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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OR Z 50mm f/1.8 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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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구글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 韓서 통할까

구글이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를 국내에 선보이며 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출시 이후 편의성과 정확성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온 만큼 국내 이용자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한 '제미나이 스파크'를 지난달 30일부터 국내 이용자에게 선보였다. 구글 AI 프로와 울트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순차 확대하며 국내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이용자가 지시한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수행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다. 질문에 답하거나 단일 문서를 작성하는 기존 챗봇과 달리 지메일과 구글 문서, 스프레드시트, 캘린더 등을 오가며 여러 단계로 구성된 업무를 처리한다. 이용자는 항공권 예약 메일을 확인해 여행 일정을 정리하거나 받은편지함에서 구독 서비스를 찾아 비용을 표로 만들 수 있다. 고객 문의 내용을 분석해 답장 초안을 작성하거나 특정 시간마다 웹사이트를 확인해 새로운 정보를 정리하는 반복 작업도 맡길 수 있다. 이용자가 노트북을 닫거나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 클라우드에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메일 전송이나 외부 서비스 이용처럼 결과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작업은 이용자 승인을 받도록 설계됐다. 미국에선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용자가 자료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이메일과 드라이브에 저장된 정보를 찾아 문서를 만들고 일정과 참석자를 정리하는 등 여러 업무를 연결해 처리해서다.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데서 벗어나 실제 업무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복 업무를 미리 설정하면 이용자가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어 개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정확성과 안정성에는 의문이 제기됐다. IT전문매체인 더버지는 복잡한 작업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가 다시 개입해야 하는 사례를 지적했다. 와이어드는 행사 참석자 명단에서 이용자를 빠뜨리거나 동거 중인 연인을 친한 친구로 분류하고 외부 예약을 끝까지 마치지 못한 사례를 전했다. 이 때문에 스파크를 완전한 업무 대행 도구로 활용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왔다. 여러 앱을 넘나드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지만 결과물을 사람이 다시 검토해야 한다면 시간 절감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국내에선 지메일과 캘린더, 구글 문서 등을 사용하는 개인 이용자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기존 구글 계정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한국어로 반복 작업을 지시할 수 있다는 점도 초기 이용을 늘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국내 이용자가 이메일과 일정, 문서 등 개인 데이터에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부여할지는 변수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 대신 업무를 수행하려면 기존 챗봇보다 많은 데이터와 권한이 필요한 만큼 개인정보 처리 방식과 오작동 방지 체계에 대한 신뢰가 요구돼서다. 업무용 계정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지만 기업의 보안 정책과 데이터 접근 권한에 따라 이용 범위는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회사 이메일과 문서를 AI 에이전트에 연결하려면 개인정보뿐 아니라 기업 기밀과 고객 정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챗GPT 워크'를 최근 내놓은 오픈AI도 장시간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제미나이 스파크'를 앞세운 구글과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오픈AI는 챗GPT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AI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넓히고 있는 상태다. 이에 맞서 구글도 지메일과 문서, 캘린더 등 이용자의 업무 데이터가 축적된 워크스페이스를 앞세워 AI 에이전트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선 AI 에이전트가 여러 업무를 연결해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사람이 결과물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는 한계가 함께 확인됐다"며 "국내에서도 한국어 업무 이해력과 반복 작업의 정확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이용 확산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1 07:39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딥시크도 1GW 베팅…中 AI 경쟁, 모델서 인프라로 '확전'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투자에 잇따라 나서며 미국과의 경쟁 범위를 모델 성능과 가격에서 컴퓨팅 인프라로 넓히고 있다. Z.AI가 중국산 반도체로 채운 1GW급 시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딥시크도 같은 규모의 데이터센터 확보에 나서면서 전력과 자국산 AI 가속기를 결합한 중국식 인프라 전략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베이징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네이멍구 우란차부에 1GW 규모의 AI 컴퓨팅 용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동시에 다른 기업의 시설을 임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딥시크는 시설 일부를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까지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란차부에서는 지방정부 승인 내역을 기준으로 12개가 넘는 기업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우란차부가 주목받은 것은 환경 때문이다. 우란차부는 연평균 기온이 약 4도로 낮아 서버 냉각에 필요한 전력을 줄이기 유리하다. 또 중국 북부의 전력 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차이나모바일 등 여러 기업이 데이터센터 입지로 활용해 왔다. 이번 투자는 딥시크의 시설 확대를 넘어 중국 AI 기업들이 대규모 연산 자원을 직접 확보하는 흐름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성능과 비용 효율을 높여온 중국 기업들도 차세대 모델 학습과 대규모 추론 서비스를 위해 안정적인 반도체와 전력 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중국 AI 기업 Z.AI도 중국산 반도체만으로 구성한 1GW급 데이터센터를 완공하고 일부 시설을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의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 최신 제품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형 데이터센터를 자국산 가속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기반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딥시크가 새 데이터센터에 어떤 AI 반도체를 탑재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산 AI 가속기 비중을 높일 경우 딥시크의 투자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중국 반도체와 서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AI 기업의 1GW급 투자는 모델 경쟁을 뒷받침할 자체 연산 기반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딥시크와 Z.AI의 투자가 이어지면 미·중 AI 경쟁도 모델 성능에서 전력과 반도체, 인프라 운영 능력을 겨루는 구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1:41장유미 기자

