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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 익스프레스 5.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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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납품 재개 열흘 만에 매출 16% 증가"

홈플러스는 6월부터 NS쇼핑의 상품대금 지급보증을 통해 익스프레스 상품 납품을 재개한 이후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익스프레스 매출은 지급보증 전에 비해 16% 증가했다. 신선식품 매출은 30% 이상 늘어났다. 주요 상품 대부분이 8일 이후부터 입고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있을 것으로 홈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사례에서 확인된 빠른 매출 회복세는 잔존사업부문의 조기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사업 경쟁력 저하가 아닌, 회생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상품 공급 차질에 기인한 것임을 보여준다”며 “잔존사업부문 역시 상품 공급만 정상화 된다면 객수와 매출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핵심 점포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을 이룬 상황에서 회생 전과 같이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더욱 좋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구조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이후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인가전 M&A에 착수하고 운영을 일시 중단한 37개 점포를 폐점했다. 구조혁신과 잔존사업부문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를 추진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주사인 MBK 파트너스가 메리츠가 요구해오던 연대보증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 메리츠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확보되면, 빠른 시일 내에 구조혁신을 모두 마무리 짓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구축해 M&A를 완료하고 회생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2026.06.15 13:23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회생 정상화에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 필요"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 완수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연대보증을 결정한 가운데,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12일 홈플러스는 “현재 회생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긴급운영자금은 2000억원 규모”라며 “메리츠금융그룹이 추가 1000억원을 부담해 회생 절차 완수에 필요한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전날 MBK파트너스 측 연대보증 금액인 1000억원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1000억원만 지원될 경우 회생 절차 진행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점포 폐점 절차를 마무리하기 어렵고, 상품 공급 재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이 확보되면 점포 효율화와 상품 공급 정상화, 협력업체 신뢰 회복을 추진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통해 회생계획 이행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회생 절차를 밟으며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37개 점포 폐점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조도 임금 포기와 구조조정을 감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주주 측은 1000억원 추가 연대보증을 약속한 상태다. 회생 절차 일정도 촉박한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기한은 7월 3일이고, 연장되더라도 9월 3일 이전에는 회생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 남은 과제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확보”라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가 회생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검토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6.06.12 11:27류승현 기자

공정위,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승인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신속 심사했고, 시장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NS홈쇼핑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영업양수 건에 대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하림 계열사인 NS홈쇼핑이 홈플러스로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영업 일체를 1206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고, 이번 영업양수가 회생계획의 일부로 진행된 만큼 신속한 심사가 이뤄졌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더프레시,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와 함께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분류된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식품 매출 비중이 높고,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의 식품 매출 증가로 경쟁 압력이 커지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으로 11개 수직결합과 2개 혼합결합이 발생한다고 봤다. 수직결합은 하림의 생산·제조 품목군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유통망의 결합이고, 혼합결합은 NS홈쇼핑의 TV홈쇼핑·온라인몰 유통망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오프라인 유통망 결합이다. 하림의 생산·제조 품목군에는 육계, 삼계, 토종닭 등 닭고기와 돼지고기, 오리고기, 식육가공품, 라면류, 즉석밥, 냉동만두, 가정간편식, 펫푸드 등이 포함된다. 공정위는 닭고기 관련 3개 수직결합을 제외한 나머지 수직·혼합결합은 당사회사의 시장점유율이 낮아 경쟁 제한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닭고기 분야에 대해서도 경쟁 제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봤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점유율이 경쟁 기업형 슈퍼마켓보다 낮고, 일반 슈퍼마켓 시장까지 고려하면 점유율이 2%대에 불과하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경쟁 계육 사업자가 판매처를 찾지 못해 시장에서 배제되거나, 경쟁 유통 사업자가 하림의 계육을 공급받지 못해 불리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구조 재편이 진행 중인 시장에서 후순위 사업자가 경쟁력을 회복해 선순위 사업자의 유력한 경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장 혁신을 촉진하는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해 경쟁적 시장 환경 조성을 지원하겠다”며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거나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기업결합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1:06류승현 기자

