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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10.9 매버릭스 GM'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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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단순 투자로 철수설 못 지워…미래차 신규 배정해야"

한국GM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앞두고 사측에 2028년 이후를 대비한 미래차 생산 계획과 신규 차종 배정 등 구체적인 생존 로드맵을 요구하고 나섰다. 글로벌 제너럴모터스(GM)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반복되는 철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설비 투자를 넘어선 실질적인 물량 확답이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다. 안규백 한국GM 지부장은 16일 한국GM 부평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8년 이후의 불확실성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내놓고 협약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올해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단순한 설비 투자가 고용 안정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점을 우리는 과거 군산공장 사례를 통해 뼈저리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GM은 한국GM에 3억 달러(4439억원) 규모의 프레스 라인 신설 등 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총 6억 달러(8878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안 지부장은 "절반인 3억 달러는 북미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 이미 집행된 수출용 차량 관련 투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GM의 최근 배당 결정에 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지부장은 "적자 기업이 흑자로 전환했다는 신호일 수 있으나, 산업은행의 공적 자금 8900억원이 투입된 기업으로서 장기적인 투자 계획 없이 대규모 배당이 이뤄지는 것은 회사 형편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당과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2028년 이후의 한국 내 사업 지속 계획은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장기적인 사업 가능성 보여줘야"…전기차 전환 지원 촉구 한국GM 노조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 지연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 수명이 예상보다 연장됨에 따라, 중소형 내연기관 핵심 거점인 한국 공장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지부장은 "미래차 전환 정책이 중단돼 내연기관 수명이 연장됨으로써 한국GM이 맡아야 할 역할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며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미래차 전용 공장이 없는 상황이 역설적으로 단기적인 물량 확보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단기적인 실적 강화와 함께 미래차 전환에 GM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한국GM이 생산하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노후화 시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트레일블레이저는 2030년, 트랙스는 2032년까지 생산계획이 잡혀있다. 안규백 지부장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회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현상 중 하나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는 것"이라며 "현재 전기차 캐즘으로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야 할 수밖에 없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미래차 산업 계획도 반드시 제출돼야 철수설이 불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차 전환에 한국GM의 생산 시설은 준비돼 있다는 입장이다. 트랙스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의 경우 수천억원가량의 투자를 통해 최신 설비가 마련돼 있고, 경차 스파크 전기차를 생산해 본 경험도 있다. 반면 트레일블레이저 생산거점 부평공장은 미래차 전환에 대비가 전무한 상황이다. 안 지부장은 "한국GM은 굉장히 유연한 다품종 생산 체제라는 강력한 강점이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는 전 세계 어느 공장과 비교해도 큰 강점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뛰어난 기술연구소도 있고 디자인센터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를 맡아서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뷰익 '엔비스타' 내수 등판으로 수출 활로 개척 제안 노조는 내수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 수출 활로를 넓히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를 제안했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해 전량 북미로 수출 중인 엔비스타를 내수 시장에 투입해 신차 효과로 활력을 불어넣자는 의미다. 안 지부장은 "당장 신차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이미 검증된 차량을 내수에 출시하는 것은 회사에도 전혀 마이너스가 아니며,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 판매를 살릴 확실한 카드"라며 "현대차와 기아에 실망한 소비자들에게 한국GM이 훌륭한 제2, 제3의 선택지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현재 북미 단일 수출만이 아닌 글로벌 수출 활로 확대도 제안했다. 현재 한국GM은 50만대 생산 물량 중 46만대(약 96%)를 북미로만 수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국가로 물량을 소화하던 부평 2공장 폐쇄 이후 북미 단일 시장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막대한 관세 리스크에 직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안규백 지부장은 "최근 KG모빌리티가 90여 개국 이상의 수출망을 확보하며 공격적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산업은행이 GM과 협상에 나선다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KGM의 수출망을 공유·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단협에서 노조는 신규 차종 배정뿐만 아니라 숙련 인력 단절을 막기 위한 시니어 촉탁직 시범 재고용, 공급망 내 하청업체 노동자와의 상생을 위한 원하청 공동 교섭 등 고용 안전망 구축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미래 비전 제시를 전제로 사측과 머리를 맞대고 한국GM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노조의 최종 목표다. 올해 한국GM 임단협은 노조 측이 이달 말 중 사측에 요구안 발송하고, 내달 말 노사 상견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17 15:58김재성 기자

