007년 개봉된 '다이하드 4.0'은 이런 질문을 파고든 영화다. 사이버 공격(파이어세일)으로 인터넷망이 먹통이 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이 붕괴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다이하드 4.0'이 나올 때만 해도 인터넷 차단으로 인한 혼란은 상상 속 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사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화 속 이야기는 이제 현실이 됐다. DNS 변환 오류로 큰 혼란…주요 서비스 한 때 불통 20일 전 세계를 강타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비스 장애 사태는 '다이하드 4.0'의 경고가 영화적 상상력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서비스 장애는 오전 0시 11분(태평양 시간, 한국시간 20일 오후 4시 11분) AWS 최대 리전인 미국 동부 1 리전(US-EAST-1)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장애는 웹 주소를 IP로 전환해주는 DNS 변환(DNS resolution) 오류 때문이었다. AWS는 “20일 오전 2시24분 DNS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오류 해결에도 불구하고 DNS 장애로 인한 서비스 불통 사태는 15시간 동안 많은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장애 여파로 스냅챗·로블록스·퍼플렉시티 등 해당 리전과 관련 있는 주요 앱이 마비 상태에 빠졌다. 금융 서비스인 로빈훗 마켓, 애플의 음악 및 영화 서비스도 장애를 겪었다. 또 소프트웨어 회사인 줌 커뮤니케이션즈, 세일즈포스, 스노플레이크 등도 영향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글로벌 식품 체인 맥도널드, 게임회사 에픽게임즈 등도 AWS 불통 사태로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심지어 아마존 자체 서비스인 알렉사와 링도 이번 사태로 일시 장애를 경험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 3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업체다. 전 세계 수 많은 기업들이 AWS를 기반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기술 시스템에서는 한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글로벌 경제 전체에 충격을 가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인터넷이 얼마나 단일 회사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작년말엔 챗GPT 장애로 혼란…구글·페이스북도 예외 아냐 전 세계가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12월에는 2억5천만명이 사용하는 챗GPT가 아무런 예고없이 3시간 가량 중단되면서 큰 혼란을 겪었다. 2019년 3월 페이스북이 14시간 동안 서비스 중단된 적 있다. 서버 구성 변경 이후 발생한 장애 때문이었다. 그 여파로 페이스북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이 사고로 사람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했던 사람들은 '일상이 단절된 듯한' 고립감을 경험했다. 구글도 마찬가지였다. 2020년 11월 구글과 유튜브를 비롯한 주요 서비스들이 멈춰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내부 저장공간 할당 때문에 발생한 사고였다. 이 때문에 45분가량 인증시스템이 다운되면서 로그인을 해야 하는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아마존은 2021년에도 비슷한 사태를 경험했다. 당시에도 AWS 클라우드 장애로 디즈니,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한 때 서비스가 불통되면서 큰 혼란을 경험했다. 큰 피해 없이 마무리 됐지만…과연 안전한 세상에 살고 있나 이번 인터넷 장애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국내 기업들 중에 심각한 장애를 경험한 곳도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잊을 만 하면 한번씩 발생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는 그냥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20년 전 개봉된 영화 '다이하드 4.0'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뛰어난 영화적 상상력에 박수를 보냈다. 그 때만 해도 사이버 공격으로 전 세계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하지만 갈수록 촘촘하게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겐 '다이하드 4.0'의 섬뜩한 경고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이번 사태와 '다이하드 4.0'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악성 공격이 발단이 됐던 '다이하드 4.0'과 달리 이번엔 시스템 오류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그리고 비교적 빠른 시간에 서비스 복구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질문을 자꾸만 되뇌이게 된다. "누군가 나쁜 생각을 갖고 시스템을 마비시켜 버릴 경우엔 어떻게 될까? 좀 더 큰 장애로 인해 꽤 오랜 시간 인터넷이 단절될 우려는 없는 걸까?" 금방 해결된 문제를 보면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과한 호들갑일까? 글로벌 인터넷 장애 소동을 지켜보면서 '다이하드 4.0'을 다시 떠올리면서 이런 질문은 던져야 하는 상황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2025.10.21 10:23김익현

