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18m 떨어져도 QR코드 스캔 가능"
중국 화웨이가 최대 18m 거리에서도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18일 중국 화웨이가 영상을 통해 하모니OS 넥스트 시스템에서 '초 원거리 스캔'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스마트폰을 가진 사용자가 주차장의 차량 내에서 주차 요금을 결제할 때 이 기능을 사용한다. 운전석에 앉아 이 기능을 사용해 멀리 떨어진 곳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캔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드래그 해 QR코드 스캔 메뉴를 선택한 이후 화면을 두 번 클릭하면 QR코드가 확대되고 바로 인식 후 결제 화면으로 넘어간다. 이 기능은 일반적인 조명이 있는 조건에서 18cm×18cm 크기의 QR코드를 최대 18m 거리에서 스캔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주차장뿐 아니라 식당 결제, 공유 자전거 등 QR코드 결제가 보편화 된 중국에서, 결제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 네티즌들은 '편리해졌다',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화웨이는 올해 6월 열린 개발자대회에서 화웨이의 하모니OS 넥스트 버전이 스캔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모니OS 넥스트는 구글 앱과 호환되지 않는 화웨이의 '순혈' 네이티브 OS로 불리는 OS 버전이다. 화웨이의 메이트 70 시리즈 등이 이 OS 적용이 가능하도록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