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OS X 10.9 매버릭스 GM'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美, 자동차 25% 관세 2일부터 부과…업계 주가 줄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전체 수입 자동차에 25% 수준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더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수입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25%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 대상에는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전기부품 등 핵심 부품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영구적인 것”이라며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문서 담당 비서관인 윌 샤프는 이번 관세가 미국에 연간 1천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기업들이 주로 진출해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내달 2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이후 관세 인상을 공식화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수입된 차량은 제품 부품 중 미국 외 생산 품목에 한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절차가 마련되기까지 관세를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업계는 관세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 판가 인상에 따른 시장 침체를 우려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자동차 컨설턴트인 앤더슨이코노믹그룹도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인상이 시행될 경우, 미국 자동차 가격이 최대 1만2천달러(약 1천800만원) 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인근 국가에 생산거점을 둔 기업들은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관세 여파가 적을 전망이다. 특히 GM과 포드는 미국 기업임에도 큰 타격을 입을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GM의 경우 미국 판매분의 30%를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생산분의 약 90%도 미국으로 수출된다. 포드는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량 중 약 20%를 멕시코에서 생산했다. 스텔란티스도 미국 판매량의 25% 가량을 멕시코산으로 공급했다. 폭스바겐도 미국 판매량의 40% 이상이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CAPA)은 총 100만대 수준으로, 향후 증설을 통해 120만대로 CAPA를 늘릴 계획이다. 다만 아직 공장이 시범 가동 단계에 있고, 부품에 대한 관세 리스크에도 당분간 노출될 전망이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판매량 중 현지 공장 생산 비중이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정책 발표 후 자동차 업계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GM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스텔란티스의 미국 주가도 4% 이상 떨어졌다. 포드도 4%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도 전 거래일 대비 7% 이상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주가가 약 3% 하락했다.

2025.03.27 10:26김윤희

[영상] "UFO야?"…유럽 하늘 수놓은 푸른 나선 빛의 정체는

유럽 밤하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푸른 나선형 빛이 나타나 외계인의 작품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과 크로아티아,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에서 포착된 나선 모양 빛이 발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란색 나선 모양 빛은 24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때문이다. 당시 팰컨9 로켓은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스파이 임무용 위성을 우주로 운반하고 있었다. 로켓 발사 몇 시간 후 유럽에서 나선형 빛이 포착됐고 이후 몇 분간 관측됐다. 중국 상하이데일리는 크로아티아 하늘 위에 이 빛의 영상을 엑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많은 엑스 사용자들은 나선 빛을 하늘에서 촬영해 공개했다. 이 푸른 빛의 소용돌이는 팰컨9 로켓의 상단 추진체가 1단계 추진체에서 분리된 후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로켓 발사 과정에서 로켓 상단부가 위성 등 탑재물을 우주로 보낸 후 지구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상단부가 나선형으로 움직이며 내부에 있던 연료의 잔여물을 버리게 된다. 연료가 버려지는 고도가 높기 때문에 연료들이 얼어붙으며 소용돌이 모양을 유지하고 이 구조물에 빛이 반사되면 하늘에 이상한 나선 모양의 빛이 나타난다.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브라이언 콕스는 엑스를 통해 이날 유럽에 목격된 사건이 스페이스X의 발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로켓 발사로 인해 생긴 나선 모양 빛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향후 팰컨9을 비롯한 로켓 발사가 더 빈번해짐에 따라 곧 익숙한 광경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3.26 13:28이정현

세미파이브, 창립 5년만에 매출 1천억원 돌파…"맞춤형 칩 설계로 성장"

