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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10.1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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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우리 군 '정찰위성 2호' 포함 11개 위성 발사 [포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7일 오후 7시17분(현지시간,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 8시 17분)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발사에는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가 포함돼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정찰위성 2호는 우리 군이 최초로 한반도와 주변을 감시하는 정찰위성 5기를 발사하는 '425 사업' 일환으로, 앞서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1호를 발사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임무에 "이번 임무에는 우리 국방부의 425사업을 위한 군사정찰위성이 탑재되어 있으며, 호크아이 360의 클러스터 8, 9호 등 모두 11개의 위성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팰컨9 로켓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돼 성공적으로 우주 궤도에 도달했으며, 약 7.5분 후 팰컨9 로켓 추진체는 예정된 착륙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에 사용된 팰컨9 로켓 추진체는 14번째 발사와 착륙이 진행됐다.

2024.04.08 11:24이정현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 4차 발사 준비 중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 4차 발사를 준비 중이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1단계 '슈퍼 헤비' 로켓을 미국 텍사스 스타베이스 발사 기지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은 스타베이스 발사 기지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슈퍼 헤비 로켓 부스터가 세워져 있는 사진을 엑스에 공개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슈퍼 헤비 추진체 위에 얹어 우주로 발사된다. 슈퍼 헤비 로켓 배치는 발사 패드에 시제품을 고정한 후 랩터 엔진을 점화해 진행하는 정적 연소 시험(static fire test)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난 달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타십의 4차 발사 일정을 5월 초로 잡았다고 밝혔다. 인류가 달과 화성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십 우주선은 지난 달 3번째 발사를 진행했다. 3차 발사에서 우주선이 궤도 속도에 도달하는 등 중요 이정표를 달성했지만, 로켓의 1, 2단계 추진체는 지구 대기권에 다시 진입하면서 교신이 끊긴 뒤 사라졌다. 현재 스페이스X는 3차 발사 관련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스타십의 4차 발사를 위해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의 발사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태다.

2024.04.05 15:22이정현

"한집배달도 가능"…요기요도 '배달비 무료' 동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앱들이 앞다투어 배달비 무료 카드를 꺼내는 가운데, 요기요가 한 집 배달을 이용할 때에도 배달비를 무료로 하겠다는 정책을 내세웠다. 요기요는 자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로 최소 주문금액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 0원'을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묶음 배달이 아닌 한 집 배달의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배달비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할 필요도 없다. 여기에 모든 가게 할인 쿠폰과 프랜차이즈 즉시 할인의 중복 적용이 가능해 배달앱 가운데 가장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1만7천원)을 없애 기존 '요기패스X '구독자의 지원도 강화했다. 월 구독비 2천900원으로 '요기패스X' 대상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을 받을 수 있고 가게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단, 가게 별 최소 주문금액은 있을 수 있음) 기존 구독자와 신규 구독자에겐 4천원의 쿠폰을 지급해 '요기패스X' 가입자의 할인을 늘렸다. 요기요 김태훈 마케팅전략실장은 “업계 '할인 혜택 최강자' 요기요에서 고객 누구나 무료배달을 즐기고 멤버십 가입자라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혜택을 진행하게 됐다”며 “각 사마다의 할인 혜택을 비교하지 않아도 요기요가 제공하는 가장 큰 할인 혜택으로 맛있는 즐거움을 즐기시는 봄날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5 08:45안희정