28년전 한석규 스피드011 광고, 갤Z폴드8 버전으로 재탄생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지난 1998년 SK텔레콤 '스피드011' 광고 캠페인이 2026년 버전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Z8 출시를 맞아 28년 전 스피드011 캠페인을 오마주한 신규 광고 '이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시간'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당시 광고 모델인 배우 한석규가 다시 등장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광고 영상은 과거와 동일하게 고요한 대나무 숲길을 스님과 함께 걷는 한석규 배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한석규 배우가 든 갤럭시Z폴드8에서 나오는 SK텔레콤 사전예약 혜택 안내 소리만 숲속의 정적을 깬다. 그 순간 갤럭시 Z 폴드8이 나비처럼 날아가며 통화가 끊긴다. 1998년 광고에서 전화벨 소리에 놀라 날아가던 나비를, 이번 광고는 갤럭시Z폴드8이 화면을 접으며 날아오르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전화를 끈 한석규 배우는 특유의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하며 조용한 산책을 이어 간다. SK텔레콤은 오마주 광고와 함께 한석규 배우가 탐험가로 변신한 모큐멘터리 콘셉트의 광고 '새로운 종의 출현'도 공개했다. 사람들이 잃어버린 스마트폰들이 사실은 스마트폰의 최적 서식지인 'SKT 아일랜드'로 가출했다가, 그곳에서 SK텔레콤 '베스트 요금제'를 갖춘 갤럭시Z폴드8로 진화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앞선 광고가 1998년 원작을 진정성 있게 오마주했다면 '새로운 종의 출현' 콘텐츠는 시대 변화로 한층 달라진 통신 생활을 조명하며 반전 메시지를 전한다.탐험 중 날아든 '새로운 종' 갤럭시Z폴드8을 한석규 배우가 손에 쥐자 넷플릭스 화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어 대화면에서 넷플릭스를 즐기며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과 함께 과거 명대사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새로운 종을 만나실 땐 밤새 켜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반전 카피가 등장한다. OTT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8과 SK텔레콤 넷플릭스 요금제를 결합해 '밤새 켜둬도 좋다'는 메시지로 확장한 것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과거의 장면을 단순히 재현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이야기와 고객 가치로 재해석하되 한석규 배우의 광고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SKT가 쌓아온 신뢰와 향수를 환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6.07.31 09:48박수형 기자

'손바닥에 쏙' 갤럭시Z폴드8 써보니…외신이 꼽은 장단점

삼성전자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한 책(Book) 형태의 와이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을 최근 공개했다. IT매체 씨넷과 엔가젯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갤럭시Z폴드8을 직접 사용한 후기를 통해 제품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갤럭시Z폴드8은 삼성의 새로운 기본형 북(Book) 타입 폴더블폰으로, 클램셸 형태의 갤럭시Z플립8과 최상위 모델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사이에 위치하는 제품이다. 씨넷의 아브라르 알 하티 기자는 갤Z폴드8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접었을 때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출시되는 폴더블폰들이 비슷한 형태를 반복하는 가운데, 갤럭시Z폴드8은 신선한 변화를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그립감은 작은 포켓 노트를 들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며, 크기와 디자인 덕분에 사용하는 즐거움이 큰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두께는 펼쳤을 때 4.5㎜, 접었을 때 9.7㎜로 초슬림 모델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와 큰 차이가 없다. 무게는 201g으로 Z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다. 또한 새롭게 개선된 힌지를 적용해 화면을 이전보다 더 쉽게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방수·방진 등급은 IP48을 유지했다. 최대 1.5m 수심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하고 1㎜ 이상의 고형물은 차단하지만, 먼지나 모래 유입은 완전히 막지 못한다. 이는 대부분의 폴더블폰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출시된 구글 픽셀10 프로 폴드가 IP68 등급을 지원하는 점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갤럭시Z폴드8은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화면 모두 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돼 눈부심을 최대 50%까지 줄여주며, 최대 밝기 3000니트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앱을 사용하거나 영상을 시청하기 편리하다. 또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화면 내구성을 높였고, 폴더블폰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혀온 화면 주름도 이전보다 개선됐다. 반면 바(Bar) 형태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적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갤Z폴드7의 커버 화면은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감을 제공했지만, 갤럭시Z폴드8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 비율을 채택해 실제 활용도가 어떨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씨넷은 전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됐다. 더 큰 용량의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시간이 늘었으며, 유선 충전은 기존 25W에서 45W로, 무선 충전은 15W에서 20W로 각각 업그레이드됐다. 카메라는 울트라 모델보다 다소 제한적이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각각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적용했다.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성능이지만, 망원 카메라가 빠진 점은 일부 이용자에게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됐다. 발레 공연이나 축구 경기처럼 여러 사람이 움직이는 장면에서 특정 인물을 AI가 자동으로 추적하는 '마이 팬캠' 기능과, 텍스트 명령만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씨넷은 "4대 3 화면비와 여권 크기에 가까운 디자인 덕분에 가로형 영상 감상, 멀티태스킹, 세로 모드 앱 사용 등 다양한 환경에 모두 잘 어울린다"며 "이 같은 활용성과 휴대성을 갖춘 갤럭시Z폴드8은 올해 사용해 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엔가젯 역시 갤럭시Z폴드8의 장점으로 더 넓어진 디자인, 뛰어난 눈부심 방지 디스플레이, 우수한 성능, 향상된 배터리 수명, 빨라진 유•무선 충전 속도를 꼽았다. 반면 높아진 가격과 전용 망원 카메라의 부재, 자석식 액세서리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케이스나 추가 부품이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2026.07.30 19: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모바일 초개인화 서비스 검토…"수익성 개선 노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서비스 사업을 검토한다. 메모리 반도체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MX)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방향을 묻는 질문에 "단말(스마트폰) 부분의 추가적인 수익화 필요성을 인지하고, 전 세계에 깔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단기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기보다 개별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맞춘 초개인화 경험 등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 경험을 헤치지 않는 프리미엄 가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서비스의 완성도와 글로벌 고객 수용도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준비 중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2분기 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은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3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의 흑자를 냈다. 삼성전자는 MX 사업부만의 별도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사업 이외에도 플래그십 제품 확대와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원가 부담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하고자 S26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를 유지하고, 하반기 출시될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A57, A37 등 미들하이 브랜드의 판매를 확대하고, 리소스를 효율화해 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시장 전망 및 전략에 대해선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수요가 둔화되며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프리미엄 수요는 AI 기능 확산과 폼팩터 혁신에 힘입어 연간 평균판매가격(ASP)과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플래그십 확산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울트라 모델과 폴더블폰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주 새로운 폴더블폰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Z 폴드8',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갤럭시Z 플립8' 등 총 3종으로 구성돼 사용자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이중 갤럭시Z 폴드8은 여권 비율과 유사한 형태로 접었을 때 일상적인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펼쳤을 때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신제품 공개 당시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갤럭시Z 폴드8의 새로운 수요를 더해 올해 폴드 시리즈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6.07.30 14:05진운용 기자

