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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통합형 LLM·멀티소스 RAG로 '출격'…코난테크놀로지, 올해 실적 반등 노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핵심은 더 이상 모델 성능의 경쟁이 아닙니다. 이제는 얼마나 실질적인 업무 수요를 반영하고 이를 통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13일 서울 광화문 호텔 코리아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체 개발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신규 인공지능(AI) 제품군, 이를 아우르는 사업화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추론 통합형 LLM부터 AI PC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중심으로,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 개발한 코난 LLM 'ENT-11', 레거시 연동형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 'RAG-X', 그리고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스테이션'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김 대표는 환영사에서 "지난 26년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는 단순 모델 성능이 아닌 비즈니스 실효성과 현장 접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생성형 AI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며 "제품군 확장을 통해 AI의 도입 허들을 낮추고 시장 성과로 이어지는 환경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무형 RAG·통합형 LLM 앞세워…공공·의료 레퍼런스 '확보'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검색증강생성 기술 기반의 신규 제품 '코난 RAG-X'를 소개했다. 발표에 앞서 그는 "LLM은 아무리 고성능이어도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고 사내 문서처럼 민감한 내부 데이터를 다루지 못하는 아키텍처 상의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이 한계를 실무 환경에서 해결하기 위해 RAG 기술을 핵심으로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임 상무에 따르면 '코난 RAG-X'는 단순한 외부 검색용 챗봇이 아니라 내부 데이터베이스(DB), 레거시 시스템, 공공기관 데이터, 뉴스, 논문, 커뮤니티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멀티소스 기반의 B2B 특화형 시스템이다. 퍼플렉시티처럼 외부 웹에 의존하는 B2C형 RAG 솔루션과 달리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동돼 사내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 없이 운용 가능하다. 그는 기술 구조에도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 질문에 대해 즉시 응답하는 일반형 RAG와 달리 '코난 RAG-X'는 하나의 복합 질문을 다단계 질의로 나누고 각 하위 질의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보를 검색·검증한 뒤 최종 응답을 조합하는 구조다. 일례로 "최근 3개월간 대출 연체가 발생한 건설사를 알려주고 각 기업의 자본금, 분양 실적, 관련 뉴스 반응을 종합해 리스크 대응 전략을 보고서로 만들어줘" 같은 질의도 단계별로 자동 처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RAG-X'가 금융, 공공, 제조업처럼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규제 요건이 엄격한 B2B 환경에서 유효하는 설명이다. 실제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들도 질문부터 보고서 작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AI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발표를 맡은 도원철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상무는 회사의 최신 LLM '코난 ENT-11'을 중심으로 단일 모델 구조와 추론 성능 개선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ENT-11'은 일반 모드와 추론 모드를 하나의 엔진으로 통합한 국내 유일의 모델"이라며 "별도 모델을 병행 도입할 필요 없이 다양한 업무에 확장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 상무는 'ENT-11'이 기존의 범용 생성 모델과 달리 정밀 추론에 특화된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수학 계산, 법률 문서 해석, 테이블 기반 질의 등 복합 태스크까지 하나의 모델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세 가지 시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는 법원 판결문을 기반으로 양형 인자 항목을 추출하는 과제였다. 'ENT-11'은 해당되는 양형 인자를 골라낸 뒤 문서 내 근거 문장까지 함께 출력해 응답의 신뢰성을 높였다. 더불어 신축 건물 정보를 담은 테이블에서 대지 면적의 총합을 계산하는 과제에서는 테이블 내 조건 필터링, 수치 추출, 합산 계산을 모두 수행해 정확한 결과를 출력했다. 또 유명한 AI 수학 벤치마크인 'MATH500' 문제를 'ENT-11'이 풀었고 94점을 기록했다는 결과도 공유됐다. 도 상무는 "'ENT-11'이 딥시크 'R1' 대비 20분의 1 규모의 파라미터로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냈고 한국어 추론에서는 더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며 "설명 가능한 추론 과정을 한국어로 출력하는 기능은 현재 ENT-11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는 코난 LLM의 실제 도입 사례와 산업별 적용 효과를 소개했다. 이 이사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생성형 AI를 전사 35개 태스크와 15개 시스템에 연동해 구축했다.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기술문서, 정책 자료, 현장 보고서 등을 자동 분류·요약·생성하는 데 코난 LLM이 적용됐으며 연간 약 10만 시간의 업무 절감과 최대 51억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역시 의료진이 매일 작성하는 일일 경과기록지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데 코난 LLM을 도입했다. 기존 수작업 대신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으로 초안을 자동 작성한 뒤 의료진이 검토·승인하는 방식으로, 연간 약 9만5천시간의 업무 시간을 줄이고 의사 1인당 약 36일의 진료 가능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는 행정심판 청구서 작성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유사 판례 검색부터 청구서 초안 생성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전체 작성 시간이 최대 60% 이상 단축됐으며 민원인의 정보 접근성과 업무 담당자의 처리 효율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주 이사는 "이제는 개념검증(PoC)을 넘어서 실질적 수익확보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자동화 툴'이 아니라 '업무 자산'으로 재정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폐쇄망 AI스테이션·서버 공개…공공·B2B 실무 자동화 '정조준'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자체 개발 LLM이 탑재된 온디바이스형 AI PC '코난 AI스테이션(AIStation)'과 기업형 AI 서버 'AI스테이션 서버(aiStation Server)'를 공개하며 제품군 확장을 마무리했다. 발표는 조인배 TG삼보 팀장과 이영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가 각각 맡았다. 조인배 팀장은 'AI PC가 바꾸는 업무환경'을 주제로 "'AI스테이션'은 인터넷 없이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보안 요건과 반복 업무 자동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실무형 장비"라며 "민원 응대, 보고서 작성, 외국어 안내 등 반복적인 행정 태스크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AIStation의 핵심 기능으로 ▲문서 요약 및 질의응답 ▲다국어 번역 ▲RAG 기반 정보 생성 ▲유해 콘텐츠 차단 등을 꼽았다. 더불어 RAG 기능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단순한 생성형 응답을 넘어 맥락에 기반한 응답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AI스테이션'의 하드웨어는 인텔 14세대 i7·i9 CPU, 엔비디아 RTX 그래픽처리장치(GPU), 고용량 SSD 등으로 구성된다. 보급형과 고급형 모델로 나뉘어 오는 7월 조달 등록이 예정돼 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이영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는 기업형 AI 서버 제품 'AI스테이션 서버'를 소개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연구기관 입장에선 고가의 다중 서버 LLM 환경을 도입하기 어렵다"며 "'AI스테이션 서버'는 폐쇄망 기반에서도 단일 장비로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어플라이언스형 제품"이라고 말했다. 'AI스테이션 서버'는 코난 LLM을 중심으로 문서 임베딩, 개인정보 필터링, 유해 질의 차단, 시스템 관리 기능이 통합된 단일 서버 구조다. 생산성은 높이고 보안과 비용 부담은 줄이기 위해 하나의 서버에 모든 기능을 통합해 50명 이하 소규모부터 300명 규모 조직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 시연에서는 사내 매뉴얼 기반 계획서 자동 생성, 보험업무 대응 화법 작성, 다국어 이메일 자동화 사례 등이 공개됐다. 유통 전략은 에스넷 그룹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현재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의 에스넷 물류 거점을 통해 전국 단위 서비스 체계를 갖췄으며 에스넷 계열사들과 연계해 공공, 금융, 연구 기관 대상 B2B 사업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영주 이사는 "AI스테이션 서버는 하나의 서버에 문서 검색, 요약, 보고서 생성, 다국어 대응 등 실질적인 B2B 태스크를 통합한 제품"이라며 "LLM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현장 자동화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반등 신호…공공 조달·GPU 효율로 수익성 강화 노려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실적 전망, 제품 가격, 기술 우위 등을 두고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임완택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회사의 실적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지난 1분기 실적은 오는 15일 공시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다수의 PoC가 마무리되며 올해는 본계약과 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국방·대기업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적자 규모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AI스테이션의 조달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간 40만 대 이상 규모의 데스크톱 조달 시장에서 5~10%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조인배 TG삼보 팀장의 설명이 나왔다. 일정 비율만 확보해도 자체 LLM 수요 확대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품 가격은 천만 원 이하로 조율 중이다. GPU는 예산 구조와 성능 효율을 고려해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이 탑재됐다. 조인배 팀장은 "고성능 대비 최적화 작업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했다"며 "공공기관에선 AI 서버보다 AI 기능 탑재 PC 형태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LG '엑사원', 솔트룩스 '루시아' 등 타사 모델과의 성능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GPU 사용 효율을 중심으로 비교 설명이 나왔다. 도원철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상무는 'ENT-11'이 일반 생성형 모델과 추론 특화 모델을 하나로 통합한 구조라며 동일 작업을 처리할 때 필요한 GPU 자원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쉬운 질의응답과 복잡한 추론 태스크에 각각 다른 모델을 띄워야 했지만 'ENT-11'은 하나의 모델로 모두 처리해 비용과 운용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도원철 상무는 "두 모델을 따로 띄우는 구조는 GPU 자원이 2배로 들 수밖에 없다"며 "'ENT-11'은 단일 모델로 동일 기능을 처리해 훨씬 효율적이며 한국어 기반 추론 정확도도 타 모델 대비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2025.05.13 14:23조이환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美 게임 행사 '팍스 이스트'서 시즌3 돌파 업데이트 소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3 '돌파' 업데이트 내용을 북미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PAX East)' 기간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팍스 이스트' 기간 게임 현장 이벤트를 통해 북미 관람객을 맞이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메인 씨어터에서 진행된 개발자 라이브 방송에 총 2만 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접속했으며, 대규모로 진행될 시즌3 '돌파'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을 예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즌3 업데이트는 초대형 필드 '엑시온'이 추가되고,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는 게 특징이다. 또 드넓은 필드를 자유롭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호버 바이크'를 선보이고, 돌진하며 적을 베는 '발도술'이 특징인 신규 무기 '검'을 세 가지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최대 8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필드 거신 레이드도 추가된다. 신규 필드 거신 '월크래셔'가 '엑시온'에 등장하며, 육중한 공격을 회피하고 주변 환경의 변화를 극복하는 등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승자(캐릭터)를 전시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휴식 공간 '라운지'도 도입한다. 시즌3 '돌파'의 스토리와 신규 계승자도 공개했다. 스토리에서는 적 '카렐'의 침공 계획이 밝혀지며, '엔조'와 신규 계승자 '넬' 사이 펼쳐졌던 로맨스 서사의 결말이 드러난다. 신규 계승자 '넬'은 적들을 끌어당겨 피해를 입히는 '염동력'과 모든 사격을 약점 타격으로 변경하는 스킬이 특징이다. 고성능 '얼티밋 루나'도 등장하며, 총기 딜러와 리듬 기반 디버퍼 성능이 강조되는 '초월 모듈'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출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타 IP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글로벌 유명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와의 협업 소식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더했으며, 트레일러 및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7월 출시 1주년을 기념한 행사 'TFD 페스트'를 통해, 1주년 쇼케이스와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25.05.12 10:25이도원