6년만에 완전변경한 'BMW 뉴 X2'…티맵 적용하고 빨라졌다

BMW코리아가 과감하게 진화한 프리미엄 소형 SAC 뉴 X2를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가솔린 모델인 '뉴 X2 xDrive20i'를 우선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BMW X2는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에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의 콘셉트를 최초로 도입한 모델이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BMW 뉴 X2는 우아하고 강렬한 쿠페의 실루엣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BMW 뉴 X2는 X2 x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모델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6천830만원이다. BMW 뉴 X2는 한층 커진 차체, 역동적인 라인으로 완성한 우아한 차체 표면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195mm, 너비 5mm, 높이가 65mm 증가했으며, 휠베이스도 20mm 늘어나 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BMW 키드니 그릴에는 BMW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기본 적용된다. 후면부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BMW SAC 고유의 스타일을 뚜렷하게 강조하며, 루프라인 끝에 자리한 리어 스포일러가 역동적인 매력을 배가한다. 뉴 X2의 실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공간이 확장됐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운전자 중심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탑재되고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와 컨트롤 패널이 통합된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가 조화를 이뤘다. 아틀라스 그레이와 스모크 화이트 컬러가 조합된 신규 투-톤 베간자 스포츠 시트는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하며 2존 자동 공조장치,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 전동식 테일게이트,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무선 충전 기능 등의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가솔린 모델로 우선 출시된 BMW 뉴 X2 xDrive20i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더블클러치 방식의 7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4초, 공인연비는 복합 10.8㎞/l다. 뉴 X2에는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이 적용된다. BMW OS 9은 터치 중심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마치 스마트폰처럼 편안하고 익숙하게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최신 BMW OS 9에는 BMW 코리아가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하여 개발한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탑재된다. 온라인 스트리밍 맵 기반으로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또 새롭게 출시된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폭넓은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BMW 디지털 프리미엄은 에어콘솔 게임과 BMW 비디오 앱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BMW 앱스토어를 통해 멜론, FLO, SBS 고릴라,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의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뉴 X2 xDrive20i 출시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소형 SAC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뉴 iX2 eDrive20과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뉴 X2 M35i를 출시해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2024.04.04 17:20김재성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GPT-4·라마보다 일 잘한다"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가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라마'와 오픈AI의 폐쇄형 모델 GPT보다 번역, 추론, 수학, 일반상식 등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6개 넘는 벤치마크 점수를 평균화한 방식을 활용해 결과 신뢰성도 높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성능을 오픈소스·폐쇄형 모델과 비교한 평가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벤치마크 테스트 분야는 한국어를 비롯한 외국어, 추론, 일반상식, 수학, 코딩 등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는 입장이다. 연구팀은 자사 LLM이 한국어와 영어 정보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능력을 타사 모델과 비교했다. 이 모델은 일본어와 아랍어, 힌디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 언어 능력 부문서 오픈소스 모델을 포함에 리포트에서 선정한 9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어 부문에서는 동일한 폐쇄형 모델 중 2위를 기록했다. 기계 번역 평가도 마찬가지다. 한국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능력은 실제 서비스 중인 번역 모델 등 리포트에서 선정한 10개의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정확도도 동일한 10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네이버는 자사 LLM이 오픈소스 모델뿐 아니라 오픈AI의 GPT-3.5와 GPT-4 등 폐쇄형 모델보다 특정 부문에서 성능을 능가했다는 입장이다. 우선 한국어 능력 부문에서 14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영어 능력 분야에선 폐쇄형 모델 중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는 오픈AI의 GPT-4다. "평가 결과 신뢰성 높였다…벤치마크 다양화" 네이버는 성능 평가 신뢰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벤치마크 데이터셋 기반 점수를 평균화하는 방식으로 종합 점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하이퍼클로바X와 오픈소스 모델의 일반상식 성능을 비교할 경우, ARC나 CSQA, Hellaswag, Winogrande, PIQA의 5개 벤치마크 점수를 평균화해서 종합 점수를 도출했다. 한국어 능력 측정을 비교하기 위해 한국판 AI 시험으로 알려진 KMMLU를 비롯한 글로벌 AI 언어 이해 능력 평가인 MMLU,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성능 평가 AGIeval 등 6개 벤치마크 점수를 종합했다. 관계자는 "최근 특정 리더보드에서 순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평가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해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를 올리는 사례가 있다"며 "이를 감안해 복수의 벤치마크 테스트 평균치로 객관성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어와 영어 모델을 비교군으로 선정한 것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유강민 리더는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추론, 기계 번역 능력을 측정한 실험은 지역 또는 문화권 특화 목적으로 개발한 AI가 해당 국가 언어 외에도 여러 언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실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셋 정제 작업 거쳐…알고리즘 편향 더 줄일 것" 네이버 연구진은 LLM 학습 과정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의 사전학습 데이터는 대부분 한국어, 영어, 코드 데이터로 이뤄졌다. 이중 지나치게 짧거나 반복적인 저품질 문서는 데이터셋에서 제외됐다.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도 삭제됐다. 또 정렬학습을 통해 사용자 의도와 지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고도화했다.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가 편향된 결과를 생성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측은 "사회적 이슈와 편향, 불법적 행동 등 민감하거나 위험한 주제를 설정해 질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모델 취약점을 보완했다"고 했다. 앞으로 하이퍼클로바X 윤리 원칙에 기반해 혐오, 편향,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등과 관련한 콘텐츠 생성 빈도를 더 줄이겠다고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성낙호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 특화 지식뿐 아니라 프로그래밍과 수학적 추론, 다국어 능력, 안전성까지 확보했다"며 "향후 다양한 지역 국가의 특화 초대규모 AI를 만드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16:09김미정

인텔라X, 신규 프로토콜 '인텔라 X 어드벤처' 출시

인텔라 X가 자체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신규 프로토콜 '인텔라 X 어드벤처'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인텔라 X 어드벤처는 기여자 중심의 서비스 프로토콜로, 인텔라 X 생태계에 기여한 만큼 보상을 제공하는 참여형 경제체계를 적용했다. 이용자가 출석체크 등 게임의 오프체인 활동은 물론, NFT 마켓플레이스, DEX 등 인텔라 X 자체 플랫폼 프로덕트를 활용해 온체인 활동에 참여하면 기여도 포인트가 쌓인다. 해당 포인트는 향후 인텔라 X 토큰(IX Token)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온보딩 게임의 경우 네오위즈의 인기 게임 6종이 순차 오픈될 예정이다. 특히, 인텔라 X 어드벤처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길드 시스템 크루를 도입했다. 크루 활동 역시 생태계 기여도에 따라 인텔라 X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크루 간 경쟁 등을 통해 인텔라 X를 즐기는 재미는 배가되고, 활동이 활발할수록 더 큰 보상을 누릴 수 있다. 인텔라 X 어드벤처는 온보딩 시스템 지원을 통해 개발사가 웹2에서 웹3 블록체인 게임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고, 활동이 활발하면 게임의 개발사 측에도 보상이 지급된다. 인텔라 X는 신규 프로토콜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해 '인텔라 X 미션 페이지'에서 다양한 소셜 미션을 수행한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향후 에어드랍을 통해 인텔라 X 토큰으로 받을 수 있다. 또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소셜 게임 'ERCC : MEOW 시뮬레이터'에 참여해 고양이를 키우면, 레벨에 따른 인텔라 X 토큰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컨텐츠 크리에이터와 웹3 커뮤니티에 속한 이용자들을 위한 보너스 이벤트도 마련했다. SNS 계정에 인텔라 X 어드벤처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인텔라 X 커뮤니티에 댓글을 달면 여러 보상을 제공한다.

