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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10.9 매버릭스 GM'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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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밀려오는 중국산 전기차…국내 완성차 생존 해법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고, 정부 지원도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훨씬 빠른 부분도 많아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중국산 전기차의 원가 경쟁력은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안전과 품질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와 고객 경험까지 함께 개선하지 않으면 경쟁이 만만치 않다. 이런 경쟁이 현대자동차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잇달아 이 같은 발언을 내놨다. 국내 최대 완성차 경영진이 중국 전기차 경쟁력을 직접 언급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변화를 겪고 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2022년 4.7%에서 지난해 33.9%까지 증가한 반면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75%에서 57.2%까지 지속 하락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생산량은 2011년 고점(466만대)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인 하락 국면을 거쳐 최근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3년 424만대였던 국내 생산 자동차 대수는 2024년 413만대로 줄었으며, 2025년에는 410만대를 기록하며 400만대 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생산 차량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해외 현지 생산 체제는 확대되고 있다. 생산이 줄어들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부품사다. 과거 한국GM 군산공장이 2018년 5월 폐쇄하자 1만명이 넘는 실직자가 발생했고 협력업체 30%가 도산했다. 한국산 자동차는 글로벌 경쟁력이다. 글로벌 판매량 3위 현대차·기아가 건재하고 르노코리아, 한국GM의 핵심 공장이 부산, 창원, 부평 등 주요 도시에 자리하고 있다. KG모빌리티도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국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생산촉진세제(PTC, 한국판 IRA)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생산촉진세제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에 대해 세액공제나 생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전기차 1대당 미국은 약 442만원, 일본은 약 400만원 수준의 생산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사실상 생산 인센티브가 전무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격차가 장기적으로 국내 생산 감소와 해외 현지 생산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자국 중심 산업 보호가 강화되는 시기에 연구개발(R&D) 중심 지원을 넘어 실제 국내 생산과 공장 가동률 확대, 부품 생태계 유지로 이어질 수 있는 생산세액공제 방식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취재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은 "완성차 생산 인센티브가 생기면 부품업체가 국내에 잔존하는 락인(rock-in) 효과가 발생하고 약 25만 명에 달하는 부품업계 고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입을 모았다. 중국 정부의 자본으로 포화 상태가 된 중국 전기차는 세계로 쏟아지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4월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 물량은 40만6000대로 전년 대비 111.8% 급증했고, 내연기관차를 포함하면 총 76만9000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 자동차 수출은 24만4990대(잠정)로 0.8% 감소했다. 문제는 생산기반 약화가 단순히 완성차 업체의 실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생산량 감소는 부품업체 경쟁력 약화와 지역 경제 침체,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핵심 생산거점이 해외로 이동하면 연구개발과 공급망 경쟁력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물론 완성차 국내생산촉진세제가 현대차·기아 등 특정 대기업 지원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생산세액공제를 단순한 기업 지원이 아니라 국내 생산 유지와 고용 안정, 부품 생태계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기차 시대 경쟁은 단순한 판매량 싸움이 아니다. 생산과 부품, 배터리와 고용까지 연결된 산업 생태계 경쟁이다. 중국산 전기차 공세 속에 국내 생산 기반마저 흔들린다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특정 기업 지원이 아니라 국내 제조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 산업 정책이다.

2026.05.15 17:30김재성 기자

파라피에이, 방산반도체 부품 'X밴드 FEM' 4종 개발

반도체 팹리스 파라피에이는 "미국 Q사가 사실상 독점 중인 방산반도체 핵심 부품 X-밴드(band) 프론트엔드 모듈(FEM) 4종을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파라피에이는 지난 2021년 성균관대학교 양영구 교수 연구실에서 창업한 팹리스다. 방산 및 우주 반도체 분야, 특히 송수신 집적회로는 GaN(질화갈륨), GaAs(갈륨비소) 등 화합물 반도체를 주로 이용해 설계한다. 우수한 성능과 극도로 높은 신뢰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이다. FEM은 레이더나 통신시스템 안테나 바로 앞에 위치하는 고집적 반도체 모듈이다. 하나의 FEM에는 스위치 MMIC, 리미터 MMIC, 전력증폭기(HPA) MMIC, 저잡음증폭기(LNA) MMIC 등 여러 반도체 칩이 하나의 패키지 위에 다중 칩 형태로 집적된다. 각 칩은 GaN 공정, GaAs pHEMT 공정, GaAs PIN 공정 등 서로 다른 반도체 공정을 통해 최적 성능을 구현해야 한다. 높은 집적도로 인한 신호 간섭, 고출력에 따른 방열, 패키지 효과 등을 동시에 해결해야 해서 설계 난도가 매우 높다. X-밴드는 방산 분야 핵심 주파수 대역이다. 특히 9~10 GHz 대역은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와 각종 방공 레이더, 미사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수요가 많고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아울러 인접 주파수 대역에도 방산 및 우주 분야 핵심 주파수가 밀집해 있어 기술 확장성이 높다. 그동안 X-밴드 FEM은 미국 Q사가 사실상 독점해왔다. 방산반도체 분야에서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제품군으로 인식돼 왔다. 파라피에이가 이번에 개발한 X-밴드 FEM은 총 4종이다. 각각 4개의 입출력 포트를 갖춘 6×6mm² 크기의 16W급 및 8W급 FEM 2종과, 스위치를 포함해 3개의 입출력 포트를 갖춘 7×7mm² 크기의 10W급 및 5W급 FEM 2종이다. 부품번호는 FR100XQ4, FR050XQ4, FR100XQ3, FR050XQ3 등이다. 파라피에이 홈페이지에서 데이터시트를 확인할 수 있다. 파라피에이는 "해당 제품은 대부분 제원에서 Q사 기존 제품과 동등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성능을 달성했다"며 "FEM에 사용하는 개별 HPA(고출력증폭기)와 LNA(저잡음증폭기) MMIC도 단품 패키지 형태로 제품화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기술도 부각했다. 파리피에이는 "Q사의 FEM이 적층기판 기반 LGA(Land Grid Array) 패키지를 사용해 높은 진입장벽의 한 요소로 작용한 반면, 파라피에이 FEM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QFN(Quad Flat No-lead) 패키지를 적용해 우수한 성능과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양영구 파라피에이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자전용 고출력 MMIC 와 Ku-밴드 및 Ka-밴드 FEM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방산·우주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 경쟁력과 제품군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5 11:06장경윤 기자

