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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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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넷스위트까지 지원"…오라클, 국방 기술 스타트업에 '풀패키지' 개방

오라클이 방산 기술 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조직했다. 디지털 전장 대응 역량과 동맹국 간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은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을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이니셔티브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국가 안보를 목표로 하며 방산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속히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르킷, 블랙샤크, 인탱글먼트, 노키아 페더럴 솔루션 소속 페닉스 그룹 등 총 11개 기업이 초기에 합류했다. 오라클은 이번 에코시스템을 통해 기술 스타트업들이 전통적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국방 조달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층적 지원 체계를 제공한다. 복잡한 자격 기준, 국방부 계약업체(DIB) 진입 장벽, 사이버보안 인증 등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통해 각종 플랫폼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OCI 기반에서 팔란티어의 '파운드리'와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이 플랫폼은 제품 개발부터 거버넌스, 내부 운영까지 종단간 자동화·보안 기능을 갖춰 초기 기업에 적합하다. 오라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입점도 가능해 전 세계 국방 수요처에 자사 기술을 직접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조달 가이던스와 보안 아키텍처 지원도 강화됐다. 회원사는 오라클 전담 경영 어드바이저를 통해 방위 조달 구조와 절차를 학습할 수 있으며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SCCA)와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프레임워크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랜딩존과 기술 문서를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여기에 넷스위트 기반의 비즈니스 운영 솔루션도 포함시켰다. 이는 스타트업의 경영 효율화와 확장성 확보를 지원하며 약 4만2천여 글로벌 기업이 활용 중인 상용 도구다. 회원사들은 넷스위트 사용에 있어 가격 우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생태계 회원사들에게는 오라클 보안 사무공간 활용 기회, 오라클 유니버시티를 통한 기술 교육 및 인증 크레딧도 제공된다. 오라클 글로벌 영업망과 협업해 방위 메시지와 솔루션 공동 개발도 가능하다. 랜드 왈드론 오라클 부사장은 "미국과 동맹국이 물리적 전장뿐 아니라 디지털 전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방산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생태계는 오라클이 쌓아온 방위 데이터 전문성과 기술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2025.06.26 17:29조이환

오라클·AMD, AI·에이전틱 워크로드 지원 협력

오라클이 AMD 손잡고 대규모 인공지능(AI) 훈련·추론을 위한 고성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오라클은 최대 13만1천73개 MI355X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제타스케일 AI 클러스터로 최신 생성형 AI·거대언어모델(LLM) 추론을 지원하기 위해 AMD와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AMD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AMD 인스팅트 MI355X GPU를 공급한다. OCI는 고처리량과 초저지연 원격 직접 메모리 액세스(RDMA) 기반 클러스터 네트워크 아키텍처 바탕으로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355X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8배 향상된 처리량을 제공하며, 288기가바이트(GB)의 고대역폭 메모리 3(HBM3)와 최대 8테라바이트(TB)의 메모리 대역폭으로 복잡한 모델의 훈련과 추론을 가속화한다. 새로운 4비트 부동 소수점 연산(FP4)도 지원해 비용 효율적인 고속 추론을 지원한다. 해당 GPU는 고밀도 수냉식 설계를 적용해 랙당 64개의 GPU, 125킬로와트(KW) 전력 소비로 AI 워크로드 처리 성능도 높였다. 더 빠른 첫 토큰 생성 시간과 높은 초당 토큰 처리량을 지원하며, 운영 환경 수준의 안정적인 AI 훈련·추론 인프라를 제공한다. 고객은 최대 3TB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는 AMD 튜린 고주파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의 강력한 헤드 노드를 활용해 GPU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인 'ROCm'은 코드 마이그레이션 유연성을 높이고 공급업체 종속성을 줄인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AMD 폴라라 NIC를 통한 고급 RoCE 기능과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UEC) 기반 개방형 산업 표준 지원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혼잡 제어와 고성능 저지연 통신을 구현한다. 오라클 마헤쉬 티아가라얀 OCI 총괄 부사장은 "OCI의 성능과 유연성, 보안, 네트워크 역량에 AMD 인스팅트 GPU가 더해져 AI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에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MD 포레스트 노로드 데이터센터 부사장도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새로운 추론과 훈련 사용 사례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3 15:20김미정

