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AI의 눈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QO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5G-LTE 요금제 구분 사라진다...무제한 데이터 기본 장착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5G와 LTE로 나뉘어 있던 요금제를 하나로 묶고, 최저 요금제까지 데이터 안심 옵션(QoS)을 기본 적용한다. 수십 종에 이르는 요금 구조가 대폭 단순화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택할 때 복잡한 비교를 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고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 SK텔레콤은 7월2일 전면 개편한 통합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KT도 요금제 개편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통신 3사 요금제 개편의 핵심은 복잡했던 요금 구조를 단순하게 고친 것이 꼽힌다. 그동안 5G, LTE로 분리됐던 요금제가 하나의 통합 구조로 합쳐진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기존 67종에 달하던 요금제를 16종으로, LG유플러스는 53종에서 18종으로 대폭 축소한다. 망 구분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은 오직 데이터 제공량과 QoS 속도만 고려해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요금제에 QoS가 기본 도입된다. SK텔레콤의 'T끼리 맞춤형', LG유플러스의 '데이터플랜 300MB' 등 기존 2만 원대 저가 요금제 가입자도 기본 데이터를 소진하면 끊김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저가 요금제까지 무제한 데이터를 기본 적용해 부가서비스 비용을 없애고, 데이터 초과 우려로 고가 요금제를 쓰던 이용자의 부담을 낮춰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요금제가 5G 요금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LTE를 쓰던 가입자가 통합 요금제로 넘어올 때 체감 효과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SK텔레콤 7만 9000원 LTE 요금제 'T플랜 스페셜'은 기본 데이터가 150GB이지만, 통합 요금제 체계에선 6만 9000원 요금의 '라이트69'로 110GB 데이터와 최대 5Mbps의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같은 7만 9000원으로는 250GB 데이터와 최대 5Mbps의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무제한 데이터의 속도는 요금제 구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공통적으로 5만원대 이하 요금제엔 최대 400kbps, 5만원 대 요금제엔 최대 1Mbps를, 7만원 대 요금제엔 최대 5Mbps 속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400Kbps 속도는 웹서핑과 메신저 텍스트 전송 등이 가능하고, 1Mbps는 일반 화질 영상 시청, 메신저 사진 전송 등이, 5Mbps는 고화질 영상 시청, 게임 등이 원활한 수준이다. 신규 요금제가 출시되더라도 가입자가 원한다면 기존 요금제로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무제한 데이터도 똑같이 적용된다. 기존 QoS 부가서비스를 유료로 사용하던 가입자는 개편과 동시에 자동으로 부가서비스 가입이 해지되거나, 해당 금액을 전액 할인된다.

2026.05.29 19:12홍지후 기자

LGU+ "요금제 너무 복잡"...53종→18종으로 단순화

LG유플러스가 이통사 최초로 5G와 LTE 구분을 없애고,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한 18종의 통합 요금제를 다음 달 1일 출시하며 요금제 단순화에 나선다. 낮아진 요금제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선 AI 등 신사업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마케팅그룹장은 28일 열린 심플리 3.0 캠페인 온라인 간담회에서 “통신사는 기술만을 뽐내는 경쟁이 아니라, 가입자 고민을 해결하는 경험 설계가 우선돼야 한다”며 “가입자 소통 창구 '심플랩'에서 요금제가 복잡하다는 목소리를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요금제 단순화, 유무선 결합 요금제 출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국 이통사 최초로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5G, LTE로 구분됐던 53종 요금제를 5G, LTE 통합으로 단순화한 요금제 18종을 선보인다. 기본 데이터와 이를 소진해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포함된 데이터플랜 14종과 넷플릭스,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 상품이 결합된 플러스 플랜 4종으로 구성됐다. 요금제 구간 별로 QoS 속도는 다르다. 월정액 2만 8000천원인 '데이터플랜300MB'부터는 400Kbps, 5만 5000원인 '데이터플랜14GB'부터는 1Mbps, 6만8000원인 '데이터플랜95GB'부터는 3Mbps, 7만원인 '데이터플랜125GB'부터는 5Mbps의 속도가 제공된다. 월정액 8만5000원 '데이터플랜MAX' 이상의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개편된 요금제로는 어떤 요금제를 가입해도 QoS가 적용돼 끊김 없이 데이터 활용할 수 있다”며 “최저가 요금제인 2만원대 요금제에 적용되는 400Kbps로도 일반 화질 유튜브 시청, 메신저 등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5G 요금제에서 제일 낮은 요금이 3만원대였는데 통합 요금제 출시로 2만원대가 돼 가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선 “AI나 신사업으로 매출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바일, 인터넷 가입, 결합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요금제 출시, 키즈, 청소년, 청년 등 연령별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세그 혜택 자동 적용, 65세 이상 시니어 가입자 대상 음성, 문자 무제한 제공 등 가입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강 그룹장은 “올인원 상품에도 기존 결합 혜택이나 선택 약정 할인, OTT, AI 등 프리미엄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또 “통합 요금제 대신 기존 요금제를 사용하고 싶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연령별 혜택 자동 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면 거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해 가입자 선택권을 넓혔다”고 했다. 다음 달 1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KT도 QoS가 적용된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2026.05.28 11:19홍지후 기자

