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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10.9 매버릭스 GM'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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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봇 잡아라"…휴머노이드 시대 '성큼'

일상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를 비롯한 선두 업체들이 이미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고, 후발 주자들도 투자를 늘리며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휴머노이드는 사람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골격을 갖춘 로봇이다. 두 발로 걸으며 두 팔로 여러 작업을 수행한다. 아직까지 기술적 완성도와 비싼 가격 때문에 연구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최근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산업 현장에 먼저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테슬라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지역에서 '테슬라봇' 설계·시스템 기술자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로봇 엔지니어를 구인해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채용 공고에 '대량 생산' 업무를 언급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무게를 약 10kg 감량하고 보행 속도를 30% 높인 2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옵티머스는 이르면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생산 설비를 구축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기가 부쩍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슷한 시기에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목표로 하는 업체가 또 있다. 아마존이 투자한 미국 로봇 개발사 애질리티로보틱스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오리곤주 세일럼시에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공장인 '로보팹(RoboFab)'을 열었다. 연간 최대 1만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애질리티는 올해 이족보행 로봇 '디지트'를 수백 대 생산하고 일부 고객에 첫 납품을 시작할 방침이다. 디지트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을 학습해 인간의 명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휴머노이드 개발사 피규어AI도 최근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이 회사에 최대 5억 달러(6천6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수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MS가 9천500만 달러, 오픈AI가 5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규어AI는 지난달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위한 제휴를 맺기도 했다. 전기 동력으로 작동하는 피규어1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수개월 내로 투입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해 3월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에 2천35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챗GPT 기술을 적용한 로봇 '네오'를 개발하고 있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옵티머스 양산 준비 신호가 포착되면서 애질리티로보틱스와 유사한 시기에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날 수 있는 시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14:36신영빈

안랩, 네이버클라우드 AI '하이퍼클로바X' 보안 솔루션 고도화

안랩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보안·클라우드 역량을 합쳐 보안 솔루션 고도화를 모색한다. 양사는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소재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사업협력을 위한 네이버클라우드-안랩 업무 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안랩 보안 솔루션에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및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 확대 ▲안랩 보안 솔루션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화 제휴 등에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보안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업기회도 공동으로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안랩은 AI와 보안이라는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 연대를 강화하고 국내 초대규모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빠르게 성장중인 초대규모 AI와 강력한 사이버보안은 상호보완적인 요소"라며 "안랩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으로 보안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보안 역량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4 10:16이한얼

"애플 비전프로 전용 앱, 절반 이상이 유료"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전용 앱의 절반 이상이 유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13일(현지시간) 모바일 분석업체 앱피규어스(Appfigures)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전프로 전용 앱의 53%가 유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무료 앱은 35%였으며, 구독 기반 앱이 13%로 조사됐다. 애플 iOS 앱스토어의 유료 앱 비율이 5%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준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비전프로 유료 앱들의 평균 가격이 5.67달러(약 7천533원)였고 최고 가격은 98달러(13만원)였으며, 대부분의 앱 가격은 9.99달러(약 1만3천원) 이하였다. 앱피규어스는 비전프로에 최적화된 모든 앱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는 비전프로 전용 앱과 개발자가 비전프로에서 작동하도록 기존 앱을 최적화한 앱을 포함하며, 비전 프로에서 작동하지만 개발자가 수정하지 않은 약 120만 개의 iOS 앱은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비전프로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은 결과로, 향후 비전프로와 비전OS 생태계가 성숙되면 이와 같은 경향이 유지될 지는 확실치 않다. 과거 애플은 2008년 앱스토어를 출시할 당시 무료 앱 또는 유료 선불 결제 앱만을 지원했고 구독 기반의 인앱 결제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후 애플은 2011년 인앱 구독을 처음 선보이며, 콘텐츠 기반 앱에 구독 서비스를 확장시켜나갔다.