[인터뷰] "퀄컴 40주년, AI 컴퓨팅 기업으로 거듭날 것"

"퀄컴 하면 회사 이름의 기원이 된 '퀄리티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 이름처럼 통신 기술을 떠올리지만, 이제 우리가 가장 집중하는 것은 컴퓨팅과 AI입니다. 40주년을 맞아 진정한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퀄컴코리아 사무실에서 국내 기자단과 마주한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권오형 총괄사장은 1971년생으로 2007년 본사 한국영업 이사로 퀄컴에 합류 이후 2012년 국내로 이동해 퀄컴CDMA테크놀로지(QCT) 영업전무와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부터 본사 수석부사장과 아태지역 총괄사장직을 수행중이다. 취임 이후 7년만에 국내 기자단과 처음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권오형 총괄사장은 "퀄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모든 제품과 기술 개발에 있어 '전성비'(성능 대비 전력 효율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며 엣지 AI(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는 퀄컴을 능가할 기업이 없다"고 강조했다. 2029년까지 IoT·PC 등 부문에서 30조 매출 목표 퀄컴의 전체 매출 중 약 75%가 스마트폰 등 핸드셋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권오형 총괄사장은 "오는 2029년까지 사물인터넷(IoT) 등 비(非) 핸드셋 매출 비중을 전체의 절반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문에서 80억 달러(약 11조 1천960억원), IoT 분야에서 140억 달러(약 19조 5천930억원) 등 총 220억 달러(약 30조 7천89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PC와 산업용 부문에서 40억 달러(약 5조 5천980억원), 증강현실(XR)에서 20억 달러(약 2조 7천990억원), 기타 부문 40억 달러 등 총 22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 생성 AI 기업을 인수하는 등 AI 관련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넘어 PC·전기차·가전 등 다양한 국내 기업과 협업 퀄컴은 한국에서 1994년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30년 이상 국내 기업과 협력했다. 1996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를 계기로 삼성전자, LG전자와 협업했다. 현재도 삼성전자와 갤럭시 스마트폰·갤럭시북 등 PC와 스마트폰 제품에서 긴밀히 협력중이며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VS사업본부) 등 자동차 관련 기업과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를 모색중이다. "현재 LG전자 VS사업본부와 함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시스템반도체)를 이용한 '도메인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퀄컴 카메라 인식 기술과 LG전자의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통합한 것이 핵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했고 SK네트웍스가 개발한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제품에도 퀄컴 솔루션이 탑재됐다. 日 완성차 업체, 대만 PC 업체와 협업도 강화 권오형 총괄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퀄컴 전체 매출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며 삼성전자는 이 지역에서 단일 최대 고객사다. 스마트폰과 PC를 담당하는 MX 사업부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연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오형 총괄사장은 한국 이외의 다른 국가 사업 상황도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고 있고 2027년 이후 전장 부분에서 시장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PC와 와이파이 관련 커넥티비티 제품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만 ODM 업체들이 자동차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호주 시장에서는 단가 800달러(약 112만원) 이상 프리미엄 PC 시장에서 짧은 시간 내에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고효율·저전력 '스냅드래곤 X'로 PC 시장 겨냥 퀄컴은 지난 해 6월 자체 개발 CPU IP '오라이온'(Oryon) 기반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 삼성전자, 델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제조사가 스냅드래곤 X 기반 제품을 출시했다. 권오형 총괄사장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전력 효율성이다. 예를 들어 윈도11 코파일럿+ 대표 기능 중 하나인 '리콜' 구동시 배터리 작동 시간이 경쟁사 대비 50% 이상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냅드래곤 X 기반 AI PC를 구매하는 소비자들 역시 구매 이유를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다는 것으로 꼽았습니다. 최근 정식 출시된 '리콜' 기능을 포함해 올 하반기부터는 AI PC의 유용함을 느낄 수 있는 '킬러 앱'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규 브랜드 '퀄컴 드래곤윙', B2B 시장 겨냥 퀄컴은 지난 2월 산업용 기기와 IoT, 셀룰러 인프라 솔루션 등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 '드래곤윙'(Dragonwing)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널리 알려진 '스냅드래곤'과 차이를 묻자 권오형 총괄사장은 이렇게 답했다. "두 브랜드는 사업 영역에 명확한 구분이 있습니다. 먼저 스냅드래곤은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는 스마트폰, PC, 오토모티브, XR 제품에 사용됩니다. 반면 '퀄컴 드래곤윙'은 산업용, 연결성, 인프라 등 B2B 제품군에 집중합니다." 퀄컴 드래곤윙의 핵심 목표 역시 고성능·저전력 지능형 컴퓨팅과 엣지 AI다. 권오형 총괄사장은 "SK네트웍스가 개발한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에도 이미 드래곤윙 SoC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개발자 우선 전략 아래 조직 재정비 과거 퀄컴은 소수 제조사 중심으로 닫힌 생태계를 꾸려 왔다. 권오형 총괄사장은 "개발에 필요한 각종 문서 양식이 통일되지 않고 개발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개발자 우선 전략 아래 조직과 제품, 프로세스를 재정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3월부터 출범한 '퀄컴 AI 허브'는 AI 관련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같은 해 말에는 국내 포함 3개 나라 개인 개발자/스타트업에 온디바이스 AI 개발 위한 리소스·멘토링·교육 세션을 제공하는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올해는 국내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달 말에는 드래곤윙을 주제로 한 'IoT 테크데이'를, 8월에는 PC용 AI 응용프로그램 중심 해커톤을 진행 예정입니다. 퀄컴 기술 기반으로 혁신적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2025.05.11 14:26권봉석