[유미's 픽] 금융사업 날개 단 LG CNS, 2분기 외형 성장 지속…수익성은?

LG CNS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과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사업의 실적 반영 지연과 AI 전환(AX)·로봇 전환(RX) 플랫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 CNS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한 1조55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370억원, 당기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9.6%에서 8.8%로 낮아질 전망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낮아지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 성장은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부터 확보한 은행 계정계 전환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금융 부문의 성장세가 클라우드·AI와 스마트엔지니어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익성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의 실적 반영 지연과 신규 플랫폼 투자 확대 영향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가 길어지면서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늦어진 데다 코로케이션 고객사의 서버 가동 확대에도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다. 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 투자가 비용으로 선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일부 계열사 계약이 올해 1분기에 종료되고 대외 고객 매출 비중이 높아진 점도 영업이익률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LG CNS의 2분기 수익성 둔화를 사업 성장세 약화보다 매출과 비용의 반영 시점 차이로 보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사업은 이미 실적에 기여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사업은 인허가와 구축, 고객사의 서버 반입을 거쳐야 매출과 이익이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3분기부터는 금융권 프로젝트의 매출 기여가 커지고 신규 데이터센터 계약도 실적에 반영되면서 LG CNS의 수익성은 다시 개선될 전망이다. LS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률을 9.5%, 교보증권은 9.4%로 예상했다. 2분기 예상치보다 각각 0.7%포인트,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사업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LG CNS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체결한 6030억원 규모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계약은 이달부터 시작됐다. LG전자와 맺은 1897억원 규모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도 다음 달부터 2029년 7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피지컬 AI 계약은 LG그룹이 추진하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 팩토리 구축과 연계된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부터 로봇 학습과 관제 플랫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그룹의 AI·로봇 투자를 장기 매출로 연결하려 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신규 사업의 규모보다 실제 이익 기여 시점을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LG CNS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6만1100원으로 52주 최고가인 15만3300원보다 60.1% 낮은 상태다. 교보증권과 LS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각각 8만9000원과 9만6000원이지만 금융권 프로젝트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사업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확인해야 주가 회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컨센서스 하회는 구조적인 성장 둔화가 아닌 매출 반영 시점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금융사 투자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규제 완화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30 10:10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증시 이틀째 폭락…'AI 기대주' IT서비스株도 '먹구름'

