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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OR Z 50mm f/1.8 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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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8·플립8 유럽 가격, 최대 17만원 인상"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유럽 판매 가격이 유출됐다. 독일 IT 매체 윈퓨처는 최근 유럽 소매업체 정보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플립8, 갤럭시워치9 시리즈의 예상 판매 가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면이 더 넓어진 와이드형 모델인 갤럭시Z폴드8(256GB)의 시작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Z폴드7과 동일한 1999유로(약 350만원)로 예상된다. 반면 갤럭시Z폴드8 울트라(256GB)는 전작보다 약 100유로(약 17만원) 오른 2199유로(약 385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플립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8 역시 전작 대비 100유로 인상된 1299유로(약 227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는 기존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 '갤럭시Z폴드8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새롭게 선보이는 와이드형 폴더블 모델이 '갤럭시Z폴드8'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이 인상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트리플 카메라와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반적인 변화 폭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7 대비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소폭 업그레이드에 그친 제품임을 고려하면 이번 가격 인상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마트워치 가격도 전반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갤럭시워치9 40mm 블루투스 모델은 전작보다 40유로(약 7만원) 오른 409유로(약 71만원), 44mm 블루투스 모델은 30유로 오른 439유로로 예상됐다. LTE 모델은 모델별로 30~50유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갤럭시워치 울트라2 LTE 모델도 50유로 오른 749유로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06 14: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텔, 일부 PC·서버용 CPU 가격 인상

인텔이 3일(현지시간) PC와 서버용 프로세서 가격 조정에 나섰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와 제온6 프로세서 가격은 오른 한편, 2024년 출시한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 가격은 소폭 내렸다.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 권장가는 출시 당시 가격인 299달러(약 45만원)에서 50달러 오른 349달러(약 54만원)로 올랐다. 코어 울트라5 250K 플러스 가격 역시 30달러 오른 229달러(약 35만원)로 개정됐다. 서버용 제온6 프로세서 가격은 최대 수천 달러까지 올랐다. 제온 6980P의 권장 가격은 1만 3955달러(약 2135만원)까지 상승했다. 인텔은 "현재 시장 환경과 공급망 비용 상승, 그리고 특정 제품군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반영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급망 비용만으로 이번 가격 인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코어 울트라 200S/200S 플러스는 CPU 타일을 TSMC N3B 공정에서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TSMC는 최근 7나노급 이하 웨이퍼의 단가 상승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는 일부 모델에서 오히려 가격이 소폭 인하됐다. 시장 반응이 좋은 일부 제품에 가격을 재조정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온6 가격 상승 역시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용 CPU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웨이퍼 등 공급 역량 문제로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생산을 우선하고 소비자용 제품 공급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7.05 08:37권봉석 기자

아이폰18 프로 맥스, 배터리 최대 5425mAh 전망…갤S26 울트라 넘을까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 대비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인투파이브맥, 디지털트렌드 등 주요 외신은 2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 기반 IT 팁스터를 인용해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이 대폭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전작처럼 물리 SIM 모델과 eSIM 모델로 나올 예정이며 물리 SIM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5235mAh, eSIM 전용 모델은 5425mAh에 달할 예정이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7 프로 맥스(물리 SIM 모델 4823mAh, eSIM 모델 5088mAh)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수준의 증량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7 프로 맥스 역시 우수한 배터리 수명을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올해 신제품의 물리적인 배터리 용량 증가와 차세대 'A20 프로' 칩셋의 전력 효율성이 더해진다면, 실제 배터리 지속 시간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루머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삼성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5000mAh)을 뛰어넘게 된다. 