스마일게이트RPG, '2025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 시작

스마일게이트 RPG(대표 지원길)는 총 상금 5천500만원 규모의 '2025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의 본선 투표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본선 투표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55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원정대 레벨 50 이상의 모험가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각 클래스 별로 투표가 이루어지는 '아바타' 부문의 경우 자신이 투표하고자 하는 클래스에 전투 레벨 60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해야만 투표할 수 있다. 그 외 '펫'과 탈 것' 부문은 원정대 레벨만 충족하면 자유롭게 투표가 가능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은 모험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행사로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로스트아크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고 대상 수상작은 추후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현되기도 한다. 올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발표일은 오는 28일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와 가정의 달 5월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다음 달 4일까지 매일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가 개최된다. 또 누적 접속 일자에 따라 전설 카드팩 등 추가 보상도 준비되어 있다. 같은 기간 동안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험가들은 게임에 접속해 정해진 일일 미션을 완료하고 역시 풍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5월을 맞아 로스트아크가 준비한 여러 이벤트와 함께 행복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길 바란다. 오직 모험가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아트 공모전 수상작 투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5.05.07 17:37이도원

라인게임즈, 신작 게임 '엠버 앤 블레이드' 첫 OST 공개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자체 개발 중인 서바이버 라이크 '엠버 앤 블레이드(Ember and Blade)'의 첫 번째 OST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공개된 OST는 타이틀 공식 앨범 'Dev Room'에 수록된 '아리엘라의 테마(Ariella's Theme)'로 '엠버 앤 블레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를 시작으로 '엠버 앤 블레이드'의 OST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엠버 앤 블레이드'의 소울 라이크와 서바이버 라이크 장르의 특성을 결합한 프리미어 서바이버 라이크 타이틀로,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한 PC 패키지 게임으로 서비스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죽음의 순간 천사와 계약을 통해 불사신이 된 악마 사냥꾼이 봉인된 다크 판타지 세계에서 대악마의 부활을 막기 위해 싸운다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절제된 색체감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몰려오는 몬스터와 강력한 보스를 상대로 다이나믹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 스타일에 따른 개성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성이 강조된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키보드 및 마우스 조합 뿐 아니라 게임패드를 지원하고, 다회차 플레이를 통해 재미와 손맛이 모두 강조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라인게임즈는 하반기 진행 예정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를 통해 시연 버전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글로벌 정식 발매를 목표로 이르면 올 연말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5.07 13:00이도원

펄어비스 '검은사막', 중범선 선원 낚시 기능 추가

펄어비스가 PC MMORPG '검은사막'에 '중범선 선원 낚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페리아 중범선'을 보유한 모험가는 대양을 항해하는 동안 낚시를 자동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에는 새들이 모여 있는 지역 낚시 스팟에 배를 정박하고 직접 낚시를 진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항해를 마치고 복귀하면 가방에 자동으로 획득한 물고기가 담겨 있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자동 낚시는 '에페리아 중범선'에 낚시 선원과 '바다를 품은 해달 낚싯대'를 장착하면 활성화된다. 추후 특정 등급 이하 물고기를 자동으로 버리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약 3주 간 진행한 '주간 낚시 대회' 이벤트를 정식 콘텐츠로 선보인다. 매주 일요일 지정되는 물고기 3종을 낚은 모험가 중 크기가 큰 순서대로 보상을 지급한다. 정식 콘텐츠 도입과 함께 보상 지급 인원을 300명까지 늘렸으며 ▲칭호 낚시꾼 ▲분홍돌고래 조각상 ▲미갈루 조각상도 신규 보상으로 추가했다.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모험가에게는 특별 칭호도 부여한다. 낚시 콘텐츠를 즐기는 모험가를 위한 신규 영약 아이템 3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파도의 영약 ▲푸른 파도의 영약 ▲짙푸른 파도의 영약은 각각 낚시 경험치 증가, 낚시 잠재력 상승, 숙련도 버프 등의 효과를 제공하며, 통합 거래소를 통해 거래도 가능하다. '파도의 영약'은 낚시 경험치 20% 증가, 낚시 잠재력 2단계 상승, 낚시 숙련도 50 증가의 효과를 부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격력과 방어력의 표기 방식도 개선했다. 이제는 버프 효과까지 반영된 최종 능력치를 기준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모험가는 기존 표기 방식과 새 표기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사냥터의 요구 능력치와 자신의 스펙을 보다 쉽게 비교해 효율적인 사냥터 선택이 가능해졌다.

