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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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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에이전틱 OS 사업 영토 넓힌다…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진출

한컴이 에이전틱 OS 적용 영역을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로 넓히기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컴은 토펙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에이전틱 O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실제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문서 작성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개념검증(PoC)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목표다. 이번 실증은 발주처가 제시한 과업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엔지니어링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 에이전트가 사내 기술자료와 수행 경험을 반영해 문서 주요 항목의 초안을 작성하는 구조로, 한글의 도형 기능을 활용한 도식 작성과 발주처별 서식·분량 조정까지 지원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은 문서 기술과 에이전틱 OS를 결합해 전문적인 내용과 세밀한 편집이 필요한 엔지니어링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양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본사업 전환과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한컴은 BGF그룹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남양유업과 에이전틱 OS 실증 협력을 추진하며 기업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엔지니어링 특화 AI 에이전트 모델을 확보하고 유사한 업무 수요를 가진 건축·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목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우리 문서 기술과 에이전틱 OS를 결합해 산업 현장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산업별 특화 모델을 고도화하고 기업 AX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4:12한정호 기자

AI 모델 안에 보안 OS 심었다…비드래프트, 정보 유출 차단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려는 행동을 차단하고 이상 상황에서는 작동을 멈추는 보안 기술이 등장했다. 기존처럼 AI 바깥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대신 모델 내부에 보안 기능을 구현한 방식이다. AI 기업 비드래프트는 AI 모델 가중치 안에서 작동하는 보안 운영체제(OS) '비커널'을 개발하고 공개 시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정보 유출 차단부터 개인정보 보호, 이상 행동 감지와 실행 기록 관리까지 모델 내부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가중치는 AI가 학습한 결과를 저장하는 수치 데이터다. 일반적으로 AI 보안은 모델 외부에서 입력과 출력, 시스템 접근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비드래프트는 보안 기능을 가중치와 결합해 모델을 다른 서버로 옮기더라도 통제 장치를 함께 유지하는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커널은 AI 에이전트가 실행하려는 작업을 미리 정한 보안 규칙에 따라 검사한다. 승인받지 않은 외부 전송은 차단하고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는 외부로 전달하기 전에 가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킬스위치'를 통해 AI 실행을 중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멈춘 시스템을 다시 작동시키려면 운영자가 서명한 인증키가 필요하다. AI가 어떤 작업을 시도했고 허용 또는 차단됐는지도 기록한다. 각 기록을 암호화 기술인 해시로 연결해 이전 내용을 수정하면 검증 과정에서 변경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드래프트는 자체 시험에서 정보 유출 차단 성능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개 AI 모델 4종을 대상으로 모의 도구와 가짜 데이터를 활용해 661회 시험한 결과 승인되지 않은 외부 전송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수치는 회사 내부 시험 결과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격에 동일한 수준으로 대응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기술 구현에는 AI 모델 내부에 연산과 메모리 기능을 수행하는 회로를 구성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비드래프트는 자체 270억 매개변수급 모델과 구글 젬마, 알리바바 큐원 등 여러 모델 계열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300자리 숫자 두 개를 곱해 600자리 결과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실험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러한 연산 기술을 바탕으로 보안 규칙 판정과 실행 기록 관리 기능을 모델 내부에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일반 이용자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데모도 공개했다.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마련한 '비커널 데스크톱'에서는 윈도 운영체제와 유사한 화면에서 킬스위치와 정보 유출 차단, 개인정보 가림 처리, 감사 기록 검증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다만 공개된 데모는 보안 OS가 앞서 생성한 응답을 기록해 재생하는 방식이다. 실제 AI 모델이 매번 실시간으로 보안 작업을 수행하는 구조를 그대로 검증하는 환경은 아니다. 비드래프트는 이 기술을 국내 AI 기본법과 유럽연합(EU) 인공지능법(AI Act) 등 규제 대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U AI Act는 고위험 AI 시스템에 작동 기록을 자동으로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요구한다. 다만 감사 기록 기능을 갖췄다는 사실만으로 관련 규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볼 수는 없다. 비드래프트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하는 국가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 AI 모델 안전성 진단과 평가를 맡고 있으며, 비커널을 기업용 AI 에이전트의 보안 관리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기업이 AI를 믿고 쓰려면 막는 것, 기록하는 것, 멈추는 것이 한곳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그 자리가 모델 안이어야 가중치를 옮겨도 보안이 함께 간다"고 말했다.

