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두시텍·듀링 등 '2023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17곳 선정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은 우수 K-드론기술로 새로운 드론서비스 출현을 촉진하고자 '2023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17개 드론기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17곳은 두시텍, 호정솔루션, 스타맨, 듀링, 파블로항공, 스카이엔터프라이즈, 대한민국항공회, 바이로봇, 한컴인스페이스, 해양드론기술, 두타기술, 캠틱종합기술원, 무한정보기술, 메이사, 나르마, 헥사팩토리, 씨너렉스 등이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드론 우수기술 조기 상용화를 위해 비즈니스모델 실증을 통해 우수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8년 7개 기업에 40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13개 업체에 55억원, 2020년과 2021년 13개 업체에 40억원, 지난해 14개 업체에 48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17개 업체에 48억원을 투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군집비행기술, 감시 및 수색기술, 짐벌(수평유지장치의 일종) 및 낙하산 기술, AI 객체 인식 등 다양한 드론 우수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돼 드론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는 드론의 공공 활용 확산과 고도화 기술 개발, 드론 공연 및 레저스포츠 육성을 위해 지원사업을 공모할 때 '초정밀 GPS 보정신호(KASS) 수신 개발·실증' '자율공중회피장치' '국산 고효율 드론모터 개발' '드론 레저스포츠 개발' 등을 우선 과제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정밀 드론 비행을 가능케 하는 KASS 수신기 개발, 드론 간 공중회피 및 안전거리유지 장치 개발, 고효율 단상 직류 드론모터 국산화 개발 등의 첨단기술 개발과 함께, 가상과 실제를 접목한 공중 및 수상 드론 라이트쇼 등 첨단 드론공연을 개발하고 신종 드론 스포츠 게임을 개발한다. 올해 선정된 드론기업에는 사업규모와 적정성에 따라 국비를 최대 3억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두시텍은 국토부가 개발한 초정밀 GPS 위치정보 제공 항공위성서비스(KASS) 신호 수신을 검증해 'KASS 드론 GPS 수신기'를 실용화한다. 스타맨은 고효율 단상 직류모터 개발을, 듀링은 12Kw급 고효율 모터를 국산화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다른 기종 간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비행할 수 있는 자율공중회피장치를 개발하고 파블로항공은 가상과 실제를 접목한 라이트쇼 및 군집비행 등 첨단 드론공연을 개발하기로 했다. 해양드론기술은 어군탐지 드론기술 개발과 해상 실증기술을, 대한민국항공회는 디지털 영상 송수신 드론레이싱 경기장비 개발을, 바이로봇은 신종 드론 스포츠인 드론 서바이벌 게임 개발과 상용화를 신청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 이어 캠틱종합기술원이 드론축구 경기 고도화를 무한정보기술이 드론운영 플랫폼을, 헥사팩토리가 초소형 드론낙하산을, 씨너렉스가 고정밀 측위장치를, 메이사가 현장관리 통합솔루션을, 나르마가 응급물품 배송시스템을 상용화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우리 드론 기술이 점차 고도화해 정밀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드론 공연과 드론 레저스포츠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K-드론 문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창의성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미래사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