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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구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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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OTT 구독료도 '통신비'일까

어젯밤 TV에서 본 드라마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풍경은 옛일이 됐다. 이제 대화의 중심에는 넷플릭스·티빙 같은 OTT에서 새롭게 공개된 콘텐츠가 자리한다. 궁금한 것을 검색하거나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때도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찾는 게 일상이다. 디지털로 다채롭게 변한 일상 뒤에는 새로운 비용이 따라붙는다. OTT를 하나둘 구독하고 음원 서비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는 데 이어 AI까지 유료로 쓰기 시작하면서 매달 결제해야 하는 서비스가 크게 늘었다. 통신 요금 자체는 크게 오르지 않았는데도 디지털 생활비가 늘어났다고 느끼는 이유다. 실제로 통신 물가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유료 OTT 이용은 꾸준히 늘었고 AI 서비스에 지갑을 여는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통신요금과 단말기 가격을 중심으로 집계해 온 기존 가계 통신비와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는 디지털 지출 사이의 격차가 커진 상황이다. 통신물가 제자리...늘어나는 OTT·AI 구독 통계상 통신비는 최근 몇 년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가계가 일상생활에서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물가지표다. 이 중 '통신' 물가는 이동전화료와 인터넷 이용료 등 통신 관련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보여준다. 국가데이터처 CPI를 보면 통신 물가는 2023년에 전년 대비 1.0% 오른 뒤 2024년 상승률이 0.3%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오히려 1.0% 하락했다. 올해 7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0.7%에 그쳤다. 소비자가 실제 지불하는 통신 관련 상품·서비스의 가격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2023년 이후 통신물가 등락률은 대체로 ±1% 범위에서 움직인 셈이다. 올해 8월 통신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6.6% 오른 것은 지난해 같은 달 일회성 통신요금 감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예외적인 수치로,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에 그쳤다. 202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따져보면 국가데이터처 CPI 기준 통신 물가는 1.8% 오른(100.69→102.48) 것으로 나타난다. 이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는 약 9.1% 상승한(110.07→120.05) 점을 고려하면 통신 물가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미미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유료 디지털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자 가운데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023년 57.0%에서 2024년 59.9%, 지난해 65.5%로 높아졌다. 2년 만에 8.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유료 OTT 이용자 가운데 본인이 직접 구독료를 부담하는 비율은 72.2%로 전년 60.1%보다 12.1%포인트 높아졌다. 앞선 조사에서는 유료 OTT 이용자가 평균 2.8개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OTT만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면서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구조가 확산된 셈이다. 생성형 AI도 새로운 유료 지출 항목으로 가세했다. 방미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이용자 가운데 유료 구독 경험이 있는 비율은 2023년 0.9%에서 2024년 7.0%로 크게 뛰었다. 2025년부터는 조사 방식이 서비스별 유료 구독 경험을 묻는 형태로 바뀌어 이전 수치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으나 생성형 AI 이용 자체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5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서는 생성형 AI 이용 경험률이 44.5%로 집계됐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유료 서비스 지출이 확대될 기반도 빠르게 커진 셈이다. 요금·출고가만 따지던 통신비...