일론 머스크가 세운 xAI, OCI 쓴다…오라클 손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 가속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오라클의 AI 인프라 활용을 통해 차세대 '그록' 모델 개발에 나선다. xAI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연구,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비롯한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그록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오라클과 협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차세대 그록 모델의 추론 훈련 및 수행을 위해서도 OCI의 AI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미 바 xAI 공동 설립자는 "'그록 3'는 AI 기능의 큰 도약을 이루어 냈으며 오라클의 선진화된 데이터 플랫폼은 '그록 3'의 기업 대상 영향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xAI와 오라클의 협업은 엔터프라이즈급 AI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3월 설립된 xAI가 선보인 최신 모델인 '그록 3'는 대규모 강화 학습을 통해 정교한 추론 기능을 갖췄다. 수학, 코딩, 범용 이해 부문에서도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xAI의 모델은 OCI의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으로 보강돼 기업 고객에게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관리 및 보안을 제공한다. 또 오라클이 그록 모델로 전송한 모든 데이터는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zero data retention) 엔드포인트에서 처리돼 추가적인 보호 계층을 제공한다. 그렉 파블릭 오라클 OCI AI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담당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기업 고객에게 xAI의 최첨단 그록 모델을 제공해 AI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가장 선진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신 AI 기술을 배포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기업의 데이터 저장소와 근접한 지점에서 첨단 AI 기술을 직접 제공하며 보안, 적응력, 확장성을 우선시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생성형 및 에이전틱 AI를 비롯한 AI 기술을 적절한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적용해 즉각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수천 개에 달하는 AI 혁신 기업이 비용 효율적이고 맞춤형으로 구축된 OCI의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해 가장 까다로운 AI 워크로드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OCI 베어메탈 GPU 인스턴스는 생성형 AI,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제안 시스템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이에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윈드스트림도 보다 유연한 워크스트림을 구축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OCI를 통해 xAI의 멀티모달 모델을 활용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카우식 반데리 윈드스트림 수석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통신 업계에서 AI가 당사의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며 "언어 이해 및 추론 능력을 통합해 의미 있는 제안을 제공하는 그록 모델을 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사업적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0 12:15장유미

데상트코리아, 오라클 클라우드로 시스템 재편…업무 효율·데이터 활용↑

데상트코리아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해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의 성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오라클은 데상트 코리아가 비즈니스 운영 혁신을 위한 '차세대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OCI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데상트코리아는 그동안 사내 데이터센터에 기반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다변화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전환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이번 OCI 도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상트코리아는 OCI의 블록 볼륨(OCI Block Volumes), 파일 스토리지(OCI File Storage), 오브젝트 스토리지(OCI Object Storage) 등 다양한 스토리지 및 컴퓨트 서비스를 조합해 유연한 시스템 인프라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데이터 접근성을 높였으며, 오라클 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전사 운영을 간소화하고 데이터 관리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 혁신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상트코리아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이 확보된 ERP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공급망관리(SCM),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시스템 역시 고도화함으로써 전체 비즈니스 플랫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OCI는 검증된 성능과 안정성은 물론,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운영에 최적화된 선택"이라며 "데상트의 핵심 데이터를 OCI 기반으로 일원화하고, 향후 AI를 포함한 신기술을 유연하게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중열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패션 유통 산업은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협력사 및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데상트코리아가 OCI 기반의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6 10:53남혁우

레드햇, 오라클 OCI에 오픈시프트 지원 확대

레드햇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레드햇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와 오픈시프트 플랫폼을 오라클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확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부용 고보안 클라우드부터 소버린·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이번 협력으로 레드햇의 RHEL과 오픈시프트는 OCI의 다양한 배포 옵션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규제가 엄격한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 구성이 가능해진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오라클 로빙 엣지 인프라,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오라클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등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RHEL은 OCI 전용 리전과 오라클 알로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오라클 알로이는 고객이 직접 OCI 기반 서비스를 최종 사용자에게 재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200개 이상의 OC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인공지능(AI)도 OCI에서 구동이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엔비디아 A100과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 검증돼 고성능 AI·ML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오라클 소프트웨어(SW) 역시 오픈시프트 기반에서 검증 절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 웹로직 서버와 주요 솔루션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양쪽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검증된 오라클 클라우드 스케일 모네타이제이션 포트폴리오는 통신사 대상 수익관리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사전 통합된 인프라 기반의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레드햇은 "향후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기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배포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온프레미스 기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6.13 11:12김미정