AWS 서버 장애로 글로벌 서비스 '마비'…국내 기업도 여파 우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에서 대규모 서버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주요 인터넷 서비스들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이번 장애로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비롯해 코인베이스·포트나이트·알렉사·스냅챗 등 글로벌 플랫폼이 일시 중단됐으며, 국내에서도 삼성닷컴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등 일부 서비스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각 오후 4시께 AWS 미국 동부 리전에서 오류율과 지연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련 서비스들이 대거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IT 장애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는 수천 건의 오류 신고가 접수됐고 AWS는 원인을 조사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피해로 퍼플렉시티는 이날 오후 4시 이후 홈페이지에서 '죄송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또는 'Internal Error Return Home' 문구가 표시되며 검색과 연구 기능이 중단됐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를 통해 "퍼플렉시티 서비스가 현재 접속되지 않고 있다"며 "근본 원인은 AWS 문제이며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AWS 장애는 퍼플렉시티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캔바·코인베이스·맥도날드·레딧 등 다수의 글로벌 서비스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내에서도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삼성닷컴에서 일부 접속 문제가 발생했고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서버 접속 장애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인 삼성전자·현대자동차·넥슨 등도 AWS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어 장애가 확산될 경우 더 큰 여파가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서비스들도 AWS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어 미국 동부 리전에서 발생한 장애라 하더라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10.20 18:39한정호

HPE-에릭슨, 5G 코어 검증 랩 설립…차세대 네트워크 대응 강화

HPE와 에릭슨이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복잡한 멀티벤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았다. HPE는 에릭슨과 협력해 통신 서비스 혁신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5G 코어 솔루션 공동 검증 랩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동 검증 랩은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수행하고 검증된 솔루션이 통신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 환경으로 운영된다. 검증 랩의 주요 솔루션 스택은 ▲에릭슨 듀얼모드 5G 코어 솔루션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 서버 ▲HPE 주니퍼 네트워킹 패브릭 ▲레드햇 오픈시프트 등으로 구성된다. HPE는 이를 통해 통신사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전환 과정에서 겪는 복잡성을 줄이고 신속한 서비스 배포·유연한 확장·예측 가능한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HPE 페르난도 카스트로 크리스틴 텔코 인프라 사업부 총괄은 "에릭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통신사가 5G와 인공지능(AI) 중심의 경제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에릭슨의 듀얼모드 5G 코어와 주니퍼 네트워킹 패브릭을 통합함으로써 유연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한 차세대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 검증 랩에서는 에릭슨 듀얼모드 5G 코어를 비롯한 HPE 서버·네트워크,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을 통합 검증하며 각 구성 요소의 상호운용성·보안성·확장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스웨덴 에릭슨 본사 인근에 위치한 이 랩은 올해 말 가동을 시작하며 실제 고객 테스트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통합 솔루션 상용 검증을 완료해 시장 출시 속도와 관리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릭슨 크리슈나 프라사드 칼루리 코어 네트웍스 솔루션·포트폴리오 부문 총괄은 "통신사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여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개방성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 검증 랩 설립은 멀티벤더 인프라 환경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코어 솔루션 개발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0 17:48한정호

윈드리버, 블랙박스 손잡고 엣지·클라우드 전환 '가속'

윈드리버가 블랙박스와 손잡고 산업·제조·소매·금융·자동차·통신 산업 전반의 클라우드 전환과 엣지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한다. 윈드리버는 블랙박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시장에 차세대 지능형 엣지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윈드리버는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갖춘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eLxr 프로'를 블랙박스의 글로벌 통합 역량 및 고객 접근 방식과 결합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인프라 현대화와 운영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가상화·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분산형 쿠버네티스 솔루션으로, 자동화와 분석 기능을 통해 복잡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픈소스 기반의 eLxr 프로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장기 지원을 제공해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확장 가능한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블랙박스는 윈드리버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통합 엣지 인프라 구축, 중앙 집중식 오케스트레이션,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윈드리버 대럴 조던 스미스 최고매출책임자(CF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통합, 운영 지원, 배포 범위가 뒷받침되는 검증된 고성능 엣지 및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더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위험을 줄이며 클라우드에서 엣지를 잇는 전체 환경을 더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지브 베르마 블랙박스 최고경영자(CEO)는 "윈드리버와 함께 통합 전문성을 결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을 앞당기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퍼컨버지드 및 엣지 컴퓨팅에 진출함으로써 디지털 인프라 혁신의 선두에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0.20 17:48한정호

