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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판교서 PV5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실증…연말까지 운영

기아가 경기도 판교에서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활용한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2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받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해 원격 운전 기술의 실제 서비스 운영 가능성을 검증한다. 기아는 15일부터 판교에서 PV5 기반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실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센터의 운전 담당자가 4G·5G 무선 통신망을 통해 차량을 운행·제어하는 기술이다. 이용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을 요청 장소까지 이동시키거나, 이용 종료 뒤 차고지로 복귀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실증에는 기아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모비옵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경기도와 KT, 유모스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등은 협력 기관으로 사업을 지원한다. 기아는 PV5 차량 제공과 프로젝트 총괄을 맡는다. 에스유엠은 원격 운전 솔루션 개발, 모비옵스는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며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관련 법규 검토를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은 제2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이다. 컨소시엄은 약 3개월간 PV5 패신저 모델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예약하면 원격 운전 담당자가 차량을 요청 장소까지 이동시킨다. 이용자는 차량을 전달받아 직접 운전한 뒤 원하는 장소에 주차해 반납한다. 이후 원격 운전 담당자가 차량을 차고지로 옮기는 방식이다. 기아는 이 방식이 기업의 업무용 차량 보유·관리 부담을 낮추고 차량 운영 효율과 주차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는 정해진 대여·반납 장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통신 품질 저하나 단절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삼중 통신망을 구축했다. 원격 운전 담당자 교육과 긴급 출동 체계도 마련했다. 기아는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원격 운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쏘카, KT, 에스유엠과 원격 운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와 화성 등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7월에는 KT, 에스유엠과 원격 운전 기술 사업화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은 이번 실증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안정성과 서비스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고, 2027년에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PV5 기반 원격 운전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원격 운전 기술은 카셰어링뿐 아니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이동 지원과 생활 편의 서비스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PBV와 원격 운전 기술을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6 09:44김재성 기자

기아, 대형 PBV 'PV7' 공개…내년 하반기 한국·유럽 출시

기아가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을 앞세워 물류·배송부터 여객 운송까지 사업용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넓힌다. PV5보다 큰 차체에 적재 능력과 충전 성능을 높이고,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까지 묶어 기업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기아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PV7은 지난해 출시한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동화 PBV다. 기아는 2027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 PV7 패신저 롱과 카고 롱을 우선 출시한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 총 23종의 파생·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PV7은 고객의 사업 목적에 맞춰 차체와 실내 구성을 달리하는 확장성이 핵심이다. 화물 운송용 카고는 컴팩트·롱·하이루프, 승객 운송용 패신저는 컴팩트·롱으로 구성한다. 특장차 제작을 위한 샤시캡 모델도 추후 공개한다. 차체 주요 부위에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이드아우터와 루프 패널 등을 용도에 맞게 구성해 축간거리와 전장·전고, 실내 구성을 다양화하는 개발·제조 기술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7은 개인화된 모빌리티를 향한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유연한 차량과 전기차 성능, PBV 전용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산성과 장기적인 보유 가치를 높이는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V7은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먼저 공개한 롱 모델은 전장 5350㎜, 전폭 1995㎜, 전고 1990㎜, 축간거리 3500㎜다. 전폭은 아웃사이드 미러와 도어 핸들을 제외한 수치이며, 도어 핸들을 포함하면 2030㎜다.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로, 스탠다드에 71.5kWh, 롱레인지에 96.2kWh를 탑재한다. 카고 롱 롱레인지 모델은 기아 자체 측정 기준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46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800V 충전 시스템과 최대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자체 측정 기준 20분대 중반이다. 기아 최초로 전면 급속·완속 충전구와 후측면 완속 충전구를 함께 마련했다. 전륜 모터의 최고출력은 200kW, 최대토크는 420Nm다. 향후 사륜구동 모델도 추가한다. V2L 기능으로 공구와 업무 장비, 전자기기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카고 모델은 550㎜의 낮은 적재고를 갖췄다. 적재 용량은 VDA 기준 롱 모델 6.1㎥, 하이루프 모델 8.0㎥ 수준이며, 1200×800㎜ 규격 유로 팔레트를 최대 3개 실을 수 있다. 적재 중량은 유럽 기준 카고 롱 약 1165㎏, 컴팩트 약 1200㎏이다. 카고는 2·3인승과 2열 좌석을 갖춘 다인승 모델로 운영한다. 3인승에는 동승석 하단까지 긴 화물을 넣을 수 있는 '로드스루 격벽'을 적용했다. 테일게이트는 양옆으로 여는 '풀오픈 트윈 스윙'과 위로 여는 리프트업 방식으로 나뉜다. 패신저는 7·9·11인승으로 구성한다. 컴팩트 7인승에는 후석을 이동하거나 탈착할 수 있는 '롱레일 이지 리무브 시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승객 수와 짐의 양에 따라 실내 공간을 조정할 수 있다. PV7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다. 개방형 앱 마켓과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기업 고객에는 차량 상태와 운행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레오스 플릿', 차량 데이터 연동 기능, 실시간 이상 징후 감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아는 박람회에서 PV7 3대와 PV5 7대 등 총 10대의 PBV를 전시한다. 국내외 31개 특장 업체를 초청하는 '2026 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도 열어 PV7 정보와 협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PV7은 기아 PBV 사업을 대형급으로 확대하는 모델이다. 기아는 차체와 좌석, 용도를 세분화하고 차량 운영 서비스까지 결합해 고객별 사업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별 출시 모델과 시점은 다르게 운영되며, 세부 제원은 정부 기관 인증 완료 후 공개된다.