유클릭, OCI 활용 중인 고객사 30곳 한 자리에 모은 까닭은

유클릭이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30여 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협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클릭은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유클릭플레이스에 위치한 휘정 혁신센터에서 '2025 유클릭 OCI 고객사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OCI 관련 고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OC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주요 고객사가 참석해 ▲클라우드 혁신 사례 발표 ▲업종 간 기술 교류 ▲유클릭의 기술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등이 진행됐다. 유클릭은 OCI 총판이자 오라클 공인 CMSP(Cloud Managed Service Provider) 인증 기업이다. 이날 발표에는 한미사이언스, 시대의영웅, 아림티엔씨, 미래인테크놀러지, 오앤, 에이닷큐어, 에비드넷, 고요AI, 엑셈, 스포잇, 모두싸인, 이니텍,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셀리즈, KINX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가 참여해 OCI 기반 솔루션 사례와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 또 유클릭은 자사의 연간 기술 교육 플랫폼 '유클릭 아카데미'를 통해 OCI와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 학습 체계와 고객 혜택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OCI 최신 기술 로드맵 및 고객 맞춤형 운영 지원 정책도 함께 소개하며 고객 성장 동반자로서의 입지를 부각했다. 행사 후반에는 자유로운 네트워킹 디너를 통해 고객사 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졌으며 다양한 업종 간 신규 협업 가능성이 논의되기도 했다. 유클릭 OCI사업부문 담당 박형철 이사는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고객사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OCI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클라우드 파트너로 지속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3 09:59장유미

오라클, 클라우드 급성장에 사상 최대 실적…주가도 최고치 경신

오라클이 클라우드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 4분기와 전체 연도에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도 실적 발표 직후 1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라클은 13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15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7억 달러로 27% 성장하며 전체 매출 비중의 4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30억 달러로 52% 증가했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SaaS)은 37억 달러로 12% 증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 자원관리(ERP) 제품인 퓨전 ERP와 넷스위트 ERP도 각각 22%, 18%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갔다. OCI 사용량 기반 매출도 62% 급증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34억 달러, 주당 1.19달러이며, 비-GAAP 기준으로는 49억 달러, 주당 1.70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574억 달러, GAAP 순이익 124억 달러에 달했다. 실적 발표 이후 오라클 주가는 장중 14% 넘게 뛰며 201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P 500 구성 종목 중에서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의 고성장과 AI 수요 확대에 따른 구조적 전환을 근거로 오라클의 목표 주가를 평균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사프라 캣츠 오라클 CEO는 "올해는 매우 성공적인 한 해였다"며 "2026 회계연도에는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40% 이상,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최대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고객에게 제공 예정인 서비스 총액(RPO)도 두 배 이상 늘어나 연간 2천7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CTO도 멀티클라우드 전략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발생한 오라클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3분기 대비 4분기에 115% 증가했다"며 "2026 회계연도에도 세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리슨은 "현재 23개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수요 증가에 따라 12개월 안에 47개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3 08:52남혁우

오라클 "자연어로 데이터 활용…DB 정보·구조 관리 정교해야"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 활용 방식이 변화됐다. 이제 질의문(SQL)이 아닌 인공지능(AI)과 자연어로만 데이터를 조회·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다만 AI의 환각 현상 등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DB 구조를 이루는 스키마·메타데이터 관리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오라클은 1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위치한 한국오라클 사무실에서 '셀렉트AI'를 소개하며 기업의 DB 활용 방식 변화를 설명했다. 자연어만으로 데이터 조회가 가능해지면서 개발자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가, 일반 현업 종사자까지 셀렉트AI 사용자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렉트AI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로 입력한 질문을 SQL 쿼리로 자동 변환하는 'NL2SQL(Natural Language to SQL)'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지난 3개월간 매출 추이를 보여줘"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셀렉트AI가 이를 SQL로 바꿔 실행한 뒤 결과를 바로 보여주는 식이다. 특히 셀렉트AI는 기존 데이터 소스와 연결해 연합 쿼리(Confederated Query)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가 사이드카 아키텍처(Sidecar Architecture)다. 한국오라클 장성우 클라우드사업부 전무는 "이 구조는 셀렉트AI가 오라클 DB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시스템과도 연결돼 작동할 수 있게 돕는다"며 "사용자는 한 인터페이스에서 여러 데이터 출처에 자연어로 질문하고 통합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전무는 "자연어 기반 데이터 질의 기술을 통해 데이터 분석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며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AI가 '말귀' 알아듣게 하려면 스키마·메타데이터 관리 필수" 셀렉트AI를 고도화하려면 스키마와 메타데이터 관리가 필수라는 의견도 나왔다. DB 내 테이블 이름이나 주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AI가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기능이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스키마는 DB 기본 구조를 정의하는 설계도다. 테이블 이름과 각 열의 구성, 데이터 형식, 테이블 간 관계 등을 기술한 정보다. 데이터가 어떤 틀 안에 저장돼 있는지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 설명 정보다. 특정 테이블이나 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수집 시점이나 단위, 용도 등을 표현한 주석·라벨링이다. 예를 들어 'amt'라는 열이 부가세 포함 매출액이라는 정보를 메타데이터로 제공하면, AI는 이를 '매출'로 이해할 수 있다. 만약 기업 DB의 스키마가 불명확하거나 메타데이터가 누락된 경우 AI는 테이블이나 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질의에 대한 잘못된 쿼리를 생성하거나 결과를 틀리게 도출할 수 있다. 셀렉트AI 같은 자연어 기반 쿼리 도구가 제대로 업무를 처리하게 하려면 스키마·메타 정보의 정교한 관리가 필수인 이유다. 한국오라클 조경진 클라우드 엔지니어팀 상무는 "방대한 스키마·메타데이터를 자동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과제기도 하다"며 "여전히 해당 정보를 관리자가 직접 생성·수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한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금으로써는 핵심 데이터부터 메타정보를 정교하게 정리하는 게 급선무"라며 "AI가 생성한 결과 바탕으로 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키마·메타데이터 관리를 100% 자동화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노력은 꾸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2 08:28김미정