국내 증시가 전날에 이어 다시 폭락하면서 주요 대기업 계열 IT서비스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피지컬 AI 기대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종목에 위험 회피와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기업별 실적과 수주 가시성에 따라 하락 폭도 엇갈린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전 거래일보다 5.09% 내린 1만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아이앤씨는 4.59% 하락한 1만1430원, LG CNS는 4.05% 밀린 5만93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DX는 3.55% 내린 1만7380원에 마감했다.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도 각각 1.60%, 1.02% 하락한 19만7300원과 33만8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주요 6개 기업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IT서비스주의 하락은 국내 증시 전반의 투매와 맞물렸다. 코스피는 전날 10.84%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98% 내린 5663.24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5262.77까지 밀렸고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또 중국 메모리 기업의 추격과 AI 투자 둔화 우려, 중동 지역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위험자산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다른 성장주로 번진 것도 주효했다. 레버리지 상품 청산과 외국인 매도도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수주보다 시장 수급이 주가를 좌우하면서 최근 상승 폭이 컸던 IT서비스주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날 급락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빠르게 꺾이면서 손실을 줄이려는 매도가 한꺼번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레버리지 상품 청산과 외국인 매도까지 겹치면서 개별 기업의 사업 전망보다 시장 수급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IT서비스주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5월 27일에는 삼성SDS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오토에버와 LG CNS도 각각 19.91%, 14.1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그룹 내부 전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던 시스템통합(SI) 기업이 AI 인프라와 로봇, 스마트팩토리 투자를 실행하는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면서 성장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실제 사업 성과보다 중장기 투자 계획과 수익화 기대가 먼저 주가를 끌어올린 만큼 이날 증시가 흔들리자 조정 폭도 커졌다. 다만 주가 하락 폭은 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는 1%대 하락에 그친 반면, 롯데이노베이트는 5%대, 신세계아이앤씨와 LG CNS는 4%대 떨어졌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장기 계약과 투자 계획 등 실적 근거가 비교적 뚜렷한 기업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삼성SDS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 확충과 인수합병 등에 10조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5조원을 AI 인프라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참여와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도 중장기 수요를 뒷받침할 요소로 꼽힌다. 현대오토에버는 전날 현대자동차와 3985억8880만원 규모의 AWS 프라이빗 프라이싱 약정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시한 것이 하락폭을 줄이는 데 주효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의 9.4%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31년 9월까지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수익성 둔화와 그룹사 IT 공급단가 협상 지연에 따른 부담은 남아 있지만, 장기 클라우드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은 주가 방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를 중심으로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 포스코DX와 신세계아이앤씨, 롯데이노베이트도 각각 스마트팩토리와 AI 기기 유통,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수주와 수익화 속도에 따라 회복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에 대해선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iM증권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을 1조2054억원, 영업이익을 423억원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칼리버스와 이브이시스의 적자 축소, AI·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운영(DBO) 사업 확대를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IT서비스주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약해졌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실적 개선과 AI 설비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경우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국내 AI 인프라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또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익성이 계속 확인되면 글로벌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고 국내 IT 업종으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AI 인프라 구축과 피지컬 AI 구현을 담당하는 IT서비스 기업도 수주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 조정은 기업 펀더멘털 악화보다 차익 실현과 밸류에이션 부담, 시장 심리 위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 개선과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AI 인프라 기업의 수익성이 입증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AI 인프라 구축과 피지컬 AI 구현을 담당하는 IT서비스 기업도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7.29 16:40장유미 기자

"190만원까지 아낀다"…통신사 갤럭시Z8 예판 비교해보세요

이동통신 3사가 28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지원금과 제휴카드 할인을 비롯해 예판 기간에만 제공되는 저장용량 업그레이드로 갤럭시Z폴드8 울트라 512GB 기준 224만 8000원까지 실제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날 0시부터 시작된 갤럭시Z8 예판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 512GB 모델을 월 10만원대 요금제로 이용할 때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 제휴카드 1개 할인과 캐시백을 비롯해 256GB 가격에 512GB를 구매하는 저장용량 업그레이드를 모두 반영하면 비용 지원 효과는 SK텔레콤 기준 190만8천원이다. 다만, 최종 공시지원금은 예판 물량이 개통되는 8월4일 확정된다. 통신 3사는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과 최대 7만 5000원의 추가지원금을 지급한다. 최대 지원금은 SK텔레콤은 10만원대, KT는 9만원대, LG유플러스는 8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 할인으로 SK텔레콤은 삼성카드 T프리미엄 이용 시 최대 12만원 캐시백과 24개월간 최대 84만원의 요금 청구 할인, KT는 최대 5만원 캐시백과 24개월 기준 최대 67만 2000원의 요금 할인, LG유플러스는 삼성카드 이용자 대상 최대 10만원 캐시백과 24개월간 최대 48만원의 요금 청구 할인 등을 제공한다. 경품 제공과 중고폰 보상도 경쟁적으로 이뤄진다. SK텔레콤은 8월31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면 호텔 숙박권과 넷플릭스 콘텐츠 연계 러닝 이벤트 초청권, 한정판 굿즈 등을 추첨 증정한다. KT는 갤럭시워치 할인 쿠폰과 액세서리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구글 AI 프로 6개월, 윌라 3개월 이용권, 정품 보호필름 교체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삼성 오디세이 OLED G9 모니터, Xbox 시리즈 X,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디올 카드지갑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온라인 가입에 따른 혜택도 차별화가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고객에게 3만원 쿠폰을 지급하며, KT는 온라인 가입 고객에게 단말 할인 쿠폰 10만원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가입 할인 쿠폰 10만원에 더해 월 8만 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 네이버 N페이 쇼핑쿠폰팩 12만원을 지급한다. 중고폰 추가 보상은 SK텔레콤이 최대 20만원으로 가장 많다. LG유플러스는 최대 17만원, KT는 최대 16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2026.07.28 17:28홍지후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 배터리 5700mAh로 커질까…"역대 최대 용량”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프로'와 '갤럭시S27 울트라'의 배터리 사양이 유출됐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27일(현지시간) 갤럭시S27 프로가 5200mAh, 갤럭시S27 울트라가 57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7 프로에는 정격 용량 5087mAh 배터리가 탑재되며, 일반적으로 소비자에게 표시되는 배터리 용량은 5200mAh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7 울트라는 정격 용량 5534mAh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표기 기준 5700mAh, 최대 5800mAh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갤럭시S27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이 5700mAh로 늘어난다면, 전작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5000mAh 배터리보다 약 15% 증가하는 셈이다. 외신들은 이 같은 배터리 용량 확대가 최근 출시된 갤럭시Z플립8,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 적용된 실리콘-카본배터리 기술 덕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는 2020년 첫 출시 이후 모든 모델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이번 정보가 사실이라면 갤럭시S27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배터리 용량이 확대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2026.07.28 12: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현대오토에버,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웃지 못하는 까닭은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뒷걸음질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투자가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정보기술아웃소싱(ITO) 단가 협상 지연과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진이 이익 개선을 가로막는 모습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1조163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764억원, 당기순이익은 6.0% 줄어든 56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낮아지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실적이 크게 회복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1분기 매출 9357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7%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에도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수익성 둔화와 선행 연구개발비 증가, 일부 프로젝트 매출 이연으로 수익성이 급감했다. 반면 올해 2분기에는 1분기에 이연됐던 약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과 클라우드 이관, 스마트팩토리 구축 수요도 매출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현대차와 체결한 차세대 ERP 본사 및 미주 롤인 프로젝트 계약금액을 기존 1054억원에서 1147억원으로 늘렸다. 계약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 그룹의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확대될수록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하는 시스템 구축과 운영 범위도 커지는 구조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그룹사 IT아웃소싱(ITO) 단가 인상분이 3분기로 미뤄진 데다 차량용 SW 사업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차량용 SW 부문은 전방 수요 감소로 내비게이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부담도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클라우드 사용료와 임차 감가상각비, 신사업 대응을 위한 판관비 증가도 영업이익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증권가는 현대오토에버의 이익 회복 시점을 하반기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상반기에 반영되지 않은 ITO 단가 인상 소급분이 한꺼번에 인식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또 차세대 내비게이션 양산 적용과 ERP·클라우드 사업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사업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을 직접 제조하는 대신 로봇 관제 플랫폼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로보틱스 생산시설과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 구축이 본격화하면 시스템통합(SI)과 플랫폼 운영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제조 공정과 내부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경험도 생산설비와 로봇, 데이터를 연결하는 사업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사업의 실적 반영 속도는 시장 기대보다 늦어지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휴머노이드 로봇 SI 사업의 매출 인식 시점을 늦추면서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77만원에서 64만원으로 내렸다. 그룹 신사업에서의 역할은 확대되지만 수주와 매출이 확인되는 시점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진 것이다.이 탓에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3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는 약 12.3% 높지만 지난 6월 기록한 장중 최고가 106만6000원과 비교하면 65% 넘게 하락했다.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도 성장의 질을 평가하는 부담으로 남아 있다. 올해 1분기 현대오토에버의 내부거래 비중은 94.6%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삼성SDS와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이 낮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투자 확대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하지만 대외 고객 확보 성과가 부족할 경우 성장성과 기업가치가 그룹 투자 일정에 과도하게 좌우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SI 업종의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달 창사 이후 처음으로 출범한 노동조합도 하반기 비용 변수로 떠올랐다. 노조는 보상체계와 인사평가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임금과 처우 개선 협상이 본격화할 경우 인건비와 판관비가 늘어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는 이연됐던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1분기보다 실적이 회복되겠지만 ITO 단가 협상 지연과 차량용 SW 비용 부담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단가 인상분 반영과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실제 수주와 매출로 연결되는지가 실적 회복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09:55장유미 기자