다만 삼성전자 역시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7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을 늘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양사의 대용량 배터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IT 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애플과 삼성 모두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는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도입 중인 '실리콘-카본 배터리' 같은 차세대 기술로의 전환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6.07.04 15: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칼리버스, 롯데온·하이마트 덕에 되살아날까…사업 재정비 속도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가 메타버스 기반 기술을 온라인 쇼핑 서비스에 접목하며 사업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가상공간 플랫폼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3차원 기술을 실제 커머스 채널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활용처를 넓히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칼리버스는 최근 롯데온의 AI 스타일링샵과 롯데하이마트의 '플럭스 네오 스튜디오'에 가상 시착, 3차원 상품 체험, AI 상담 기능을 적용했다. 웹 기반 서비스로 제공돼 별도 앱 설치 없이 개인용 컴퓨터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온 AI 스타일링샵은 롯데지에프알 브랜드 '스포티앤리치' 의류를 3차원 아바타에 입혀보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고객은 상·하의를 자유롭게 조합하고 원단 질감, 주름, 길이감 등을 확인한 뒤 상품 상세·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온라인 의류 구매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핏과 실루엣을 가상 환경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 가상 매장에는 디지털트윈 기반 제품 탐색과 AI 상담 기능이 들어갔다. 소비자는 가전제품 외관과 구조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인공지능 상담 어드바이저를 통해 제품 특징, 주요 기능, 사용 방법, 구매 시 고려사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는 고가 가전 구매 과정에서 중요한 상담 경험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셈이다. 이번 협업은 칼리버스가 보유한 메타버스·3차원 시각화 기술을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칼리버스는 극사실적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기반으로 쇼핑, 가상공연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이를 독립 플랫폼에 머무르게 하기보다 실제 유통 서비스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만 칼리버스는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억3254만원, 영업손실은 38억8936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영업손실 65억4281만원과 비교하면 손실 폭은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업 구조를 플랫폼 운영 중심에서 AI·3차원 솔루션 적용 중심으로 조정할 경우 비용 효율과 매출 모델을 함께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롯데 내부의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도 칼리버스의 사업 재정비와 맞물려 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가치창출회의에서 수익성 중심의 지표 관리와 질적 성장 중심 경영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칼리버스가 롯데온·롯데하이마트 협업을 통해 가상공간 기술을 실제 커머스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이런 기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칼리버스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패션, 가전, 리빙, 뷰티,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고객 체형을 반영한 AI 스타일링샵 고도화, 인공지능 맞춤형 상품 추천, 인공지능 파노라마 기반 가상 매장 구축 등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롯데그룹 계열 채널에서 확보한 적용 사례는 향후 대외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온라인 쇼핑 사업자들이 체험형 상품 탐색과 인공지능 상담 기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칼리버스가 보유한 3차원 시각화·디지털트윈 기술이 리테일 인공지능 전환 솔루션으로 활용될 여지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칼리버스가 기존 메타버스 기술을 롯데 유통 채널에 적용하면서 실제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계열사 적용 사례에서 고객 반응과 전환 효과가 확인되면 대외 리테일·브랜드 고객으로 확장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2:13장유미 기자

[유미's 픽] '포스코DX 수장' 심민석, 취임 후 자사주 841주 매입…실적 반등 의지 담겼나

포스코DX가 실적 부진과 주가 약세를 겪는 가운데 심민석 대표가 취임 이후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로봇·피지컬 AI 등 신사업 투자가 단기 수익성을 누르고 있지만, 심 대표가 반복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심 대표는 지난해 1월 2일 취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포스코DX 주식 총 841주를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2025년 1월 2일 209주, 같은 해 9월 1일 253주, 2026년 2월 26일 128주, 2026년 7월 1일 251주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심 대표의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심 대표가 회사 성장 가능성에 대한 오너십을 갖고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 둔화 국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752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 