아마존, 글로벌스타 인수…머스크 스페이스X 추격

아마존이 116억 달러(약 17조 914억원)에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스타링크와의 위성통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주식과 주당 최대 90달러(약 13만2600원)의 현금을 혼합한 방식으로 글로벌스타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8년에는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모바일 기기에 직접 연결되는 '디바이스 직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마존은 위성-모바일 서비스 확장에 필수적인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아마존은 소매 및 클라우드 사업을 넘어 새로운 시장 동력을 찾기 위해 수년간 위성 사업 진출을 시도했지만, 로켓 발사 지연과 제조 부문 초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이미 약 1만개의 위성을 궤도에 띄워 10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파노스 파네이 아마존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이 보다 많은 지역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글로벌스타 주주들에게 주당 90달러의 현금 또는 아마존 주식 0.32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주주들은 현금과 주식 혼합 지급을 선택할 수 있지만 현금 지급 비율은 전체의 40%를 넘지 않도록 제한된다. 이번 인수는 2027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또 아마존은 애플의 긴급 메시지 서비스가 자사의 위성 네트워크 '레오'로 전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간 레오는 개인용 안테나를 통해 접속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집중해왔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개조하지 않고도 위성을 통해 통신이 가능한 '디바이스 직결'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미 모바일 연결용 위성을 발사하며 해당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0억 달러(약 25조 512억원) 규모로 에코스타의 위성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레오는 약 200개의 위성을 통해 제한적인 상업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7700개 이상의 위성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초 1600개 위성 배치 기한 연장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청하기도 했다. 글로벌스타는 수십 개 수준의 위성을 운영 중이지만 이번 인수의 핵심 가치는 위성 통신에 필요한 주파수 자산에 있다. 케일럽 헨리 퀼티 스페이스 연구 책임자는 “아마존이 디바이스 직결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주파수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은 자사 위성 시스템이 기존 서비스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스타링크를 넘어설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디바이스 직결 시장의 주요 경쟁자는 스페이스X와 AST가 거론된다. 스페이스X는 T모바일과 협력해 통신 음영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ST는 AT&T, 버라이즌 등과 협력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이번 인수가 새로운 경쟁자를 등장시킬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2026.04.15 09:29박서린 기자

화웨이, 와이드 폴더블폰 승부수…'퓨라 X 맥스' 공개

Kim화웨이가 와이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올해 폴더블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책처럼 접히는 형태의 신형 스마트폰 '퓨라 X 맥스'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 램 및 저장 용량 구성 등을 먼저 공개했다. 구체적인 성능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비는 약 16:11 수준으로 추정된다. 내부에는 7.69인치 WQHD+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5.5인치 화면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화면 비율은 올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경쟁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애플이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화면 형태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역시 올 여름 '갤럭시 Z 폴드 와이드'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화웨이는 퓨라 X 맥스를 통해 '와이드 폴더블' 트렌드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퓨라 X 맥스는 '화웨이 퓨라 90 프로' 시리즈와 함께 오는 4월 20일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총 4가지 저장 용량과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현재 중국 내에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다만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 출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플립형 폴더블 '퓨라 X'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화면 크기와 성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폰아레나는 퓨라 X 맥스가 가로로 넓은 폴더블폰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4.14 14: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수출 키우고 내수 지키고…중견 완성차3사 '제2 전성기' 노린다

국내 중견 완성차 3사(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가 수출 판로 확대와 내수 점유율 방어를 동시에 꾀하는 '투트랙 전략'으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출을 늘려 수익 기반을 다지고,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투입으로 점유율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3사 중 재무 구조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한국GM이다. 한국GM은 2022년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1235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과거 1800억원대에 달하던 순부채를 전액 해소하고 3조원이 넘는 순현금 체제로 전환하면서 재무 건전성도 회복했다. 한국GM은 내수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GMC 신차 출시에 더해 뷰익 브랜드의 국내 도입도 추진하면서 수입차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국내 생산 모델의 수출을 늘리는 동시에 고수익 수입 차종으로 내수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다. 생산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GM은 총 6억 달러(약 88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새로운 프레스 설비 도입을 포함한 생산시설 현대화에 3억 달러(약 4400억원)를 투입한다. 생산 설비에 대한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GM의 한국 사업 지속 의지를 보여주는 투자로 해석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내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부산공장 누적 생산 400만대를 돌파하며 그룹 내 중대형 차량 핵심 수출 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중국 지리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준대형 전기차 '폴스타 4'를 북미 시장에 선적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흥행 흐름을 신차 '필랑트'로 이어가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필랑트는 르노의 글로벌 전략 '퓨처레디'의 핵심 차종으로, 내수 판매는 물론 중남미와 중동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호주 시장 수출도 검토 중이다. 르노그룹 역시 르노코리아를 그룹 내 핵심적인 생산 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리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집행한 개발비는 2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신차 프로젝트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로 보고 있다. KG모빌리티(KGM)는 수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황기영 대표 주관으로 최고경영자(CEO) 투자설명회(IR)를 열고 2030년까지 북미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GM은 북미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KGM은 2030년까지 연간 20만대 판매, 수출 비중 6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목표 설정은 최근 수출 중심의 외형 확대 전략이 실적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GM은 지난해 7만 286대를 수출하며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수출로만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KGM은 BYD, 체리자동차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원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차세대 배터리팩 내재화와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무쏘 EV 등 신차를 앞세워 내수 판매를 방어하고, 수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무쏘 EV'를 앞세워 내수 판매를 전년 동기 대비 42.8% 끌어올리며 일시적인 수출 감소분(13.6% 감소)을 상쇄하는 등 내수 기반을 바탕으로 북미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신흥 시장으로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6.04.13 16:51김재성 기자