2026.09.14 17:50김재성 기자

[ZD브리핑] 기아 PV7·아이폰18 '출격'…현안 챙기는 삼성·SK·카카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산업 및 IT 업계는 굵직한 신제품 발표와 기업들의 주요 현안 논의로 분주한 한 주를 보낼 전망입니다. 기아의 대형 전동화 목적 기반 차량(Purpose Built Vehicle, PBV) 'PV7'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예약판매를 마친 애플의 '아이폰18' 시리즈가 18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SK·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은 성과급 제도 및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주 및 노사 간 소통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 밖에 글로벌 게임 축제인 '도쿄게임쇼 2026'에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출전해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산업계 이슈: 삼성·SK·현대중공업 노사 현안부터 기아 신차 공개까지 15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정기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과급 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는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삼성 준감위는 지난달 노동인권소위원회를 열고 성과급 지급 방식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바 있습니다. 17일 제17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이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립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인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입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인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산·학·연 주요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거센 추격과 AI 산업 발전 속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만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테크놀로지(SKIET)가 오는 14일부터 연이틀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대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양사는 간담회에서 합병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합병 이후 사업 운영 방향, 재무구조 개선 효과 및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양사는 앞서 합병 발표 직후 일반 주주 및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합병 취지와 기대 효과를 설명했지만, 일부 소액주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 대면 간담회를 통해 주주들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면 간담회는 각사 홈페이지로도 실시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전 조합원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16일부터 7시간으로 파업 시간을 늘리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노조 측은 추석 전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교섭결렬 선언과 함께 더 큰 투쟁에 나서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제주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선 제주도의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전력 시장 혁신 사례를 비롯해 분산에너지 기반 전기요금 부담 해소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기아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PBV로,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기아는 PV7을 통해 물류·상업용 중심의 대형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합니다.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는 PV7 카고 2대와 패신저 1대 등 3대를 전시하고, PV5 카고·패신저·WAV·샤시캡·크루밴·푸드트럭 컨버전 등 7종도 함께 선보입니다. 기아는 2027년부터 화성 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PV7 등 대형 PBV를 연간 약 15만 대 생산할 계획입니다. 유럽 eLCV 판매는 올해 상반기 12만 5069대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습니다. 전체 LCV 시장은 8.7% 감소했지만 C세그먼트 전기 밴은 26.6% 늘었습니다. 기아는 PV5에 이어 PV7을 투입해 성장하는 유럽 전기 밴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세부 제원과 가격, 유럽 출시 시점은 14일 공개 행사에서 확인될 예정입니다. 통신·IT 정책: 아이폰18 개통 및 과방위 국감 계획서 채택 12일부터 시작된 통신 3사의 아이폰18 시리즈 예약판매 물량이 오는 18일 정식 개통됩니다. 최저 199만 1000원에 시작되는 아이폰 판매량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립니다. 플래그십 사양만 내놓는 아이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여파로 구입 부담이 커진 가운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애플이 이전과 같은 판매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애플이 새 아이폰 발표에서 큰 관심을 모은 폴더블 아이폰 듀오는 예약판매가 다음 달 이뤄질 예정으로, 18일 아이폰 개통량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감사 일정에 대한 개요만 정하고, 구체적인 자료 제출 요구나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 건은 내주 이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법안 한 건이 긴급 상정될 예정입니다. 내달부터 시행될 검찰청법 폐지와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의 체계를 맞추려는 법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는 17일 프레스센터에서 AX와 6G 시대를 대비한 통신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발제는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이 맡았으며, 유럽연합의 디지털네트워크법을 분석해 시사점을 살펴보는 것이 주요 논의가 될 예정입니다. 게임 축제의 달: '도쿄게임쇼 2026' 개막 및 서울 'GES 2026' 개최 도쿄게임쇼(TGS) 2026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넥슨·넷마블·엔씨·스마일게이트·NHN플레이아트 등을 비롯해 국내 중소·인디 게임사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출품작을 보면 서브컬처 장르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파레이돌리아'를 선보이며, 엔씨는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첫 시연 버전을 꺼낼 계획입니다. 또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신작 3종을 출품하고 현지 이용자를 맞이합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TGS에서도 '미래시'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대표 게임·e스포츠 축제 'GES 2026'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됩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게임·e스포츠 기업 70개사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AI·클라우드·사이버 안보: IT 업계 대규모 컨퍼런스 및 세미나 줄이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5일 양재 엘타워에서 '제62회 AIIA 조찬포럼'을 진행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경호 플렉스 최고수익책임자(CRO)와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가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날 김 CRO는 AI 네이티브 조직 운영 설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AX 도입 실패 패턴과 극복 전략을 다룰 계획입니다. 육군본부와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 한국사이버국군발전협회는 오는 15일 로얄파크컨벤션 3층 전쟁기념관에서 'AI 창과 방패의 시대, 군 사이버작전의 미래'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군 사이버작전의 변화와 향후 대응 방향을 다룹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본부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두 차례 주제발표를 통해 AI 시대 국방 사이버안보의 주요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퀴닉스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AI 시대의 네트워크 인프라 동향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앤서니 호 아시아태평양 제품관리 디렉터가 AI 워크로드 확산에 따라 변화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트렌드와 에퀴닉스 패브릭c 포트폴리오의 최신 기술 및 AI 연결성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고객사인 퓨리오사AI와 함께하는 대담 세션을 통해 AI 추론 시대를 위한 차세대 AI 인프라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데이터독이 15일 서울 강남 레드버튼 컬처 스테이지에서 게임데이를 개최합니다. 참가자가 실제 운영환경과 비슷한 시나리오 속에서 장애를 분석하며 옵저버빌리티와 장애 대응 과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KT클라우드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대표 연례 행사 'KT클라우드 서밋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기반 기술·서비스, 실제 구축 사례가 공유됩니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 환영사와 공용준 클라우드본부장, 최옥진 DC본부장의 키노트 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두 개 트랙에서 총 20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16일 부산, 17일 판교에서 컴퓨터 지원 공학(CAE) 기술 세미나 'MAX'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반도체, 전기전자, 기계, 방위산업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활용된 실제 해석 사례와 현장 엔지니어들의 경험이 공유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대표 CAE 솔루션인 구조·유동 통합 해석 프로그램 '마이다스 NFX'와 CAD 모델을 그대로 활용해 해석할 수 있는 '마이다스 메쉬프리' 적용 사례도 공개합니다. VTI 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세미나'를 실시합니다. IBM, OSC 코리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제 AI 에이전트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보안, 구축 전략 등을 제시합니다. 유라클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라클 AI 서밋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모듈식 개발 및 관리 방안과 대한의사협회 고객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박선원 의원실과 명지대, 창신대는 오는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K-방산 AX 도약을 위한 방산AIDC 민·관·학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방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방위산업의 AI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출범식에서는 협의체의 설립 취지와 비전을 발표하고 방산기업의 현장 의견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셀렉트스타와 KMAC, 법무법인 린은 오는 17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AI 기본법, 대비하고 계신가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과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합니다. 특히 법률·컴플라이언스와 AI 운영 현장에서 필요한 책임 있는 AI 체계 구축 및 리스크 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짚을 예정입니다. 에버퓨어(옛 퓨어스토리지)는 오는 17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퓨어 액셀러레이트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서는 AI 시대 기업의 데이터 활용 트렌드와 함께 AI 확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데이터 준비도의 중요성을 조명합니다. 국내외 주요 경영진이 직접 AI 시대 데이터 전략과 고객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의 데이터 관리·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디펜스 AI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모델과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를 아우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국방 AI 전략과 전장 환경 변화에 따른 소버린 AI 구축 방향을 소개합니다. 자율 무기체계 지능화와 온프레미스 기반 국방 데이터 활용, AI 데이터 통제권을 지키기 위한 방산 특화 클라우드 전략 등 국방 AI 현장 적용을 위한 주요 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플랫폼 상생: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 국회 토론회 개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는 16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최형두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방송학회와 한국마케팅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콘텐츠 커머스 시장 변화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호택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으며,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습니다. 토론에는 이영철 방송미디어진흥기획과 과장, 고완옥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 과장, 김도윤 인티모 이사, 성동훈 CJ온스타일 플랫폼 본부장, 권창범 법무법인 인 변호사,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등이 참여합니다. 토론회는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됩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커머스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플랫폼·대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지가 주요 논점이 될 전망입니다. 주주 소통: 카카오, 소액주주 대상 인적분할 온라인 기업설명회(IR) 카카오가 오는 16일 오후 4시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카카오는 IR에서 인적분할 개요와 추진 배경, 인적분할에 따른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소액주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간담회 접속 링크와 관련 IR 자료는 카카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특히 카카오가 추진하는 인적분할을 놓고 소액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분할 이후 사업·지배구조 변화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사회 공헌: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주간 맞이 '모바일 걷기' 행사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제9회 생명나눔 주간(9월 14~20일)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온라인 걷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걷고 뛰고 잡고 나누고 잇고, 희망의씨앗을 잡아라!'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이 일상 속 걷기 활동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휴대전화에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한 뒤 '희망의씨앗을 잡아라!' 챌린지를 검색하면 됩니다. 참가자는 걸음 수에 따라 1걸음당 1점, 하루 최대 8000점을 획득할 수 있고, 워크온 지도 화면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공식 마스코트인 '나눔이와 이음이'(50점)와 생명나눔의 상징인 '희망의씨앗'(100점)을 찾아 누르면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필수 목표 점수는 9만 점으로, 한 명의 뇌사 장기기증자가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2026.09.13 17:14백봉삼 기자