2024.04.04 14:00김한준

최시원 채널코퍼 대표 ”채널톡, 진정한 AI 상담 서비스로 진화"

세 번의 뼈아픈 실패를 딛고, 네 번째 사업 아이템 '채널톡'으로 성장가도에 올라탄 채널코퍼레이션이 고객만을 향한(Customer Driven) 서비스로 '퀀텀 점프'에 나선다. 회사는 자연어로 문의해도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답을 주는 AI 도우미 'ALF'(이하 알프) 기능을 출시하고, 자체 앱스토어까지 구축해 쇼핑몰뿐 아니라 렌터카·병원·항공 등에 특화된 맞춤형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채널코퍼레이션은 브랜드들이 새 고객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X' 앱도 출시했다. 채널X에서 브랜드와 팬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커머스로, 콘텐츠 소셜미디어를 지향한다. 대화하듯 질문하고, 꼭 맞는 답 얻는 AI 상담 담도우미 'ALF' 채널코퍼레이션 3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채널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채널톡의 다양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약 1천여 명의 참관객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최시원·김재홍 공동대표가 키노트 강연자로 나서, 회사의 지난 성공기와 실패기를 공유한 뒤 AI 등 최신 기술로 더욱 진화될 채널톡의 청사진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최시원 대표는 고객서비스(CS)가 과거에는 중요하지 않은, 많은 업무의 단순반복-낮은 임금-구인난이 악순환되는 영역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5년 정도 지나면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인 인구절벽의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면서, CS 영역에서 반복되는 상담을 줄여,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상담 업무를 줄이기 위해서는 GPT와 같은 기술만으로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도입해도 실제 현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던 중 인스턴트 메신저 '디스코드'의 슬래시 커맨드 기능이 영감을 줬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커맨드(명령어) 기능이다. 필요한 기능이 있으면 다른 서비스로 넘어갈 필요 없이 슬래시(/)하고 명령어를 치면 문제가 해결되는 식인데, 채널톡은 이를 알프에 녹여냈고 사용자는 그냥 대화하듯이 질문하고 여기에 맞는 답을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는 상담원 연결을 받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이 기능이 제대로 돌아갈까 걱정했는데, 고객사 반응을 들어본 결과 전체 상담 문의가 30% 줄었고, 고객만족도는 80% 증가했다”면서 “반복되는 상담 유형이 많은 이커머스에 알프를 도입하면 최소 50%에서 많게는 70% 정도 상담 업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채널톡은 현재 커맨드 기능을 8가지 상담 유형(발송예정일·주문목록·주문취소·주문반품·주문교환·입고예정일·배송지변경·마일리지&쿠폰) 중 우선적으로 3개(발송예정일·주문목록·주문취소) 영역에만 적용했다. 나마저 영역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앱마켓 구축해 쇼핑몰뿐 아니라 렌터카·항공·병원 등도 지원 이어 채널톡은 자체 앱스토어(앱마켓)를 만들어 쇼핑몰뿐 아니라 렌터카, 항공 티켓, 성형외과 상담 일정, 음식점, 호텔 등에도 특화된 커맨드 기능을 선보여 자유롭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이 같은 시스템 연동을 위해 개발 리소스가 필요하면 채널톡 비즈니스팀이 올해에 한해 비용까지 지불한다는 계획이다. 최시원 대표는 “상담을 줄이려면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컨트롤 해야 한다”면서 “VIP 고객에게는 바로 상담사를 붙이는 게 나을 수도 있는데, 이처럼 어떤 조건에 맞게 컨트롤 해야 진정한 AI 상담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노코드 상담 관리 툴 워크플로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워크플로우를 통해 회사는 복잡한 고객 응대 시나리오를 레고처럼 모듈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고객 정보 등 다양한 조건 별로 대응하고, 메시지 발송이나 태그 설정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해 업체별로 다양한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채널톡은 이 같은 스마트한 상담 경험을 텍스트뿐 아니라, 전화 상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브랜드 연결해주는 소비 취향 발견 커뮤니티커머스 '채널X'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좋은 제품과 브랜드를 추천받고 싶은 이용자, 그리고 새로운 고객을 만들고 싶은 브랜드를 연결시켜주는 소비 취향 발견 커뮤니티커머스 앱 '채널X'를 소개했다. 채널톡은 채널X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소셜미디어' 요소를 결합했다. 이용자가 자신을 표현하고 비슷한 취향의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브랜드 사용 경험을 올리면 취향에 맞는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구매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또 이용자는 브랜드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불편이 있으면 바로 채널톡 상담이 가능하며, 이렇게 쌓인 상담 내역은 채널X 내 한 곳에서 브랜드별로 모아 볼 수도 있다. 김재홍 대표는 “그 동안 채널코퍼레이션은 정말 많이 실패했고 고생했다. 그러나 잘 될 것 같고 자신있다”면서 “이런 자신의 근거는 고객과 가까이 할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고객과 계속 얘기하고 진짜 고객의 마음을 파악해서 국내를 넘어 일본·미국에서 정말 큰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우리 방식의 B2B SaaS 서비스로 글로벌 빅테크라는 꿈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3 18:53백봉삼

iOS 18·아이패드OS 18, 어떤 모델까지 지원하나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체 'iOS 18'과 아이패드 운영체제 '아이패드OS 18'의 업데이트를 받게 될 기기 목록이 공개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일(현지시간) IT 팁스터를 인용해 iOS 18, 아이패드OS 18 호환 기기를 보도했다. iOS18은 ▲2세대 아이폰SE ▲ 3세대 아이폰 SE ▲아이폰XR ▲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11 시리즈 ▲ 아이폰12 시리즈 ▲ 아이폰13 시리즈 ▲ 아이폰14 시리즈 ▲ 아이폰15시리즈까지 지원한다. 또, 아이패드OS 18 지원 대상은 ▲ 2019년 이후 출시된 아이패드 ▲ 2019년 이후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 2019년 이후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2018 이상 모델까지다. 반면 ▲ 6세대 아이패드 ▲ 2세대 아이패드 프로(12.9인치•10.5인치)의 경우 아이패드OS 18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애플이 7세대 아이패드 모델은 계속 지원하면서 2세대 아이패드 프로 지원을 종료하는 점은 놀라운 결정이라고 전했다. 2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A10X 퓨전 칩으로 구동되며, 7세대 아이패드의 경우 A10 퓨전 칩이 탑재됐다.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18과 아이패드OS 18은 오는 6월 10일 개최되는 WWDC24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실제 출시는 오는 9월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iOS 18에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무장한 시리와 앱스토어 등 새로운 AI 지원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4.02 16:04이정현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네레이션', 신규 PVP 콘텐츠 무한대결 오픈