한국GM,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출범…디지털 소통 강화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해 크리에이터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한국GM은 지난 10일 서울 연희동에서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를 아우르는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프로그램 'CODE G: Mission X'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CODE G: Mission X'는 제너럴모터스(GM)의 약자와 미션 기반의 시즌제 구조를 결합한 명칭으로, 단순 차량 시승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경험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대신 패션,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 15명의 개성을 살린 스토리텔링형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 공감대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GM은 참여 크리에이터들에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세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이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명옥 GM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느낀 GM의 가치를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여정"이라며 "앞으로 3개월간 이들의 시선을 통해 GM의 브랜드 가치가 더 널리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디지털 환경에서의 고객 소통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2026.04.13 10:16김재성 기자

네이버, 빅테크 챗봇 경쟁 접고 생태계 AI 전략 시동 건다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에서 빠지는 대신 자사 플랫폼 생태계를 AI로 재편하는 전략 전환에 나섰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AI 검색 서비스 '큐:'가 전날 오후 2시부로 운영을 종료했다. 두 서비스는 각각 2023년 8월과 9월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기반 실험 서비스로 출시된 후 약 3년 만에 막을 내렸다. 업계에선 이번 서비스 종료 결정이 예고된 수순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로바X는 독립형 챗봇으로서 네이버의 핵심 수익 구조인 검색 광고·쇼핑 트래픽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구조였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처럼 별도 구독 모델로 가는 게 아니라면 플랫폼 내 AI 서비스를 따로 두는 전략은 애초부터 네이버의 비즈니스 모델과 맞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네이버판 챗GPT로 불린 클로바X는 유사 빅테크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이렇다 할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 역시 클로바X를 AI 생태계 차원의 여러 시도 중 하나로 규정해 온 바 있다. 주목할 점은 네이버가 향하는 방향이 구글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다. 구글 역시 바드에서 제미나이로 AI 모델을 고도화한 뒤 구글 검색 내 'AI 오버뷰' 통합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독립 챗봇보다 기존 플랫폼 안에 AI를 심는 쪽이 수익 모델과 양립하기 쉽다는 판단이 글로벌 시장 공통으로 작동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AI 탭'을 통해 본격적인 AI 플랫폼 전략 가동에 나선다. 쇼핑·로컬·금융·건강 등 버티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통합 검색 체계로 이용자 의도에 따라 정보 검색부터 추천·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기존 클로바X는 이용자가 AI를 찾아가는 방식이었다면 AI 탭은 AI가 검색 결과 안에서 직접 작동한다. 큐:의 연장선이자 AI 탭의 전초 역할을 하는 'AI 브리핑'은 이미 전체 검색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웹문서 기반의 공식·멀티출처형을 비롯해 숏폼 콘텐츠 특화 숏텐츠형, 맛집·숙소 등 장소 정보를 요약하는 플레이스형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서비스 종료 공지를 통해 "클로바X와 큐:를 통해 생성형 AI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술적 경험을 쌓아왔다"며 "검색과 쇼핑 등 서비스 전반에서 모든 사용자가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식 AI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0 18:05이나연 기자

한국GM, 11년 만에 1235억 첫 현금배당 실시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누적 결손금을 전액 해소하고 마지막 배당금을 지급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1235억원 규모의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와 별개로 수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중간배당까지 예고했다. 10일 업계와 한국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현금 배당금 규모를 1235억56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배당은 경영 위기 당시 자금 수혈을 위해 발행했던 우선주에 대한 의무 배당 성격이다. 주당 배당금은 339.7원(액면가 대비 84.9%)으로 책정됐으며, 해당 배당금은 제너럴모터스(GM) 본사와 KDB산업은행이 각각 절반가량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규모 주주 환원은 과감한 자본 구조 개편이 바탕이 됐다. 한국GM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4조3465억원 규모의 주식발행초과금(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 배당 제약이 따르는 자본잉여금을 헐어 6535억원에 달하던 미처리결손금을 전액 상쇄하고, 약 3조 9884억원의 이월 이익잉여금을 확보하며 주주 환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주 배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당 릴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GM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대상 중간배당금 지급을 추가로 결의해 6일 공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측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확보된 대규모 이익잉여금을 고려할 때 중간배당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보통주 배당이 이뤄질 경우 한국GM 지분의 약 77%를 보유한 GM으로 배당금 대부분이 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의 연이은 배당 행보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글로벌 전략 차종의 수출 호조가 이끈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결실로 풀이된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회복했고, 한때 1844억원에 달했던 순부채는 3조원이 넘는 순현금 체제로 탈바꿈했다. 앞서 한국GM은 심각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5월 군산공장을 전격 폐쇄했으며, 이듬해인 2019년 6월 자동차 부품업체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인 명신 컨소시엄에 공장 부지와 생산 라인을 1130억원에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자산 처분과 체질 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국GM은 2023년(1조3506억원)과 2024년(1조3573억원) 연속으로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크게 회복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 12조6128억원, 영업이익 4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2%, 63.9% 감소했으나, 43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견조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재무 건전성 역시 대폭 개선돼 2022년 1844억원이던 순부채는 3년 만에 3조원이 넘는 순현금 체제로 돌아섰다.

