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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에너지 공기업, 기술혁신 힘 모은다

에너지 기술개발 정책의 효과적인 이행과 기술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17개 에너지 공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산업부 산하 17개 에너지공기업·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에너지 공기업 기술혁신 협의회를 가졌다. 참여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남동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전력기술·한전KDN·한전원자력연료·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광해광업공단·한국가스기술공사·한전KPS 등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산업부의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함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에너지 기술개발 예산 규모가 산업부의 경우 1조2천억원(잠정), 에너지 공기업의 경우 1조3천억원원에 이르는 점을 주목하면서 긴밀하게 협력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17개 에너지 공기업과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에 따른 정부와 공기업 R&D 협력 ▲공기업 간 R&D 과제와 성과 공유 ▲정부와 공기업 간 R&D 과제 기획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 차관은 “정부 정책 방향과 에너지 공기업의 투자 방향을 잘 조율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혁신을 앞당기겠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력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2024.12.03 15:24주문정

가민, 휴대용 런치 모니터 '어프로치 R50'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내장형 골프 시뮬레이터를 탑재한 프리미엄 휴대용 런치 모니터 '어프로치 R50'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어프로치 R50은 10인치 내장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운반용 케이스와 최대 4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실내와 골프연습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세계 4만3천 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내장했고, 3개의 고속 카메라가 볼과 모든 종류의 클럽의 다양한 지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유저가 스윙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다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럽 헤드 속도와 발사 각도, 공 속도 등 15가지 이상의 스윙·볼 지표를 제공한다. 훈련 모드를 활용하면 클럽별 세션을 기록하고 통계를 저장할 수 있으며, 고급 볼 비행 궤적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샷 분산 차트도 확인할 수 있다. 프레임 단위 고급 지표 측정은 초보자부터 프로 골퍼까지 모든 수준의 유저가 효과적으로 자신의 스윙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속 임팩트 영상 기능은 유저의 각 샷에 대한 즉각적인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해 유저가 스윙을 직접 확인하면서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DMI 케이블을 통해 모니터나 프로젝터에 연결하면, 대형 화면에서 몰입감 있는 가상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내장된 Wi-Fi 연결을 활용하면 내장된 시뮬레이터 외에도 다양한 서드파티 시뮬레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739만9천원이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어프로치 R50은 정교한 3개의 고속 카메라를 활용해 모든 수준의 골퍼에게 필요한 최첨단 지표와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며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원하는 코스의 가상 라운딩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민은 어프로치 시리즈를 통해 런치 모니터부터 골프 특화 GPS 스마트워치, 거리 측정기, 골프 클럽 트래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골프 제품 생태계를 강화해오고 있다.

2024.12.02 21:01신영빈

반도체 세액공제 '3년' 늘린다지만…"美·日 등은 최대 10년"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올해 말에서 2027년 말로 3년 연장한다. 다만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각각 5년·10년에 달하는 지원책을 펼치고 있어, 우리나라도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산·학·연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장기적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2년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연구개발비 및 설비투자에 대해 높은 세액공제율을 적용한 바 있다. 설비투자의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은 최대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 적용 기간은 3년으로, 올해 말이 되면 일몰기한이 도래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월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보다 장기적인 시각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초기 투자부터 공장 가동까지 최소 3~4년의 시간이 소모되는 반도체 업계 특성 상, 최소 10년 이상의 일관된 투자 지원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시 남사읍에 약 300조원을 투입해 7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해당 클러스터에는 파운드리 팹이 총 6개 지어지며, 관련 생태계 기업도 150여곳이 들어선다. 투자 기간은 지난해부터 오는 2043년까지다. SK하이닉스도 용인시 원삼면에 415만 제곱미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약 122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팹 4기를 구축하고 소부장 협력사 50여곳을 유치한다. 해당 클러스터의 구축지난 2022년부터 시작돼, 오는 204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데,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야만 실질적 움직임이 가능하다"며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는 미국 일본 등도 최대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지원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최근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22년 8월 '칩스법'을 통해 반도체 또는 반도체 장비 제조용 첨단제조시설에 필수적인 자산 도입 투자액의 25%에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세액공제는 2022년 12월 31일 이후 가동이 시작됐거나, 2027년 1월 1일 이전에 착공이 시작된 공장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고려하면 지원 기간이 5년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일본 역시 2024년 세제개정안에 '전략분야 국내생산 촉진세제'를 신설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5개 전략분야의 현지 설비투자 시 최대 20%의 법인세를 공제해주는 것이 주 골자다. 해당 법안은 오는 2027년 3월 말까지 승인된 사업계획을 대상으로 한다. 세액공제 혜택은 사업계획 승인일 이후 10년 이내의 각 회계연도에 적용된다.