매출 24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각각 18.6%, 84% 줄었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방산업 투자 조정과 신사업 투자 부담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소재 공장 자동화와 무인화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AI, 디지털 트윈, 로봇 기술을 제어 시스템과 결합해 제철소 등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특히 포스코DX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로봇 본체는 국내외 제조사와 협력하되 산업공정 노하우와 설계·제어 기술을 결합해 로봇 SI 또는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피지컬 AI도 주요 사업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맞춤형 생성형 AI인 P-GPT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산업현장용 피지컬 AI 체계를 제철소 등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또 자체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제철소 자율주행과 로봇 무인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만 포스코DX 주가는 신사업 기대감에도 아직 뚜렷한 회복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주가는 올해 초 AI·로봇·스마트팩토리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며 1월 21일 장중 4만5600원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실적 둔화와 신사업 수익성 검증 부담이 맞물리며 조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2만원대 초반까지 다시 내려왔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포스코DX는 전일 대비 5.47% 하락한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내려온 상황에서 심 대표는 반복 매수를 통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 위해 힘을 쏟는 모습이다. 매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취임 직후부터 일정 간격을 두고 주식을 사들였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부양보다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책임경영 행보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포스코DX의 실적 개선 여부는 AI·로봇 신사업의 매출화 속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관련 사업은 포스코그룹 제조 현장 적용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초기 수요와 레퍼런스 확보에는 유리한 구조다. 다만 96.4%에 달하는 높은 내부거래 비중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그룹 프로젝트만으로는 성장성을 충분히 입증하기 어려운 만큼, 산업현장형 AI와 로봇 자동화 기술을 대외 고객으로 확장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심 대표의 자사주 매입 규모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적 부진기에도 회사 성장 전략에 대한 책임 있는 신호를 반복적으로 냈다는 점"이라며 "AI와 로봇 자동화 사업이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0:34장유미 기자

[유미's 픽] 현대차 디지털 투자 수혜 속 현대오토에버, 내부의존 부담도 확대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와 체결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 계약 규모를 늘리면서 내부거래 의존 구조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삼성SDS와 LG CNS가 대외 고객 확대를 통해 계열사 매출 비중을 낮추는 사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부 물량을 더 키우는 모습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30일 현대차와 체결한 '차세대 ERP 본사 및 미주 롤인 프로젝트' 계약 정정공시를 냈다. 계약금액은 기존 1054억원에서 1147억원으로 93억원 늘었다. 계약 종료일도 올해 3월 31일에서 이달 31일로 4개월 연장됐다. 증액 후 계약금액은 현대오토에버 2023년 연결 매출의 3.74%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차 국내 본사와 북미 법인을 대상으로 한 ERP 구축 프로젝트다. 계약 상대는 현대오토에버 최대주주인 현대차로, 현대차는 31.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 20.13%, 기아 16.2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7.33% 등 동일인측이 현대오토에버 지분 75.29%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최대주주인 현대차가 주요 고객인 만큼 그룹 투자 방향은 현대오토에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지난해 기준 현대오토에버의 국내 IT서비스 매출액은 2조3027억원으로, 이 중 국내 계열사 대상 IT서비스 매출액은 2조2261억원이다. 국내 IT서비스 기준 계열사 비중은 약 96.7%로, 현대차 대상 매출은 9865억원, 기아 대상 매출은 388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조2500억원이다. 이 중 국내 계열사 매출은 2조5703억원, 국외 계열사 매출은 5146억원으로 국내외 계열사 대상 매출을 합치면 3조848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계열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4.9%로 계산된다. 