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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OR Z 50mm f/1.8 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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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엔비디아 쿠다 장벽 넘자"…AI 반도체, SW 경쟁 불붙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모델 최적화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칩 설계만으로는 AI 인프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지면서 한정된 컴퓨팅·메모리 자원으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가치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퀄컴은 지난달 24일 AI 소프트웨어 기업 모듈러를 약 40억 달러 규모 주식 거래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듈러는 AI 모델을 다양한 칩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가 퀄컴을 엔비디아 '쿠다(CUDA)'와 경쟁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경쟁에 올려놓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은 지난달 30일 AI 추론 최적화 기업 스퀴즈비츠 인수를 발표했다. 스퀴즈비츠는 대형 AI 모델을 더 적은 연산·메모리 자원으로 구동하기 위한 모델 압축과 양자화, 추론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신경망처리장치(NPU)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추론 서빙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AI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업 입장에선 자체 칩 위에서 고객 모델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시키는 역량이 영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칩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워크로드 성능까지 입증해야 하는 수요가 커진 셈"이라고 설명했다.AI 모델 최적화 기업 노타도 같은 날 퓨리오사AI의 데이터센터용 NPU 환경에서 LG AI연구원의 엑사원 236B 최적화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엑사원 236B는 약 236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AI 모델로, 노타는 모델 크기를 약 71% 줄이면서도 주요 평가 항목에서 원본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 기업 망고부스트도 AI 실행 효율 경쟁의 한 축으로 꼽힌다. 망고부스트는 데이터처리장치(DPU)를 앞세워 네트워킹·스토리지·보안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작업을 중앙처리장치(CPU)에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AI 모델 자체를 줄이는 방식은 아니지만 GPU와 서버 자원을 AI 연산에 더 집중시키는 구조라는 점에서 모델 최적화 기업들과 같은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목받게 된 것은 생성형 AI 활용 방식이 달라지면서 모델 실행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대형언어모델(LLM)이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서비스와 업무 시스템에 적용되면서, 기업들은 칩의 이론 성능보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응답 속도와 처리량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낮추는 역량을 더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의 비용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LLM은 파라미터 규모가 클수록 추론 과정에서 많은 메모리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긴 문맥 처리,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처럼 반복 호출이 많은 서비스가 늘면서 데이터 이동량과 지연시간 관리 부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메모리 효율도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고성능 메모리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든 기업이 충분한 GPU와 메모리를 확보하기는 어렵다. 같은 하드웨어라도 모델 압축, 양자화, 컴파일러, 런타임, 추론 서빙 구조에 따라 필요한 서버 수와 운영비가 달라질 수 있어 최적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엔비디아가 GPU 시장에서 구축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반도체 기업들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성능뿐 아니라 쿠다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이에 후발 AI 반도체 기업들은 하드웨어 성능만으로 고객을 설득하기 어려워졌고, 모델 실행과 개발 편의성을 함께 제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구도 변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스퀴즈비츠 인수로 NPU와 최적화 소프트웨어 결합에 나섰고, 퓨리오사AI는 노타와 협력해 대형 모델의 NPU 구동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망고부스트는 DPU 기반 인프라 오프로딩으로 데이터센터 내부 병목을 줄이는 방식으로 AI 실행 효율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선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산업 현장으로 확산될수록 최적화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로봇, 제조 설비 등은 전력과 지연시간, 보안 요건이 데이터센터와 다른 만큼, 범용 모델을 그대로 배포하기보다 각 산업과 칩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역량이 AI 인프라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AI 반도체 시장이 하드웨어 공급 경쟁을 넘어 소프트웨어 스택 경쟁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칩 설계, 모델 최적화, 런타임, 추론 서빙, 인프라 오프로딩을 촘촘하게 묶어 제공하는 기업이 고객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업이 고객을 설득하려면 벤치마크 수치뿐 아니라 실제 모델을 자사 칩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는지를 제시해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이 없는 칩은 데이터센터와 산업 현장에서 채택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 비용 부담이 커질수록 기업들은 같은 서버 자원으로 더 많은 추론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찾게 된다"며 "앞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은 칩 성능과 함께 모델 최적화, 메모리 효율,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1 10:53장유미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월간 니코르' 7월 콘텐츠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Z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용 니코르(NIKKOR) 렌즈를 소개하는 '월간 니코르' 7월 콘텐츠를 공개했다. '월간 니코르'는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작년 10월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매달 다른 작가가 계절에 맞는 컨셉으로 새로운 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인물 화보 사진을 통해 렌즈의 특성과 매력을 소개한다. 7월에는 인물 사진 전문 작가 '포트레이트262'가 야외와 실내 스튜디오에서 니코르 Z 35mm f/1.2 S 렌즈로 초여름 감성을 담았다. 니코르 Z 35mm f/1.2 S 렌즈는 작년 출시된 광각 단렌즈로 f/1.2 고정 조리개를 활용해 극단적인 배경흐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사체를 부각하는 특성으로 인물 사진에 적합하다. 렌즈 표면의 아르네오 코팅과 메소 아몰퍼스 코팅을 적용해 반사광이나 빛번짐 효과를 최소화했고 영상 촬영시 피사체 전후로 초점이 흔들리는 포커스 브리딩 억제 기능을 내장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달 선정된 렌즈 구매 후 정품등록시 렌즈 보호 필터 '아크레스트 Ⅱ' 추가 증정도 한 달간 진행한다. 월간 니코르 7월·과월호 콘텐츠와 렌즈 구매자 대상 행사 관련 정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1 10:44권봉석 기자