2024.12.01 14:45장경윤

韓 반도체 경쟁력은 결국 'R&D'…"주 52시간 규제 예외 둬야" 한목소리

고용노동부와 반도체 업계 주요 인사들이 국내 반도체 경쟁력의 초격차 유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각 전문가들은 첨단 반도체 기술의 발빠른 확보를 위해 '최대 노동시간 52시간 예외 적용' 등 근로시간의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28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반도체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협회 초청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업종의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과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반도체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 자리가 유의미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하면서, 근로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인 연구개발직이 최대 노동시간 52시간을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조항은 여야 합의 불발로 최근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반도체 연구개발자에 대한 세제혜택 건강보험 등 보상을 마련해서 합의를 이뤄낸다면 대한민국 반도체가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근로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가 최대한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역시 "국내 반도체 업계가 미국과 일본 등을 추격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는 '스피드'였으나, 과연 우리가 지금도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우려된다"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인력 확보 및 근로시간 유연성 문제에 대해 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성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반도체 기술개발은 마지막 단계에서 핵심 인력이 얼마나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데, 현행법상에서는 6시가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다운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가 글로벌 초격차 경쟁에서 뒤지는 원인 중 하나가 근로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지난 1953년 이래로 가져온 집단적 통일적 공장 근로를 전제로 한 근로시간 제도는 지양돼야할 것"이라며 "산업과 직종에 맞는, 그리고 근로시간이 아닌 업무의 진로 성과를 판단하는 새로운 근로시간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8 16:33장경윤

산업부·금융기관 4천억 규모 R&D 펀드 결성…국제공동 R&D 발대식

산업부와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이 27일 열리는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에서 4천억원 규모 산업기술혁신펀드를 결성한다. 수소전기트램 등 'R&D 대표성과 10선'과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시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최대 정부 R&D 성과 전시회인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을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R&D'를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국내 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신한‧하나은행 등 산업부 R&D 전담은행과 함께 4천억원 규모 산업기술혁신펀드 결성식을 진행한다. 또 지난 8월 선정한 44개 국제공동 R&D 과제 협약 체결식과 국제공동 R&D 수행을 위해 MIT‧예일‧프라운호퍼 등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로 파견되는 연구원 발대식도 이어진다. 또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산업부의 'R&D 대표성과 10선'도 발표한다. 산업부는 파크시스템스의 '반도체 검사·분석용 원자 현미경',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SK시그넷의 '안정적 초급속 충전시스템' 등 국내 주력산업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부 R&D 대표 10선' 기술을 영상자료와 함께 전시해 민관협업으로 만들어낸 우수한 기술개발 성과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 산업기술인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도 시상한다. 산업기술진흥 유공 부문에는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차세대 반도체 신공정 기술을 개발한 구자흠 삼성전자 구자흠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대한민국 기술대상 부문에는 고효율·고출력 전기차 모터시스템을 개발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 LG화학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총 54점의 정부 포상과 시상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반도체·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내년도 R&D 기획을 위한 첨단기술 분야별 공청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마이스터고 시상 및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인공지능 전환(AX) 등 급변하는 기술환경 대응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술혁신에 매진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산업부는 기술금융 확대, 글로벌 개방형 혁신 등 민관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7 10:28주문정

"경제와 한몸인 과학기술, 이제는 탈피할 때 됐다"