中 YMTC, 소비자용 SSD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안방 노크

작년 말 이후 SSD 가격 상승과 시장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일반 소비자용 SSD 브랜드 '지타이(ZHITAI)'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YMTC의 한국 진출은 최근 SSD 시장 재편 흐름과 맞물린다.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 그 여파로 소비자용 SSD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저장장치 구매 부담이 커진 가운데 조립 PC 시장 역시 위축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YMTC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YMTC, SSD 브랜드 '지타이'로 한국 상륙 YMTC는 8일부터 국내 공식 유통사인 도우정보를 통해 '지타이(ZHITAI)' 브랜드 SSD 3종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PCI 익스프레스 5.0 SSD '타이프로 9000', '타이플러스 9100', PCI 익스프레스 4.0 SSD '타이플러스 7100s' 등이 첫 출시 제품이다. 11일 도우정보 관계자는 "YMTC SSD 완제품 공급을 위해 약 1년 반 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한국 시장 진출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 제품 가격이 낮아 신규 브랜드가 경쟁하기 쉽지 않았지만 최근 낸드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졌고 새로운 선택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SD 가격 상승 속 '새로운 선택지' 노린다 YMTC가 국내 공급하는 SSD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자체 제조 제품을, 컨트롤러는 대만 파이슨/실리콘모션 제품을 활용한다. 핵심 구성요소인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직접 생산해 원가와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도우정보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 제조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대응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YMTC는 낸드 생산 역량을 오히려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YMTC의 제품 공급가 인상률은 주요 SSD 업체들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YMTC SSD의 가격을 무조건 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도우정보 관계자는 "현재 SSD 시장의 유동성이 심해 주문 시점과 실제 제품 공급 시점의 가격에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모두 중간급 이상 제품이며 하반기 보급형 제품이 추가 공급되면 가격 경쟁력을 더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MTC, 지난 주 해외 시장 공략 확대 선언 YMTC SSD의 한국 진출은 YMTC의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YMTC는 지난 주 진행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중국 외 시장으로 확대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소비자용 SSD 브랜드 '크루셜' 사업을 중단한 데다 SSD 가격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중국 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입 여건이 과거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이 저장장치 구매 시 신뢰성과 사후지원 체계를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은 YMTC가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화웨이 등 한발 앞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제품도 아직 뚜렷한 존재감을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능보다 브랜드 신뢰도와 사후지원 체계 구축이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우정보 관계자는 "무상보증기간 5년을 제공하고 국내 대형 조립PC 업체를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1 16:44권봉석 기자

파이슨, AI 인프라 지원 위한 스토리지 전략 제품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PCI 익스프레스 기반 컨트롤러와 SSD, UFS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대만 팹리스 파이슨(Phison)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컴퓨텍스에 출전했다. 올해 파이슨은 컴퓨텍스에서 저장장치 기술을 활용해 각종 AI 서비스와 기술을 구현하는 'AI 인에이블러(AI Enabler)'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부스 곳곳에서 SSD 단품보다 이를 바탕으로 한 AI 솔루션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5일(현지시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내 파이슨 부스에는 데이터센터용 30T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8개에 해당하는 245.76TB를 저장 가능한 서버·데이터센터용 NVMe SSD인 '파스카리 D206V'를 전시했다. 현장 파이슨 관계자는 "이 제품은 일본 키오시아 QLC(4비트)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으로 최대 수백 개에 달하는 HDD를 대체할 수 있다. 컴퓨텍스가 매년 수여하는 '베스트 어워드' 중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대표 전시품"이라고 설명했다. '파스카리 D250P'는 액체를 이용해 SSD 작동시 온도를 낮추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파이슨 관계자는 "기존 공랭식 대비 표면 온도를 최대 13도 낮춰 서버의 안정적인 작동에 도움을 주며 이는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적극 검토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 구동시 직전 처리 내역을 기억하는 'KV(키값) 캐시'는 LLM 등 대화형 AI 모델의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KV 캐시를 무한정 증가시키면 GPU가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가 줄어든다. 특히 내장 GPU를 활용하는 노트북 등 AI PC는 16GB/32GB 등 한정된 메모리 용량을 운영체제와 일반 응용프로그램, GPU가 나눠 써야 한다는 난점이 존재한다. 파이슨 'aiDAPTIV' 기술은 SSD 중 일부 영역을 KV 캐시로 활용한다. 파이슨 관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이나 D램 탑재량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더 큰 모델을 구동할 수 있어 AI PC 등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슨이 공개한 자체 개발 NPU '토파즈'는 Arm 코어텍스-A55 기반 8코어 프로세서와 4코어 NPU를 결합했다. 칩당 연산 성능은 최대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며 칩 8개를 모은 가속기로 최대 320 TOPS 연산이 가능하다. 파이슨 관계자는 "토파즈는 이미지 분류, LLM/VLM 구동, 물체 인식과 제품 추천, 음성인식 등을 지원하며 영상 처리 엔진을 함께 포함했다.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과 함께 파이슨이 최적화한 AI 모델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슨은 컴퓨텍스 기간 중 PCI 익스프레스 6.0 기반 SSD 컨트롤러 'X3(PS5303)' 시제품도 전시했다. 대만 TSMC N6 공정에서 생산되며 NVMe 2.3,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2.6을 지원한다. 최대 구현 가능한 용량은 2PB(페타바이트, 1000TB)다. 파이슨 관계자는 "현재 시장의 주류 제품은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이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데이터 처리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향후 AI 인프라 시장에서 초고속 스토리지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며 파이슨 역시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5 19:25권봉석 기자