2026.04.10 17:13김재성 기자

워너브라더스게임즈, 신작 '왕좌의게임: 드래곤파이어' 사전등록 시작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는 HBO 인기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 신작 '왕좌의 게임: 드래곤파이어'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게임와쳐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는 HBO 인기 시리즈 '왕좌의 게임: 드래곤파이어'에서 영감을 받아 모바일 전략 신작을 발표했다. 이번 신작은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보스턴에서 개발을 맡았으며, 이용자는 발리리아 후손이 돼 드래곤을 부화시키고 육성하며 직접 조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왕좌의 게임: 드래곤파이어는 전술적 전쟁과 영토 확장, 그리고 강력한 드래곤의 힘이 결합된 4X 전략 장르로 구현됐다. 이용자는 웨스테로스 전역을 무대로 한 전술 전투에 참여하며, 다른 이용자와 동맹 및 파벌을 형성해 왕국의 주도권을 다투게 된다. 핵심 콘텐츠로는 드래곤 육성 및 관리 거점 커스터마이징 성장 시스템 등이 있다. 사전등록도 시작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인게임 재화, 아이템 및 꾸미기, 드래곤 등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신작은 모바일 전용으로 발표됐으며 PC 버전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4.10 10:28진성우 기자

"이 샷, 버디 확률은?"…IBM, 골프 대회에 AI 두뇌 심는다

IBM이 골프 샷과 전략을 데이터로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놨다. IBM은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맞아 마스터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AI 기반 디지털 팬 경험 기능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세계적인 골프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IBM과 마스터스의 30년 협업을 기반으로, '왓슨x' AI 기술을 활용해 골프 경기의 흐름과 전략을 데이터 중심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대표 기능인 '마스터스 볼트 서치'는 50년 이상 축적된 골프 경기 영상을 대화형으로 탐색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는 특정 선수의 샷이나 명장면을 간단한 질문으로 찾을 수 있으며 AI는 해당 장면을 빠르게 찾아 제공한다. IBM의 그래니트 소형 언어 모델과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기반 에이전틱 AI가 적용돼 골프 역사 속 주요 순간을 쉽게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한다. 이 기능은 광학문자인식(OCR), 음성 텍스트 변환, 장면 감지 기술을 활용해 골프 중계 영상을 분석한다. 196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경기 결과와 2015년 이후 개별 샷 데이터를 함께 제공해 특정 샷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기반 '홀 인사이트' 기능도 강화됐다. 골프 코스의 각 홀에서 선수들이 시도하는 모든 샷을 분석해 공이 멈춘 위치를 기준으로 이글·버디·파·보기 확률을 제시한다. 예컨대 같은 위치에서도 어떤 클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 데이터로 설명해 골프 전략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 과정에는 전설적인 캐디이자 해설자인 짐 맥케이가 자문으로 참여해 실제 골프 코스 경험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팬들은 단순히 결과를 보는 것을 넘어 골프 경기에서 선수의 선택과 전략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까지 이해할 수 있다. IBM은 마스터스뿐 아니라 페라리, 윔블던, US 오픈 등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서 AI 기반 디지털 경험을 확대하며 스포츠와 기술의 결합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이번 기술이 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 기술은 금융과 같은 데이터 중심 산업에서도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확장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나단 아다셰크 IBM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마스터스 볼트 서치와 홀 인사이트의 이번 업데이트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의미 있는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는 수백만 건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도출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금융 기관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08 14:20한정호 기자