"우리나라는 모든 것이 경제 정책과 동일화돼 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도 이제는 이를 탈피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우일 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현 부산의대 석좌교수)이 내놓은 우리나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처방'이다. 이 전 부의장은 (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회장 송철화)가 지난 26일 국회서 마련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적 성장(출연연과 국회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이 전 부의장은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선도형 R&D로의 전환' 에 힘을 실었다. 우리나라가 이대로 주저앉느냐 앞으로 나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한 25개 정부 출연연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17%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산도 2019년 이후 10조 원 가량 늘었는데, 논문이나 특허, 기술료에 대한 양적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출연연은 지난 2022년 기준으로 논문은 9천1건, 특허(출원+등록)는 1만2천237건, 기술료 수익은 1천254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숫자는 2년 전과 대부분 비슷했다. 인력 증가도 총 1만 6천명으로 정체됐다. 이 전 부의장은 과학기술 3대 시스템인 ▲전달시스템-예산, 정책, 사업 ▲연구지원시스템-R&D 관리, 연구서비스 ▲연구수행서비스-혁신도전, 민관협력, 국제협력 등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연연 미션에 대해선 "출연연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략 분야에 적시 대응해야하고, 정부는 이들이 자율적으로 일해 나가도록 지속 지원해나가야 한다"고 정리했다. 출연연도 돌아볼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연연이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나, 맡기면 할 수 있나"는 질문 외에도 가장 중요한 점으로 "과학기술 혁신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출연연, 실력있는 전문가 시대 열어야" 연구자나 정부의 순환보직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실력'있는 전문가 시대를 열어야 하는데, 이 같은 인재 양성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일본은 10년이 넘어도 같은 일을 합니다. 우리도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 이 전 부의장은 "이제 이런 식으로 하는 일은 그만하자"며 "이대로 간다면 남미처럼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패널 토론에서는 곽재원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패널로는 김명수 전 한국표준과학원구원장, 성맹제 중앙대 연구부총장, 임혜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 고광본 서울경제 논설위원, 권성훈 국회입법조사관,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이 참석했다. 김명수 전 원장은 연구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 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성맹제 연구 부총장은 대학-출연연의 협력의 중요성과 대형 집단연구사업의 후속 연구 2년 보장을 요구했다. 사업이 종료되면 공간이 회수되고, 인프라가 바로 모두 사라진다는 것이다. 임혜원 회장은 여성 취업 및 보직자와 관련해 "우리나라 유리천장지수가 10년째 전 세계 꼴찌"라며 "법은 있는데,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는 말로 '과학계 가용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광본 논설위원은 "출연연이 제 기능을 다하려면 연구소다운 연구소로 가야 한다"며 △칸막이 △임금피크제 △PBS △정년연장 등 과기계가 안고 있는 현안을 거론했다. 권성훈 입법 조사관은 '도전성'을 제고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입법 논의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으며 "현행 법제는 허점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조선학 과기정책국장은 패널들의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정부 정책을 설명하며 "출연연-대학-산업을 같이 놓고 생태계를 고민해야 한다. 국회에서도 고민을 같이 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국장은 또 "출연연도 세대교체 중이고, 과기정통부도 세대교체 중"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세대 간 모임도 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좀 더 나은 전략을 함께 모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27 09:27박희범

[단독] LG디스플레이, 대대적 조직 손질...CPO 폐지-중·대형 제조센터 통합

LG디스플레이가 최고생산책임자(CPO) 조직을 폐지한다. 또한 대형 및 중형 제조센터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업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주 2025년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먼자 LG디스플레이는 ▲ CPO 조직을 폐지하고 ▲대형과 중형 제조 센터를 통합해 OLED 사업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 CPO는 회사의 국내외 공장 관리를 총괄하는 자리로, 생산기술과 구매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 전반을 다룬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조직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CPO를 폐지하고, 산하 기능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생산기술 센터와 구매 그룹 등이 CEO 직속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팩토리 담당 역시 유관 부서로 이관됐다. 이 같은 조치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공급망 변동·신규 폼팩터 출시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 추진과 업무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별도로 운영되어 오던 대형 및 중형 제조 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중대형 제조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하 조직들도 중대형 공장, 중대형 공정개발담당 등으로 통합된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사업부는 TV용 OLED 패널을 주력으로 영위해 왔다. 대형 OLED는 당초 예상보다 더딘 시장 성장성 등으로 LG디스플레이가 오랜 시간 적자를 지속해 온 사업이다. 그러나 OLED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LG디스플레이가 운영 효율화를 적극 꾀하고 있어 향후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생산능력은 월 1만8천장 규모로 과거 감가상각이 끝난 국내 공장 외에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 감가상각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최근 라인 운영 효율화, 원가절감 노력의 성과 가시화 등을 고려할 때 OLED TV 부문 실적은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모니터, 전장 등을 중심으로 한 중형 사업도 OLED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중·대형 패널의 제조 센터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 및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88% 줄였다. 김성현 CFO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변동성이 높은 대외 환경 속에서도 OLED 중심 체질 개선과 원가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4분기에도 OLED 중심의 운영 효율화 활동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25 13:33장경윤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OECD 임무지향형 혁신 정책 사례 선정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원장 전윤종)은 대표적인 혁신 도전형 연구개발(R&D) 사업인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임무지향형 혁신 정책(MOIP) 보고서에 대한민국 대표 사례로 수록됐다고 25일 밝혔다.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 유망 산업분야에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EIT가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배양육인 '아티피셜 에코푸드'와 뇌파를 통해 인간과 사물이 소통하는 일명 텔레파시 기술 'Brain to X'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본연구 테마로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티피셜 에코푸드 연구에 참여 중인 스페이스에프는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연합산업개발기구(UNIDO)가 주관하는 'UNIDO 글로벌 콜 2024' 대체 식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24년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Brain to X 연구에 참여 중인 지브레인은 BCI 완전 삽입형 전극 시스템 핀스팀(Phin Stim)을 개발, CES 2025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KEIT는 뇌전증·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전극을 통해 발생 부위를 유추하거나, 증상이 발현될 때마다 전기 자극을 가해 증상을 완화하는 뇌심부자극술로 장애 보조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종합대전 알키미스트관에서 알키미스트의 다양한 성과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부대행사로 우수 연구자 시상식(알키미스트 어워즈)이 개최될 예정이다.