2024.02.13 10:31이정현

윈도서버2025 가을 출시…역대급 업데이트 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온프레미스 서버용 운영체제(OS)의 차세대 버전인 '윈도서버 2025'를 오는 가을 중 출시한다. 윈도서버2025는 핫패치, 차세대 액티브디렉토리(AD) 및 SMB 프로토콜, 미션크리티컬 데이터 및 스토리지, 하이퍼V 업데이트, AI 기능 등을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올 가을 출시될 윈도서버2025의 새 기능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게재했다. 작년 11월 열린 연례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3'에서 윈도서버 차기 버전을 소개했었다. 당시엔 버전명 없이 '윈도서버 브이닷넥스트'란 이름으로 소개했고, 최근 공식 버전명을 발표했다. 윈도서버는 작년 출시 30년을 맞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서버2025를 10년 내 가장 혁신적 업데이트라고 강조했다. ■ 서버 중단 없는 온프레미스 OS 패치 윈도서버2025는 시스템 재부팅 없이 정기 업데이트를 설치할 수 있는 '핫패치'를 제공한다. 핫패치를 이용하면 구동중인 워크로드를 중단하지 않고 매월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할 수 있다. 윈도서버2022 버전의 경우 애저 에디션만 핫패치를 이용할 수 있었다. 윈도서버2025는 애저 아크의 애저 포털을 통해 온프레미스 서버 워크로드의 핫패치를 수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이그나이트에서 사내 X박스팀이 윈도서버 핫패치를 이용해 1천개 이상의 서버에서 실행되는 18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를 시스템 중단없이 업데이트한 사례를 공유했다. X박스팀은 2개 서비스에서 120개의 SQL서버를 실행하며 이 워크로드는 15년째 실행되고 있다. 현재 X박스팀의 윈도서버 워크로드는 애저 가상머신(VM)에서 실행되고 있다. 이 팀은 윈도서버2022 애저 에디션을 사용해 연간 12회 실시해야 하는 업데이트 패치를 48시간 내 모든 시스템에 완료했다. 업데이트 설치를 위한 시스템 다운은 없었고 전통적인 패치 시간보다 더 짧게 걸렸다. 윈도서버2025 핫패치는 온프레미스 자체에서 일어나지 않으므로 애저 구독을 해야 한다. 단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인 애저스택ACI를 사용하는 경우 따로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 ■ 액티브디렉토리와 SMB 프로토콜 차기 버전 윈도서버2025는 차세대 액티브디렉토리(AD)와 서버메시지블록(SMB) 프로토콜을 포함한다. AD는 1999년 처음 공개된 도메인 내 개체 관리 서비스다. 윈도서버2016 버전 후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었다. 새로운 AD는 도메인 제어 데이터베이스 페이지 크기를 8K에서 32K로 늘렸다. AD가 처음 도입된 윈도2000 당시만 해도 시스템이 별로 크지 않았지만, 오늘날 시스템은 수백개 코어를 이용하고 있어 기존 도메인 관리 데이터베이스의 확장성에 제한을 받았다. 또한 TLS 1.3에 대한 LDAP 및 SCHANNEL 지원, 기밀 속성에 대한 암호화 향상, NTLM 인증 제거 및 케르베로스(Kerberos) 기본 설정, 복제 우선 순위 지정 등이 새 버전 업데이트에 포함된다. 윈도 파일공유 프로토콜인 SMB도 업그레이드된다. QUIC을 통한 SMB가 윈도서버2025에 통합된다. 안전한 SMB VPN을 생성해 사용자에게 암호화된 통신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QUIC은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TCP 대신 UDP를 사용한다. 윈도서버2025에서 파일 공유를 TCP/IP나 RDMA 대신 UDP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QUIC을 통한 SMB는 윈도서버2022 애저 에디션에만 도입돼 있다. 윈도서버 2025는 데이터센터, 스탠더드 에디션에서도 QUIC을 통한 SMB를 사용할 수 있다. TLS 1.3 연결로 보안 연결을 수행할 수 있다. ■ GPU도 가상화하는 하이퍼V 윈도의 가상화 하이퍼바이저인 '하이퍼V'도 개선된다. 하이퍼V는 현재 윈도, 애저, 애저스택, 윈도서버, X박스 등의 하이퍼바이저로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하이퍼V는 GPU 가상화를 할 수 있다. 가상GPU 자원을 직접 VM 내부에 매핑함으로써 여러 VM이 복수의 GPU 클러스터를 분할해 할당받을 수 있다. 윈도서버 GPU-P 지원이란 이 개선은 GPU 파티션을 만들어 VM에 할당하는 것이다. 실시간 마이그레이션, 장애조치, 클러스터링을 지원한다. GPU와 관련된 고가용성이 가능해진다. 하이퍼V가 동적 프로세서 호환성을 제공하게 된다. 시스템 가동 시 애초에 할당된 프로세서 외에도 클러스터 전체의 모든 프로세서를 살펴보고 동종 집합의 경우 사용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서버 OS를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는 보호된다. 기존 워크로드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는 컨테이너화되고, OS 업데이트 후 재활용된다. 현재 윈도10과 윈도11 클라이언트의 OS 버전 업그레이드 방식과 동일하다. ■ 더 빨라지고 안전해지는 스토리지 윈도서버2025는 새로운 NVMe 드라이버를 쓸 수 있다. NVMe 디바이스와 관련된 성능을 개선하고 CPU 오버헤드를 줄이려는 목적이다. 새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NVMe 디바이스 성능을 70%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정식 버전은 90% 성능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를 구성할 때 사용가능한 SAN용 NVMeoF(NVMe오버패브릭) TCP 이니시에이터가 출시된다. 스토리지 복제본 사용 성능이 3배 향상될 예정이다. ReFS 네이티브 중복제거도 제공된다. ReFS 중복제거가 학데이터에 최적화되거나 핫데이터를 사용하도록 설정된다.

