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경력직 선호"…상의, 취준생 대상 OJT 경험 제공
국내기업의 채용 트렌드가 경력직 중심 수시채용으로 전환되면서 신입직원이 일경험을 쌓는 기회가 줄어들자 서울상공회의소가 기업현장 OJT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의 측은 ESG 경영이 글로벌 및 국내기업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청년에게는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ESG 역량 강화를 위해 ESG 전문인력 양성·보급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상의 관계자는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0여명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며, SK하이닉스, 포스코, 두산 등 대기업뿐 아니라 유망 중소·중견기업도 다수 참여를 확정했다”며 “벌써 내년 사업 참여를 문의하는 기업들도 다수”라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기업 ESG 팀에서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업무역량 중심의 직무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참여 청년들과 해당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이 배치된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ESG 경영현장 최접점에 있는 실무진들과 ESG 진단코칭 컨설턴트들로 강사진을 구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교육 대상자가 청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개념과 필요한 내용들 위주로 구성·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보조 사업자를 선정해 ▲수요발굴 ▲교육운영 ▲행정처리 ▲민원응대 등 각 분야별 역할 분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각 기업에 파견된 청년들과 기업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사후관리도 진행했다. 우태희 상근부회장 "서울상의는 지난해부터 공급망 ESG지원센터 통해 ESG 교육 -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고 ESG 준비하는 기업의 일손을 돕기 위해 ESG 인턴십을 시작했다"며 "미래세대가 기업현장 경험 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