2024.11.25 09:46주문정

산업부, 연내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발표

산업부가 연내에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을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최종(4차) 회의를 개최했다. 로드맵은 정치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원전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산업부가 지난 3월부터 관련 전문가 TF를 구성해 실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종회의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한규 원자력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모여 원전산업 중장기 비전과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로드맵 초안을 최종 점검하고, 확정했다. 전담반은 2050년 국내 원전산업의 목표 매출·고용 규모를 로드맵의 장기 비전으로 하고 달성하기 위한 발전전략으로 ▲원전 운영 고도화 ▲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도약 ▲원전의 수출산업화 ▲원전산업 기반(연구개발(R&D)·인력·투자 등) ▲원전정책 인프라(법·제도 및 수용성)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로드맵 초안을 관계부처와 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고, 이르면 연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 “로드맵의 수립과 더불어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과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등 법적 기반 마련을 지속해서 추진해 원전 정책이 흔들리지 않고 예측 가능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2 16:56주문정

김승연 회장, 트럼프 韓 조선 언급 후 한화오션 사업장 첫 방문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조선,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으로 찾았다. 2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이날 해양방산 핵심 거점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이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쉽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를 방문해 연구진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천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운동·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천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넘버원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 2천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이날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신뢰의 뜻을 전했다.

2024.11.20 16:21류은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 단지 설비 반입식…"재도약 발판"

삼성전자는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 - K'(이하 NRD-K)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흥 R&D 단지는 내년 중순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중인 1만9천㎡(3만3천여 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로 2030년까지 총 투자 규모가 20조원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한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설비 협력사 대표, 반도체연구소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전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확립으로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역사이자 미래, 다시 기흥에서… 기흥캠퍼스는 1983년 2월 도쿄선언 이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징적인 곳이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Mb D램을 개발하고, 1993년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등을 이뤄낸 반도체 성공 신화의 산실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태동지인 기흥에 미래 기술 연구의 핵심인 NRD-K를 건설해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고, 기술력과 조직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NRD-K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로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활용될 고해상도 EUV 노광설비나 신물질 증착 설비 등 최첨단 생산 설비와 웨이퍼 두 장을 이어 붙여 혁신적 구조를 구현하는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을 도입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RD-K, 첨단 반도체 생태계 중심으로 거듭나 기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국내외 소재∙부품∙설비 회사들이 소재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NRD-K 조성으로 기흥은 첨단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전자는 협력 회사와 R&D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지사장은 "상생 협력의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한 시기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함께 혁신의 속도를 높여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연구개발 분야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8조8천7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첨단 패키징 설비를 확대하는 등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11.18 13:46장경윤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산업화 추진"