2024.02.08 12:46김우용

GMC, '2024 시에라' 출시…상품성 강화·9천380만원

제너럴모터스(GM)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GMC가 상품성 업그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컬러를 적용한 2024년형 시에라(Sierra)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2024년형 시에라는 연식변경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옵션이 적용된다. 먼저 전 트림에 '액티브 가변 배기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배기음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옵션도 기존과 달라진다. 기존 GMC 시에라의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은 선택 사양이었지만, 2024년형 시에는 기본사양으로 변경돼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도 탑승자가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개선했다. 2024년형 시에라는 새로운 바디컬러와 함께 인테리어 컬러 옵션도 달라졌다. 바디 컬러는 기존 퍼시픽 블루 컬러 대신 인디고 블루 컬러를 신규 도입,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러쉬 그레이와 함께 다양한 스펙트럼의 바디컬러를 제공한다. 트림별로 인테리어 컬러가 적용되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드날리(Denali) 트림은 이전과 같이 젯 블랙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국내 판매를 기념해 준비된 드날리-X (Denali-X) 스페셜 에디션에는 선택 사양이었던 브라운 스톤 인테리어가 기본으로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 2024년형 GMC 시에라의 가격은 드날리 트림이 9천380만원이며,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천550만원이다. 이날부터 GMC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2024.02.08 12:18김재성

GM·토요타 잡은 LG화학, 공급망 현지화 흐름에 체질 개선 '착착'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LG화학이 대규모 계약을 수주하는 등 순항 중이다.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나타난 공급망 현지화 흐름이 사업 체질 개선에 일조하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10월 토요타에 2조8천억원 규모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날 제너럴모터스(GM)와도 24조7천5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 업체 모두 북미 지역에서 자체 생산할 배터리에 탑재될 양극재를 공급받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미국 테네시에서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는데, 연간 6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미국 최대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만큼 LG화학 양극재가 탑재되는 전기차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볼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전기차 보조금 관련해 도입된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관련 기업이 생산한 핵심 부품, 광물을 탑재한 차량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제한한다. 양극재도 2025년부터는 이 제재가 적용된다. 사실상 공급망 탈중국화를 요구하는 미국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이 공급망 재편에 나서는 가운데, LG화학이 미국 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인 GM과 토요타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회사는 지난 2022년 5월 전지 소재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개선을 선언하면서, 해당 사업 매출을 2022년 4조7천억원에서 2030년 30조원 규모까지 6배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양극재 공장 건설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작년보다 투자 증대를 계획 중이라며, 향후 2~3년간 매해 4조원 전후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둔화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 하에 투자 계획을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미국 외 공급망 현지화를 요구하는 흐름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 '핵심원자재법(CRMA)'이 핵심 규제로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CRMA는 전기차 배터리 등 원자재에 대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국에 의존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역내에서 핵심 원자재 채굴의 10%, 가공 및 처리를 40% 이상 하게 하고, 25% 이상은 재활용하도록 규정했다. 해당 규제 또한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 당국의 공급망 현지화 요구가 늘고 있어 자동차,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상황에 맞게 공급망을 재편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2.08 11:16김윤희

OTT 웨이브 "설연휴 추천작 '재벌X형사' '강심장' 둘러보세요"