SKT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분야에 최초 도입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로 국방 분야에서 활용된다. SK텔레콤이 개발하는 국가대표 AI 모델이 국방 분야에 최초로 도입된 것이다. 이를 통해 국방 분야 AI 전환(AX)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SK텔레콤은 14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방부가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발된 SK텔레콤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국방특화 AI 모델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의 '국방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국가 AI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과기정통부는 첨단 GPU 활용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방 AX 이행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과 국방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 및 실증 ▲국방 분야 공개데이터 수집 제공 활용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GPU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월 SKT정예팀은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에 진출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용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SK텔레콤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역량과 서비스형 GPU(GPUaaS)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X K1, K2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고, 국방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은 최고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요하는 특수성이 있다. 국방 자주권을 위한 '소버린 AI' 도입의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지니는 의의가 크다. SK텔레콤은 A.X K1 모델의 용량은 줄이고 처리 속도는 높인 경량 모델을 국방부에 제공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올 2분기 중 과기정통부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GPU 자원을 SKT에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를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인프라 기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 특화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 실증해 국방 AX가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 분야 전반에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SKT 등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이번 협력은 우리 독자 AI 기술이 국방 현장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정부의 GPU 인프라를 결집해 국방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국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AI 본부장은 “SK텔레콤의 AI 기술력부터 데이터센터, 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K-국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주권 및 보안이 중요한 금융·제조·의료·공공 등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산해 K-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4 17:09박수형 기자

"드디어 뜬다"…스페이스X, 스타십 3세대 첫 발사 19일 확정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차세대 스타십 우주선의 첫 발사 일정을 확정했다. 스페이스X는 미국 텍사스 남부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스타십 3세대' 우주선을 처음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사 예정 시간은 19일 오후 6시 30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 30분)이다. 이번 발사는 스타십 3세대 우주선의 첫 시험 비행이며, 새롭게 구축된 스타베이스 발사대가 처음 사용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시험 비행의 핵심 목표는 새롭게 개발된 부품들을 실제 비행 환경에서 처음 검증하는 것”이라며 “스타십의 각 요소는 지난 수년간 축적된 개발 및 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전하고 신속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대대적으로 재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행은 스타십 프로그램의 12번째 시험 비행으로, 기본적인 비행 경로는 이전과 유사하지만 일부 절차에는 변화가 적용된다. 특히 '슈퍼 헤비' 부스터는 발사대로 복귀하지 않고 멕시코만에 연착륙 할 예정이다. 스타십 상단부는 우주 공간에 도달한 뒤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모사한 22개의 질량 시뮬레이터를 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개의 시뮬레이터에는 열 차폐막을 스캔하는 영상 장비가 탑재된다. 스페이스X는 이를 통해 향후 임무에서 대기권 재진입과 발사대 복귀를 견딜 수 있는 열 차폐 시스템의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0월 스타십 2세대 시험 비행 성공 이후, 12차 시험 비행이 올해 1월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험용 슈퍼 헤비 부스터가 지난해 11월 테스트 과정에서 손상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스타십 3세대는 실제 궤도 임무에 투입될 양산형 모델로 평가되며, 스페이스X의 미래 사업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해당 우주선은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발사는 물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달 착륙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키코 돈체프 스페이스X 발사 부문 부사장은 스타십 3세대에 대해 “사실상 우리의 양산형 로켓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5.14 15: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레드햇 손잡은 닛산 "AI로 차량 개발 생태계 주도"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우리는 단순히 차량 운영체제(OS) 교체하는 수준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레드햇과 하드웨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속 확장할 수 있는 'AI 정의 차량 생태계'를 선도할 것입니다." 가즈마 스기모토 닛산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부문 총괄매니저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닛산은 차세대 중앙 차량 컴퓨터 기반 OS로 '레드햇 인비히클 OS(Red Hat In-Vehicle OS)'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닛산 '스케일러블 오픈 SW 플랫폼'에 이를 적용해 표준화·확장 가능한 리눅스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구조를 공동 개발한다. 스기모트 매니저는 차량 안전과 기능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SW 구조를 이원화했다고 밝혔다. 브레이크·조향처럼 안정성이 최우선인 SW와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처럼 지속 업데이트가 필요한 SW를 분리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핵심 안전 기능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차량 내 디지털 기능은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스기모토 매니저는 하드웨어 종속 계층도 별도로 떼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칩이나 센서 세대가 바뀌어도 변화가 전체 SW 스택으로 번지지 않도록 차단하고 상위 계층에는 표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만 노출하는 구조를 추진할 방침이다. 기능 단위 모듈화도 병행한다. 차량 기능을 컨테이너나 서비스 단위로 쪼개 독립적으로 구축·배포·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 필요한 부분만 겨냥한 무선(OTA) SW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기능 진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스기모토 매니저는 이번 협력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넘어 'AI 정의 차량'으로 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드라이브와 AI 파트너를 핵심 제품으로 제시하며 차량 내 컴퓨팅 자원을 특정 칩 세대에 묶지 않고 온보드·오프보드·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차량 데이터 처리 역량이 주요 과제라고 진단했다. AI 성능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지는 만큼 모델 개선뿐 아니라 책임성·신뢰성·보안·개인정보 보호·거버넌스를 함께 충족하는 데이터 운용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레드햇 엔지니어가 닛산 개발 파이프라인에 직접 참여한다. 기존 시스템 통합 과정 마찰을 줄이고 닛산이 SW 스택을 더 강하게 통제할 수 있는 통합 개발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기모토 매니저는 "닛산은 모빌리티 시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W 개발 생애주기를 직접 주도하고 있다"며 "차세대 중앙 차량 컴퓨터를 위한 이번 공동 엔지니어링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차량 라인업 전반에서 혁신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5.14 00:28김미정 기자