2025.04.30 14:19이도원

넥슨 엔미디어플랫폼,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서비스 개시

넥슨의 엔미디어플랫폼은 '게토(GETO)' 가맹 PC방(게토골드 매장 제외)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서비스는 이용자가 사용하는 '카드' 혹은 '카카오페이 머니'를 미리 등록하고, 이후에는 별도 결제 과정 없이 PC방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이다. 최초 결제수단 등록 후 PC방 이용 시간권, 먹거리 주문 시에도 활용할 수 있고, PC방 사용 잔여 시간이 10분 남았을 때 자동으로 시간권을 구매하는 자동 충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엔미디어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페이로 진행하는 최초의 오프라인 서비스로, 고객 분들의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점주 분들의 결제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2025.04.29 11:22이도원

크래프톤 5민랩, PC 게임 '민간군사기업 매니저'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5민랩(대표 박문형)은 28일 신작 PC 게임 '민간군사기업 매니저(Private Military Manager)'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민간군사기업 매니저는 이용자가 용병회사의 사장이 되어 조직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술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전투는 이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전략에 기반해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전투 상황을 관찰하며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침투 방식, 교전 거리, 전투 규칙 등 다양한 요소를 조정하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얼리 액세스 출시는 지난 1월 2차 체험판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용자들은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체험판에서는 도입부까지만 진행됐던 게임 스토리가 중반부까지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스토리 진행을 이끌어나가는 특별한 용병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게임의 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었다. 프리 플레이 모드에서는 이용자가 용병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전투 밸런스가 조정됐으며, 용병회사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테크 트리도 전면 개편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회사와 용병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까지 고려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민간군사기업 매니저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게임 스토리 완결, 세력 간 관계 시스템 강화, 파밍 시스템과 성장 시스템 추가 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로 더욱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문형 5민랩 대표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며 게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기상천외한 전략 구상과 다채로운 플레이로 게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간군사기업 매니저는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얼리 액세스 출시 기념으로 2주간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2025.04.29 10:29이도원

펄어비스 '붉은사막',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 시연 행사 예고

펄어비스는 5월 8일부터 11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북미 대표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에 참여해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hands-on)를 진행한다. 팍스는 북미에서 열리는 대표 게임 행사 중 하나로 '팬들을 위한 게임 축제'라는 취지로 동부와 서부에서 나눠 열린다. 붉은사막 부스는 마치 전장에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성벽 모양으로 외부를 꾸미고, 내부는 게임 속 넒은 오픈월드 배경으로 연출해 게이머가 실제로 게임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는 총 4개의 보스전을 체험하며 붉은사막의 강렬한 액션과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 '클리프(Kliff)'를 조작하며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시연을 완료한 게임 이용자는 붉은사막 디자인 뱃지 3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슴왕 포토존, 클리프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게임 이용자에게 붉은사막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작년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초 시연과 대한민국 게임 축제 '지스타'에서 붉은사막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2월 베네룩스 3국 초대 행사, 4월 런던 데모 행사를 개최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을 점차 확대하며 세계 게임 이용자와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4.28 19:44이도원

넵튠-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문체부 이스포츠 종목으로 승격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의 자회사 님블뉴런(공동대표 김승후, 유태웅)은 자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PC게임 '이터널 리턴'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이스포츠 종목 중 '전문 종목'으로 승격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일반 종목 첫 등재 이후 2년 만의 승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진행하는 이스포츠 종목 선정에는 '전략', '시범', '일반', '전문'과 같이 총 네 가지 분류가 존재한다. 이 중 '전문 종목'은 종목사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직업 선수가 활동할 수 있는 장기적인 리그 구조가 구축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된 종목을 의미한다. 종목 선정 결과 공고에 따르면 현재 전문 종목으로 등록된 게임은 이터널 리턴을 포함해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온라인, 발로란트 총 6개 게임이다. 이번 이스포츠 종목 선정 유지 기간은 공고일로부터 2026년 종목 선정 결과 공고일까지다. '이터널 리턴'은 3인씩 8팀, 총 24명이 참여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 게임은 마지막 한 팀만 승리할 수 있다는 긴장감과 교전이 쉴 새 없이 벌어지는 빠른 게임 템포 등을 강점으로 한다. 매 대회마다 수많은 팬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4년 12월 대전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3일간 7천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며 이스포츠로서 '이터널 리턴'의 위상과 관중 동원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님블뉴런은 팬, 선수, 팀, 게임사가 함께 키워나가는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했던 '2024 내셔널 리그'는 이터널 리턴 최초의 지역 리그를 표방하며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각 지역을 기반으로 구성된 이스포츠 팀들은 지금까지도 운영 중이다. 김승후 님블뉴런 대표는 “2년 만의 전문 종목 승격은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지난 해 성공적으로 끝마친 내셔널리그처럼 다양한 지역에서 이스포츠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터널 리턴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2025 이스포츠 지역리그(가칭)'의 종목으로 선정됐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12개의 지자체 대표 팀들이 우승컵을 두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2025 이스포츠 지역리그'의 개막전은 5월 23-24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수도권 최대 규모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내 '경기 이스포츠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은 '스팀'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이터널 리턴' 공식 방송 채널을 통해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를 비롯한 다양한 이스포츠 대회들을 시청할 수 있다.

2025.04.28 09:40이도원

[이기자의 게임픽] 엔씨-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신작으로 분위기 쇄신

지난해 성장이 주춤했던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준비 중인 신작 게임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LLL'과 '아이온2',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카카오게임즈는 '크로스 오디세이' 등을 연내 출시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가 신작 게임으로 성장에 돌파구를 마련한다. 지난해 실적 기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게임사 대부분은 하반기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오픈월드형 슈팅 게임 'LLL'과 MMORPG '아이온2' 등 기대작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LLL'은 지스타2023에 출품된 신작 게임으로, 파괴된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등 시간대가 뒤섞인 세계에 슈팅 액션성의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이르면 2분기 포커스그룹테스트(FGT)와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진 '아이온2'는 '아이온'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 게임이다. 회사 측은 이 게임에 대한 세부 내용을 이르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4분기 한국 대만 출시에 속도를 낸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은 증권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SK증권은 최근 이 회사가 신작 게임을 앞세워 하반기부터 시장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 삼성증권은 신작 기대가 커진 만큼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 20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펄어비스는 PC콘솔 오픈월드 어드벤처 장르 '붉은사막'을 4분기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붉은사막'은 지스타와 게임스컴 등에 꾸준히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시연 버전이 공개 이후 '검은사막' 시리즈의 뒤를 이어 펄어비스의 성장을 이끌 기대작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붉은사막'의 경우 글로벌 PC콘솔 게임 팬을 겨냥하며, 오픈월드 액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주 타겟으로 한다. 이 게임의 시연 버전은 호쾌한 액션과 수동 조작의 다이나믹함,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 등에 호평을 받기도 했다.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 완성도를 높여가면서 올해에도 글로벌 게임 전시회를 통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에 나선다. 3월 GDC2025에 이어 다음 달 북미 게임 전시회 '팍스이스트'에 소개한다. 또 게임스컴 등에 출품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작을 출시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이 회사는 엔픽셀의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크로스 오디세이'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프로젝트Q(가칭)'를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로스 오디세이'는 패키지 판매(Buy to Play) 방식을 채용해 PC콘솔 플랫폼에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젝트Q'는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에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하고, 한층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하이브IM은 퍼블리싱작인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MMORPG 특유의 그래픽 연출에 이 게임은 지스타2024에 출품돼 화제가 된 작품으로, 하이브IM의 비밀병기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개발한 박범진 사단의 아쿠아트리가 제작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게임사 대부분이 올해 신작 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라며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펄어비스의 붉은사막2, 카카오게임즈와 하이브IM이 각각 퍼블리싱을 맡은 프로젝트Q와 아키텍트 등의 흥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4.27 09:35이도원