웨이브가 설 연휴를 맞아 드라마 '재벌X형사'부터 예능 '강심장VS' 등 추천작 15편을 7일 공개했다. 강력팀 형사가 된 재벌3세 이야기를 담은 재벌X형사는 배우 안보현이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SBS 드라마다. '원 더 우먼'은 기억을 잃고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이 바뀐 비리 검사가 재벌가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로, 배우 이하늬가 1인2역 호연을 펼쳤다.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 시리즈도 웨이브에서 접할 수 있다. 예능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매일 투표로 선출되는 리더가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영향력을 지녀 공존할 수 없는 이념을 지닌 이들과 연합하는 예능이다.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방송인 김구라, 서장훈, 김숙, 이지혜를 비롯해 매주 스페셜 출연진이 패널로 참석해 보는 맛을 더한다. SBS 전통 인기 토크쇼 '강심장' 세 번째 시리즈, '강심장 VS'도 연휴 기간 즐길만한 콘텐츠로 꼽힌다. '밸런스게임'을 소재로 방송인 전현무, 문세윤과 조현아, 엄지윤이 출연해 강력한 재미를 예고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필모그래피 전편도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불러일으킨 '스즈메의 문단속'이 웨이브에서 독점 스트리밍 중이다.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에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재난 3부작을 완성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언어의 정원'은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 다카오가 비가 내리던 어느 날 큰 상처를 받고 직장 대신 정원으로 도망쳐 온 유키노를 우연히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에 빛나는 영화 '초속 5센티미터'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좋아하는 친구와 헤어지게 된 타카키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BBC 대표 드라마 '셜록' 전 시즌도 웨이브 추천작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로 친숙한 배우 배네딕트 컴버배치가 셜록을, 마틴 프리먼이 단짝 왓슨을 각각 맡아 환상의 콤비를 자랑한다. 명작 하이틴 '가십걸'은 세계 최고 부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최상류층 자제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이를 주시하는 익명의 블로거 이야기다. 1990년부터 제작된 미국 대표 장수 드라마 '로앤오더'의 경우, 설 연휴 웨이브에서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즌24'가 첫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아따맘마' 시리즈,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안녕 자두야' 등 애니메이션도 웨이브에 준비됐다. 웨이브는 설날을 맞이해 편성되는 배너를 클릭하면 랜덤으로 추천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건강, 연애, 우정 등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가득 담아 웨이브에서 '설'레는 콘텐츠 뽑기를 해볼 수 있다.

2024.02.07 16:53김성현

LG화학, 美 GM에 25조원 규모 배터리 양극재 공급 계약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50만톤 이상의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7천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 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앞서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해 포괄적으로 합의한 양사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합의 물량 일부를 구체화했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서 쓰일 전망이다. 공급계약이 GM과의 직접 계약인 만큼, GM의 다른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LG화학의 양극재가 사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현지 공급망을 통해 GM 등 고객사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테네시 공장은 연간 6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소성 공정 설계 기술을 고도화해 라인당 연산 1만톤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GM은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LG화학과 함께 북미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미국 1위 자동차 기업인 GM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며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등을 통해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5:58이나리

메리 바라 GM 회장, LG·삼성 경영진 만나 배터리 협력 논의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배터리 협력사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논의한다. 업계에 따르면 어제(6일) 저녁 방한한 메리 배라 회장은 7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 단가 협상, 합작공장 사업 일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배라 회장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장, 마이클 마우져 하만 CEO, 윤준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 등과 만났다. GM은 삼성SDI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오후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3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거나 짓고 있다. LG전자는 GM에 전장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 중 하나다. 한편, 배라 회장은 수석부사장 시절인 2013년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한 바 있지만, 2016년 회장 취임 후 한국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GM은 2035년까지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배라 회장의 이번 방한은 중국 전기차 공세 속에서 향후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움직임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2024.02.07 10:10류은주

"애플 M2보다 낫다"…삼성, 퀄컴 '괴물칩' 단 노트북 연내 출시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퀄컴의 새로운 '괴물칩'을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이 최근 공개한 '스냅드래곤X 엘리트'를 탑재한 '갤럭시북'을 이르면 올해 중반, 늦어도 올해 말께 공개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선보일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X 엘리트'를 가장 먼저 탑재한 노트북이 된다. '스냅드래곤X 엘리트'는 퀄컴이 지난해 10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한 새로운 PC용 프로세서로, 삼성전자 외에도 에이서·델·HP 등 9개의 주요 PC 제조사가 이를 노트북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X 엘리트'는 AI 중심 설계로 13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생성형 AI 모델을 온디바이스로 실행하고, 경쟁사 제품 대비 4.5배 빠른 AI 처리 성능을 구현한다. 퀄컴이 자체 설계한 중앙처리장치(CPU) '오라이온'을 기반으로 하며 LPDDR5x D램과 아드레노(Adreno) 그래픽 처리장치(GPU)도 탑재된다. 퀄컴의 자체 벤치마크 결과에서 오라이온은 싱글 스레드 CPU 성능이 3천227점으로, Arm 아키텍처를 활용한 애플 M2 맥스(2천841점), 인텔 X86(3천192점)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전력효율에서도 M2와 X86 대비 각각 30%, 70% 낮은 소비율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X 엘리트'는 TSMC의 4나노(nm) 공정에서 생산됐으며, 애플의 M3 칩보다도 성능이 더 강력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업계에선 '스냅드래곤X 엘리트'가 PC 시장에 안착하면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부터 노트북까지 기기간 연결성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 수 있어서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퀄컴의 노트북 칩을 가장 먼저 사용하는 기업 중 하나로, '스냅드래곤X 엘리트' 칩을 탑재한 최초의 '갤럭시북' 노트북을 올해 말 이전까진 출시할 듯 하다"며 "'스냅드래곤X 엘리트'가 탑재된 '갤럭시북 4' 시리즈 노트북은 성능 측면에서 '맥북 프로'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2.07 08:54장유미