맞춤형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창립 5년 만에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118억원으로 전년(713억원) 대비 약 57%(56.8%) 증가했다. 또한, 수주 기준으로는 1천238억원으로 전년(870억원) 대비 약 42%(42.3%)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미파이브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설계 플랫폼은 반도체 개발 비용·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설계자산(IP) 재사용과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설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기존 디자인 하우스와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주요 경쟁력이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구글, 메타와 같은AI 업체들이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협력해 자체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저리스크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미파이브의 설계 플랫폼 솔루션이 국내외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세미파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양산을 완료했거나 착수 예정이다. 현재도 신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특히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모빌린트 ▲엑시나 등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맞춤형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그간 AI 추론(AI Inference),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고성능 컴퓨팅(HPC) 3개의 SoC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10건 이상의 빅다이(Big Die) 반도체 프로젝트 테이프아웃(Tape-out)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편 세미파이브는 IP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글로벌 IP 회사인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Analog Bits는 저전력 혼합 신호(Low-Power Mixed Signal) IP 분야의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클로킹(Clocking), 센서(Sensors), 서데스(SERDES) 등 핵심 IP를 TSMC, 삼성 파운드리, 인텔 등 전 세계 주요 파운드리 생태계에 공급하고 있다. 칩렛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스템 엔지니어링까지 칩 설계를 위한 '엔드-투-엔드'를 모두 경험해본 점 또한 세미파이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세미파이브는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RM 아키텍처 기반의 CPU 칩렛 플랫폼인 '프리미어(Premie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어'는 시높시스의 UCle 고속 인터페이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LPDDR6 메모리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IP를 활용하는 고성능 플랫폼으로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4나노 공정(SF4X)을 활용한다. 최근 AI 테크 기업들의 칩렛 기반 전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미파이브는 확보한 IP 자산 및 내재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이 원하는 반도체를 저비용, 저리스크로 최단 시간 내에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단 5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맞춤형 반도체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라는 창업 비전 아래, 저비용·고효율 설계 플랫폼 선두주자로서 카테고리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10:01장경윤

애플, 6월 9일 WWDC25 개최…"iOS19 등 OS에 초점"

애플이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iOS19 ▲아이패드OS19 ▲맥OS16 ▲tvOS19 ▲워치OS12 ▲비전OS 3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iOS19는 2013년 iOS7 이후 가장 큰 개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아이콘, 메뉴, 앱, 창 등의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고, 사용자가 기기를 탐색하고 제어하는 방식도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OS16도 올해 iOS19, 아이패드OS19와 함께 대대적인 재설계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플랫폼 간에 디자인 언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더욱 일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WWDC25는 애플 소프트웨어(SW)의 최신 발전 사항을 조명한다. 이는 개발자를 지원하려는 애플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자에게 새로운 도구, 프레임워크와 기능에 대한 통찰력과 애플 전문가와의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WWDC25 행사의 형식도 지난 몇 년과 동일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 비용은 없다. 하지만, 6월 9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특별 대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025.03.26 08:51이정현

"AI·클라우드로 연 100만 달러 절감"…지멘스, 중소기업 AI 혁신 가속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DX) 지원을 본격화하며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 24일 지멘스DISW 존 폭스 마케팅 부사장은 서울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지멘스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민주화를 실현하는 파트너"라며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존 폭스 부사장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이미 AI와 클라우드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도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DC와의 공동 연구 결과, 전 세계 중소 제조업체의 92%가 디지털 전환 예산을 편성했고, 76%는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며 "AI 도입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중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는 여전히 비용, 인력, 기술 격차 등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존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중소기업이 그런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돕고 있다"며 "복잡한 교육이나 고비용 투자가 없어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실제로 그런 어려움을 겪은 고객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멘스 DISW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중소 및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솔리드 엣지 X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CAD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이 고비용의 인프라 없이도 디지털 기술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별도의 설치나 고성능 장비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유저 기반 라이선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팀센터 X를 기본 내장해 협업과 데이터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브라우저 기반 설계 솔루션인 NX X 에센셜 역시 다양한 기기에서 손쉽게 접속 가능하며 타사 설계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지멘스는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를 통해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제조 협업까지 디지털 전환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으며 복잡한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하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솔루션 제공은 물론,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엔지니어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품 개선 측면에서도 지멘스는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4년간 1천500건 이상의 고객 요청사항을 제품에 반영했으며 솔리드 엣지 2025에는 300건 이상의 기능 개선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현지화 수준도 높였다.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기술 민주화를 통해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부담 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며 "도입부터 활용, 성장까지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로 린나이 코리아를 소개했다. 린나이 코리아는 가정용 스토브, 오븐, 보일러, 히터 등 다양한 열기기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직원 수는 약 1천명 수준이다. 그동안 린나이 코리아는 설계 데이터를 각 팀이 개별 파일 서버에 수작업으로 저장하면서 데이터 오류 발생, 반응 속도 저하, 협업 비효율 등의 문제를 겪었다. 팀센터와 솔리드 엣지 도입하며 설계 데이터를 중앙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관리해 중복 작업을 제거하는 등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고, 직원 1인당 약 50시간의 업무 시간이 절약됐다. 특히 서비스팀은 태블릿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설계 데이터를 확인하며 현장 협업이 가능해졌고, 이는 제품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폭스 부사장은 "린나이 코리아 사례는 중소기업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용 절감과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라며 "지멘스는 이러한 고객 성과 창출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는 AI 기술을 제품 전반에 통합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설계 비서인 '디자인 코파일럿(Design Co-pilot)'을 발표하고, 오는 6월부터 솔리드 엣지 X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존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 DISW는 중소기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누구나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의 민주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며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협업 등 모든 단계에서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해 비용 부담 없이 디지털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4 16:16남혁우