이젠 구독료까지 과거 가계통신비 논쟁은 이동통신 요금과 단말기 출고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매달 통신사에 내는 서비스 요금뿐 아니라 200만원을 넘나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 비용도 함께 고려해야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통신비 수준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됐고, 이제는 월 구독료 기반의 OTT와 생성형 AI 이용이 주요 지출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OTT와 같은 서비스는 잇따른 구독료 인상으로 '스트림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탄생했다. 생성형 AI 구독료는 가격 인상보다 여러 AI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추세를 두고 해외서 '예산 항목(budget line)'이 됐다는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2024~2025년 생성형 AI 관련 결제 고객 34만8000명을 분석한 결과, 2025년 4분기 생성형 AI 유료 구독 고객은 2024년 1분기보다 413%, 이용금액은 516% 증가했다. 이처럼 AI 서비스 지출에 대한 부담, 지불 능력 차이에 따른 디지털 격차 등을 고려해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공약으로 추진되는 '모두의AI'도 이와 같은 대목에서 비롯된 정책이다. OTT와 AI 이용료가 늘면서 소비자가 이를 통신비의 일부처럼 받아들이는 경향도 나타난다. 기존 통신비에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비용이 더해지면서 영상 콘텐츠와 AI 서비스 이용료까지 전체 통신비로 여겨지는 셈이다. 이 같은 디지털 서비스는 통신망이 없으면 이용하기 어렵지만, 그런 이유만으로 통신망 위에서 소비되는 모든 서비스의 가격을 통신비로 분류할 수는 없다. 다만 소비자가 느끼는 비용의 경계는 이보다 흐릿하다. 통신사들이 이동통신 요금제에 OTT와 AI 서비스를 결합하거나 구독상품을 통신요금과 함께 청구하기 때문이다. 즉, 통신요금 청구서에 찍힌다고 모두 통신비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통신사가 결제를 대신하거나 요금제와 묶어 판매하더라도 OTT·AI 구독료는 통신서비스 이용대가와 성격이 다르다. 통신비에 숨어든 디지털서비스 이용료 따로 살펴야 통신비 지출이 늘지 않더라도 OTT와 생성형 AI 구독이 증가하면 가계가 디지털 생활을 유지하는 데 쓰는 전체 비용은 커진다. 기존 가계통신비만으로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디지털 지출을 모두 설명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콘텐츠 소비와 각종 디지털 서비스 이용료까지 포괄해 살펴보는 '가계디지털비' 개념이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통신요금 자체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따지는 것과, 한 가구가 디지털 생활을 위해 실제 얼마를 쓰는지를 구분해 살펴보자는 취지다. AI가 일상과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는 속도를 고려하면 향후 가계의 AI 관련 지출이 생성형 AI 구독에만 머물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AI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이용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새로운 비용이 어떤 형태로 가계 지출에 추가될지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에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디지털 비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통신비만을 중심으로 가계의 디지털 지출 부담을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통계 기준도 이미 이런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UN은 2018년 가계 소비지출 국제분류를 개정하면서 기존 '통신'을 '정보통신'으로 확대했다. 당시 UN 통계위원회가 승인한 목적별 개별소비 분류(COICOP 2018)에 따르면 기존 분류 8번에 해당하는 통신이 정보통신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통신 장비,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서비스 등을 포함하게 됐다. OTT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보통신 서비스, AI 구독은 소프트웨어 항목에 해당하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국가데이터처가 UN의 취지를 반영한 COICOP-K 2019를 마련해 가계동향조사에는 적용하고 있으나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재까지 COICOP-K 2008을 사용하고 있어 지출목적별 물가가 여전히 '통신'으로 집계된다. 디지털 전환에 이어 AI가 새로운 가계 지출 항목으로 자리 잡는 만큼, 통계와 정책도 달라진 소비 구조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권오상 디지털미래연구소장은 “일부 이용자만 쓰는 선택적 서비스가 아니라 일반적인 가계 지출 항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 국가 통계에서도 본격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면서 “전문기관 이용 실태를 조사하고 있지만 이제는 국가 차원의 공식 통계에 어떻게 반영할지 검토할 때가 됐다”고 했다. 이어 “통신비는 데이터 이용에 따라 지불하는 요금으로 시장의 경쟁과 기술의 발전으로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인다”며 “새롭게 부담하는 디지털 서비스의 영역은 확장되고 있는데, 통신요금 약관이나 신고 등 기존 규제의 틀에 머물기보다 새로운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05 09:35박수형 기자

