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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USN코리아2012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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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콘텐츠 몰입도, 광고 몰입도로 이어져"

넷플릭스가 단순 도달률을 넘어 '주목도'가 광고 성과 측정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며, 자사 콘텐츠에 대한 높은 몰입감이 광고 주목도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써밋 2026'에 참여해 변화하는 광고 환경 속 '주목'의 가치를 강조하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 효과로 연결하는 광고 인사이트를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써밋은 미디어 콘텐츠 그룹 모비데이즈가 주최하는 마케팅 컨퍼런스다. 올해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광고와 마케팅의 본질적인 역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지난 3일 개최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민석 넷플릭스 광고사업 팀장은 '주목에서 연결로'를 주제로, 주목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넷플릭스 광고 접근법을 강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회원의 84%는 콘텐츠에 온전히 몰입하기 위해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이같은 '주목'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목도가 높은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제품 검색과 구매 등 소비자 행동 전반에 걸쳐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자체 조사 결과, 넷플릭스 광고를 본 시청자 74%가 제품 검색이나 구매 등 행동을 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칸타와 넷플릭스 공동 연구에 따르면, 넷플릭스 브랜드 인지도와 최초 상기도 역시 타 디지털 비디오 매체 대비 3.3배 높은 비용 효율성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주목도는 기존의 도달률이나 총시청률(GRP)보다 브랜드 효과를 더 잘 설명하는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김 팀장은 "마케팅 본질적인 역할은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소비자 주목을 얻지 못한 광고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노출이나 도달률이 아니라, 소비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보고 브랜드와 의미 있는 연결을 형성했는지가 광고 성과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기업 화두가 '얼마나 많이 보여졌는가'보다 '얼마나 제대로 보여졌는가'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넷플릭스 콘텐츠 주목도가 광고 주목도로 이어지고, 이에 광고 경쟁력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를 찾는 사람들은 '내가 이 콘텐츠를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적극적 시청자”라며 “이들의 몰입은 콘텐츠에서 멈추지 않고 광고 시청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2026.08.04 13:57홍지후 기자

최신 HR 트렌드에 네트워킹까지…잡코리아, '흐레카 26' 개최

잡코리아는 오는 27일 서울 역삼동에서 최신 HR 트렌드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시간을 더한 컨퍼런스 '흐레카(HReka) 26'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흐레카'는 HR과 유레카의 합성어로, HR 인사이트가 필요한 순간 '유레카'를 외치게 할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잡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최신 HR 트렌드와 기업 사례를 공유하는 강연형 '흐레카 컨퍼런스'와 소규모 네트워킹 프로그램 '흐레카 밋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컨퍼런스에는 인사 담당자 200여 명이 참여할 정도였다. 올해 행사 주제는 'AI 시대, 승리를 만드는 변화'다. AI 확산으로 채용과 조직 운영, 성과 관리 등 HR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들도 AI를 HR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잡코리아는 HR 담당자들이 실제 AI 도입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고 각 조직에 맞는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 세션을 마련했다. HR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AI 시대 HR이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비전·역량 기반 고성과 AI 조직 만들기(이동훈 LG AI연구원 상무) ▲성과관리는 '기억'이 아니라 '데이터'로(김안나 레몬베이스 CPSO) ▲AX 시대 HR 변화전략과 시사점(김영주 LG유플러스 HR AX TF 리드) ▲HR 실무자가 경험한 AX 여정(황지욱 KT Enterprise 공공·금융사업기획팀 HRBP) 세션이 진행된다. 신재용 서울대 교수는 블라인드 등 커뮤니티 통계를 기반으로 '정서적 연봉, 인재를 끌어당기는 기업 조건'에 대해 발표한다. 잡코리아에서는 이창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왜 채용은 점점 더 어려워질까'를 주제로 발표한다. 지난 30년간 잡코리아·알바몬이 축적한 HR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의 인재 선발 기준과 구직자의 기대 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채용 난이도가 커진 구조적 배경을 진단한다. 이어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판단하고 채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AI·데이터 중심의 업무 전환 방향을 제시한다. 강연과 함께 HR 인사이트를 실제 채용 과제 해결로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 1:1 채용 컨설팅 부스도 운영한다. 각 기업의 니즈에 따라 ▲채용 전략 수립 ▲채용공고 진단 ▲채용 프로세스 개선 등에 대해 잡코리아 담당자에게 직접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행사 주제인 '채용 승리'를 콘셉트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미니게임과 SNS 인증 참여자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종료 전 럭키 드로우 추첨 행사를 통해 ▲스탠딩 TV ▲액션캠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흐레카 26 컨퍼런스는 오는 19일까지 잡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선정된 인원에 한해 참석 가능하며 결과는 개별 안내된다. HR·인사·조직문화 담당자, 경영진, 스타트업 대표 등 AI 시대의 인사 전략을 고민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은혜 웍스피어 인사이트전략팀 팀장은 "AI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지금, 기술 도입 여부를 넘어 채용 트렌드 변화를 조직에 맞는 전략으로 실행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기업들의 실제 AI 전환 사례와 운영 데이터를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자리인 만큼 잡코리아·알바몬 등을 통해 채용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흐레카 26에서 검증된 해법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04 10:53박서린 기자