스페이스X, 9일만에 로켓 재사용…5일 단축 '신기록'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로켓 재사용 기록을 세웠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이날 캘리포니아즈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스파이 임무용 위성 'NROL-57'을 싣고 우주로 발사됐다. 팰컨9의 1단계 추진체는 금요일 발사 후 약 7.5분 만에 다시 지구에 귀환했다. 이 로켓 추진체는 지금까지 4번 재활용됐다. 이번 위성 발사에 사용된 팰컨9 로켓의 1단계 추진체는 9일 전인 지난 11일 항공우주국(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와 태양풍 관측위성 '펀치(PUNCH)' 발사에 사용됐던 것이다. 이번 NROL-57 발사는 약 9일 만에 로켓 추진체가 다시 사용된 것으로, 이전 신기록이던 14일보다 5일 단축된 것이다. NRO는 미국의 정찰위성을 관리하는 국방부 산하 조직으로,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등과 함께 미국 5대 정보기관으로 손꼽힌다. NRO는 장기적으로 '정찰용 영상 위성 집합체'를 구축할 계획으로 'NROL'이라는 정찰위성들을 우주로 내보내고 있다. NRO 관계자는 NROL-57 임무 설명에서 이번 발사에 대해 “성능과 회복력(resilience)을 위해 설계된 수많은 소형 위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쏘아 올린 정찰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무엇을 하는 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작년 초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과 기말 계약을 맺고 수백 개의 정찰위성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NRO와 2021년 18억 달러(약 2조3천97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쉴드'라고 불리는 이 정찰위성 네트워크는 대형 영상 위성과 수 많은 중계위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정보 수집을 위해 지구 전역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22 10:05이정현

화웨이가 선보인 뚱뚱한 플립형 폴더블폰 '푸라 X'

화웨이가 뚱뚱한 폼팩터를 갖춘 플립형 폴더블폰 '푸라 X'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라 X를 얼핏 보면 삼성 갤럭시 플립이나 모토로라 레이저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하지만 태블릿에 적용되는 16:10 화면 비율이 적용돼 화면 가로폭이 확실히 넓다. 가로 폭이 넓어지면서 일반적으로 화면을 접었을 때 힌지가 위쪽을 향하는 플립형 폴더블폰과 달리 폴더블 힌지는 왼쪽에 있는 접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푸라 X는 화웨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팡구'(Pangu) 모델을 기반으로 딥시크로 강화된 AI 비서 '하모니 인텔리전스'가 탑재된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OS도 화웨이 자체 개발 하모니 OS 넥스트를 실행한다. 화웨이는 또한 자체 개발 AI 칩 '어센드'(Ascend)를 개발 중이다. 이번 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에 대해 "AI 분야에서 화웨이 입지가 매년 커지고 있다"며,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단일 기술회사”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자체 웹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중국에서 푸라 X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격은 7499위안(약 103만원) 수준이다.

2025.03.21 10:33이정현

"현대차 ST1, 쉐보레 전기밴으로 美 간다"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의 차종 공유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현대차는 GM에 전기 상용차를 공유하고 GM은 현대차에 픽업트럭을 제공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오토모티브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GM의 차종 공유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전기 상용차 2종을 GM에 제공하고, GM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픽업트럭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의로 현대차는 전기 상용차를 두개 브랜드용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우선 한국에서 생산한 뒤 수출하고 오는 2028년 상용 전기차를 미국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재 전기 상용차 ST1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로이터는 "현대차가 현지 생산이나 위탁 생산 등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GM은 현대차에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니언 등 중형 픽업트럭 위주로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와 GM은 컴퓨터 칩, 차세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등 공동 구매와 개발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포괄적 협력을 통해 시작됐다. 당시 양사는 잠재적인 협력으로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 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하고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3.21 09:22김재성