LGU+, 월2만원대 5G 무제한 요금제 내놨다

LG유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기본 데이터를 소진해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적용된 5G, 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요금 구조와 가입, 이용 전 과정을 단순화하는 '심플리 2.0'을 전략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요금제 개편은 심플랩을 통해 접수된 약 1만건의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와 결합, 혜택 구조가 복잡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상품 체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정비했다. 개편 핵심은 5G, LTE 통합요금제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 세그형 혜택 자동 적용, 모바일, 인터넷, 결합 등을 통합한 올인원 상품, 5G 로밍 커버리지 확대 등이다. 먼저 통합요금제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은 53종의 5G, LTE 요금제를 18종의 통합 구조로 재편했다. 기존 LTE 요금제에선 일정 데이터를 소진하면 추가 과금이나 속도 제한이 있었지만, 통합요금제에서는 전 구간에 QoS가 적용돼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연결이 유지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다음 달 1일 출시 예정이다. 요금 구간별로 보면, 월정액 2만 8000천원인 '데이터플랜300MB'부터는 400Kbps, 5만 5000원인 '데이터플랜14GB'부터는 1Mbps, 6만8000원인 '데이터플랜95GB'부터는 3Mbps, 7만원인 '데이터플랜125GB'부터는 5Mbps의 속도가 제공된다. 월정액 8만5000원 '데이터플랜MAX' 이상의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세그형 혜택 자동 적용은 고객이 직접 혜택을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연령과 이용 특성에 맞춰 혜택이 자동 적용되는 구조다. 통합요금제에선 일반 요금제 가입 이후에도 연령에 따라 혜택이 자동으로 변경된다. 가입자가 복잡한 조건을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최적화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올인원'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별도로 결합을 신청해야 했던 기존 구조를 하나로 통합한 상품이다. 한 번의 가입으로 유무선 서비스와 결합 혜택을 함께 적용받을 수 있고, 분산돼 있던 할인 등 구조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올인원에 특화된 전용 인터넷 요금제 '너겟 올인원'도 출시한다. '너겟 올인원'은 100M, 500M, 1G 등 기존 인터넷 상품과 동일한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 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결합이 적용된다. 로밍 서비스는 통신 본원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달 기준 전 세계 100개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대비 이용 가능 국가를 확대했다. 5G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가입자라면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하게 별도 설정 없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을 단순한 요금제 출시가 아니라 가입자가 체감하는 통신 경험 전반을 바꾸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요금, 결합과 같은 기본 영역에서 변화를 시작해, 향후 가입 절차, 안내 체계, 혜택 설계 등으로 혁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심플리는 복잡한 통신을 가입자에게 가장 쉬운 통신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경험 혁신 방향”이라며 “가입자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0:13홍지후 기자