"불황 오면 어쩌지?"…삼성·SK, 장기계약으로 메모리 사이클 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비즈니스 모델 재편에 나섰다. 최근 AI 수요 폭발로 인한 메모리 수급난을 기회로 삼아, 산업의 고질적인 업황 순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생산 능력 70% LTA로 채운다…낸드까지 확대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사업 구조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거의 모든 고객사가 LTA를 요청해 제한된 생산능력으로 모든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전체 생산능력(CAPA) 60∼70% 수준에서 장기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구체적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5대 데이터센터 고객사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AI 수요와 관련된 추가 5개 대형 고객사와도 협상 완료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D램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사업에서도 LTA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기업용 SSD(eSSD)를 중심으로 낸드 사업에서도 주요 고객사와 다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해 중장기적 사업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10여개 고객과 협상 완료… "피크아웃 우려 없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LTA를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까지 핵심 고객 포함 10여개의 고객과 LTA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해당 LTA는 단순 물량 공급을 넘어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려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메모리 고점(피크아웃) 및 공급 과잉 우려를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에서 "회사의 생산능력 확대는 확인된 수요 기반으로 탄력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중장기 투자 확대 계획이 곧바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일축했다. 하락 사이클 선제 방어...업계 “공급자 우위 시장 도래” 두 회사의 LTA 확대는 단순한 기간 연장이 아닌, 구체적인 리스크 관리 장치를 포함하고 있다.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제품 특성에 맞춘 다양한 가격 모델을 적용하고 있으며,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어 장치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일부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당사가 체결하는 다년 공급계약은 5년이 기본이며, 매년 협상으로 추가 계약 기간 1년을 다시 연장하는 '롤링' 형태로 진행된다"며 "특히 범용 제품은 시장 가격 등락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미래 투자 위험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한가격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호황과 불황을 오가던 했던 메모리 산업의 체질이 구조적으로 변화의 시점을 맞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수요처(세트 업체)가 가격 협상력을 쥐고 단기 계약 위주로 물량을 조절해 왔으나, 지금은 AI 수요 폭발로 인해 칩을 먼저 확보하려는 수요처 간 경쟁이 치열해진 완벽한 공급자 우위 시장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한가가 설정된 LTA는 하락 사이클에서도 실적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평했다.

2026.07.31 16:15전화평 기자

옴디아, 9월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개최

주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AI 시대에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옴디아는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6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의 주제는 'AI 시대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산업 전략'으로, AI 디바이스 확산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와 전략적 시사점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이번 행사는 옴디아 영국, 한국 및 대만 지사 소속 수석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I 스마트폰, AI PC, AI 차량용 콕핏, AI 서버 인프라까지 디스플레이와 AI의 접점을 전방위적으로 조망하는 총 1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틀간 프로그램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TV 및 모니터 공급망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 원가 분석, AI 서버 인프라 적용 사례까지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른다. 또한 컨퍼런스 기간 동안 옴디아는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시장 전망을 제시해, 유관 업계 종사자들이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전략적인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세션은 ▲2026-27 디스플레이 기술 및 시장 전망: AI 시대의 핵심 이슈 ▲위기 속 기회를 잡아라: 디스플레이 산업 중장기 전망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AI 콕핏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OLED, Micro LED, QD EL 및 On-Silicon ▲AI 서버용 Co-Package Optics에 활용되는 Micro LED 등이다. 김수연 옴디아 대표는 "옴디아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복잡성을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AI가 디스플레이 산업 전체를 재편하고 있는 올해, 옴디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는 이 변화의 방향을 가장 먼저, 가장 정확하게 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3:42장경윤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게임스컴서 펍지 신작 공개…프랜차이즈 IP 본격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IP의 플랫폼화와 '서브노티카2'의 흥행을 발판으로 역대 2분기 및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게임스컴 2026을 통해 펍지 IP 기반 신작을 포함한 5종의 타이틀을 전격 공개한다. 29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오는 8월 게임스컴에서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5개의 신작을 공개하고 시장 검증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펍지 스튜디오에서 펍지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배경과 게임 플레이의 프로젝트를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며 "핵심 IP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고 새로운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품 라인업에는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가 포함됐다. 출시 22일 만에 누적 판매 500만 장을 돌파한 '서브노티카2'의 스케일업 방향성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원작의 핵심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협동과 콘텐츠 볼륨 확장에 스케일업한 결과"라며 정식 출시까지 글로벌 팬덤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출시 10년이 지난 구작 '서브노티카'와 '빌로우 제로' 역시 약 42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IP의 장기 흥행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PC 플랫폼에서는 '제노포인트'와 '페이데이' 등 웰메이드 모드가 코어 팬덤을 재활성화하며 트래픽 성장을 견인했다. 김 대표는 "2분기 펍지 PC와 콘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매출은 70% 이상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2분기 PC 플랫폼 매출은 분기 최초로 5000억원을 상회하는 5604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플랫폼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인 '월드 오브 원더(WOW)'의 성과도 돋보였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누적 창작 맵 수는 540만개를 돌파했고, 330억개 이상의 매치가 플레이됐다"고 설명했다. 배 CFO 역시 "UGC 모드가 전체 모드 중 10% 중반대 비중을 차지하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펍지 프랜차이즈는 IP 협업과 UGC 생태계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 배 CFO는 "3분기 펍지 모바일에 글로벌 애니메이션 나루토, 슈퍼카 페라리와 협업을 진행하고 창작 툴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자회사 ADK의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깊이 있는 협업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재화인 '와우 토큰' 도입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을 내비쳤다. 배 CFO는 "수익화는 초기 단계이므로 단기적인 매출보다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과 이용자 체류 시간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분야 투자 전략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미국 자회사 '루도 로보틱스'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자들을 모집해 발 빠르게 연구 중"이라며 "투자 규모가 상당히 클 수 있기 때문에 자체 투자는 물론 외부 투자까지 유치해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차질 없이 이행한다. 배 CFO는 "상반기에 3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과 996억원 규모의 감액 배당을 완료했다"며 "2분기에 취득한 953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은 금일 이사회에서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주가가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 아래 3분기 1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을 추가 취득해 전량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0%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6616억원(전년비 73.3%↑), 영업이익은 9725억원(전년비 38.3%↑)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6.07.29 23:28정진성 기자