GPU 의존 낮추는 中…알리바바, AI 추론 효율 높인 독자 기술 공개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모델 서비스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을 최대 82%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풀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아이게온(Aegaeon)'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세 달 넘게 자사 마켓플레이스에서 베타 테스트했다. 그 결과, 수십 개 AI 모델을 서비스하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 H20 GPU 수가 1천192개에서 213개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31회 운영체제 원칙 심포지엄(SOSP)'에서 발표됐다. 알리바바클라우드와 베이징대 공동 연구팀은 "아이게온은 현재 시장에서 대형언어모델(LLM) 동시 처리 과정에 따른 과도한 비용 문제를 처음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이게온은 GPU가 여러 모델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토큰 단위 오토스케일링'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GPU는 하나의 모델 출력을 생성하는 도중에도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 있으며 모델 간 전환 시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기존 대비 97% 줄였다. 결과적으로 한 개 GPU가 최대 7개의 모델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현재 알리바바의 기업용 모델 마켓플레이스인 '바이롄'에 적용돼 있으며 회사의 자체 개발 모델 '큐원'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H20은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용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한 GPU다.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의 백도어 의혹 조사 대상에 올라, 중국 내에서는 화웨이·캄브리콘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자체 GPU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 측은 "아이게온은 LLM의 동시 추론 효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시스템"이라며 "AI 컴퓨팅 자원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25.10.19 12:22한정호

SAP, 클라우드 전환 설득 10년째 고전…기업 95% "이전 여전히 부담"

SAP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S/4HANA'를 출시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당수 기업 고객이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프리폼 다이내믹스가 주요 IT 책임자 4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95%의 응답자가 S/4HANA로의 마이그레이션 명분을 확보하기 어렵거나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83%는 SAP의 최신 이전 정책과 마감 기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84%는 SAP의 메시징과 정책 변경이 자사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SAP는 기존 ERP 컴포넌트(ECC) 시스템에 대한 주요 지원 종료 시점을 2027년으로, 확장 지원 종료 시점을 2030년으로 설정했다. 단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패키지를 조기 계약한 고객은 예외적으로 203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리미니스트리트에 따르면 94%의 고객은 기존 SAP 시스템을 유지·확장하는 데 여전히 큰 가치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보고서는 SAP의 잦은 정책 변경과 제품명 재정비가 고객의 전략적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오히려 대안을 검토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폼 다이내믹스의 데일 바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SAP 고객들은 점차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조합형 아키텍처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는 유연성과 통제력, 신기술 접근성 측면에서 장점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주도형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SAP는 2015년 S/4HANA를 공개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주요 혁신 기능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제공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CC에서 S/4HANA로 전환하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기업이 구축해 온 맞춤형 기능을 제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수용하거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재개발해야 하는 대규모 전환 작업이다. SAP의 기존 ECC 플랫폼 사용자 중 61%가 아직 S/4HANA 라이선스를 도입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전 세계 약 3만5천개 조직이 ECC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지멘스·에어버스 등 유럽 대기업이 주요 고객으로 꼽힌다. 데일 바일 애널리스트는 "S/4HANA 전환은 단순한 기술 교체가 아닌 비즈니스 혁신의 문제"라며 "많은 기업이 기존 시스템 안정성과 맞춤 환경을 전환하기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9 12:21한정호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마감 임박…삼성SDS 컨소 독주할까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오는 21일로 3차 공모 마감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민간 자율성을 확대하고 참여 조건을 대폭 완화한 가운데 삼성SDS를 주축으로 한 대형 컨소시엄의 참여가 유력시되며 사업 마감 직전 불이 붙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KT·카카오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손잡고 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복수 CSP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삼성SDS가 주도하는 대형 연합이 이번 사업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합작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자원을 대규모로 확보해 산업계·학계·스타트업 등에 제공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공모가 진행됐으나 공공 51%·민간 49% 지분 구조와 매수청구권, 국산 AI 반도체 의무 도입 조항 등 까다로운 조건 탓에 모두 유찰됐다. 이에 정부는 이번 3차 공모에서 공공 지분을 30% 미만으로 줄이고 민간 지분을 70% 이상으로 확대, 민간 중심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했다. 또 매수청구권과 국산 반도체 의무 조항을 삭제해 기업의 부담을 덜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지난달 11일 개최한 사업설명회 현장에는 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신세계아이앤씨·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주요 IT서비스 및 통신사, 그리고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외에도 쿠팡, 삼성물산, 광주·울산·전남·경남·포항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가 주도하는 대형 컨소시엄에는 네이버·카카오·KT 등 국내 주요 CSP가 모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경쟁 구도가 사실상 삼성SDS 진영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선 SK텔레콤이나 LG CNS 등 일부 기업이 독자 참여를 검토했으나, 대형 컨소시엄의 위상에 밀려 참여를 보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 뒤 기술·정책 평가와 금융심사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SPC 설립과 자본금 출자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공모는 단일 컨소시엄만 참여해도 유찰 없이 진행될 수 있어 세 번째 도전에서는 성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중심 구조로 방향을 바꾼 만큼 이번에는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SDS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컨소시엄이 등장한 만큼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세 번째 도전에선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10.19 10:03한정호