2026.11.03 14:49김동원 기자

"LG 스마트 TV로 조선왕실 문화 감상해 보세요"

LG전자가 스마트TV 아트 콘텐츠 서비스인 'LG 갤러리 플러스'를 통해 조선왕실 문화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조선시대 궁궐과 왕실회화, 도자기 등을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한 'K-헤리티지 컬렉션: 시즌1 조선왕실 시리즈' 21점을 갤러리 플러스에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용자는 경복궁 근정전 내부를 다룬 미디어아트 영상과 일월오봉도, 백자 달항아리 등 다양한 왕실 문화유산을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디지털트윈 기업 위프코, 융합 콘텐츠 제작사 헤리티지랩, 아트테크사 엘팩토리가 협업해 제작·기획·유통을 맡았다. LG전자는 국내외 유명 미술관 및 아트 플랫폼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비롯해 여러 기관과 손잡고 5000개 이상의 아트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조병하 LG전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부 웹O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고객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0:03진운용 기자

"나만의 에이전트 데리고 출근하는 시대 온다"

“앞으로는 AI 에이전트 네이티브 시대가 올 겁니다. 직원들은 일을 잘하기 위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훈련시킨 자신의 에이전트를 데리고 출근하게 됩니다. 이제 질문은 (AI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로 바뀌어야 합니다.” 백승아 휴먼컨설팅그룹(HCG) 최고제품책임자(CPO)는 28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그라운드 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에이전트가 보편화된 미래를 짚었다. 그라운드 원은 HR 리더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마주하는 질문과 AI를 조직에 적용하고 신뢰하는 방법, 사람과 AI의 역할을 어떻게 재설계할지를 다루는 HCG의 AI 컨퍼런스다. 백 CPO는 이 같은 시대가 오면 일터는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에는 직원들에게 나갔던 공지가 AI 에이전트에게 먼저 발송되고, HR의 개인화가 시작된다고 봤다. 이후에는 직원들의 AI 에이전트가 업무 AI에게 일을 시키거나 협업하고, 성격이 생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 CPO는 이를 '페르소나'라고 부르며 “직원이 다루는 일, 반복되는 판단과 근거 등 사람이 떠나도 그 자리의 (일하는) 방식은 거기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디바이스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직원들이 각자의 디바이스를 가지고 출근하게 된 것처럼, 앞으로는 직원들이 자신의 AI 에이전트를 데리고 출근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직원들이 데려온 AI 에이전트를 통제하고 같은 규칙 안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에이전트 OS'라고 부르며, 이러한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AI 에이전트의 일터 진출과 동시에, HR의 영역도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백 CPO는 “사람을 대신하고, 사람을 돕는 AI 에이전트가 과연 어디에 필요하고 어느 수준의 역량과 성능을 갖춰야 할지, 어떤 성과를 내는지 관리하는 일은 HR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8 17:33박서린 기자

인핸스, 자동차 소모품 교체부터 구매까지 AI로 연결한다

인핸스가 모빌리티 라이프 전문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자동차 커머스 자동화에 나선다. 상품 탐색과 가격 분석부터 판매·운영 업무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향후 차량 소모품 구매와 구독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인핸스는 오토앤과 'AI 네이티브 커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오토앤 자동차 커머스 사업 역량과 인핸스 AI 에이전트 운영체제 '에이전트OS', 온톨로지 기술을 결합한다. AI가 상품과 거래 정보를 이해하고 기업 운영 기준에 따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인핸스는 온톨로지 기술로 상품·가격·재고 등 분산된 데이터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한다. 이를 에이전트OS와 연결해 AI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등록과 판매 등 운영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상품 탐색과 가격·상품 정보 분석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이후 상품 등록·판매와 가격 조정, 프로모션 등으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환경과 연계한 차량 관리 서비스도 검토한다. AI가 타이어와 와이퍼, 필터 등 자동차 소모품 교체 시점을 안내하고 필요한 상품 구매나 구독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오토앤은 주요 고객사 SDV 양산 일정에 맞춰 오는 2028년까지 AI 네이티브 커머스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려면 데이터 간 관계와 운영 기준을 함께 이해해야 한다"며 "에이전트OS와 온톨로지 기술을 기반으로 오토앤 커머스 운영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상품 분석부터 운영 업무까지 실제 활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하며 SDV 환경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2:18이나연 기자