[컨콜] 기아 "하반기 10% 성장 자신…영업익 10.2조 목표 달성 가능"

기아가 미국 텔루라이드 생산 확대와 유럽 전기차(EV) 신차 효과를 앞세워 하반기 판매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 권역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간 판매와 수익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전무는 24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아시아·중동 리스크가 있더라도 전 권역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연초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초 제시한 연간 도매판매 335만대, 소매판매 331만대, 영업이익 10조 2000억원 목표를 유지했다. 김 전무는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증산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도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은 EV 풀라인업을 갖춘 만큼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RV 판매 호조에 EV, PBV 판매 확대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와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등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특정 지역 의존도가 아닌 전 권역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중동 분쟁과 국내 공장 화재 등 악재에도 지역별 판매 전략을 통해 이를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김 전무는 "아중동 지역의 어려움을 특정 지역 판매 확대가 아니라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전 세계 권역의 고른 성장으로 극복했다"며 "계획을 초과 달성했고 전년 대비 성장도 이뤄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익성도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무는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5.1%를 저점으로 지난해 4분기 6.6%, 올해 1분기 7.5%, 2분기 8.0%까지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하반기에 이익 체력을 다시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인센티브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유럽 인센티브는 하반기에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도 금리 영향이 일부 작용하겠지만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무는 "알루미늄과 구리, 팔라듐, 로듐 등 원자재 가격은 5월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꺾였다"며 "3분기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가장 큰 시기가 되겠지만 이후에는 내부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부담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5:11김재성 기자

펄어비스, 日서 '붉은사막' 개발 노하우 풀었다

펄어비스가 일본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붉은사막'의 대규모 오픈월드 개발 노하우를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23일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에서 열린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개발자 컨퍼런스(CEDEC) 2026'에 발표자로 참가했다. 두승빈, 김현겸 신작게임디자인실 총괄 실장이 '붉은사막: 대규모 오픈월드 개발 프로세스 구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AA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지난 3월19일 PC 및 콘솔 플랫폼에 출시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목표는 AAA급 오픈월드, 200여명 인력 한계 극복한 비결은 두승빈 실장은 개발 과정에서 마주했던 핵심 과제로 목표와 리소스의 간극을 꼽았다. 붉은사막은 근접 전투와 설득력 있는 NPC, 퍼즐, 탐험, 풍부한 환경 상호작용을 모두 담은 AAA급 오픈월드를 지향하며 장르 자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다만 개발진 규모는 약 200명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역량 또한 온라인 게임에 집중돼 있었다. 이에 두 실장은 기존 오픈월드 개발 방식에 따르기보다, 향후 프로젝트의 토대로 삼을 만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개발과 프로세스 개선을 병행한 결과, 붉은사막은 출시까지 7년이 걸렸다. 그럼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게임에 녹여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오픈월드 대작을 성공적으로 완성했고, 이용자들의 기대까지 충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월드 우선 파이프라인 뒷받침한 '하이브리드 배치'·'위상 변화' 김현겸 실장은 월드 우선 파이프라인을 받쳐준 구체적인 배치 전략과 반응형 월드 구축 노하우를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절차적 도구인 후디니와 지형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배치'로 월드 전반의 기본 밀도를 채웠다. 여기에 디자이너 의도가 필요한 캐릭터 일상이나 스케줄, 중요 퀘스트 구간에는 '스팟 배치'를 결합해 월드의 생동감을 더했다. 지형과 식생의 반응성도 높였다. 플레이어 이동에 따라 먼지나 흙이 튀고, 무기 휘두름에 풀과 갈대가 잘리며 나무를 휘게 만들어 도약하는 등 환경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고정 지형과 변하는 요소를 분리 관리하는 '위상 변화'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적의 요새가 아군 전초기지로 변하는 등의 공간 상태 변화를 전체 맵 복제 없이 효율적으로 구현해냈다. XML 전면 도입...직군 간 '역할 수렴' 이끌어 펄어비스는 콘텐츠 데이터와 스크립트에 XML을 공통 문법으로 도입했다. 액션, AI, 기믹, 스테이지 등 콘텐츠 유형별 차트 포맷을 정의해, 디자이너가 엔진 코드를 직접 건드리지 않고도 데이터만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적 게임 데이터 역시 기존 스프레드시트 방식에서 XML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아티스트가 같은 데이터를 보고 콘텐츠 작동 방식을 함께 이해하는 '역할 수렴' 현상도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두승빈 총괄 실장은 "월드 우선 파이프라인은 붉은사막의 생산성과 확장성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며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의미 있는 서사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23 15:57진성우 기자

아임웹 '브랜드콘' 참석 경쟁률 4대 1...10명 중 6명 대표∙리더급

아임웹(대표 이수모)이 이달 2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하는 '브랜드콘 26' 행사에 40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려 4대 1 참석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콘 26 신청자는 브랜드 운영의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리더들 참여가 두드러졌다. 신청자의 62%는 대표·임원급 또는 리드·파트장·본부장 등 조직 내 의사결정권자로 집계됐다. 참가 신청 브랜드도 초기 브랜드부터 대형 브랜드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고르게 분포했다. 브랜드콘 26은 브랜드 성장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브랜드 컨퍼런스로, 올해는 'DEEP: 깊은 브랜드만 남는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마이노멀 이형진 대표, 앳홈 양정호 대표, 와이즐리 김동욱 대표, 해브해드 이승환 대표, 일광전구 김시연 이사 등 다양한 산업의 브랜드 리더들이 참여해 시장 트렌드를 읽는 관점부터 차별화된 성장 전략, 고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까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장에서는 브랜드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주요 과제를 단계별로 상담받을 수 있는 1대1 현장 상담 프로그램 '딥 컨설팅'도 운영된다. 아임웹을 비롯해 구글, 틱톡, 슬릿, 페이팔, 토스페이, 리메인레이어 등 다양한 파트너사가 참여해 자사몰 성장 전략부터 고객 확보, 구매 전환, 글로벌 확장, 브랜드 경험 고도화까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만큼, 아임웹 브랜드콘을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참가자 한 분 한 분이 돌아가실 때는 새로운 관점 하나, 바로 실행해보고 싶은 아이디어 하나씩은 꼭 얻어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7.16 08:52백봉삼 기자