[유미's 픽] 한컴라이프케어, 쿠팡 물류센터 화재 계기로 재평가 받나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대형 자동화 시설의 화재 대응 공백이 드러나면서 한컴라이프케어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주가가 장기간 약세를 이어온 가운데 무인소방로봇과 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을 앞세운 민간 산업재난 시장 진출이 투자심리를 되살릴 새로운 동력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는 무인소방로봇 사업을 소방기관 등 공공 분야에서 물류센터와 석유화학 플랜트, 이차전지 시설 등 민간 산업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물류·유통·에너지 기업과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과 시범운영도 추진한다. 이 같은 사업 확대는 최근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대형 자동화 시설의 대응 한계가 드러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짙은 연기와 잔열, 복잡한 랙 구조로 소방대원의 내부 진입이 장기간 제한됐고, 소방당국이 화재 초기 물류로봇을 이동시키려 했지만 무선통신 제어망이 끊기면서 외부 반출에도 실패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가 화재 현장에서 통제되지 않은 데다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물류로봇이 추가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무인 진압 장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 도입이 늘수록 배터리 열폭주와 재발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별도 체계가 필요해서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기점으로 한컴라이프케어가 새로운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프랑스 샤크로보틱스와 협력해 무인소방로봇의 국내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해당 로봇은 고온과 유독가스, 구조물 붕괴 위험으로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현장에 먼저 투입돼 내부 방수와 현장 정찰을 수행하는 장비다. 샤크로보틱스의 무인소방로봇은 프랑스 파리소방대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서 운용됐으며 물류시설과 전력 인프라 화재에도 투입됐다. 해당 로봇은 LTE·5G·와이파이 등 상용 통신망이 아닌 조종장치와 로봇 간 전용 무선 링크로 움직인다. 실내나 지하에서는 메시 방식의 중계기와 로봇 간 릴레이 통신을 활용해 현장 통신망이 끊긴 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현장의 상용 통신망이나 건물 내 통신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조종장치와 로봇 간 독립된 전용 무선 링크로 운용된다"며 "대형 화재로 현장 통신망이 끊기거나 불안정해진 상황에서도 로봇 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운용 사례와 독립형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물류센터와 대형 산업시설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자체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인 '일렉타이거'도 물류로봇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렉타이거는 산소를 차단하고 배터리 팩을 냉각해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 확산과 재발화를 억제하는 장비다. '일렉타이거'는 전기차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과 ESS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를 무인소방로봇과 결합해 위험구역 진입부터 냉각과 재발화 방지까지 수행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여기에 공기호흡기와 방독면, 방화복 등 기존 소방·안전 장비를 더하면 개인보호부터 무인 진압, 배터리 화재 대응까지 아우르는 제품군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공 소방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업 기반을 물류센터와 이차전지 시설 등 민간 산업재난 시장으로 넓힐 수 있는 구조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열과 농연, 유독가스, 구조물 붕괴 위험으로 대원의 진입이 어려워 무인소방로봇의 효용이 큰 분야"라며 "무인소방로봇과 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물류센터와 석유화학 플랜트, 이차전지 시설 등 민간 대형 산업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7 16:15장유미 기자