인텔, 머스크 손 잡았다...36조 프로젝트 '테라팹' 참여 공식화

인텔이 7일(현지시간) X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 프로젝트 합류를 공식화했다. 테슬라는 테라팹을 통해 국제 정세와 관세 문제와 무관한 미국 내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얻는 것이 목표다. 인텔은 테라팹에 참여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고 미국 내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양사의 협업 형태와 250억 달러(약 36조원)에 이르는 투자 비용 마련 방안, 장비 수급 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도 여전히 남아 있다. 테라팹 구상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일론 머스크, 3월 '테라팹' 구상 구체화 테라팹은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관련 기업이 이용하는 반도체를 직접 조달하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지난 1월 말 실적발표에서 일론 머스크는 "3~4년 내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으려면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자체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21일에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테라팹 프로젝트를, 22일에는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각종 장비 도입 계획과 이를 활용한 공정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내놓지 못했다. 인텔 "테라팹 프로젝트 참여" 공식화 테슬라는 테라팹 핵심 요소인 공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공급할 파트너로 인텔 파운드리를 선택했다. 인텔은 7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에 립부 탄 CEO와 일론 머스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스페이스X, xAI, 테슬라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리콘 제조 기술 재구성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로 초고성능 칩을 설계, 제조 및 패키징할 수 있는 인텔의 역량은 테라팹이 인공지능 및 로봇 공학의 미래 발전을 뒷받침할 연간 1테라와트(TW)급 컴퓨팅 성능을 생산하려는 목표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공급망, 인텔은 외부 고객사 확보 인텔은 현재 미국 내에서 2나노 이하급 반도체를 대량 생산 가능한 유일한 회사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 2023년 완공한 '팹52'에서 1.8나노급 '인텔 18A' 공정을 활용해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제온6+ 등 PC/서버용 프로세서를 생산중이다. 반도체 직접 생산 경험이 없는 테슬라는 인텔의 공정 기술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활용해 시행착오와 시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텔 역시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등 대규모 고객사를 확보하고 미국 내 생산 역량을 확대할 수 있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 해 슈퍼컴퓨터용 칩 '도조(Dojo)' 생산 공정 중 패키징에서 인텔 파운드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칩 공급망 확보, 인텔 입장에서는 대형 고객 확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재원·장비 확보 여전히 과제로 남아 테라팹 프로젝트는 가장 큰 변수였던 반도체 공정기술을 인텔 참여로 해결했다. 그러나 250억 달러(약 36조원) 가량의 재원 확보와 함께 반도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공급 상황 등이 여전히 해결할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EUV 노광장비 공급사는 네덜란드 ASML이 유일하다. 2나노급 이하 초미세 공정 실현에는 ASML이 생산하는 '트윈스캔 EXE:5200B' 등 최신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파운드리에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주문을 늘리며 공급 역량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실제 장비 반입부터 생산 가능한 시점을 고려하면 2028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립부 탄 "테라팹, 반도체 제조 근본적인 변화" 평가 립부 탄 인텔 CEO는 "일론 머스크는 산업 전반을 재구성해온 입증된 혁신가"라며 "테라팹은 반도체 제조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텔은 해당 전략적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인텔과 테슬라 모두 구체적인 협력 방식이나 일정까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인텔 주가는 전날(6일) 대비 4.19% 오른 52.91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장외 거래에서 2.8% 상승한 5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1.75% 내린 346.65 달러로 마감했다. 8일 인텔 관계자는 "X에 공개한 사진과 메시지 이외에 별도 설명하거나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2026.04.08 08:48권봉석 기자

LG엔솔, 사상 첫 2분기 연속 적자...ESS 사업 성장통

LG에너지솔루션이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대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함에 따른 비용 반영과 함께, 미국 전기차 시장 급랭이 겹쳐지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액을 반영한 기준으로도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2%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70.3% 확대됐다. 1분기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5조 8624억원, 영업손실 1397억원 대비 매출은 11% 이상 상회했지만, 영업손실은 48% 더 저조했다. AMPC 수령액 1897억원을 제외한 1분기 매출은 6조 3652억원, 영업손실은 3975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 동안 영업이익에만 반영하던 AMPC를 이번 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 포함하는 것으로 회계 표시 방식을 변경했다. 실적 추이도 이같은 기준에 따라 발표했다. 기존 합작 공장을 위주로 AMPC가 창출됐던 것과 달리, 최근 단독 공장으로 전환한 사례가 늘어난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적자 확대 배경으로는 북미 ESS 생산거점 확장(5곳)에 따른 초기 램프업 비용 발생과 더불어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제반 비용 상승이 꼽혔다. 북미 전기차 파우치 배터리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도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ESS 사업 성장 등에 따라 매출은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선 주요 고객사인 GM과의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 및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파우치 제품 공급 물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또 다른 고객사인 테슬라의 신차 출시로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견조하고, ESS 배터리 출하량 증가하면서 분기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평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업계 안팎에선 향후 '상저하고' 흐름의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非)전기차 사업 비중을 지난해 약 20%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경우 구매 보조금 성격의 세액공제가 지난해 4분기부터 폐지돼 단기간 내 배터리 수요가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전력망 확충에 따른 ESS 수요는 가파른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같은 전망 하에 올해 ESS 사업 매출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증권 업계도 ESS 사업 성장세에 주목했다. 전기차 사업에서도 올해 리튬인산철(L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 배터리 양산이 예정돼 있는 점과 더불어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견조한 점을 들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1일 신영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북미 ESS 시장 선점 효과와 뚜렷한 매출 증가가 확인되는 과정에서 신규 수주 모멘텀 또한 재조명될 전망”이라며 “작년 말 공급을 시작한 전기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LFP를 기반으로 작년까지 50%를 밑돌았던 폴란드 공장 가동률도 점진적인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6.04.07 17:51김윤희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크리에이팅X덕업일치 프로젝트' 시즌2 개막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권혁빈)는 이용자 관심사에 기반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콘텐츠 '크리에이팅(CREATing) X 덕업일치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CREATing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 이용자가 관심사에 기반해 자유롭게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는 참여형 소셜임팩트 활동이다. 희망스튜디오는 사내 구성원들이 직접 사회문제 해결 솔루션을 제안하는 'CSR 멤버십' 등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다 많은 유저들의 참여와 지속적인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 CREATing을 기획했다. 덕업일치는 '나의 덕후력을 업(UP)시켜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든다'라는 의미로 CREATing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시즌1에는 총 622명의 이용자가 참여, 커피와 러닝, 영화관, 반려동물 등 다양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해 실제 기부 프로젝트로 실행됐다. 시즌2는 과거 참여 이력을 분석해 핵심 참여자를 선정하고, 각 핵심 참여자가 활동이 활발한 시기와 관심 키워드를 반영해 시즌별 테마를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봄 시즌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6월까지 약 4개월간 스포츠를 테마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19일까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 프로야구, 마라톤 등 스포츠와 관련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용자 투표에서 공감 수가 많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 2건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캠페인 실행 지원금 ▲캠페인 기획 및 설계 전문가 멘토링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볼 수 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참가자에게 'CREATing 인증 카드'가 발급되며, 프로젝트 비하인드를 다룬 온라인 채널 'CREATing 매거진'에 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여름 시즌에는 다양한 동호회가 참여해 영화제, 음악 페스티벌 등 문화 예술 테마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NGO 등 소셜 섹터 종사자가 참여해 트레킹, 지역 축제 등 로컬 활성화를 테마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이번 덕업일치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기부자 각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가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희망스튜디오는 사회문제해결 플랫폼으로서 기부자가 쉽고 즐겁게 참여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4.07 15:46진성우 기자