마케팅부터 물류·배송까지 한 번에…카페24, '빌드 업 2026' 진행

카페24는 오는 22일 쇼핑몰 운영 초기 사업자부터 마케팅, 글로벌 진출, 물류·배송 등 브랜드 성장을 고민하는 사업자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셀러 성장 전략 컨퍼런스 '카페24 빌드 업 2026'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셀러들이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실전 전략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페24 프로'를 통해 성장한 브랜드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경험을 공유한다. '카페24 프로'는 ▲상품 등록 ▲콘텐츠 제작 ▲마케팅 ▲고객관리(CS) 등 쇼핑몰 운영 전반을 시스템 기반으로 지원하는 통합 운영 서비스다. 프리미엄 캡슐커피·캡슐차 브랜드 슈퍼프레소의 이성배 대표는 '운영을 맡기고 나서야, 브랜드가 보였습니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13개 마켓 운영 과정에서 반복되는 운영 업무에 많은 시간을 쓰던 슈퍼프레소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상품 개발과 브랜드 성장에 집중하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슈퍼프레소는 실제로 ▲운영 MD ▲디자이너 ▲마케터 등 직원 3명의 업무를 '카페24 프로' 하나로 대체했다. 브랜드의 성장 노하우는 카페24 전문가 세션으로 이어진다. 운영 효율을 높인 뒤 마케팅 성과를 개선하고, 해외 판로를 넓히며 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하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AGI 시대, 커머스의 전환'을 주제로 사업자가 준비해야 할 방향을 짚고, 데이터 기반 PRO 마케팅 전략으로 성과 개선 방법을 제시한다. 이어 '글로벌 컬처 브랜드가 주도하는 스케일업 공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무재고 소싱 전략과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배송 서비스 활용법을 안내한다. 현장에서는 분야별 전문가와의 1:1 맞춤 상담과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쇼핑몰 운영 ▲마케팅 ▲글로벌 ▲물류·배송 등 각 분야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받을 수 있으며, 참가자 대상 스페셜 기프트도 준비됐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셀러들이 브랜드를 키워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과제를 직접 점검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이 브랜드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1:05박서린 기자

우아한형제들, 사내 기술 컨퍼런스·청년 해커톤 개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사내 기술 컨퍼런스와 청년 창업 해커톤을 잇달아 열었다. 개발 조직의 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 개발자와 예비창업자의 서비스 구현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우아한형제들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사내 기술 컨퍼런스 '우아한테크데이'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우아한바톤'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우아한테크데이는 우아한형제들이 처음으로 개최한 사내 기술 컨퍼런스다. 개발 직군과 테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비개발 직군이 참석했으며, 24개 발표 세션과 2개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사내 개발자들이 연사로 나서 실무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의 실무 적용 사례, 장애 대응 프로세스, 프로덕트 엔지니어로의 역량 전환 등 주제가 다뤄졌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프롬프트 작성 실력을 겨루는 '프롬프트 스피드런', 미니게임존, 사내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우아한바톤이 열렸다. 우아한바톤은 예비창업자와 개발자가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안에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 시제품을 만드는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우아한형제들의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우아한테크코스 교육생과 수료생,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입주기업 등 총 11개팀 45명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기존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 해결과 피보팅을 지원하는 '사업 고도화' 트랙, 창업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예비창업' 트랙, 우아한테크코스 수료생이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는 '수료생' 트랙 등으로 나뉘어 참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실전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고도화 강의 등 후속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최고개발책임자는 “우아한테크데이가 사내 기술 역량과 문화를 다지는 자리였다면, 우아한바톤은 그 역량을 청년 인재와 스타트업 생태계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인재 양성부터 스타트업 육성, 사업화 지원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3 09:17류승현 기자

지그재그, 뷰티 브랜드 지분 투자 탄력...VC와 협력

지그재그는 벤처캐피털(VC)과 협업해 뷰티 브랜드 지분 투자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오는 20일 '뷰티 인큐베이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VC와 손잡고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그재그는 초기 단계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VC와 협업해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직잭뷰티에는 현재 약 35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거래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60%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그재그는 올해 '인디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으며, 참여 브랜드의 최근 3개월(26년 3~5월) 합산 거래액은 프로그램 참여 전 3개월(25년 10~12월)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번 협업은 지그재그의 브랜드 육성 역량에 VC의 투자 전문성을 더한 구조다. 지그재그가 성장 지원을 담당하는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을 맡고, VC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인큐베이팅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참여 브랜드 및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최근 뷰티 창업자 사이에서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 정보와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어려운 소규모 브랜드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두 파트로 진행된다. 지그재그 파트에서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구조 및 성과 ▲지그재그를 통해 성장한 브랜드 사례 ▲지분 투자 참여 조건을 소개한다. VC 파트에서는 ▲뷰티 포트폴리오 성공 사례 및 인사이트 ▲VC가 선호하는 창업자 및 팀 프로파일 등을 공유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의 데이터 기반 브랜드 육성 역량과 VC의 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투자 기회를 접하기 어려웠던 뷰티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 및 VC와의 협업은 지그재그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3:50박서린 기자