"갤럭시S27, 4개 모델로 나온다…'프로' 추가"

갤럭시S27 시리즈가 3개 모델 체제에서 벗어나 애플 아이폰과 유사하게 기본형 2종과 고급형 플래그십 2종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IT매체 윈퓨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윈퓨처가 수출입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뉴 미라클(New Miracle)' 또는 '넥스트 미라클(Next Miracle)'이라는 코드명으로 갤럭시S27 시리즈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작인 갤럭시S26 시리즈의 코드명은 '미라클(Miracle)'이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은 NM1(갤럭시S27), NM2(갤럭시S27 플러스), NM3(갤럭시S27 프로), NM4(갤럭시S27 울트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모델인 코드명 NM4는 갤럭시S27 울트라로 추정된다. 메인 카메라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광각 카메라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도 탑재된 5000만 화소 소니 IMX855 센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5배 광학 줌 카메라 역시 50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또 다른 망원 카메라가 추가돼 쿼드 후면 카메라 구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코드명 NM3는 갤럭시S27 프로로 이 모델에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동일한 센서를 사용하는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번째 망원 카메라가 추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윈퓨처는 전했다. 갤럭시S27 프로와 갤럭시S27 울트라 모두 전면 카메라에 1600만 화소 삼성 이미지 센서와 자동초점(AF)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S27 프로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갤럭시S27 울트라의 OIS 지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배터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시리즈에 실리콘-카본 배터리 적용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삼성전자가 이번 주 공개한 최신 갤럭시 폴더블폰에 처음 적용한 기술이다. 란즈크는 최종 배터리 용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27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인 갤럭시S26 시리즈보다 약 10%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조 비용 문제로 인해 해당 기술이 모든 모델에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7 14: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업 '디지털에셋'에 투자

신한투자증권이 디지털자산 인프라 투자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 운영사 디지털에셋에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가상자산 전문 펀드 a16z가 주도한 3억 5500만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한벤처투자와 공동으로 투자했다. 디지털에셋은 금융사를 위한 프라이버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캔톤 네트워크는 퍼블릭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자산 등을 온체인 환경으로 이전하고 이 과정에서 프라이버시와 규제, 상호운용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디지털에셋은 지난 6월 디지털자산과 토큰화 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디지털자산 활용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2026.07.27 11:17홍하나 기자

고가 지원금+경품?...갤럭시Z8 시리즈 과장광고 주의하세요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일부 유통점에서 과장광고를 일삼아 소비자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8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갤럭시Z8 시리즈를 두고 일부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과도한 지원금과 경품 제공에 대한 과장광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실제 휴대폰 개통을 위해 유통점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개통 절차를 이행할 때 약속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경품을 제공하지 않는 등 약속을 미이행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예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검 사항을 안내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판매자 주체 확인을 위해 올 5월부터 유통종사자 등록제를 시행 중이다. 이용자가 유통점에 방문 시 사전승낙서와 유통종사자 신분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전 예약 시 광고를 진행한 유통점과 판매자 주체를 반드시 확인해야 판매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계약서에 명시된 지원금 등도 확인해야 한다. 유통점이 약속한 지원금 지급과 경품 제공 내용이 계약서에 없으면 지급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약서는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증빙자료로 반드시 교부받고 보관하고 있어야 하며, 오는 9월부터는 이동통신서비스 계약서에 개통 유통점 정보가 기재돼 이용자에게 배부되도록 이동통신 3사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방미통위는 사전 예약 기간 및 개통 과정에서 지원금 미지급, 계약서 미교부 등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이용자보호협회(KCUP)의 '이용자 참여 신고제' 홈페이지에 신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사전 예약 기간 중 유통점에서 제시하는 지원금 정보만을 믿고 성급하게 계약하기보다는 실제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과장 또는 거짓 광고로 인한 피해가 의심될 때에는 이용자 참여 신고제를 통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6.07.27 11:04박수형 기자