태양광부터 ESS까지…OCI, LG엔솔·CPS와 북미 에너지 삼각 동맹

OCI홀딩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대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에 나선다. OCI홀딩스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텍사스 에너지 업체 CPS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 버테크와 북미 ESS 사업에 관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 김청호 사장을 비롯해 OCI 에너지 사바 바야틀리 사장, CPS에너지 루디 D. 가르자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버테크 박재홍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OCI에너지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ESS용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며, 여기에 낮 시간동안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뒤 그 전력을 CPS에너지에 판매하게 된다. CPS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이들은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알라모 시티 ESS LLC'를 시작으로 OCI에너지가 보유하는 약 3GW 규모 13개 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남동쪽 베어 카운티의 35에이커(약 4만2천평) 부지에 12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설비와 480MWh(메가와트시) 용량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OCI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면서 CPS에너지와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SCA)을 맺고, 향후 약 20년간 CPS에너지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전력을 제공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OCI홀딩스는 최근 북미 태양광 셀 공장 건설이라는 총 2억 6천500만 달러(약 3천8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통해 이번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미 현지 전력수요 폭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지난해 4GW에서 오는 2030년 84GW로 약 2천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OCI 에너지가 있는 텍사스는 오픈AI, 오라클, 크루소 등 AI 데이터센터가 집중적으로 설치되는 지역이다. 태양광 셀 신규법인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에 20만 평방피트(약 5천6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내년 상반기 1GW, 하반기 1GW 등 총 2GW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상호관세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미국 미시간 홀랜드 등 북미 현지에 다수의 생산기지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 CPS에너지와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북미 ESS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7 08:46류은주

OCI홀딩스 임직원 100여명 'OCI 숲' 조성 동참

OCI홀딩스는 26일 오전 서울 이촌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OCI 숲에서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모여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OCI홀딩스가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비영리 환경단체인 환경실천연합회와 협력해 지난 2023년부터 매년 3차례(봄 1회, 가을 2회) 진행하고 있다. 가을의 경우 가족 참여행사와 외에 부서별 봉사로 나뉜다. 이날 OCI홀딩스를 비롯해 OCI 주식회사, OCI정보통신, OCI파워, OCI드림(장애인표준사업장), OCI SE(새만금열병합발전소), DCRE(도시개발사업), 부광약품 등 8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이들은 조팝나무, 황매화 등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묘목을 각 1천주 총 2천주를 심었다. 올해까지 3천m2(약 900평) 규모의 부지에 1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도심 속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지난 2023년 행사 기획 시 6천그루를 심는다는 최초 목표를 넘어섰다. OCI홀딩스 대외협력실 차정환 상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오늘까지 OCI 숲에 총 8천여 그루의 새로운 묘목을 심을 수 있었다”면서 “OCI홀딩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라는 아이덴티티에 맞게 도심숲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등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환경 분야의 ESG 경영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심숲은 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완화하고, 미세먼지는 26~27%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일 OCI홀딩스와 OCI주식회사는 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이번 영남 지역의 산불 피해 긴급구호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바 있다.