LY, '테크버스 2026' 개최…생성형 AI '에이전트 아이' 등 전사 AX 전략 공개

라인야후(LY)가 지난달 29일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 2026'을 열고,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아이(Agent i)' 개발 환경과 조직 전체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AX(AI 전환)'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비전문가도 하루 만에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비롯한 기술적 기반이 상세히 소개됐다. 또 개발 기획 단계부터 AI를 도입해 지난 1년간 대규모 시스템 코딩의 20%를 AI로 작성하는 등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뤄낸 AX 성과와 향후 5단계 로드맵이 함께 제시됐다. 차세대 AI 에이전트 'Agent i'와 개발 플랫폼 구축 이번 컨퍼런스는 박의빈 최고기술책임(CTO)와 나미키 료타 CTO 겸 도메인 AI CBU·AI 전략기획 그룹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전 세계 그룹사 소속 엔지니어들이 AI와 핵심 기술을 메인 카테고리로 삼아 총 15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기조연설 핵심으로 소개된 생성형 AI 에이전트 'Agent i'는 올해 4월 출시 이후 쇼핑·외출·음식 레시피 등 22개 일상 영역에서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서비스 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사용자가 검색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가 먼저 제시되는 단계로 AI 경험을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라인야후는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하루 만에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개발해 '에이전트 개발의 민주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AI 에이전트를 사내 데이터 및 API에 손쉽게 연결하고 추적·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개발 속도와 안전성, 거버넌스를 동시에 확보했다. 나아가 대화 이력을 선별해 저장하는 '장기기억' 기능과 라인 및 야후재팬 서비스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메모리 통합' 기능을 통해 별도의 프롬프트 없이도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고도로 개인화된 환경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전사 AX' 필요성과 전략적 실행 로드맵 공유 조직 자체를 AI 중심으로 진화시키는 '전사 AX'의 필요성과 전략적 실행 로드맵도 공유됐다. 30년 이상의 역사와 1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운영 중인 라인야후는 체계적인 AX 추진을 위해 5단계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 구성원의 역량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고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코딩에 앞선 기획과 설계 단계의 AX를 중요하게 다뤄 사내 문서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구조화하고 서비스 간 관계를 시각화했다. 그 결과 장기간 운영해 온 대규모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AI가 작성한 코드가 전체의 20%에 달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라인야후 측은 "사용자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WOW OUR Users!' 미션에 맞춰, 앞으로도 AI 영역의 서비스 개발과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며 개인을 넘어 조직과 서비스 차원의 생산성 향상으로 AX를 한층 더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3:34백봉삼 기자

그린루프,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창업경연대회 '최우수상' 영예

전세계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이 자사만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뽐냈다. 특히 의류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를 최소화 시키기 위한 그린루프가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린루프는 서울시 주최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창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AI와 함께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투자기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기술 전시와 전문가 강연, 기업 간 밋업, 창업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 이번 창업경연대회는 서울 기후테크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 대응 기술과 사업성을 갖춘 팀들이 결선에서 경쟁을 펼쳤다. 그린루프는 사물인터넷(IoT) 의류수거함과 리워드 플랫폼 '페이옷'을 기반으로 의류 배출부터 수거, 분류, 재사용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의류 자원순환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수거 데이터를 활용한 운영 최적화와 탄소저감 효과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자원순환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린루프는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SK텔레콤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및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또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실증사업과 TIPS 선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해왔다. 한강진 그린루프 대표는 "이번 최우수상은 의류 자원순환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하는 그린루프의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의류 수거 인프라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자원순환 플랫폼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1 09:11백봉삼 기자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 "AI로 제작비 90% 절감…STO로 콘텐츠 펀딩 혁명 이끌 것"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최대 90% 절감하고, 필요한 제작비는 토큰증권STO)으로 조달하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을 제언했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23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기반 프로덕션 시대의 IP 창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고비용 구조와 투자 가뭄에 시달리는 국내외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돌파구로 AI와 STO의 결합을 제시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넷플릭스 드라마 '월간 남친'을 비롯해 MBC 예능 '신임감독 김연경', 인스파이어 호텔 내 미디어 아트 등 대규모 상업용 프로젝트를 100개 이상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AI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현재는 가상 인간(버추얼 아티스트) 개발, AI 기반 영상 제작, 레거시 드라마·영화 제작비 효율화 등 3대 핵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할리우드 배우 및 제작사와의 협업 가능성도 밝혔다. 현재 다양한 작품을 놓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기에는 약 90분 분량의 라이브 액션 영화 제작과 웹툰 IP 기반의 애니메이션화 작업 등이 포함됐다. 김 대표는 "국내에 많은 AI 기업이 있지만 실제로 상업용 프로젝트를 하는 곳은 몇 곳 없다"며 "넷플릭스 드라마나 대형 호텔 미디어 아트 등 100개 이상의 상업용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수익이 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는 독보적인 수준이다. 기존에 20억원의 비용과 8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던 고품질 영상을 단 1~2주 만에 3000만 원 수준으로 제작해냈다. 기존 제작비의 약 2~3% 가격으로 동등한 퀄리티를 구현한 셈이다. 드론 촬영 허가가 나지 않은 일본 로케이션 분량을 AI로 대체하거나, 대규모 군중이 필요한 야구장씬을 AI로 구현해 인건비와 제작비를 대폭 아낀 실증 사례도 소개됐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글로벌 메이저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뉴욕 드론 실사 장면을 AI로 다시 제작하는 프로젝트의 초안을 최근 전달했으며, 거장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서편제'를 AI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켜 2027년 상반기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미국 메이저 제작사들이 AI 도입에 보수적이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안 쓰면 안 된다'로 급변해 다들 AI를 쓰고 있다"며 "연말에는 영상 제작 전 과정을 효율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솔루션의 베타 버전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또 다른 축은 STO를 통한 펀딩 구조의 혁신이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콘텐츠 투자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통상 50억~100억원이 소요되는 국산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AI 기술을 적용해 편당 제작비를 5억원 수준으로 낮추고, 10편의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제작하는 리스크 분산 체계를 제시했다. 10편 중 단 한 편만 극장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해도 전체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는 구조다. 김 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작비를 STO로 조달하는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기존 투자사가 아닌 STO를 통해 자금을 모으면 제작사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확연히 줄어들고, 조각 투자자들 역시 해당 IP에 대한 권리를 직접 확보해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실리콘밸리 지사에 이어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지에 글로벌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규모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를 준비에 나선다. 김 대표는 창작자들을 향해 AI 기술을 적극 수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결국 AI를 잘 쓰는 창작자가 못 쓰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무조건 AI를 배워 제작 워크플로우의 혁신을 이뤄내야 할 때"라고 단언했다.