반면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대기업 IT계열사 상위권으로 꼽히는 삼성SDS, LG CNS는 점차 대외 매출을 늘리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SDS의 내부 거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p) 낮아진 79.2%, LG CNS는 같은 기간 5.2%p 감소한 47.1%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오토에버 내부 거래 비중은 4%p 오른 94.6%로 집계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삼성SDS, LG CNS는 최근 들어 클라우드, 금융, 공공, 제조 등 대외 고객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SDS는 공공 업종 서비스형 GPU(GPUaaS) 증가, 금융 업종 매출 상승, 범정부향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에 힘입어 대외 매출을 늘리고 있고, LG CNS도 AI와 클라우드 등 AX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 전략을 앞세워 대형 SI 기업 중 유일하게 내부 시장 의존도를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현대차 ERP 계약 증액까지 더해지며 그룹 내부 물량만 점차 키워나가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및 로봇 사업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내부 거래 비중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대차그룹이 ERP,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차량용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할수록 현대오토에버가 맡는 시스템 구축·운영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투자 확대 기대가 현대오토에버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SI 업종 내부 거래를 꾸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앞서 공정위는 SI 업종이 최근 수년간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 모두 상위권을 차지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해 왔다. 이에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IT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한 사업 특성상 내부거래를 단기간에 줄이기는 어렵지만, 신규 사업까지 계열사 중심으로 커질 경우 대외 시장에서의 성장성 검증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사업 가시성 확대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도 구체화되고 있다"며 "피지컬 AI 업체로의 전환 과정에서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구축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서도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6.07.02 10:51장유미 기자

삼성·LG, 가전 A/S 1위…독자 AI 기술로 서비스 진검승부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국내 최고 권위의 서비스 품질 조사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하며, AI 기술을 접목한 첨단 애프터서비스(A/S) 경쟁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2일 가전업계에서 발표한 2026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A/S 전 부문 1위를 석권했으며, LG전자는 가전제품 A/S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LG전자의 경우 가전 A/S 부문에서 재작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KS-SQI는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양사는 서비스 전문성과 이용 편리성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점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서비스 '25년 연속 1위' 대기록…현장 배정까지 AI 활용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조사에서 컴퓨터 부문 25년 연속 1위, 휴대전화 부문 23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가전제품 부문에서도 통산 22회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차별화된 AI 기술을 접목한 '가전제품 원격진단(HRM)' 서비스를 앞세웠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제품의 상태를 AI가 분석해 최적의 조치 방법을 안내한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IT 제품 원격 상담을 스마트폰과 가전까지 넓혀 방문 없는 점검 체계를 굳혔다. 특히 서비스 운영에도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가동, 전국 현황을 실시간 파악해 지역·제품·수리 유형별로 최적의 엔지니어를 자동 배정한다. 또한 전국으로 확대한 '서비스센터 예약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기 없이 신속하게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다졌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부사장)는 “전 부문 1위 선정에 감사드리며,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전자, 상담부터 수리까지 'AX 혁신' LG전자는 상담부터 수리까지 서비스 전반에 AI를 도입한 'AI 전환(AX)'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의 무인상담 서비스인 'AI 챗봇과 보이스봇'은 단순 문의 분석을 넘어 자가 조치 안내와 방문 접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고객의 과거 상담 이력과 대화 의도까지 파악하도록 한층 고도화된다. 여기에 원격진단 솔루션 '아르구스(Argus)'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시켜준다. 'LG 씽큐(ThinQ)'와 연동된 가전의 상태를 상담사에게 실시간 전달해, 단순 이물 제거로 끝날 일인지 부품 고장인지를 사전에 판별해 불필요한 방문 대기 시간을 없애는 것이다. 현장 매니저에게는 500만 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품을 자동 추천하는 시스템과 제품 분해 없이 테스트하는 'LG 스마트 체크'를 지원해 수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정재웅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전무) 또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해 AX 확산을 통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2 09:13전화평 기자