기아, 전국 우체국에 맞춤형 'PV5 카고' 200대 배치

기아가 집배 업무에 맞춰 개발한 목적기반차량(PBV) 'PV5 카고' 200대를 전국 우체국에 공급한다. 반복적인 승·하차에 따른 집배원 부담을 줄이고 우편물 적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우편물 수집·배달 등 집배 업무 특성을 반영한 '더 기아 PV5' 카고 모델을 우정사업본부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차량은 이달부터 전국 우체국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에 공급하는 PV5 카고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체 바닥을 낮춘 저상형 설계를 적용해 하루에도 수십 차례 차량을 타고 내려야 하는 집배원의 신체 부담을 줄였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했다. 기아는 실제 집배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차량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사용자 대상 운영 실증을 진행했다. 전국 9개 지방우정청 산하 거점우체국에 PV5 카고를 투입하고 차량 관리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실제 집배 업무에 차량을 활용하며 업무 적합성도 평가했다. 실증 과정에서 나온 집배원 의견은 차량 적재 공간 설계에 반영됐다. 기아는 PBV 컨버전 파트너십을 통해 도어 파손 방지 장치와 알루미늄 적재함 바닥, 적재함 평탄화 설계 등을 적용했다. 우편물을 싣고 내리거나 적재함 안에서 옮길 때 작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아는 차량 공급과 함께 우정사업본부의 전기차 운영 환경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차량 운영 관리자 대상 전기차 교육을 비롯해 우체국 운영 여건에 맞춘 충전·정비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우편배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업무에 꼭 맞는 PBV를 구현한 사례"라며 "고객 업무 특성에 맞춘 PBV로 공공 서비스 현장의 업무 환경 개선과 전동화 전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PV5 패신저와 카고를 시작으로 오픈베드, 교통약자용 차량(WAV), 샤시캡 도너모델, 프라임 등으로 PBV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지오영 등과도 PBV 기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026.09.11 09:16김재성 기자

기아, 하노버서 대형 PBV 'PV7' 세계 최초 공개…내년 유럽 출시

기아가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유럽 C세그먼트 전기 밴 시장 1위에 오른 PV5에 이어 PV7을 투입해 유럽 전기 경상용차 시장에서 제품군을 확대한다. 기아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7을 처음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는 행사장에 1531㎡ 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PV7 3대와 PV5 7대를 전시한다. PV7은 카고 2대와 패신저 1대, PV5는 카고 스탠다드·카고 하이루프·패신저 7인승·휠체어 접근 차량(WAV)·샤시캡·크루밴·푸드트럭 컨버전 모델로 구성한다. 14일 열리는 언론 설명회에서는 PV7 공개와 함께 고객의 사업 및 생활 방식에 맞춰 변화하는 솔루션으로서 PBV의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아의 IAA 트랜스포테이션 참가는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아는 2024년 이 행사에 처음 참가해 유럽 PBV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올해는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한 첫 전용 PBV PV5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두 번째 전용 PBV인 PV7을 전면에 내세운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 경상용차(eLCV) 판매량은 12만 50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경상용차 시장은 120만 6458대로 8.7% 감소했다. 전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확대된 셈이다. PV5가 속한 유럽 C세그먼트 밴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환이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전체 C세그먼트 밴 판매량은 34만 3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 밴은 4만 4810대로 26.6% 증가했다. C세그먼트 밴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0.7%에서 13.2%로 높아졌다. PV5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1만 3603대가 판매돼 C세그먼트 전기 밴 시장 점유율 30.4%로 1위에 올랐다. 데이터포스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스웨덴 6월 판매분까지 합하면 1만 4015대다. PV5는 패신저와 카고, 샤시캡 등 용도별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PBV에 맞게 개발한 'E-GMP.S'를 적용했다. 기아는 차량 개발 과정에서 개인 고객과 기업, 컨버전 업체의 요구를 제품과 관련 솔루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PV5는 한국 브랜드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으며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기아는 PV5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유럽에 PV7을 출시할 계획이다. PV7에도 E-GMP.S 플랫폼을 적용하고 업무 현장부터 일상 이동, 여가 활동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세부 제원과 성능은 이번 참고자료에 공개되지 않았다. PV7가 진출한 시장인 유럽 미드사이즈 전기 밴 시장(데이터포스 기준)은 올해 상반기 5만 7804대로 전년 동기보다 9.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미드사이즈 밴 시장 증가율은 2.3%였다. 기아는 PV7을 앞세워 PV5가 진출한 C세그먼트 전기 밴보다 큰 차급으로 PBV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기아는 PBV와 함께 유럽 승용 전기차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EV2·EV3·EV4·EV5·EV6·EV9 등 6개 전기차 제품군을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9만 697대를 판매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 기준 시장 점유율은 4.0%다.