OTT 구독료 고공행진…해마다 두 자릿수 인상

주요 OTT 구독료가 해가 바뀌어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상 폭이 줄었어도 이용자의 구독료 부담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미디어 분석기관 암페어애널리시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등 주요 OTT의 평균 구독료 인상률은 2023~2024년 24%,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4%를 기록했다. 요금 인상이 이용자 가격 저항선에 부딪혔음에도 두자릿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디어 매체 무비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가정은 OTT 구독에만 연간 924달러(약 127만원)를 지출하고 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구독료 인상에 불만을 나타냈다. OTT별로는 넷플릭스가 평균 1.73달러(약 2393원), 디즈니플러스가 평균 1.53달러(약 2116원) 구독료를 인상했다. 요금제별로는 일반형 요금제가 평균 1.62달러(약 2240원), 비교적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는 평균 1.21달러(약 1673원) 올랐다. OTT 사업자들은 잇따른 구독료 인상에 대한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계정 공유 단속과 광고 사업 확대를 병행하며 수익원 다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암페어애널리시스는 향후 북미 지역 주요 OTT의 구독형 스트리밍 매출 가운데 54%가 광고형 요금제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독료 인상과 함께 광고형 요금제가 OTT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2026.08.27 14:37홍지후 기자

"영상 보고 AI 쓰고"...이통3사, 5G·LTE 통합 요금제에 OTT·AI 구독 장착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최근 영상 소비와 AI 활용이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중고가 5G·LTE 통합 요금제에 OTT·AI 구독 서비스를 기본 구성으로 포함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월 8만 9000원 이상 베스트89 요금제부터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웨이브 등 OTT와 유튜브 프리미엄 중 하나를 선택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베스트 89에선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 등 OTT를 반값으로, 월 9만 9000원 베스트 99와 월 10만 9000원 베스트 109에선 월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베스트 109요금제에서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 11만 9000원 베스트 프로와 월 12만 9000원 맥스는 제미나이 등 구글 AI 서비스가 추가되며, 서비스 2개를 1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구글 AI나 유튜브 프리미엄에 OTT 1개를 추가하거나 OTT 2개를 구독하는 식이다. KT는 월 6만 1000원, 월 6만 9000원 요고 61·69 요금제부터 OTT와 AI 서비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요고 61·69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요고 69는 티빙이나 디즈니플러스 중 하나를 추가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월 9만원 초이스 90, 월 11만원 초이스 110, 월 13만원 초이스 130, 월 12만원 초이스 더블 유튜브 프리미엄+구글 AI 플러스 등 4종은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 등 OTT,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구글 AI 플러스 400GB 중 하나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4종 모두 AI·OTT 서비스는 같으며,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구글 AI 플러스 400GB는 제미나이를 활용한 문서 작성, 검색, 번역 등 AI 서비스와 400GB 클라우드 저장 공간이 무료 제공되며, 월 4400원 추가 시 클라우드 저장 공간 2TB를, 2만 1500원 추가 시 5TB를 이용할 수 있다. 초이스 더블 유튜브 프리미엄+구글 AI 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와 구글 AI 플러스 400GB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10만 5000원 플러스플랜 105부터 넷플릭스·티빙·유튜브프리미엄·구글 AI 프로 중 하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플러스플랜 105는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구글원 1만 9000원 상당 혜택, 월 11만 5000원 플러스플랜 115는 넷플릭스 프리미엄플러스 할인, 구글원 2만 5000원 상당 혜택, 월 13만원 플러스플랜 130은 넷플릭스 프리미엄플러스 전액 할인, 구글원 2만 5000원 상당 혜택 등 요금제에 따라 서비스 제공 범위가 조금씩 다르다. 아울러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를 위해 OTT와 AI 서비스를 조합한 별도 구독 상품을 출시하고, 7만원 대 75 요금제 이용 가입자에겐 구독료 월 4000원을 할인한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제미나이 고급 AI 기능, 클라우드 5TB가 포함된 구글원 AI 프로는 월 3만 6900원에서 가입 후 24개월 간 21% 할인해 월 2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포함된 월 2만 1900원 구독팩은 현재 14% 할인에 추가로 4000원 할인받으면 1만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2026.08.17 09:26홍지후 기자

