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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패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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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줄인 LG디스플레이, 4분기 흑자전환 기대..."아이폰 덕분"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에 소형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을 작년 대비 크게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손실 806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6천620억원) 대비 적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6조8천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천381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1천620억원(이익률 17%)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는 희망퇴직과 관련해 약 1천억원 중반의 일회성 비용도 적용됐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실적에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실제 사업 성과는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의미있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년에 진행된 인력 효율화를 통해 연간 약 1천억 이상의 인건비용이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OLED 매출 비중 58%로 확대..."아이폰 덕분" 제품별 판매(매출 기준)는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36%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용패널 등 소형 제품은 전분기 대비 13%p,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p 증가한 수치다. 이는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향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상승이다. 그 밖에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3% ▲TV용 패널 23% ▲차량용 패널 8% 순으로 차지했다. IT 부문의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33%로 전방 수요 부진으로 업황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제품별 출하 변동성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TV 부문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차량용 부문 매출은 연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분기별 출하 계획에 차이가 있어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포인트 감소한 8%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에 따라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42%) 동기 대비 16%포인트(p)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선...소형 패널 출하 확대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 성과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와 원가 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는 방안 등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폴더블 패널 제품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당사는 글로벌 고객사의 노트북 폴더블 제품을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 용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타 제품으로 확대 적용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라며 "기술 및 양산 경험을 축적하고 있기에 고객사 요청이 있을 경우에 충분히 대응할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대형 OLED 사업은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ㆍ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차량 전반에서 수주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저우 LCD 팹 매각은 내년 1분기에 마무리...연간 투자 2조 중반대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중국 패널업체인 CSOT에 매각하는 절차는 기업 결합 관련 7개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말 완료될 전망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26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중국 광저우 대형 LCD 공장 지분을 중국 2위 패널 업체인 CSOT(차이나스타)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 위안(약 2조300억원)이다. 김 CFO는 "지난달 30일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됐고 향후 7개국에서 기업결합과 관련해 승인도 받아야 한다"며 "그 과정이 종결되어야 크로징을 통해 나머지 대금을 지급을 받고 그리고 정산 작업을 종료하게 된다. 내년 1분기 말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시설투자는 연초 계획대로 2조원대 중반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시설투자는 지난해(3조6천억원) 대비 약 1조원 축소된 2조원 중반을 예상하며 앞으로의 투자도 수익성 기반의 현금 흐름 내 투자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매출 8조510억원 영업이익 5천15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아이폰 16 시리즈용 POLED 출하량 증가와 일부 POLED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4분기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CFO 또한 컨콜에서 "모바일용 패널은 4분기에 3분기 대비 추가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10.23 16:56이나리

'갤럭시Z' 부진에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역성장 불가피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출하량 감소에는 주요 적용처인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의 수요 부진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의 출하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중국 고객사들 또한 관련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수립한 경영계획에서 올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 예상치를 약 1천200만 장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출하량 추정치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 최신 '갤럭시Z' 시리즈 부진에 출하량 예상치 하향 조정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시장을 적극 공락하기 위해, 올해 패널 출하량 목표를 최대 2천만 장 이상으로 설정한 바 있다. 갤럭시Z폴드·Z플립 등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제품 출시, 중국 기업들의 폴더블 시장 합류 등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상정한 수치다. 다만 올 하반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의 '롤링 플랜(R/P)'을 1천200만 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롤링 플랜이란 기업이 현재 시황을 반영해 연초 세웠던 계획을 보다 현실적으로 수정한 지표를 뜻한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의 초기 계획이 높게 설정되기는 하나, 이번 롤링 플랜은 특히나 조정폭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만큼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롤링 플랜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간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해당 패널 출하량은 1천340만 장으로 집계됐다. 주된 원인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한 신규 폴더블폰 시리즈인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이다. 당초 업계에선 이번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가 900만~1000만 대 가량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이를 700만~800만 대 내외로 낮추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현재 폴더블폰용 OLED 모듈 라인의 가동률이 저조한 상황으로, 특히 플립 모델향이 부진하다"며 "기존 및 신규 모델을 합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폴더블 라인업 확대·中 기업 공세로 내년 반등 기대 다만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의 폴더블폰 확대 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이러한 전망 하에 내년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을 다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폴드 모델향 공급 확대에 주력할 예정으로, 내년 목표 출하량을 1천만 장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은 초기 전망에 불과하지만, 올해 실제 출하량 예상치(500만장)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기존 폴더블폰 시리즈 대비 슬림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Z폴드6 대비 두께가 1.5mm 얇고, 무게가 3g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중국 시장 전용의 'W25'·'W25 플립' 시리즈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플립형 제품의 보급형 모델,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라이폴드(tri-fold)' 모델을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해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모델은 모두 삼성전자가 지속 출시를 검토해 온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들도 트라이폴드 모델향 부품 개발을 끝내는 등 이미 상용화 준비는 끝낸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물론 제품의 최종 출시 여부는 삼성전자 MX사업부의 결정에 달려있기 때문에, 조금 더 동향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폴더블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디스플레이에겐 기회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샤오미, 비보, 오포 등 현지 기업의 최신형 폴더블폰 제품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샤오미가 지난 7월 출시한 '믹스 폴드4'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활용된다.