2026.09.10 10:00김재성 기자

[르포] 후드도 엠블럼도 로봇이 '척척'…연 20만대 생산거점 기아 PBV 공장

자동차 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장 컨베이어 대신 무인운반차(AGV)가 바닥을 분주하게 오갔다. AGV는 생산 순서에 맞춰 차체와 각종 부품을 다음 공정으로 옮겼고, 길이와 무게중심이 서로 다른 차체는 앞뒤에 배치된 로봇 2대가 움직임을 맞춰 들어 올렸다. 지난 8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인 EVO 플랜트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기아는 이날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를 열고 PBV 자동화 기술과 컨버전 개발·생산체계를 공개했다. EVO 플랜트는 PV5를 생산하는 이스트(East)와 2027년 6월 준공 예정인 웨스트(West)로 구성된다. 두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연 20만대다. 이스트에서는 PV5 패신저·카고·샤시캡·교통약자용 차량(WAV)과 타스만 적재함 등을 생산한다. 차체공장 기준 PV5 사양은 180개가 넘는다. 패신저와 카고, 하이루프, 샤시캡처럼 길이와 높이, 도어 구조가 다른 차체가 별도 라인이 아닌 하나의 생산라인을 통과했다. 다품종 생산의 핵심은 차체 조립을 인너벅·레일벅·아우터벅·루프벅 등 네 단계로 나눈 '순차 조립 공법'이다. 앞선 두 공정에서 골격을 만들고 뒤의 두 공정에서 외관을 구성한다. 성시영 기아 생기계획팀 책임매니저는 "EVO 플랜트에는 다차종 유연 생산과 균일한 품질을 위한 최적의 자동화,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라는 세 가지 혁신을 담았다"며 "패신저와 카고뿐 아니라 샤시캡과 WAV 등 다양한 파생모델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체 용접 공정은 100% 자동화됐다. 일반 용접건이 들어갈 수 없는 폐구간에는 로봇 4대가 차체 한쪽 면을 레이저로 접합하는 레이저 심 스테퍼(LSS) 공법을 적용했다. 2열 도어가 없는 일부 차체에는 기존 용접건이 닿지 않아 길이 2m의 대형 용접건도 도입했다. "차체 용접 공정 100% 자동화...로봇 4대가 'LSS 공법' 레이저 접합" 차체 이송 자동화율은 83%다. 최대 600㎏을 들 수 있는 로봇 2대가 움직임을 맞춰 크기가 다른 차체를 운반했다. 5개 라인에 적용된 자동창고는 QR코드로 부품 정보를 읽어 필요한 부품을 각 라인에 공급했다. 다만 자동화가 모든 공정을 작업자 없이 운영한다는 뜻은 아니다. 차체 공장 마지막 메탈 피니시 라인에서는 작업자가 용접 부위와 차체 표면을 직접 살피고 수정했다. 최종 품질 확인과 일부 부품 취급에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과 손기술이 필요했다. 조립공장에서는 도장을 마친 회색 차체 위로 검은색 후드가 내려왔다. PV5는 별도 도장이 필요 없는 고광택 복합소재 후드를 적용했다. 현대차·기아 최초로 차체공장이 아닌 조립공장에서 후드를 자동 장착하며, 로봇 3대와 비전 시스템이 후드 이송부터 정렬, 장착과 볼트 체결까지 맡았다. 엠블럼 자동 부착도 현대차·기아 최초다. 시스템이 차량 사양에 맞는 엠블럼을 고르면 로봇이 이형지를 제거하고 위치를 보정해 후드와 테일게이트에 붙였다. 65㎏에 이르는 크래시패드는 로봇이 차량 내부에 넣고 볼트까지 체결했다. 헤드라이닝은 프런트와 리어를 자동 장착했지만 커넥터와 공조 덕트 연결이 필요한 중앙 부분은 작업자가 담당했다. 고다연 기아 차량생기4팀 매니저는 "조립공장은 차체·도장공장과 달리 단단한 부품뿐 아니라 부드럽거나 유연한 부품까지 약 400종을 다룬다"며 "작업자가 직접 다뤄야 하는 공정이 남아 있지만 헤드라이닝과 루프패드 등으로 자동화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사 공정에서도 자동화 기술이 활용됐다. 3D 비전 카메라와 로봇은 차량 좌우 각각 21개 지점의 간격과 단차를 반복 정밀도 ±0.2㎜ 수준으로 측정했다. 카메라 18대는 미러·가니시·펜더·도어핸들 등 24개 부품의 오사양과 누락 여부를 확인했다. 휠 얼라인먼트와 헤드램프 광도·광축 조정도 로봇이 수행했다. 기아는 PV5 생산 경험을 토대로 웨스트 지역의 자동화 범위를 넓힌다. 루프 안테나와 쿼터 글라스 자동 장착, 플로어 콘솔 자동 투입, 주행소음 자동 검사와 터널형 외관 비전 검사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운반로봇(AMR)을 활용한 부품 공급도 도입한다. 웨스트에서 생산될 첫 대형 PBV는 '더 기아 PV7'이다.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 소득영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전무) "오토랜드 화성은 차량을 만드는 공장을 넘어 고객과 파트너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요구를 모빌리티로 실현하는 PBV 생산 허브"라며 "스마트 제조기술과 컨버전 생태계를 지속 고도화해 고객에게는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모빌리티의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4월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 출시해 2030년 PBV 23만 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PV5 판매 목표는 5만 4000대로, 1~8월 약 3만 9000대가 팔렸다.

2026.09.09 09:30김재성 기자

기아, 대형 전동화 PBV 'PV7' 티저 공개

기아가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제품군을 대형급으로 확대한다. 중형급 PV5에 이은 두 번째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을 오는 9월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는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3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PV7은 기아의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된 대형 PBV다. 기아는 PV7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사업 환경과 폭넓은 생활 방식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티저에는 업무와 이동,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PV7의 공간 콘셉트와 내·외관 디자인 일부가 담겼다. 고객의 목적과 사용 방식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PBV의 특성을 강조했다. 외관은 대담하고 견고한 전·후측면 디자인과 안정적인 비율을 갖춘 원박스 형태로 구성됐다. 검은색 후드와 필러 가니쉬가 차체 색상과 대비를 이루며, 전·후면에는 기아 PBV 특유의 시그니처 램프 그래픽을 적용했다. 기아는 E-GMP.S 플랫폼을 활용해 PV7에 넓고 유연한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적인 업무 현장부터 일상적인 이동과 여가 활동까지 고객의 활용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PV7의 실물은 오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14일은 언론 공개 행사로 운영되며 일반 관람은 15일부터 가능하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PV7과 함께 향후 PBV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PV5의 다양한 파생 모델도 전시해 고객별 사용 목적에 따라 확장되는 PBV 제품군을 소개한다. 기아는 PV5에 이어 PV7을 투입해 전동화 PBV 제품군을 중형급에서 대형급으로 넓히게 됐다. 고객의 사업 형태와 이동 목적에 따라 차량 공간과 용도를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PBV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해 출시된 PV5는 같은 해 11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상용차 전시회 '솔루트랜스 2025'에서 국내 브랜드 최초로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기아에 따르면 PV5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올해 8월 기준 3만 9000여대다.