S2W, 국제공조 사이버작전 '사이버프로텍트III' 성공 완료 기여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및 보안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는 국제 사이버 공조 작전 '사이버프로텍트 III(Operation CyberProtect III)'을 지원했다. '사이버프로텍트'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초국가적 인권 유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인터폴(INTERPOL)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도의 국제 사이버 공조 작전이다. 이번 작전은 수익 창출을 미끼로 성인물 중심의 구독형 플랫폼에 여성과 미성년자 등을 유인한 뒤 성 착취물 제작에 동원하는 조직적 범죄 네트워크를 검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들 조직은 정상적인 모델 에이전시로 위장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피해자가 플랫폼 활동을 시작하면 계정 운영권을 장악하고 수익의 대부분을 편취한다. 아울러 피해자가 보다 노골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한편, 구독 플랫폼 활용한 성 착취 및 수익화 방법을 공유하는 코칭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한다. 콘텐츠 구독 플랫폼의 유료 접근 구조와 은어 중심의 소통 방식은 범죄자들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는 데 악용되고 있으며, 국가별로 분절된 관할권과 증거 확보의 어려움 역시 법 집행기관의 효과적인 대응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네덜란드,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영국, 우크라이나의 법 집행기관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특정 치안 과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해커톤(Hackathon)' 방식의 협업을 진행, 의심 사례 34건과 용의자 프로필 18건, 잠재적 피해자 27명 등을 식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인터폴의 글로벌 민관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Gateway Initiative)'의 한국 유일 파트너인 S2W는 자사의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를 통해 다크웹과 텔레그램, 소셜 미디어 등에 산재한 범죄의 단서들을 모니터링하고 연계·교차 분석하며 일련의 수사 과정을 지원했다. 앞서 S2W는 '사이버프로텍트 II(Operation Cyberprotect II)', '시너지아 III(Operation Synergia III)' 등 인터폴 주도의 국제 공조 작전에 수차례 참여하며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필요한 결정적 인텔리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데이비드 카운터(David Caunter)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은 “이 같은 협업 방식으로 수사관들을 한데 모은 결과,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취약한 이들을 착취하는 수단으로 어떻게 악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핵심 인텔리전스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용의자와 피해자를 식별할 때마다 즉각적인 수사 단서가 확보되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 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공조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치안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S2W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인터폴을 비롯한 글로벌 공공부문과의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며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프로텍트III 작전(Operation CyberProtect III)은 인터폴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도로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해커톤(Hackathon)' 방식으로 진행한 인신매매 및 디지털 성착취(e-pimping) 타깃의 국제 공조 작전이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루마니아, 스페인, 스웨덴, 우크라이나 등 유럽 7개국의 법 집행기관이 참여했다. S2W, 메타(Meta), 틱톡(TikTok), 유로폴(Europol), 그룹아이비(Group-IB) 등 주요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이 파트너로 동참했다. 이번 작전은 △34건의 의심 사례 적발 △18명의 용의자 프로필 식별 △27명의 잠재적 피해자 확인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26.07.01 21:20방은주 기자

[유미's 픽] "엔비디아 쿠다 장벽 넘자"…AI 반도체, SW 경쟁 불붙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모델 최적화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칩 설계만으로는 AI 인프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지면서 한정된 컴퓨팅·메모리 자원으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가치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퀄컴은 지난달 24일 AI 소프트웨어 기업 모듈러를 약 40억 달러 규모 주식 거래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듈러는 AI 모델을 다양한 칩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가 퀄컴을 엔비디아 '쿠다(CUDA)'와 경쟁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경쟁에 올려놓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은 지난달 30일 AI 추론 최적화 기업 스퀴즈비츠 인수를 발표했다. 스퀴즈비츠는 대형 AI 모델을 더 적은 연산·메모리 자원으로 구동하기 위한 모델 압축과 양자화, 추론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신경망처리장치(NPU)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추론 서빙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AI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업 입장에선 자체 칩 위에서 고객 모델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시키는 역량이 영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칩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워크로드 성능까지 입증해야 하는 수요가 커진 셈"이라고 설명했다.AI 모델 최적화 기업 노타도 같은 날 퓨리오사AI의 데이터센터용 NPU 환경에서 LG AI연구원의 엑사원 236B 최적화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엑사원 236B는 약 236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AI 모델로, 노타는 모델 크기를 약 71% 줄이면서도 주요 평가 항목에서 원본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 기업 망고부스트도 AI 실행 효율 경쟁의 한 축으로 꼽힌다. 