[유미's 픽] 오라클 AI 인프라 확대에 비용 압박…국내 기업 고객 부담 커진다

오라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전략이 국내 기업 고객의 비용 부담으로 번질 조짐이다. 본사 주가 급락으로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부각된 상황에서 한국오라클이 최근 일부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서자 기존 소프트웨어 고객까지 비용 압박이 커진 분위기다. 오라클 주가는 29일(현지시간) 147.76달러로 마감했다. 직전 한 주간 19.28% 하락한 것으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와 자금조달 부담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오라클은 오픈AI 등 대형 AI 고객의 연산 수요를 잡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대비 162% 증가한 5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탓에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37억 달러로 악화됐고, 총부채는 5월 말 기준 약 13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오라클이 이처럼 투자를 늘리는 것은 AI 클라우드 수요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잔여수행의무(RPO)가 63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성장 기대는 커졌지만,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력, 냉각 설비를 먼저 확보해야 하는 사업 특성상 현금 유출이 빠르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오라클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 인프라 사업자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과정에서 수익성보다 자본 부담이 먼저 부각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라클의 사업 구조 변화도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은 라이선스와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었지만,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고객 수요를 확보한 뒤에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먼저 필요하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수주가 늘수록 데이터센터와 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부담도 커지는 만큼 대형 AI 고객의 장기 사용 여부와 투자 회수 시점이 주가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한국오라클이 최근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서 고객사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최근 일부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제품 가격 인상 내용을 안내한 상태다. 한국오라클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는 점도 가격 조정의 재무적 압박 요인으로 거론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의 2025 회계연도 말 자산총계는 4871억원, 부채총계는 6782억원으로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911억원이었다. 미처리결손금도 20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오라클의 낮은 수익성도 가격 조정 압박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제 한국오라클의 2025 회계연도 매출은 1조514억원으로 전년보다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3억원에 그쳤다. 순이익률은 0.3% 수준으로, 1조원대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 체력이 크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수익성이 낮은 가장 큰 요인은 높은 매출원가 때문이다. 한국오라클의 2025 회계연도 매출원가는 8039억원으로, 매출의 76.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라이선스원가만 7245억원에 달해 국내에서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도 상당 부분이 원가로 반영되는 구조를 띠었다. 해외 관계사와의 거래 비중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상 아일랜드에 있는 오라클 CAPAC 서비스 UC(Oracle CAPAC Services UC)에 대한 매출원가는 7981억원으로 잡혔다. 국내 법인이 올린 매출 상당 부분이 해외 오라클 관계사 비용으로 반영되는 만큼 한국 법인에 남는 이익은 제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업외비용 부담도 순이익을 낮췄다. 한국오라클은 2025 회계연도에 영업이익 222억원을 냈지만, 이자비용 123억원 등 영업외비용이 반영되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98억원으로 줄었다. 여기에 법인세비용 64억원이 더해지면서 최종 당기순이익은 33억원에 그쳤다. 이 탓에 한국오라클은 제품 가격 조정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 분위기다. 국내에 공급되는 오라클 주요 제품의 인상률은 10% 안팎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엔터프라이즈 SW 시장에서 오라클이 차지하는 독점적인 지위를 고려하면 공공·기업이 체감할 실질적인 비용 압박은 전방위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도 오라클 제품이 초기 라이선스 비용 외에도 유지보수, 기술지원, 클라우드 사용료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번 일에 따른 파장이 클 것으로 봤다. 일부 기업은 핵심 시스템 안정성을 이유로 벤더 교체를 미루는 만큼, 가격 조정 여파가 IT 운영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그간 지속해 온 환율 증가 폭을 제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부분을 최근 시장 상황에 맞춰 현실화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세부 인상 폭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6.06.30 11:08장유미 기자

삼성 언팩 관전 포인트는…"갤Z폴드8·플립8XR 안경 총출동"