[리뷰] 업무에서 게임까지 OK...두께 13mm 노트북 '씽크패드 X9-14 1세대'

씽크패드 X9-14 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설계 단계부터 인텔과 협업해 배터리 효율, 냉각과 AI 구동 등 모든 것을 최적화했다. 슬림한 디자인에 냉각과 성능을 최적화한 '엔진 허브' 디자인을 적용했고 썬더볼트4 단자와 HDMI 2.1, 헤드폰/이어폰 단자 등 4개 확장 단자를 내장했다. 프로세서 내장 48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신경망처리장치(NPU)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하며 Xe2 아키텍처 기반 아크 GPU로 게임과 AI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한다. 메타 라마3 LLM 기반으로 탑재한 '레노버 AI 나우'로 문서 요약과 대화식 PC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다국어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2880×1800 화소 OLED 터치스크린과 32GB 메모리, 2T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 MIL-STD-810H 기준에 따라 견고도를 강화했고 50% 재활용된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 100% 재활용된 코발트 셀 배터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썬더 그레이 한 종류이며 가격은 코어 울트라5 226V 프로세서, 16GB 메모리와 256GB SSD, WUXGA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 기준 177만원(레노버 직판가). 14인치 화면에 13mm 두께, 새 냉각 시스템 '엔진 허브' 내장 씽크패드 X9 14-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전세대 제품 대비 두께를 줄이기 위해 스피커와 냉각 시스템, 힌지와 내부 케이블을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두께는 13mm, 무게는 1.24kg으로 비슷한 화면을 탑재한 제품 중 최소 수준이다. 입력 장치는 6열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구성됐지만 씽크패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빨간색 트랙포인트는 없다. 기존 씽크패드와 다른 새로운 고객층에 접근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 레노버 설명이다. 키보드는 트랙포인트가 빠졌지만 장시간 긴 문서를 입력할 때 피로가 적고 적당한 반발력을 유지한다. 본체 하단의 상당 부분을 최신 스마트폰 화면과 비슷한 6인치(25.4mm) 터치패드가 차지해 마우스 없이 각종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확장 단자는 풀사이즈 HDMI 2.1 단자 1개, USB-C(썬더볼트4) 2개, 헤드폰/마이크 콤보 1개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왼쪽 USB-C 단자는 전원 입력 단자를 겸하며 기존 USB-A 기기를 연결하려면 별도 확장 단자가 필요하다. 새로 적용된 냉각 시스템인 엔진 허브는 냉각팬이 닿는 곳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공기가 지나다니는 통로를 차단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게임 설치와 벤치마크 실행 등으로 12시간 이상 최대 성능으로 연속 구동해도 안정적으로 실행된다. CPU 코어 당 성능 향상 두드러져 평가 제품은 코어 울트라7 268V 프로세서(P4/E4 8코어, 2.2/5.0GHz)와 DDR5 32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4.0 NVMe 1TB SSD와 WUXGA(1920×1200 화소) 해상도, 6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실제 프로그램을 구동하며 반응 속도와 성능을 측정하는 UL 프로시온(Procyon)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구동, 어도비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활용한 사진 편집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전 세대 한 단계 위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9 185H(메테오레이크)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2023년 출시된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는 고성능 P코어 6개, 저전력·고효율 E코어 8개 등 총 14개 코어, 22 스레드로 작동한다. P코어가 2개 적고 E코어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내는 점에서 코어 당 성능이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 게임 구동 가능 코어 울트라7 268V 내장 GPU는 인텔 Xe2 아키텍처 기반 8코어 제품이며 최대 2GHz로 작동한다. 저해상도 화면을 AI로 업스케일하는 '슈퍼 레졸루션'(SR), 게임 장면 사이 프레임을 추가로 그리는 '프레임 생성'(FG) 등을 지원한다. UL 솔루션즈(구 퓨처마크)가 개발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마크 내 다이렉트X 12 테스트 '타임스파이'(Time Spy) 실행 결과 노트북용 아크 1세대 GPU인 '아크 A350M', 코어 울트라 1세대에 탑재된 '아크 그래픽스' 대비 성능 향상이 보인다. 파크라이5/6, 사이버펑크 2077, 히트맨3, GTA Ⅴ 인핸스드, F1 24 등 6개 게임으로 1920×1080 해상도, 그래픽 수준 '높음'에서 테스트한 결과 업스케일 기능을 활용하면 초당 60프레임으로 비교적 원활하게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다만 레노버가 공식 제공하는 그래픽 드라이버 버전은 아직 32.0.101.6556(1/29)에 머물러 있다. 인텔은 아크 GPU 성능 향상을 위해 그래픽 드라이버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업데이트 중인데 게임 등에서 최상의 성능을 끌어내려면 인텔 드라이버를 직접 설치할 필요가 있다. ※ 테스트 조건 : 모든 게임은 내장 벤치마크 모드 활용. 인텔 드라이버 버전은 32.0.101.6734(4/8). V싱크 기능과 프레임 제한 기능은 해제. 그래픽 옵션은 '높음'. 업스케일시 수준은 '균형'(Balanced)으로 설정. CPU·GPU·NPU 모두 활용해 AI 응용프로그램 구동 평가 제품에 탑재된 코어 울트라7 268V은 신경망처리장치(NPU) 48 TOPS(1초당 1조 번 연산), GPU 66 TOPS 등 최대 118 TOPS 급 AI 처리가 가능하다. UL 프로시온에 내장된 AI 관련 벤치마크 2종으로 성능을 확인했다.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는 스테이블 디퓨전 1.5로 FP16(부동소수점 16비트), INT8(정수 8비트) 등 두 가지 정밀도에서 이미지 생성 시간을 측정한다. INT8에서는 모든 과정에 GPU만 이용할 때보다 NPU와 GPU를 모두 활용할 경우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낸다. FP16에서는 인텔이 제공하는 오픈비노(OpenVINO)로 구동시 가장 빨랐다. 중간급 데스크톱 GPU인 인텔 아크 B580 대비 1/3 수준의 성능을 낸다. AI 텍스트 생성 벤치마크는 파이3.5, 미스트랄(70억), 라마 3.1(80억), 라마2(130억) 등 4개 LLM 구동시 성능을 측정한다. 매개변수가 80억개 수준인 미스트랄과 라마 3.1에서 초당 토큰(단어) 생성 속도는 최대 19개로 100개 단어 생성시 5.26초 걸린다. 오피스 작동 13시간, 동영상 연속 재생 18시간 이상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3셀 55Whr 배터리를 내장했고 필요할 경우 직접 부품을 주문해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기본 제공 어댑터는 65W급 제품이며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적용해 부피를 크게 줄였다. UL 프로시온에 내장된 배터리 작동 시간 테스트 결과 오피스 프로그램 반복 실행은 13시간 3분, 1080p 동영상 연속 재생은 18시간 43분 버텼다. 구글 크롬을 이용한 넷플릭스 연속 재생은 10시간 32분 후 꺼졌다.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기존 제품과 달리 일반 충전과 고속 충전 등 모드 구분이 없다. 화면이 켜져 있고 작동하는 상태에서 충전하면 30분만에 35%, 1시간만에 68%를 채우며 완전충전에는 1시간 50분이 걸렸다. ※ 테스트 조건 : 와이파이/블루투스 활성화 상태에서 화면 밝기 40%로 설정. 성능 모드는 '균형'이며 자동으로 꺼질 때까지 반복 실행. 로컬 AI 구동 가능한 '레노버 AI 나우' 탑재 씽크패드 X9 14-1세대에는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레노버 AI 나우'를 탑재한다. 메타 라마3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해 파워포인트, 엑셀, PDF, 문서를 스캔한 JPEG 파일 등 다양한 문서를 읽어들여 문서 요약, 지식 저장소 구축이 가능하다. 모든 과정은 와이파이를 차단한 비행기 모드에서 기기 내 CPU·NPU·GPU만 활용해 구동된다. 전체 분량이 100페이지 이상인 법원 판결문 PDF 파일을 읽어들이면 6초 안에 분석을 마친다. '법원 판결문의 요지가 무엇인가'라고 영어로 질문하자 올바른 답변을 내놨다. PC 어시스턴트는 외부 모니터 연결, 메모리 확장 등 PC 활용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며 이 역시 인터넷 접속 없이 작동한다. 단 현재 버전에서는 모든 질문과 답변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한글로 질문하고 답을 얻으려면 클라우드에서 GPT-o4로 구동되는 클라우드 챗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인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별도 설치하면 내장 아크 GPU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과 문자 처리, 사진 업스케일도 처리한다. 단 LLM 구동시 매개변수가 커질수록 메모리 소모량이 커지므로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16GB 이상 메모리가 필수다. 성능 조절·편의 기능 앱 하나에 집약 과거 레노버 노트북은 Fn 키와 특정 키 조합으로 성능 모드를 조절했다.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작동 성능이나 각종 편의 기능을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는 '모드' 앱에 이를 집약했다. F8 키를 누르면 패널이 나타나 보다 직관적이다. 주위 사람들이 화면을 엿보는 것을 방지하는 '보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주의', 화상회의시 카메라 화질을 향상하는 '협업',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을 주는 '자세' 등 편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보호'와 '자세' 등 기능은 화면을 엿보는 사람이 없는지, 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면 상단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구동한다. 유용한 기능이지만 기본 상태에서는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만 작동한다. 업무부터 게임까지 다용도 활용 가능한 가벼운 노트북 씽크패드 X9-14 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의 고효율·고성능을 바탕으로 일상 업무부터 사진·동영상 편집, 게임과 AI 응용프로그램 구동까지 모든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아크 GPU 성능 향상으로 두께 15mm 이하, 무게 1.3kg 이하인 '씬앤라이트' 카테고리에서 그래픽 옵션 조절, 업스케일링(XeSS) 등을 이용해 초당 60프레임 가량을 확보하며 게임과 AI 성능까지 향상됐다. 제품 구성 중 불만 포인트를 꼽자면 기본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4인치, WUXGA(1920×1200 화소) 해상도 OLED 패널을 들 수 있다. 색 재현도에는 불만이 없고 HD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인치당 픽셀 밀도가 아쉽다. 해당 해상도에서는 인치 당 픽셀 수가 161.13ppi로 260ppi 이상인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익숙해진 눈에 차지 않는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자주 한다면 한 단계 위인 2880×1800 패널(242.59ppi)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레노버 AI 나우는 월 이용료와 정보 유출 우려 없이 민감한 정보를 담은 문서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영어만 지원한다.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는 경쟁사 제품은 한국어 프롬프트와 답변까지 지원가능하다. 신속한 업데이트로 다양한 언어 지원이 요구된다.

