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경영 인정…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
SK케미칼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2년 ESG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MSCI는 개별 회사의 ESG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수집해 점검하는 등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 A 등급에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이 상위 13% 가량이다. MSCI 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환경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구체적 넷제로 로드맵 공개했다. 또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등 대기·수질·폐기물 관리 개선활동을 지속한 것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를 확대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지속 강화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관련해 SK케미칼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최고 등급 A+를 획득한 바 있다. 안재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MSCI 등급 상승까지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노력을 글로벌 평가기관에서 인정받았다”며 “올해도 ESG 경영 강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MSCI ESG 평가 등급은 MSCI가 제공하는 1천500개 이상의 주식 및 채권 ESG 지수 편입 종목을 결정하는데 활용된다. 관련해 글로벌 책임투자원칙 기관인 PRI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3천38개 기관이 ESG를 투자 요소에 포함하는 PRI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관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103조 달러(약 12경 7천조 원)에 이른다. 여기에 글로벌 ESG 채권도 2014년 이후 급성장해 2020년 기준 약 5천억 달러(약 620조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