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 유출 우려있는 무료 AI 번역 대안은?
“많은 기업에서 무료 온라인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핵심 데이터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기업 보안과 빠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확보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RWS 코리아의 박경수 CE 비즈니스총괄은 27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개최한 '제20회 ACC+ 2023'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클라우드의 발전으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다국어 기업 간 협업 및 소통을 위해 수많은 언어로 이뤄진 문서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번역 서비스가 필수적인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박경수 총괄은 문제는 많은 기업에서 여전히 무료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등을 사용하며 기업의 핵심 정보가 노출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료 AI 번역서비스는 무료로 번역을 제공하는 대신 사용자의 데이터를 AI를 학습에 사용하는 만큼 기업 주요 데이터가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기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 내부기술과 빠르게 최적화할 수 있는 번역 솔루션을 확보해야 한다. RWS의 랭귀지 위버는 신경망 기계 번역(NMT) 2.0 기반의 AI 기술이 접목된 기계 번역 솔루션이다. 외부 데이터 유출 방지해 기업의 콘텐츠 및 데이터를 보호하고, 글로벌 협업 시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박 총괄은 “자체 개발한 링귀스틱 AI 기반으로 학습형 알고리즘을 적용해 한번 학습을 거친 후 사용자가 추가로 데이터를 학습시키거나 데이터 풀을 추가하면 자동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콘텐츠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해 스스로 학습하며 각 산업에 따라 적절한 언어 표현을 적용하는 기능으로 도입했다. 박경수 총괄은 “중국, 홍콩 등 9개 해외 사무소를 보유한 국내 한 대규모 법무 법인은 200명 이상 번역 전문가가 필요했던 작업을 이제는 내부 변호사 만으로 충분히 해결하고 있으며 외부로 핵심 자료가 유출될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보안과 내부 소통이 점점 중요해지는 지금 기업 내부에서 어디로 정보가 유출되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