구글·머스크 화해하나…우주 데이터센터 위해 협력 가능성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우주 궤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스페이스X를 비롯한 여러 업체와 협상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선캐처' 추진을 위해 스페이스X 등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지구 궤도 위성에 서버와 컴퓨팅 장비를 탑재해 인공지능(AI) 연산 등을 처리하는 개념이다. 태양광 전력을 직접 활용할 수 있어 막대한 전력과 부지가 필요한 지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구글은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위성에 자체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탑재해 궤도상 AI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선캐처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이를 위해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와 협력해 오는 2027년까지 초기 시범 위성을 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스페이스X와 구글의 협력이 성사될 경우, 과거 AI 안전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일론 머스크와 구글 간 관계 변화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AI 안전성 문제를 놓고 충돌한 이후, 구글의 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다.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은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막대한 자본 투자와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실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 주 AI 기업 앤스로픽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앤스로픽은 미국 멤피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의 전체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수 기가와트(GW) 규모의 '궤도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5.13 15: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로 날개 단 한컴, 분기 최대 실적…'에이전틱 OS'로 글로벌 도전장

한글과컴퓨터가 1분기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은 호실적을 기록하며 AI 플랫폼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 중심 체질 개선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가운데, 차세대 전략으로 내세운 '에이전틱 OS' 상용화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한컴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636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실적을 넘어섰다. 한컴은 AI 비즈니스 모델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I 사업 부문이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하며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한컴은 최근 3년간 AI·클라우드 중심 사업 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023년 1281억원에서 지난해 1753억원까지 확대됐으며 올해는 연매출 2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회사는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문서 파싱과 비정형 데이터 추출 기술이 공공(B2G)과 기업(B2B) 시장에서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점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한컴은 자체 AI 제품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라인업 확대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AI 전환(AX) 수요 확대 흐름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차세대 핵심 전략인 '트윈형 에이전틱 OS' 사업화에도 속도를 낸다. 상반기 내 해당 플랫폼을 출시하고 연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트윈형 에이전틱 OS는 사용자 업무 방식을 학습한 디지털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사용자가 퇴근한 이후에도 AI 에이전트가 문서 작업과 업무 흐름을 이어가는 형태로 설계됐다. 한컴은 36년간 축적한 문서 구조화 기술과 AI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모델과 기존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는 '지능형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 생성형 AI 기능 제공을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실행형 AI 플랫폼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AI 업계가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 경쟁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한컴도 문서 기반 업무 환경 강점을 앞세워 기업용 AI OS 시장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글로벌 기술 생태계 확장도 가속한다. 한컴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최근 깃허브에서 2만 스타를 돌파했다. AI 기반 PDF 접근성 태그 자동 생성 기능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컴은 이를 단순 오픈소스 확산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사업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AI 에이전트가 한국어 기반 지식 자산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문서 파싱·전처리 기술을 표준화하고 이를 상용 API와 모듈 형태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AI 업계 표준 연동 규격으로 주목받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도입해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 한컴 AI 모듈을 즉시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실적은 전통적인 SW 기업을 넘어 AI 기술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음을 명확한 숫자로 보여준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깃허브 등에서 확인된 기술 생태계 가능성을 발판 삼아 차세대 비전인 에이전틱 OS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3 15:10한정호 기자