머스크의 다음 카드 '우주 데이터센터', 실현 가능성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핵심 사업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이 주목 받고 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기업들을 소개하며 스페이스X의 전략을 분석했다. 해당 방송에는 커스틴 코로섹, 션 오케인, 앤서니 하 등이 참여했다. 우주 데이터센터 뛰어드는 기업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와이 콤비네이터 출신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는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도한 초기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는 최근 약 1억7000만 달러(약 2566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또한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 역시 향후 몇 년 내 자체 위성 네트워크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상 데이터센터에 대한 환경·지역사회 반발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우주 공간을 새로운 대안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구에서의 사회적 제약을 피하기 위해 기술적 난제를 감수하겠다는 접근이다. 미래 비전 강조하는 전략 테크크런치 기자들은 우주 데이터센터가 실제 기술적 실현 가능성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커스틴 코로섹은 “상장을 앞둔 기업이 우주 데이터센터를 추진한다고 하면 투자자들은 제약 조건보다 미래 가능성에 주목하게 된다”며, “회사가 시대에 뒤처진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다만 우주 데이터센터가 지상의 대규모 인프라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적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에게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스페이스X는 본질적으로 발사체 기업으로, 위성 발사가 늘어날수록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은 추가적인 발사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기업 가치 제고와 IPO 과정에서 투자자 설득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실성 부족하다는 비판도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우주 데이터센터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럿거스 대학 매슈 버클리 교수는 데이터센터 하나를 운영하기 위해 축구장 450개 규모의 태양광 패널이 필요하며, 발사 비용만 약 100억 달러(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유지보수 비용까지 고려할 경우 지상 인프라보다 훨씬 비경제적이며, 우주 쓰레기 충돌 위험과 짧은 위성 수명(최대 약 5년) 역시 주요 한계로 지적된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해당 구상을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조지타운 대학교의 캐슬린 컬리 분석가 역시 “수십 년이 걸릴 장기 목표가 단기간 내 실현 가능한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천문학적 비용과 운영 난이도를 고려할 때 우주 데이터센터가 지상 시설을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4.06 16: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카오페이, 에이전틱 AI 결제 글로벌 표준 참여

카카오페이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결제를 위한 세계 최대의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일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x402 재단(x402 Foundation)'의 출범 멤버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x402'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주도하는 차세대 웹 결제 프로토콜이다. 웹 상호작용에 결제 기능을 직접 내장해, 즉각적인 '온체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에이전틱 AI가 자동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x402 재단'은 비영리 단체 리눅스 재단 주도로 운영된다. 'x402'를 특정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중립적인 오픈소스로 전환해, 투명성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글로벌 결제 표준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류를 통해 글로벌 AI 결제 표준과 최신 기술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지털 결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카카오, 카카오뱅크와 함께 TF를 꾸리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망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재단에는 프로토콜을 제공한 코인베이스를 필두로 서클, 베이스, 솔라나,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쇼피파이 등 전 세계 블록체인과 결제 네트워크, 커머스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국경과 시간의 제약 없는 사용자 중심의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리더로서 글로벌 표준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6 10:28홍하나 기자

제조 AI, 국산 반도체로 실현한다…포스코DX-모빌린트 '맞손'

포스코DX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해 제조 현장 AI 전환(AX) 전략 강화에 나섰다.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엣지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중심으로 비용 효율성과 보안, 실시간 대응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DX는 모빌린트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X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투자와 사업 연계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성격을 띤다. 포스코DX는 지난 2월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조성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해 모빌린트에 총 30억원을 투자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AI 인프라 기술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유망 스타트업과의 공동 성장 구조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핵심은 GPU 중심 AI 인프라를 국산 NPU로 대체하는 데 있다. NPU는 딥러닝·머신러닝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특히 추론 단계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며 전력 소비와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이는 생산 설비와 가까운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구현에 적합해 제조 현장의 실시간 의사결정과 보안 요구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포스코DX는 자체 산업용 제어시스템 '포스마스터'에 모빌린트의 NPU를 적용해 설비 제어 단계에서 AI 분석과 대응이 즉각 이뤄지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NPU 환경에서 AI 모델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공동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특히 모빌린트는 엣지 환경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동할 수 있는 NPU 기술을 확보한 국내 기업으로, 현장 데이터 기반 실시간 판단과 제어를 지원한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생산 등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은 제조 AI 인프라의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존에는 중앙 데이터센터 기반 GPU 인프라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에는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데이터 외부 반출이 어려운 제조 환경에선 보안성과 지연 최소화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DX는 향후 엣지 AI 기술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생산 현장뿐 아니라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그룹은 제조 현장 전반에 AI 기반 자동화와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AX를 확대 중이다. 조석주 포스코DX AX융합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LLM 기반의 엣지 AI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 NPU 공급 관계가 아닌 국내 스타트업과의 성공적인 협업·상생 사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이 제조 AI의 패러다임 전환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2 14:44한정호 기자