그라비티는 2일 3D MMORPG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네레이션'의 신규 PVP 콘텐츠 '무한대결'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무한대결은 4가지 모드와 4개 맵이 매번 랜덤으로 등장하는 PVP 콘텐츠로 두 팀으로 나눠 2v2, 3v3, 6v6 중 하나의 대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반전과 랭킹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 파티 매칭 또는 커스텀 방을 활용해 참여 가능하다. 4가지 모드 중 플래그 히어로 모드는 필드 중앙에 있는 깃발을 먼저 3회 차지하는 경우, 죽음의 혈전 모드는 상대 팀원을 처치 후 포인트를 획득해 일정 점수를 달성하면 승리할 수 있다. 또한 자원 위기 모드는 필드 3곳에 있는 자원 채굴소에서 일정 자원을 먼저 얻는 경우, 마지막으로 포링 더블 모드에서는 일정 수량의 포링을 포획한 다음 점수를 유지하면 승리할 수 있다. 일반전과 랭킹전 두 가지 전투에서 모두 동일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베이스 레벨 40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다. 매칭은 통합 서버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플레이 횟수가 비슷한 상대방과 매칭되는 시스템이다. 일반전은 상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참여 시 경험치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일반전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랭킹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랭킹전은 시즌 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 이번 시즌은 6월 3일까지 진행하며 매일 첫 승리를 달성할 때마다 특별 아이템 보상을 제공한다. 랭킹전 참여 시 용사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용사 상점에서 육성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시즌 중 처음으로 특정 티어에 도달할 경우 그에 따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시즌 종료 후 티어에 따른 추가 보상도 지급한다.

2024.04.02 15:56강한결

[리뷰] '10분 설치 끝' 10G SFP+ 업링크로 원거리 연결 강화...넷기어 'GS108X'

넷기어 8포트 기가비트 이더넷 비관리형 스위치(이하 'GS108X')는 원격지 스위치와 멀리 떨어진 환경에서 추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스위치 제품이다. 업링크·다운링크를 겸하는 1Gbps 이더넷 단자 8개와 10G SFP+ 광 포트 1개를 내장했다. 내부 네트워크는 1Gbps로 작동하며 최대 스위칭 용량은 36Gbps다. 최대 소모 전력은 최대 5.7W로 전용 어댑터를 통해 공급받는다. 제품 구입일부터 단종 시점까지 품질을 보증하며 공식 단종일 이후 추가 5년간 교체 가능하다. 국내 출고가는 21만 5천원(넷기어스토어 기준). ■ 별도 초기 설정 없이 케이블·전원 연결하면 바로 작동 GS108X는 10Mbps부터 최대 1Gbps까지 지원하는 언매니지드 타입이다. 내부 웹 인터페이스나 별도 설정 프로그램은 없으며 VLAN이나 QoS, 각종 보안 관련 정책은 상위 라우터나 유무선공유기로 설정해야 한다. 카테고리5e 케이블을 꽂고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작동한다. 네트워크 기본 지식을 갖췄다면 별도 설명서 없이 최대 10분 이내에 모든 설치를 마칠 수 있다. 작동 속도는 이더넷 단자 왼쪽의 LED로 파악할 수 있다. 1Gbps 이더넷은 녹색으로, 그 이하 속도는 황색으로 표시한다. 8개 단자 중 별도 업링크는 없으며 원하는 곳에 케이블을 자유롭게 꽂으면 된다. 제품 크기를 줄이기 위해 AC 전원 변환용 회로가 빠졌고 전용 어댑터를 연결해 전원을 공급받는다. 전력 소모는 최대 6W 미만이며 별도 냉각팬 없이 금속 케이스로 내부 열을 내보내는 팬리스 구조를 채택했다. ■ SFP+ 이용해 내부 네트워크 외부로 확장 가능 이더넷 케이블을 구성하는 구리선은 길이가 길어지면 신호가 약해지며 오류 빈도가 높아져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 흔히 쓰이는 카테고리5e 케이블의 최대 길이는 100미터 내외로 같은 건물 안 다른 층 정도에 그친다. 반면 SFP+는 데이터 전송에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와 광섬유를 이용하기 때문에 리피터 등 별도 장비 없이 업링크 스위치·라우터와 연결할 수 있다. 넷기어가 공급하는 1Gbps SFP 트랜시버 기준 275미터로 최소 두 배 이상이다. GS108X는 별도로 SFP 단자를 내장해 내부 네트워크를 건물 사이로 확장 가능하다. 단 SFP/SFP+ 단자와 트랜시버는 제조사별 호환성에 차이가 있다. 넷기어 이외 타사 제품과 연동하려면 호환성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1Gbps, 8포트 언매니지드 스위치는 시중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GS108X는 최대 10G 속도까지 지원하는 업링크 전용 SFP+ 단자를 추가해 차별화를 선택했다. 기본 대역폭은 여전히 1Gbps지만 향후 네트워크를 10Gbps로 교체시에도 활용할 수 있고 보급형 제품 대비 보증 기간이 길어 장기간 유지보수에 유리하다.