한화세미텍, FO-PLP 장비 상용화 순항…美 우주항공 기업 고객사로 확보

한화세미텍이 올 하반기 첨단 패키징용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FO-PLP)' 장비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장비는 싱가포르 소재 패키징 외주업체 팹에 도입돼, 미국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네트워크용 칩을 양산하는 데 쓰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최근 해외 고객사와 FO-PLP 본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FO-PLP는 데이터 전송통로인 입출력(I/O) 단자를 칩 밖으로 빼내, 반도체 성능과 집적도를 높이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동시에 기존 웨이퍼(직경 300mm) 단에서 패키징을 진행하는 웨이퍼레벨패키징(WLP) 대비 면적이 넓은 사각형 패널을 사용해 생산효율이 높다. 한화세미텍은 복수 협력사와 FO-PLP용 다이 본더를 개발해, 국내외 주요 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OSAT) 기업들과 제품 공급을 논의해 왔다. 이에 대한 성과로, 한화세미텍은 올 상반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OSAT 기업으로부터 양산용 FO-PLP 본더를 수주했다. 초도 계약 규모만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르면 올 3분기부터 본격 납품이 예상된다. 앞서 한화세미텍은 올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FO-PLP 장비에 대한 신규 고객사 및 오더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세미텍이 이번 싱가포르 OSAT로부터 발주받은 장비 물량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안다"며 "해당 OSAT의 주요 임원진들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화세미텍이 유리한 입지를 점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세미텍의 FO-PLP 본더는 미국 저궤도 인공위성 기업 스페이스X의 네트워크용 칩을 양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설립된 회사로, 우주 발사체 양산을 확대하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 경쟁사는 납기 문제 등이 있어 한화세미텍이 주요 FO-PLP 공급사 지위를 획득한 것으로 안다"며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성장성이 유망한 만큼, 한화세미텍이 해당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5.12 10:19장경윤 기자

GMC, 허머 EV SUV 출시…2억4657만원

GMC가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허머 EV SUV'를 국내 시장에 투입하며 프리미엄 전동화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허머 EV SUV는 최대 300kW 급속충전과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SUV·픽업트럭 브랜드 GMC가 전동화 플래그십 SUV '허머 EV SUV'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허머 EV SUV는 국내 시장에 2X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억4657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허머 EV SUV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도심 주행부터 오프로드·아웃도어 활동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SUV를 지향한다. 기존 내연기관 허머의 강인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기술과 첨단 주행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578ps 듀얼 모터 eAWD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12㎞ 주행이 가능하다. 800V 전기 시스템 기반 최대 300kW DC 급속충전도 지원한다. 허머 EV SUV에는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됐다. 네 바퀴가 함께 조향돼 회전 반경을 줄이고 좁은 도심 공간이나 오프로드 환경에서 기동성을 높인다. 대표 기능인 '크랩워크'는 저속 주행 시 후륜이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회전해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좁은 공간 탈출이나 험로 주행 시 세밀한 조향이 가능하다. '킹 크랩' 모드는 후륜이 전륜보다 더 빠르게 조향되는 기능으로, 차량 제어력을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구현한다. GMC는 이를 통해 좁은 오프로드 구간이나 장애물 회피 상황에서 보다 정밀한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에는 '익스트랙트 모드'가 적용됐다. 해당 기능 활성화 시 차체 높이를 약 149㎜ 높여 바위 지형이나 물웅덩이 등 험로 통과 성능을 강화한다. 주행 모드는 오프로드, 터레인, 견인·운반, 노멀, 마이 모드 등 총 5가지를 지원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GM의 '슈퍼크루즈'가 탑재됐다. 국내 약 2만3000㎞ 규모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한다. 차간 거리 유지와 자동 차선 변경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자동주차보조, 전방·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후측방 경고 및 제동, 차선변경 경고 및 조향보조, 리어 카메라 미러, 운전석 햅틱 시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외관은 직선적인 차체 구조와 넓은 스탠스를 기반으로 허머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22인치 프리미엄 피니시 알로이 휠, 고강도 알루미늄 사이드 스텝, 블랙 토우후크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탈착식 스카이 패널 4개로 구성된 '인피니티 루프'가 적용됐다. 패널 제거 시 오픈 에어링 주행이 가능하다. 외장 색상은 코스털 듄, 인터스텔라 화이트, 보이드 블랙, 미티어라이트 메탈릭 등 4종으로 운영된다. 실내는 스텔스 이클립스, 그래니트 드리프트 두 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최대 약 319리터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프론트 파워 e트렁크도 탑재됐다. 후면에는 파워 스윙게이트와 파워 드롭 글라스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커넥티비티 기능으로는 11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3.4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티맵 오토, 누구 오토 기반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를 지원하며, 온스타를 통해 원격 시동, 배터리 상태 확인, OTA 업데이트 등도 제공한다. 오디오 시스템은 14개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센터포인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편 GMC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사전 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계약 후 6월 10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허머 EV SUV 전용 프론트 스토리지 트레이 액세서리를 증정할 예정이다.

2026.05.11 09:37김재성 기자

"가독성 문제 손본다"…애플, 맥OS 27 디자인 개선 추진

애플이 올해 공개할 차세대 운영체제 맥OS 27에서 전작인 맥OS 26 타호의 디자인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맥OS 27 업데이트를 통해 타호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언어를 한층 다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지적됐던 일부 미흡한 요소를 개선할 예정이다. 새 업데이트에는 시스템 전반의 투명도와 그림자 표현 방식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일부 사용자들이 제기했던 낮은 대비와 가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맥OS 타호에 적용된 새 디자인은 다소 미완성 상태로 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맥OS 27에서는 애플 디자인팀이 원래 의도했던 형태에 보다 가까운 방식으로 리퀴드 글래스를 구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이드바 투명도 등으로 인해 화면 가독성에 불편을 느꼈던 사용자들에게는 이번 업데이트가 만족스러운 변화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맥OS 27은 디자인 개선 뿐 아니라 버그 수정, 배터리 수명 향상, 성능 최적화에도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외신들은 애플이 과거 iOS 12 출시 당시처럼 성능 개선과 배터리 효율 향상을 주요 변화로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맥OS 27과 iOS 27의 핵심 기능으로는 챗봇 기능이 강화된 새 시리와 애플 인공지능(AI) 플랫폼 업그레이드가 꼽히고 있다. 애플은 오는 6월 8일 열리는 WWDC 2026에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2026.05.11 08: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GM, 슈퍼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누적 16억㎞ 돌파