"데이터 파싱부터 AI 직원까지"…한컴, 'AI페스타26'서 AI 실무 혁신 제시

한컴이 문서 데이터 전처리부터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 1인 창업자용 인공지능(AI) 워크포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틱 AI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한컴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AI페스타26'에 참가해 AI 솔루션 4종을 선보였다. 부스는 데이터를 AI에 맞춰 정리하고 이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실행하는 순서에 맞춰 꾸려진 것이 특징으로 문서 파싱 솔루션 '한컴 데이터로더'와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 '에이전틱 OS',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을 시연했다. 데이터로더는 문서에서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뽑아내는 솔루션이다. 한컴이 내세우는 강점은 HWP 파서다. 사람이 문서를 읽는 순서대로 내용을 추출하고 제목과 소제목 단위로 라벨을 붙인다. 표가 빽빽하게 들어간 공문서 처리에서도 다른 파서보다 강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추출 결과는 JSON 파일로 제공한다. 화면에서는 HTML로 시각화해 보여주며 파싱 영역을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다. AI가 추출 결과를 얼마나 확신하는지 점수로 표기하는 기능도 갖췄다. 한컴 관계자는 "60점 이하만 보겠다고 설정하면 해당 구간만 따로 모아 사람이 더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틱 OS는 기업과 기관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기반 플랫폼이다. 대화형 응답에 그치지 않고 자료 작성이나 정보 조회 같은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를 조직 구성원이 공통 환경에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함께 전시한 '오케스트레이션 그리드'는 업무 자동화를 돕는 워크플로 제품이다. 국내 제품인 만큼 공공데이터와 네이버 등 국내 서비스 연동에 특화했다. 현장에서는 정부가 제공하는 축제 관련 데이터를 불러와 활용하는 흐름을 시연했다. 노마디안은 AI 에이전트를 캐릭터로 만들어 실제 일하는 모습을 시각화한 서비스다. 사용자는 '룸'을 만들고 그 안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배치한다. 리서처 에이전트가 경쟁사를 조사하면 마케터 에이전트가 이 자료를 받아 정리하는 방식이다. 작업 도중 에이전트가 사용자에게 다시 질문하고 입력을 받는 과정도 화면에 나타난다. 웹 검색 등 에이전트가 수행 중인 작업 상태도 캐릭터 동작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의 가장 핵심 기술은 문서 파싱"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에이전트를 실행하는 에이전틱 OS와 전체 흐름을 하나로 잇는 오케스트레이션 그리드, 1인 창업자 맞춤형 노마디안까지 구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페스타26은 8일까지 코엑스 C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216개사가 501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2026.10.06 13:16남혁우 기자

인터넷 끊긴 군함에서 AI 쓴다…마키나락스, 포항함 실증

마키나락스가 해군 함정에 인공지능(AI) 참모를 실제로 탑재하며 폐쇄망 환경에서 국방 인공지능(AI) 실증에 나섰다. 마키나락스는 해군 제1함대사령부 포항함에 '장비운용 AI 참모'를 탑재하고 실증 운용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기술개발 전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장비운용 AI 참모는 마키나락스의 AI 운영체제(OS) '런웨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함포 기술교범과 정비자료 등을 학습해 장병이 장비 운용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관련 교범과 지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외부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되는 함정의 폐쇄망 환경을 고려해 경량화된 온디바이스 AI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외부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함정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장비운용 AI 참모는 포항함에 실제 탑재된 뒤 정상 작동을 확인했으며 해군 제1함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시연도 마쳤다. 마키나락스는 실제 함정에서 실증 운용을 이어가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군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함정과 국방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도 향후 육·해·공군의 다양한 무기체계와 장비로 AI 기술 적용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포항함 시연은 실제 함정의 폐쇄망 및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AI 기술이 무기체계 운용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의 장비 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방 전력 첨단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18이나연 기자

마키나락스, '런웨이'서 AI 성능·자원·비용 한눈에 보여준다

마키나락스가 기업이 인공지능(AI)의 성능과 자원, 비용을 직접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AI 운영체제(OS)를 고도화했다. AI 운영 전반에 대한 기업의 자율적인 통제권을 높여 '기업 AI 주권'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마키나락스는 AI OS '런웨이' 2.4.0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런웨이는 데이터와 모델, 현장 시스템을 연결하고 AI 개발부터 배포와 재학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폐쇄망을 포함한 보안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이 AI의 성능과 자원, 비용을 직접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능에는 ▲토큰 사용량 통합 대시보드 ▲입력 데이터 드리프트 감지 ▲추론 요청·응답 로깅 ▲추론 성능 모니터링 ▲워크로드 파드(Pod) 단위 자원 모니터링 ▲계층별 자원 사용 통계 ▲스토리지 브라우저 업로드·다운로드 등이 추가됐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토큰 사용량 통합 대시보드'다. 대규모언어모델(LLM) 사용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토큰 사용량과 비용 관리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조직·프로젝트·모델별 토큰 소비 현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 배포 환경과 관계없이 사용량을 집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인프라가 혼재된 환경에서도 토큰 사용 현황을 통합적으로 파악해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모델의 배포 이후 성능 변화를 관측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입력 데이터 드리프트 감지'는 모델에 입력되는 데이터 분포가 학습 당시 데이터 등 기준 데이터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자동으로 비교해 변화 여부를 감지한다. 정답 데이터가 확보되기 전에도 입력 데이터의 분포 변화를 포착할 수 있어 모델 성능 저하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설정한 이상 조건에 도달하면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제공하며 추론 요청·응답 로깅과 추론 성능 모니터링을 통해 재검증이나 재학습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프라 자원에 대한 가시성도 높였다. '워크로드 파드 단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스토리지 사용량과 재시작 횟수 등을 개별 파드 단위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계층별 자원 사용 통계'에서는 워크스페이스·프로젝트·생성자·워크로드별 자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웹에서 파일을 직접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는 '스토리지 브라우저 업로드·다운로드'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AI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런웨이는 올해 초 2.0 버전을 통해 개방형 아키텍처 재편과 보안 정책 강화, 권한 기반 거버넌스 확립 등을 추진했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보험개발원 등에 적용되며 제조·국방·금융·공공 등 고보안·고규제 환경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심상우 마키나락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업데이트로 고객은 AI 도입 이후의 성능 저하 여부는 물론, 자원과 비용이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지까지 투명하게 들여다보고 문제가 생기기 전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성능·자원·비용에 대한 자율적 통제권 확보는 자사 AI를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AI 주권' 실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7:40이나연 기자