과기정통부 장관이 과학기술 산업화에 '장관직'을 걸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가진 '윤석열 정부 전반기 과학기술 디지털 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브리핑에서 과학기술 산업화에 대해 "장관직을 걸고" 적극 추진할 방침임을 천명했다. 정부가 그동안 수백 조원 투자한 R&D에 대한 '과실'을 모든 걸 걸고서라도 기필코 따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내년 (가칭)대한민국 기술산업화 전략을 마련한다.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R&D 예산삭감은 선도형 R&D로의 투자 기조 변화로 봐야" 유 장관은 R&D 정책 기조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내년에도 규제 혁파를 통한 선도형 R&D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올해 과학기술계 예산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가 비효율 제거 등이 있지만, R&D 투자의 기조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 장관이 올해 R&D 예산삭감 이유를 보는 시각과 내년 예산 투자 방향에 대한 인식의 일단이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 R&D 예산을 개략적으로 보면 20~30%가 선도형 R&D이다. AI가 주도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추격형 R&D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정부도 선도형이 아니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정책부문 대표적인 성과로 도전과 혁신을 견인하는 제도 도입과 R&D에 맞지 않는 규제 혁파를 통한 선도형 R&D로의 전환 가속화를 꼽았다. 세부 성과로는 ▲내년 정부R&D 역대 최대규모 투자 ▲3대 게임 체인저 등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마련 ▲R&D예타폐지 ▲장기간 계속 지원사업 일몰제 점검 폐지 ▲평가 전문성 강화 ▲혁신도전형R&D 본격화 ▲연구성과 확산 ㎚연구개발특구 특례대상 확대 등을 거론했다. 출연연 역할 재정립 추진…평가 체계 등 혁신 모색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선도형 R&D에 적합한 2026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을 기획한다. 또 R&D 예타 면제에 따른 국가 제정법과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 제출에 제출한다. 이와 관련한 세부이행 방안도 내년 상반기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 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기반 구축과 혁신도전 맞춤형 혁신법 개정안 마련 등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출연연 역할 재정립도 추진된다. 밀착지원과 현장소통, 국가연구개발에 걸맞는 예산 및 평가체계 등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모색한다. R&D 부문에선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내년에 국가 AI-반도체 센터를 지정하고,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첨단 바이오에서는 다음 달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 바이오 위원회' 출범에 맞춰 국가 전략을 발표한다. 내달 국무총리 주재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양자종합계획도 수립 양자에서는 다음 달 국무총리 주재로 양자전략위원회가 출범한다. 이와함께 양자종합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퀀텀 코어 기술 추격을 위한 R&D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7천29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정부 예산을 매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내년 1조원에서 오는 2027년 1조5천억 원 이상으로 늘려 민간 우주항공 경제 마중물을 마련한다. 내년엔 누리호 4차 발사 및 차세대 중형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발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액체엔진을 쓰는 혁신형 재사용 발사체 핵심기술 개발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478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차세대 전략기술로는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및 핵심사업 국산화 다부처 프로젝트가 내년 스타트한다. 또 다음 달 첨단소재 R&D 발전전략이 공개될 방침이다. 미래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차세대 원자력 기술 확보와 핵융합에너지 8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로드맵이 공개된다. 국제협력 부문에서는 글로벌 R&D 플래그십 프로젝트 2차 선정 작업이 내년 2월 마무리된다. 또 올해 내 전분야 글로벌 R&D 전략지도를 공개한다. 인재양성 부문에서는 연구생할 장려금 및 석사 특화장학금 본격 시행, 외국인 연구자 국내 정착 서비스 제공, AI 최고 수준 인재양성 위한 내년 AI스타펠로우십 지원에 60억 원을 배정했다. 유상임 장관은 "전반기 개혁과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과학기술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AI·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민들이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7 12:01박희범

캐논코리아, 연말까지 EOS R1 정품등록 행사 진행

캐논코리아가 오는 연말까지 고성능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1'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EOS R1은 지난 9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프레스와 전문 작가용 미러리스 카메라다. 이면조사 적층형 CMOS 센서와 영상처리엔진 '디직X', CMOS 센서와 디직X 사이에서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별도 처리하는 프론트 엔진 '액셀러레이티드 캡처' 등 대용량·고화소 최적화 구조를 적용했다. 오토포커스(AF) 기능은 가로 방향 뿐만 아니라 세로 방향으로 피사체를 검출하는 화소를 추가해 카메라를 쥐는 방향이나 피사체 상태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 딥러닝 기반으로 운동경기 선수를 검출하는 알고리듬도 추가했다. 정품등록 행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EOS R1을 구매하고 내년 1월 7일까지 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정품등록 프로모션에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등록자에게는 샌디스크 CF익스프레스 512GB 메모리카드와 카드리더를 추가 배송한다. 행사 관련 내용은 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4 10:54권봉석