2026.08.31 09:03김재성 기자

기아,'EV 트렌드 코리아서 PV5 패신저·EV3·EV5 전시

기아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패신저 7인승과 EV3·EV5를 선보인다. 전기차 전시에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차량별 공간 활용성과 편의 기능을 알릴 계획이다. 기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 보급 확대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전시회다. 2018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았다. 기아는 2019년부터 이 행사에 참가해 전기차와 관련 기술을 전시해 왔다. 기아는 올해 행사에 ▲PV5 패신저 ▲EV3 GT-Line ▲EV5 GT-Line 등 전기차 3종을 전시한다. PV5 패신저는 지난 3일 출시된 신규 라인업 가운데 7인승 모델이 전시된다. 좌석은 2-2-3 구조로 구성했다. 2열 시트를 차량 측면에 밀착 배치해 3열 승객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열과 3열에는 후석 매뉴얼 에어컨과 열선시트, C타입 USB 단자 등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기아는 넓은 실내와 좌석 구성을 바탕으로 가족 단위 이동부터 레저 활동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V3 GT-Line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i-페달 3.0'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외 V2L 기능을 통해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도 공급할 수 있다. EV5 GT-Line은 정통 SUV 형태를 적용한 패밀리 전기차다. 기존 준중형 전기차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속 제한 보조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기본 적용하고, 확장형 센터콘솔과 펫 모드 등 안전·편의 기능도 갖췄다. 차량 전시와 함께 방문객이 각 모델의 특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매치 유어 EV 라인업'에서는 카드 게임을 통해 기아 전용 전기차의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PV5 3D 비주얼라이저'는 PV5 파생 모델의 활용 방식과 내·외장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다. 제한 시간 안에 7명의 캐릭터를 PV5 패신저에 태우는 'PV5 시트 챌린지' 게임도 마련해 7인승 모델의 공간 활용성을 소개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방문객들이 차량 관람은 물론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기아의 모빌리티 비전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09:10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서 PV5 이동형 의료 서비스 실증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에서 이동형 의료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차량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모빌리티 기반 의료 서비스의 사업 가능성을 검증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에서 기아 PV5 카고 롱을 의료용으로 개조한 실증용 헬스케어 모델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PV5 헬스케어 모델에는 환자용 접이식 침대와 의료용 의자, 심전도 검사 기구 등이 탑재됐다. 차량 내부에서 환자 진료와 건강검진이 가능하며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을 활용해 의료기기 운영에 필요한 전력도 공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부터 자카르타 스마트시티인 BSD(Bumi Serpong Damai) 시티에서 인도네시아 도시개발기업 시나르마스랜드, 종합병원법인 에카병원과 이동형 의료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시설이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는 BSD 시티의 특성을 고려했다. 자가용이 없는 주민은 의료시설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PV5가 주거단지와 쇼핑몰, 스포츠센터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PV5 차량 제공과 서비스 운영 전반을 맡는다. 시나르마스랜드는 BSD 시티 내 주거단지와 커뮤니티 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에카병원은 의료진과 장비 운영 및 진료 서비스를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모빌리티 기반 의료 서비스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주거·교통·의료 인프라를 연계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향후 다른 아세안 국가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아세안 시장에서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나 세티아와티 에카병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업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8.14 09:46김재성 기자

"이 방이 통째로 움직였으면"…한 사람의 바람, 1000만번의 울림 남겼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의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PV5 WAV'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이 공개 약 3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이동약자의 여행을 다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의료·돌봄 등 PBV의 구체적인 사회적 활용 방안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PV5 WAV 기반 기술 스토리 영상 '더 무빙 룸(The Moving Room)'이 9일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1020만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지난달 19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23년간 호흡 보조 장치와 함께 생활해온 김온유 씨가 기아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의 지원을 받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초록여행은 2012년부터 교통약자 약 11만명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해 온 기아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영상은 병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온 김씨의 "이 방이 통째로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출발했다. PV5 WAV를 통해 익숙한 생활공간과 의료 환경을 유지하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PBV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상에는 9일 기준 댓글 1159건과 좋아요 9100건이 달렸다. 현대차그룹이 댓글을 분석한 결과 PBV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한 댓글은 705건으로 전체의 60.8%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과 초록여행에 대한 감사가 217건(18.7%), 김씨와 가족을 향한 응원과 공감이 205건(17.7%)으로 집계됐다. 특히 PBV 활용 아이디어 705건 가운데 의료·돌봄 분야가 3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문화가 28.9%로 뒤를 이었고 이동·여행 14.0%, 생활·상업·공공 8.2%, 반려동물 7.4%, 재난·응급 7.1% 순이었다. 의료·돌봄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진료소와 심리상담 서비스 등이 제안됐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이동식 도서관과 가상현실(VR) 체험 교육관, 촬영 스튜디오 등이 언급됐다. 이동·여행 분야에서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캠핑카와 이동식 숙소가 제안됐다. 생활·상업·공공 분야에서는 팝업스토어와 이동식 주방, 이외에도 유기견 구조 서비스와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이동식 사랑방, 스마트 침대와 생체 모니터링을 적용한 개인화 공간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제시된 아이디어를 관련 사업 부문과 공유하고 향후 고객 관점의 서비스 기획과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온유 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하다"며 "이번 여행으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영상 공개와 함께 김씨에게 추가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청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했다. 댓글과 좋아요 합산 수가 목표치인 1만개를 조기에 넘기면서 김씨에게 여행 상품권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The Moving Room'의 1000만뷰 달성은 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응원"이라며 "앞으로도 PBV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9 13:50김재성 기자