2025.04.28 09:49류은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이런 불확실성은 처음…美 시장이 기회"

"20년 가까이 이 일을 해오고 있지만, 이렇게 복잡한 상황은 처음 겪어본다.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최대 3천400% 관세를 때린다고 했을 때 숫자를 잘못 본 줄 알았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 시장 진출과 수직 계열화로 사업 모델을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셀과 패널에 729~3천400% 반덤핑관세(AD)와 상계관세(CVD)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미국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 회장은 "수직계열화를 좋아하던 회사는 아니었지만, 미국에서의 독특한 상황 때문에 비중국산으로 이뤄진 공급망(클린 모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셀 공장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합작투자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웨이퍼 밸류체인 확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기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비중국산 공급망을 잘 구축해 무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면 비중국 업체들에 상당히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극도의 불확실성으로 몸 사리는 고객사들..."2분기도 좋지 않다" 미국 관세가 일으킨 불확실성으로 인해 OCI홀딩스 실적은 한동안은 부진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9천465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개선되긴 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고객사 불확실성 증가로 계획 대비 판매량 저조한 영향이다. 이 회장은 "(미국 관세 부과로)동남아 고객사들 입장에서는 극도의 불확실성이 생긴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공장이 최소한으로 가동하고 있어 OCI홀딩스 2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노력한다고 해도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관세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유지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3·4분기 중국이 가진 자재를 미국에 덤핑하는 바람에 사업이 어려웠지만 이제 재고가 거의 바닥났으며, 이에 맞춰 2분기 이후부터 가동률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주요 자회사 OCI테라서스는 저관세 지역 중심 신규고객 발굴로 하반기 가동률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다. 관세 리스크 선제 대응 위한 美 공장, 내년부터 가동…"투자세액공제 기대" OCI홀딩스는 관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태양광 손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SE)를 통해 미국 현지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OCI홀딩스는 약 3천8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1GW 셀 생산에 돌입하고, 하반기 1GW 규모의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 생산능력(CAPA·캐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현지 부품을 사용한 프로젝트에 추가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DCA 조항에 부합하는 셀을 생산하게 되는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여기에 청정 전기분야 투자세액공제(ITC)까지 받는다면 평균판매단가(ASP) 경쟁력이 올라간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폴리실리콘을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웨이퍼로 만들어서 미국에 가져와 미국에서 태양 전지를 만들었을 때 확실하게 이게 관세 혜택이나 면세를 받을 수 있다라는 것을 확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태양광 발전 사업이 30% ITC가 있는데 직접 만든 태양 전지를 가지고 사업을 할 경우에 10% 투자 세액공제를 받는 건 굉장히 (액수가)크다"며 "미국 태양 전지 수요가 높은 것도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볼 것으로 기대하기에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며 진행 중인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기 확보한 인프라와 인허가로 최소 투자비와 최단기간 내 상업 생산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과거에 태양전지와 모듈을 같이 하던 공장이었어서, 용수·폐수 관련 인허가와 전력 인프라도 다 갖춰져 있다"며 "태양전지 전문 공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최소 1년에서 2년 정도 경쟁사보다 빨리 집행할 수 있으며, 적은 공사 투자비가 들어간다"고 했다.

2025.04.24 17:40류은주

OCI홀딩스, 1분기 흑자전환…美 공장 세워 관세 대응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OCI홀딩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OCI홀딩스는 이번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난 9천465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을 기록하며 1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50.9%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고객사 불확실성 증가로 계획 대비 판매량 저조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를 비롯한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디씨알이(DCRE) 등 주요 자회사들이 흑자 전환하며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 규모는 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8천540억원, 영업손실 1천78억원, 당기순손실 8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OCI테라서스는 기존의 장기공급계약(LTA) 고객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4개국(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반덤핑/상계관세법(AD/CVD) 제외 국가의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오는 2분기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따른 고객사의 수주량 감소에 맞춰 일부 생산 라인 가동 조절을 통한 전략적 재고관리를 고려 중이다. OCI엔터프라이즈 자회사 OCI에너지의 경우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 지연이 최종 마무리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어 올 상반기 럭키7(100MW), 페퍼(120MW) 등 총 220MW(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목표로 고객사와 협의 중에 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현재 3, 4단지(2천643세대) 입주 완료 및 6단지(1천734세대)의 공사 진행률이 반영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이 완료되는 7단지(1처453세대)의 분양이 2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속되는 미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단기적으로 아프리카, 중동 등 저관세 국가에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재고 및 운전자본을 철저히 관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OCI테라서스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총 2GW(기가와트) 규모의 텍사스 셀 공장을 세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이번 관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총 2억 6천500만 달러(약 3천800억원)를 투자해 내년 상반기 1GW 셀 생산에 돌입하고, 하반기 1GW 규모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CAPA·캐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태양광 손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SE) 부지에 20만평방피트(약 5,600평) 규모의 시설 확장을 완료했고,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풍부한 공업용수 등 필수 인프라 설치를 위한 관련 각종 인허가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상업 생산까지 빠른 진척이 예상된다. OCI홀딩스는 이번 미 현지 셀 공장 건설에 앞서 지난해 12월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UTSA)에 25만 달러(약 3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태양광 분야의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대중국 규제 강화에 따른 대대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미국 내 셀 생산 및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진 상황”이라면서 “현지 부품을 사용한 프로젝트에 추가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DCA 조항에 부합하는 셀을 생산하게 되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셀 공장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합작투자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웨이퍼 밸류체인 확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5:44류은주