제너럴모터스(GM)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앞세워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M은 북미 지역에서 운영 중인 슈퍼크루즈의 누적 핸즈프리 주행 거리가 10억 마일(약 16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M에 따르면 현재 북미 지역 23개 차종, 약 75만 대 차량에 슈퍼크루즈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GM은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운전자 시선 개입이 필요 없는 '아이즈 오프(eyes-off)' 주행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최근 12개월 동안 고객들은 약 2870만 건의 주행에서 총 710만 시간 동안 슈퍼크루즈를 사용했으며, 약 8억㎞를 핸즈프리로 주행했다. GM은 하루 평균 약 160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슈퍼크루즈 사용 시 평균 핸즈프리 주행 시간은 24분이며,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매주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이용자의 85%는 월 1회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지난 1년간 슈퍼크루즈 탑재 차량 규모가 70% 증가했고, 일일 사용자 수도 80%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GM은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지역 고속도로에서 제한적 조건의 공공 도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0대 이상의 개발 차량을 투입하고 있으며, 모든 차량에 테스트 드라이버가 탑승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통해 슈퍼크루즈를 처음 도입했으며, 최근 출시된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에도 적용했다.

2026.05.08 09:54김재성 기자

국내 첫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 교신 성공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대표 박재필, 나라스페이스)는 부산광역시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BusanSat)'을 지난 3일 오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어 발사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샛DMS 발사 139분 후 저궤도(500~700km)에서 분리에 성공했고, 이후 양방향 통신을 마치고 안정적으로 초기 운영에 돌입했다고 나라스페이스 측은 설명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임무에서 위성 체계 종합 및 본체 제작을 담당했다. 발사부터 궤도 투입, 양방향 교신 성공까지 전 과정에 관여했다. 부산샛은 국내 최초 지자체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이다. 12U(20cm×20cm×30cm) 크기에 약 12kg 위성이다. 편광카메라를 핵심 탑재체로 장착해 부산항만 지역과 한반도 서해안, 태평양 일대 해상 미세먼지 및 해양·대기 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수집 데이터는 해양환경 분석, 미세먼지 대응 정책 수립, 해양 데이터 기반 산업 활용 등 다양한 공공·산업적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샛에는 나라스페이스가 개발한 초적응형 플랫폼이 적용됐다. 초적응형 플랫폼은 다양한 탑재체와 임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소형 위성 본체 시스템이다. 부산샛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국내 해양환경 관리를 넘어 글로벌 기후 연구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024년 위성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또 NASA 랭글리 연구센터와 국제협력을 통한 데이터 활용 계획을 구체화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부산샛 데이터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 분석에 활용된다. 이정규 나라스페이스 사업총괄 이사는 "부산샛은 초적응형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된 해양관측 특화 초소형 위성이자, 지자체가 운용하는 국내 최초 해양관측 위성"이라며 "단순한 연구 목적을 넘어 실제 해양 미세먼지 관측 등 공공 데이터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위성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비즈니스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기획부터 개발, 발사까지 약 7년에 걸쳐 준비해온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부산샛이 부산시 해양 환경 관리 및 NASA 랭글리 연구센터와의 국제 기후 연구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부산샛은 이달까지 초기 운영 과정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6.05.07 19:07박희범 기자

인핸스, AI 최상위 학회 3곳 논문 채택…연구 역량 '입증'

인핸스가 머신러닝·자연어처리·컴퓨터 비전 등 인공지능(AI) 3대 학술대회에 논문을 동시 채택시키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인핸스는 'ICML 2026', 'ACL 2026', 'ICPR 2026' 등 AI 국제 학술대회 3곳에서 연구 논문 3편이 잇따라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3편 모두 서원덕 인핸스 AI 연구원이 1저자로 주도했으며, 베이징·예일·UC버클리·프린스턴 등 글로벌 명문대학과의 공동 연구 성과다. ICML 2026에선 베이징대·푸단대와 공동 연구한 '온톨로지 기반 다중 에이전트 추론을 통한 문화적 정렬 LLM' 논문이 채택됐다. 대형언어모델(LLM)의 문화 편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통계적으로 유사한 응답자 프로필을 검색하고 온톨로지 형태로 구조화하는 'OG-MAR'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ACL 2026 메인 트랙엔 예일대·베이징대와 공동 연구한 'SPIO' 논문이 채택됐다. 자동화된 데이터 분석과 예측 모델링을 위한 다중 에이전트 기반 프레임워크로, 여러 계획 경로를 탐색하고 앙상블해 기존보다 유연하고 강건한 분석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ICPR 2026에선 UC버클리·프린스턴대·베이징대와 협업한 '비즈패스(VisPath)' 프레임워크 논문이 채택됐다. 모호한 자연어 요청에도 여러 추론 경로를 거쳐 시각화 방향을 탐색하고 시각적 피드백을 반영해 최종 코드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높은 정확도와 실행력을 검증받았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글로벌 공동 연구를 지속 확대하며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술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2:56이나연 기자