2025.04.25 10:13권봉석

펄어비스, '붉은사막' 글로벌 인지도 더 높인다...올해 출시 성과 주목

펄어비스가 대작 게임 '붉은사막' 개발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 전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시리즈의 뒤를 이어 펄어비스의 성장을 이끌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 중인 PC콘솔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 장르인 '붉은사막' 출시 준비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대작 타이틀 중 하나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을 겨냥한다. 펄어비스의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화려한 비주얼과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몰입감을 극대화한 게임 플레이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그래픽으로 오픈월드 지역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구현했으며, 자유도 높은 탐험을 지원해 수많은 게임팬에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붉은사막'이 펄어비스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거듭날지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글로벌 게임 전시회를 통해 소개했던 게임성이 호평을 받은 영향이다. 실제 펄어비스는 지난해 게임스컴과 지스타 기간 '붉은사막'의 일부 전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을 공개해 게임팬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붉은사막' 플레이 시연 버전은 펄어비스가 추구하는 액션쾌감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게임팬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게임이 기존 비슷한 장르의 인기작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찌감치 '붉은사막'의 흥행성이 검증된 만큼 출시 전후 패키지 판매량과 이용자 수는 급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단순 패키지 판매량으로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패키지 구매가 아닌 월정액 방식의 게임패스 등을 선택하는 이용자도 상당수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네오위즈의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은 1년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X박스 게임패스' 등 월 정액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들을 포함하면 이 게임을 즐긴 이용자 수는 출시 5개월 기준 최대 7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최근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일주일 기준 PC버전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 높이면 기존 흥행작의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 해당 게임을 소개하고, 이를 흥행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다음 달 북미 게임 전시회 '팍스이스트'에 출품된다. 이어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 굵직한 게임 전시회에도 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이 같은 전시회 출품은 현장을 찾은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게임 인지도를 높여주고, 게임 흥행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게임사의 주요 마케팅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PC콘솔 게임 붉은사막을 꺼낼 예정이다. 오랜시간 준비해왔고,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만큼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며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과 함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도 병행한다. 이러한 노력이 흥행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24 10:37이도원