망고부스트는 데이터처리장치(DPU)를 앞세워 네트워킹·스토리지·보안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작업을 중앙처리장치(CPU)에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AI 모델 자체를 줄이는 방식은 아니지만 GPU와 서버 자원을 AI 연산에 더 집중시키는 구조라는 점에서 모델 최적화 기업들과 같은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목받게 된 것은 생성형 AI 활용 방식이 달라지면서 모델 실행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대형언어모델(LLM)이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서비스와 업무 시스템에 적용되면서, 기업들은 칩의 이론 성능보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응답 속도와 처리량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낮추는 역량을 더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의 비용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LLM은 파라미터 규모가 클수록 추론 과정에서 많은 메모리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긴 문맥 처리,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처럼 반복 호출이 많은 서비스가 늘면서 데이터 이동량과 지연시간 관리 부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메모리 효율도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고성능 메모리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든 기업이 충분한 GPU와 메모리를 확보하기는 어렵다. 같은 하드웨어라도 모델 압축, 양자화, 컴파일러, 런타임, 추론 서빙 구조에 따라 필요한 서버 수와 운영비가 달라질 수 있어 최적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엔비디아가 GPU 시장에서 구축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반도체 기업들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성능뿐 아니라 쿠다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이에 후발 AI 반도체 기업들은 하드웨어 성능만으로 고객을 설득하기 어려워졌고, 모델 실행과 개발 편의성을 함께 제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구도 변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스퀴즈비츠 인수로 NPU와 최적화 소프트웨어 결합에 나섰고, 퓨리오사AI는 노타와 협력해 대형 모델의 NPU 구동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망고부스트는 DPU 기반 인프라 오프로딩으로 데이터센터 내부 병목을 줄이는 방식으로 AI 실행 효율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선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산업 현장으로 확산될수록 최적화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로봇, 제조 설비 등은 전력과 지연시간, 보안 요건이 데이터센터와 다른 만큼, 범용 모델을 그대로 배포하기보다 각 산업과 칩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역량이 AI 인프라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AI 반도체 시장이 하드웨어 공급 경쟁을 넘어 소프트웨어 스택 경쟁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칩 설계, 모델 최적화, 런타임, 추론 서빙, 인프라 오프로딩을 촘촘하게 묶어 제공하는 기업이 고객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업이 고객을 설득하려면 벤치마크 수치뿐 아니라 실제 모델을 자사 칩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는지를 제시해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이 없는 칩은 데이터센터와 산업 현장에서 채택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 비용 부담이 커질수록 기업들은 같은 서버 자원으로 더 많은 추론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찾게 된다"며 "앞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은 칩 성능과 함께 모델 최적화, 메모리 효율,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1 10:53장유미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월간 니코르' 7월 콘텐츠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Z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용 니코르(NIKKOR) 렌즈를 소개하는 '월간 니코르' 7월 콘텐츠를 공개했다. '월간 니코르'는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작년 10월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매달 다른 작가가 계절에 맞는 컨셉으로 새로운 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인물 화보 사진을 통해 렌즈의 특성과 매력을 소개한다. 7월에는 인물 사진 전문 작가 '포트레이트262'가 야외와 실내 스튜디오에서 니코르 Z 35mm f/1.2 S 렌즈로 초여름 감성을 담았다. 니코르 Z 35mm f/1.2 S 렌즈는 작년 출시된 광각 단렌즈로 f/1.2 고정 조리개를 활용해 극단적인 배경흐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사체를 부각하는 특성으로 인물 사진에 적합하다. 렌즈 표면의 아르네오 코팅과 메소 아몰퍼스 코팅을 적용해 반사광이나 빛번짐 효과를 최소화했고 영상 촬영시 피사체 전후로 초점이 흔들리는 포커스 브리딩 억제 기능을 내장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달 선정된 렌즈 구매 후 정품등록시 렌즈 보호 필터 '아크레스트 Ⅱ' 추가 증정도 한 달간 진행한다. 월간 니코르 7월·과월호 콘텐츠와 렌즈 구매자 대상 행사 관련 정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1 10:44권봉석 기자

[유미's 픽] 오라클 AI 인프라 확대에 비용 압박…국내 기업 고객 부담 커진다