"CRO가 쓰는 R&D 비용 5천억 넘어...정부, 지원 나설 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제약산업 육성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 및 지원 대상에 CRO를 추가하고, 우수기관 인증과 국제협력 활동 등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했다. CRO는 신약개발 비용 절감을 위해 제약회사가 위탁한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데이터 관리, 허가 업무 등을 대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최근에는 제약회사 뿐만 아니라 바이오 스타트업, 의료 스타트업, 의료기기 업체, 정부기관 등이 허가 및 연구를 아웃소싱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최수진 의원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기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임상CRO는 64개다. 이 가운데 46개소(71.9%)는 국내기업, 나머지 18개소(28%)는 외자기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 임상 CRO 매출액 합계는 3천 391억 원, 해외 임상 CRO 매출액 합계는 3천512억 원이다. 해외 임상 CRO의 업체당 평균 매출이 약 3.03배 높았다. 최수진 의원은 "이 차이는 신뢰도와 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로, 정부가 국내 임상 CRO를 보다 적극 지원해 첨단 제약산업 R&D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실시한 임상시험 산업실태 조사 결과 2022년 국내 제약사 매출액 23조9천344억 원 중 R&D 비용은 2조7천237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11.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임상시험 R&D 비용은 5천46억원(평균 64억원)에 이른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국내 바이오산업 제도 지원방안'에 따르면 2024년 보건복지부 예산 중 제약산업 육성 지원 예산은 359억원으로 2023년 446억원보다 87억원 감소했다. CRO 지원 예산이 포함된 국가임상지원센터 운영 예산은 29억200만원으로 2023년 67억6200만원보다 57% 줄었다. 이로 인해 CRO인증제도와 인턴십 지원이 폐지되고 CRO자격제도 관련 사업도 축소됐다. CRO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별도 산업군으로 분류되지 않아 CRO 기업 및 종사자 수 등 통계자료에 기반한 기본현황 파악이 어렵고 정책 지원 근거로 활용할 자료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진 의원은 “국내 임상시험 산업은 병원과 의료진의 전문성, 임상 관련 기관의 밀접성이 강점이나, 임상시험 관련 법규 및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세계적으로 첨단 제약산업과 바이오산업은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올라 각국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수탁기관 육성을 통한 첨단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과 R&D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고 법 개정 취지를 밝혔다.

2024.11.14 10:30박희범

KAIST 실패연구소 "더 높이 날기 위해선 실패도 해봐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다. 더 멀리, 더 높이 날기 위한 갈매기의 날개짓을 멈춰선 안 된다." 13일 KAIST에서 열린 '2024 망한 과제 자랑대회'에 차려진 8개 부스를 돌아본 조성호 KAIST 실패연구소장(전산학부 교수)가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다. 조 소장은 "학생들이 실패담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실패연구소가 학생 성장 뿐 아니라 향후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R&D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우리나라 R&D의 100%에 가까운 성공률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국가 발전에 미력하나마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됐다. 8개 부스에 출품한 학생들이 "망하긴 했지만, 결국은 극복하고 뭔가 일궈낸" 체험담을 관람 학생들에 목소리를 높여가며 설명했다. 전시에는 ▲고진감래 교훈 ▲의대 정원이 이공계에 미치는 영향 ▲인문학 강연 거절에서 깨달은 교훈 ▲107줄의 기적 ▲행사 실패담 ▲말아먹은 말아톤 ▲15번의 실패 끝에 첫 PCR 테스트 성공담 ▲과제 채무 파산핑 등을 소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실패연구소는 이외에도 20일까지 본원 창의학습관 1층 로비에서는 '거절'을 주제로 'We regret to inform you(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라는 제목의 상시 전시를 마련한다. 전시에서는 '실패 포토 보이스: 거절 수거함' 캠페인을 통해 수집한 구성원 콜라주 인증사진도 공개한다. 에세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실패·극복 사례도 접할 수 있다. 특히, 실패연구소가 설립 3주년을 맞아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도전과 실패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한다.

2024.11.13 20:37박희범

국내 디스플레이 산·학·연 전문가, 'OLED 초격차' 확보 위해 모였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 기술경쟁력 점검 및 신시장 확대를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전략 논의를 위해 '제17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을 13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담하는 총 101개의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발표가 이루어진다. 산·학·연 전문가 45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중·대형 분야에서 OLED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며 초격차·초저원가 기술 확보와 신시장 창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금번 총괄워크샵에서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실제 매출로 이어지거나 시장창출 가능성이 높은 주요 시제품들도 공개됐다. 국내 패널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최대 50%까지 늘어나는 유연성, 내구성 높은 12인치급 스트레처블 패널과 자동차 센터페시아 시제품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잉크젯 프린팅 기술, 초고해상도 산화물 TFT 등 초격차·초저원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희성전자에서는 롤러블 패널을 외부충격과 변형으로부터 보호하고 변형 없이 복원이 가능한 고탄성 롤러블 OLED 후면지지 소재 및 가공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폼팩터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시장창출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차별화되고 고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또한 플렉시고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신뢰성 및 내구성 평가검사설비를 개발을 통해 기존 시료 뒤틀림을 개선하며 국내외 수주 계약이 체결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폼팩터 제품 내구성 평가기준을 제시하며 이 시장을 주도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패널기업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신시장 확대를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 전략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임준형 마스터)는 IT 제품의 OLED 전환에 따른 중형 디스플레이의 대면적 기술 확보 중요성, LG디스플레이(김기홍 담당)는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을 위한 마이크로 LED의 가능성과 활용분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개최된 패널토론에서는 '디스플레이 신시장 확대를 위한 초격차 기술확보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모여 2025년 R&D 사업지원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이에 따른 패널-소부장기업과 학교, 연구소에서 각각 시급히 확보해야할 초격차 기술과 인프라 확보방안, 신시장 창출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태블릿·노트북 등 IT제품의 OLED 적용확대로 시장 성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그동안 우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저전력·고화질에 적합한 OLED의 초격차 기술 확보에 집중하며 프리미엄 시장선점을 미리 준비해왔다"며 "국내 연구소, 대학, 기업에서 개발한 '초격차 기술'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성과로 이어진다면 시장을 위협하는 중국의 저가 OLED 물량공세에 맞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4:23장경윤