스페이스X, IPO 착수…사상 최대 돈잔치 열리나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스페이스X는 6월 상장 계획으로 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 1조 7500억 달러(약 2648조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 될 경우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 IPO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스페이스X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머스크는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상장 기업을 두 개 이상 이끄는 인물이 될 전망이다. 비공개 서류 제출은 기업이 재무 정보를 공개하기 전 규제 당국의 검토를 받기 위해 활용하는 절차로, 투자자들은 통상 IPO 시점까지 구체적인 재무 실적을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실제 상장까지는 여전히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750억 달러(약 113조 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미국 IPO 최대 규모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조지타운 대학교 재무학 교수이자 IPO 전문가인 리나 아가르왈은 “기업의 기초 체력이 뛰어나고 투자자 관심이 높더라도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IPO가 실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지정학적 긴장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실제로 나스닥 지수는 약 1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가르왈 교수는 “현재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시장이 안정된다면 IPO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며 “6월까지 상황이 진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4.02 09: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고유가 시대, 전기차·하이브리드 내수 급증…전동화 급물살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속에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 기아는 역대 최대 전기차 판매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도 전동화 전략을 바탕으로 수요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GM은 판매가 급감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3월 내수 판매는 12만377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월 국내 시장에서 6만185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기아는 5만6404대로 12.8%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6630대로 8.4% 증가했고 KG모빌리티(KGM)는 4582대로 42.8% 늘었다. 반면 GM 한국사업장은 911대에 그치며 34.8%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차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 라인업을 구축했는지에 따라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3월 전기차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1~3월 누적 전기차 판매는 3만4303대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역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해 1분기 1만904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판매가 3만9597대로 전기차 대비 두 배 이상 많았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판매 6630대 중 5999대가 하이브리드로 90% 이상을 차지했다. KGM은 토레스 EVX 수출 증가를 통해 전기차 판매 확대 흐름을 보였다. 반면 한국GM은 전동화 모델 비중이 낮아 내연기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동화 대응 여부에 따라 실적 격차도 확대됐다.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 기아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을 강화한 르노코리아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동화 대응이 제한적인 한국GM은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현대차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지만 성장 속도와 전략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는 3월 전기차 판매가 7809대로 전년 동월 5657대 대비 약 38% 증가했으나 전월 9956대보다는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1만6187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6512대 대비 약 148% 급증하고 전월 대비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현대차를 크게 앞섰다. 현대차와 기아의 차이는 라인업에서 드러난다. 현대차(5종)는 제네시스(3종)를 포함해 8종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동화를 병행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기아는 PV5를 제외하더라도 5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전기차 중심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자동차 시장이 고유가 상황에서도 수요 자체는 유지되는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 중심 시장 구조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글로벌 판매에서는 현대차를 제외한 4개사가 증가세를 보였다. 완성차 5사는 3월 한 달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71만482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월 전 세계에서 35만875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으며 국내 6만1850대, 해외 29만6909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28만585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국내 5만6404대, 해외 22만8978대, 특수차 472대를 포함한 수치다. 한국GM은 글로벌 기준 5만1215대를 판매하며 24.2% 증가했지만 대부분이 수출 5만304대에 집중됐다. KGM은 1만4대로 5.5% 증가했고 르노코리아는 8996대로 9.0% 증가했다.