앤트로픽, 스페이스X와 맞손…클로드 서비스 한도 2배 확대

앤트로픽이 스페이스X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대규모 연산 자원 확보에 나섰다. 고질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병목을 해소하고 '클로드' 서비스 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와 콜로서스 1(Colossus 1) 데이터센터 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앤트로픽은 이번 조치가 클로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고객층의 이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클로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사용 한도도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프로, 맥스, 팀, 엔터프라이즈 플랜 클로드 코드는 기존 5시간 사용 한도를 두 배로 확대한다. 프로와 맥스 계정에 적용되던 클로드 코드의 피크 시간대 이용 제한 축소 조치도 폐지한다. 클로드 오퍼스 모델 API 사용 한도 역시 상향해 기업 고객과 개발자가 보다 높은 처리량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콜로서스 1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구축된 AI 슈퍼컴퓨터 중 하나로 꼽힌다. 기록적인 시간 안에 구축된 이 시설은 AI 모델 훈련, 미세 조정, 추론 등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해 전례 없는 규모를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H100, H200 및 차세대 GB200 가속기를 포함한 22만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멀티모달 시스템, 과학 시뮬레이션 등 최첨단 AI 연구 및 개발에 필수적인 극도의 병렬 처리 성능을 제공하는 인프라 자산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이 설립한 회사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와는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 인프라를 활용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그만큼 AI 업계의 컴퓨팅 자원 확보 전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앤트로픽은 최근 아마존, 구글 등과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맺으며 공격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해왔다. 더불어 스페이스X와의 이번 계약은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고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직접적으로 확보하려는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단기적인 데이터센터 활용을 넘어 수 기가와트(GW) 규모 '궤도 AI 컴퓨팅' 용량 개발을 위한 장기적 협력 가능성까지 포함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상의 에너지 및 부지 한계를 넘어 우주 공간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려는 혁신적인 비전으로, 스페이스X의 우주 기술과 앤트로픽의 AI 기술이 결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스페이스X 입장에서도 이번 계약은 의미가 작지 않다. 자사 인프라가 내부 수요를 넘어 외부 대형 고객의 컴퓨트 수요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내부 자산이 아니라 전략적 컴퓨트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셈이다. 앤트로픽 측은 "스페이스X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클로드 코드와 클로드 API 사용량 제한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금융, 의료, 정부와 같은 규제 산업에 속한 기업 고객은 규정 준수 및 데이터 상주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역 내 인프라를 점점 더 필요로 하는 만큼 국제적인 확장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측은 "스페이스X는 발사 주기, 궤도 진입 질량 대비 경제성, 그리고 위성군 운영 경험을 모두 갖춘 유일한 조직으로 궤도 컴퓨팅을 연구 개념이 아닌 단기적인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엔지니어링 과제만 극복된다면 우주 기반 컴퓨팅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지속 가능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5.07 08:36남혁우 기자

완성차 5사, 4월 내수 줄고 수출 방어…내수 8.8% 감소

국내 완성차 5사가 올해 4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체 판매 감소 폭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내수 회복을 이끌었던 주요 차종 효과가 약해지면서 판매 구조는 수출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4일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가 발표한 실적을 종합하면 2026년 4월 총 판매량은 66만6248대로 전년 동월(68만8778대) 대비 3.3% 감소했다. 내수는 11만7314대로 전년 대비 8.8% 줄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반면 수출은 54만8483대로 1.0% 감소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내수 의존도가 높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32만558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0% 줄었다. 특히 내수는 5만4051대로 19.9% 감소했고, 해외 판매도 27만1538대로 5.1% 줄었다. 국내 차종별로는 그랜저 6622대, 쏘나타 5754대, 아반떼 5475대 등 세단 1만8326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RV)는 싼타페 3902대, 투싼 3858대, 팰리세이드 3422대, 코나 2559대, 캐스퍼 1142대 등 총 1만9284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포터 4843대, 스타리아 3039대가 팔렸으며, 제네시스는 G80 2523대, GV70 2068대, GV80 1693대 등 총 6868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4월 총 27만718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내수는 5만5045대로 7.9% 늘었고, 해외는 22만1692대로 0.7% 감소했다. 특히 월간 내수 판매량에서는 현대차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1만2078대로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을 기록했다. 카니발 4995대, 스포티지 4972대, EV3 389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승용차는 레이 4877대, K5 2366대, K8 1461대가 판매됐고, 상용차는 봉고Ⅲ 3335대, PV5 2262대 등 총 5727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5만145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 2만8377대, 쏘렌토 2만2843대 순이었다. 르노코리아는 실적 감소 폭이 컸다. 4월 총 619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0.5% 줄었다. 내수는 4025대로 23.4%, 수출은 2174대로 58.0% 각각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필랑트 2139대, 그랑 콜레오스 1550대, 아르카나 336대가 판매됐고, 수출은 폴스타4 1020대, 그랑 콜레오스 894대, 아르카나 260대 순으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4월 총 951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수출은 6130대로 13.8% 늘었고, 내수는 3382대로 4.6% 감소했다. 무쏘 1336대와 토레스 EVX 1830대 등이 판매를 이끌었다. 한국GM은 수출 호조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4월 총 4만776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수출은 4만6949대로 16.4% 늘었고, 내수는 811대로 38.8% 감소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3만1239대, 트레일블레이저 1만5710대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작년은 아반떼, 쏘렌토, 그랑 콜레오스 등 주요 차종이 내수 판매를 견인하며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해당 모델들의 판매 효과가 둔화되고,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이 반영되며 내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크로스오버 중심의 수요가 이어지며 수출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한국GM과 KG모빌리티는 특정 차종 중심의 수출 확대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026.05.04 16:34김재성 기자