홈플러스, 새 주인 찾는다…본사·대형마트 M&A 착수

홈플러스는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하 익스프레스)를 제외한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인가전 M&A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잔존사업부문은 본사를 포함해 온라인과 대형마트로 구성돼 있다. 현재 대형마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제3의 기업이 인수할 경우, 인수 즉시 국내 대형마트 업계 3위로 부상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각주관사는 익스프레스 매각 때와 동일하게 삼일회계법인이다.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공식 티저를 발송하고 본격적으로 매각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가전 M&A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회생법원의 승인을 조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체 사업부 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해 무신됐다. 이후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하림그룹 유통 계열사인 NS쇼핑과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다.

2026.05.25 11:39김민아 기자

김광일 부회장, 이행보증 선다…홈플러스, 메리츠에 브릿지론 지원 재요청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 브릿지론 대출을 재요청했다. 21일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이 6월 말에 유입됨에 따라 이 매각대금을 담보로 향후 약 한 달 동안 필요한 운영자금을 브릿지론을 대출해줄 것을 메리츠에 다시 요청했다”며 “홈플러스 관리인인 김광일 부회장은 이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추가 담보방안도 함께 제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현재 자금 상황이 악화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날이 홈플러스의 5월 급여일이지만, 4월 급여의 일부만 지급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상품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자금은 회사 정상화를 통해 채권자들의 채권 회수율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홈플러스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제안한 만큼 메리츠 측의 긍정적인 검토와 즉각적인 실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21 11:25김민아 기자

붉은 행성 휩쓴 대홍수 흔적 포착… 1300㎞ 거대 계곡 공개 [여기는 화성]

유럽우주국(ESA)이 수십억 년 전 화성을 휩쓴 대홍수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계곡 지형 사진을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ESA가 화성 적도 부근에 위치한 거대 수로 시스템 '살바타나 계곡'의 최신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된 해당 이미지는 길이가 1300㎞에 달하는 거대한 지형으로, 이탈리아 전체 길이와 비슷한 규모다. 이 사진은 ESA의 화성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된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HRSC)로 촬영됐다. 사진 속 지역은 '카오틱 지형(chaotic terrain)'으로 불리는 독특한 지질 구조를 보여준다. 사진에 담긴 것은 지하 얼음 층이 녹아내리며 지표면이 붕괴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복잡한 암석 지형이다. 살바타나 계곡 주변에는 약 35억 년 전 화성 전역을 휩쓴 거대한 홍수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구불구불한 골짜기들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ESA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이런 형태의 지형은 화성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며, 마스 익스프레스 탐사선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촬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막대한 양의 지하수가 지표 아래에서 한꺼번에 분출되며 대규모 홍수를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현재와 같은 거대한 침식 계곡이 빠르게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속 주요 수로는 폭 약 10㎞, 깊이 약 500m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공개된 이미지는 화성의 복잡한 지질학적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층 구조도 함께 드러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살바타나 계곡이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깊었으나, 오랜 시간 동안 퇴적물과 화산재 등이 쌓이면서 점차 메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곡 곳곳에 퍼져 있는 짙은 청흑색 퇴적물은 화성의 강한 바람에 의해 이동한 화산재로 추정된다. 또 충돌 분화구와 주름진 능선, 고립된 메사 지형 등은 화성에서 수십억 년 동안 거대한 홍수와 화산 활동, 침식 작용이 반복적으로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된다. 과학자들이 살바타나 계곡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지역이 과거 화성이 현재보다 훨씬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었다는 흔적을 간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 수로는 화성에서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인 크리세 평원으로 이어지는데, 일부 연구자들은 이곳에 과거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2003년 발사된 마스 익스프레스는 현재까지도 활동 중인 가장 오래된 화성 탐사 임무 가운데 하나다. 탐사선에 탑재된 HRSC 카메라는 20년 넘게 화성 표면을 컬러 및 3D 지도로 촬영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마스 익스프레스는 그동안 화성의 물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여러 핵심 단서를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탐사선을 통해 물속에서 형성된 광물 지도를 작성하고, 지하 얼음층을 분석했으며, 화성 남극 빙하 아래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에도 기여해왔다.