SK브로드밴드, SBI저축은행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SK브로드밴드가 SBI저축은행 스마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 클라우드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X는 SK브로드밴드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산 VDI 솔루션으로, 개별 PC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동일한 가상 PC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 및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서비스 이용 속도를 높이고 기능도 향상시키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신속한 AS를 위한 통합기술지원센터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외산 솔루션과 경쟁하여 이번 SBI 저축은행의 스마트워크 구축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가상 PC 1천500대 규모의 업무망 VDI를 구축한다. SK브로드밴드는 특히 기술검증(PoC)에서 내외부 VDI 접속 시 생체인증 연동을 통한 우수한 보안성과 문서 중앙화 솔루션 및 주변기기의 소프트웨어와의 뛰어난 호환성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X에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엑세스(ZTNA)기술과 FIDO2 생체인증 기반 패스키를 적용해 사용자와 장치, 네트워크 영역을 아우르는 다중보안체계를 구축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세일즈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주로 외산 솔루션 대비 'Cloud X'의 기술 및 업무 효율성 제고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입증된 'Cloud X'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VDI를 넘어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밸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X는 국가정보원의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등 정부 주도의 보안체계 전환 및 논리적 망분리 적용 가이드도 적용해 지원하고 있다.

2025.03.20 09:47박수형

수세, RHEL7·센트OS7 종료 대안 제시…"기존 그대로 비용 절감·보안 지원"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7(RHEL7)과 센트OS7(CentOS7)의 지원 종료로 보안 리스크와 비용 부담에 직면한 기업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별도 마이그레이션 없이 시스템을 유지하며 기술 지원 강화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해 기업 IT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수세코리아 최근호 지사장은 19일 개최한 웨비나를 통해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와 수세 리눅스 매니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RHEL7은 레드햇에서 제공하는 기업전용 상용 리눅스 배포판이며 센트OS는 레드햇 RHEL기반 무료 OS다. 높은 안정성과 보안 서비스가 강점으로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시스템의 OS로 널리 사용됐다. 다만 두 OS는 지난 2014년 출시되어 오는 6월 30일 10년간의 지원 정책이 종료될 예정이다. 최 지사장은 "6월 이후 기존 OS사용자는 새로운 OS도입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그대로 활용하기엔 보안 리스크 증가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통해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와 수세 리눅스 매니저를 통한 기술지원 제공을 강조했다.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는 RHEL7과 센트OS7을 마이그레이션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RHEL과 바이너리 호환을 보장하며, 보안 패치, 버그 수정, 긴급 대응 등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지원을 제공한다. 수세 리눅스 매니저는 RHEL과 센OS외에도 우분트, 로키 등 다양한 리눅스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패치 및 패키지 관리, 시스템 모니터링, 보안 리포트, 자동화 관리 등 리눅스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며, 멀티 클라우드 환경, 온프레미스, 에어갭 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하다. 최 지사장은 두 솔루션을 통해 기존 운영체제를 변경하지 않고도 수세의 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버그 패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가능하게 한 기반으로 수세가 주도하는 오픈 엔터프라이즈 리눅스협회(오픈ELA)를 소개했다. 오픈ELA는 수세를 포함해 CIQ, 오라클 등이 협력해 RHEL의 포크 버전을 제공하는 연합체다. 이미 RHEL 8 및 9의 포크 버전인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도 배포 중이다. 수세는 이러한 연합을 통해 레드햇의 소스코드 접근 제한 이후에도 RHEL 호환 리눅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최 지사장은 RHEL7 및 센트OS 7 사용자에게 오는 2028년 6월까지 장기 기술 지원(Long Life Support)을 제공하며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기존 구독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한 센트OS 7 사용자는 보안 패치만을 위한 '라이트' 버전부터, 미션 크리티컬 환경 대응이 가능한 '엔터프라이즈'버전까지 선택할 수 있다. RHEL 사용자는 24/7 우선 지원이 포함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수세 멀티 리눅스를 통해 기업 내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통합 관리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패치 및 패키지 관리, 자동화 관리, 시스템 모니터링, 보안/컴플라이언스 리포트까지 제공하며,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배포판과 인프라 환경을 운영 중인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리눅스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호 지사장은 "단일 벤더 종속을 벗어나기 위한 선택의 자유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 수세의 미션"이라며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비용 절감과 기술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수세 멀티 리눅스 솔루션이 기업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0 08:33남혁우