2024.10.22 16:34장경윤

훈풍 이어가는 OLED 모니터 시장…삼성·LG 주도세 '굳건'

OLED 모니터 시장이 주요 공급업체들의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올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가전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가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OLED 모니터 출하량은 144만 대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신규 31.5인치 OLED 모니터의 출시와, 게이밍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맞물린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트렌드포스는 "향후 몇 년 동안에도 OLED 모니터 시장의 강력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널 제조업체는 제품 차별화와 향상된 사양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9인치 OLED 모니터의 견조한 판매,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시장 점유율은 31%로 추산된다. 2위 LG전자는 충분한 패널 공급망과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ASUS, 델 등 해외 기업들이 해당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도 OLED 모니터 시장 성장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QD(퀀텀닷)-OLED 모니터의 경우, 전체 OLED 모니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53.5%에서 올해 73%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W(화이트)-OLED의 비중은 26% 수준으로 관측된다.

2024.10.20 09:11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페라리' 최대 축제서 OLED 기술력 알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이몰라(Imola) 엔초 에 디노 페라리(Enzo e Dino Ferrari) 국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피날리 몬디알리 2024'에 참여해 다양한 차세대 혁신 제품을 페라리 고객들에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적인 박물관 컨셉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 공간은 총 120㎡ 규모로, 6K급 해상도의 34형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13.4형 라운드 OLED,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S(Flex S), 안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G(Flex G),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17.3형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Flex Note Extendable)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34형 디스플레이는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6K(화면의 가로 픽셀수가 6천 개 이상) 고해상도까지 구현해 세련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피날리 몬디알리는 전세계 페라리 소유주들의 꿈의 축제이자 페라리가 개최하는 연중 가장 큰 규모의 고객 초청 행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페라리 소유주들이 직접 참여하는 '원메이크 레이스'인 '페라리 챌린지' 시즌 최종전이 함께 열리면서 전세계 모터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는 행사이기도 하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는 "페라리 고객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삼성 OLED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화질, 디자인 측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페라리는 지난해 4월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4.10.18 09:20장경윤

"OLED TV 시장, 예상보다 부진"…韓 디스플레이 수익성 '먹구름'