2026.05.20 17: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홈플러스, 하림에 '익스프레스' 팔아도 돈 없다

기업회생을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슈퍼사업부문인 익스프레스를 하림(NS쇼핑)에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지만, 여전히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처에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일부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 역시 밀린 급여와 미지급 대금 상환에 우선 사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추가 운영자금 확보 없이는 회생 동력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고 확보 차질에 37개 점포 영업 중단 8일 홈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두 달간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대상 점포는 ▲서울 중계, 신내, 면목, 잠실점 ▲부산 센텀시티, 부산반여, 영도, 서부산점 ▲대구 상인점 ▲인천 가좌, 숭의, 연수, 송도, 논현점 ▲경기 킨텍스, 고양터미널, 포천송우, 남양주진접, 경기하남, 부천소사, 분당오리, 동수원점 ▲충남 계룡점 ▲전북 익산, 김제점 ▲전남 목포, 순천풍덕점 ▲경북 경산, 포항, 포항죽도, 구미점 ▲경남 밀양, 진주, 삼천포, 마산, 진해, 김해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을 잠정 중단하는 점포들의 폐점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이번 영업 중단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주요 거래처들이 납품 조건을 강화하면서 판매대금 입금 여부에 따라 공급 물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홈플러스 점포에서는 매대가 비거나 자체브랜드(PB)인 '심플러스'만 진열되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대금이 입금된 뒤 물량을 조절해 납품하고 있다”며 “회생 이전과 비교하면 납품 규모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1206억원 확보했지만 역부족 특히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 매각 계약 체결 이후에도 대형마트 영업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꺼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NS쇼핑과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하며 1206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이는 당초 기대했던 3000억원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대금 역시 단기 유동성 확보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연체된 임직원 급여와 협력사 미지급 물품 대금 상환 등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앞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긴급운영자금(DIP)으로 투입한 1000억원도 1·2월 밀린 임금 지급에 상당 부분 사용되면서 판매대금 지급을 위한 자금이 부족해진 바 있다. 홈플러스 역시 “매각대금이 두 달 후에나 들어옴에 따라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운영자금 확보, 메리츠에 달렸다 현재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브릿지론(단기 중간대출)과 DIP 금융 형태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다만 지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메리츠금융은 4조원 상당의 홈플러스 부동산을 담보로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메리츠의 동의와 협조 없이는 추가 자금 확보가 어려운 구조다. 다만 메리츠금융 입장에서도 홈플러스 지원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 이미 메리츠의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조 1652억원 수준이다. 홈플러스가 요청한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까지 실행될 경우 익스포저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신용평가업계도 메리츠금융의 홈플러스 채권 회수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기업대출 건전성이 고정으로 분류돼 자산건전성 지표가 저하됐다”면서 “담보권 실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제약여건 등 일부 불확실성도 존재해 회수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26.05.08 16:38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두 달간 37개 점포 닫는다…2차 구조혁신 추진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계약 체결에 이어,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잔존사업부문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2차 구조혁신에 착수한다. 점포 운영 효율화와 추가 유동성 확보를 병행해 회생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8일 홈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수익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업중단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주요 거래처들이 납품조건을 강화하면서 전 매장에 충분한 상품을 공급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상당수 매장에서 상품 부족으로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출도 전년 대비 50% 넘게 감소한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공급 가능한 상품을 67개 매장에 집중 배치해 주요 매장의 매출 하락 및 고객 이탈을 방지해 영업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이 중단되는 37개 점포 직원들에게는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이 지급된다.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한다.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되며, 해당 점포 내 몰은 계속 영업 예정이다. 입점 사업자들도 계속 영업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 그룹에 매각대금 유입 전까지 향후 두 달 동안 필요한 단기자금 대출인 브릿지론과, 회생 완료 시까지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DIP 대출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까지 메리츠 측으로부터 지원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회신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메리츠가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과 함께 4조원 규모의 홈플러스 부동산(68개 점포)을 담보로 보유하고 있어, 메리츠 협조 없이는 자금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부동산 등 자산매각을 통해 확보한 모든 자금이 메리츠 대출금 변제에 사용되고 있어 최소한의 운영자금조차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실상 현금화가 가능한 홈플러스 자산 전부를 담보로 보유하고 있는 메리츠의 자금 지원 없이는 사실상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채권단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회생계획안보다 크게 강화된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이다. 수정안에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중단 계획, 잔존사업부문 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사는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잔존사업부문의 사업성을 개선한 뒤, 이를 제3자에게 매각해 미지급 채권을 상환하고 회생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026.05.08 10:24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하림' 품으로…영업양도계약 체결