삼성전자가 올 여름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확장현실(XR) 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언팩 행사가 다음 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매체 엔가젯은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신제품과 특징을 소개했다. 더 넓어진 갤럭시Z폴드8 삼성전자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가로 폭이 넓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제품은 펼쳤을 때 작은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 비율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외부 화면도 넓어져 접은 상태에서도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용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는 기존 트리플 카메라 대신 듀얼 카메라 구성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초 이 제품은 별도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의 기본 모델로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기존 갤럭시Z폴드7과 유사한 화면 비율과 디자인을 유지한 모델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제품에는 화면 주름 개선과 함께 새로운 퀄컴 스냅드래곤 칩,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45W 고속 충전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라는 명칭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엔가젯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울트라 모델의 업그레이드 폭이 제한적일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 매력을 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Z플립8 갤럭시Z플립8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새 모델에는 디스플레이 주름을 줄이는 새로운 힌지 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도 전작(188g)보다 가벼운 180g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로세서는 지난해 적용된 삼성 엑시노스 칩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9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6.9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4.1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가젯은 제품 개선 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가격까지 인상될 경우 갤Z플립8의 구매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세대를 끝으로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단종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워치9·갤럭시워치 울트라2 폴더블폰과 함께 스마트워치 신제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9은 새로운 색상과 밴드 등 소폭의 디자인 변경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 역시 약간 더 각진 디자인과 얇아진 베젤, 측면 버튼 색상 변경 등 일부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반면 회전식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워치 클래식 모델은 올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안드로이드XR 안경 이번 언팩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제품 가운데 하나는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 안경이다. 삼성과 구글은 이미 구글 I/O 2026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언팩에서는 가격과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첫 번째 제품은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공동 개발한 오디오 중심 스마트 안경이다. 상시 실행되는 AI 비서 '제미니'와 AI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내장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두 번째 삼성·구글 공동 개발 스마트 안경은 2027년 출시가 예상된다. 구글은 앞서 오디오 스마트 안경이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언팩 직후 제품이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가격과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29 15: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미·중 AI 패권 틈새 노린 코히어·미스트랄AI…소버린 AI 경쟁 본격화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벌이는 사이 캐나다 코히어와 프랑스 미스트랄AI가 제3의 AI 모델 공급자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미국 빅테크와 중국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데이터 주권, 보안형 배포, 현지 언어 지원을 앞세운 AI 모델 수요가 커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I 모델 경쟁 구도는 범용 초거대 모델 중심에서 정부·기업용 보안 AI 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메타, 알리바바 등 미중 대형 사업자가 범용 모델 성능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동, 동남아, 유럽 일부 국가는 자국 데이터와 산업 규제를 통제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 코히어와 미스트랄AI는 이 시장에서 정부·금융·의료·공공 등 규제 산업에 특화한 AI 공급자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코히어는 기업용 AI와 보안형 배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 공공, 의료 등 민감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 어려운 고객을 겨냥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검색증강생성(RAG), 기업 내부 지식 활용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와 영국 정부 협력, 엔비디아와의 소버린 AI 협력도 이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장화진 코히어 APAC 총괄사장은 "오픈AI나 앤트로픽은 소비자 매출 비중이 크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해 왔다"며 "고객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에 설치할 수 있어 비용 예측과 데이터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스트랄AI는 유럽형 소버린 AI 대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을 앞세워 개발자 생태계를 넓히는 동시에 BNP파리바, 에어버스, EDF, CMA CGM 등 유럽 대기업과 협력하며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나서며 미국 빅테크 의존을 낮추려는 유럽 산업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업은 클라우드 액트와 정부 접근 리스크, 중국 모델은 서방 고객의 보안 우려가 있다"며 "코히어는 캐나다, 미스트랄AI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점에서 미국·중국 중심 AI 공급망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중동은 두 회사의 경쟁이 빠르게 드러나는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UAE는 AI 국가 전략을 앞세워 정부, 금융, 의료, 에너지, 데이터센터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코트라(KOTRA)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UAE AI 시장은 2023년 약 34억7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4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가 중동 AI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허브라는 점에서 글로벌 AI 기업들의 현지 파트너십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UAE는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부다비는 G42, MGX, 무함마드 빈 자이드 AI대학, 기술혁신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와 모델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두바이는 AI 특화 자유구역, 규제 샌드박스, 공공 AI 도입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미스트랄AI가 G42와 차세대 AI 플랫폼·인프라 협력에 나선 것도 중동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정학 리스크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이란 충돌 이후 걸프 지역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전력망, 클라우드 리전의 안정성이 AI 투자 판단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AI 인프라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물리 보안이 함께 필요한 만큼 중동 전쟁 리스크는 AI 프로젝트 비용과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선 전쟁 리스크가 중동 AI 수요를 일방적으로 위축시키는 요인으로만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 빅테크나 중국 기술에 대한 단일 의존을 줄이고 현지 데이터센터, 멀티리전, 프라이빗 배포, 보안형 모델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해질 수 있어서다. 코히어와 미스트랄AI가 내세우는 소버린 AI 전략도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월가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AI 경쟁의 초점이 모델 성능에서 인프라, 전력, 데이터 주권, 기업 도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확보를 올해 AI 시장의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JP모건은 AI 확산과 글로벌 기술 분절화를 주요 투자 테마로 봤고, 모건스탠리는 AI 시장이 실제 기업 도입과 생산성 개선을 확인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히어와 미스트랄AI는 오픈AI·앤트로픽을 정면 추격하는 범용 모델 기업보다 규제 산업과 소버린 AI 수요를 겨냥한 대안 공급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스트랄AI는 유럽 정부와 대기업의 AI 주권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따른 자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코히어는 소비자 AI 시장보다 기업 내부 지식 검색, 검색증강생성(RAG), 보안형 배포를 중심으로 수익화 기회를 찾고 있다. 동남아 시장도 이들의 주요 공략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국가 AI 전략과 동남아 언어 특화 모델을 앞세워 아세안 AI 허브를 노리고 있다. 말레이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현지 언어와 문화 맥락을 반영한 AI 수요가 커지면서 영어 중심 미국 모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미스트랄AI가 싱가포르 공공안전 분야와 통신 인프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도 이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미스트랄AI와 코히어의 비즈니스 모델은 비슷하다"며 "싱가포르 등 아시아 공공·국방 영역에서 두 기업의 경쟁이 최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코히어는 최근 독일 AI 스타트업 알레프 알파와 합병을 추진하며 북미와 유럽을 잇는 소버린 AI 진영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법인 기업가치가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양사는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정부·기업 고객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는 AI 대안 축을 내세우고 있다.장 총괄사장은 "미국과 중국이 AI 양강이지만 캐나다, 독일, 한국 같은 국가들이 협력하면 소버린 AI 경쟁에서 의미 있는 대안을 만들 수 있다"며 "우리의 독일 AI 기업 인수도 이 같은 전략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이 추진하는 독자 AI 생태계와 해외 진출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다음 AI 강국을 노리는 경쟁은 모델 개발 능력뿐 아니라 정부 조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반도체 접근권, 현지 언어, 보안 인증, 규제 산업 레퍼런스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코히어, 미스트랄AI의 발 빠른 움직임 속에 국내 AI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자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산업별 적용 사례와 현지 배포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현재 AI 경쟁은 생태계와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는 싸움"이라며 "소버린 AI를 통해 국내 시장을 방어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적극적으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ODA(공적개발원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제3국에 진출해 글로벌 표준과 생태계 조성을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의 모델 성능이 고도화되더라도 그 진정한 가치는 결국 다양한 서비스 경험의 축적과 이를 통한 운영 데이터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데서 나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9 10:21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지푸AI, 코딩 특화 AI 'GLM-5.2' 공개…미국 개발자 시장 주목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지푸AI가 코딩 성능을 앞세운 새 AI 모델을 앞세워 미국 기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강한 모델로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줬던 딥시크에 이어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이 개발자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푸AI가 이달 공개한 플래그십 모델 'GLM-5.2'는 미국 창업자와 AI 연구자들 사이에서 코딩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SCMP는 이 모델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딥시크 모멘트'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GLM-5.2는 모델 가중치를 공개하는 오픈웨이트 방식으로 제공된다. 개발자와 기업이 자체 환경에서 모델을 내려받아 운용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구조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미국 주요 AI 기업의 폐쇄형 모델과 달리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활용 자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 개발자 커뮤니티의 반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GLM-5.2는 단순 챗봇보다 코딩 작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워크플로에 강점을 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장시간 코드 작성과 수정, 여러 도구를 연계한 작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실제 업무용 모델로 보는 시각도 늘고 있다. 메타, 구글 딥마인드 출신 매트 벨로소는 최근 X를 통해 "GLM-5.2를 하루 종일 사용했다"며 "일상 업무용 기준을 통과한 첫 오픈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지푸AI의 부상은 딥시크 이후 중국 AI 기업들이 선택한 전략과 연결된다. 딥시크는 지난해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미국 빅테크 중심의 AI 투자 질서에 충격을 줬다. 지푸AI는 이 흐름을 코딩과 개발 자동화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코딩 모델은 AI 수익화 경쟁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각각 개발자 도구와 코딩 에이전트를 앞세워 기업 고객을 늘리고 있다. 이처럼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이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같은 시장에 진입하면서 미국 폐쇄형 모델의 가격 정책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미국 기술 업계가 GLM-5.2를 민감하게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코딩 모델은 개발자 생산성뿐 아니라 기업용 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시장과 직접 연결된다. 기업 입장에선 성능이 충분한 오픈웨이트 모델을 내부 인프라에서 운용할 수 있다면 고가의 API 기반 모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지푸AI는 중국 생성형 AI 생태계의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베이징을 기반으로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해 왔고, 최근에는 브랜드명을 'Z.ai'로 바꾸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CMP는 지푸AI의 GLM-5.2가 딥시크 이후 중국 AI 기업이 다시 한번 미국 기술 업계에 충격을 준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가 범용 AI 모델의 비용 구조를 흔들었다면, 지푸AI는 코딩 모델 시장에서 비슷한 압박을 만들고 있다"며 "개발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쓸 수 있다고 판단하는 순간 오픈웨이트 모델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6 17:19장유미 기자

DN솔루션즈, 베트남서 고정밀 공작기계 공개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는 'MTA 베트남 2026'에 참가해 고정밀 가공장비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MTA 베트남 2026은 베트남 최대 규모 공작기계 전시회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호치민시에서 열린다. DN솔루션즈는 턴밀 복합 가공기 'DNX 2100S'와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DVF 5000 2세대'를 전시한다. 회사는 "제품과 함께 애프터 서비스 등 고객 대응 역량도 강조할 계획"이라며 "애프터 서비스는 베트남 전역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턴밀 복합 가공기는 두 가지 금속 가공 방식을 합친 공작기계다. 수직형 머시닝센터는 주축(스핀들)이 테이블에 수직인 상태에서 공구가 아래로 내려오면 금속을 깎는 장비다. DN솔루션즈는 고도화 중인 베트남 제조업 환경에 맞춰 '공정 통합'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DN솔루션즈는 "베트남에서 복잡하고 정밀한 부품 가공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한 번의 셋업으로 전체 가공을 완료하는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 통합 장비를 사용하면 작업 오차를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민 DN솔루션즈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MTA 참가로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5 23:40진운용 기자