NHN '다키스트 데이즈', 공개테스트 D-1...좀비 슈팅팬 반응 주목

NHN의 야심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공개테스트(OBT)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게임은 NHN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핵심 타이틀로, 공개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반응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은 자체 개발한 신작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OBT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좀비가 등장하는 슈팅 장르로 요약된다. 모바일과 PC 기기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로 주목을 받으며 흥행에 기대를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25일부터 8일 간 세계 107개 국가에서 진행한 테스트에는 약 5만7천여 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했고, 게임성에 대한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게임의 비공개 테스트 반응을 보면 공개 테스트에 수많은 게임팬이 몰릴 것으로 보여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로 집중조명을 받았고, 그 결과 스팀 찜하기(위시리스트)로 등록한 이용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 게임의 공개 테스트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공개 테스트 버전에는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에서 다양한 생존자 커뮤니티와 조우하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일반 좀비부터 특수 거대 좀비까지 다양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좀비 디펜스,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이 공개 테스트 기간 다시 한 번 호평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NHN이 '다키스트 데이즈' 공개 테스트로 게임 개발 및 사업 역량을 또 드러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웹보드와 캐주얼에 이어 좀비슈팅 장르로 한게임 브랜드의 영향력을 글로벌로 다시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N이 다키스트 데이즈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웹보드와 캐주얼 퍼즐 장르 등을 출시해 성장해온 이 회사가 좀비슈팅 장르에서도 두각을 나타낼지다"라며 "다키스트 데이즈가 흥행하면 NHN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또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0:06이도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컴퓨텍스 2025, 올해 테마 '넥스트 AI'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 주최로 열리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가 다음 달 20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 전통적으로 PC 생태계 중심 행사였던 컴퓨텍스는 2020년 이후 생성 AI, 챗GPT와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을 위시한 LLM(거대언어모델), 온디바이스·엣지 AI, AI PC 등 바람을 타고 AI를 중심에 둔 전시회로 옷을 갈아 입었다.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진행된 지난 해 행사에는 2023년(4만 5천명) 대비 두 배 늘어난 8만 5천179명이 방문했다. 올해도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퀄컴, 미디어텍 등 주요 AI 관련 기업들이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개막 하루 전날 기조연설 진행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매년 컴퓨텍스 기간마다 타이베이를 찾아 기조연설이나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해에는 난강전람관에 등장해 주요 그래픽카드·서버 제조사 부스를 방문하며 친필 사인을 남겨 대만 현지 언론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다. 지난 해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공식 개막일보다 이틀 이른 일요일 저녁에 별도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올해는 19일 오전 11시부터 난강전람관에서 1km 떨어진 '타이베이 뮤직 센터'로 청중을 모을 예정이다. 최근 2년간 엔비디아가 GPU를 이용한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트라와 엔비디아는 현장 참가를 원하는 각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별도 코드까지 발급하며 이를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퀄컴, 엔비디아와 같은 날 기조연설 예정 퀄컴은 지난 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가 직접 AI PC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삼성전자 등 주요 PC 제조사와 함께 당시 출시를 앞뒀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노트북을 공개했다. 올해 기조연설도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가 연사로 나서 19일 오후 난강전람관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차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2세대(가칭) 관련 성능이나 출시 일정 등 정보가 일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퀄컴은 기조연설과 함께 타이베이 시내 별도 행사장에서 AI PC 관련 쇼케이스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AI PC 보급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각종 소프트웨어 위주의 전시가 예상된다. AMD·인텔, 아직까지 '무소식' AMD와 인텔은 컴퓨텍스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AMD는 공식 기조연설 대신 제품 담당 임원이 진행하는 별도 인터뷰나 브리핑 세션, 각종 쇼케이스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지난 해 팻 겔싱어 전 CEO가 타이베이를 찾아 기조연설과 파트너 미팅 등을 진행했지만 올해 일정은 불투명하다. 난강전람관 안에는 이미 부스를 마련했지만 구체적인 공지는 나오지 않았다. 21일 취재에 응한 PC 업계 관계자들은 "인텔이 올해 컴퓨텍스에서는 PC와 AI, GPU 등 어떤 면에서도 이렇다 할 메시지를 내놓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21 16:15권봉석

LG이노텍, PC용 FC-BGA 고객사 1곳 추가 …"서버 제품도 기술 확보"

"올해 PC용 FC-BGA 사업에서 탑 5 안에 들어가는 고객사를 추가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고객사와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서버용 FC-BGA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도 내부적으로는 확보가 돼 있다." 지난 17일 강민석 기판소재사업부 부사장은 경북 구미에 위치한 LG이노텍 '드램 팩토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FC-BGA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드림 팩토리는 LG이노텍의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주요 생산 거점으로, 총 2만6천㎡ 규모로 조성됐다. AI와 자동화 설비를 적극 도입해, FC-BGA의 수율 향상성과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고성능 반도체 분야에 채용되고 있다. 특히, AI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LG이노텍이 FC-BGA 시장에 진출한 시기는 지난 2022년이다. 국내 및 일본 주요 경쟁사 대비 후발주자로서, 매출 규모도 당장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 다만 오는 2030년에는 해당 사업의 매출을 조 단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익분기점은 내후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PC와 서버용 FC-BGA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PC용 FC-BGA 고객사 2곳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추가 고객사 한 곳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강 부사장은 "올해 탑 5 안에 들어가는 빅테크 고객을 추가했고, 내년부터는 드림 팩토리의 생산성이 안정화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고객들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고객사에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버용 FC-BGA 시장 진입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FC-BGA는구리로 배선된 회로층과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이라는 절연체를 층층이 쌓은 구조로 돼 있다. 서버용 FC-BGA의 경우, 이 층을 최소 20층 쌓아야 하기 때문에 타 분야 대비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강 부사장은 "내부적으로는 20층 이상의 라지 사이즈 FC-BGA에 대해 나름대로 검증을 마쳐, 실질적으로 기술은 확보가 돼 있다"며 "다만 양산 관점에서는 해당 제품을 어느 정도의 수율로 의미 있게 구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0 10:00장경윤

넥슨 '던전앤파이터', 최상위 레이드 '만들어진 신 나벨' 추가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17일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신규 레이드 '만들어진 신 나벨'을 업데이트하고,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공개했다. '만들어진 신 나벨' 레이드는 최종 보스 '나벨'에 맞서기 위해 12인 공격대가 7×7 그리드 형태의 전장을 순환하며 '아니마', '엘디르', '모리' 등 다양한 보스를 순차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최상위 콘텐츠다. 특히 해당 콘텐츠는 보스마다 각기 다른 패턴을 파훼하기 위해서 '가드' 시스템을 활용해 적의 특수 공격을 방어하고, 공격대 버프를 통해 다른 파티의 전투에 '간섭'의 형태로 개입하거나, 강화된 적을 우선 순위에 따라 전략적으로 나눠 상대하는 등 공대원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된다. 레이드 클리어 시 115레벨 레전더리·에픽·태초 등급 무기에 추가 옵션을 부여할 수 있는 '무지한 권능의 잔재'를 비롯해 신규 악세서리·특수장비 115레벨 융합석 등 고가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했다. 전 직업군 '이누야샤' 컬래버 아바타를 선보이며, 오는 6월 5일까지 던전 플레이를 통해 누적 출석을 달성하면 'SD 유가영 크리쳐 상자', '이누야샤 1차 각성 컷신 선택 상자', '이누야샤 레전더리 카드 선택 상자' 등 보상을 증정한다. 또 벨마이어 남부 지역 곳곳에서 등장하는 히든 상점을 통해 '이누야샤 유니크 카드 선택 상자', 'SD 이누야샤 크리쳐 상자', '이누야샤 이모티콘 선택 상자' 등 다양한 컬래버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음 달 1일까지 '만들어진 신 나벨의 새겨진 기억 속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나벨 레이드' 액트 퀘스트, 가이드, 던전 클리어 시 '종말의 계시'를 지급하며, '나벨 레이드' 클리어 시 무기에 닉네임을 새길 수 있는 아이템인 이명 각인권, 한정 칭호, 오라 등 명예 보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 5월 15일까지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캐릭터 생성, 중천 상급 던전 클리어 등 미션을 완수하면 최대 2만 넥슨 캐시를 지급하는 넥슨플레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던파'는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에 힘입어 지난 달 28일 더로그 기준 PC방 점유율 7.32%를 기록하며 RPG 부문 1위에 올라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2025.04.17 13:45이도원