"다 같이 어려운데"...이통 자회사·금융권 알뜰폰, 요금 규제에 시름

통신 3사 QoS 요금제 출시 등으로 알뜰폰 시장의 고충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통 자회사 알뜰폰과 금융권 알뜰폰 기업에만 적용되는 요금제 규제가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자회사 알뜰폰과 KB리브모바일을 비롯한 금융권 알뜰폰 자회사는 요금제 출시 과정에서 '도매대가 이하 상품 출시 불가' 등 조항이 기업의 자율적인 가격 책정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는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알뜰폰 업계 전반에 이통3사 QoS 요금제 출시와 단말기 유통법 폐지로 인한 가격 경쟁력 하락, 가입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 규모에 따라 다른 조항을 적용받는 게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연 매출 800억원 이상 알뜰폰 기업은 정부에 신규 상품의 요금, 제공량 등 이용약관을 신고하고 정부가 신고를 수리하면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다. 만약 정부가 요금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신고는 반려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통 자회사 알뜰폰과 금융권 알뜰폰은 '도매대가 이하 상품 출시 불가' 조항이 적용된다. 도매대가란 알뜰폰 기업이 이통3사의 통신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도매 원가다. 대형 알뜰폰 기업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원가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는 출혈 경쟁을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 때문에 대형 알뜰폰 기업은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가격 책정이나 파격적인 할인 요금제를 출시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뜰폰 기업은 크나 작으나 어려운 상황은 똑같은데 이통3사 자회사만 핸디캡을 떠안고 있다”며 “동일 업계엔 동일 규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선 규제를 받는 대신 다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른 관계자는 “대형 이통사 알뜰폰 자회사와 중소 알뜰폰사의 기획력, 마케팅 여력 등 차이가 있어 해당 조항은 필요하다”며 “다만 전파사용료 감면 등 지원책도 이통사 알뜰폰 자회사는 중소 알뜰폰사에 비해 오래 누리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한 곳에서 규제와 불이익을 받는다면 다른 쪽에선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우려에 정부는 알뜰폰 시장의 공정 경쟁과 점유율 독과점 방지, 중소 알뜰폰 기업 보호라는 조항의 본래 취지를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통3사 알뜰폰 자회사는 사실상 이통3사”라며 “현재 사물인터넷(IoT)을 제외하면 이통3사 알뜰폰 시장 점유율이 48% 정도인데, 관련 법에 따라 점유율 50%를 넘지 않도록 해당 조항을 수정, 삭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026.05.27 15:41홍지후 기자

5G-LTE 통합요금제 출시 초읽기

이동통신 3사가 5G와 LTE 통합요금제 출시를 위한 전산 작업에 돌입했다. 정부 약관 신고를 마치면서 새 요금제 기준으로 가입자를 받기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유보신고 대상인 SK텔레콤도 신고 수리 절차를 마쳤다. LTE 일부 요금이 5G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통신사들이 일부 LTE 요금제 가입을 중단한 데 이어 정부와 5G-LTE 통합요금제 출시 논의에 데이터 안심옵션(QoS) 전면 도입이 포함되면서 오랜 기간의 요금제 정비 작업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LG유플러스가 관련 요금제를 내달 1일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들에 7월2일부터 현재 운영중인 67개 요금제를 다시 가입할 수 없고, 이는 5G와 LTE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요금제 출시 예정에 따른 것으로 기존 요금제의 신규가입이 종료된다고 알리고 있다. KT는 고객신뢰 보상 방안에 따라 7월까지 100GB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통합요금제 정비 시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전산 작업 속도에 따라 새 요금제 출시일이 확정될 전망이다. 통합요금제 출시로 수백 종에 이르는 통신 3사 요금제는 단순한 구조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요금제 선택에서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법 개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최적 요금제 고지 제도가 시행될 예정인데,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대대적인 요금제 변경이 예상된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통합요금제 협의가 끝나면서 최적요금제 고지 도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상품 구성에 따라 마케팅 전략에도 다양한 내부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26.05.23 18:36박수형 기자