[유미's 픽] 월가가 찍은 AI 수혜주…시스코 목표가 줄상향에 주가 '들썩'

시스코가 월가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재평가받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내부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광학 기술 중요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최근 시스코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 8일 시스코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BofA는 5월 26일에도 목표주가를 114달러에서 135달러로 올렸다. 씨티는 시스코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112달러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도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UBS는 95달러에서 132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이는 전통 네트워크 장비 사업보다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수요에 시장이 집중한 영향이다.이에 시스코 주가는 최근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과 AI 인프라 수혜 기대 속에 고점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4일 뉴욕증시에서 시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11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2.87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권 흐름을 이어갔다. 시스코가 제시한 AI 인프라 주문 증가도 투자자 기대를 키웠다. 시스코는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AI 인프라 주문이 회계연도 누적으로 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연간 목표였던 50억 달러를 넘어선 규모로, 시스코가 제시한 올해 AI 인프라 주문 전망은 90억 달러로 높아졌다. BofA는 시스코의 광학 네트워크 사업을 주목했다. 시스코가 인수한 아카시아의 광학 주문 증가와 800G 옵틱스 시장 확대를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가 대형화될수록 GPU와 서버 사이 데이터를 고속으로 주고받는 광학 장비 수요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아카시아는 고속 광 전송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시스코가 2021년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당시에는 광학 포트폴리오 확대 성격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 확산 이후 전략적 가치가 커졌다는 평가가 붙고 있다. 시스코가 자체 네트워킹 칩 '실리콘 원'과 아카시아 광학 기술을 함께 보유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거론된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수많은 GPU와 서버가 대규모로 연결돼 작동한다. 데이터 전송 지연이나 손실이 생기면 학습·추론 효율이 낮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성능 스위치, 라우터, 광학 모듈 등 네트워크 장비 수요도 GPU 투자와 함께 커지는 흐름이다. 이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 내 시스코의 네트워크 인프라 역할은 커지고 있다. GPU 수요 증가가 서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이를 연결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네트워크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시스코 관계자는 "AI 수요가 폭발하면서 데이터센터 트래픽을 지탱하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리콘 원과 광학 기술이 맞물리면서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인프라 주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도 시스코의 실리콘·옵틱스 경쟁력과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기반을 목표주가 상향 요인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AI 인프라 주문 규모가 시스코 주가 재평가의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AI 주문잔고 확대를 반영해 2026~2028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상향했다. 엔비디아와의 관계도 시스코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엔비디아가 GPU와 인피니밴드 생태계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면, 시스코는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와 보안·운영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양사는 일부 영역에서 경쟁하면서도 AI 인프라 구축 시장에서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시스코의 포트폴리오 확장도 투자자 관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뿐 아니라 보안, 옵저버빌리티,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스플렁크 인수 이후 AI 인프라 운영과 보안 관제 영역으로 사업을 넓힐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통신사, 클라우드 사업자, 대기업,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AI 인프라 투자는 GPU 확보와 전력·냉각 이슈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네트워크 병목과 보안, 관제 역량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업계에선 AI 데이터센터 투자 논의가 서버 중심에서 네트워크·보안·운영 영역으로 넓어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 GPU 클러스터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 흐름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 전체 인프라 효율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될수록 GPU만으로는 인프라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시스코처럼 네트워크와 광학 기술, 보안 운영 역량을 함께 갖춘 기업들이 다음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5 09:56장유미 기자

갤럭시Z폴드8 울트라, 화면 해상도 대폭 향상 전망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플립8' 등 신제품 공개를 앞둔 가운데,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의 화면 해상도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4일(현지시간)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화면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으나, 전작인 갤럭시Z폴드7의 사양을 고려하면 삼성이 의도하는 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그간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 울트라 라인업(S25·S26 울트라 등)에 비해 해상도가 다소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해당 매체는 삼성이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화면 선명도를 타 '울트라' 모델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전작인 갤럭시Z폴드7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픽셀 수(ppi)가 422ppi로 양호한 편이지만,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368ppi에 불과하다. 이는 갤럭시S25•S26 울트라의 픽셀 밀도(약 500ppi)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디스플레이의 ppi가 높을수록 픽셀이 촘촘해져 육안으로 보는 화면의 선명도가 극대화된다. '울트라' 이름값 위해…배터리 등 업그레이드 전망 삼성은 올해 출시될 폴드7의 후속 모델 이름을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갤Z폴드 8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와 화웨이의 '퓨라 X 맥스'와 같은 와이드형 폴더블폰이다. 그 동안 나온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Z폴드8 울트라에 '울트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면 해상도 뿐 아니라 하드웨어 전반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터리 용량이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배터리는 전작(4400mAh)보다 대폭 늘어난 5000mAh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갤럭시S26 울트라 시리즈와 동일한 용량이다. 이 밖에도 삼성은 차기 폴드 모델에 크기를 줄인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화면 몰입감을 높이고,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면 주름 개선 및 최신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등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25 08: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2W, 일본법인 개소식..."글로벌 성장 핵심 축"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23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현지법인 출범을 공식화하는 기자간담회와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상덕 S2W 대표와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재기 S2W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본사 경영진과 미요시 헤이타 S2W 일본법인장이 참석, 발표자로 나서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 일본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서 대표는 “일본에선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동시에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 고도화가 국가적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2W 입장에서는 전략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사이버안보, 정보보안, AX 등 우리회사 주력 영역 전반에 대한 현지 수요 역시 견조하게 증가, 아시아 사업 확장 거점으로 의미가 깊은 나라"라고 일본법인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20년 이상 사업개발, 해외 사업, 한국·일본 기업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진출 컨설팅 등을 수행해온 미요시 법인장이 법인 운영 계획과 고객 지원 체계, 신규 고객 유치 및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공급망 침투 실태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기반의 예방형 보안(TPRM)'에 대한 김 CPO의 주제 발표 및 'AI 기반 도메인 특화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지향점'에 관한 박 CTO의 기술 세션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S2W는 지난 3월 일본 정부기관과 기존 대비 3.5배 이상 규모의 증액 재계약을 체결하며 진입장벽이 높고 검증 과정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제품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향후 일본법인을 중심으로 고객밀착형 기술 지원 시스템을 확립하고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을 강화, 공공과 민간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요시 법인장은 “지난 7년여간 글로벌 무대에서 폭넓은 기술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S2W의 일본 비즈니스 확장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현지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 시장인 일본에 빠르게 연착륙하며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일본 시장의 산업별 요구와 고객 과제를 면밀히 파악해 제품·서비스 고도화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일본법인을 S2W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20:30방은주 기자