OCI, 피앤오케미칼 인수 후폭풍 1Q 실적 '휘청…고부가로 체질 개선

OCI가 올해 상반기 업황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자회사들과 지난해 인수한 피앤오케미칼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고부가가치 제품과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OCI는 2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자회사와 피앤오케미칼의 실적 기여가 크지 않고, 영업손실을 내고 있어 오히려 별도 기준 수익성이 더 좋은 구조다"며 "피앤오케미칼 인수 이후 다시 평가를 해보니 올해도 눈에 띌만한 이익을 내기가 어려운 시장 상황이라 손상 처리를 해 적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연결 실적 기준 영업권을 상각처리해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세전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OCI는 포스코퓨처엠과 합작해 세운 피앤오케미칼의 포스코퓨처엠 지분 51%를 전량 인수해 지난 3월 연결 편입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에 피앤오케미칼 영업권 상각이 반영됐다. OCI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5천387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3.6% 급감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베이직케미칼 매출액은 1천88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4분기 일회성 매출 반영과 인산을 제외한 전 품목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했다. 영업이익도 정기보수 영향과 피앤오케미칼 연결 편입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카본케미칼 부문 실적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회복을 이뤘다. OCI의 카본케미칼 부문의 1분기 매출은 3천66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OCI는 "정기보수 기저 효과와 일부 품목의 판매량 회복, 중국 시장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대폭 증가했다"며 "2분기는 BTX벤젠·톨루엔·자일렌)를 제외한 전품목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고, 글로벌 경기부진 지속과 관세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CI는 "피앤오케미칼 인수로 차입금이 늘어나 부채비율이 전에 비에 나빠진 상황"이라며 "올해 외부 변수가 많아 파고를 잘 버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관세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OCI는 "미국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보다는 거래하는 고객들과 협력업체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관세 영향올 예의주시하고 올 한해는 전체 회사 유동성이라든가 운전자금을 잘 관리해서 내실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고부가 소재 사업에서는 계속해서 기회를 노린다. OCI는 ▲인산, 고객사 추가 확대 추진 ▲과산화수소 및 HCDS, 고객사 확대 및 공정 개선, 매출 다각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하반기 양산 시작 ▲전도성 카본블랙 등 증설 투자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 시장 진출 등에 나선다. OCI는 "범용 제품보다는 고부가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경기 부진 지속과 미국 관세 이슈 본격화로 단기적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으나,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3 17:55류은주

OCI, 1분기 영업익 102억…전년比 73.6%↓

OCI는 올해 1분기 매출 5천388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3.6% 급감했다.

2025.04.23 15:28류은주

韓 태양광 볕드나…美 반덤핑관세 수혜 '시간차'