'1b LPDDR5X' 양산 개시...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AI 고객사 잡는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하반기 최선단 D램 공정 기반의 LPDDR(저전력 D램)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서버가 주요 적용처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b(5세대 10나노급) 기반의 LPDDR5X 양산을 시작했다. 1b D램은 현재 양산 중인 D램의 가장 최신 세대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1b 공정을 기반으로 16Gb(기가비트) LPDDR5X를 지난해 6월 개발 완료한 뒤,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해당 제품의 동작 속도는 10.7Gbps로, 이전 세대(9.6Gbps) 대비 약 10% 빠르다. 전력 효율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이번 1b LPDDR5X의 주요 타겟은 AI, HPC(고성능컴퓨팅) 등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에서 향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메모리 모듈인 LPCAMM·SOCAMM 등에 해당 제품을 채용할 예정이다. LPCAMM은 기존 LPDDR 모듈 방식인 So-DIMM(탈부착)과 온보드(직접 탑재)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 대비 패키지 면적을 줄이면서도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탈부착 형식으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SOCAMM 역시 LPDDR 기반의 차세대 모듈이다. LPCAMM과 마찬가지로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데이터를 주고받는 I/O(입출력단자) 수가 694개로 LPCAMM(644개) 대비 소폭 증가했다. LPCAMM 및 SOCAMM은 이 같은 장점을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도 차세대 AI PC에 이들 제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9 17:11장경윤

한국글로벌보건연맹, CEPI와 국제협력 강화

한국글로벌보건연맹(이하 연맹)이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전염병 및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미래전략 수립과 혁신 해결방안 모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맹은 글로벌 보건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계의 참여‧투자 촉진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창립된 민간전문가단체이다. CEPI는 신종감염병 대비 백신개발 및 접근성 등을 위해 2017년 설립됐으며, 글로벌보건안보를 위해 백신개발과 팬데믹 대응 혁신을 주도하는 국제보건 민관협력기구로 새로운 신종전염병(Disease X) 발견시 100일 이내에 백신을 개발해 배포하는 '100일 미션'을 통해 신속한 대응으로 전염병이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산하기 전에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PI는 전염병과 팬데믹 위협 대처를 위한 백신 개발 및 제조 등에 31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이중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이 받은 투자금은 약 3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 정부는 2020년 CEPI에 가입한 이래 CEPI에 5천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연맹에서 원희목 이사장(서울대 특임교수)과 권덕철 감사(전 보건복지부 장관), 성백린 이사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안재용 이사(SK 바이오사이언스 CEO), 이재국 이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제롬 김 이사(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주인숙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CEPI에서는 리처드 헤쳇(Richard Hatchett) 대표를 비롯한 방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간담회가 진행된 지난 14일은 WHO가 2020년 코로나 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지 5주년이 되는 때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소통과 공조체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확인했다. 또 최근 대외적 정치적 환경변화와 도전과제 등을 짚어보고, CEPI의 미래전략 및 '100일 미션' 등을 진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희목 연맹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의 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는 CEPI의 헌신과 리더십에 감사드린다”며 “연맹은 정부의 ODA 지원 확대와 함께 산업 발전의 선순환 체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CEPI는 2027년-2031년 CEPI 3.0 전략과 혁신방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연맹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10~15년 동안 세계의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생태계를 형성할 요인들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mRNA 및 AI와 같은 기술력, 국제정치적 환경, 경제적 환경,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및 정부의 지도력, 민간 파트너십, 국제적 공조체계, 각국의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 및 국제보건간 긴밀한 상관성에 대한 국민 인식 및 공론화 등 사회적 요인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리처드 헤쳇 대표는 “현재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며, 지금까지 유럽 및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관점과 난제들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며 “이같이 불확실한 때에 한국이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과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르완다에서 진행된 '100일 미션' 시뮬레이션 사례를 소개하면서 다른 나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의 평가요소로 정부의 주도적 역할, R&D 등 기술력, 생산시설, 신속한 임상 및 테스트 적용력, 신속한 허가제도, 민간부문의 역량 등이 갖춰져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대표단은 방한 중에 국제백신연구소, 질병관리청 등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앞으로도 CEPI의 중요한 한국 민간 파트너로서 대화와 협업을 지속해 나가고, 우리 정부의 CEPI에 대한 투자 확대 지원활동과 함께 보건다자기구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소통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3.18 16:57조민규