"Z세대 커리어 초보 모여"…잡플래닛, '잡플위키' 출시

잡플래닛은 직업 생활 초기 단계에 있는 Z세대를 위한 신규 커리어 미디어 '잡플위키'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잡플위키는 잡플래닛이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커리어 정보 미디어 '컴퍼니타임스'를 개편해 선보이는 콘텐츠 채널이다. '날로 먹는 커리어 해답'을 모토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부터 첫 이직을 준비하는 주니어 직장인 등 커리어 초기 단계에 있는 Z세대를 겨냥해, 진로 탐색부터 취업 및 이직 준비까지 커리어 여정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1000만 건 이상의 기업 리뷰 ▲고용보험 인증 기반 업계 최대 연봉 데이터 ▲실제 면접 후기 등 잡플래닛의 독점 데이터를 직관적인 콘텐츠로 풀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서베이, 유형 테스트 등 Z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적극 확대해 기존 인적자원(HR) 정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콘텐츠 허브를 지향한다. ▲희망 연봉과 실제 데이터의 비교 분석 ▲인턴 및 대외활동 경험자의 인터뷰 ▲직무별 현실과 채용 동향 ▲실제 리뷰 기반 면접 질문 트렌드 ▲주니어 직장인의 고민 상담 등 대표 콘텐츠를 시리즈로 운영한다. 또한 매주 월요일 발행하는 뉴스레터 '잡플레터'를 통해 주요 커리어 트렌드와 신규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독자 애칭 공모전' 등 참여형 행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잡플래닛은 잡코리아·알바몬을 운영하며 정규직·비정규직 채용을 아우르는 웍스피어 내 브랜드와의 데이터 결합을 바탕으로, 경험이 적은 구직자의 커리어 설계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향후 적성 탐색부터 취업 준비, 첫 이직 전략까지 커리어 초기 단계별 콘텐츠를 확대하고, 사회초년생이 서로 인사이트를 나누며 성장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잡플래닛은 잡플위키 출시를 기념해 이달 28일까지 인스타그램 행사를 진행한다. 잡플래닛 공식 계정에 게재된 '날먹 운세 짤' 무작위 뽑기에 참여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면 참여 완료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한우 세트, 네이버페이 등 리워드를 증정한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Z세대에게 커리어 탐색이 더 이상 막막한 과제가 아니라 재미있게 즐기며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며 "잡플위키는 잡플래닛만이 가진 데이터와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커리어 첫 단계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4:08박서린 기자

[유미's 픽] G7 효과 본 '비바테크'...규제만 하던 유럽, 미·중 AI 판 흔드나

유럽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AI 규제 논의를 주도해 온 유럽이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을 계기로 자체 모델과 인프라, 산업 적용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아서 멘시 미스트랄AI CEO,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토머스 울프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 로힛 프라사드 아마존 AGI 수석과학자 등이 참석했다.주요 연사들은 산업 AI, AI 인프라, 유럽형 생성AI, 기업용 AI, 오픈소스 생태계 등 서로 다른 의제를 제시했다.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는 AI를 제조와 엔지니어링 영역으로 확장하는 산업 AI를 강조했고, 젠슨 황 CEO는 AI 인프라와 피지컬 AI를 앞세웠다. 아서 멘시 CEO는 유럽 생성형 AI와 AI 주권 논의를 대표했고, 에이단 고메즈 CEO는 보안 중심 기업용 AI를 내세웠다. 또 얀 르쿤 수석 AI 과학자는 언어모델 이후의 AI 방향을, 토머스 울프 공동창업자는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마이크 크리거 CPO는 AI 제품화 흐름을 각각 다뤘다. 올해 행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일정이 겹치며 주목도가 커졌다. 프랑스에서 같은 주간 열린 G7 정상회의에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도 참석했다. 주요 AI 기업 수장들이 프랑스에 모이면서 AI 안전, 사이버 안보, 첨단 모델 접근권, 민주주의 국가 간 기술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비바테크 현장에선 유럽의 AI 주권 논의가 전면에 섰다. 특히 프랑스 AI 업계 선두주자인 미스트랄AI는 유럽 생성형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프랑스 정부도 AI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럽 내 AI 산업 기반 확대에 힘을 실었다. 다만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역할이 부각되며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유럽이 자체 모델을 키우더라도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처리할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해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등 미국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번 '비바테크'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 중심 AI 경쟁 구도에 유럽이 새 축으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글로벌 AI 시장은 미국 빅테크가 모델·플랫폼·클라우드 주도권을 쥐고, 중국 기업들이 자체 생태계 안에서 풀스택 경쟁력을 키우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반면 유럽은 AI 규제 표준을 주도해 왔지만 산업 경쟁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다. 하지만 올해 비바테크에선 미스트랄AI를 중심으로 자체 모델 생태계를 키우고 산업 데이터와 규제 표준을 결합해 독자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AI 주권 논의는 모델 확보와 규제 표준을 넘어 실제 산업 적용 경쟁으로도 이어졌다. 주요 연사들은 제조, 엔지니어링, 로보틱스, 기업 업무 자동화 등 AI가 적용될 현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베이조스 창업자는 산업 AI 흐름을 대표하는 연사로 주목받았다. 그는 AI가 인간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시각에 반대하며 AI가 더 많은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할 노동 수요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 구상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설계-구축 사이클'을 AI가 줄이면 제조 장벽에 막혀 있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베이조스 창업자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도 소개됐다. 프로메테우스는 첨단 제조와 산업 시스템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비바테크에선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도구를 넘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와 제조 현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부각했다. 엔비디아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앞세워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강조했다. 또 생성형 AI 투자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진 데 이어 제조·물류·자율 시스템으로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며 GPU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번 '비바테크'에선 AI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는 언어모델 중심 AI 흐름을 넘어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AI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로보틱스와 자율 시스템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세계 모델과 추론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선 AI 에이전트가 새 화두로 떠올랐다. 오픈AI의 티보 소티오 코어 제품·플랫폼 책임자와 피터 스타인버거 오픈클로 창시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일상 업무로 확장되는 에이전트형 기업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개발 보조 도구로 쓰이던 AI가 문서 작성, 코드 생성, 업무 조율, 데이터 처리, 고객 응대 등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코히어, 앤트로픽, 허깅페이스는 이번에 각기 다른 AI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코히어는 보안 중심 기업용 AI를, 앤트로픽은 안전성과 제품화를 결합한 AI 서비스 확장을, 허깅페이스는 오픈소스 AI와 개발자 생태계를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AI 확산 논의가 모델 성능 경쟁뿐 아니라 실제 도입 방식과 생태계 구축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각 기업들이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소프트웨어·AI 기업들이 향후 유럽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설지 주목된다. 유럽은 AI 규제 표준을 주도하면서도 자체 모델과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키우려 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미국 빅테크 플랫폼 활용 전략뿐 아니라 유럽 규제와 산업 수요에 맞춘 파트너십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바테크는 유럽이 AI 규제 논의에 머물지 않고 산업 경쟁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국내 기업들도 모델 경쟁보다 실제 산업 적용, 데이터 확보, 해외 파트너십을 함께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4 12:47장유미 기자