구글 "크롬OS 2034년까지 지원"

구글이 크롬북에 기본 탑재되는 운영체제인 크롬OS 지원을 오는 2034년까지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기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도 계속 지원한다. 구글은 구글북OS 기반 AI 노트북인 '구글북' 정식 출시 이후 업데이트한 기업과 교육기관용 크롬 지원 문서에서 "현재 크롬북이 지원 수명 동안 계속 업데이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학교와 기업이 이미 구축한 크롬북 기반 인프라를 단기간에 교체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글도 "기존 크롬OS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 및 교육용 업그레이드 라이선스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구글의 크롬OS 자동 업데이트 정책에 따르면 크롬북을 비롯한 크롬박스와 크롬베이스 등 크롬OS 기기는 원칙적으로 플랫폼 출시일을 기준으로 10년간 자동 업데이트를 제공받는다. 또 실제 지원 종료 시점은 기기에 따라 다르다. 일부 구형 제품은 이미 지원이 끝났거나 오는 2030년에 지원이 끝나는 반면 최근 출시된 일부 제품은 2034년 이후까지 자동 업데이트가 지원된다. 구글은 특히 현재 판매되는 기기 가운데 10년의 지원 수명이 2034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제품에 대해서는 구글북OS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품과 하드웨어 요구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6.09.29 10:48권봉석 기자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무료 영화나 웹툰 등을 볼 수 있다는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클릭하자 갑자기 요란한 경고음이 들린다. 이어 "당신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고객센터에 전화해 치료하라"는 안내문이 화면 가득 깜빡인다. 과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기승을 부렸던 '고객지원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이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PC인데도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감염, 시스템 오류를 알리는 허위 경고를 띄운 뒤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걸게 했다. 상담원을 가장한 범죄자의 지시에 따르는 순간 개인정보 유출, 상품권 핀번호 갈취 등 피해를 입는다. 구글은 작년 크롬에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고객지원 사기를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보완책을 내놨다. 하지만 공격자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이용자가 스스로 검색한 PC 문제 해결법을 악성코드 감염 경로로 만드는 공격 기법이 등장했다. 저장공간 정리하려 실행한 명령어, 악성코드 초대장이었다 미국 보안업체 헌트리스는 이달 초순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AI 서비스와 검색엔진을 악용한 공격 사례를 소개했다. 헌트리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 맥 이용자는 저장공간을 비우는 방법을 찾기 위해 구글을 뒤졌다. 검색 결과 중 가장 위에는 챗GPT와 그록의 공유 대화가 등장했다. 내용 역시 그럴듯했다.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했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명령어도 소개했다. 이용자는 챗GPT 대화를 클릭해 안내를 읽고 명령어를 실행했다. 하지만 이 명령어를 실행하자 비밀번호와 웹사이트 인증 정보 등을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설치됐다. AI 대화까지 악성코드 통로로 악용 공격자는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명령어가 포함된 AI 대화를 만든 뒤 챗GPT와 그록의 공유 기능을 활용했다. 이후 검색엔진최적화(SEO) 기법을 활용해 '맥 저장공간 확보' 같은 문제 해결과 관련있는 검색어에서 해당 대화가 상위에 노출되도록 만들었다. 이제는 피싱 메일이나 수상한 파일을 직접 보내는 대신, 실제 AI 서비스의 기능을 이용해 악성 콘텐츠를 올리고 검색 결과를 오염시키는 새로운 공격 방법까지 등장한 것이다. 헌트리스는 이 공격이 구글 검색 결과 상위 노출에 대한 신뢰와 챗GPT·그록 브랜드에 대한 신뢰, 실제 서비스와 동일한 화면에 대한 신뢰를 동시에 악용했다고 분석했다. "사람인지 증명하려면 명령어를 입력하세요" 국내 보안업체인 SK쉴더스도 지난 9월 10일 "진짜 사람 여부를 가리는 '캡차(CAPTCHA)'나 운영체제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오류 해결 화면처럼 보이는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명령어를 실행하게 만드는 공격이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에 따르면 공격자는 "당신이 사람인지 증명하려면 아래 명령어를 실행하라", "오류를 해결하려면 윈도 키와 R 키를 누르고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로 이용자를 속인다. 윈도 파워셸이나 '실행' 대화상자, 혹은 맥OS에 내장된 '터미널'에 이 명령어를 붙여넣고 실행하면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가져와 설치한다. 헌트리스가 소개한 AI 검색을 악용한 사례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용자를 속여 명령어를 직접 실행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닮았다. AI로 찾은 PC 문제 해결법, 무조건 신뢰는 금물 AI 검색 기능은 전화 통화가 불가능한 심야나 주말에, 혹은 당장 도움을 받을 사람이 떠오르지 않을 때 간편하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어 유용하다. 그러나 AI 서비스나 검색으로 알게 된 뜻 모를 복잡한 명렁어를 무조건 실행해서는 안된다. 공격자가 원하는 대로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외부 URL에 접속하고, 보안 기능을 끄거나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는 위험한 함정일 수 있다. SK쉴더스는 "정상적인 캡차는 마우스 클릭 대신 명령어 입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그 웹사이트를 닫으라"고 조언했다.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됐다고 해서 무조건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일도 위험하다.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는 반드시 공식 사이트에서 받아야 하며 웹사이트 주소가 정상적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026.09.25 15:30권봉석 기자