"OTT 매출 절반 이상은 광고요금제"

OTT 시장에서 광고 기반 요금제가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면서 북미 지역에서는 구독 매출의 절반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에서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브로드밴드TV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미디어 분석기관 암페어애널리시스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북미 지역 OTT의 구독형 스트리밍 매출 가운데 54%가 광고 기반 요금제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매출만으로 180억 달러(약 25조 2540억원) 이상을 창출하며, 전체 OTT 구독 수익에서 광고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아울러 광고형 요금제 구독 매출과 광고 매출을 합산하면 450억 달러(약 63조 837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암페어는 광고 중심 추세가 콘텐츠 제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서비스에 머무는 시간과 시청 빈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정기적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북미 지역에서 OTT 비드라마 콘텐츠는 2020년에서 2025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다. 로리 구더릭 암패어 리서치 매니저는 "광고는 OTT 비즈니스 모델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됐으며 성공 측정 방식과 콘텐츠 제작 방향 모두에 변화를 가져왔다"며 "OTT가 성숙기를 맞아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OTT가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고 꾸준한 시청 습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11 09:27홍지후 기자

"구독 수익으론 부족"...OTT, 실시간 중계로 광고 수익 극대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구독시장이 포화되면서 광고형 요금제와 실시간 콘텐츠를 결합한 수익 모델 강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나 콘서트와 같은 실시간 콘텐츠로 이용자 체류시간과 광고 노출을 동시에 늘리려는 목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 등 주요 OTT 플랫폼은 스포츠·콘서트 등 라이브 콘텐츠를 강화하며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독점으로 선보였고, 미국에선 미식축구(NFL), 프로레슬링(WWE) 생중계를 진행한다. 쿠팡플레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한국프로축구(K리그) 경기를,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를, 웨이브는 골프(KLPGA·KPGA 투어) 중계를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OTT의 라이브 콘텐츠 확대는 최근 도입된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 기반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년 새 AI, 동영상, 음악 등 구독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거나 구독료를 올리는 방식은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시간 콘텐츠는 기제작 콘텐츠(VOD)와 견줬을 때 광고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날한시에 진행되는 라이브 콘텐츠 특성상 광고 집중도가 높아지며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고삼석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석좌교수는 “구독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가입자 기반 수익 모델은 포화 상태가 됐다. OTT는 광고형 요금제로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다”며 “실시간 스포츠·콘서트는 많은 시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콘텐츠를 보는 킬러 콘텐츠고, 광고 측면에서 중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VOD는 이용자가 시청 시간을 통제할 수 있기에 넘겨보기 등으로 광고를 회피할 수 있지만, 스포츠·콘서트 실시간 콘텐츠는 회피가 어렵기 때문에 광고 집중도가 올라간다”며 “광고주 입장에서 실시간 콘텐츠는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형 행사 중계가 아니더라도 일반 예능·드라마를 계속 틀어주는 티빙·웨이브 등 실시간 콘텐츠·채널, 모바일앱 안에 영상 콘텐츠를 오디오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OTT 일상적 사용을 유도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VOD는 몇 시간 집중해서 보고 끝나지만, 실시간 콘텐츠는 이용자가 일상에서 BGM처럼 계속 틀어두면서 OTT의 필요성을 높인다”며 “OTT는 실시간 콘텐츠 사이사이 광고를 내보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독 피로도가 높아지며 이용자는 쓸 일 없는 앱은 지워버린다”면서 “이제 얼마나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느냐와 더불어 개인의 일상생활을 얼마나 점유하느냐도 OTT 경쟁력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8.03 16:43홍지후 기자

"넷플릭스 구독자, 2031년 4억명 돌파 예상"