OLED TV 시장이 당초 예상 대비 부진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도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OLED 모니터 등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17일 오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2024~25년 중장기 디스플레이 최신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박 이사는 "OLED 시장은 스마트폰과 모바일 PC 분야가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를 보여줬다. 중국 스마트폰 OLED 패널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출하량 확장과 애플의 OLED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부수 효과 때문"이라며 "다만 OLED TV의 경우, 올 4분기 수요가 10% 이상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인 OLED TV 수요 예측치를 당초 대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3%, 2030년의 경우 11% 가량 당초 전망치에서 물량을 줄였다. LCD TV 역시 당초보다 수요 전망치가 줄어들었으나, 낙폭은 OLED 대비 크게 낮다. 박 이사는 이에 대해 "OLED TV가 LCD TV 대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LCD 패널 제조업체들은 8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패널은 내년 및 내후년 생산비용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반면 OLED TV는 8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패널 생산에 있어 불리하다. LCD TV 패널의 주력 생산공정이 10.5세대인 데 반해, OLED TV의 주력 생산공정은 8.5세대다. 디스플레이에서 세대는 원판이 되는 유리원장의 크기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세대가 높을수록 생산효율성이 높다. LCD 및 OLED TV가 경합을 벌이는 55·65인치 시장에서도 LCD 패널이 지닌 가격 경쟁력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박 이사는 "LCD TV가 초대형 시장을 주도하고, 중형에서도 OLED와 경쟁을 벌이면서 OLED가 비교적 밀릴 수 밖에 없는 형국"이라며 "W(화이트)-OLED나 QD(퀀텀닷)-OLED TV의 전망도 하향 조정돼, OLED TV 수요는 2031년에 860만 대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OLED TV 패널의 수요 공급은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 분석에 따르면, OLED TV 및 모니터 시장의 공급 초과율은 48%에 육박했다. 이후 올해 34%, 내년 26% 등으로 점차 줄어들어, 2030년에는 6%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박 이사는 "기업들이 해당 OLED 패널에 대한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OLED 모니터 수요가 다소 회복되면서 공급 초과율은 점점 낮아질 것"이라며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영업이익률이 더 높은 모니터 생산능력 비중을 늘리고 싶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7 14:21장경윤

LGD 하이엔드 노트북용 패널, '탄소 배출 저감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는 14인치 하이엔드 노트북용 LCD 패널이 디스플레이 패널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탄소 배출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공신력있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패널의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8%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이 용이한 부품을 우선 적용하는 한편, 초정밀 미세공정으로 회로 집적도를 높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저전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을 다수 도입한 결과다. 친환경 부품 사용 확대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새롭게 적용했다. 설탕 제조 후 버려지던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자연에서 분해되는 바이오매스(Biomass) 플라스틱을 개발, 기존 플라스틱 부품 일부를 대체했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화석 연료 기반의 플라스틱과 달리, 폐기 식물을 활용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한 결과 LG디스플레이 노트북용 패널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UL Solutions)의 검증을 거쳐 '바이오 기반 소재 인증'(Bio-based 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도 획득하며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주기의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생애주기평가(LCA) 기법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재료·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에서 폐기물 저감 등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은 “고해상도, 고주사율 등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적 요소까지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하이엔드 IT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0:00장경윤

LGD 'TV·모니터용 OLED' 눈 건강 지킨다...최고 등급 획득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이 눈 건강을 지키는 인체 친화적 디스플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97인치에 이르는 OLED TV 및 모니터 패널 전 모델이 미국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Eyesafe)'의 '일주기 리듬 인증(Circadian Certification)'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일주기 리듬은 약 24시간을 주기로 나타나는 인간의 생물학적 패턴을 의미한다. 신체는 이 주기에 따라 생체리듬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고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밤에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할 경우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세이프는 국제조명위원회(CIE) 기준에 따라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주는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 Circadian Protection Factor)'를 개발했다. 검증 결과,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업계 최저 수준인36%에 불과해 일주기 리듬 인증 중 최고 등급(CPF 50)을 획득했다. 특히 과도한 블루라이트 저감은 색 왜곡 요인이 될 수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우수한 색 재현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들을 근거로 전세계 저명 안과 의사 및 안학자 모임인 '아이세이프 눈 건강 자문위원회(Eyesafe Vision Health Advisory)'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장시간 시청에도 눈이 편할뿐 아니라 시청자의 건강한 생체리듬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와 국민대 연구팀의 공동 임상시험에서는 저녁 시간대에 미니 LED TV 시청 시 멜라토닌 분비량이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줄이고 깜박임 현상도 없어 유수의 글로벌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리플렉션 프리(Reflection Free) 인증을 획득하는 등 눈 건강을 지키는 디스플레이로도 각광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이현우 대형사업부장(전무)는 “최고의 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OLED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6 10:00이나리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美의 中 제재 영향, 지켜봐야"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제제에 따른 국내 업계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반기 OLED 시장도 지켜봐야 하지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26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 15회 디스플레이의 날'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사장은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수출 규제에 대한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존 물리나르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BOE와 티엔마를 국방부 '중국군사기업목록'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최 사장은 환영사에서 "전방 수요가 감소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OLED는 한국이 세계 최초이자 최강, 최고인 산업"이라며 "프리미엄 OLED 시장의 대부분을 한국이 점유하고 있고, IT·모빌리티·투명·폴더블 등 OLED 확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성혁 산업통장자원부 국장은 "차세대 기술인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8년동안 약 5천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핵심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업계 수요에 기반해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우수인력 양성과 함께 소부장 자립화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추가 등 세제·금융 혜택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윤 국장은 "국가전략기술의 한 축인 디스플레이 투자 세액공제를 3년 연자해 기업의 중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기존에 지정된 OLED 증착 장비에 이어, 차세대 마이크로 LED 소부장 기술도 국가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8명이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를 개발해 향후 생산성 향상에 기여가 예상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접합(본딩) 장비를 개발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은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은 OLED 패널의 화질과 휘도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LG디스플레이 백지호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접는 디스플레이(폴더블) 품질을 향상 시킨 삼성디스플레이 류제길 프로젝트리더, 그리고 세정기 등 OLED 공정장비 개발에 기여한 케이씨텍 신정근 부사장이 수상했다.