AI시대 전제조건 고민·의지 부족했다...통신 B-학점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인공지능(AI)이 1번 공약이 됐다. 경제 산업은 물론 사회문화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정책 방향의 한 중심에 국가적 먹거리인 ICT가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변화다. 이와 달리 통신 산업 측면에서만 보면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다. 정책 패러다임이 과거에 머물렀다는 진단부터 정책이 실종된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특정 산업을 반드시 우선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통신은 그 자체로 디지털 경제 시대의 국가적 인프라 역할을 맡고 있고, 민생에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뿐만 아니라 통신 네트워크 고도화가 정부가 표방하는 AI 강국의 기본 전제인데 이런 인식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물론 잇달아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이 시급했던 측면도 있다. 그럼에도 더는 간과하면 안 된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다. ICT 인프라의 기본인 통신 발전 없이 산업의 AI 전환과 국민 누구나 AI에 접근하는 길은 막혀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책 고민을 다시 시작할 시점이다. 사라진 포퓰리즘 공약 빈자리...기존 정책 연속 추진 그간 통신 정책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만 초점이 맞춰진 게 사실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 단계에선 표심을 얻기 위한 통신비 인하 정책이 쏟아졌다. 이를테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는 통신비 20% 절감과 가입비 폐지, 단말기 유통법 강력하게 추진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기본료 폐지로 촉발된 논의가 요금 감면과 보편요금제 도입 논쟁을 남겼다. 통신비 공약이 없던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 단계에서 경쟁 촉진 카드를 꺼낸 뒤 제4이통 추진과 불발이라는 논란만 남겼다. 새 정부에서는 뚜렷한 통신 정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123대 국정과제를 살펴보면 '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란 이름으로 AI에 최적화된 6G 이동통신 상용화, 실시간 초정밀 AI 서비스를 위한 지능형 기지국 확산 정도가 통신 정책으로 꼽힌다. 그런데 이 정책들 역시 통신보다 AI에 치중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통신은 지난 1년 동안 기존 정책 방향의 연장선상에서 논의된 측면이 큰 편이다. 예컨대 전 정부가 22대 총선 과정에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했는데 새 정부가 출범한 다음 달부터 실제 법이 폐지되면서 이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이 시급했다. 또 이전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5G와 LTE 요금 역전 현상에 대한 해결 논의부터 통합 요금제 도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데이터 안심 옵션(QoS) 도입 추진 논의가 수개월째 이어졌다. 독립된 코어망 바탕의 5G 통신을 갖춰야 한다는 5G SA 도입도 주파수 할당 기간 종료에 맞춰 재할당 정책 방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AI-RAN 도입 공식화...누구나 기본적 통신 접근 새 정부에서 발표된 주요 통신 정책으로 지난해 연말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된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이 꼽힌다. 급격한 AI 발전으로 증가하는 네트워크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지난 2023년 발표된 전 정부의 'K네트워크 2030 전략'과 비교하면 백본망, 구내망, 해저케이블 등 용량 확대 등의 내용은 연속적으로 추진된다. 새 전략이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는 중요한 부분은 AI-RAN 도입이다. 이 전략은 이동통신 기지국에 AI 컴퓨팅을 올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AI-RAN 거점 500곳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도입이 화두였는데 AI-RAN 도입이 핵심 추진 방향으로 등장했다. AI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로 네트워크를 인식한 점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국가전략자산 수준으로 인식하는 부분은 아쉽다는 평가다. 이른바 '토큰경제' 담론까지 등장했는데 인텔리전트를 나르는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나 중요도 인식은 부족하다는 이유다. 