삼성·SK, 메모리 설비투자 속도…첨단 D램·낸드 수요 대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올 상반기부터 설비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첨단 D램 및 낸드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인프라와 전공정 협력사들 역시 장비 도입 등 대응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최선단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 전환 및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다. D램의 경우, 올 1분기부터 평택 제4캠퍼스에서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첫 양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설비 반입을 시작했다. 낸드는 전환 투자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기존 6세대급의 구형 낸드를 8·9세대로 변경하는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중국 시안 팹은 올 1분기 전환 투자를 위한 설비 발주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 제1캠퍼스(P1)에서도 8·9세대 낸드용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P1에 8세대 낸드 투자를 진행했으나, 업황 등을 고려해 월 1만5천장 수준의 생산능력만 확보한 바 있다. 이르면 올 2분기께 당시 중단됐던 전환 투자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 낸드 팹 가동률이 저조했고, 향후 있을 첨단 낸드 수요에 미리 대응하는 차원에서 삼성전자가 전환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시안 팹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투자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M15X는 최선단 D램 및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담당할 신규 생산기지로, 총 20조원이 투입된다. 가동 목표 시점은 이르면 올해 4분기다. SK하이닉스가 예상보다 M15X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최근 클린룸을 비롯한 인프라 투자 일정을 당초 2분기 말에서 2분기 초로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M15X 투자를 앞당기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며 "내년 및 내후년으로 산정된 M15X향 설비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18 14:55장경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도 지원"…iOS18.4 네 번째 베타 출시

애플이 17일(현지시간) 개발자 대상으로 iOS18.4와 아이패드OS18.4 네 번째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애플은 자사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 많은 언어를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싱가포르와 인도에서는 현지화된 영어를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중 하나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의 세부 기능도 추가됐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입력하면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 등 형태를 선택해 원하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이전 버전에서 제공됐던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 기능 외에도 이번에 '스케치' 스타일이 추가됐다. 그 밖에는 애플 뉴스 앱에 새롭게 음식 섹션이 추가됐고 새로운 이모티콘 캐릭터들이 더해졌으며기존 버전에서 발생했던 버그 사항들이 수정됐다. 애플은 다음 달 초 iOS18.4와 아이패드OS18.4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2025.03.18 09:49이정현

9개월 간 우주에 발 묶였던 우주인들, 마침내 지구 온다 [우주로 간다]

보잉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갔다가 우주 캡슐의 안전성 문제로 지구로 오지 못하고 9개월 넘게 우주에 남아있던 우주인들이 마침내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ISS 교대 임무를 수행하는 '크루-10' 팀을 태운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캡슐이 16일(현지시간) ISS에 정상적으로 도킹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지난 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드래곤우주 캡슐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이번 임무를 통해 ISS에 새롭게 도착하는 우주인들은 NASA 소속 앤 매클레인과 니콜 아이어스, JAXA 소속 오니시 다쿠야,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키릴 페스코프 4명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큰 영광"이라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크루-10 임무 전문가 타쿠야 오니시는 도킹 직후에 밝혔다. 새로운 멤버 4명이 ISS에 도착하면서 작년 6월 스타라이너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ISS에 떠났다 발이 묶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 '크루-9' 임무로 ISS에 갔던 NASA 소속 닉 헤이그와 로스코스모스 소속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는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중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스타라이너 캡슐을 타고 ISS에 도착한 뒤 약 8일 뒤 다시 스타라이너를 타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이후 기체에서 헬륨 누출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귀환 일정이 계속 미뤄져 9개월이 넘게 우주에 머물러 있었다. 적정 인원을 ISS에 남겨둬야 한다는 규칙을 비롯해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윌모어와 윌리엄스의 귀환 지연 문제를 이전 행정부 탓으로 돌리는 등 정치적인 이슈에 휘말리면서 이들의 귀환이 더 미뤄졌었다. NASA는 총 4명의 우주인이 이르면 19일 크루-9 드래곤을 타고 지구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7 11:39이정현

"확 바뀌는 iOS 19, 디자인 이렇게 바뀐다"