한미마이크로닉스, 미니타워 PC 케이스 '겜디아스 GC10M'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6일 데스크톱 PC용 미니타워 케이스 '겜디아스 아우라 GC10M aRGB'를 국내 출시했다. GC10M aRGB 케이스는 마이크로ATX와 ITX 메인보드 장착이 가능하며 BTF, 스텔스, 프로젝트 제로 등 각종 연결 단자를 메인보드 뒤로 배치한 메인보드도 지원한다. 파노라마 강화유리 패널로 내부 하드웨어를 확인 가능하며 최대 400mm 길이 그래픽카드, 165mm 높이 공랭식 프로세서 냉각장치, 360mm 길이 일체형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aRGB를 내장한 120mm 냉각팬을 3개(측면 2개, 후면 1개) 기본 장착했고 필요에 따라 최대 9개까지 늘릴 수 있다. 케이스 측면에 외부 공기 흡입을 위해 미세한 구멍을 배치했고 상/하단에 자석식 먼지 필터를 배치했다. 측면 패널은 핸드스크류와 볼헤드 방식을 채택해 좌·우 모두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툴리스 방식으로 설계되어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였다. 저장장치는 2.5형 SSD 최대 2개, 3.5형 HDD 최대 1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분리형 스토리지 브라켓이 함께 제공된다. PCIe 슬롯은 5개를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종류이며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2년간이다. 공급가는 블랙 5만 9천900원, 화이트 6만 4천900원(자체 운영 스마트스토어 기준).

2025.04.16 14:07권봉석

넥슨, PvPvE 서바이벌 신작 '아크 레이더스' 4월 30일 2차 테크니컬 테스트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에서 개발 중인 PvPvE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의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4월 30일부터 실시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콘솔 및 PC 패키지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기반의 게임으로, 독창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 속에서 거대한 기계 생명체 '아크(ARC)'가 지배하는 종말 이후의 지상 '러스트 벨트(Rust Belt)'를 무대로 한다. 이용자는 '레이더(Raider)'가 되어 위험 지역을 탐사하며 생존 자원을 수집하고, 전략적으로 동료 '레이더'와 협력 혹은 경쟁하며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만들어가게 된다. 이번 테크니컬 테스트는 다음 달 4일까지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공식 웹사이트와 Steam 상점 페이지를 통해 테스터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기존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는 더 거대하고 새로운 '아크' 기계와 각종 총기 및 장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성장 시스템과 배틀패스 등 다양한 콘텐츠도 테스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크 레이더스' 알렉산더 그론달(Aleksander Grøndal)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6개월간 내부 테스트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핵심 경험을 확장했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투와 성장 시스템, 크로스플레이 등을 검증하고 이용자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크 레이더스'는 2024년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으며,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5.04.16 11:30이도원

[기고] 현대 업무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 가져올 AI PC

현대의 업무 환경은 인터넷의 등장 이후 가장 큰 변화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생산성과 보안, 기업 IT 운영까지 모든 업무를 재정의하는 AI PC가 있다. AI는 조직을 더 스마트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AI PC는 기존의 하드웨어 교체 주기와 별개로, 뿌리부터 변화하는 기업 운영 방식을 대변하는 중요한 도구로 꼽힌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 조사에 따르면 IT 의사결정권자(ITDM) 중 82%가 '올해 말까지 AI PC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기업들이 AI PC의 도입을 서두르는 움직임은 AI PC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AI PC 전환은 단순한 성능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AI 중심의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결정권자 사이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ITDM의 고민거리도 늘어났다. 전략 로드맵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미래 조직 전략에 적절한 AI PC를 통해 조직이 새로운 업무 환경 혁신의 흐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적절한 균형감: 클라우드와 로컬 구분해 AI에 대응 AI PC는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AI 워크로드를 의지하지 않으면서도 AI를 업무에 반영하는 방법을 완전히 새로 그려낸다. 클라우드는 막대한 규모의 컴퓨팅 능력을 바탕으로 많은 AI 애플리케이션의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AI PC는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CPU 및 GPU를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강력한 AI 성능을 갖춰 기업 컴퓨팅 환경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업무를 처리하며 훌륭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AI PC는 AI 워크로드를 로컬 기기 안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응답 속도를 높이고, 성능을 최적화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단단히 지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AI PC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보완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는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AI PC를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으면서 직원들이 자동 콘텐츠 생성, 고급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최적화 등 실시간 AI 기반 업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와 로컬 AI의 균형을 잘 조율해서 AI의 성능을 최적화하면서도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해 보안성과 효율성, 생산성을 모두 끌어 올린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더 스마트하고 간소화된 IT 매니지먼트 오늘날 기업의 IT 환경에서 보안, 프라이버시, 원활한 배포, 그리고 효율적인 관리 역량은 IT 의사 결정권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다. AI PC는 단순히 직원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막대한 필수 요구 사항들을 해결해 대기업의 IT 운영 혁신을 이끈다. 기업내 수많은 개별 디바이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오랫동안 기업의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현대의 엔터프라이즈 AI PC는 고급 보안 프로토콜과 AI 기반 자동화, 간편한 배포 도구를 바탕으로 IT 운영의 복잡성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내장된 프라이버시 및 보안 프레임워크는 온디바이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로컬 AI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외부 네트워크의 의존이 낮아지고 그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AI PC를 IT 전략에 통합하면 기업은 인프라를 더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많은 부분을 자동화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IT 팀은 반복적인 문제 해결에 매달리는 대신 혁신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변화하는 업무 환경 대응하는 AI 기반 보호 체계 기업들이 운영 전반에 AI를 더 심도있게 통합하면서 프라이버시와 보안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AI PC는 온디바이스 AI 처리를 통해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데이터 유출이나 무단 접근과 같은 리스크를 최소화해 근본적인 보안 우려를 해소한다. 프라이버시와 보안 위협의 대응은 금융, 헬스케어, 법률 분야처럼 고도의 민감 데이터를 다루고, 규제 준수와 데이터 주권이 가장 중요한 산업군에서 가장 주목하는 요소로 꼽힌다. AI PC는 단순히 규제를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보안과 프라이버시 정책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는 외부의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예를 들면 AI PC는 사용자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암호화하거나 프라이버시 정책을 개별 사용자별로 적용하는 정책 관리도 가능하다. 지능형 보안 자동화와 로컬 AI 처리의 조합은 업무 환경 전반에 보안 신뢰를 높이고 규제를 더 단단하게 지키면서도 기업의 가장 중요한 디지털 자산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해 준다. IT 의사결정권자에게 주어진 중요한 기회 IDC에 따르면, IT 의사 결정자들의 73%는 AI PC 장비 교체 계획을 앞당길 계획을 세웠고, 이미 AI PC에 투자하고 있다. AI PC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을 개선하면서 AI 기반 워크플로 통합에 필수적인 요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윈도11 전환은 기업들에게 급하고 예민한 일이지만 동시에 기업들이 장비들을 미루지 않고 서둘러 현대화하도록 이끄는 계기이기도 하다. AI 도입과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융합은 기업이 기술 전략을 미래의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에 맞출 수 있는 결정적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를 기점으로 IT 의사 결정자들은 AI PC의 도입을 합리화할 확실한 이유를 기다릴 만한 여유가 사라질 것이다. AI 중심의 비즈니스 운영은 이미 시작됐다. 지금 바로 앞장서서 움직이는 기업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IT 의사 결정자들은 서둘러 AI 통합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기업이 민첩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AI 중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2025.04.15 15:39라훌 티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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