기아, 500㎞ 넘게 달리는 EV6 출시…PV5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

기아가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 라인업을 10종으로 확대하고, 연식변경 모델 '더 2027 EV6'를 출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략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구매 금융과 사후관리, 중고차 가치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서비스를 마련해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기아는 3일 PV5 신규 라인업과 더 2027 PV5, 더 2027 EV6 계약을 시작하고 상품·구매·보유·잔존가치를 아우르는 고객 맞춤형 전기차 솔루션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초 전기차 구매 혜택을 강화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수요에 맞춘 세분화 전략으로 전기차 경험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PBV 전략의 핵심 모델인 PV5다. 기아는 프라임, 패신저 5인승(1-2-2), 패신저 7인승(2-2-3), 카고 컴팩트, 샤시캡 도너 모델 등 5종을 추가해 총 10개 라인업을 갖췄다. 승객 수송부터 물류, 특장차 제작까지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패신저 7인승 모델은 가족과 다인승 이동에 적합하도록 2열 독립 시트와 3열 3인승 구조를 적용했고, 프라임 모델은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고급 이동 수요를 겨냥했다. 카고 컴팩트는 전장을 200㎜ 줄여 도심 기동성을 높였으며, 샤시캡 도너 모델은 특장업체가 불필요한 부품 탈거 없이 다양한 특장 차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식변경 모델인 더 2027 PV5에는 가속 제한 보조 기능과 운전석 다단 조절 암레스트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패신저 모델에는 차음 글라스와 동승석 워크인 기능을 추가했고, 카고 모델은 플라스틱 복합재 격벽을 적용해 소음 저감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함께 출시되는 더 2027 EV6는 안전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테일게이트 비상램프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2.0)를 기본 적용했으며, 항속형 2WD 모델은 개선된 19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기존 494㎞에서 502㎞로 늘렸다. 스탠다드 모델도 395㎞까지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기아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내연기관 차량 보유 고객이 EV3·EV4·EV5·EV6·EV9·PV5를 구매하면 100만원의 EV 체인지 지원금을 제공하며, EV3와 EV4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기준 연 0.8% 초저금리 할부를 지원한다. PV5 승용 모델에는 차량 가격의 최대 60%를 만기까지 유예하는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를 신설해 월 납입금을 약 22만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사후관리 서비스도 강화한다. 차량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에 분석해 정비를 준비하는 선제적 차량진단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용 고객과 일부 전기차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또한 PV5 카고 고객을 위한 커스텀 랩핑·데칼 서비스와 EV 전시·시승 프로그램 등 애프터마켓 서비스도 확대한다. 중고 전기차 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기아 인증중고차를 통해 전기차를 판매한 뒤 신차를 구매하면 최대 140만원의 트레이드인 혜택을 제공하며, 배터리 건강상태(SoH), 충·방전 횟수, 배터리 온도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 중고 전기차 거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타 브랜드 차량과 사고 이력 차량까지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 라이프사이클 전 단계에서 최적의 전기차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품과 구매, 보유, 잔존가치 전 분야의 혜택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3 08:54김재성 기자

23년만의 여행 가능케 한 PV5 WAV…현대차그룹 '더 무빙룸'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교통약자를 위한 목적기반차(PBV) 기술을 소개하는 브랜드 필름 '더 무빙룸(The Moving Room)'을 공개했다. 실제 휠체어 이용자의 23년 만의 가족여행을 통해 이동 기술이 일상에 미치는 변화를 조명한 콘텐츠다. 현대차그룹은 19일 기아의 휠체어용 차량(PV5 WAV)을 기반으로 제작한 스토리 필름 '더 무빙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호흡 보조 장치와 함께 생활해온 김온유 씨가 기아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의 지원을 받아 23년 만에 가족과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콘텐츠는 전동화 PBV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공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 무빙룸'이라는 제목에는 이동이 어려운 사람에게 익숙한 생활환경이 차량과 함께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영상에 등장하는 PV5 WAV는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설계된 교통약자 특화 모델이다. 기존 후면 승하차 방식이 아닌 측면 승하차 구조를 적용해 이용자와 동승자가 보다 자연스럽게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휠체어 고정 시스템과 6대4 쿠션 팁업 시트 등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와 보호자가 나란히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차량 외부 전원 공급(V2L) 기능을 통해 이동 중에도 산소발생기 등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상은 병원 생활을 이어온 김온유 씨가 의료진과 가족의 도움을 받아 23년 만에 바다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이동 제약을 줄이는 모빌리티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운영 중인 기아의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과 협업해 제작됐다. 초록여행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특수 개조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PV5 WAV와 PV5 패신저, 카니발 등 총 30대의 차량을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PV5 이용자는 차량과 함께 산소발생기도 대여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더 무빙룸'을 비롯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소방관 회복 지원 수소전기버스, 무인소방로봇 등을 소재로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19 15:56김재성 기자

기아, PBV로 농촌 식품 배송 나선다…사회공헌사업 출범

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활용해 농어촌 지역 고령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는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지방소멸 위기 지역의 '식품 사막화' 문제 해결에 모빌리티를 접목한 사례로, 향후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3일 경북 의성군 의성청년센터에서 '기아 무브투유 출범식'을 열고 농어촌 지역 식품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유철 의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무브투유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현상 속에서 소멸위기지역 고령층이 겪는 식품 사막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식품 사막화는 교통 인프라 부족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식료품 판매처 접근이 어려운 현상을 의미한다. 기아는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식품 무료배송 서비스인 무브투유를 공식 출범했다. 사업은 첫 대상 지역인 경북 의성군의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동형 냉장·냉동 설비를 갖춘 PV5 카고 모델이 식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거점으로 배송하면 주민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기아는 지역 식료품점과 공급 계약을 맺어 다양한 식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 배송 서비스와 함께 건강 체조와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전북 순창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수요와 운영 여건을 고려해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인 무브투유를 통해 지방소멸 문제 개선 등 국가적 과제 해소에 기여하고 고령층의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장애인 이동권 향상 사업 '초록여행',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식생복원, 가축분뇨 친환경 처리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오션클린업 등을 통해 사회·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7.05 13:17김재성 기자

기아 PV5 WAV, 서울 첫 UD택시 선정…휠체어·일반인 함께 이용

기아가 서울시와 손잡고 휠체어 사용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D) 택시' 시범운영에 나선다. PV5 WAV(휠체어 접근 차량)를 기반으로 한 택시가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서울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UD택시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UD택시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달리 휠체어 사용자뿐 아니라 일반 승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교통 모델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와 택시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다. 시범운영에는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WAV' 12대가 투입된다. 이 차량은 E-GMP.S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상 설계를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휠체어 사용자가 차량 측면으로 탑승하는 '사이드 엔트리' 방식을 채택했다. 휠체어 고정 장치와 보호자가 3열에서 동승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기아는 시범운영에 앞서 서울시와 함께 택시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휠체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시연회를 진행하는 등 운영 방안을 사전 점검했다. 운행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이뤄진다. 차량은 중증보행장애인에게 우선 배차되며, 일반 승객도 기존 중형택시와 동일한 호출 방식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기간 축적되는 이용 실적과 만족도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서울시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차량 보급 및 운영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와 서울시는 UD택시가 장애인 콜택시 공급 부족을 보완하는 동시에 하나의 차량으로 장애인 이동 지원과 일반 택시 영업을 병행할 수 있어 택시업계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국의 '블랙캡', 일본의 '재팬택시'처럼 교통약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하는 보편적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는 기획 단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모빌리티"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6.28 11:45김재성 기자

송호성 기아 "전기차 판매, 4년만에 두 배…이젠 개인화 초점"

[부산(벡스코)=김윤희 기자] 기아가 4년 전 대비 전기차 판매량을 210% 늘리는 등 주요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승용과 상용 등 각각의 수요에 따른 전기차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PV5 기반 신규 라인업 3종과 함께 전기차 사업 계획을 이같이 소개했다. 기아는 지난 2021년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출시한 뒤 올해 출시된 'EV2'를 포함해 총 6종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판매량 23만8000대를 기록, 2021년 7만7000대 대비 2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아가 향후 전기차 사업 성장을 위해 주목하는 것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이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PBV 모델 'PV5' 신규 라인업 3종을 선보였다. 2030년까지 이를 포함해 총 14개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PV5 출시를 기점으로, '퍼스널라이즈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40가지 이상 바디 타입으로 고객 개개인의 수요에 응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유가에 따른 전기차 수요 성장도 기대 요소다. 이날 송 사장은 행사 현장에서 고유가에 부담을 느낀 유럽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나면서, 기아 현지 판매량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10% 이상 성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올해 5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24만 12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고, 이 중 전기차는 역대 최다 판매량인 6만12대를 판매했다”며 “기아 전기차는 승용 시장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활용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부사장은 “하반기 PV5 기반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며 “비즈니스 물류, 여객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필요에 맞춰 전동화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7:39김윤희 기자