2024.09.26 18:48장경윤

LG디스플레이, 中 CSOT에 광저우 LCD 팹 '2조원'에 매각

LG디스플레이는 26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중국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TCL그룹의 자회사인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 위안(한화 약 2조원)이며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2025년 3월 31일이다. 광저우 대형 LCD 패널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70%(본사 51%, 중국 소재 자회사 19%), 중국 광저우개발구가 20%, 스카이워스가 10%의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난 13일 LG디스플레이가 스카이워스 지분을 13억 위안(한화 약 2,438억원)에 매입함으로써 LG디스플레이의 지분은 80%로 늘어났다. LCD 패널 생산의 후공정을 담당하는 모듈 공장은 LG디스플레이 본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수년간 차별화 여지가 크지 않고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커 경쟁력이 약화된 대형 LCD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지속 추진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이번 지분 매각의 목적을 “대형 LCD 생산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OLED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더욱 집중해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각 자금은 재무 안정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OLED 사업 부문에서는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 확대, 제품 경쟁력 및 원가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하고, IT용 OLED는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 및 출하를 계속한다. 차량용 사업은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IT 및 차량용 하이엔드 LCD 사업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9.26 18:03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2.4兆' 투자해 OLED 모듈 공장 신설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내 OLED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업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IT용 OLED나 폴더블, 차량용 OLE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신규 OLED 모듈 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해당 공장은 박닌성 옌퐁 공단과 인접한 삼성전자 공장 근처에 들어선다. 투자 규모는 최대 18억 달러(한화 약 2초4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기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을 주요 OLED 모듈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이곳에서는 OLED 패널 제조의 마무리 단계에 해당하는 모듈 부착, 조립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은 3년 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성그룹이 베트남 박닌성에 투자한 금액은 65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투자를 더하면 누적 투자 규모는 최대 83억달러(약 11조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2024.09.23 17:05장경윤

"中 OLED 생산능력, 2028년 韓 추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중심의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한국의 생산능력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중국의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오는 2028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OLED 생산능력은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LCD 생산능력은 연평균 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BOE·CSOT 등 중국 패널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중국의 연평균 OLED 생산능력 증가율은 8%로, 한국의 증가율인 2% 대비 4배 높다. 이에 중국의 OLED 생산능력은 오는 2028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등 고부가 제품에 쓰이는 플렉시블 OLED 역시 중국의 투자가 거세다. BOE가 B16 팹의 8세대 OLED 라인의 일부를 플렉시블용으로 할당하면서, BOE의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은 오는 2028년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전옥스는 2028년 14%의 점유율로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 점유율 3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9.10 10:33장경윤