미국이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AD/CVD)를 확정하며 중국 주도 태양광 밸류체인에 칼을 빼 들었다. 국내 태양광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최근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이하 동남아 4개국)에서 생산된 중국 기업 계열 태양광 셀과 패널 등 태양광 제품에 729~3천400%에 달하는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AD/CVD) 관세를 부과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내 산업 피해가 있다고 결정하면 최종 확정된다. 세계 태양광 밸류체인 재편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태양광 겨냥한 미국의 관세 폭격 이미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상부무가 동남아 4개국 대상 예비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했는데, 미국태양광제조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동남아 4개국 태양광 제품 수입량이 전년 대비 87~9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관세 확정 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최대 3천500%(캄보디아)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국 중국 기업들의 우회 수출을 겨냥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70% 관세를 부과하자 제3지대인 동남아 우회 경로를 통해 저가 공세를 이어왔고, 그 결과 미국 태양광 업계는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 이에 참다못한 미국이 고관세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한화솔루션 등 韓 태양광에 기회…하반기 실적 개선 본격화 비(非) 중국권 생산 업체들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70%에 달했던 만큼 빈자리를 메울 기회가 다른 업체들에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내 웨이퍼와 셀 생산 기반 확대가 현실화되면서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 폴리실리콘 수요처가 다양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솔루션은 약 3조원을 투자해 현지 최대 규모 태양광 단지인 솔라허브를 올해 중순 완공할 예정인 만큼 관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고 추후 관세 정책 변화가 있을 수도 있기에 당장의 실적 반영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관세 부과와 관련해 "공장별 생산능력(CAPA)에 따라 영향도가 다르겠지만, 상계관세가 크게 인상돼 미국 시장 태양광 모듈 가격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한화솔루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 웨이퍼·셀 공장 상업 가동과 더불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OCI홀딩스, 관세 영향 복합적…"중장기적으로는 수혜 기대" OCI홀딩스는 이번 관세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CI홀딩스는 내년에야 미국 현지에서 셀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기 때문이다. OCI홀딩스는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의 주요 생산 거점이 말레이시아이며, 고객사도 중국 기업들이 많다보니 상황이 조금 더 복합적이다. 중국 태양광 기업 중 해외에 법인을 두거나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에 공장을 두고 세금을 내는 경우도 있어 관세를 부과하기 애매한 기업들도 섞여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관세로 OCI홀딩스 폴리실리콘을 구매해야 하는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된다면 반덤핑·상계관세 부과를 긍정적으로만 볼 수도 없다. 다만, OCI홀딩스도 2억 6천500만달러(약 3천7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공장을 짓고, OCI 테라서스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신규 법인 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OCI홀딩스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한화큐셀의 미국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OCI홀딩스의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어날 여지도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장 AD/CVD 관세 부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한화솔루션 신규공장 물량과 OCI홀딩스 신규 셀 공장, 말레이시아 내 중국 태양광 기업들(진코 솔라)의 수요 등으로 내년까지 가동률은 최소 60~70%까지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미국향으로 가는 중국산 제품이 퇴출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이르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며 "(말레이시아산)폴리실리콘의 경우 업체별 관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관세가 낮은 기업과 손잡는 방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이 관세 조치에 어떤 전략을 택하고, 미국 관세 정책에도 어떤 변화가 더 있을 지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관세로 당장의 수혜보다는 중장기적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04.22 17:23류은주

OCI, 협력사 안전 간담회 개최…맞춤형 컨설팅 지원

OCI는 지난 18일 군산공장에서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2025 협력사 안전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생협력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OCI 대표이사 김유신 부회장을 비롯해 정승용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EO) 등 OCI 임직원 20여 명과 70여 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행사는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방안 소개, OCI의 중점 안전관리 활동 전파,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OCI는 지난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전문 인력 부족과 재무적 부담 등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협력사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OCI는 올해 상반기부터 협력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OCI의 전문 인력과 외부 컨설팅 업체가 함께 사전평가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협력사 20여곳을 시작으로, 향후 그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OCI는 현재 추진중인 중점 안전관리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OCI는 협력사와 상생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매년 반기별로 1회씩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월 협력사 협의체 회의를 통해 OCI의 안전보건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등의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OCI는 금번 간담회에서 작업위험성평가 내실화, 안전리더십 강화 프로젝트, 일상사고 예방 방안 등 다양한 안전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유신 OCI 대표이사 부회장은 “OCI는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1 08:59김윤희

OCI드림, 장애인의 날 자선행사 '다 함께 드림' 개최

OCI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OCI드림이 17일 서울 소공동 OCI빌딩에서 개최한 장애인의 날 기념 자선행사 '제2회 다 함께 드림'에 임직원 300여 명이 자리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 대한 의미를 새기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OCI홀딩스, OCI 주식회사, OCI정보통신, SGC에너지, DB손해보험, 유니드,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등의 기업이 후원하고 싱가포르항공, 부광약품, 불스원, 베름, 디어달리아, 에델에프앤비 등의 기업이 협찬했다. 이날 OCI드림 소속 장애인들이 주도한 플라워 클래스와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방영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의 특별 초청강연도 열렸다. 결혼을 앞둔 정은혜 작가는 '사랑은 그림을 타고'라는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정은혜 작가는 “많은 장애인들이 당당히 꿈을 가지고 일을 하고 사랑도 하면 좋겠다”면서 “특별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 오는 행복을 장애인들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OCI드림은 자선행사에서 모은 기부금을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행사 티켓 수익은 장애인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사용되고 별도 기부금을 모아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해 모인 기부금은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되어 장애인 11명을 대상으로 하는 플로리스트,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의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됐고, 지난 2월 이들 중 1명이 OCI드림에 채용되기도 했다. OCI드림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 직업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지현 OCI드림 대표는 “앞으로도 이번 자선행사를 비롯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8 09:40류은주