[유미's 픽] 인력난에 로봇 찾는 美 제조업…스마트공장 경쟁, '데이터 연결'서 갈린다

미국 제조업이 인력 부족과 생산성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을 앞세운 스마트공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활용이 조립과 운반을 넘어 품질검사와 설비점검, 생산관리로 확산되면서 경쟁의 중심도 장비 도입에서 로봇과 기존 생산설비, 공장 데이터를 연결하는 통합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제조기업들은 숙련인력의 은퇴와 신규 인력 부족이 이어지자 AI와 로봇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제조혁신 네트워크 산하 첨단로봇제조연구소(ARM Institute)는 미국 제조업에서 약 50만 개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추산했다.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도 약 55세에 이른다. 스마트공장 투자는 자동화 장비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센서, 클라우드 등 공장 운영을 연결하는 기반 기술로 확대되고 있다. 딜로이트가 미국 제조업 경영진 6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는 생산성 개선 예산의 20% 이상을 스마트제조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AI 로봇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일정한 위치에서 정해진 동작을 반복했다면 AI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로 작업환경을 인식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업 방식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제품 상태가 달라지는 품질검사와 다품종 조립, 설비 이상 점검 등에도 로봇이 투입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의 ST엔지니어링 MRAS 항공부품 공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고압 설비인 오토클레이브와 주요 생산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로봇 수요는 자동차 산업에서 전자와 제약, 식품 등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미국 자동화산업협회(A3)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지역의 협동로봇 주문은 16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주문금액도 78.2% 늘었다. 협동로봇은 기존 대형 산업용 로봇보다 설치공간이 작고 작업 변경이 쉬워 다품종·소량생산 현장과 중소 제조기업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생명과학·제약 분야의 로봇 주문은 같은 기간 54.1%, 반도체·전자 분야는 31.7%, 식품·소비재 분야는 16% 증가했다. 스마트공장 경쟁의 핵심도 로봇 보유 대수에서 공장 전체의 연결성으로 바뀌고 있다. 생산관리시스템과 센서, 품질 데이터가 로봇과 연계되면 공장 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설비 이상이나 생산 차질에 맞춰 작업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 미국 제조리더십위원회(MLC)가 올해 실시한 조사에선 제조기업의 76%가 비전시스템을, 66%가 머신러닝을 생산공정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90% 이상은 올해 스마트공장과 생산기술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산 속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컸다. 실제 미국 중소 제조기업 가운데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은 약 8%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초기 투자 부담과 전문인력 부족, 기존 설비와 신규 로봇을 연결하는 시스템 통합 문제가 도입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데이터 호환 문제를 스마트공장 전환의 장애요인으로 꼽은 기업 비중도 지난해 22%에서 올해 37%로 높아졌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해야 하는 데다 공장 네트워크가 확대될수록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보호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 기업에는 산업용·협동로봇뿐 아니라 머신비전과 센서, 제어장치, 엣지 AI,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선 제품 성능 외에도 기존 설비와의 호환성, 설치 편의성, 현지 교육과 유지보수 역량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공장 전환의 성패는 로봇 도입 자체보다 로봇과 생산설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존 시스템과 얼마나 원활히 연계하고 공정 전반에 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09:43장유미 기자

SK이노, 호주산 '초경질유' 수급…중동 의존도 낮춘다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초경질유(컨덴세이트)를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급변하는 중동 사태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 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에서 확보한 초경질유를 국내에 들여오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자원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27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초경질유 30만 배럴을 내달 초 인천항을 통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가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초경질유는 연간 생산되는 300만 배럴 가운데 보유 지분에 해당하는 110만 배럴이다. 이중 30만 배럴이 처음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초경질유는 천연가스를 생산할 때 함께 나오는 가벼운 액체 형태의 원유다. 일반 원유보다 무게가 가볍고 쉽게 증발하는 특성이 있으며,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를 만드는 기초 재료인 나프타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물량은 SK인천석유화학의 초경질유 전용 설비에 투입된다. 이 공정을 통해 추출된 나프타는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생산이나 휘발유나 항공유 등 석유제품에 활용돼 회사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대형 가스전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12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매장량 평가부터 인허가, 설비 건설 등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해왔다. 가스전 지분 구조는 SK이노베이션 E&S 37.5%, 호주 산토스 50%, 일본 JERA 12.5%로 구성된다. 바로사 프로젝트가 14년만에 결실을 맺으면서 SK이노베이션 E&S는 매년 초경질유 110만 배럴과 LNG 130만톤을 국내로 들여오게 됐다. 바로사 프로젝트의 계약기간이 20년임을 감안하면 SK이노베이션 E&S가 확보한 자원은 초경질유 2200만 배럴과 LNG 2600만톤 규모다. SK이노베이션 E&S는 초경질유 외에도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LNG를 올해부터 매년 130만톤을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130만톤은 국내 연간 LNG 수입량의 약 3%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전세계 11개국에서 연간 약 2000만 배럴의 원유 및 천연가스, 약 600만톤의 LNG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바로사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자원 개발에 참여해 실제 상업 생산과 국내 도입까지 연결한 사례”라며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와 초경질유를 활용해 자원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산업의 수급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7.27 08:38김윤희 기자

넥슨-삼성전자, '메이플스토리M' 갤럭시 Z 폴드8·플립8 스페셜 테마 공개

넥슨의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이 삼성전자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전용 스페셜 테마를 선보인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메이플스토리M' 갤럭시 스페셜 테마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게임 내 캐릭터인 '시아 아스텔'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출시에 맞춰 기획됐다. 스페셜 테마는 배경화면, 아이콘, 벨소리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형태다. 신제품 구매 고객 및 이벤트 참여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부터 10월31일까지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다음달 3일까지 강남역 인근 '메이플 아지트' 및 전국 주요 삼성스토어 5개 매장에 신제품 시연대와 테마 체험 코너가 운영되며, 현장 NFC 태그 방식 등을 통해 테마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메이플스토리M' 갤럭시 스페셜 테마에 관한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갤럭시 스토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7.24 11:20진성우 기자