갤럭시Z폴드8·플립8, 블랙 색상은 안 나오나

삼성전자가 다음 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플립8'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제품 색상 정보가 새롭게 유출됐다. IT매체 디지털시티즌은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폰에 기존 대표 색상이던 블랙 대신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8은 ▲크림 ▲그래파이트 ▲민트 ▲핑크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8은 ▲크림 ▲그래파이트 ▲피스타치오 ▲라벤더 색상으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크림 ▲그래파이트 ▲그린 섀도우 ▲바이올렛 섀도우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정보가 사실이라면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블랙을 주요 색상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은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첫 사례는 갤럭시Z폴드6로, 당시 블랙 색상은 온라인 전용 색상으로 제공됐다. 반면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지금까지 블랙을 기본 색상으로 채택한 적이 없다. 다만 IT매체 폰아레나는 이번 유출 정보의 신뢰도가 높은 편으로 보이지만, 삼성이 그 동안 온라인 전용 색상을 꾸준히 출시해 온 만큼 블랙 색상이 온라인 전용 모델로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시티즌은 갤럭시Z플립8이 256GB와 512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새로운 와이드형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256GB, 512GB, 1TB 등 세 가지 저장용량 옵션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2026.06.24 08: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2W, 'FIDO 얼라이언스' 합류…"CTI 역량 결합할 것"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글로벌 온라인 인증 표준화 기구 'FIDO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S2W의 위협 인텔리전스(CTI) 역량과 FIDO 얼라이언스의 역량을 결합해 신종 공격에 대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S2W는 22일 전 세계 주요 기술 기업 및 정부·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온라인 인증 표준화 기구 FIDO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FIDO 얼라이언스는 사람, 서비스 및 기기 간의 상호작용에서 신뢰와 단순함을 핵심 가치로 삼는 신원 인증 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회원 주도형 포럼이다. 개방형 기술 규격을 제정하고 안전하고 상호 운용 가능한 제품의 시험 인증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밀번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피싱 공격에 강력한 저항력을 갖춘 인증 생태계의 확산을 목표로, 공개 키 암호화(Public Key Cryptography)를 바탕으로 한 패스키(Passkey) 및 상호 운용 가능한 차세대 다중요소인증(MFA) 기술 표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FIDO 얼라이언스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정부 기관,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 인증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공·민간 조직들이 회원사로 동참하고 있다. S2W는 FIDO 얼라이언스 합류를 통해 기존 ID·비밀번호 기반 보안 체계의 취약점에 공동 대응하고 새로운 신원 인증 제도의 부상에 발맞춰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 기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크웹 모니터링에 기반한 CTI 역량과 FIDO 기반 인증 환경을 노리는 신종 위협을 신속히 포착 및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 범죄 생태계 변화상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인증 체계 전반에 대한 위협 가시성을 제공하고, 한층 강력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FIDO의 표준화된 인증 체계에 S2W의 CTI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인증 환경의 보안 신뢰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회원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종 공격에 대한 정교한 예방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2 09:57김기찬 기자

"갤럭시 S26 FE 벤치마크 등장…엑시노스 2500 칩 확인"

삼성전자가 올가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FE'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델명 SM-S741N인 갤럭시S26 FE 한국 출시 모델은 긱벤치 벤치마크에서 싱글코어 2255점, 멀티코어 7450점을 기록했다. 미국 출시 모델(SM-S741U)은 싱글코어 2426점, 멀티코어 8004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26 FE에는 삼성 파운드리의 3나노 GAA 공정으로 생산된 엑시노스 250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될 전망이다. 엑시노스 2500은 총 10개의 CPU 코어로 구성된 3중 클러스터 구조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구성은 ▲3.30GHz로 동작하는 ARM 코어텍스-X925·X5 기반 프라임 코어 1개 ▲2.74GHz ARM 코어텍스-A725 고성능 코어 2개 ▲2.36GHz ARM 코어텍스-A725 중간 코어 5개 ▲1.80GHz ARM 코어텍스-A520 고효율 코어 2개다. 또한 해당 칩은 8GB 램과 함께 구동되며,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17과 원 UI 9.0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달 무선 전력 표준 인증 기관인 무선전력 컨소시엄 (WP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이미지에서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에도 변화가 확인됐다. 기존 갤럭시FE 시리즈가 개별 카메라 렌즈를 각각 독립적으로 배치한 것과 달리, 갤럭시S26 FE는 카메라 렌즈를 하나의 알약 형태 모듈 안에 통합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메라 모듈 위치도 후면 상단 모서리에 이전보다 더 가깝게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6 FE는 128GB, 256GB, 512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45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한 Qi2 2.2.1 규격을 지원해 최대 25W 무선 충전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과 최대 19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6.7인치 다이내믹 AMOLED 2X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649.99~699달러(약 89만~96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22 08: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대학생들에게 술자리란?..."좋아하는 술은 참이슬·카스"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술자리를 취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인식했다. 술을 거절함에 있어서도 거리낌이 없으며, 좋아하는 주류는 참이슬(소주), 카스(맥주)였다. 비누랩스 인사이트는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대학생 500명 대상으로 식음료 관련 설문을 진행, 그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Z세대 대학생 74%는 술자리를 취하기보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공간이라고 응답했다. 또 대학생의 61.6%는 “술을 거절해도 눈치를 보지 않는다”고 답해 강권하지 않는 자유로운 음주 분위기가 안착됐음을 보여줬다. 실제 대학생들의 음주 빈도는 과거에 비해 확실히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비교한 음주 빈도를 묻는 질문에 '줄었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비슷하다'는 32.1%, '늘었다'는 28.6%에 그쳤다. 현재 대학생들의 월 평균 술자리 횟수는 2.9회 수준이었으며, 평균 주량은 소주 기준 '반 병~1병'이 40.2%로 가장 많았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주종은 소주(36.5%)였으며, 이어 맥주(26.8%), 하이볼(16.7%) 순이었다. 선호 소주 브랜드(복수응답)의 경우 참이슬이 61.8%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고 새로(33.8%), 처음처럼(24.8%), 진로이즈백(20.2%)이 뒤를 이었다. 선호 맥주 브랜드(복수응답)는 카스가 69%로 대세를 이뤘으며, 테라(46.4%), 켈리(23.8%)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스 집중도는 고학년이 될수록 완화되는 한편, 테라와 켈리는 갈수록 선호도가 높아져 학년이 높아질수록 브랜드 취향이 다변화되는 패턴이 확인됐다. 이처럼 지출이 큰 단체 술자리나 과한 음주 모임이 줄어들면서, 대학생들의 한 달 평균 식비는 32만원 수준으로 실속 있게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평소 식사를 해결하는 주 이용 방식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직접 요리'(31.2%)와 '학식·기숙사 식당'(26%)이 과반을 차지했다. 실제 대학생 10명 중 8명꼴(80.8%)로 한 달 식비를 '40만원 이하'로 통제하고 있었으며, 이 중 20만원 이하로 극단적인 짠테크를 실천하는 비율도 32.2%에 달했다. 다만, 한정된 예산 안에서도 배달 음식이나 확실한 취향의 패스트푸드 브랜드에는 필요에 따라 지갑을 여는 완급조절형 소비를 보였다. 대학생들은 주로 '혼자 식사를 해결할 때'(63.8%, 복수응답)나 'OTT를 시청할 때'(44.2%, 복수응답) '스트레스 해소'(62.3%, 복수응답)를 위해 배달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주문하는 카테고리(복수응답)는 패스트푸드(75.1%)가 압도적이었는데, 브랜드별 선호도(복수응답)를 보면 치킨 카테고리에서는 BHC(54.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BQ(32%), 맘스터치(23%), 굽네치킨(22%), 교촌치킨(20.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햄버거 시장에는 치킨에서도 3위를 차지한 맘스터치가 53.6%로 버거킹(45.6%)과 맥도날드(44.8%), 롯데리아(40.6%)를 누르고 정상에 올라 Z세대 패스트푸드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Z세대 대학생들은 과한 음주를 지양하고 분위기를 즐기는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식생활에 쓰는 비용 역시 평소에는 아끼고 필요할 때만 지갑을 여는 Z세대만의 실속형 라이프스타일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2026.06.19 14:11백봉삼 기자