[르포] F1 시뮬레이터에서 보고서까지, 오라클이 보여준 '일하는 AI'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F1 경기 중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몇 시간 만에 업무 보고서를 완성하는 시대가 열렸다. 오라클은 'AI 월드 2025'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더 이상 연구실의 기술이 아닌 실제 현장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체험을 통해 보여줬다.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Oracle AI World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중심 공간인 'AI 월드 허브(AI World Hub)'는 오라클과 주요 파트너사들이 함께 만든 인공지능 혁신의 무대였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와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어우러져 기술과 경험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AI 생태계'가 구현됐다. AI 월드 허브는 오라클이 전 세계 기업 고객과 함께 구축하고 있는 '현실형 인공지능(Real-World AI)' 전략을 압축해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단순한 발표나 시연을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인공지능의 실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구부터 스포츠, 재무, 공공안전,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산업 전반을 망라한 부스들이 줄지어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오라클이 직접 마련한 중앙 체험존이었다. '오라클 생성형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들은 몇 줄의 자연어 명령만으로 보고서를 요약하거나 고객 이메일 응답 문장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체험했다. 현장 담당자는 "이제 오라클 AI는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속으로 완전히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데이터 시각화 도구,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I 모델 학습 기능 등이 시연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엑센추어는 '스포츠와 여행에서 구현되는 AI 혁신'을 주제로, 미식축구와 메리어트 호텔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미식축구 공을 던져 점수를 얻으면 경품을 받는 이벤트였다. 관람객이 공을 던져 점수판을 맞추면 점수에 따라 즉석 경품이 제공됐다. 이 체험은 실제 NFL 팀이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해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호텔 라운지 바 형태로 꾸며진 다른 구역은, 두 명의 바텐더가 참가자들의 취향에 맞춰 칵테일을 직접 제조했다. 부스 안쪽에는 실제 호텔 로비처럼 소파가 배치돼 관람객들이 잠시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이 구역은 엑센추어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함께 구축한 인사 관리와 고객 경험 통합 플랫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딜로이트 부스는 올림픽 파트너사라는 특성에 맞춰 부스를 겨울 스포츠 경기장을 연상케 꾸몄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장비를 착용하고 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연동이 경기 운영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출발 게이트(Start Gate)'라 불리는 체험존에서는 터치패널을 통해 자신의 기업이 인공지능 도입에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었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경기 운영 플랫폼'도 소개돼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AI로 움직이는 기업'을 주제로 오라클 클라우드 전사자원관리(ERP)와 생성형 인공지능이 결합된 실제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재무 보고서 자동 생성, 결산 주기 단축, 리스크 분석 등의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책임 있는 인공지능(Responsible AI)' 코너에서는 참가자가 의사결정을 내리면 그에 따른 윤리적·재무적 리스크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체험형 게임이 마련됐다. PwC 관계자는 “AI는 단순한 효율 도구가 아니라, 윤리와 규제가 함께 가야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KPMG는 '인공지능 보증 연구소(AI Assurance Lab)'를 중심으로,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AI 구현 전략을 전시했다. 참가자들은 데이터 검증, 모델 감사, 규제 대응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하며 AI 감사를 수행하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부스 내 협업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조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리스크 맵'을 만들어보는 실습 세션도 진행돼 실무 담당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기술 파트너사들의 체험 부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엔비디아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실행되는 'xAI' 체험존을 운영, GPU 연산이 인공지능 학습 속도를 어떻게 가속화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모델이 학습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오라클과 엔비디아 협업의 기술적 시너지를 체감했다. AMD는 참가자의 사진을 촬영한 뒤 AI을 통해 배경·조명·표정을 자동 보정해 즉석 인물 사진을 완성하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기반의 에지 AI 처리 기술이 소개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라클 부스 안쪽에서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시뮬레이터'가 가장 큰 인파를 모았다. 실제 F1 차량의 조종석을 본뜬 장비에 앉으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구현된 실시간 주행 데이터 분석 결과가 바로 화면에 나타났다. 주행 중 속도, 타이어 마모, 회전각 등 수천 개의 데이터를 즉시 시각화하며 참가자들은 단순한 레이싱이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외부 전시존에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경찰 지휘 차량 콘셉트로 등장했다. 차량 후면에는 감시를 위한 드론이 탑재돼 있었다. 오라클 측은 오라클 공공안전 플랫폼과 연동돼 'AI 기반 도시 대응 시스템'을 상징한 것이라며 AI 기술이 도시의 안전과 공공서비스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야드(YARD)'라 불리는 라이브 공연장이 설치돼, 기술 전시회와 음악 축제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커피나 음료를 즐기며 라이브 밴드와 DJ 공연을 감상했고 네트워킹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단순한 컨퍼런스를 넘어 'AI가 일상과 문화를 연결한다'는 오라클의 철학이 공간 전체에 묻어났다.