OCI홀딩스,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원 기부

OCI홀딩스는 최근 영남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긴급구호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OCI홀딩스와 OCI 주식회사가 각 1억원씩 마련한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경북·경남·울산 등 피해 지역민들을 위한 생필품 등의 긴급구호는 물론 추후 이들의 일상복귀 지원, 산림 복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자영업자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지금도 화재 진압에 애쓰고 계시는 소방관들,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OCI홀딩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1004원 봉사기금을 공제하는 '사랑의 1004운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바 있다.

2025.04.02 09:20류은주

오라클, OCI에 엔비디아 AI 통합…"AI 개발·배포 가속"

오라클이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엔비디아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합해 기업의 AI 개발·배포를 가속화한다.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OCI에서 제공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마켓플레이스 방식이 아닌 OCI 콘솔을 통해 네이티브로 배포된다. 이에 서비스 구동 시간과 관리 복잡도를 줄였다. 고객은 엔비디아의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비롯한 160개 이상의 AI 도구를 OCI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라클 유니버설 크레딧을 통해서도 사용 가능하다. 고객은 이 플랫폼을 OCI 퍼블릭 리전뿐 아니라 정부 클라우드, 전용 리전, 알로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로빙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OCI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분산형 클라우드 전반에서 보안, 주권, 규정 준수 요건을 충족하며 AI 스택을 운영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OCI 쿠버네티스 엔진을 활용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스턴스 기반으로 제공된다. OCI AI 블루프린트를 통해 GPU 온보딩 시간을 단축하고 노코드 기반 AI 워크로드 배포를 지원한다. 고객은 AI 인프라에 대한 직접 설정 없이도 필요한 스택과 리소스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오라클 카란 바타 OCI 담당 수석 부사장은 "OCI에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하면 분산형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최신 AI 인프라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며 "고객은 소버린 AI를 구현하며 운영·보안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저스틴 보이타노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다양한 리전에서 생성형, 에이전틱, 물리적 AI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03.27 15:29김미정

OCI홀딩스, 지난해 순이익 98% 배당·자사주 매입에 활용

OCI홀딩스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98% 규모인 총 1천113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OCI홀딩스는 26일 서울 소공동 본사 OCI빌딩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계열사별 핵심사업을 맡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OCI홀딩스는 이날 주주 대상 감사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영업보고, 이해관계자와의 거래 보고를 마친 후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1호부터 4호까지의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이어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김택중 OCI홀딩스 부회장과 이수미 부사장(COO, CFO)이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우성 전 금호피앤피화학 대표이사, 김필남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OCI홀딩스는 엄중한 경영 환경에서 지주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지난 60여년간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가치를 지속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된 신우성 이사는 과거 SKC, 한국바스프 및 금호피앤비화학에서 근무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OCI 홀딩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지원하며, 연구개발 및 기술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필남 이사는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서 오랜 연구 및 교육 경력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OCI홀딩스의 전략적 방향과 연구 개발에 대해 심도 깊은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기준 주당 2천200원 배당을 결정했다. 작년(주당 3천300원)보다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회사 연결 당기순이익 1천137억원의 약 36%인 배당성향이며, 시가 배당률 약 3.6%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CI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지난해 동안 연결 당기순이익의 62% 규모인 7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했고, 현재 총 매입액 86%인 600억원을 소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안의 주주환원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98% 규모인 총 1천113억원이다. 이날 의장을 맡은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앞으로도 OCI 홀딩스는 사업의 안정과 성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업회사 OCI(이하 OCI)는 지난 25일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화학시장 부진에 대응하고자 34년간 OCI 재무를 담당해온 김원현 사장(CFO)을 신규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해 재무건전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김택중 부회장이 OCI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김유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OCI의 경영을 총괄한다. 35년간 OCI의 주요 사업을 이끌어온 김유신 부회장을 주축으로 첨단소재 및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OCI는 화학 분야 권위자인 유기풍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11일 주요 계열사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김유신 OCI 대표이사 부회장 ▲심재엽 OCI 군산공장장(전무) ▲이성국 OCI 테라서스 공장장(전무) ▲강호용 OCI SE 기술총괄 상무 ▲ 오선관 OCI I&C(정보통신) 사장(전 SK C&C ICT혁신그룹장) ▲ 김성엽 OCI 파워 사장(전 버티브 한국지사장)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2025.03.26 14:18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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