흥행 기대작,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출품...웨이크러너에 던전스토커즈까지

흥행이 기대되는 일부 신작 게임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테스트로 게임성 점검에 나선다. 이번 테스트는 수십억 명에 달하는 스팀 회원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흥행성도 미리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액션스퀘어, 그라비티 등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테스트를 실시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미출시 신작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 프로모션이다. 일부 신작은 스팀 넥스트 페스타를 통해 흥행성을 미리 알렸던 만큼 올해 첫 출품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넥슨은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하고 있는 PC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Wakerunners)'의 첫 공개 테스트를 스팀 넥스트 페스타 기간 실시한다. 웨이크러너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재의 팀 대전 액션 장르다. 이 게임은 탑뷰 시점에서 가감속을 활용해 펼치는 근접 전투와 캐릭터별 차별화된 액션성을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빠르게 전개되는 전투 속에서 플레이어의 컨트롤과 순발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웨이크러너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각각 다른 전투 스타일을 지닌 7종의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구도의 팀 대전을 즐길 수 있는 '팀 데스매치' '거점 점령' '거점 점유' '호송전', '레이더즈' 등 5개 모드를 직접 즐길 수 있다. 앞서 민트로케은 또 다른 차기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의 첫 알파 테스트를 지난해 4분기 실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낙원은 좀비가 등장하는 잠입 생존 장르로, 서울을 배경으로 구성한 PvPvE 콘텐츠에 호평을 받았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자회사 액션스퀘어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던전 탐험 액션 RPG '던전스토커즈'를 출품했다. '던전스토커즈'는 지난해 액션스퀘어에 합류한 한대훈 프로듀서(PD)의 스튜디오HG에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북미 유럽 등에서 주목을 받은 던전 크롤러 장르에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액션스퀘어 스팀 페스티벌2023에 선보인 이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테스트 버전은 완성도를 더 높인 콘텐츠를 담았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액션스퀘어는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돌입한 신작 '킹덤: 왕가의 피'도 선보였다. 이 게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세계관을 활용한 액션 장르로,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그라비티는 2D 시네마틱 과학수사 시뮬레이션게임 '사이코데믹 특수수사 사건부 X파일'의 데모 버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그라비티 일본지사 그라비티게임어라이즈가 제작 중이며 탐정 추리 재미를 강조했다. 이번 데모 버전은 프롤로그와 1장 초반 에피소드를 제공하며 게임 내 주요 콘텐츠인 실사 표현을 이용한 영상 대조와 추리를 정리하기 위한 증거 보드 등으로 꾸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첫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흥행이 기대되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품됐다"라며 "페스트 기간 스팀 플랫폼 회원 대상 테스트 버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흥행성을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0:18이도원