2025.10.19 00:57남혁우

메타넷티플랫폼, 스타트업 클라우드 시장서 '두각'…AWS 최강 파트너 수상

메타넷티플랫폼이 스타트업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에서 개최한 '한국 파트너 프로스펙팅 리그(KPPL)'에서 스타트업 부문 최강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KPPL은 AWS가 연 2회 진행하는 파트너 어워즈로, 신규 영업 기회 발굴 및 고객 지원 역량이 뛰어난 파트너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올해 하반기 스타트업 고객을 가장 많이 유치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AWS 어드밴스드 티어 파트너인 메타넷티플랫폼은 인공지능(AI)·핀테크·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 영역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아키텍처와 운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타트업은 빠른 확장성과 유연한 서비스 선택, 철저한 보안,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만큼 기술 파트너의 선택 기준이 높다. 이에 메타넷티플랫폼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우수한 매니지드 서비스(MSP) 역량과 AWS 통합 보안관제, 서드파티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메타넷티플랫폼 박종성 전무는 "올해 가장 많은 스타트업 고객사의 성장을 함께하며 AWS 파트너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AWS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각 고객사의 성장 단계와 기술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7:33한정호

아콘소프트, '칵테일아이오'로 새출발…AI 클라우드 시대 선도 목표

아콘소프트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아콘소프트는 AI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사명을 '칵테일아이오'로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맞춰 클라우드 기술과 AI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 전략적 전환의 일환이다. 칵테일아이오는 자사 솔루션 '칵테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기반의 컨설팅, 인프라 구축, 운영 자동화, 데브옵스,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켜 AI 모델 운영(MLOps)과 AI 인프라 최적화 등 AI 클라우드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칵테일아이오는 향후 ▲AI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AI 기반 글로벌 솔루션 제공 ▲AI 서비스 모델 고도화 지원 등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AI 네이티브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클라우드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AI 기술이 클라우드 환경 위에서 유연하게 확장되고 지능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혁신적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수 칵테일아이오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의 기술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함께 담은 선언"이라며 "변화·혁신·아이디어·스피드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7:33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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