갤럭시Z폴드8 울트라, 300만원 넘나…역대 최고가 전망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플립8' 시리즈가 전작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또 나왔다. 샘마이그루,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는 유럽 및 아시아 판매 채널 관계자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8 시리즈의 가격 인상이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운송·물류 비용 증가 등 여러 대내외적 요인이 가격 인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이런 가격 인상이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플립8 등 신형 폴더블 모델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샘마이그루는 갤럭시Z플립8의 가격이 약 1200달러(약 182만원),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경우 2100달러(약 319만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비싼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전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기본형인 256GB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512GB와 1TB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제품보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판매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존 기기 보상판매 가격 상향, 무료 저장공간 업그레이드, 지역별 액세서리 번들 제공 등 사전예약 혜택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8 16: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AI 규제 시장 열린다"…새 먹거리 찾는 로펌, TMT 조직 확대 속도전

인공지능(AI)과 플랫폼 산업 확산으로 기업 규제 리스크가 복잡해지면서 로펌업계의 TMT(Technology∙Media∙Telecommunication) 조직 재편이 빨라지고 있다. 방송통신·미디어 중심이던 기존 TMT 업무가 AI, 개인정보, 데이터, 사이버보안, 디지털금융, 가상자산까지 확장되자 주요 로펌들이 관련 조직을 통합·확대하며 기업 자문 시장 선점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평양은 올 초 기존 TMT팀을 'TMT그룹'으로 격상했다. 국내 로펌 최초로 TMT 전담팀을 출범시킨 태평양은 이번 개편을 통해 AI, 방송·통신, 개인정보, 게임, 디지털금융,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분야를 한 조직 안에서 다루는 체계를 강화했다. 율촌도 최근 '통합 TMT 센터'를 공식 발족했다. 방송통신, 플랫폼, 개인정보·데이터, AI·신기술, 미디어, 사이버보안 등 기존에 분산돼 있던 역량을 단일 센터로 묶어 복합 규제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법무법인 린은 지난해 기존 TMT 부문을 'AI·플랫폼·테크놀로지 전문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린은 생성형 AI, 디지털자산, 플랫폼 등 첨단기술 분야 규제 대응을 위해 기존 조직을 A.P.T. 전문그룹으로 전환했다. 기존 TMT가 미디어와 통신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 조직은 AI 전환과 기술 기반 산업 전반을 겨냥한다. AI 서비스 확산에 자문 범위 확대 이처럼 로펌들이 TMT 조직을 키우는 것은 AI 규제가 기업의 서비스 기획 단계로 들어오고 있어서다. 과거 TMT 자문은 방송통신 인허가, 플랫폼 규제, 개인정보 침해 대응, 규제기관 조사 대응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조, 금융, 유통, 콘텐츠, 의료, 교육 등 비ICT 기업도 AI 도입 과정에서 같은 규제 이슈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AI가 산업 전반에 적용되면서 TMT가 특정 업종 자문을 넘어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 자문으로 넓어지고 있다.특히 AI 기본법 시행으로 기업들은 AI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부터 고영향 AI 여부, 생성형 AI 고지, 데이터 처리 구조, 개인정보 보호, 보안 체계, 책임 소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사후 조사 대응보다 제품·서비스 설계 단계에서 법률 리스크를 줄이는 수요가 커진 셈이다. 박지연 태평양 TMT그룹장은 "ICT 산업에서는 이제 규제 불확실성 자체가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사건 대응을 넘어 사업 설계 단계부터 리스크를 함께 검토하는 조직이 로펌에서도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법률 해석을 넘어 정책적 가이던스와 비즈니스 구조를 동시에 설계하는 종합 솔루션이 로펌의 본업이 됐다"며 "TMT그룹 격상은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복합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재편"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보안·디지털자산까지 한 사건에 결합 AI 서비스가 하나의 사안에도 여러 규제가 동시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역시 기업들이 로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개인정보보호법, 저작권, 표시·광고 규제, 플랫폼 규제, 소비자 보호, 금융 규제, 사이버보안 이슈가 함께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 탓에 기업이 특정 법률 위반 여부만 따지는 방식으로는 전체 리스크를 관리하기 어렵다. 이에 로펌들도 세부 전문조직을 TMT 아래 묶고 있다. 태평양은 TMT그룹 내 디지털자산TF와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를 뒀다. 디지털자산은 제도권 편입 과정에서 규제 변화가 빠르고, 사이버 침해는 조사 대응과 평판 관리, 대정부 대응, 서비스 구조 개선까지 동반되는 고위험 영역으로 꼽힌다. 율촌 통합 TMT 센터는 방송·통신 규제 대응, 인허가 및 사업 진입 자문, 개인정보·데이터 규제 대응, 국내외 AI·신기술 규제 대응, TMT 관련 송무·분쟁 대응을 함께 제공한다. AI 전환과 데이터센터, 플랫폼 규제, 개인정보 보호, 정보보안 분야 전문가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린은 A.P.T. 전문그룹 산하에 AI 산업센터, K컬처테크 센터, 모빌리티테크, 개인정보·정보보호, 미디어플랫폼, 디지털 포렌식 등 세부 조직을 배치했다. 또 프롭테크, 스마트팩토리, 리걸테크, 콘테크 등 X-테크 분야 자문도 수행하고 있다. 그룹에는 총 35명가량의 변호사 및 전문인력이 참여 중이다. 정책·기술 이해도, 로펌 경쟁력으로 부상 로펌들은 TMT 조직 확대와 함께 규제기관·공공기관 출신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AI·플랫폼 규제는 법 조문뿐 아니라 가이드라인, 행정 해석, 조사 관행, 입법 동향을 함께 봐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태평양 TMT그룹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출신 조경식 고문, 과기정통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을 지낸 정완용 고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출신 허성욱 고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신 황선철 고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율촌 통합 TMT 센터에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대통령비서실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지낸 김정원 고문, 방통위 주요 보직을 거친 장봉진 고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신 배상호 고문,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 팀장 출신 강혜영 수석전문위원 등이 합류했다. 린 A.P.T. 전문그룹은 구태언 변호사가 총괄을 맡고 방석호 고문, 정경오 변호사, 유창하 변호사, 안서연 변호사, 임혜경 변호사, 조선희 변호사, 전응준 변호사 등이 함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규제 자문에서 정책과 기술 이해도가 로펌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AI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처리 경로, 모델 작동 방식, 이용자 고지 방식에 따라 법적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데, 기술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규제 리스크를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변호사는 서비스가 어떤 구조로 작동하고, 데이터가 어떤 경로로 수집·처리·활용되는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실제 위법 리스크를 제대로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규제 대응, 로펌 새 성장축으로 로펌업계에선 태평양·율촌·린 외에도 운영 중인 TMT 조직을 확대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기본법 시행과 글로벌 AI 규제 확산으로 국내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부담이 커지면서 관련 자문 수요도 늘고 있어서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기업, 금융사, 가상자산 사업자, 데이터센터 사업자, AI 스타트업은 국내외 규제를 동시에 검토해야 하는 대표 고객군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해외 기업은 한국 규제기관 대응이 필요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은 EU와 미국 등 주요 시장의 AI·데이터 규제까지 살펴야 한다. 이에 태평양은 메타, 바이트댄스, 넷플릭스, 퀄컴, 알리익스프레스, 화웨이 등 글로벌 ICT 기업 자문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바이낸스의 국내 가상자산시장 진출 자문, 메타 과징금 행정소송, 틱톡 개인정보위원회 조사 대응 등도 주요 수행 사례로 거론된다. 율촌은 AI 전환, 방송통신·플랫폼 규제, 개인정보·데이터, 정보보안 분야 전문가를 통합 센터에 결집해 기업의 규제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린은 AI·플랫폼·테크놀로지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 기반 산업 전반의 규제 자문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와 데이터 활용이 기업 경쟁력의 중심이 되면서 법률 자문도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들어가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TMT 조직을 얼마나 통합적으로 운영하느냐가 로펌의 디지털 규제 대응 역량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8 10:19장유미 기자