인핸스, 대기업 고객사서 전략 투자…512억 시리즈 C 유치

인핸스가 대기업 고객사의 계열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인핸스는 512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사 이래 유치한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로, 누적 투자금은 810억원이 됐다. 시리즈 C는 기존 주주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신규 투자자로 합류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으로 이끌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L&S벤처캐피탈, AOA캐피탈파트너스, KT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 기존 주주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는 포스코기술투자, LG CNS, 롯데벤처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포스코·LG·롯데 그룹 계열사들이 인핸스 솔루션을 업무에 도입해 운영 중인 가운데 고객사 그룹 계열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첫 사례다. 인핸스는 기업 내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와 업무 규칙을 온톨로지로 구조화하고 AI 에이전트가 이를 바탕으로 판단과 실행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에이전트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있다. SAP를 비롯한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시스템과 연결해 단순 조회·분석을 넘어 업무 수행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인핸스는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AI 솔루션을 구축·운영하며 확보한 고객 레퍼런스와 데이터·업무 연결 기술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웹사이트와 소프트웨어를 사람처럼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는 행동형 AI 에이전트 'ACT-2'는 지난 8월 공개된 온라인-마인드2웹 평가에서 자동 평가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인핸스는 투자금을 에이전트 OS의 데이터·프로세스·실행 인프라 고도화에 활용한다. 제조·금융·유통·공공 등 산업별 업무 규칙과 데이터 구조를 담은 '인더스트리 팩'을 개발하고 컴퓨터 사용 기술을 에이전트 OS 전반으로 확대하는 한편, 보안·거버넌스와 해외 사업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소버린 AI의 핵심은 모델뿐 아니라 기업과 국가가 자신의 데이터와 AI의 판단·실행을 직접 운영하고 통제할 수 있는 OS에 있다"며 "제조·금융·유통 현장부터 공공의 핵심 업무까지 쌓은 고객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정부가 선택하는 AI 네이티브 OS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7:02이나연 기자

한컴, 세계 최초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 출시

한컴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원처럼 채용하고 팀 단위로 운영할 수 있는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Nomadian)'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업무 환경을 구현한 서비스로, 미국 1인 창업가와 소규모 사업자를 핵심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한컴은 14일 노마디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노마디안은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며, 오는 12월 미국 시장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27년 정식 상용화할 예정이다. 노마디안의 핵심은 AI 에이전트를 단순 도구가 아닌 '직원' 개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데이터 분석, 콘텐츠 마케팅, 이메일 마케팅 등 필요한 직무를 선택해 AI 에이전트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직접 에이전트를 제작해 업무에 투입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업무 목표를 입력하면 플랫폼이 이를 세부 작업으로 분할한 뒤 각 에이전트에게 역할을 배정하고 결과를 취합한다. 특히 업무 진행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3차원 가상 사무실 '룸(Room)' 기능을 적용했다. AI 에이전트들은 가상 공간 내 캐릭터 형태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고, 사용자는 각 에이전트의 업무 현황과 결과물 전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결과만 제공하는 기존 대화형 AI와 달리 업무 수행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중요 의사결정에 대한 통제 장치도 마련했다. 이메일 발송이나 전자서명 등 되돌릴 수 없는 작업은 사용자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실행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콘텐츠 제작과 고객 안내 메일 작성을 AI 팀에 맡기면, 최종 결과물을 검토한 뒤 승인만 하면 실제 업무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노마디안은 한컴이 개발한 에이전틱 OS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에이전틱 OS는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생성·관리·통제하는 플랫폼으로, 상위 에이전트가 하위 에이전트에 업무를 분배하고 결과를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승인 기반 실행 체계와 권한 관리 기능을 통해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통제성과 보안성을 지원한다. 한컴은 그동안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전환(AX) 사업 경험을 노마디안 개발에 반영했다. 현재 남양유업 등 여러 기업과 에이전틱 OS 기반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BGF그룹 AI 지식검색 시스템 구축,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한국서부발전 AI 문서작성 시스템, 한국수력원자력 생성형 AI 플랫폼 연계 사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한컴이 미국 시장을 우선 공략하는 배경에는 빠르게 증가하는 1인 사업자 시장이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 내 무고용 사업체는 약 3천40만 개에 달한다. 또한 스타트업 지분관리 플랫폼 카르타 집계 결과 신규 스타트업 가운데 1인 창업 비중은 2019년 23.7%에서 올해 상반기 36.3%로 확대됐다. AI 활용도는 높아졌지만 실제 업무 자동화 수준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도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소기업 대상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6%가 AI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핵심 업무에 AI를 완전히 적용했다고 답한 비율은 14%에 그쳤다. 적절한 도구 선택의 어려움과 전문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컴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현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가격 정책과 유통 전략, 규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과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노마디안은 단순한 AI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AI 직원과 팀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문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자체 에이전틱 OS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워크포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5:46남혁우 기자