2026.06.23 19:15진성우 기자

전준영 넥써쓰 사업부장 "블록체인 몰라도 성공하는 웹3 게임 시대 열겠다"

넥써쓰가 블록체인 기술을 몰라도 성공할 수 있는 웹3 게임 시장을 개척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준영 넥써쓰 게임사업부 부장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이하 웹3 컨퍼런스)'에서 '기본기 × 블록체인 = ARPPU $200, CROSS가 두 번 풀어낸 공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 부장은 "이런 컨퍼런스 발표는 처음이다. 한 달간 준비했고, 4년 간의 변화를 돌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을 실패와 교훈의 시기로 진단했다. 전 부장은 "4년 전 약속과 달리 1세대 P2E 게임 토큰 가치는 폭락했고, 선구적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매출 비중은 1.5% 수준에 불과하다"며 "수요층 없는 P2E 게임은 참여자 모두가 손해를 보는 네거티브섬에 불과했다"고 짚었다. 다만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가 아닌 '도구의 오용'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전 부장은 "도구를 바르게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웹2·웹3의 경계를 허무는 '계정 추상화'와 '결제 편의성'을 제시했다. 계정 추상화는 복잡한 지갑 생성 과정을 사용자 모르게 숨겨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전 부장은 "이용자가 구글·애플로 소셜 로그인을 하면 백엔드에서 8초 만에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이 자동 생성되도록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비(수수료)도 게임사가 대납해 이용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인식하지 않고도 해당 웹3 게임을 웹2 게임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제 환경 또한 스테이블코인(USDT), 신용카드 등을 동일한 UI/UX에 녹여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특히 자체 결제 서비스인 '크로쓰 페이(수수료 0%)'를 통해 기존 앱마켓의 30% 수수료 정책 대비 게임사 이익률을 15~16%가량 끌어올리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넥써쓰는 이러한 성공 방정식을 실제 지표로 증명했다. 플레이위드와 공동 퍼블리싱한 '로한2'는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 누적 매출 6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며 매출의 90% 이상이 인앱 결제(IAP)에서 나왔다. 올해 3월 선보인 '씰M 온 크로스' 역시 출시 직후 DAU 30만명을 기록하며 동남아 구글플레이스토어 2위에 올랐고, 두 달간 인게임 토큰 거래액 9억원을 달성했다. 전 부장은 "로한2와 씰M 온 크로스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검증했다"라며 "당사가 구축한 성공 방정식을 토대로 더 큰 스케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써쓰는 총 20개의 게임을 크로스 플랫폼에 온보딩할 계획이다. 현재 8개 게임이 운영 중이며, 차기작 12개 게임이 순차 출시된다. SLG 장르 최초로 웹3 요소를 도입한 '크로스 킹덤'을 비롯해 '트리오브세이비어M', '아펠즈M'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차별화된 마케팅 인프라와 최근 단행한 인수합병 성과도 공유됐다. 넥써쓰는 게임 매출을 인플루언서와 나누는 상생 프로그램 '크로쓰 웨이브'를 가동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하던 토큰은 월 8만개에서 70만개(약 1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국내 1위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스토어 입점부터 글로벌 배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차별화된 시너지를 예고했다. 끝으로 전 부장은 "좋은 도구와 솔루션이 준비돼 있다. 이제 게임사는 블록체인을 몰라도 좋은 IP와 게임성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며 "지난 4년은 블록체인이 게임을 살리길 바랐던 시기였다면, 다가올 다음 4년은 훌륭한 게임 타이틀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살리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발표를 마쳤다.

2026.06.23 17:52진성우 기자

이정훈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웹3 게임만 막는 현행 규제 다시 검토해야"