인텔·AMD, x86 생태계 공동 전선...신규 ISA 'APX' 공개

PC·서버용 x86 프로세서 부문 경쟁사인 인텔과 AMD가 x86 명령어 체계(ISA) 개선에 함께 나서고 있다. AI 연산용 ACE에 이어 성능 개선용 x86 아키텍처용 차세대 핵심 기술(Advanced Performance Extensions, APX)까지 공개하며 Arm 서버 CPU 확산에 대응한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양사는 AI 관련 연산을 CPU 차원에서 실행하기 위한 표준 ISA인 'ACE' 제정을 추진중이며 최근 더 많은 레지스터로 성능을 확장한 'APX'를 공개했다. 내부 구현 방식은 각사 CPU 설계에 따라 달라도, 명령어 동작 규격은 통일해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는 Arm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서버·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가 잇달아 등장하는 가운데 x86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인텔·AMD, 2024년 10월 자문 그룹 결성 인텔과 AMD는 2024년 10월 레노버 연례 행사 '테크월드 2024' 기간 중 x86 명령어의 호환성은 유지하고 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을 결성했다. 양사는 당시 "AI 워크로드, 칩렛(Chiplet) 설계, 3D 패키징, 시스템 아키텍처의 진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x86의 역할은 오히려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그룹에는 델테크놀로지스, 메타, 레노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레드햇, HP 등 PC·서버·소프트웨어 업체가 모두 참여중이다. 인텔은 2023년 16비트 관련 요소를 완전히 걷어낸 새 ISA인 'x86-S'를 추진했지만 자문그룹 출범 이후 이를 중단하기도 했다. 자문 그룹, 출범 이후 표준안 지속 개발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은 출범 이후 기존의 복잡한 인터럽트 모델을 단순화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는 새로운 인터럽트 처리 구조인 'FRED', 메모리 관련 보안 문제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 '체크태그(ChkTag)' 등을 공동 개발했다. 이 중 '체크태그'는 메모리 공간에 일종의 꼬리표(태그)를 붙여 프로그램이 메모리에 접근할 때 이를 확인(체크)한다. 메모리 관련 보안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양사 새 프로세서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양사는 AI 연산을 CPU 차원에서 처리하기 위한 새 ISA인 'AI 연산 확장(ACE)'도 함께 정의했다. AI 연산에 자주 쓰이는 2차원 행렬 연산을 GPU뿐 아니라 CPU에서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표준화했다. 연산 효율 높인 새 ISA 'APX' 제안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은 2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반적인 연산을 담당하는 '범용 레지스터(GPR)'를 현행 16개에서 최대 32개까지 늘린 새 체계인 '고급성능확장(APX)'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레지스터'는 CPU 내 각종 연산 회로에 가장 가까운 초고속 저장장치로 각종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담는다. 이 레지스터 수를 최대한 늘려서 더 많은 값을 저장하고 불필요한 데이터 입출력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자문 그룹은 "APX는 CPU 코어가 차지하는 면적이나 전력 소비를 크게 높이지 않으면서 성능을 높이기 위한 용도로 설계됐다"며 "레지스터 증가로 메모리 접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비와 지연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처리 명령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X는 레지스터 확대 외에도 조건부 명령어를 늘려 분기 예측 실패로 인한 성능 저하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데이터센터 내 Arm CPU 비중 증가추세 현재 대부분의 AI 서비스는 클라우드 상에서 실행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Arm 네오버스 IP를 활용한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해 투입하고 있다. 또 Arm 역시 지난 3월 네오버스 IP 기반 자체 제작 프로세서인 'AGI CPU'를 공개했다. 인텔 제온과 AMD 에픽 등 기존 x86용 프로세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4월 "맞춤형 반도체 기반 AI 서버 시장에서 Arm 기반 프로세서 점유율은 작년 약 25%지만 2029년에는 최소 9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AMD, x86 호환성 바탕으로 확장 나서 인텔과 AMD는 Arm 진영이 갖지 못한 기존 x86 기반 응용프로그램 호환성으로 맞서고 있다. 기존 구축된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등에서 호환성을 유지하며 성능을 높이겠다는 것이 APX의 기본 구상이다. 자문 그룹은 "APX에 최적화되지 않은 기존 소프트웨어와 호환성은 유지 예정이며 재컴파일 시 APX를 활용할 수 있다. 컴파일 없이 실행되는 워크로드도 런타임이 업데이트되는 대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PX의 기능 추가는 기존 x86 ISA의 가변 길이 명령어 인코딩 구조 때문으로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변경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6.05.04 16:11권봉석 기자