천문학적 투자 부담됐나…전기차 투자 축소·철수 가속화

전기차 시장이 성장 둔화기에 진입하면서 천문학적인 투자액을 쏟아붓던 완성차 기업들이 전략 수정에 나섰다. 세계 각국이 전기차 전환을 통해 내연기관 수요를 모두 전기차로 흡수하려던 헤게모니(패권) 싸움이 다소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잇달아 종료하고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판매금액을 책정한 중국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분류된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차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략 변경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인 볼보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은 전기차 전환에 가장 앞선 투자에 나섰지만, 최근 줄줄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최소화하고 나섰다. 최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 전환에 앞장섰던 기업 중 하나인 볼보는 자회사인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대주주 기업인 지리자동차에 보유 지분을 상당수 넘겼다. 기존 볼보는 폴스타 지분을 약 48%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볼보와 폴스타는 전기차 투자 전략에 있어 경영 모멘텀을 겪고 있다. 볼보는 순수전기차 EX90 출시를 앞뒀으나 소프트웨어 문제로 연기한 바 있다. 폴스타는 이익을 얻기 위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13억달러(1조7천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미 볼보는 폴스타에 8억달러(1조656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볼보가 지분 포기에 나선 것은 이미 EX90으로 자금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폴스타에 투자금액까지 지원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볼보가 포기하는 지분은 지리차가 인수한다. 지리차는 이로써 볼보, 폴스타, 르노코리아까지 비중국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 지리차는 볼보의 지분을 약 80% 가지고 있는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다. 전기차 투자를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기업들은 볼보뿐만 아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기차 도입이 둔화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현재 북미 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GM은 지난 2018년 바로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리 바라 CEO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2035년까지 내연기관 퇴출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는 의지를 보였다. 포드도 지난해 말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기 침체, 파업 등으로 인해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포드 관계자는 생산을 줄일 당시 "고객 수요에 맞추려고 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기차 전환에는 통상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들은 2022년 4천250억달러(565조7천억원)를 투자했다. 업계가 예측한 전기차 투자규모는 2030년까지 1조2천억달러(1천600조원)에 달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수록 손해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속출한다. 실제로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 루시드, 피스커, 샤오펑(Xpeng) 등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천300억원을 투자했던 상용 전기차를 생산하는 어라이벌의 경우 지난달 말 나스닥 상장 폐지로 결말을 맞이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강세에 전기차 기업들이 투자 재정비 시간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속도 조절과 함께 한동안은 이러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전기차 투자 전략 재편에 대해 "작년 말부터 이러한 흐름이 시작돼 앞으로 약 3년은 갈 것 같다"며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치열하게 오르내리는 일종의 숨고르기 기간"이라고 말했다.

2024.02.05 16:16김재성

"일론 머스크, 회사 이사들과 마약 복용…강요 분위기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전·현직 이사들과 마약을 하고, 마약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보도는 일론 머스크가 마약을 하는 현장에 있었거나 관련 내용을 잘 알고 있다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그가 소유한 다양한 회사의 이사회 구성원들과 마약을 복용했으며 임원들 중 일부는 그와 가까워지기 위해 마약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날 보도에서 머스크가 참석했다는 '마약 파티' 장소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그와 함께 마약을 한 이사진들은 전·현직 테슬라, 스페이스X 이사와 이사회 구성원들로, 이들 중 일부는 머스크 회사에 수천만 달러 가량을 투자했거나 상당한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이사진들을 포함한 머스크의 측근은 그가 유도하는 분위기에 따라 그와 함께 마약을 해야 할 것 같이 느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이들이 머스크의 기분이 상하지 않기를 바랐고, 특히 머스크가 자신들이게 막대한 부를 안겨줬기 때문에 이를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에 대해 일론 머스크와 그의 변호사, 테슬라와 스페이스X 측은 아무런 언급도 내놓지 않았다. 해당 매체는 지난 달 초에도 머스크가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를 비롯해 코카인, 엑스터시, 환각버섯을 종종 복용했다며, 머스크의 마약 복용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요청에 따라 3년간 무작위 약물 테스트를 받았다"며, "마약이나 알코올은 미량조차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2.05 08:55이정현

캐딜락 리릭·쉐보레 이쿼녹스 EV 한국 온다...얼티엄 플랫폼 '주목'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이 국내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선다. 한국GM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 있는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올해 출시할 신차 4종을 소개했다. 신차 2종 중 전기차는 얼티엄 플랫폼에 기반한 전기차로 최근 글로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로 정해졌다. 한국GM이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신형 전기차를 채택한 것은 국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하는 의미가 크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전기차 시장을 보면 수요 감소는 현실이지만 현실적으로 모두 전동화의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의 상황을 보면 세그먼트별로 전기차 수요가 다른데, 수요가 증가하는 고급 전기차를 계속 출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GM의 전동화 희망 '얼티엄 플랫폼' 리릭과 이쿼녹스의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최대 3개의 모터와 24개 배터리 모듈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GM은 얼티엄 플랫폼을 위한 전용 설계가 들어갔기 때문에 승용 전기차부터 상용 전기차까지 유연성을 갖췄다. 유연성이 높은 얼티엄 플랫폼은 GMC 허머 EV 픽업부터 쉐보레 이쿼녹스 EV까지 다양한 모델로 탄생했다. GM은 이처럼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 차량 포트폴리오를 최대한으로 늘릴 수 있도록 개발했기 때문에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얼티엄 플랫폼도 단점은 있다. 우선 얼티엄 플랫폼 차량은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들어간다. 차량이 전동화될수록 오류의 양은 점점 더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한 쉐보레 블레이저 EV, 캐딜락 리릭 등은 충전 문제와 소프트웨어 오류를 겪었다는 불만이 속출하기도 했다. GM은 이 같은 문제로 지난해 12월 23일에는 블레이저 EV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한국GM은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전기차 출시에 맞춰 상반기 중 온스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한 차례 예고했던 온스타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차량의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온스타는 우선 지난해 출시했던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들어간다. 온스타앱은 차가 컴퓨터화된다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엿볼 수 있는 것들로 세부적으로 무선(OTA) 업데이트, 차량 데이터 서비스, 위치 확인, 전기차 전력량 보조, 충전 설정 등 기능을 제공한다.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서비스 범위는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기능은 차량 모델과 구독 레벨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우리 고객들은 종합적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누릴 수 있으며 더 높은 수준의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04 09:31김재성