홈플러스는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영업권을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에 넘기는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익스프레스의 현 재무상태는 총 자산 약 3170억원, 순자산 약 1460억원이다. 이번 영업양도계약을 통해 홈플러스는 NS쇼핑에 익스프레스 채무 중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 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각대금은 두 달 후에 유입돼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정상화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추가 유동성 확보에 전념해 정상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8:44김민아 기자

PCI-SIG, PCI 익스프레스 8.0 초안 공개

PCI 익스프레스 규격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인 PCI-SIG가 6일(미국 현지시간) 차세대 전송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8.0 초안(버전 0.5)을 공개했다. 2025년 6월 PCI 익스프레스 7.0 정식 공개 이후 약 1년만이다. PCI 익스프레스 8.0은 1개 레인(lane, PCI 익스프레스 데이터 전송 경로)당 전송 속도를 단방향 32GB/s, 양방향 64GB/s로 끌어올렸다. 현재 보급을 시작한 PCI 익스프레스 5.0(단방향 8GB/s) 대비 4배 수준까지 향상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레인 4개 활용시 단방향 128GB/s, 16개 활용시 1TB/s를 전송 가능해 프로세서와 AI 가속기, SSD 사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PCI-SIG가 공개한 버전 0.5는 전기적 특성, 논리 계층, 소프트웨어 구조, 규격 검증 방식 등 아키텍처 요구사항이 사실상 확정된 첫 번째 완성형 초안이다. AMD·인텔·엔비디아 등 PCI-SIG에 참여하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실제 제품 설계와 프로토타입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최종 확정된 규격은 오는 2028년 공개 예정이다.

2026.05.07 09:44권봉석 기자

법원,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재연장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이 또다시 연장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30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기존 5월 4일에서 7월 3일까지로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4일 기간 연장 이후 두 번째다. 법원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이 실질적으로 진행돼 우선협상대상자와 양수도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점과, 관리인이 양수도계약이 체결되면 추가 긴급운영자금(DIP) 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구조혁신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을 재연장 결정 근거로 제시했다. 또 이미 진행되는 매각 절차 및 후속 조치가 제대로 마무리되기를 기다려 회생계획안의 수행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법원은 이달 내로 양수도계약 체결 및 계약금 납부를 완료하고 6월 중 잔금 납부 및 계약 종결을 예상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과 추가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수정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전망이다. 이후 법원이 관계인집회를 개최하면 수정된 계획안에 대한 심리 및 결의 절차를 밟게 된다.

2026.04.30 14:41김민아 기자

하림, 홈플 익스프레스 인수 승부수…SSM 판도 변화는 '제한적'