넷플릭스가 203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구독자 약 4억명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넷플릭스의 2031년 구독자 수가 약 4억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약 3억 2500만명 구독자, 약 10억명 이용자를 확보했다. 회사는 지난 1분기 주주서한에서 "10억명 이용자라는 수치가 전세계 TV 시청 점유율의 약 5%에 불과하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 가구 기준 침투율이 45% 미만인 만큼, 여전히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단순 시청 시간을 넘어 '시청 경험의 질'을 높여 팬덤을 형성하고 재가입율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 예산 대부분을 핵심 시리즈와 영화에 지속 투자하고, 지역별 맞춤형 라이브 콘텐츠를 확대하며, 모바일 이용을 겨냥한 팟캐스트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광고형 요금제는 수익성 성장의 중요한 축이다. 지난달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는 2022년 도입 이후 현재 전 세계 월간 활성 시청자 수 2억 5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 80% 이상이 매주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며 광고형 요금제 제공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15개 국가에 광고형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옴디아는 또 현재 미국 안팎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받고 있는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합병안이 통과되면, 양사 통합 OTT가 203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75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해 세계 5대 스트리밍 플랫폼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13 06:00홍지후 기자

'소비자 권리' 혹은 '체리피커 양산'...OTT 중도해지 도입 '전운'

공정거래위원회가 OTT '일할 환불' 조항이 담긴 중도해지 도입 검토 등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하면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티빙, 웨이브 등 일부 서비스에서만 보장하는 중도해지권이 넷플릭스 등으로 확대될지가 핵심인데, 이를 두고 OTT 수익성 악화와 '체리피커' 양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할 환불'이 포함된 중도 해지는 OTT마다 제각각이다. 티빙과 웨이브 등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중도해지권을 보장한다.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등은 결제 후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콘텐츠를 시청했다면 다음 결제일까진 온전히 한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일반해지권만 보장한다. 일할 환불이란 이용자가 OTT를 실제 사용한 날짜에 따라 구독료를 정산해 환불해 주는 방식을 뜻한다. 가령 월 구독료가 1만 2000원이고 OTT를 하루만 이용했다면, 중도해지 시 환불 금액은 하루치 금액 400원을 제한 1만 1600원이 된다. 지난달 공정위는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중도해지 도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독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령 정비 방안 연구' 용역 공고를 내고, 이달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공정위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가 중도 해지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살피기 위해 조사를 진행해 왔으나, 중도 해지 제한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지 결론을 내지 못한채 심의를 일단락했다. 연구는 지난 심의의 연장선상으로, 구독 경제 전반에서 소비자 권리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일각에선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이 OTT 산업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연구소 소장은 “OTT는 가입자의 월 구독료를 기반으로 수익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산업인데, 일할 환불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경우 콘텐츠를 단기간만 이용하고 이탈하는 '체리피커'가 양산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노 소장은 “정부는 소비자와 사업자 간 거래에 최소한으로만 개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기존 제조업 기준으로 설정된 규제를 OTT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관점으로 규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연구 목적이 중도 해지 도입 등 특정 규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OTT 등 구독 서비스 업계 우려와 관련 쟁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검토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6:54홍지후 기자

KT나스미디어 "OTT 구독자 10명 중 6명 광고형 요금제 이용"

KT나스미디어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6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NPR)'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OTT는 광고 매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OTT 이용자의 59.7%가 광고형 요금제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기반 구독 모델이 보편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OTT 광고는 고급스러움, 신뢰도, 집중도 측면에서 타 매체 대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TV 이용자가 유튜브나 OTT를 시청하는 비율이 TV 채널 시청 비율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OTT 콘텐츠 혜택은 쇼핑 멤버십 유지 요인으로 조사됐다. 유료 쇼핑 멤버십 유지 이유로 OTT·음악·전자책 등 콘텐츠 혜택이 28.5%로 4위를 기록했다. 특 이밖에도 보고서는 숏폼 광고 수용도, 크리에이터 영향력, 생성형 AI 기반 정보 검색 확대 등 미디어 트렌드를 제시했다. 김병조 KT나스미디어 미디어본부장은 "조사를 통해 미디어 이용 행태 전반이 영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OTT, 숏폼과 같은 플랫폼에서 이용자와의 접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광고 시장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6 16:48홍지후 기자