한국GM, 올해 신차 4종·온스타앱 출시..."판매 채널 확대"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 있는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한국GM은 이날 ▲얼티엄(Ultium)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2종을 포함한 신차 4종 출시 ▲쉐보레· 캐딜락·GMC 브랜드의 포지셔닝 전략 ▲온스타(Onstar) 서비스 출시와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ACDelco(AC델코) 서비스 확대 등을 발표했다. 우선 한국GM은 올해 신차 4종을 발표한다. 세부적으로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인 ▲ 캐딜락 리릭 ▲ 쉐보레 이쿼녹스 EV로 전동화 시장에 대응한다. 내연기관은 ▲ 캐딜락 XT4 ▲ 쉐보레 콜로라도 완전변경을 출시한다. 취임 후 첫 미디어 현장에 나선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우선 전기차 2종을 출시한 뒤 올해를 시작으로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한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전기차를 추가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올해 GM은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경험을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신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경험 확대도 나선다. 지난해 한국 GM 신년 간담회에서 발표했던 서울 양평동 소재 서울서비스센터를 오는 7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서비스센터가 오픈한 뒤에는 동서울서비스센터를 재정비한다. 상반기 중에는 GM의 디지털 플랫폼인 온스타 서비스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준비했던 온스타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 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가장 먼저 적용된다. 한국GM은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온스타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무선 OTA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GM은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AC델코 강화도 추진한다. 부품 판매 서비스 제공 범위를 기존 13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국산 브랜드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AC델코 출시 후 1년 만에 전국 16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 확보했다"며 "올해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판매채널 확대로 고객 접근성 높이고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총 46만8천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6% 증가했다. 한국GM은 이를 바탕으로 연간 50만 대 이상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 사업장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2024.02.04 09:26김재성

1월 완성차 판매량 61만대…현대차·기아가 견인

올해 1월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은 전년 대비 성장을 거뒀다. 특히 기아는 내수를 큰폭으로 늘렸다. 기아의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넘었는데, 견조한 판매 성장률이 실적 향상에 효과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는 1월 국내외에서 61만4천7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1만5천555대, 기아가 4.2% 증가한 24만4천940대를 판매했다. 이어 한국GM 4만3천194대(165.8% 증가), KG모빌리티 9천172대(-16.6%), 르노코리아 1천871대(-81.4%) 순이다. 1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 동월 대비 2.3% 증가한 10만2천719대를 달성했다.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두 그룹 중 기아는 지난 한달 4만4천608대를 내수시장에서 팔았다. 한국GM도 2천894대를 판매해 183.4%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만9810대를 인도했다. 르노코리아·KG모빌리티는 각각 1천645대, 3천762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르노코리아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6.2% 늘어난 51만1천754대를 판매했다. 세부적으로는 현대차 26만5천746대(2.8%), 기아 20만73대(2.0%), 한국GM 4만300대(164.6%), KG모빌리티 5410대(40.8%), 르노코리아 226대(-97.1%)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시가총액 41조3천7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의 41조1천640억원을 뛰어넘은 금액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6위다.

2024.02.01 18:38김재성

유니티, 애플 비전OS 정식 지원 시작

유니티 테크놀로지(유니티)는 애플 비전OS 지원을 정식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유니티의 비전OS 지원에는 개발자가 유니티의 폴리스페이셜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세계를 매끄럽게 혼합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작할 수 있도록 템플릿, 샘플 및 기타 리소스가 포함되어 있다. 유니티 마크 위튼 프로덕트 및 테크놀로지 부문 최고 경영자는 “공간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에 개발자들이 혁신과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우리는 비전 OS 지원을 제공하는 최초의 서드 파티 플랫폼이기도 하다”며 “유니티는 애플 비전 프로 출시 첫날부터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엔진과 XR 툴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고 말했다. 유니티의 비전OS지원은 모든 유니티 프로, 엔터프라이즈, 인더스트리 구독자를 위한 '유니티 2022 LTS' 버전에서 제공된다.