2024.04.01 14:41권봉석

요기요 무료배달 요기패스X, 월 구독료 한시 인하..."2천900원”

배달앱 요기요가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기존 가격에서 인하한 행사 금액 2천900원으로 한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요기패스X의 배달비 무료 혜택에 모든 '가게쿠폰(음식할인)'이 중복 적용 되면서 주문 당 총 평균 4천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4월1일부터 소비자가 '요기패스X'에 가입하면 월 2천900원 행사 가격으로 앱 내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서 최소 주문 금액 1만7천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요기패스X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들도 4월 정기 결제부터는 2천원 할인된 금액에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요기패스X 구독비 인하 후, 출시 대비 가입자 수는 2배 증가했고, 평균 주문 수도 일반 고객 대비 3배나 늘어났다. 아울러 요기패스X의 경우 고객의 할인 배달 요금을 요기요가 부담하기 때문에 가게 사장님의 추가 부담 금액이 없어 가게 사장님에게도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요기요는 이번 구독비 행사를 시작으로 고객과 가게 사장님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스킴 적용을 도입할 계획이다. 요기요 김빛나 멤버십 프로그램 실장은 ""배달앱 이용 현황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1.1회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구독비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업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가게 사장님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는 요기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9 15:04백봉삼

[유미's 픽] 'GPT-5' 곧 나오는데...기대 못 미친 토종 AI '비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가 기대 이하의 성과로 시장의 실망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픈AI가 이르면 올 여름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차세대 초거대언어모델(LLM) GPT-5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부에서도 초조해 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8월 24일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한국판 챗GPT를 지향한 '클로바X'도 선보였다. 공개 한 달 후 오픈 버전을 선보여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으나, 업계의 반응은 지금도 뜨뜻미지근 하다. 이는 하이퍼클로바X가 GPT-4 성능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 국내 오픈소스 LLM 연구팀 '해례'가 지난달 공개한 한국판 AI 성능평가 'KMMLU'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오픈AI의 'GPT-3.5 터보'와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보다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GPT-4보다는 낮았다. 이 탓에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생성형 AI 사용량 순위'에서도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X'와 '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위는 오픈AI의 '챗GPT', 2위는 구글 '제미나이', 3위는 미국 스타트업 '캐릭터닷AI(서비스명 동일)'가 차지했다. 국내 스타트업 라이너(서비스명 동일)는 4위에 올랐는데, 순위 상위권에 들어간 유일한 한국 서비스여서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어 성능이 앞서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용자를 확대하면 자칫 운영 비용만 커질 수 있다"며 "LLM 사이즈를 키울수록 더 많은 메모리와 강력한 프로세싱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자금력이 부족한 네이버클라우드의 고민 거리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어에 최적화한 생성형 AI라는 점만 앞세우는 것이 과연 경쟁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GPT-5가 나오면 소비자들이 국내 AI 서비스 자체를 외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로바X'의 성능은 GPT-3.5에 비해 확실히 뛰어날 뿐 아니라 GPT-4.0과 비교해도 특정 영역에선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최근 각 국가별로 자체 LLM 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빅테크들과 달리 커스터마이즈된 서비스를 앞세워 니치 마켓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다음 먹거리로 AI를 점찍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차세대 LLM '코GPT 2.0' 공개도 예고했으나 지금도 감감무소식이다. 이르면 4~5월쯤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코GPT 2.0 성능이 GPT-4는 물론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보다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기대감은 낮다. 앞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8월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코GPT 2.0은 올해(2023년) 10월 이후 나올 것"이라고 구체적인 공개 시점을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는 결국 지난해 연내 코GPT 2.0을 공개하지 못했다. 이에 카카오는 LLM 공개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카카오톡 등 자사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최적화해 적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AI 모델 공개를 앞두고 카카오브레인 직원들과 내부 미팅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면 해외에선 GPT-4를 넘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최근 인간의 평균 IQ(지능지수) 100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는 '클로드3'를 공개했다. IT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클로드3는 데이터분석가 맥심 로트가 진행한 IQ 테스트에서 인간 평균치인 100을 넘어 GPT-4(85), 제미나이(77.5)를 앞섰다. 제품군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난 '클로드3 오퍼스(Opus)'는 대학 학부 수준의 지식, 대학원 수준의 추론, 기본 수학 등 여러 테스트에서 경쟁사 AI 모델들을 압도했다. 프랑스 회사 미스트랄은 지난달 말 오픈AI GPT-4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겨냥한 신형 LLM인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를 공개했다. 일부 추론 작업은 제미나이 울트라, GPT-4와 맞먹는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오픈AI도 GPT-5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GPT-5는 미국 모의 변호사시험,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에서 사람 이상의 능력을 보인 GPT-4를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텍스트뿐 아니라 시청각을 활용해 사용자와 소통하며 이미지·영상까지 생성해 내는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을 활용한 학습) AI'의 형태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에서 선보이려는 토종 AI가 시장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을 두고 자본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가 지난해 발표한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은 2013∼2022년 AI 민간 투자액이 56억 달러(약 7조5천320억원)로 세계 9위에 그쳤다. 1위 미국의 1천489억 달러(약 200조2천705억원)와 약 44배 차이가 난다. 글로벌 AI 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특히 앤트로픽은 최근 아마존으로부터 27억5천만 달러(약 3조7천억원)를 추가로 투자 받았다. 지난해 9월 단행한 12억5천만 달러의 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받은 총 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4천억원)로 늘어났다. 앤트로픽이 지난 1년간 구글, LG, SK텔레콤 등을 포함해 여러 기업에서 끌어온 투자금은 총 73억 달러(약 9조8천600억원)에 달한다. 오픈AI는 MS로부터 140억 달러(약 18조8천300억원)를 투자 받았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AGI 개발을 위해 1천억 달러(약 134조5천억원)의 자금을 더 조달해오겠다고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AI 개발 경쟁은 이제 자본력 싸움이 됐다"며 "네이버도 잘하고 있지만 토종 AI 업체들은 절대적인 투자 액수에서 밀리는 만큼 글로벌 업체들의 기술력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토종 AI 업체들이 앞으로 글로벌 빅테크가 선점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이 아닌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시장에선 네이버가 향후 하이퍼클로바X와 기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검색, 커머스 사업에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 등 기업형 서비스는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AI 시장을 장악한다면 네이버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고려해 성장과 수익 확대는 담보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3.29 09:13장유미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출시 전 막바지 준비 한창