하림그룹 계열사인 엔에스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면서 기업형슈퍼마켓(SSM) 시장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림이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자사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판매 채널을 확대할 가능성은 크지만, SSM이 규제 산업인 만큼 출점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어 시장 전체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판로 확보 '포인트'…HMR 경쟁력 확대 기대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에 하림그룹의 엔에스쇼핑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엔에스쇼핑은 NS홈쇼핑을 운영하는 회사다. 홈플러스는 향후 세부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엔에스쇼핑의 이번 인수 참여는 식품 중심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국 300개에 달하는 점포를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하림이 안정적인 납품 채널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대형마트나 SSM 입점 여부에 따라 판매가 좌우됐던 구조에서 벗어나 자사 상품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하림 입장에서는 자사 상품에 고정적인 판로가 생긴 것”이라며 “이전에는 대형마트나 SSM에서 취급하지 않으면 팔 수 없었지만, 이제는 더 다양한 상품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MR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 기대도 나온다. 하림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더미식'과 어린이식 전용 '푸디버디', 스트리트푸드 브랜드 '멜팅피스' 등 3개 HMR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실적은 부진하다. 이를 주도하는 하림그룹 계열 식품업체 하림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6.4% 증가한 1093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66억원으로 14.9% 확대됐다. 매출이 늘어도 수익성은 악화된 것이다. 원가가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하림산업의 매출원가는 1679억원으로 전년(1328억원) 대비 26.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원재료와 소모품의 사용액' 등이 811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체 유통 채널 확보를 통해 판매 확대와 비용 구조 개선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익스프레스 내에 하림 상품 전용 매대를 배치하거나 상품군을 늘리는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매대 경쟁력이 약하다는 하림 HMR의 약점을 익스프레스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출점 제한에 '판도 변화 제한적' 다만 SSM 시장 전체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규 출점이 아닌 기존 매장 인수 방식으로 진입하는 만큼 외형 확장 속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SSM은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유통산업발전법상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규제를 적용받는다. 또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통시장·전통상점 반경 1㎞ 출점도 제한된다. 작년 말 기준 SSM 시장은 GS리테일의 'GS더프레시'가 약 590여개 점포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쇼핑의 '롯데슈퍼'가 338개로 2위, 익스프레스가 295개로 3위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SSM은 근거리 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업태 특성상 신규 사업자의 전략만으로 판도를 뒤흔들기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SSM은 입지가 경쟁력의 핵심인데 익스프레스는 이미 주요 상권에 자리 잡고 있다”며 “하림 역시 식품·유통 경험이 있는 기업인 만큼 급격한 변화보다는 기존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수를 '시장 공략'이 아닌 '전용 유통 채널 확보'로 보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림이 익스프레스를 선택한 것이 SSM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것보다는 자사 상품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용 채널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것이 목적이라면 점포 투자나 확장 전략은 소극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6.04.28 17:15김민아 기자

에이스냉장, 신개념 육류 직출고 '미트익스프레스' 출시

에이스냉장(대표 김종평)이 신개념 육류 직출고 스마트스토어 '미트익스프레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트익스프레스는 에이스냉장의 자체 냉동·냉장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유통 단계를 과감히 없앤 '직배송 신선육' 특화 브랜드다. '단순하고 빠른 유통 구조'와 '완벽한 콜드체인'이 핵심 경쟁력이다. 특히 눈에 띄는 차별점은 '빠른 회전율'을 통한 초신선 전략이다. 도축 이후 지체 없이 한정 수량만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냉장 상태에서 입고 즉시 빠르게 출고되는 구조로 불필요한 보관 과정을 줄여 '갓 잡은 고기의 신선함'을 식탁까지 그대로 이어간다. 미트익스프레스는 '거치는 과정이 적을수록 더 신선하다'는 원칙 아래, 다섯 가지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 ▲외부 위탁 없는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신선도 직접 관리' ▲중간 물류 이동 없는 '빠른 출고' ▲재이동 과정을 생략한 '단순 유통 구조' ▲동일한 환경 관리를 통한 '품질 균일성 확보' ▲외부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비용 효율성(가성비)'이다. 단순한 신선도 유지를 넘어선 '글로벌 육류 큐레이션' 기능도 돋보인다. 과거 가격과 용량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각 국가별 사육 환경과 문화에 따라 맛과 식감이 뛰어난 부위를 엄선해 제공한다. 원산지, 품종, 사육 방식, 지방 함량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소비자 취향에 맞는 최적의 고기를 셀렉한다. 이런 혁신적인 공정과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미트익스프레스는 첫 번째 프리미엄 라인업인 '삼겹살, 오겹살, 갈비살'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장 대중적인 삼겹살은 두툼한 정형으로 육즙을 극대화했으며, 오겹살은 쫀득한 식감과 진한 풍미를, 소량만 생산되는 희소 부위인 갈비살은 프리미엄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됐다. 김종평 에이스냉장 대표는 "미트익스프레스는 유통 구조 전체를 재설계하여 고객에게 전달되는 최적의 품질을 유지하는 차세대 식품 플랫폼"이라며 "오래 두지 않고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빠른 회전 전략과 깐깐한 글로벌 큐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에 없던 고품질 육류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5:28백봉삼 기자