"전동화 선도 지속" 기아, 부산서 'PV5' 신규 3종 공개

기아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PV5' 신규 라인업과 산업 맞춤형 협업 모델을 공개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2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기아는 전기차(EV) 풀라인업과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전시하고, 신규 PV5 라인업 3종을 선보인다. 외부 생태계와 연계한 협업 모델을 공개하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도 제시한다. PV5 기반 신규 라인업 3종은 패신저 7인승(2-2-3),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이다. PV5 패신저 7인승은 다인승 패밀리카, 렌터카, 셔틀버스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열 시트를 한쪽으로 배치한 2-2-3 구조로 구성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후석 공조 시스템, 후석 열선 시트, 충전용 USB C타입 단자 등 편의사양도 추가 적용됐다. PV5 프라임은 후석 독립 시트와 레일,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PV5 패신저 기반 컨버전모델이다. PV5 카고 하이루프는 기존 PV5 카고 롱 대비 실내 높이를 295mm 높이고 운전석과 작업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워크스루 기능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택배 운송자나 부피가 큰 화물을 다루는 배달 수요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택시 및 수요응답형 모빌리티용 패신저 5인승(1-2-2), 소상공인 전용 탑차, 아웃도어·레저 특화 모델 등으로 PV5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PV5의 플랫폼 유연성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 및 PBV 컨버전 파트너사와 개발 중인 PV5 협업 모델도 공개한다. 대한민국 경찰청과 협업해 개발한 'AI순찰차'는 PV5 패신저 5인승을 기반으로 위험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고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순찰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상부에는 4K급 AI 카메라 3개와 드론 스테이션을 적용했으며, 실내와 차량 후면에는 모니터를 탑재했다. PV5 카고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용품 플랫폼 핏펫과 협업해 제작한 '이동형 펫 팝업 스토어'는 차량 측면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여러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선반과 수납 모듈을 활용한 파트너사 케이밴의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다양한 제품을 비교·체험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파트너사 케이씨모터스와 함께 개발한 '모바일 뱅크'는 PV5 카고 하이루프를 기반으로 실내에서 직립 활동이 가능한 이동식 사무실 개념의 특장차다. 금융·공공기관 등 이동식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회전형 데스크와 영업용 추가 배터리가 적용됐다. '바이크 수송차'는 파트너사 보가가 개발 중인 모델로 이번 전시에는 바이크 브랜드 두카티 코리아와 협업해 전시된다. 레이싱 유저, 레저 라이더 및 이륜차 전문 탁송·물류 수요까지 고려해 PV5 카고 기반 모델 내부에 다양한 레일과 랙을 적용해 바이크를 보다 안정적으로 적재하고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아는 미취학 영유아 이동 수요에 맞춰 어린이 통학버스 전문 파트너사 아이버스와 협업해 개발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 이동 판매 및 홍보 수요에 맞춰 파트너사 프리모가 특장 제작을 맡은 PV5 샤시캡 기반 협업 모델 '아이스크림 트럭'도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다.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개발 중인 모델은 올해 하반기 이후 각 파트너사 브랜드 제품으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6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아는 2021년 EV6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초 EV2까지 총 6종의 EV 모델로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며 EV 대중화를 선도했다”며 “자율주행과 SDV, 로보틱스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는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해 총 14개 모델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니즈를 모빌리티로 실현시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EV 티어 1' 브랜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0:35김윤희 기자

기아 PV5 패신저, 영국 오토카 어워즈 '최고의 대형차' 선정

기아 목적기반차량(PBV) PV5 패신저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6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대형차(Best Large Car) 부문에 선정됐다. 기아는 PV5 패신저가 진보적인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토카는 심사평을 통해 PV5 패신저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과 세련된 주행 성능, 효율적인 실내 설계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인 E-GMP.S를 기반으로 확보한 동력 성능과 주행거리,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전동화 다목적차량(MPV) 및 경상용차(LC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기아 PV5는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통해 우수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며 "주행 성능도 세련됐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PV5는 기아가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와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AAOS 기반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적용해 개발한 모델이다.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도 폭넓게 탑재해 업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PV5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에서도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을 수상했으며,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관한 '2026 상용 및 밴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밴'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유로 NCAP 상용 밴 안전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상품성과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PV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유연한 실내 구성을 바탕으로 승용과 상용, 컨버전 모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09:13김재성 기자