산기평·연구재단·TIPA, '소부장 부처협업 R&D 네트워크' 개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원장 전윤종)은 지난 11일 한국연구재단(NRF·이사장 이광복),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원장 김영신)과 함께 '2024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부처협업 R&D(함께달리기) 수행기관 네트워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함께달리기 사업은 연구기간 단축과 예산 지원 효율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가 협력해 연구개발 지원 품목을 함께 발굴하고, 각 부처별 소관 사업을 연계하는 R&D 사업이다. KEIT·NRF·TIPA 등 3개 전문기관은 기술성숙도(TRL)을 기준으로 원천·상용화·실증·양산 등 소부장 전주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2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중 수소·바이오·우주항공 등 3개 품목에 최대 5년간 약 802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KEIT는 총 602억원의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원천기술과 사업화 기술 간 가교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개최한 행사에서는 소부장 함께달리기 사업 소개에 이어 연구 기획 의도 설명과 함께 올해 신규 과제 수행기관들의 연구개발 내용 공유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승엽 KEIT 산업혁신부원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수소·바이오·우주항공 분야 3개 품목의 산업부·과기부·중기부 연구개발 수행기관의 통합 네트워크가 구축돼 국내 전주기 기술역량 내재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2 15:56주문정

블루포션게임즈, 신작 MMORPG '프로젝트R' 영상 공개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정재목, 조승진)는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 신작 MMORPG '프로젝트R' PV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PV에는 위대한 힘에 의해 비물질 공간에 갇혔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 모그바옌이라는 강력한 정신체로 부활한 악한 존재와 수많은 영웅이 희생된 전투 끝에 멸망의 위기에 다다랐으나 세상을 구할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른 '버려진 자들'이 나오는 메인 세계관을 담았다. '버려진 자들'이 악의 세력에 맞서 연대하는 장대한 여정과 새로운 영웅의 서사를 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프로젝트R은 방대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즐기는 MMORPG다. 육지와 바다, 하늘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으며, 거친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나 고산 지대와 하늘을 누비는 비공정을 이용하거나 간단한 수영 등으로 다양한 지형을 제한 없이 이동하면서 숨겨진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대제국의 지배자였으며 강력한 체력과 용맹으로 악에 맞서는 강인한 종족 오르서스부터 긴 수명과 마법 능력을 지녔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삶을 이어가는 셀라엔, 북방의 거친 환경에서 생존하여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하는 전투 종족 라세르타, 발전된 기술력으로 강력한 무기를 제작하며 터전을 지켜온 캐니스까지 각기 다른 배경과 능력을 지닌 종족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를 바탕으로 힘을 합쳐 악의 세력 모그바옌에 맞서는 서사와 종족 간 갈등과 연대를 그렸다. 생생한 디테일을 표현하는 나나이트(Nanite)와 실시간 빛의 흐름을 담아내는 루멘(Lumen) 기술을 통해 언리얼 엔진5의 몰입감 높은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방대한 오픈월드를 매끄럽게 구현한 월드 파티션 기술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시간과 날씨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도록 했다. 또한 웅장한 사운드트랙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메타 사운드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제공하며, 전투와 탐험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정되는 효과음으로 적의 위치나 주변의 변화를 섬세하게 전달함으로써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후판정 시스템과 다양한 이동기 및 회피기를 적용하여 역동적인 전투를 가능케 했다. 상태 이상(CC), 넉백, 넉다운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여러 무기를 교체하는 멀티웨폰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자신만의 전략과 전투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한편, PC와 모바일에서 동일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플랫폼별로 최적화된 UI와 컨트롤을 제공하여 PC에서 방대한 세계를 탐험하다가도 언제든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해 모험을 이어갈 수 있다.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동기화되므로 언제 어디서든 몰입할 수 있고, PC의 고성능 그래픽과 모바일의 최적화 등 각 기기별 최상의 성능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정재목 블루포션게임즈 대표는 “블루포션게임즈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개발 중인 프로젝트R의 PV를 공개했다”라며 “프로젝트R의 세계관을 미리 확인하면서 재미있게 감상하시길 바라며, MMORPG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고퀄리티 게임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2024.11.12 11:11이도원