NS홈쇼핑, 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노리나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나선 배경에는 가격 메리트와 유통 구조 재편이라는 두 가지 축이 동시에 작용한다. 한때 1조원 수준까지 거론되던 몸값이 2000억원대 안팎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전국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전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번 인수 참여는 식품 중심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판단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2024년 한때 1조원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최근에는 약 2000억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업 전반의 성장 둔화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인수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자산을 보다 낮은 가격에 확보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시점이다. 300개 점포, '물류 거점'으로…퀵커머스 전진기지 확보 NS홈쇼핑은 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려고 한걸까. 약 300여 개에 달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네트워크는 단순 오프라인 자산을 넘어 도심 물류 거점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근거리 소비를 기반으로 한 SSM 특성상 각 점포는 이미 생활권 내에 촘촘히 배치돼 있어, 퀵커머스(즉시배송)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별도의 물류센터 투자 없이도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해석이다. 특히 최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배민B마트'를 비롯한 즉시배송 서비스가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면서, 퀵커머스 시장이 단순 확장에서 수익성 중심 구조로 재편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NS홈쇼핑 최대주주인 하림그룹 전략과 맞닿아 있는 이번 인수는 김홍국 회장의 승부수로도 해석된다. 김 회장은 그간 사료·축산 중심 사업에서 출발해 가공식품, 물류, 해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신선식품 직배송 플랫폼 '오드그로서'를 선보이며 D2C(직접 판매) 채널 구축에도 나선 바 있다. 오드그로서가 온라인 기반 직배송 모델이라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오프라인 거점이라는 점에서 양 축을 결합한 유통 구조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즉, 온라인 직배송과 오프라인 점포 기반 즉시배송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하림이 생산한 신선식품을 오드그로서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을 통해 직접 판매하고, NS홈쇼핑의 방송·모바일 채널과 연계하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수직계열화'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상품 기획과 가격 경쟁력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는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데이터 확보 창구로도 기능할 수 있다. 오프라인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송·모바일 채널의 상품 추천과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채널 간 데이터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온·오프라인 통합 성과가 관건 다만 과제도 분명하다. SSM 사업 특성상 점포 운영 효율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요구되며,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가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검증이 필요하다. 예컨대 이마트는 2021년 이베이코리아를 약 3조4000억원에 인수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를 노렸지만, 이후 SSG닷컴과의 구조 정비와 수익성 부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하림이 NS홈쇼핑을 통해 단순 유통 자산 확보를 넘어 사업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단순 홈쇼핑 회사에서 식품 중심의 유통사로 전환하려고 하지만 실제 운영 효율화와 채널 간 시너지 구현 여부가 핵심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NS홈쇼핑 측은 "인수가 성사될 경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NS쇼핑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온오프라인 통합 기반의 옴니채널 경쟁력을 만들어냄으로써, '고객의 가치를 혁신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2 15:17안희정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선정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선정됐다. 2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본입찰을 거쳐 하림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예비 입찰에서는 메가MGC커피 운영사인 MGC 글로벌과 전략적 투자자(SI) 등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다만 해당 기업들은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별도의 장기 협상 없이 다음주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를 빠르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하림그룹에서는 계열사인 NS홈쇼핑이 인수주체로 나선다. NS홈쇼핑 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리테일, 롯데쇼핑 다음으로 국내 슈퍼마켓사업(SSM) 시장에서 3위 사업자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전국 20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전체 점포의 약 70%가 수도권이 집중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약 2년 전인 2024년 6월경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매각이 추진돼 회사는 매수 후보군 10여곳과 접촉했으나, 거래는 불발됐다.

2026.04.21 19:27박서린 기자

샌디스크, 전문가용 고성능 메모리카드 3종 공개

샌디스크가 18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방송·영상장비 전시회 'NAB 쇼 2026'에서 전문가용 고성능 메모리카드 3종을 공개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CF익스프레스 4.0 타입B는 읽기 3.7GB/s, 쓰기 3.5GB/s로 6K/8K 등 고해상도 영상 기록에 최적화됐다. 최대 용량은 4TB이며 3분기 초 출시 예정이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XC UHS-Ⅱ V60 카드는 비트레이트가 480Mbps(60MB/s) 이상 필요한 6K 영상과 고해상도 사진 기록에 최적화됐다. 용량은 최저 256GB, 최대 2TB이며 읽기 속도는 300MB/s, 쓰기 속도는 200MB/s이며 3분기 초 출시 예정이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XC UHS-Ⅱ V90 카드는 최대 2TB 용량으로 8K 30p 영상 기준 19시간(1140분) 이상 영상 기록이 가능하다. 용량은 512GB~2TB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읽기 속도는 최대 310MB/s, 쓰기 속도는 최대 305MB/s다. 현재 국내외 시장에 출시중이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최근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가 4K를 넘어 6K, 8K 등 고해상도화, 고비트레이트 촬영으로 확장되며 저장장치 관련 요구사항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 3종은 영상 전문 제작 환경이 요구하는 더 높은 용량과 지속적인 성능, 촬영 중단 최소화를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026.04.20 10:49권봉석 기자