퀄컴이 올 하반기부터 시장에 투입할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CPU나 GPU 등 설계가 이미 끝난 상황에서 강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현재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크롬 브라우저를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하는 한편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용 앱 개발자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AI 연산을 가속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 역시 윈도11 내장 AI 기능 '코파일럿'(Copilot) 단독 구동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실상 표준' 크롬 브라우저, 스냅드래곤에 최적화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대신 웹브라우저 기반 인터넷 환경에서 작동한다. 때문에 웹브라우저 최적화나 성능 향상은 체감 속도 향상으로 이어진다. 퀄컴과 구글이 최근 전세계 65% 이상 점유율을 확보(스탯카운터 올 2월 기준)한 크롬 브라우저를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금까지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에서 구동되는 크롬은 Arm용으로 개발되지 않은 인텔·AMD 등 기존 x86 프로세서용 파일을 그대로 썼다. 실행하는 과정에서 명령어 변환 과정을 거치며 불필요한 지연 시간이 발생했다. 반면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크롬 브라우저는 Arm용 명령어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지연 없이 더 빠르게 실행된다. 웹엑스퍼트(WebXPrt) 4 등 웹브라우저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성능 향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 윈도11 코파일럿 단독 실행 기준도 충족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11 내장 코파일럿 기능을 클라우드 접속 없이 온전히 PC 상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준비중이다. 단 이런 계획 실현에는 NPU 성능 향상이 필요하다. 특히 전원에 연결된 데스크톱PC 대비 배터리 용량에 제약을 받는 노트북 환경에서는 CPU나 GPU보다 배터리를 적게 쓰는 NPU 활용이 필요하다. 주요 PC 제조사 등 관련 업체는 코파일럿 구동에 필요한 NPU 연산 성능을 최소 40 TOPS(초당 1조 번 연산) 수준으로 본다. 그러나 3월 현재 이를 만족하는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유일하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헥사곤 NPU는 45 TOPS로 초당 최대 45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는 CPU와 GPU, NPU를 모두 결합해 34 TOPS를 처리 가능하다. ■ "현재 AI PC는 마케팅 활동에 불과" 현재 기준대로라면 코파일럿 단독 구동이 가능한 기기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AMD 모두 올 하반기 출시할 프로세서 신제품의 NPU 성능 향상을 공언했지만 실 제품 공급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이미 퀄컴은 2월 말 MWC24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시제품으로 생성 AI와 LLM(거대언어모델) 시연을 마친 상태다. 과거 스냅드래곤 8cx 출시 당시와 달리 퀄컴이 PC에 대해 내놓는 메시지도 강경해졌다. 인텔과 AMD 등이 주장하는 'AI PC'가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돈 맥과이어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소비자들은 AI PC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으며, 업계 용어로 사실상 이 표현 자체가 일종의 마케팅 활동”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4.03.28 16:18권봉석

10주년 기념 애플워치, 언제·어떻게 바뀌나

애플이 2014년 9월 첫 선을 보인 애플워치가 공개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이 선보일 10주년 기념 애플워치에 대한 전망 기사를 보도했다. ■ 새 디자인 애플은 '애플워치X'(가명)로 불릴 수 있는 새 애플워치 디자인을 개발 중이다. 작년 말 블룸버그 통신은 10주년 기념 애플워치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개편”이라고 밝히며, 최소 1개 모델이 업데이트 된 새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롭게 적용될 디자인은 더 얇아지고 새로워진 마그네틱 밴드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애플워치 밴드가 새 애플워치의 디자인과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혈압 측정 애플은 오래 전부터 애플워치에 혈압 측정 기능을 추가하려고 노력해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드디어 혈압 센서를 애플워치에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확한 수축기·이완기 값을 표시하지 않고 애플워치의 체온 측정 기능과 유사하게 시간 경과에 따른 혈압 추세를 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혈압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으면 변화를 알리는 알림을 받게 되며, 혈압이 급등했을 때 사용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록하도록 요청하게 된다. 애플은 정확한 혈압 수치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지만 적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수면 무호흡증 감지 차기 애플워치에 추가되는 또 다른 건강 기능은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다. 올해 출시될 이 기능은 사용자의 수면과 호흡을 모니터링하여 해당 질환이 있는지 예측하며, 다른 기능과 유사하게 사용자에게 문제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추가 진단을 위해 의사에게 가도록 제안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현재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하려면 약 하룻밤 동안 수면을 측정해야 하는데 애플워치가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획기적인 진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 요약 새 디자인을 갖춘 10주년 기념 애플워치X가 올해 출시될 지 내년에 출시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애플워치는 2014년 9월 처음 발표됐지만 2015년 4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10주년'이 올해인지 내년인지 해석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하지만, 혈압 측정 기능과 수면 무호흡증 기능은 애플워치X 출시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출시될 애플워치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애플은 현재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능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애플은 실리콘 포토닉스 칩을 사용해 피부 아래에 레이저 빛을 비추어 체내 포도당 농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혈당 측정은 실제 혈당 수치를 제공하는 대신 사용자의 혈당 추세를 측정하고 당뇨병 전 단계에 대해 경고하는 방식으로 혈압 측정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혈당 측정 기능은 "최소 몇 년 간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4.03.28 14:25이정현

