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오운컴퍼니 인수…데이터 보호 목적
세일즈포스가 솔루션 기능과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을 추가 인수했다. CNBC 등 외신은 8일 세일즈포스가 데이터 보안 솔루션 스타트업 오운컴퍼니를 19억 달러(약 2조5천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내 고객 데이터 보호와 생성형 AI 제품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동안 오운컴퍼니는 세일즈포스 벤처스를 비롯한 타이거 글로벌, 블랙록으로부터 투자금 5억 달러(약 6천700억원)를 받은 바 있다. 서비스나우와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력했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AI 음성 에이전트 개발사 테닉스 인수 계약 소식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솔루션 기능 강화를 목표로 뒀으며, 테닉스 주요 임원진과 개발자도 세일즈포스팀에 합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부터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기업 인수와 AI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매출 실적을 거뒀다. 최근 발표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93억8천만 달러(약 12조4천79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92억3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CNBC는 "세일즈포스는 인수합병에 소극적이었지만, 매출 성장을 위해 기업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