캐논코리아, 영상 특화 미러리스 'EOS R6 V' 19일 출시

캐논코리아가 영상 특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V'를 19일 국내 출시한다. EOS R6 V는 지난 5월 중순 처음 글로벌 공개된 제품으로 2025년 11월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마크Ⅲ'를 바탕으로 폼팩터와 다이얼, 버튼 등을 영상 촬영에 적합하도록 최적화했다. 3250만 화소 CMOS 풀프레임 센서와 디직X 영상처리엔진을 조합했고 초당 최대 40장 연속촬영, 7K 60p 오픈게이트 영상, 4K 120p 영상과 2K 180p 영상 촬영 가능하다. 장시간 촬영시 발생하는 발열 억제를 위해 내부에도 냉각팬을 설치했다. 함께 출시하는 'RF20-50mm F4 L IS USM PZ' 렌즈는 RF마운트 렌즈 중 처음으로 전동 파워줌을 내장했다. 내부에 모터를 내장해 초점거리 이동시 부드러운 줌인/줌아웃이 가능하고 이너 줌 렌즈로 초점거리 이동시 렌즈 경통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EOS R6 V 본체(바디) 가격은 299만 9000원, RF20-50mm F4 L IS USM PZ 렌즈 가격은 187만 9000원이다. 두 제품을 조합한 키트 가격은 432만 8000원이다. 오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EOS R6 V 구매 후 9월 3일까지 정품 등록과 이벤트 응모를 마치면 정품 배터리나 삼각대, 백팩, 백화점 상품권 중 하나를 추가 증정한다. RF20-50mm F4 L IS USM PZ 구매 및 정품등록시 ND 필터를 한정 수량 추가 제공한다. 추가 액세서리로 반누름 오토포커스 셔터 버튼을 내장한 영상 촬영 최적화 무선 리모컨 'BR-E2', RF렌즈 표면을 보호하는 '렌즈 더스트캡 RF Ⅱ'도 함께 출시된다. 가격은 BR-E2 9만 9000원, 렌즈 더스트캡 RF Ⅱ가 6000원.

2026.06.18 09:51권봉석 기자

"넓은 폴더블 온다"…갤럭시Z폴드8, 美 FCC 인증 통과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와이드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문서에 포착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FC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갤럭시Z폴드8(모델명 SM-F971U)은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와 소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확인됐다. 두 디스플레이 모두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공개된 도면 이미지를 통해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폼팩터도 확인할 수 있다. FCC 문서에는 ▲와이파이 7 ▲NFC ▲무선 충전 ▲역방향 무선 충전 ▲초광대역(UWB) 연결 ▲위성 통신 기능(NB-NTN) ▲디스플레이포트 지원 등이 명시됐다. 또한 퀄컴 모뎀과 스마트 트랜스밋(Smart Transmit)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세서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경우 자체 개발 모뎀을 사용하는 만큼, 갤럭시Z폴드8이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NB-NTN 지원이 확인되면서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긴급 통신 기능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앞서 유출된 사양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4800mAh 배터리와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카메라 2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약 200g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작보다 얇아진 커버 디스플레이와 넓어진 폴더블 화면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펼쳤을 때의 화면 비율이 영상 시청에 최적화될 것으로 예상돼 콘텐츠 소비 경험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FCC 등록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인 두 번째 갤럭시 언팩 행사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7월 22일 언팩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Z폴드8을 비롯해 갤Z폴드7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플립8 ▲갤럭시워치9 시리즈 ▲갤럭시 워치 울트라2 등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17 15: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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