X 프리미엄 사용자에 AI챗봇 제공…일론 머스크 속내는

일론 머스크 X(옛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이번 주부터 X 프리미엄 사용자에게 제공키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이번 주 모든 X 프리미엄 사용자에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알렸다. 그는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 대신 이번 주 후반에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른 AI챗봇과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선 점차 줄어드는 X의 구독자 수를 증가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X 사용량은 2월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사용자는 광고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센서타워는 2022년 10월부터 X의 미국 상위 100개 광고주 중 75명이 더 이상 플랫폼에 광고 예산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AI챗봇 그록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면 인스타그램의 스레드 등 다른 경쟁 플랫폼으로의 추가적인 이탈을 잠재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의 AI전문 기업 xAI에서 개발한 그록은 챗GPT 같은 AI 챗봇이다. 지난 17일 그록의 언어모델인 그록-1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그록-1은 3천140억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가장 큰 규모의 오픈소스 언어모델이다.

2024.03.27 10:12남혁우

中 비보, 'X 폴드3' 발표…반고체 배터리 첫 장착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가 'X폴드3'를 발표하면서 업계 최초로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보에 따르면 배터리의 음극 소재로 업계 최고 수준의 2세대 실리콘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780Wh/L다. 이전의 흑연 배터리 대비 15.4%가 높아진 것이다. 배터리 소재 자체에서 비롯하는 저온 배터리 수명 문제를 해결했다고도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비보와 배터리 기업 ATL이 공동으로 설립한 '블루오션 배터리 혁신 연구 실험실'에서 개발한 것이다. 비보에 따르면 비보 X 폴드 3에 탑재된 5500mAh 용량의 이 배터리는 돌비 영상을 12시간 57분 재생할 수 있고, 12시간 21분 간 텐센트 회의를 할 수 있으며, 이틀에 한번 충전하면 된다. 영하 20도에서 5시간 32분 동안 연속 영상을 녹화할 수도 있다. 이날 비보는 발표회에서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경우 텐센트 회의 시간이 10시간 3분에 그친다고 비교했다. 비보는 이날 이른바 '블루볼트(BlueVolt) 시스템'을 통해 획기적인 시스템 전력 소모 최적화를 이뤘다고도 소개했다. 비보 X 폴드 3는 이날 업계 최경량 가로형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도 강조됐다. 비보가 공개한 비보 X 폴드 3의 중량은 219g이다. 전작의 중량은 270g 이였다. 비보는 비보 X 폴드 3가 '고강도 단조 프레임'과 '일체형 베어링 구조'를 갖췄으며 TUV 라인란트의 50만 회 폴딩 인증도 통과했다고 부연했다.

2024.03.27 07:17유효정

"네이버 혁신 죽은 것 같다"…최수연 "뼈 아픈 조언 새기겠다"

“네이버에서 혁신이 죽은 것 같다는 말은 대표인 저에게 해주시는 뼈아픈 말씀으로 새기겠다. 올해 다양한 자리에서 사업·서비스·실적으로 우리가 치열하게 계획하고 있고, 이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다. 부족하겠지만 지켜봐 달라.” (최수연 네이버 대표)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진행된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쓴소리가 이어지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성과로서 입증하겠다고 주주들을 달랬다. 이날 주총 질의응답 시간 한 주주는 “네이버 주가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네이버에서 혁신은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혁신이 필요한데, 여기서도 자화자찬식 말밖에 없다. 네이버가 초창기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지식인이라는 혁신이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유튜브에 잠식당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최 대표는 “여기에 있는 모든 주주들이 주가에 대한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 잘 인지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사의 모든 전략, 서비스는 실적으로 시장 응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급변하는 AI 시대·커머스 경쟁 환경에서 네이버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시장의 질문이 끊임 없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최 대표는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우려도 있고, 그때마다 실망스러운 주가를 보여주기도 했다”면서도 “그때마다 우리의 검색 기술력과 경쟁력, 서비스 노하우 등 임직원 노력으로 잘 헤쳐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최 대표는 “유튜브가 등장했을 당시 네이버로서는 한정된 인력과 기술력, 자본으로 상거래를 해야할지, 아니면 엔터테인먼트 중심 동영상 서비스를 해야할지 전략적 판단을 했고, 결국 커머스를 선택해 지금까지 커머스 분야에서 사업적 성장과 중소상공인(SME) 생태계를 잘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클립, 치지직 서비스도 유튜브와의 경쟁 속에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고민에 대한 답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올해 이 부분에 더 사활을 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클로바X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치 못한다는 지적과, 네이버웹툰 미국 상장으로 모기업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주주는 “클로바X를 통해 간단한 지역 날씨를 물어봤는데, 답을 못하더라”며 “단순한 질문도 대답 못하는 클로바X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만큼은 따라잡기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전략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최 대표는 “기술, 검색 회사로서 늘 고민하고 있고, 전략 구상 위해 노력 중”이라며 “클로바X의 경우 최신성이 잘 반영되지 않은 문제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AI 기반 코파일럿 등 대화형 서비스의 공통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클로바X가 오히려 가장 최신 정보를 학습시켰기 때문에, 학습된 지식을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최신성 있는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말씀주신대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맞다. AI 모델의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과 같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서비스는 아직 없고, 우리도 아직은 도전 중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최 대표는 “PC 통합 검색에서 큐:를 적용해 일부 쿼리를 노출하고 있고, 올해는 적용 범위를 더 확장시켜서 실험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검색 서비스 이용에서 네이버가 적어도 국내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네이버웹툰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모기업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주주 질문에는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반드시 그렇지 않다. 어떤 경우에는 모회사 주주들이 누리지 못한 가치가 발휘되는 경우가 있고, 이번 웹툰 상장이 대표적 사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 김 CFO는 “네이버 주가에 웹툰의 가치가 온전히 반영돼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웹툰과 같은 전체 매출에 있어 작은 비중으로 구성되고 적자를 보는 사업부는 특히 네이버 주가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김 CFO는 “미국에서 상장했을 때 훨씬 더 마케팅 브랜딩 효과, 인지도 면에서 할리우드 제작사와 협력을 하는 데 있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던 가치가 창출된다는 믿음 하에 상장을 검토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한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최수연 대표가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알리익스프레스가 파격적인 자본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침투하는 것에 대해 우리도 파급효과와 동향을 보고 있고,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고 부서의 경우 알리, 테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직구 시장이 열려 해외 파트너와 광고 사업 등 형태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위기이자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2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변재상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무엘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무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2024.03.26 16:51최다래