게임 아이템이 NFT로 바뀌는 순간 가상자산으로 보호하면서도 게임 서비스는 막는 현재 규제 체계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훈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서 '웹3 게임의 가상자산 거래와 사행성 규제의 재검토'를 주제로 발표하며 웹3 게임을 둘러싼 국내 규제 체계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 교수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산업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이라며 "해외에서는 거래되는 블록체인 게임 토큰이 국내에서는 왜 게임 서비스에 활용될 수 없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게임에서는 아이템과 게임머니가 사실상 회사 소유이지만 웹3 게임에서는 이용자가 소유권을 가진다"며 "이용자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웹3 게임의 핵심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만 등급분류가 거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NFT 아이템과 게임 토큰이 환전 가능하다는 이유로 경품 제공이나 사행성 조장 행위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파이브스타즈와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 관련 판결을 언급하며 "법원은 게임 설계 단계부터 코인 거래가 목적인 경우 일반 게임과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며 "결국 코인 거래 가능성을 사행성 판단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반 게임 아이템 거래는 외부 거래소나 아이템 거래 플랫폼을 통해 사실상 허용되고 있다"며 "왜 블록체인 게임만 규제 대상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NFT 게임 아이템을 둘러싼 법적 해석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게임 아이템 자체는 가상자산이 아니지만 NFT가 되는 순간 가상자산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이를 보호하려고 하는데 게임산업법은 이를 사행성으로 규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자산을 두고 한쪽 법은 보호하려 하고 다른 법은 금지하려는 상황"이라며 "법 체계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사행성 규제가 블록체인 게임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 교수는 "블록체인 시스템은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유지될 수 있는 구조"라며 "보상이 필연적으로 필요한 시스템인데 이를 일률적으로 사행성으로 판단하면 블록체인 게임은 국내에서 서비스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해외 블록체인 게임은 국내 거래소에서도 토큰 거래가 가능하지만 정작 게임 서비스는 국내에서 불가능하다"며 "같은 콘텐츠인데 블록체인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다르게 취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규제 개선 방향으로 가상자산 관련 예외 규정 도입과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별도 관리 체계 검토를 제안했다. 그는 "사행성 규제의 목적은 도박 방지이지 새로운 기술과 산업의 성장을 막는 것이 아니다"라며 "웹3 게임에 대해서는 자율규제와 단계적 관리 방안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과 가상자산의 결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역차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3 17:22김한준 기자

맨틀 "실물연계자산 시장의 쇼피파이 될 것"

레이어2 운영사 맨틀이 실물연계자산(RWA) 유통 생태계 청사진을 공개했다. 중앙화거래소(CEX)와 탈중앙화거래소(DEX) 모두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유진 맨틀 한국 리드는 2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중앙화거래소가 RWA를 제공하는 아마존 역할을 한다면 맨틀은 이를 큐레이션 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쇼피파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를 운영하는 맨틀은 최근 RWA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맨틀에서 거래할 수 있는 RWA 상품은 미국 주식 토큰, 금 기반 토큰 자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펀드 등 26종이다. 일일 거래량은 5100만 달러 규모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환경에서 다양한 RWA 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RWA를 담보로 한 대출 및 이자 상품을 공급한다. 글로벌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온체인 투자 상품 'XStock(엑스스톡)'이 대표적이다. 엑스스톡은 지난해 11월 백드 애셋츠(JE) 리미티드(Backed Assets (JE) Limited)가 맨틀 레이어에 출시했다. 토큰화 주식 10종과 연동한 현물 거래를 지원하며,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입출금 연동을 추진 중이다. 신 리드는 “디파이 이자창출 기회를 RWA로 랩핑해 중앙화거래소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며 “사용자가 디파이를 경험하지 않고도 디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맨틀은 금융사, 기업을 대상으로 토큰화를 돕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법률 검토부터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구축, 스마트컨트랙트 배포까지 RWA 설계 전반을 지원한다. 신 리드는 “RWA 유통을 넘어 프로덕트를 만들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맨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6.23 16:23홍하나 기자

이케빈 버스에잇 대표 "'게임의 유튜브' 시대, AI가 열고 코인이 연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AI 에이전트가 게임 제작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없는 결제와 정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게임 경제 순환 모델이 제시됐다.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이케빈 버스에잇(Verse8)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만들고, 스테이블코인이 잇는다: 게임 경제의 새로운 순환'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중화되며 유튜브라는 거대 유통 플랫폼이 탄생했듯, 생성형 AI 시대에도 배포와 수익화를 연결할 플랫폼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대규모언어모델(LLM)만으로도 게임을 만들 수 있지만, 멀티플레이어 인프라나 결제 시스템을 붙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통합 플랫폼 버스에잇의 강점을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출범한 버스에잇은 개발 지식이 없어도 프롬프트만으로 게임을 만들고 즉시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300만명, 일간 활성 이용자(DAU) 15만명을 달성했으며, 지난 1년간 5만개가 넘는 게임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단순한 제작을 넘어 대형 지식재산권(IP)과의 결합 성과도 조망했다. 이 대표는 "넥스페이스 투자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게임잼을 진행한 결과, 일주일 반 만에 200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제로베이스원 등 케이팝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팬들이 직접 게임을 제작하고 과금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도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 과제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해결한다. 이 대표는 2018년 EY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 로열티 정산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도입했던 사례를 들며 "스마트 컨트랙트로 정산 계산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였지만, 실제 법정화폐 지급까지는 45일 이상이 걸리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가 정립되고 연간 3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서 남은 절반의 퍼즐이 맞춰졌다. 이 대표는 "신흥국 크리에이터에게 발생하는 소액의 로열티를 정산할 때, 기존 금융망의 과도한 수수료와 시간 지연 문제를 스테이블코인이 완벽하게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x402' 결제 표준을 게임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인프라로 지목했다. 이 대표는 "x402를 사용하면 사람의 개입이나 로그인, 신용카드 없이도 기계가 스스로 스테이블코인을 지불하고 즉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현재 버스에잇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게임의 절반가량은 AI 에이전트가 직접 제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에이전트는 단순히 사람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계정을 만들고, 토큰을 결제하며, 게임을 배포하고 운영까지 결정한다"며 "심지어 에이전트들이 게임에 직접 접속해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프로토타입까지 등장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사람과 AI가 공존하는 무한한 창작의 시대를 예고했다. 그는 "이제 소비와 정산의 주체는 사람을 뛰어넘어 AI 에이전트로 확대되고 있으며, 제도화된 스테이블코인이 이 거대한 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6.06.23 16:21정진성 기자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 "다가올 스테이블코인 시대, 웹3 사업 전략으로 대비할 것"