"일반 애플워치도 울트라처럼"…애플, 새 워치 페이스 실험

애플이 올해 출시를 앞둔 차세대 워치OS 업데이트를 위해 새로운 모듈형 워치 페이스 디자인을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워치OS 27' 업데이트 일환으로 기존 '모듈형 울트라' 디자인을 간소화한 새로운 워치 페이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드명 '오키드(Orchid)'로 알려진 이번 워치OS 27에서는 여러 신규 시계 페이스가 테스트 중이며, 그 중에서도 모듈형 울트라 디자인을 단순화한 버전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해당 디자인은 화면 상단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대형 시계 영역과, 하단에 세 개의 소형 컴플리케이션을 배치한 구조를 유지한다. 특히 간소화된 버전은 기존 울트라 페이스의 시각적 특징을 살리면서도 표시되는 정보량을 줄여 사용자에게 과도한 정보 부담을 주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화면이 작은 일반 애플워치 모델에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변화는 애플워치 울트라에서 제공되던 사용자 경험을 일반 모델에도 확장 적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워치OS 26.5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매년 선보이는 프라이드 워치 페이스도 준비 중이다. 올해는 '프라이드 루미넌스(Pride Luminance)'라는 이름으로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이번 디자인 변화에 대해 “하드웨어 변경 없이도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저비용 고효율 전략”이라며 일반 애플워치가 울트라 모델에 한층 가까워진 느낌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2026.05.04 14: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하이닉스, 차세대 1C D램 수요 확대 선제 대응 나선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 'M15X'의 D램 투자 전략을 1b(5세대 10나노급)에서 1c(6세대 10나노급) D램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급변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범용 D램 시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M15X 내 6세대 10나노급(1c) D램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M15X는 SK하이닉스의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다. 부지 규모는 6만㎡로, 확보 가능한 D램의 총 생산능력은 월 9만장 내외로 추산된다. 당초 SK하이닉스는 M15X에 5세대 10나노급(1b) D램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었다. 1b D램은 SK하이닉스 HBM3E 및 HBM4의 코어 다이로 활용된다. 특히 HBM4는 올해 본격 상용화되는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M15X에 월 3만장 규모의 1b D램용 설비투자를 집행해 왔다.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1b D램 생산능력을 약 8만장까지 확대하고, 유휴 공간에 1c D램용 라인을 소규모로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M15X용 설비 발주를 1c D램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올해에는 M15X에 1b D램용 설비만을 도입하려고 했으나, 최근에는 1c D램을 투자하는 방향으로 선회 중"이라며 "급변하는 시황에 맞춰 투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략 수정의 주요 원인은 HBM4에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향으로 60억Gb(기가비트) 수준의 HBM4 출하량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베라 루빈이 최적화 문제로 출하량이 감소가 불가피해지면서, 최근 SK하이닉스의 HBM4 목표 출하량도 이보다 20~30%가량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로서는 1b D램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요인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1c D램은 가장 최신 세대의 D램으로서, 향후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차세대 HBM인 HBM4E는 물론, 서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캠2(SoCAMM2)에도 1c D램을 적용한다. 소캠은 엔비디아가 독자 표준으로 개발해 온 차세대 메모리 모듈이다. 이를 고려하면 SK하이닉스는 M15X에 최소 4만장 규모의 1c D램용 설비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M15X용 설비 발주를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아직 정식으로 투자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추가 투자분은 1c D램에 초점을 맞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생산 전략을 확인해드릴 수 없으나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2026.05.04 11:13장경윤 기자

한국GM, '가정의 달' 총공세…쉐보레·캐딜락·GMC 혜택 확대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쉐보레, 캐딜락, GMC 전 브랜드에 걸친 대규모 고객 혜택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쉐보레는 '홈커밍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기존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스파크, 마티즈, 다마스, 라보 등 구형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나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경우 10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 유류비 지원과 함께 36개월 기준 연 4.4%, 60개월 기준 연 4.9%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부 재고 차량에는 20만원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교사·교육 공무원, 미성년자 또는 65세 이상 가족 보유 고객, 5년 이상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에게는 30만 원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픽업트럭 시에라 구매 시에는 최대 100만원 추가 할인과 함께 장기 저리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캐딜락과 GMC 역시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구매 혜택과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캐딜락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와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를 대상으로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차량 가격의 2%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기존 GM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최대 3% 추가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GMC는 대형 SUV '아카디아'와 픽업트럭 '캐니언'을 대상으로 최대 60개월 저리 할부와 재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아카디아 구매 고객에게는 50만원 주유지원금이 제공되며, 다자녀 가구에는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GMC는 전국 전시장에서 아카디아 시승 차량을 운영해 고객들이 직접 차량 성능과 공간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5.04 09:08김재성 기자

차중2호, 팰컨9에 실려 일단 저궤도 진입 성공

우리나라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실린 스페이스X 팰컨9이 3일 오후 4시 (한국시간)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팰컨9은 발사 2분 30초 뒤 1단 연소 종료(MECO)와 함께 1단과 2단이 분리됐다. 이어 2단 엔진이 점화되며 발사 3분 2초에는 페어링이 정상 분리됐다. 차중2호는 발사 60분 25초께인 이날 오후 5시께 팰컨9 2단에서 사출될 예정이다. 차중2호 안전 유무를 판단할 교신은 분리 15분 뒤인 오후 5시 15분께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차중 2호는 태양전지판을 전개 하는 등 자체 기본 운용을 위한 시퀀스를 진행한다.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국내 처음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자체 제작한 위성이다. 미션은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하고,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통해 국토 관리, 재난 대응, 환경 감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KAI 측은 이날 발사 6시간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을 지켜본뒤 차중2호 상태를 판단할 예정이다. KAI 측 성공여부 발표는 4일 오전 진행한다.

2026.05.03 16:36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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