2026.04.01 18:29김재성 기자

한컴인스페이스, 분석하는 우주 시대 연다…'세종 3호' 교신 성공

한컴인스페이스가 국내 최초 민간 초분광 위성 '세종 3호'의 지상국 교신에 성공하며 다차원 분광 위성 데이터 기반 서비스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31일 한컴인스페이스에 따르면 '세종 3호'는 지난 30일 오후 8시 2분(미국 현지시간 30일 오전 4시 2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하며 위성 본체와 시스템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 '세종 3호'는 가로 200mm, 세로 100mm, 높이 340mm 크기에 무게 약 10.8kg인 6U급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500~600km 저궤도에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핵심 탑재체인 초분광(Hyperspectral) 센서는 442개의 파장 밴드를 기반으로 물질 고유의 반사 특성을 분석할 수 있어 기존 영상 관측을 넘어 지표 물질의 특성까지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관측 기술이다. 초분광 데이터는 작물의 생육 상태와 병해를 조기 탐지하는 정밀 농업을 비롯해 산림 관리,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또 위장 및 은폐된 대상 식별과 같은 고도화된 감시·정찰 영역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존에 운용 중인 세종 시리즈 위성과 '세종 3호'를 연계한 군집 운용 체계를 통해 재방문 주기를 단축하고 데이터 융합 기반의 분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자체 개발한 다중정보 융합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을 기반으로 농업, 환경, 국방 등 산업별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에는 수주간 궤도 안정화 및 탑재체 성능 검증을 거친 뒤 본격적인 데이터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초분광 위성은 단순히 '보는 데이터'에서 그 대상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이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미 운영 중인 위성 데이터 분석 체계에 '세종 3호'의 독보적인 지능을 더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의사결정을 한 차원 더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4:57장유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MSP 탈피 신호탄…AI OS로 시장 주도권 '정조준'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업 내 인공지능(AI) 도입 이후 확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AI 캐즘' 해소를 겨냥해 거버넌스 기반 운영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생성형 AI 확산에도 불구하고 보안·비용·통제 문제로 전사 적용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운영 체계 중심의 'AI OS'를 통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구축부터 실행, 통제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OS '에어 스튜디오 V2(AIR Studio V2)'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무르는 AI 활용을 전사 확산 단계로 끌어올리고,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어 스튜디오 V2'는 모델·데이터 관리, 오케스트레이션, 거버넌스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기업 내 AI 활용 전반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단순 AI 도구가 아닌 '운영체계(OS)'로 규정하며 기업의 AI 활용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은 ▲AI 에이전트 구축과 워크플로우 설계를 담당하는 '스튜디오' ▲자연어 기반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 ▲전사 AI 운영을 통제하는 '어드민 콘솔(Admin Console)' 등 3개 축으로 구성됐다. 구축·실행·통제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트러스트(TRUST)'를 에어 스튜디오 V2 전반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추적성 ▲규제 관리 ▲접근 제어 ▲표준화 ▲운영 도구화 등 5개 요소를 기반으로 AI 사용 이력과 비용을 관리하고 조직 및 역할별 권한 통제와 정책 기반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토큰 단위 사용량 집계와 AI 게이트웨이 기반 요청 통합 관리, 개인정보 보호 기능 등을 통해 기업의 비용 통제와 보안 리스크 대응을 강화했다. 시장 환경도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한다. 맥킨지가 전 세계 105개국 19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AI를 전사적으로 완전히 도입한 기업은 7%에 불과했다. 지난해 가트너가 사이버 보안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69%의 조직이 통제되지 않은 AI 도구 사용을 경험하거나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도입은 확산됐지만 거버넌스와 운영 체계 부족으로 실제 성과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기점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사업 영역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의 AI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맞춰 메가존클라우드도 8000여 고객사와 200여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4월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파트너 컨퍼런스 '아이콘 2026(ICON 2026)'에서도 '에어 스튜디오 V2'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에어 스튜디오 V2는 단순한 AI 도구가 아닌 기업의 AI 운영 전반을 관장하는 AI OS"라며 "더 많은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전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2:05장유미 기자

스타클라우드, 2500억 투자 유치…우주 데이터센터 유니콘 등극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가 1억 7000만 달러(약 2579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3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클라우드는 11억 달러(약 1조 6692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와이콤비네이터 졸업 후 가장 빠르게 유니콘 반열에 오른 스타트업 중 하나가 됐다. 이번 투자는 벤치마크와 EQT벤처스가 주도했다. 데모데이 이후 17개월 만에 성사됐다. 지상 데이터센터가 전력, 부지, 규제 문제에 직면하면서 이를 우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스타클라우드는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총 2억 달러를 확보했다. 2025년 11월 엔비디아 H100 GPU를 탑재한 첫 위성을 발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블랙웰 칩과 AWS 서버 블레이드 등을 탑재한 '스타클라우드2'를 발사할 계획이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우주선 '스타클라우드3' 개발도 진행한다. 이 장비는 200킬로와트 전력을 사용하는 3톤급으로,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다. 스타링크 위성 배치 방식인 '페즈 디스펜서' 구조에 맞춰 설계된다. 필립 존스턴 CEO는 발사 비용이 킬로그램당 500달러 수준까지 낮아질 경우 전력 비용이 kWh당 0.05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지상 데이터센터와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타십 상용화가 핵심 변수다. 회사는 2028~2029년 상용 발사를 예상하고 있다. 사업 모델은 두 가지다. 먼저 궤도상 위성에 연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발사 비용이 낮아지면 지상 데이터센터의 연산을 우주로 분산 처리하는 구조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첫 위성에서 AI 모델 학습과 '제미니' 실행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적 과제는 여전히 크다. 고성능 GPU의 발열을 처리할 냉각 기술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 스타클라우드2에는 대형 전개형 라디에이터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수백, 수천 개 GPU를 연결하려면 위성 간 고속 레이저 통신도 확보해야 한다. 시장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에테르플럭스, 구글 '프로젝트 선캐처', 에테로 등이 유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페이스X 역시 최대 100만 개 위성을 활용한 분산 컴퓨팅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필립 존스턴 CEO는 "스페이스X는 주로 그록(Grok)과 테슬라의 작업 처리를 위한 용도에 집중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는 에너지 및 인프라 서비스 플레이어로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3.31 09:25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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