크라켄 생존 액션 RPG 윈드로즈, 출시 6일 만에 100만장 판매 돌파

해적 생존 오픈월드 게임 '윈드로즈'가 PC 앞서 해보기 출시 6일 만에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20일(현지시간) IGN에 따르면 개발사 크라켄 익스프레스는 스팀 공지를 통해 100만장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윈드로즈는 지난 14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PC 버전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 접속 지표도 눈에 띈다. 스팀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최고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윈드로즈 공식 X 계정은 "스튜디오 전체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윈드로즈는 1700년대 가상의 해적 황금기를 배경으로 하는 PvE 오픈월드 생존 액션 RPG다. 이용자는 역사적 인물인 '검은 수염'에 대항하는 선장이 돼 생존과 복수를 위한 항해를 경험하게 된다. 세력 간의 충돌 속에서 벌어지는 여정과 탐험이 주요 콘텐츠다. 이외에도 협동 플레이, 채집, 생산, 건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26.04.20 10:29진성우 기자

"무덤처럼 변해가"…홈플러스 노동자들, 청와대까지 '삼보일배'

“내일도 출근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달라. 우리의 무너진 일터를 지켜달라.” 기업회생절차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싸고 노동자들과 투자 피해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매장 운영 차질과 임금 체불, 투자 피해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며 현장 불안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매장 근로자들은 텅 빈 매대와 줄어드는 고객 수에 한숨을 내쉬며 정부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전단채 피해자들 역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생 시한 임박…“매장은 이미 한계 상황”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이하 홈플러스 노조)는 15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1박 2일에 걸쳐 국회에서부터 청와대 앞까지 삼보일배를 진행한다. 안수용 홈플러스 지부장은 “점포 운영은 흔들리고 현장의 불안은 커지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생존의 위기 앞에 내몰리고 있다”며 “기업회생 마감이 불과 1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의 책임있는 결단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다음 달 4일로 3주도 채 남지 않았다. 핵심 변수는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성사 여부다. 매각이 성사돼 자금을 확보할 경우 회생계획 이행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지만, 거래가 무산될 경우 추가 연장 절차 없이 청산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달 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엠지씨글로벌을 포함해 복수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노동자들은 매장 상황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고 입을 모은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투입했지만, 이 가운데 약 900억원이 밀린 1·2월 급여와 명절 상여급, 3월 급여의 절반을 지급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납품 대금으로 활용할 자금이 부족해지며 매대가 비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천 작전점에서 25년째 근무 중인 고미숙 인부천지역본부장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신선식품 코너는 비었고 냉장고는 냄비와 프라이팬으로 채워졌으며 가공식품 진열대는 빈 공간을 감추려 앞줄에만 겨우 물건을 세워두는 전시용 매장이 됐다”며 “손님들은 '여기 곧 문을 닫느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에 와도 물건이 없고 푸드코트도 축소해 운영하다 보니 고객들이 더 줄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매장이 무덤처럼 변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본부장이 근무 중인 인천 작전점은 당초 폐점 대상 점포였으나, 홈플러스가 임대 계약을 갱신해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전단채 피해자도 압박…“핵심 경영진 수사 촉구” 같은 날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들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 조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기망적 전단채 발행 등 홈플러스 금융 사기 사건에 대한 구체적 정황이 드러났고, 검찰 또한 이미 방대한 증거와 자료를 확보했다”며 “검찰은 영장 기각 후 3개월이 지나도록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 재청구나 기소 등 어떠한 처분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 결과 투명하게 공개 ▲MBK 김병주 회장과 홈플러스 김광일 대표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즉각 재청구 ▲기망적 전단채 발행 사건의 조속한 기소를 촉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별도의 의견서를 반부패2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2026.04.15 15:42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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