김동구 연세대 교수는 "K네트워크 2030 전략의 핵심은 6G와 오픈랜이었고 특히 오픈랜을 통해 장비의 개방화, 지능화, 클라우드화를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통신을 그리드화, 즉 네트워크의 기능을 적재적소에 분산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이후 챗GPT가 나오면서 AI 인테그레이션(통합) 논의가 본격화됐고, 이를 포함한 새로운 전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전환이 이뤄지면서 실제 AI 서비스는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서 이뤄지는데 그동안 네트워크 플랫폼이 중요하다는 논의가 배제됐는 데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에는 (이 부분이) 포함됐다”며 “네트워크가 단순한 연결(connectivity)을 넘어 컴퓨팅과 전력까지 융합된 인프라로 여긴다는 게 새 전략의 중요성”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특히 “이제는 AI 에이전트가 인텔리전트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스스로 결정하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AI 가치 생태계 측면에서 네트워크 중요성은 단순히 일반 이용자를 넘어 전 산업을 위한 AI 인프라로 국가적인 전략자산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의 높아진 중요성과 달리 AI 전체에서 일부로 여겨지고, 다른 여러 국가들은 네트워크의 AI 통합을 정부 주도로 나선 것과 달리 국내서 AI 네트워크는 민간에 맡겨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네트워크를 전략자산으로 인식하는 부분을 확대하고 글로벌 동맹과 함께 전략을 꾸릴 수 있는 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6G 통신 표준 작업은 완료되지 않았으나 AI-RAN은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주파수 재할당 과정에서 제시된 5G SA 의무화가 본격적인 6G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평가된다. 5G SA(Stand Alone)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을 5G 규격으로만 하는 방식을 뜻한다. 5G SA 기반의 기술 진화는 6G 시대에 앞서 필수적 요소로 꼽힌다. 아울러 모든 5G와 LTE 요금제에 QoS를 도입해 데이터 중심의 기본 통신권을 보장하겠다는 점도 중요한 정책으로 꼽힌다. AI와 디지털 시대에 통신 데이터 이용이 필수화되면서 요금 인하 중심 정책을 넘어 데이터 중심의 기본 통신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통신 3사의 모든 요금제에 QoS를 신설하는 작업은 상반기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통신사 추산으로는 이를 통해 3221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QoS가 없는 요금제를 이용하는 약 717만 명의 이용자에 대해 실질적인 요금 감면이 이뤄지는 셈이고, 일부 가입자들이 더 낮은 요금제를 선택할 것이란 계산이다. 디지털 포용 정책으로도 평가되는데, 이에 대한 부담을 통신 3사에만 지게 하고 모든 국민이 대상이 아니란 점은 한계로 평가되기도 한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QoS를 도입하는 부분은 기본적인 통신 접근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보편요금제와 같은 접근이 이뤄진 면에 한계가 보인다”며 “알뜰폰 이용자가 배제되는 정책으로 마련되며 기간통신사 중심으로만 추진된 점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통신 정책 패러다임·인식 바꿀 때 됐다 통신 정책의 결여, 정책 패러다임에 대한 전환 주문이 쏟아진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지금까지 이어져 온 통신 정책은 전체 산업 생태계에 맞는 정책이 아니라 통신이라는 한 블록에 대해서만 바라보고, 산업 전체 블록을 바라보는 고민이 부족하다”며 “단순히 커넥티비티 수준을 넘어 향후 통신 네트워크가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할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G 시대에 이르면 통신 네트워크는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의 AI 전환(AX)을 경쟁력으로 내세워야 하는 국가인데 통신에 대한 적절한 정책이 부족한 게 아닌지 생각든다”며 “AI 시대의 통신을 다시 고민해야 할 때이고, 데이터 전송만 이뤄지는 도구로만 이해하는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시민단체에서도 비슷한 시각을 보였다.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정책 공백도 있고, 통신정책 주요 과제 중에 밀접한 민생 관련 의제가 빠졌다”며 “선거철에 통신비 이슈가 따라오는 표심 정책은 문제점이나 이 이슈는 해결되지 않고 쌓여만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4이통을 실패한 점이 남았는데 통신 3사의 구조가 혁파되지 않으면서 해킹 이슈까지 빚어지며 시민의 선택권이 기본적으로 제한된 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이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큰 로드맵이 제시되지 못한 점이 답답한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이슈에 파묻히면서 통신이 국민 일상생활에 필수재로 자리를 잡았는데도 일반 시민이 느끼는 정책은 소멸했다”며 “통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실종된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결국 전문가들의 진단은 통신 정책 철학에 대한 고민과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권오상 디지털미래연구소장은 “네크워크에 AI를 이식한다는 비전은 있는데 이용자에 어떤 이익이 있고 타 산업을 어떻게 이끄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다소 부족했다”며 “차세대 통신으로 꼽히는 저궤도 위성통신을 살펴보면, 이동통신 용도로 할당된 28GHz 주파수를 특화망에서만 활용하고 있는데 예타 사업과 별도로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위성용으로 쓰는 고민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직 고위공무원은 “한 조직이 업무 공백이 될 수밖에 없던 구조 문제와 별개로 통신정책을 총괄하는 자리가 수개월째 공석이었다”며 “단순히 공석이라 정책도 공백이었다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특정 직위를 비워둔 정부의 정책적인 의지가 우려할 부분”이라고 했다.

