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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노션 "더 이상 문서 도구 아냐"…AI 개발 플랫폼으로 시장 확대

"인공지능(AI) 시대 개발 플랫폼은 작업 공간에 필요한 정보와 업무 실행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단순 문서 도구 이미지를 벗고 개발자와 기업이 요구하는 통합 개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박대성 노션코리아 지사장은 26일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개발 플랫폼 '노션 디벨로퍼 플랫폼' 출시를 발표했다. 해당 플랫폼은 개발자와 코딩 에이전트가 노션 기반으로 업무 자동화와 연동 기능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개발자용 플랫폼이다. 박 지사장은 "플랫폼 사용자는 외부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도 노션에서 기능을 개발하고 자동화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는 코딩·개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션 디벨로퍼 플랫폼 대표 기능으로 워커스를 소개했다. 워커스는 노션 디벨로퍼 플랫폼 안에서 작동하는 코드 실행 기능이다. 개발자는 워커스로 노션 안에서 커스텀 코드를 배포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가 이를 호출해 업무 수행을 요청할 수 있다. 박 지사장은 워커스 역할을 세 가지로 분류했다. 우선 워커스는 외부 솔루션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외부 데이터 소스 정보를 노션으로 동기화해 노션 안에서 바로 보여줄 수도 있다. 또 외부 시스템에서 발생한 이벤트나 요청을 트리거로 삼아 노션 내 워크플로를 실행하기도 한다. 그는 "기존 노션 AI는 사용자가 직접 요청을 입력해야 작동하는 구조였다"며 "사용자가 문서 요약이나 정보 검색을 일일이 지시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커스텀 에이전트와 워커스가 결합되면 특정 이벤트나 시간에 맞춰 작업을 자동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커스, 업무 환경 파편화 통합...토큰 비용 절약 노션은 워커스를 앞세운 이유로 기업 업무 환경 파편화를 꼽았다. 이날 에릭 골드먼 노션 프로덕트 매니저는 "그동안 전 세계 사용자는 구글 지메일과 팀즈, 세일즈포스, 슬랙, 셰어포인트 등 여러 외부 솔루션에 흩어진 정보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기업 고객도 연결된 데이터를 자동 업데이트하고 자체 개발 도구를 노션에서 쓰고 싶다는 요구도 꾸준히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개발자는 노션 CLI와 NPM을 활용해 워커스를 개발할 수 있다"며 "터미널에서 노션을 직접 조회하고 데이터를 다루며 노션 안에 워커스를 배포하는 방식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먼 매니저는 "우리는 워커스로 단순 문서 작성 도구를 넘어 실행 가능한 AI 업무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문서, 데이터베이스, 위키에 쌓인 업무 맥락을 바탕으로 외부 시스템까지 연결하면 노션은 에이전트가 일하는 작업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노션 CLI와 워커스는 오픈 베타로 제공된다. 외부 에이전트 API와 에이전트 SDK는 프라이빗 알파 또는 베타 단계로 내부 인원과 일부 선택 고객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노션은 워커스를 AI 에이전트 실행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임한준 노션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는 "보통 사용자가 AI에 업무를 맡기면 AI는 매 단계마다 상황을 읽고, 다음 행동을 추론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입력과 출력 토큰이 계속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커스는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업무를 전적으로 맡는다"며 "AI 추론이 꼭 필요한 시점에만 토큰을 쓴다"고 설명했다.

2026.05.26 11:22김미정 기자

韓 노션 사용자, 지난해 템플릿 복제 2천만 회…"생활 필수품 자리"

노션이 단순 협업 도구를 넘어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노션은 지난해 한국 유저들이 노션 마켓플레이스에서 워크스페이스로 복제한 템플릿 수는 인앱 기준 약2천만 회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약 5만5천 건 템플릿 복제가 이뤄진 셈이다. 조사 결과 템플릿 활용 비중은 업무 카테고리가 41.5%, 개인 카테고리가 30.6%로 전체의 70% 이상을 기록했다. 학습 카테고리도 13.5%로 집계됐다. 세부 유형별로는 할 일 목록 템플릿이 22.4%로 가장 높았고, 일정 캘린더 12.1%, 주간 계획 11.2%, 회의록 1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습관 트래커 9.05%, 일기 8.55%, 빠른 메모 8.23% 등 일상 관리 중심 템플릿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컬렉션은 '목표를 습관으로 바꾸세요'와 '취업 준비를 위한 노션 템플릿' '박스 하나로 간편하게 비즈니스를 시작하세요'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템플릿 크리에이터는 노시언이다. 노시언은 개인 생산성, 재무 관리, 건강, 습관 관리 등 실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 기록가 연, 노플, 수아, 노션너굴 등도 다양한 목적의 템플릿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들어 노션은 운동 기록 다이어리, 초보자용 기록 노트, 프로젝트 관리자 보드, 업무관리 템플릿 등 일상 기록부터 업무 구조화까지 폭넓은 템플릿을 추가하고 있다. 설을 앞두고는 모임 준비, 연휴 일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설날 준비 템플릿 컬렉션도 선보였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한국 사용자는 우리 플랫폼을 단순한 협업 도구를 넘어, 실제로 자신이 사고하고 일하는 방식을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19 17:03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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