애플, 오는 14일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 27' 정식 출시

애플이 6월 WWDC에서 공개한 아이폰용 새 운영체제 'iOS 27'을 오는 14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iOS 27과 워치OS 27, 맥OS 골든 게이트 등에 한층 강화된 시리 AI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적용했다. 지난 7월 말 공개된 iOS 26.6에는 이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스팟라이트 검색 색인 작업을 미리 진행할 수 있는 코드가 포함됐다. 애플은 9일 개발자 대상으로 iOS 27 최종 빌드인 '릴리스 후보(RC)'를 배포한 상태다.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오는 14일 최종 빌드를 기반으로 한 정식 버전이 배포된다. iOS 27은 아이폰11(2019년)과 아이폰SE2(2020년)부터 쓸 수 있다. 기기 내 설정 앱에서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애플은 9일 아이패드OS 27, 맥OS 골든게이트, 워치OS 27 RC도 개발자에게 배포했다. 아이패드OS 27 역시 14일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2026.09.10 08:06권봉석 기자

한컴, 국산 인프라로 '에이전틱 OS' 개발…기업·공공 AX 지원

한컴이 국산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공공기관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은 한컴이노스트림, 퓨리오사AI와 AX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세 회사는 AX 어플라이언스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기술 검증, 공동 영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컴은 에이전틱 OS와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가속기 '레니게이드'를 결합한 개념검증용 AX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한다. 이후 기업과 공공기관이 내부 전산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제품으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한컴은 에이전틱 OS 기반 솔루션 개발과 제품화를 주도한다. 퓨리오사AI 신경망처리장치(NPU) 환경에 맞춰 운영체제를 최적화하고 AI 에이전트의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검증도 진행한다. 퓨리오사AI는 레니게이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한다. AX 어플라이언스 개발과 NPU 환경 최적화를 위한 기술 협력도 지원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NPU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을 통한 시장 수요 발굴을 담당한다. 퓨리오사AI의 NPU 공인 교육기관으로서 교육과정 기획부터 마케팅과 교육생 모집, 운영까지 맡고 상설 교육센터를 구축한다. 교육과정은 초급부터 최고 전문가 단계까지 수준별·직무별로 구성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정부와 대학, 기업에서 교육 수요를 확보하고 교육 과정에서 확인한 NPU 도입 수요를 퓨리오사AI와 실제 사업 기회로 연결한다. 퓨리오사AI는 교육과 실습에 필요한 NPU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한다. 한컴이노스트림과 공인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계획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강사·수강생에게 발급하는 자격증과 인증서의 공신력 확보도 지원한다. 세 회사는 기업간거래와 공공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과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한컴은 교육과 컨설팅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 수요를 에이전틱 OS 기반 AX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과 함께 실무 담당자로 구성한 협의회도 운영한다. 협의회는 AX 어플라이언스 개발과 제품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율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에이전틱 OS와 국산 NPU 기술을 결합해 AX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검증, 제품화로 이어지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AX 전환을 지원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0:50김미정 기자

한컴, '에이전틱 OS' 기업 현장에 심는다…남양유업서 첫 실증

한컴이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OS'를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하며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기업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활용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특화 AI 에이전트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25일 경기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남양유업과 에이전틱 O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진성식 한컴 사업총괄과 허태관 남양유업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개발 중인 에이전틱 OS를 남양유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 에이전틱 OS는 여러 AI 에이전트와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운영하는 플랫폼이다. 단순히 개별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기업 내부에 AI 에이전트 활용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구조다. 양사는 남양유업 현업 부서의 실무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PoC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설계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지원하고 업무 처리 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PoC 결과를 토대로 실제 적용 가능한 업무 영역과 향후 협력 방향도 구체화한다. 검증을 마친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남양유업의 현업 중심 AX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한컴 에이전틱 OS가 정식 출시되기 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진행하는 실증이다. 한컴은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과정과 효과를 분석해 에이전틱 OS와 산업별 에이전트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컴은 최근 제조·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AX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AI 솔루션을 앞세워 국회와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공기업뿐 아니라 BGF그룹 등 민간기업으로 고객군을 넓혀왔다. 회사는 BGF그룹에서 축적한 데이터·지식 자산화 경험에 이번 남양유업 에이전틱 OS 실증 사례를 더해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과 기업 업무 시스템 혁신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컴은 지난 5월 미래 전략발표회 '한컴: 더 시프트'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올 4분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을 잇달아 출시하고 국내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에이전틱 OS는 기업 업무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AI 플랫폼"이라며 "정식 출시에 앞서 실제 기업의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산업별 활용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유통 등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모델을 정교화하고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5 13:52한정호 기자