컴투스홀딩스 X-PLANET, '후뢰시맨' 팬미팅 지하철 광고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이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이하 후뢰시맨)' 국내 출시 35주년을 맞아 주연 배우들과의 팬미팅 기념 지하철 광고를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하철 광고 캠페인은 최초로 열리는 '후뢰시맨' 한국 팬미팅을 기념하기 위한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팬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약 한 달 간 X-PLANET에서 '슈퍼 우주검 NFT' 판매가 진행됐으며, 수익금 전액이 지하철 광고에 사용됐다. 이번 광고는 4월 20일까지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 게시된다. 광고 도안 제작에는 후뢰시맨 팬 '방구석닌자'가 참여했다. 팬들은 배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메모지에 작성해 광고에 부착할 수도 있다. 추후 후뢰시맨 배우들도 현장에 직접 방문해 국내 팬들이 준비한 광고 선물에 화답할 예정이다. 지하철 광고 인증 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면, 공유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 중 30명에게는 팬미팅 행사 당일에 특별한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후뢰시맨 팬미팅은 4월 20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리며, 대원미디어와 협력해 진행된다. '레드 후뢰시' 역의 타루미 토타, '레이 네펠' 하기와라 사요코 등 주연 배우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후뢰시맨' 공식 주제곡을 비롯해 미출시된 사운드트랙도 공개될 예정이며, 수집품 전시회, 현장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X-PLANET은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거래 시스템이 강점인 NFT 마켓플레이스로 아트, 게임, K-POP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해 전 세계 웹3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 단체와 협업하며 수준 높은 NFT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03.26 15:38강한결

애플, 알리바바와도 접촉...바이두 AI, 'iOS18' 등 탑재

중국 바이두도 애플 기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25일 바이두의 한 내부 관계자는 중국 언론 스다이저우바오와 인터뷰에서 "바이두가 애플이 올해 발표할 아이폰 16, 맥 OS, iOS18에 AI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앞서 AI 기능을 위해 바이두 외에도 알리바바, 그리고 또 다른 중국 초거대 모델 기업과 협의를 했다. 최종적으로 바이두가 결정됐으며, 애플이 과금을 위해 API 인터페이스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등 기기에 중국산 초거대 AI 모델 기능을 활용키로 했다. 바이두는 애플 이외에 앞서 삼성전자, 아너 등과 협력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갤럭시 AI에 바이두의 어니봇 기능을 통합해 통화 및 번역, 지능형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한다. 중국 기술 분석가 랑팅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바이두에 있어 애플과의 협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일"이라며 "널리 사용되는 단말기로서 애플 제품은 어니봇의 초거대 모델이 사용자에게 더 빠르게 침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사람들의 접근이 대규모로 증가하면서 모델 추론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바이두의 어니봇(ERNIE Bot)은 내달 버전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으며 텍스트 범위가 현재의 2만8천 단어 수준에서 200~500만 단어까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6 07:01유효정

X-PLANET 리브랜딩 1주년 기념 NFT 에어드랍 이벤트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의 리브랜딩 1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X-PLANET은 지난해 3월, 리브랜딩을 실시한 바 있다. '탐험(Explore)'과 '놀이(Play)'가 결합된 새로운 행성(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으며, XPLA 블록체인 메인넷과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특히 '지구방위대 후뢰시맨'과 '붕어빵 타이쿤' IP를 활용한 '붕어빵 유니버스' 등을 히트시키며 2023년 11월 기준 국내 NFT 마켓플레이스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X-PLANET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NFT 에어드랍 이벤트가 열린다. 3월 21일과 4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오후 6시에 '행운의 별' NFT 365개가 선착순으로 발행되며, 행운 번호 당첨 시 특별한 혜택을 준다. 해당 NFT를 보유한 홀더는 4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붕어빵 유니버스 '붕렛' 이벤트에서 포인트를 2배로 받을 수 있다. 또한, NFT 첫 구매 유저를 위한 이벤트와 X-PLANET 디스코드 채널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밖에 1주년 이벤트와 붕어빵 유니버스 공모전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본부장은 “리브랜딩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보내주신 이용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X-PLANET은 XPLA 생태계의 대표 마켓플레이스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자, 새로운 가치와 재미를 추구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X-PLANET은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거래 시스템이 강점인 NFT 마켓플레이스로 아트, 게임, K-POP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해 전 세계 웹3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 단체와 협업하며 수준 높은 NFT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03.21 15:04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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