"디스플레이, 이제는 입는다"…LG디스플레이, '서울패션위크'서 혁신 기술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자유롭게 늘이고, 접고, 비틀 수 있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를 패션쇼에서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미래형 의류 및 가방 콘셉트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이기, 접기, 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도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해 궁극의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업계 최초로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 있게 늘어나면서(20% 연신율)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 100ppi(인치당 픽셀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패션쇼 참여는 LG디스플레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진행하는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제품화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차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윤희, 이청청 디자이너와 협업해 의상 전면과 소매, 클러치백 등에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디자인과 색상이 시시각각 화려하게 변하는 새로운 제품 사용씬을 구현했다. 두 디자이너의 무대에서는 모델들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만든 의상과 가방 등을 직접 착용하고 런웨이를 누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의류나 피부 등 불규칙한 굴곡면에도 접착할 수 있어 향후 패션, 웨어러블,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 넓게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옷처럼 입거나, 몸에 부착하는 IT 기기 시대를 가능케 해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 브랜드 그리디어스(GREEDILOUS)의 대표 박윤희 디자이너는 “지금까지 없었던 신소재로 미래 패션을 설계해 볼 수 있었다”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패션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 라이(LIE)의 대표 이청청 디자이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상상으로만 하던 디자인 구현을 가능케 해 향후 패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전장 및 스마트기기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에 선정되어 국내 19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말 국책과제 완료를 앞두고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연신율, 내구성 및 신뢰성 향상 등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10:00장경윤

'퀀텀닷 개발' 노벨상 수상 석학, 삼성디스플레이 찾았다

퀀텀닷(양자점) 개발로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모운지 바웬디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QD-OLED'를 양산한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 교수를 초청해 퀀텀닷(양자점)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는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바웬디 교수는 '양자 마법과 양자점 기술: 나노 세계로의 여정을 여는 합성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퀀텀닷이 삼성의 기술력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바이오이미징, 광센서 등 다양한 응용 기술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퀀텀닷(양자점)은 아주 작은 나노 크기의 금속 또는 반도체 결정을 일컫는데, 전압을 가하면 자연색에 가까운 다양한 빛을 내는 성질이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예컨대 금은 눈으로 보면 금색을 띠지만 입자가 7나노미터(㎚)일 때는 빨간색, 5나노일 땐 초록색, 3나노일 땐 파란색을 띤다. 바웬디 교수는 이런 퀀텀닷(양자점)을 발견하고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 수석연구원과 함께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바웬디 교수는 나노 입자의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 퀀텀닷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초청 세미나를 마치고 "퀀텀닷을 발견하고 합성법을 개발해 나노 테크놀로지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QD-OLED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과학계와 긴밀한 R&D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QD-OLED 디스플레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을 패널에 내재화한 QD-OLED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해 2021년 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는 프리미엄 TV 및 모니터 제품에 QD-OLED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신제품인 3세대 QD-OLED에는 진화된 패널 구동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돼,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3천 니트(nit) 이상이다.

2024.09.04 16:00장경윤

올해 태블릿용 OLED 출하량 1200만대…애플 덕에 급성장

올해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1천200만대로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3Q24 Medium-Large OLED Display Market Track'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부터 OLED 아이패드 프로의 양산이 시작되면서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이 1분기 120만대, 2분기 340만대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국 패널 업체들도 태블릿 PC용 OLED 양산을 시작하면서, 태블릿 PC용 OLED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 중 BOE는 2024년 약 150만대, 비전옥스(Visionox)는 약 80만대의 태블릿 PC용 OLED 패널을 출하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패널 출하량 증가로 인해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2028년 3천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24.08.28 10:19장경윤

2분기 폴더블 OLED 출하량 994만대...1분기 보다 2배 많다

올해 2분기 폴더블 OELD 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 이는 하반기에 폴더블폰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됨에 따라 폴더블 OLED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폴더블 OLED 패널은 99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출하량이다. 또 2분기 전체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 1억7980만대 중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5.2%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하반기에도 폴더블폰용 OLED 물량은 지속 증가해 올해 연간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4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8년에는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 중 9.9%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분기 전체 스마트폰 OLED 출하량에서 폴더블폰용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5%대에 머물렀지만, 매출액 부분에서는 16.3%를 넘어섰다. 폴더블폰용 OLED의 매출액 점유율은 2028년 27.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22 17:39이나리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 "AI시대, OLED 최강자인 삼성이 주도"