애플이 올해 대대적으로 운영체제(OS) 개편을 계획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iOS19, 아이패드OS19, 맥OS16에 대한 큰 폭의 개편을 계획 중이다. 이는 단순 디자인 개편을 넘어 소프트웨어(SW)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 모두를 바꿔 향후 사람들이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iOS는 지난 20년 간 꾸준히 개선되었으나 현재 iOS 모습은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처음 소개했던 모습을 고수하고 있다. 또, iOS 외의 다른 OS 간의 통일성이 없다는 문제도 있었다. 새롭게 바뀌는 인터페이스는 더 투명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비전OS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밝혔다. 그는 “새 인터페이스는 애플의 비전 프로 헤드셋용 SW인 비전OS에 도입된 디자인 원칙을 채택한다. 여기에는 더 큰 투명도(transparency)과 새로운 유형의 창과 버튼이 포함되며, 모든 애플 기기가 더 일관되고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변화가 아이패드OS19와 맥OS 16을 통해 아이패드와 맥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OS19의 투명 디자인은 이전에 카메라 앱을 통해 이미 유출된 바 있다. 새로운 디자인은 알림 등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6월 WWDC 2025에서 iOS19를 발표할 예정이며, 첫 번째 개발자 베타 버전은 키노트 직후에 나올 예정이다. iOS19의 정식 SW 업데이트는 오는 9월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17 09:52이정현

트럼프 달래기 나선 GM 회장, 87조 투자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거액의 투자를 약속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메리 바라 GM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자동차 업계의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메리 바라 GM 회장을 비롯해 짐 팔리 포드 회장,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과의 통화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부과하려던 25%의 관세를 한 달 동안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단, 이들 국가가 기존 자유무역협정(USMCA) 규정을 준수할 경우에 한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리 바라 회장과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GM이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600억 달러(약 87조3천억원)를 투자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GM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측도 언급한 새로운 투자가 어느 기간 동안 어떻게 발생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백악관에 관세 및 배출가스 규제에 대한 확실한 정책 방향이 제시되지 않으면 북미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강화된 관세를 부과하며, 약 1천500억 달러(약 218조원) 규모에 달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에까지 25% 관세를 확대 적용했다. 이는 기존 면제, 예외, 쿼터가 만료됨에 따라 실질적인 관세율 인상이 되는 것이다.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는 성명을 통해 디트로이트 3사(포드, GM, 스텔란티스)를 대표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대부분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미국 또는 북미 내에서 구매하고 있다"며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면제 철회는 부품 공급업체에 상당한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내달 2일부터 일본, 한국, 유럽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자동차 업계와의 회동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내 조립과 부품 생산을 확대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4 09:52류은주

"트럼프 '관세 폭탄' 오면 현대차 대미 수출 50% 감소"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가 자동차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의 관세를 내달 2일 본격 부과할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국내 생산량은 30만대 감소하고, 한국GM은 전체 생산량 약 80%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미국 신정부 자동차 통상환경 대응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한국GM은 가격에 민감한 소형차 생산거점으로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아 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거점 역할을 하며 창원, 부평공장에서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2개 모델을 지난해 49만6천대 판매했다. 이중 국내 판매는 2만2천899대로 전체 생산물량 4.6%에 불과하지만, 미국 수출은 41만8천782대로 84.4%에 달한다. 김경유 선임연구위원은 "모기업 GM의 판매가 미주 시장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대체 시장 발굴도 제한적이다"며 "한국GM이 기타 시장에서 수출이 줄어가는 상황에서 대체 수출 시장 발굴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대미 수출 429억달러(62조2천993억원), 수입 25억달러(3조6천305억원)를 기록해 총 404억달러(58조6천688억원)의 흑자를 실현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미국 자동차 수요 증가와 친환경차 및 고급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미국 수출 의존도는 46.7%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 트럼프 신정부는 현지 생산을 늘리기 위해 25% 관세를 추가로 부여하고 품목 관세도 예고하고 있다. 기아 역시 멕시코 관세 부과 영향을 받고 있으며, 자동차 관세 등 부과가 시작되면 국내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170만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멕시코를 포함한 현지 생산이 70만대고 100만대는 한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수출한 것"이라며 "만약 관세 영향이 커진다면 추후에 국내 생산이 70만대로 줄고, 현지 생산이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윈도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 자동차 수출은 16.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기관들도 10~20% 수출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을 포함해 70만대 규모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최대 120만대 생산규모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관세 부과에 현대차그룹이 직접대응에 나서면 지난해 대미수출의 50%가 현지생산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란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A) 상무는 "완성차 입장에서는 한국은 멕시코, 일본 다음으로 미국에서 자동차 무역 흑자 많이 내는 국가로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가 강점이 있는 조선, 방산 패키지 협력을 통한 이점을 끌어낸다던지, 우리 완성차의 미국 경제 기여도를 협상논리로 쓰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편중된 수출도를 낮춘다는 가정에서 아세안 등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공적개발원조(ODA) 등 자금을 늘려 시장 다변화를 할 수 있도록 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자동차 생산기반이 상당히 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래차 전환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확대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가전략기술 미래차분야 시설투자 세액공제를 현행 15%에서 반도체와 비슷하게 20%로 확대하고 수도권 과밀억제 구역도 15%로 확대하고 전기차 보조금 확대, 친환경차 세제 지원유지, 충전요금 할인 특례부활,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 확대 등이 자동차업계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은 "오늘부터 철강은 강판하고 알루미늄을 나뉘는데 부과대상은 철강에 집중돼 있고 자동차 부품은 아직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TF를 확대해서 관세 부과될 경우 대책마련 토의 시작됐고 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동아, 김원이, 이언주, 이재관, 정진욱, 허성무 의원이 자리했다. 주관은 KAMA가 맡았다.