배그 모바일과 기아가 만났다…크래프톤 '제8구역' 팝업 가보니

서울 성수 일대가 게임 전장으로 바뀌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기아와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주년 기념 오프라인 체험형 팝업 '제8구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 성수'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두 공간에서 진행된다. 행사 콘셉트는 '자기장은 언제나 하나다'라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절대 법칙을 깬 미지의 공간에서 두 세계관이 연계되는 경험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펍지 성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핵심 게임 요소인 '자기장'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한 '자기장의 심장부'로 구성된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아이템 파밍과 전투, 모빌리티 체험이 결합된 '전투 구역'으로 운영된다. 자기장이 현실로…펍지 성수 '자기장의 심장부' 펍지 성수에 발을 들이는 순간, 시선을 압도하는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지름 약 13m, 높이 6.5m 규모의 대형 블루존 에어돔이다. 배그 모바일의 핵심 게임 요소인 자기장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한 오브젝트로, 팝업 전체의 앵커 비주얼 역할을 한다. 투명한 돔 안쪽으로는 파란 볼풀이 가득 채워져 있다. 해당 볼은 게임 속 블루존의 색감을 그대로 재현했다. 내부에 들어가 볼풀을 체험하거나 인증샷을 찍으며 게임 세계관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블루존 에어돔 옆에는 인서클 챌린지가 마련돼 있다. 자기장이 실제로 좁혀오는 듯한 연출 속에서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체험 콘텐츠다. PVC 커튼 레일을 활용해 자기장이 다가오는 상황을 연출하고, 참가자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이 밖에도 8UZZLE, 메시지 월, 배그 모바일 직접 플레이존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소품과 기아 EV4 차량을 활용한 차량 랜딩 연출도 공간 한편에 자리했다. 낙하부터 전투까지…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전투 구역'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전투 구역이라는 콘셉트 아래 EV 랜딩, EV4 파밍, EV4 RC카 레이싱, 레이저 배틀존으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게임 속 낙하→파밍→이동→전투의 플레이 흐름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구조다. 입장 후 처음 마주치는 EV 랜딩 존은 낙하산 강하 장면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꾸며졌다. 이어지는 파밍 구역에서는 기아 EV4 실제 차량이 배그 모바일 세계관 속 오브젝트처럼 배치돼 시선을 끌었다. 단순한 차량 전시가 아닌 드럼통, 보급 상자 등 게임 소품들과 함께 연출돼 실제로 전장 속 아이템을 파밍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V4 RC카 레이싱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다. RC카 크리에이터 꽝나보와 협업해 제작한 1:28 스케일의 기아 EV4 RC카를 직접 조종하는 콘텐츠로,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등 기아 실제 차량 컬러 6종이 그대로 반영됐다. 현장에는 상위 5인의 랩타임 보드가 게시돼 방문객 간 경쟁 요소도 더했다. 레이싱 트랙을 주행하는 RC카를 직접 조종하다 보면 게임과 모빌리티가 자연스럽게 하나로 합쳐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관문인 레이저 배틀존은 배그 모바일의 전투 경험을 현실로 옮긴 팀 기반 콘텐츠다. 전문 레이저 사격 업체와의 협업으로 구성됐으며, 3대3 또는 4대4 팀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태블릿과 현장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감이 높다. 공간 곳곳에서는 배그 모바일의 대표 캐릭터 '뚝맨'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한 스태프들이 방문객 응대와 콘텐츠 진행을 맡았다. 게임 캐릭터가 현실 공간에 튀어나온 듯한 연출로, 팝업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기아 EV3, EV4 등 실제 차량도 게임 오브젝트처럼 배치돼 방문객이 기아 EV 라인업을 세계관 안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거점 잇는 스탬프 투어 이번 팝업의 또 다른 특징은 두 공간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하는 스탬프 투어다. 방문객은 펍지 성수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오가며 미션을 완수하면 '제8구역 생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단순히 한 공간에서 끝나는 팝업이 아니라 성수 일대 전체가 '제8구역'이라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되는 방식이다. 인게임 연계도 준비돼 있다. 다음달 4일까지 기아 컬래버레이션 기념 출석 이벤트가 진행되며, 배그 모바일 최초로 차량 아이템이 포함된 스페셜 상자도 출시됐다. 기아 EV3, EV4, PV5 디자인을 적용한 인게임 차량 스킨을 통해 이용자는 게임 안에서도 협업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서울 상도동에서 온 25세 방문객은 "평소 기아 브랜드 차량에 관심이 있었고, 배그 모바일도 즐겼었다. 두 브랜드의 협업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펍지 성수도 다녀왔는데, 다양한 즐길거리와 특히 카페에서 먹거리를 제공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배그 모바일 8주년을 기념해 게임 지식재산권(IP)의 오프라인 확장을 꾀하는 동시에, 기아 EV 라인업을 다양한 게이머 층과 연결하는 접점을 마련한 이번 팝업은 25일까지 운영된다.

2026.05.21 18:25진성우 기자

기아, PBV로 일본 시장 공략…PV5 공식 출시

기아가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앞세워 일본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EV 밴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맞춤형 사양과 유통망을 기반으로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13일 일본 도쿄 기아 PBV 재팬 도쿄니시 직영점에서 '기아 PV5 일본 시장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PV5 현지 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과 타지마 야스나리 기아 PBV 재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다. 기아는 일본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차체와 도어, 테일게이트 등을 모듈화한 '플렉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다양한 바디 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기차 특화 기능인 V2L(Vehicle-to-Load)과 V2H(Vehicle-to-Home)도 지원한다.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비상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본 충전 환경에 맞춰 차데모(CHAdeMO) 충전 방식을 기본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95㎜, 전폭 1895㎜이며 회전반경은 5.5m다. 기아는 일본의 좁은 도로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우선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을 출시하고, 향후 휠체어 탑승 지원 차량인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후속 모델인 PV7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종합상사 소지츠(Sojitz)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소지츠 100% 출자의 신규 법인 '기아 PBV 재팬'을 설립했다. 현재 일본 내 7개 딜러샵과 5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내 딜러샵 11개소·서비스센터 100개소 체제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PV5 일본 시장 출시는 기아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일본 고객 니즈에 맞춘 장기적인 신뢰 구축과 전동화 전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1:00김재성 기자

기아, PV5로 전기차 1위 사수…테슬라 반격 속 아슬한 선두 유지

기아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4월 월간 판매에서는 테슬라가 기아를 앞섰지만, 기아는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누적 기준 선두를 유지했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1만 393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6024대)과 비교하면 131.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월(1만 6187대) 대비로는 13.9% 감소했다. 기아의 월별 판매량은 1월 3628대, 2월 1만 4488대, 3월 1만 6187대, 4월 1만 3935대로 집계됐다. 2월부터 3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4월 누적 판매량은 4만 823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만 7824대)보다 170.6%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기아 내수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 1~4월 기아 전체 내수 판매는 19만6558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4.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비중이 9.6%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2.5배 이상 높아졌다.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도 누적 기준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의 올해 1~4월 전기차 판매량은 2만 47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107대보다 4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3만 4154대, BYD는 5991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와 BYD를 합산해도 기아의 누적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4월 월간 승용 전기차 판매에서는 테슬라가 기아를 앞섰다. 테슬라는 4월 국내 시장에서 1만 3190대를 판매하며 월간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는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선두를 지켰지만, 4월 판매량에서 상용 전기차인 봉고 EV 339대와 PV5 2262대를 제외한 승용 전기차 판매량은 1만 1334대에 머물렀다. 승용 전기차만 놓고 보면 테슬라가 기아를 추월한 셈이다. 기아가 누적 판매 1위를 사수한 배경에는 전기차 라인업 전반의 고른 판매가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승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린 것과 달리, 기아는 EV 시리즈와 레이 EV, 전기 PBV인 PV5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수요를 확보했다. 모델별 누적 판매량은 EV3가 1만 2572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775대보다 43.3% 증가했다. PV5는 올해 누적 1만348대를 기록하며 새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고, EV5 역시 1만192대가 판매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EV4는 55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1대보다 563.2% 급증했다. 기존 전기차 라인업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EV6는 3572대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고, EV9은 897대로 88.1% 늘었다. 레이 EV 판매량도 3457대로 지난해(2423대)보다 42.7%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 PBV인 PV5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전기 밴 시장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PV5는 승용형인 패신저 기준 최대 358㎞, 카고 롱레인지 기준 최대 377㎞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연초 보조금 시행 시기에 맞춰 엔트리급부터 상용차까지 전 차급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 점이 판매 확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화가 맞물리면서 대기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아 관계자는 "EV3·EV5·PV5가 각각 독자적인 수요층을 형성하며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PV5 라인업 확대와 EV5 스탠다드 모델 인도를 통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5:57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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