"텍스트가 아닌 영상과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AI시대, OLED 분야 최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AI시대를 이끌 것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장(부사장)은 21일 제주에서 열린 'IMID 2024' 개막식 기조 강연을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Everlasting Evolution of Display with AI)'을 주제로 내건 이 부사장은 AI시대에는 텍스트보다 친숙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소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선택함에 있어 디스플레이 스펙이나 특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소 하루 이상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저소비전력,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생생한 화질, 대화면이면서도 휴대성 높은 디자인이 AI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OLED'"라고 얘기했다. 이 부사장은 OLED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어떻게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여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들을 없애거나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디스플레이에 으레 들어가는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패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저전력 OLED 기술로 단일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여러 주파수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MFD(Multi Frequency Driving) 기술과 탠덤구조를 통해 발광효율을 2배 정도 향상하는 기술을 언급하며 "머지 않은 미래에 패널 소비전력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시대에는 다채로운 이미지와 빠른 동영상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실감나는 화질 특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 부사장은 "삼성 OLED는 기존 LCD에 비해 20% 이상 선명하고 특히 동일한 구동 주파수에서도 LCD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0.01초의 반응속도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 콘텐츠의 경우 OLED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큰 화면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 노력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4G 시대에는 6인치 스마트폰이 대부분이었지만 5G시대에 들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본격화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다가오는 6G시대에는 훨씬 더 큰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편리한 휴대성과 큰 화면,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XR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아직은 가격과 무게 등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런 부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면 XR기기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대 고성능 XR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매진을 인수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부사장은 AI시대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의 눈 건강을 지켜주고 보안성 측면에서도 안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를 줄이면서도 색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삼성 OLED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이라며 "특수한 픽셀구조로 시야각을 줄여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도 AI시대에는 아주 유용한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4.08.21 16:10장경윤

LG디스플레이, 메타 테크놀로지 기술 'IMID 2024'서 대상 수상

LG디스플레이는 2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IMID 2024'에서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으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IMID는 매년 2천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이날 LG디스플레이의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TV 및 게이밍 OLED 패널은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Korea Display of the Year)'을 수상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424억 개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와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이다.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OLED 성능 향상 및 AI∙머신러닝을 통한 제조 혁신 등 최신 연구 논문 30여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TFT(박막 트랜지스터) 백플레인 안정성 개선 등을 통해 OLED 패널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OLED TV 패널이 LCD 대비 유해 블루라이트가 적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건강한 수면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AI(인공지능)∙머신러닝을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 성과도 발표한다. 방대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을 통한 생산 효율성 증대, AI 기반 디스플레이 설계 최적화 등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TV 및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VR(가상현실) 및 스마트워치용 초고휘도 올레도스(OLEDoS) 등을 전시했다.