SSG닷컴, 월 3900원에 '티빙' 볼 수 있는 멤버십 내놓는다

SSG닷컴은 내달 5일 출시하는 쓱세븐클럽 티빙형 서비스의 월 구독료를 3900원으로 책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쓱세븐클럽은 합리적인 구독료와 선택형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매달 기본형과 티빙형 중 원하는 멤버십 상품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2900원)에 1000원을 추가해 티빙형(3900원)을 선택하면 '환승연애', '쇼미더머니:야차의세계'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와 프로야구(KBO), 프로농구(KBL) 등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티빙형을 선택한 기가입 고객은 첫 결제일부터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 장보기 혜택은 멤버십 유형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시 결제금액의 7%가 고정 적립된다. 멤버십 전용 장보기 상품도 특가 구매할 수 있다. 이 외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최대 7%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은 무료 반품 혜택도 적용된다. SSG닷컴은 이달 중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구독료 면제 혜택과 ▲티빙 1개월 이용권 ▲장보기 지원금 5000원을 제공한다. 이와 별개로 3개월간 월 구독료 이상의 금액을 결제 즉시 SSG머니로 페이백해준다. 골드바·실버바 등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행사와 영화 '호퍼스' 예매권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방승재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쓱세븐클럽 기가입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기본형과 티빙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2.11 10:46박서린 기자

공정위, 구독서비스 '다크패턴' 문제 주목...제도 정비 본격화

정부가 구독 서비스 총액 표시와 손쉬운 해지 절차 마련, 소비자에게 불리한 계약 변경 시 사전 동의 의무화 등을 위한 제도 정비에 본격 나선다. 시장 감시와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구독경제 전반의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구독경제와 소비자 이슈' 정책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확산과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구독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와 사업자 간 정보 비대칭이 커지고, 다크패턴과 같은 문제 행위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태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는 ▲표시된 요금과 실제 결제 금액의 차이 ▲중요 계약 내용 변경에 대한 미흡한 고지 ▲복잡한 해지 절차였다. 특히 해지 과정에서 버튼을 숨기거나 PC에서만 해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구조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공정위는 기본요금 외 추가 비용이 존재하거나 부가가치세를 제외해 가격을 표시하는 관행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계정 공유 범위 제한 등 계약 조건이 변경되는 경우에도 소비자 고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해지 단계에서는 본인 인증, 설문조사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구조가 대표적인 문제로 꼽혔다. 이 같은 행위는 올해 2월 시행된 개정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다크패턴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조사 시점이 법 시행 초기였던 만큼 소비자들이 규제 효과를 체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향후 다크패턴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총액 표시와 손쉬운 해지 절차 등에 대해 사업자가 이해하기 쉬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교육·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불리한 계약 변경의 경우 사전 동의를 받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구독서비스가 방문판매법상 계속거래이면서 동시에 전자상거래법 적용 대상인 만큼, 해지·정보 제공·금지 행위 등에서 두 법 간 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무제한 이용이라는 구독서비스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소비자 보호와 사업자 우려를 함께 고려한 균형 있는 규율체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번 보고서는 급성장하는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사업자가 주목해야 할 영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첫 연구”라며 “후속 제도 개선을 통해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14:31류승현 기자

