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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업계 최초로 NATO 국방 클라우드 문턱 넘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 회원국에서 보안 등급 정보 처리에 자사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클라우드 제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NATO 차원의 공통 보안 기준을 충족하면서 국방·공공 분야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AWS는 NATO 전 회원국이 'NATO RESTRICTED(NR)' 등급 정보를 처리할 때 자사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최초의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NATO와 방산 파트너, 회원국은 NATO 회원국에 위치한 AWS 리전에서 승인된 서비스를 활용해 NR 등급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NR은 NATO가 관리하는 보안 등급 가운데 하나다. AWS의 이번 승인은 NATO 동맹 전체에 공표돼 회원국과 파트너가 사전 평가를 거친 공통 보안 기준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각 회원국이 보안과 규정 준수 요건을 검토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자국 내 공식 인증 절차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AWS는 보고 있다. AWS는 이번 승인을 위해 NATO의 'D32' 준수 사항을 문서화했다. D32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NR 등급 정보를 처리할 때 요구되는 보안 요건을 규정한 기술 지침이다. 승인 과정에선 스페인 국립암호센터(CCN)가 AWS의 클라우드 역량을 평가했다. NATO는 해당 평가 결과를 승인한 뒤 전체 회원국에 공표했다. 이를 통해 NATO 회원국에 위치한 AWS 리전에서 승인된 서비스를 활용해 NR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AWS는 현재 NATO 회원국에서 15개 리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개는 유럽 본토에 위치한다. NR 인증은 NATO가 회원국이나 NATO 호스트 국가 역할을 하는 NATO 통신정보국(NCIA) 또는 양측에 위임해 진행한다. 국가 안보와 국방 분야 고객은 이번 승인의 기반이 된 'AWS 트러스티드 시큐어 엔클레이브-센시티브 에디션(TSE-SE)'도 이용할 수 있다. AWS는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NATO와 회원국의 국방·공공 분야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1만 5000곳 이상의 정부 고객이 AWS를 사용 중이다. 딜런 브라운 NATO NCIA 제너럴 매니저는 "상용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우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보다 회복력 있고 민첩한 동맹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이라며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상용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동맹이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의 폭이 넓어지고 작전의 기반인 보안과 회복력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역량이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아펠 AWS 글로벌 공공부문 부사장 대행은 "업계 최초인 이번 승인은 수년간 꾸준히 이어온 노력의 결실로 국방, 공공 부문, NATO 관련 고객과 파트너가 핵심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우리의 의지"라며 "정부는 물론 국민도 민간 부문의 혁신을 이끄는 것과 동일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동맹국이 회복력을 강화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상호운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9 13:48한정호 기자

LG이노텍,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초고속·대용량"

LG이노텍이 초고속 통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차세대 차량용 통신모듈 상용화에 나선다. 내년 1분기 양산이 목표로, 이를 위해 북미·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NR-NTN, 약 30MHz 폭의 넓은 통신 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및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 위성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약 0.2MHz 폭의 좁은 통신 대역) 기반에 머물러 있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kbps 수준으로, 간단한 문자 메시지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 하지만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워, 자율주행 고도화 등 완성차 고객이 요구하는 첨단 기술 구현에는 제약이 따랐다. 이번에 LG이노텍이 선보이는 '3세대 5G 통신모듈'은 5G 광대역 위성통신(NR-NTN)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며,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LG이노텍은 2005년부터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통신 기술력을 적용해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신호간섭을 최소화한 RF(무선주파수) 회로와 송수신 효율을 높인 안테나 설계 역량과 함께 차량 통신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은 세계 최초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비롯해 '2세대 5G-V2X 통신모듈', '디지털키' 등 혁신 부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모듈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이노텍의 '3세대 5G 통신모듈'은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배(수십mbps 수준)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Latency,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millisecond) 수준으로 짧아졌다. 이 부품을 차량에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차세대 차량 기술 구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이유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사막, 산악지대 등 오지에 있거나, 재난 및 자연재해로 인프라가 붕괴된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 신호와 차량 상태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운전자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3세대 5G 통신모듈'을 적용하면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3세대 5G 통신모듈'은 국제 표준을 준수해 다양한 국가와 차량 모델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 제품은 국제이동통신표준화 기구(3GPP)의 최신 5G 표준(Release 17)을 채택했다. Release 17은 기존 지상망 중심이었던 5G 기술을 위성 등 비지상망까지 확장한 최초의 국제 표준이다. LG이노텍은 내년 1분기까지 '3세대 5G 통신모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 통신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 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량 통신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08:59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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