블루포션게임즈, MMORPG 노하우 집대성한 신작 '프로젝트R' 최초 공개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정재목, 조승진)는 지난 5일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신작 MMORPG '프로젝트R'을 티저 영상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R은 블루포션게임즈 창립 이래 '에오스 온라인'부터 '에오스 레드', '에오스 블랙'까지 MMORPG 개발과 서비스에 몰두하고 있는 블루포션게임즈의 역량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야심작으로,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인 오픈 월드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하이앤드급 퀄리티 그래픽을 지향하며,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R'은 버려진 자들이 악의 세력 모그바옌에 맞서 싸우는 서사를 기반으로 한다. 과거 세상을 불태우려 했던 악한 존재들은 위대한 존재에 의해 비물질 공간으로 추방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거대한 정신체 모그바옌으로 융합되어 돌아왔다. 모그바옌은 점차 세계를 어둠 속으로 몰아넣고 있으며, 수많은 영웅이 맞섰으나 모두 패배해 세계는 점점 파멸로 다가간다. 레이어는 한때 버려졌던 불완전한 존재로, 각자의 상처를 딛고 모그바옌에 맞서는 여정에 나선다. 캐릭터의 선택에 따라 세계의 반응과 결말이 달라지며,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게 된다. 이용자는 광활한 심리스 월드와 다양한 실시간 환경 효과, 클래스의 한계를 넘어선 다양한 전략적 요소, 협동과 경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언리얼 엔진5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사실감 넘치는 액션을 만끽하며, 악의 세력에 맞서는, 새로운 저항의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된다. 최초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게임 실제 플레이 영상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짧은 영상이지만 언리얼 엔진5에서 내뿜어지는 실사풍 그래픽과 압도적인 분위기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를 기대하게 한다. 블루포션게임즈 정재목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R은 블루포션게임즈가 6년 간의 MMORPG를 서비스 및 개발해온 노하우를 집대성한 최대 야심작"이라며 "프로젝트R을 통해 에오스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현실을 뛰어넘는 시각과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08 14:25강한결

내년 ICT R&D 1조1457억···AI 2075억·AI반도체 1406억·양자 586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디지털·AI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ICT 분야 연구개발(R&D)에 1조1457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신규과제에 전체의 약 19%인 12164억원을 지원한다. 문형돈 IITP 기술혁신본부장은 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막한 '2024 ICT R&D 주간'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가 3회차로 'AX 대전환시대, 새로운 돌파구를 열다'를 주제로 3일간 열린다. AI·AI반도체·양자에 대한 ICT 기술전망 컨퍼런스를 비롯해 총 10개 행사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내년 ICT 연구개발액 중 상당액을 AI, AI반도체, 양자 등 3대 성장 동력에 집중한다. 즉, 내년 ▲AI에 2075억원(신규 214억원) ▲AI반도체에 1406억원(신규 563억원) ▲양자에 586억원(신규 29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를 통해 AI는 인간수준 범용지능에 도전하고, AI반도체는 절전 등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양자는 한국 최초 얽힘 기반 양자네트워크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또 5G와 6G, 위성 등 인프라 차원의 차세대 통신 분야에 내년 2487억원(신규 393억원)을, 사이버보안에 1043억원(신규 9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한다. 메타버스, 자율주행, 국방, 의료, 콘텐츠, 미디어 등 AI융합 확산 분야에도 내년 3858억원(신규 612억원)을 지원한다. 이들 예산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IITP는 "R&D가 R&D로 끝나지 않게 하겠다"면서 ICT 연구개발 프로세스의 전주기 혁신에도 나선다. 이를 위한 다섯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첫째, 현장이 요구하는 최적 수요 발굴이다. 이를 위해 수요발굴 채널을 확대하고 명확한 요구사항을 명시할 예정이다. 둘째, 명확한 방향성아래 수요자가 원하는 기획을 추진한다. 9~11월 집중 기획은 물론 연중 상시 기획 체계를 갖춘다. 셋째, 최고전문가들의 책임형 평가로 신뢰받는 평가 체계를 구축한다. 넷째, 연구자와 수요자가 협업하는 '함께 달리는 R&D'를 추구한다. 다섯째, 성과 창출을 위해 R&D와 실증, 사업화를 연계한다. 이날 'AX 시대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문형돈 IITP 본부장은 "가장 위험한 말은 여태 이렇게 해왔다는 말"이라면서 "글로벌 디지털 프런티어를 IITP가 열겠다"고 밝혔다.

2024.11.06 22:14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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