[유미's 픽] "AI 투자 부담에 가려졌다"…오라클, AI 에이전트 타고 재평가 받을까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에 가려졌던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데이터베이스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사·공급망 시스템을 함께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오라클의 통합 사업 구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즈호는 오라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 오라클이 동종 인프라 기업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약 14배에 거래돼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해 전일 정규장 종가 기준 120.04달러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부채가 늘고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자금 조달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하지만 미즈호는 이 같은 인프라 투자 부담이 오라클의 본업 경쟁력까지 가리고 있다고 봤다. 또 AI 인프라 증설로 확보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용량이 매출로 전환되고 자금 조달 우려가 완화되면 주가를 짓눌러 온 요인도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시티 파니그라히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동종 인프라 기업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비교 기업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커버리지 종목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보유한 오라클의 사업 구조가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은 기업 핵심 데이터가 저장되는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ERP·인적자원관리(HCM)·공급망관리(SCM)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최근 AI 에이전트를 앞다퉈 앞세우고 있지만,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으면 실제 업무 수행까지 연결하기 어렵다"며 "AI 에이전트가 재무 처리와 인사 관리, 구매 승인, 재고 조정 등을 수행하려면 기업 데이터뿐 아니라 이용자 권한과 업무 절차, 애플리케이션 간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라클은 데이터 저장부터 업무 시스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SaaS 기업과 차별화되는 요소"라며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이 같은 통합 구조의 가치가 높아질 경우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이런 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에선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문서와 JSON, 벡터 데이터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AI 서비스를 구축할 때 데이터를 별도 플랫폼으로 옮겨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RP와 HCM, SCM을 포함한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도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재무 분석과 채용, 구매, 공급망 관리 등 개별 업무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데이터와 업무 규칙, 승인 체계를 활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데이터베이스 고객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유리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기업이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까지 도입하면 고객당 매출과 반복 매출을 함께 늘릴 수 있어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전략도 고객 기반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자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이 기존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한 채 오라클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객을 OCI로 전면 이전시키기보다 기업 데이터가 위치한 환경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사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OCI와 외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고객이 늘면 오라클은 인프라 시장 점유율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매출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 시장에선 이 같은 사업 구조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OCI 증설분이 매출로 전환되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성장세가 함께 확인되면 대규모 설비투자가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선 인프라 투자 속도에 비해 매출 전환이 늦어지면 부채와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 주가의 재평가 여부는 OCI 성장률과 데이터베이스·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교차 판매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은 AI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갖추고 있어 투자 효과를 여러 사업에서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구조"라며 "OCI 증설이 데이터베이스 사용량과 퓨전 애플리케이션 매출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이 실적으로 확인되면 현재의 할인 요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40장유미 기자

"올해 폴더블폰 시장 21% 성장…애플, 단숨에 2위로"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 가을 첫 출시할 애플이 단숨에 점유율 2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40%에서 2026년 32%로 하락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시장 선두 자리는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25%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4%로 예상되는 화웨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30%에서 24%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도 12%에서 8%로, 아너는 7%에서 3%로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2026년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를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북(Book)형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AI 기능이 단순한 채팅 기반 상호작용을 넘어 일상적인 업무 환경으로 확대되면서 책처럼 넓게 펼쳐지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며 "문서 요약, 콘텐츠 편집, 일정 관리, 앱 간 정보 이동 등의 작업은 넓은 화면과 유연한 레이아웃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가로 폭이 넓어진 폴드 모델을 통해 폴더블폰이 AI 기반 생산성을 보다 실용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8 시리즈를 공개한 직후 발표됐다. 삼성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도 적용될 것으로 거론되는 가로 폭이 넓은 여권형 디자인을 채택한 갤럭시Z폴드8을 선보였다. 다만 삼성 모바일 제품 책임자인 드류 블랙카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안나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은 우연의 일치”라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2026.07.24 08: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여권 크기만한 갤Z폴드8…"콘텐츠 몰입감 최고"

삼성전자가 가로·세율 비율을 조정한 새로운 타입의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가로 비율을 확대해 몰입감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Z 폴드8',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갤럭시Z 플립8' 등 총 3종으로 구성돼 사용자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특히 갤럭시Z 폴드8은 여권 비율과 유사한 형태로 접었을 때 일상적인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펼쳤을 때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접었을 때 138.4mm(5.5인치, 10:16 비율) 커버 화면은 메시지, 소셜 미디어, 숏폼 영상 등 일상 사용에 편리하고, 펼쳤을 때 193.2mm(7.6인치, 4:3 비율) 메인 화면은 영상, 독서, 게임, 웹 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4:3 화면 비율은 다양한 형태의 영상 재생 시 위아래에 생기는 불필요한 여백을 줄여 대화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폴드8은 역대 폴드 제품 중 가장 가벼운 201g의 무게에 48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회사는 "광각과 초광각 촬영에서 모두 일관된 고해상도 화질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폴드8 울트라·폴드8에 새로운 디스플레이 설계와 소재를 적용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최초로 적용돼 내구성이 강화됐고 화면 주름이 감소했다. 또 폴드8 울트라·폴드8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 갤럭시 폴드7 대비 약 15% 향상된 최대 3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며, 저반사 기술을 적용해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는 다음달 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이달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가격은 12기가바이트(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갤럭시Z폴드8 울트라 257만7300원, 폴드8 227만8100원, 플립8 168만3000원이다.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폴드8 울트라가 283만300원, 폴드8이 253만1100원, 플립8은 193만6000원이다. 세 제품 모두 그라파이트와 크림 색상으로 출시되며, 폴드8 울트라는 바이올렛 쉐도우와 그린 쉐도우, 폴드8은 라벤더와 피스타치오, 갤럭시 플립8은 핑크와 민트 색상이 추가된다.

2026.07.23 14:33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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