"제값 내면 호갱?"…복잡해진 OTT 셈법, 유형별 '꿀조합' 비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 제값 내고 보면 손해다." OTT 결합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정기 구독료를 절약할 방법도 다양해졌다. 이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복잡해진 선택지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OTT 결합 상품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OTT 플랫폼 간 연합을 비롯해,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와 연계된 '통신사 결합'과 쇼핑·배달 등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이종 산업 제휴' 등이다. "넷플릭스 잡자"…적과의 동침도 불사한 'OTT 연합' 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OTT 플랫폼끼리 직접 손을 잡은 '번들(묶음) 상품'의 등장이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는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고,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토종 OTT의 생존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앞서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6월 두 플랫폼을 묶은 결합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개별 구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상파(웨이브)와 CJ ENM 계열(티빙)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티빙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면서 구독 상품 라인업은 더 다양해졌다. 지난 18일 티빙은 ▲디즈니플러스와의 결합 상품(월 1만8천원) ▲티빙·디즈니플러스·웨이브 3사를 모두 묶은 상품(이하 3PACK, 월 2만1천500원) 등 2종의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통합 요금제는 영상 시청 중 광고가 나오지 않는 '스탠다드' 등급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넷플릭스 하나를 구독할 비용(스탠다드 기준 월 1만3천500원)에 약간의 금액만 더해 국내외 인기 콘텐츠를 모두 시청할 수 있다. 이에 저가·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OTT 콘텐츠를 즐기려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평소 티빙·웨이브 '더블 스탠다드(월 1만5천원)' 이용자에게도 이번 결합은 매력적인 카드다. 토종 OTT의 약점인 키즈 콘텐츠를 디즈니플러스로 보완함과 동시에, 개별 구독 대비 약 30% 저렴한 비용으로 온 가족을 위한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어서다. "어차피 쓰는 통신 요금에 얹어서" 가장 보편적인 할인 방식은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요금제 결합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주요 OTT를 결합한 5G 요금제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통신사 결합의 특징은 '체감 할인'이다. 제휴 상품은 주로 월 6만 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집중돼 있어, 통신비 총액만 놓고 보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필수재인 스마트폰 요금은 어차피 지출해야 하는 고정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또 이 방식은 가족 결합 및 선택약정(매월 통신비 25% 할인) 등 각종 할인 제도가 마련돼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실질적인 체감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쇼핑·배달과 묶어라"…네이버·배민 등 플랫폼 제휴 '활발' 이종 산업 간의 결합도 활발하다.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이용자를 묶어두려는(락인 효과) 플랫폼 기업들의 전략이다. 대표적인 구독형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올해 대대적인 OTT 파트너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 제휴사인 티빙 대신 넷플릭스가 그 자리를 채웠다. 월 4천900원의 멤버십 비용으로 넷플릭스(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어, 쇼핑 적립과 콘텐츠를 동시에 챙기려는 이용자들에게 '혜자(혜택이 좋음)' 상품으로 꼽힌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도 구독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민의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 가입 시 티빙의 방송 콘텐츠(광고형 요금제)를 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단순히 배달비 절약을 넘어, 식사하며 영상을 즐기는 1인 가구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방식은 멤버십 혜택마다 결합되는 OTT가 다르고, 향후 구성도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가 감안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2025.11.20 16:36진성우 기자

미국 디즈니플러스, 구독료 또 올린다..."4년 연속 인상"

디즈니플러스가 이달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을 포함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구독료를 올린다. 4년 연속 인상이다. 이번 계획에서 국내는 제외된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는 월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5.99달러에서 18.99달러로 오른다. 연간 프리미엄 요금제는 159.99달러에서 189.99달러로, 1년 기준 30달러 인상이다. 이번 인상은 애플TV, 피콕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잇따라 요금을 올린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디즈니는 “콘텐츠 투자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라며 “광고형·프리미엄 요금제를 포함해 새로운 혜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10월 21일 이전까지 기존 요금으로 1년치 구독을 선결제하면 인상 전 가격(159.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후 자동 갱신 시 새 요금이 적용된다. 디즈니는 4년 연속 구독료를 인상했다. 앞서 2022년 12월에 38%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2023년 10월과 2024년 10월에도 추가 인상을 진행했다. 한국은 2023년 11월 요금제를 개편해 스탠다드(9천900원)와 프리미엄(1만3천900원) 등 2단계 구조로 운영 중이다. 디즈니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구독료 인상은 한국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 국내 구독료 인상 계획도 현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10.20 10:11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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