2025.03.12 18:07김재성

"애플, OS 갈아엎는다…iOS19, 7버전 이후 가장 크게 변화"

애플이 대대적인 소프트웨어(SW)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 iOS19, 아이패드OS19, 맥OS16을 출시하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인터페이스의 주요 디자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는 애플 운영체제(OS)를 근본적으로 바꿔 더 일관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iOS, 맥OS, 비전OS의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창 스타일이 제각각이어서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전환할 때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특히 혼합현실 헤드셋 전용 비전OS의 경우 원형 앱 아이콘 사용, 탐색을 위한 반투명 패널 등을 채택해 iOS, 맥OS와 확연히 다르다. 때문에 애플은 아이콘이나 메뉴, 앱, 화면 창, 시스템 버튼의 스타일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며, 사용자가 기기를 탐색하고 제어하는 방식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iOS9의 경우 2013년 iOS7 이후 가장 큰 업데이트가 될것이며, 맥OS의 경우 2020년 빅서 OS 이후 가장 큰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해당 개편은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조직과 디자인 그룹 내 사용자 인터페이스 팀이 맡고 있으며, 애플워치 OS와 iOS7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던 앨런 다이(Alan Dye)가 감독하게 된다. 해당 업데이트는 오는 6월 개최되는 WWDC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애플의 AI 비서 '시리'의 개편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5.03.11 08:50이정현

美 기밀 우주선, 434일 만에 지구 귀환…7번째 임무도 성공 [우주로 간다]

미국 우주군의 기밀 무인 우주선 X-37B가 비밀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X-37B는 지난 주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착륙했다. X-37B는 2023년 말 7번째 임무를 위해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향했다. 이번 임무에서 X-37B는 지구동기궤도(GEO·3만5786㎞)에서 기동하는 등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궤도를 도는 동안 X-37B는 기동성을 평가하고 우주 환경 데이터 수집을 위한 실험과 테스트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 중 하나는 대기 마찰을 이용해 최소한의 연료를 소모하는 효율적인 '에어로브레이킹'(aerobraking) 기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다. 챈스 솔츠만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은 "미션7은 여러 궤도에서 시험 및 실험 목표를 유연하게 달성할 수 있는 X-37B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며, “에어로브레이킹 기동 성공은 미국 우주군이 혁신적인 우주 작전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추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라고 밝혔다. 또, X-37B는 이번 임무에서 우주 영역 인식 기술 테스트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은 점차 혼잡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우주 환경에 대한 미국 우주군의 이해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7번째 임무는 궤도에 434일 이상 머물렀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며, 이는 X-37B의 강력한 성능을 입증한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미국 우주군은 이 우주선이 장기적으로 무엇을 할 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2010년 4월 최초로 기밀 우주선 X-37B을 발사해 지금까지 총 7번째 임무를 수행했으며, 6번째 임무에서 무려 908일이라는 기록적인 기간 동안 우주에 머물렀다. 미국 우주군은 지난 달 말 처음으로 X-37B이 아프리카 대륙 위를 공전하는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5.03.10 17:22이정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침해사고 이후 해지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감면

인천공항-면세업계, 임대료 인하 공방…"깎아줘" vs "왜 너만"

"AI 다음은 로봇"…열리는 로봇 칩 선점 전쟁

지주사 주가 치솟자 재계 표정관리...승계 셈법 복잡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