2026.05.21 17:04박수형 기자

이통3사 요금제만 QoS 도입...알뜰폰 업계 '난감'

정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LTE, 5G 저가 요금제에 최소 400kbps 데이터 안심 옵션(QoS)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관련 요금제가 출시될 전망이다. 통신 3사 요금 중심의 정책에 알뜰폰 업계는 가격 경쟁력 상실에 따른 가입자 감소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16일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의 저가 무제한 QoS 요금제에 대해 “이통3사와 비교했을 때 알뜰폰의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인데, QoS가 도입되면 이통사의 경쟁력이 밀릴 수밖에 없다”며 “물가 안정 목적이라면 알뜰폰 요금제에도 QoS가 적용돼야 하는 것 아니냐. 그렇지 않으면 정부의 정책 도입 목적이 이통3사 가입자 이탈 방지라고 읽힌다”고 털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비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지난 9일 이통3사 요금제 개편안에 2만~3만원대 요금제에 400Kbps 정도로 이용 가능한 QoS 적용 의무화를 추진했다. 400Kbps는 간단한 웹서핑, 음악 듣기가 가능한 수준의 속도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연간 약 3221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같은 정책에서 알뜰폰 요금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알뜰폰 가입자는 통신기본권으로 불린 QoS를 적용받지 못하는 셈이다. 알뜰폰 업계는 QoS의 차별적 도입이 단순히 가입자 감소 문제가 아니라, 알뜰폰 산업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문제라고 토로했다. 통신 3사의 2만~3만원 요금제에서 쓸 수 있는 데이터는 알뜰폰에선 1만원 미만으로 쓸 수 있어 그동안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왔으나 QoS 도입으로 이 명제가 더 이상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알뜰폰에도 QoS 의무화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고 했으나 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알뜰폰 사업자 입장에선 이마저도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이에 알뜰폰 업계는 알뜰폰에도 QoS가 적용된다면 관련 도매대가는 무료로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른 알뜰폰 관계자는 “알뜰폰에 QoS가 적용된다고 해도 사업자엔 도매대가란 문제가 남아있어 마냥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알뜰폰 이용자에 진정한 가격 절감 효과를 내기 위해선 정부가 망 도매대가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16 14:54홍지후 기자

모든 5G·LTE 요금제, 데이터 무제한 제공...연간 통신비 3221억 절감

올해 상반기 내에 통신 3사의 모든 5G, LTE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포함된다. 별도 요금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통신 3사 요금제 개편에 필요한 이용약관 개정을 마치고 사업자들은 요금 전산 시스템을 개편한다. 모든 요금제에 QoS를 신설하면서 약 717만 명의 이용자가 데이터 이용 혜택을 받게 되고 연간 3221억 원의 통신비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통신 3사가 추산한 내용으로 기존 QoS 부가서비스 매출 305억원, 데이터 초과사용 매출 1138억원, 이용자들의 요금제 하향 1779억원을 예상한 수치다. 이와 함께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음성과 문자 제공량을 확대한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약 140만 명의 어르신이 음성과 문자 무제한 제공에 따라 연간 약 590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밖에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연령에 따라 추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시행한다. 과기정통부는 “AI, 디지털 시대에 통신 데이터 이용이 필수화되면서 기존 요금 인하 중심의 정책을 넘어 데이터 중심의 기본통신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데이터 이용 패턴을 고려해 통신사가 최적 요금제를 추천하는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2026.04.09 08:00박수형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인식 개선 노력 지속, 정교한 실행력·AI 대책 미흡…게임 B학점

'변화'냐 '변질'이냐...디캠프 내부 갈등 격화

[SW키트] 쓴 만큼 돈 내는 '깃허브'…비영어권 개발자 부담 클까

삼성 파운드리, 미세공정 우위·전력 비용 효율 '투트랙' 공략 나섰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