메타, 맥용 'AI 비서' 앱 출시…인스타·광고 연동 강점

메타가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 맥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웹·모바일에 이어 데스크톱까지 영역을 넓히며 AI 비서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19일(현지시간) 메타는 맥용 메타 AI 앱을 1.0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열어둔 특정 창을 대화에 첨부하면 메타 AI가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창 공유' 기능이 제공된다. 어떤 앱에서든 말한 내용을 글자로 받아 적는 받아쓰기 기능, 단축키 하나로 현재 화면 위에 작은 입력창을 띄워 곧바로 메타 AI에 말을 거는 기능도 포함됐다. 메타는 비즈니스·크리에이터용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메타 AI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 메타 광고 캠페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직접 연결된다. 게시물 도달수·좋아요·공유·저장 수를 분석해 다음 콘텐츠를 제안하고, 비즈니스 계정과 웹 정보를 끌어와 프레젠테이션·문서·스프레드시트를 만들거나 주간 성과 보고 같은 반복 업무도 수행한다. 설치 용량은 16메가바이트(MB)에 불과하다. 경쟁 앱들이 대체로 수백 MB대인 것과 비교하면 20분의 1 안팎에 그치는 수준이다. 메타가 내놓은 기능은 경쟁사에서 먼저 선보였다. 구글 제미나이 앱은 맥에서 창 공유를 지원하고,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컴퓨터를 직접 조작한다. 퍼플렉시티도 자체 맥 앱을 운영 중이다. 화면을 읽는 데 그치는 메타 앱과 달리, 경쟁작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작업까지 수행한다. IT·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메타 앱 화면 캡처가 컴퓨터를 제어하는 게 아니라 화면 정보를 파악하는 '맥락 수집'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앤트로픽 클로드는 지난 3월 맥OS에서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을 연구 프리뷰로 선보인 뒤 윈도우로 확대했다.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인식해 좌표를 계산하고 앱을 열어 클릭·입력하는 방식으로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 유료 프로·맥스 요금제에서 쓸 수 있다. 챗GPT도 데스크톱에서 유사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권한과 프라이버시는 과제로 남는다. 창 공유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앱에서 일부 권한을 허용해야 한다. 이 권한이 있어야 메타 AI가 창에 표시된 텍스트를 읽고 화면을 캡처할 수 있다. 하지만 캡처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메타가 얼마나 보관하는지,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컴퓨터 조작 기능 도입 여부와 시점, 베타 버전 지원 국가와 언어, 정식 출시 후 요금 정책, 광고 계정 연동이 조회에 그치는지 게시까지 가능한지 등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8.20 09:10김동원 기자

마키나락스 2분기 매출 40억…영업손실 33% 축소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 후 첫 실적에서 매출 급증과 영업손실 축소를 동시에 달성했다. 마키나락스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억 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3% 줄었다. 이에 따른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70억 원이다. 영업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42억 원이다. 마키나락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200억 원을 초과하는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수주액(약 64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2025년 연간 전체 수주액(205억 원)을 반기 만에 넘어서는 성과다. 국방·항공우주(27%), 중공업(23%), 첨단제조(22%), 일반제조(21%)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국방과학연구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 요코가와, 현대자동차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5월 코스닥 상장(IPO)으로 384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면서 상반기 기준 441억 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해당 자금은 핵심 제품 기술 고도화와 신규 시장 확장에 투입될 방침이다. 부채비율은 상장 전 53%에서 12%로 감소했으며 매출채권 잔액도 전년 말 42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방 및 공공 분야향 AI 솔루션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는 주요 국방 AI 관련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의 기술적 타당성 검증을 마쳤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상반기 가파른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과 손실 축소로 선순환 구조를 확인했다"며 "이미 확보한 수주와 탄탄해진 재무 기반으로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공급 등에 나서 국방과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이끄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5:10이나연 기자

한컴, 상반기 매출 986억원 '역대 최대'…AI 성장 속도

한컴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기존 오피스 고객의 AI 전환(AX)을 확대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상용화와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한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반기보고서를 공시하고 별도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이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1.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07억원으로 23.3% 증가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4억원, 영업이익률은 25.7%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1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7.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10억원으로 43.4% 늘었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방산·소방 부문 실적 확대가 연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한컴은 하반기 AI 사업 전략을 기존 고객의 AX,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확대 등 세 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오피스 패키지 출시 대신 구독형 서비스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품 전략을 전환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AI 제품 판매를 확대 중이다. 상반기 AI 제품 매출은 134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AI 제품 매출 비중도 1분기 11.4%에서 2분기 15.7%로 확대됐다. 전체 B2B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를 도입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4.2%에서 6.2%로 상승했다. 한컴은 신규 AI 사업 레퍼런스도 확대 중이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인 'AI국회' 1단계를 수주해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으며 BGF그룹 AI 지식검색 시스템과 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사업도 확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는 자체 플랫폼 '하이누리'와 연계한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다. 한컴은 올해 3분기 중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공·금융 분야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 기업 7불스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 협력해 공공 부문 고객 대상 PoC도 착수했다.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DACH) 권역 영업 전문가를 영입해 유럽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피지컬 AI 사업도 확대한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소방 로봇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에는 한컴의 에이전틱 OS가 탑재된다. 양사는 연말까지 로봇과 에이전틱 OS를 연동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 구역과 진입 경로를 지휘부에 전달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컴은 이를 시작으로 물류와 건설, 방산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컴은 지난 6월 한컴인스페이스 지분을 매각해 319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확보한 재원을 에이전틱 OS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현지 고객 발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통해 AI 중심 사업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며 "오피스 고객 기반의 AI 패키지 제품 판매 확대,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속도감이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4:17한정호 기자