마브렉스가 K-게임의 해외 매출력을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로 흡수하기 위한 차세대 웹3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게임 커머스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홍 대표는 해외로 수출되는 국내 콘텐츠 중 게임 비중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한류 중심에는 K-콘텐츠가 있으며, 그 중심에는 K-게임이 있다"고 말했다. BTS 등 국내 아티스트의 활약으로 K-팝 인기가 대단히 느껴짐에도, 수출액 기준으로는 K-게임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K-게임의 수출 규모는 K-팝 대비 3.61배 높다. 2025년 전체 콘텐츠 수출액은 149억 달러다. 그중에서 게임 콘텐츠 수출 비중은 57.7% 수준이며, 수출액으로는 85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홍 대표는 "게임 콘텐츠의 해외 매출력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접목되면 글로벌 통화를 원화로 흡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대표는 다가오는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발맞춰 구축하고 있는 3가지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마브렉스가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스테이블코인 전용 웹상점 ▲스테이블코인 전용 페이앱 '엑스페이(MBX PAY)' ▲원스톱 스테이블코인 금융 게이트웨이 등 세 가지다. 우선 웹상점은 게임 개발사와 이용자에 초점을 맞췄다. 게임사에는 중계 플랫폼 수수료를 1~3%로 절감하면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에게는 그만큼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게임 결제를 연동하는 통합형 구조와, 대형 게임사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개별 커스터마이징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포함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특화된 슈퍼앱인 '엑스페이(MBX Pay)'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앱은 가스비 대납, 멀티 토큰 환전 결제, 간편 결제, 자동 결제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AI에이전트 결제 기능인 'x402'을 도입해 게임 내에서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마지막 전략은 '원스톱 스테이블 금융 게이트웨이'다. 현재 인터넷 뱅킹사와 협업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는 방식을 은행 합작 기술검증(PoC) 단계에서 준비 중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완료 시점에 맞춰 즉시 출시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됐을 당시에 곧바로 게임 사업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인 웹3 게임 퍼블리싱과 대체불가토큰(NFT)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마브렉스는 오는 8월 신작 방치형 키우기 RPG '픽셀 테이머즈'를 출시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델을 첫 적용한다. 픽셀 테이머즈는 출시 시점부터 웹상점과 엑스페이가 도입돼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글로벌 메가 히트 IP인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체험형 NFT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생태계 가치 제고를 위한 고강도 토크노믹스 개편안도 명확히 했다. 홍 대표는 "올해부터 마브렉스 에코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20%를 활용해 시장에 있는 MBX 토큰을 직접 바이백한 뒤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흥행 프로젝트의 성과가 생태계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독자적인 자생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3 15:16진성우 기자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총괄 "NPC가 스스로 무역하는 시대 온다"

미래 웹3 게임 경제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주도하며, 이들의 자율적인 온체인 거래를 뒷받침할 스테이블코인과 보안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총괄은 '게임에서 현실로 이어지는 가치의 순환: 진짜 온체인 경제의 시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임 총괄은 미래 가상 경제의 트랜잭션 대부분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들에 의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가상 주체들에게는 스스로 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이 필수적"이라며 "이것이 진짜 온체인 경제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트가 결제 주체가 되고 스마트컨트랙트가 자율 정산을 담당하는 경제가 정착된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해 33조 달러(약 5경 635조원)를 넘어선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유틸리티 토큰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임 총괄은 MPC(다자간 보안 컴퓨팅, Multi-Party Computation) 지갑을 장착한 에이전트 NPC(Non-Player Character)가 스스로 굴리는 자율 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기존 게임이 중앙화된 서버에서 확률형 드롭 방식으로 재화를 생산했다면, 미래에는 에이전트가 직접 시장 수요를 분석해 원자재를 채굴하고 아이템을 제작하게 된다. 임 총괄은 "자산 소유권 역시 게임사가 아닌 NPC 고유의 독립된 온체인 지갑에 직접 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간 개입 없이 채굴 주체와 제작 주체 간의 B2B(기업 간 거래) 무역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이러한 자율 경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임 총괄은 "스탠퍼드 대학과 구글이 진행한 '스몰빌' 실험에서 25개의 에이전트가 고유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장소 대관료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지불하는 경제 활동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온체인 파이낸스 에이전트 사례인 '올라스' 프로젝트 등에서는 인간의 개입 없이 봇들이 직접 DeFi(탈중앙화 금융)에서 토큰을 스와프하고 수백만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자율 제어하고 있다. 임 총괄은 "ABC WaaS를 이용 중인 미국의 한 프로젝트 역시 가스비 등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2% 수준의 원금 대비 수익을 내며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의 역할이 커질수록 프라이빗 키 탈취 등 보안 위협과 규제 컴플라이언스는 플랫폼이 직면할 가장 큰 숙제로 떠오른다. 임 총괄은 "인공지능에게 지갑의 개인키를 통째로 넘기지 않고 서명 권한만 3개로 분산 부여하는 MPC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에이전트와 사용자, 수탁 기관이 권한을 나눠 가져 단일 실패 지점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복잡한 AML(자금세탁방지)이나 트래블룰 등 스테이블코인 취급에 따른 법적 책임 역시 전문 파트너를 통한 외주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임 총괄은 "지난 4월 VASP(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최초 취득해 합법적이고 안전한 사업망을 갖췄다"며 "규제 준수형 인프라 레이어를 도입해 게임사는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6.23 15:02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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