2024.08.21 10:00장경윤

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서 TV·게이밍·차량용 OLED 대거 선봬

LG디스플레이가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에 참가해 대형 및 차량용 OLED 혁신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 현존 최대 크기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57인치 필러투필러LCD' 등 차별화된 기술이 주목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4'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를 주제로 TV 및 게이밍 등 대형 OLED와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 OLED 신기술을 국내에 선보인다. 대형 OLED는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초대형 OLED TV 패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게이밍 OLED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83인치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한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지원한다. 424억 개(77인치 기준)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독자 개발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밍 OLED는 27, 31.5, 34, 39, 45인치 등 풀라인업을 한 자리에 모았다. 게이밍 OLED 또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다. 또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와 높은 주사율,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 최소화 등으로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독자 기술 'DFR(Dynamic Frequency&Resolution)'을 적용한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특화 기술인 '벤더블(Bendable)' 기능을 적용한 '45인치 게이밍 OLED'는 최대 곡률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까지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어 다양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로 몰입감을 높인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 및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 기반으로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솔루션을 공개한다. 'ATO(Advanced Thin OLED)'는 기존 유리 기판 OLED 대비 20% 얇은 두께로 날렵한 디자인, 초고화질, 합리적인 가격대를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용 '17인치ATO'는 큰 화면으로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필러투필러 LTPS LCD'는 필요에 따라 조수석 앞 화면이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인 'SPM(Switchable Privacy Mode)'이 적용돼 있어 더욱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57인치 필러투필러LCD'는 자연스러운 곡면 화면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독자 개발한 고감도 '인셀(In-Cell) 터치'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터치감도 제공한다.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은 평소 뒷좌석 천장에 화면이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아래로 펼쳐져 차량 안에서도 대화면으로 영화 감상, 뉴스 시청,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다. 하이엔드 IT용 LCD 패널도 소개한다. IPS(광시야각)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용 27인치 IPS Black'은 넓은 시야각, 뛰어난 색 표현력을 갖췄으며, '게이밍 노트북용 16인치 IPS'는 240Hz 초고주사율과 낮은 소비전력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OLED 독자 기술로 화질, 디자인, 친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11:04이나리

韓디스플레이 수출, 하반기 더 좋다..."中 거센 추격 극복해야"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 규모가 올 상반기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에도 11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신(新)시장인 IT용 OLED 시장에서의 우위가 지속될 전망으로,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전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는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재의 한국산업디스플레이산업회관에서 '2024년 상반기 수출 실적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OLED는 62억6천만 달러로 약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OLED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2% 증가한 271억 달러로, 전체 시장에서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IT·TV 등 중대형 시장에서도 OLED 채택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다. 그간 수출 실적이 미약했던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분야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이뤄냈다. 디스플레이 장비 및 유기재료의 상반기 수출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2%, 8.3%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애플의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와 투스택 탠덤 OLED가 적용된 IT 제품 등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115억 달러 수준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OLED는 AI 및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패널이 적용된 프리미엄 제품 교체수요와 패널 전량수주 효과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IT와 전장에서는 투스택 탠덤 OLED의 적용 확대, TV는 하반기 금리인하 예상에 따른 미국 내수 소비 회복으로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 등 후발주자의 거센 추격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위기 요소로 작용한다. 러·우 전쟁 장기화와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불안정도 여전하다. 일례로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 갈륨 및 흑연을 수출 규제대상에 올린 바 있다. 이동욱 부회장은 "중국은 막대한 현지 정부의 지원과 애국소비 등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추격하고 있으나, 왜곡된 시장 구조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핵심 소재 수출 규제도 타 업종에 비해 공급선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조은숙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산업정책실장은 "중국 BOE가 아이폰 공급망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IT OLED 분야는 투스택 탠덤 등 신기술 적용으로 더욱 난이도가 높다"며 "국내 산업의 디스플레이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나, IT와 TV 등에서의 우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30 13:23장경윤

'멀티 폴더블부터 롤러블까지'...크래프톤 신작게임서 가상 체험

삼성디스플레이는 크래프톤의 신작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제품을 비롯해 슬라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스피커 등 13종의 혁신 제품이 등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화면을 S자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S', 안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G'를 비롯해 12.4형 '롤러블 플렉스', 화면을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17.3형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화면을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앤아웃', 모니터나 노트북으로 활용 가능한 '플렉스 노트' 등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헤드폰 이어컵 위치에 OLED를 탑재해 헤드폰만으로 뮤직앱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OLED 헤드폰',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거울로도 활용 가능한 '원형 OLED',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등 일상 기기에 OLED를 접목한 콘셉트 제품들도 '인조이'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주요 신작 '인조이'는 이용자가 신이 되어 소망하는 삶의 모습대로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혁신적인 기술로 출시 전부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는 최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실사풍의 그래픽으로 가상현실을 구현하여 게임 내에서 몰입감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그래픽이 아닌 삼성디스플레이가 실제 개발한 혁신 제품들을 게임 속에 등장시킴으로써 보다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호중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크래프톤과의 이번 협업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한 혁신 제품들이 미래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사용 가치를 만들어낼지,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서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크래프톤과 협력해 '인조이'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차세대 혁신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2024.07.29 11:13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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