한컴, '에이전틱 OS' 로봇으로 확장…피지컬 AI 사업 시동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산업용 로봇으로 확장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방 로봇을 시작으로 여러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하드웨어를 통합 운영·관리하는 플랫폼으로서 에이전틱 OS 활용 영역을 넓히고 향후 물류·건설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시장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소방 로봇의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대상은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다. 향후 5년간 샤크로보틱스는 국내에서 다른 유통사를 통해 이들 두 제품을 판매하지 못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두 제품의 국내 독점 판매권과 함께 샤크로보틱스의 다른 로봇 제품군에 대한 국내 판매권도 확보했다. 기존 개인보호장비를 비롯한 소방·안전 제품에서 로봇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판매뿐 아니라 현장 교육과 정비, 사후관리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 협의에 따라 한컴 단독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콜로서스와 라이노 프로텍트에는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OS가 탑재된다. 에이전틱 OS는 개별 AI를 각각 활용하는 대신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체계에서 통제·관리하는 OS다. 양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두 제품에 에이전틱 OS를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컴은 에이전틱 OS를 통해 소방 로봇이 현장에서 수집하는 정보를 AI로 분석하고 이를 실제 대응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위험 구역과 진입 경로를 정리한 뒤 지휘 계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꼽힌다. 이번 협력에서 개발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은 향후 다른 산업용 로봇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한컴이 단독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 통합 모듈은 한컴에 귀속되며 샤크로보틱스는 로봇 기술 문서와 사양, 인터페이스 정보와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한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용 AI 인터페이스 개발 경험과 실제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소방 로봇에서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사와 규격이 서로 다른 물류·건설 등 다른 산업의 로봇에도 에이전틱 OS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에이전틱 OS의 사업 영역도 기존 기업 업무 환경에서 산업 현장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한컴은 기업 사무 환경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데서 나아가 산업용 로봇의 운영과 관리까지 에이전틱 OS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은 올해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컴은 지난 5월 미래 전략발표회 '한컴 : 더 시프트'를 열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올해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R&D) 기업 7불스와 IT 기업 알고마인 등과 잇달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우리는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AX 파트너로 도약하고 있다"며 "한컴 에이전틱 OS는 업무 환경 혁신을 넘어 로봇을 비롯한 지능형 하드웨어의 운영·관리를 책임지는 AI 플랫폼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4:21한정호 기자

오픈AI, 리눅스용 챗GPT 앱 미리보기 버전 공개…개발자 플랫폼 공략 가속

오픈AI가 리눅스용 챗GPT(ChatGPT) 데스크톱 앱을 선보이며 개발자 중심 플랫폼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도우와 맥OS에 이어 리눅스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주요 데스크톱 운영체제(OS)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안착시키려는 행보다. 12일 오픈AI는 리눅스용 챗GPT 앱을 미리보기 버전을 출시했다고 공식 커뮤니티와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이번 앱을 통해 리눅스 이용자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챗GPT, 챗GPT 워크,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가 공식 지원 대상으로 제시한 배포판은 우분투(Ubuntu) 24.04, 26.04 LTS 데스크톱 버전, 데비안(Debian) 13, 페도라(Fedora) 43 및 44다. 리눅스는 개발자, 연구자, 인프라 운영자,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주로 활용하는 만큼 이번 출시가 오픈AI가 개발 생산성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리눅스 데스크톱 AI 앱 시장에서는 오픈AI가 한발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앤트로픽은 약 한 달 전 리눅스용 클로드(Claude) 데스크톱 앱을 먼저 출시했기 떄문이다. 그럼에도 시장 영향력 측면에서는 오픈AI의 존재감이 작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미 기업과 개인 사용자를 폭넓게 확보한 대표 AI 서비스인 만큼 이번 리눅스 앱 출시는 데스크톱 기반 AI 활용을 한층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배포판 확대와 안정성 개선, 개발 도구 연동 강화 등 지원 방향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픈AI 측은 "리눅스는 데스크톱 앱과 관련해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플랫폼 중 하나"라며 "이번 출시로 챗GPT와 코덱스를 모든 주요 데스크톱 OS로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6.08.12 09:5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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