2024.02.01 15:06김한준

스페이스X 스타십, 차세대 우주정거장 우주로 보낸다 [우주로 간다]

인류 역사상 최강·최대 로켓으로 꼽히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단 한번의 발사로 상업용 우주정거장 발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이저스페이스의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십' 프로젝트 팀은 이날 우주정거장 '스타랩'을 우주로 발사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스타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딜런 테일러(Dylan Taylor) 보이저스페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십을 선택한 이유는 스페이스X의 성공과 신뢰성 때문”이라며, "스페이스X는 고속 발사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리더이며, 스타십 단일 비행으로 스타랩을 궤도에 올리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인류가 달과 화성에 정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운송 시스템이다. 스타십은 작년 4월과 11월 미 텍사스에 있는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테스트 비행을 진행했다. 높이 122m의 스타십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지구 저궤도까지 최대 150톤의 무게를 운반할 수 있다. 때문에 단 한번의 발사로 스타랩 우주정거장을 우주 궤도에 배치할 수 있다. 하지만 스타랩 우주정거장 발사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타랩 개발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이전에 상업용 우주정거장이 가동되기를 원하고 있다. 실제로 NASA는 몇 년 전부터 민간기업들에게 우주정거장 개발을 장려해왔다. 2021년 12월, NASA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콘셉트를 완성하기 위해 블루오리진, 보이저스페이스 산하의 나노락스, 노스롭그루먼 등 3개 업체에 총 4억 1천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 자체 우주정거장을 개발 중인 액시엄스페이스와도 별도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노스롭그루먼은 우주정거장 개발을 중단하고 보이저스페이스에 합류했으며,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도 보이저스페이스에 합류해 스타랩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운영하게 될 '스타랩 스페이스 LLC'라는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블루오리진은 별도로 오비탈 리프라는 우주정거장을 계속해서 개발 중이다.

2024.02.01 11:21이정현

"GM, 무인택시 사업부 예산 1.3조원 삭감"

제네럴모터스(GM)은 자율주행 무인택시 사업부인 크루즈가 지난해 일으킨 인명사고 등으로 올해 예산을 삭감했지만, 자율주행 프로젝트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GM이 올해 크루즈 투자 예산을 약 10억달러(1조3천억원)가량 삭감한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무인택시는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를 친 상태로 약 6.1미터(m)를 끌고 간 사고을 일으켰다. 당국은 이 사고 이후 크루즈의 무인 차량 운행 허가 자격을 취소했다. 크루즈는 지난해 19억달러(2조5천308억원)를 소진하고 27억달러(3조6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이 실적에는 4분기 발생한 구조조정 비용 5억달러(6천660억원)는 포함되지 않는다. GM은 크루즈로 인해 큰 손실을 봤지만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는 놓지 않았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는 "크루즈 서비스를 차후 재출시할 것"이라며 "재개 일정은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무인택시 사고에 대한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가 담긴 보고서를 지난달 26일 발표됐다. 당국은 보고서에서 크루즈가 사고 당시 영상을 보는 것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적었다.

2024.02.01 10:46김재성

네이버 클로바X, 컬리·원티드·트리플과 스킬 연동 시작

네이버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가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 스킬 연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스킬 연동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졌다. 스킬은 각 서비스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X는 네이버 자체 서비스인 네이버쇼핑과 네이버 여행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추가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스킬에 이어 한층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계를 확대했다. 특히 새롭게 연동되는 외부 서비스들은 일상에서 클로바X 사용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 스킬을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5년차 UX 디자이너인데, 지금 지원할 만한 회사 찾아줘”처럼 질의를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또한 클로바X 답변을 바탕으로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된다.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오사카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와 같이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주고, 답변 내 링크를 통해 트리플 앱으로 이동해 해당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숙소,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컬리' 스킬을 활성화하고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겨울 간식 찾아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클로바X가 가격, 리뷰 수 등 참고할 만한 정보, 그리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적절한 상품들을 추천한다. 네이버는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서비스들과도 클로바X 스킬 도입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생성형 AI가 다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한 과업도 수행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 대화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사용자 피드백을 활용해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며 우수한 사용성을 갖춰가고 있다. 클로바X는 지난해 업데이트를 통해 생산성 분야 글쓰기, 코드 작성, 논리적 추론 능력이 향상됐고, 창의적∙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도 최근 진행됐다. 또한 문서나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클로바X와 대화하며 문서 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2024.02.01 09:1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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