오라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전략이 국내 기업 고객의 비용 부담으로 번질 조짐이다. 본사 주가 급락으로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부각된 상황에서 한국오라클이 최근 일부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서자 기존 소프트웨어 고객까지 비용 압박이 커진 분위기다. 오라클 주가는 29일(현지시간) 147.76달러로 마감했다. 직전 한 주간 19.28% 하락한 것으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와 자금조달 부담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오라클은 오픈AI 등 대형 AI 고객의 연산 수요를 잡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대비 162% 증가한 5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탓에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37억 달러로 악화됐고, 총부채는 5월 말 기준 약 13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오라클이 이처럼 투자를 늘리는 것은 AI 클라우드 수요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잔여수행의무(RPO)가 63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성장 기대는 커졌지만,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력, 냉각 설비를 먼저 확보해야 하는 사업 특성상 현금 유출이 빠르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오라클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 인프라 사업자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과정에서 수익성보다 자본 부담이 먼저 부각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라클의 사업 구조 변화도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은 라이선스와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었지만,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고객 수요를 확보한 뒤에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먼저 필요하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수주가 늘수록 데이터센터와 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부담도 커지는 만큼 대형 AI 고객의 장기 사용 여부와 투자 회수 시점이 주가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한국오라클이 최근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서 고객사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최근 일부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제품 가격 인상 내용을 안내한 상태다. 한국오라클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는 점도 가격 조정의 재무적 압박 요인으로 거론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의 2025 회계연도 말 자산총계는 4871억원, 부채총계는 6782억원으로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911억원이었다. 미처리결손금도 20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오라클의 낮은 수익성도 가격 조정 압박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제 한국오라클의 2025 회계연도 매출은 1조514억원으로 전년보다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3억원에 그쳤다. 순이익률은 0.3% 수준으로, 1조원대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 체력이 크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수익성이 낮은 가장 큰 요인은 높은 매출원가 때문이다. 한국오라클의 2025 회계연도 매출원가는 8039억원으로, 매출의 76.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라이선스원가만 7245억원에 달해 국내에서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도 상당 부분이 원가로 반영되는 구조를 띠었다. 해외 관계사와의 거래 비중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상 아일랜드에 있는 오라클 CAPAC 서비스 UC(Oracle CAPAC Services UC)에 대한 매출원가는 7981억원으로 잡혔다. 국내 법인이 올린 매출 상당 부분이 해외 오라클 관계사 비용으로 반영되는 만큼 한국 법인에 남는 이익은 제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업외비용 부담도 순이익을 낮췄다. 한국오라클은 2025 회계연도에 영업이익 222억원을 냈지만, 이자비용 123억원 등 영업외비용이 반영되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98억원으로 줄었다. 여기에 법인세비용 64억원이 더해지면서 최종 당기순이익은 33억원에 그쳤다. 이 탓에 한국오라클은 제품 가격 조정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 분위기다. 국내에 공급되는 오라클 주요 제품의 인상률은 10% 안팎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엔터프라이즈 SW 시장에서 오라클이 차지하는 독점적인 지위를 고려하면 공공·기업이 체감할 실질적인 비용 압박은 전방위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도 오라클 제품이 초기 라이선스 비용 외에도 유지보수, 기술지원, 클라우드 사용료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번 일에 따른 파장이 클 것으로 봤다. 일부 기업은 핵심 시스템 안정성을 이유로 벤더 교체를 미루는 만큼, 가격 조정 여파가 IT 운영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그간 지속해 온 환율 증가 폭을 제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부분을 최근 시장 상황에 맞춰 현실화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세부 인상 폭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6.06.30 11:08장유미 기자

삼성 언팩 관전 포인트는…"갤Z폴드8·플립8XR 안경 총출동"

삼성전자가 올 여름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확장현실(XR) 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언팩 행사가 다음 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매체 엔가젯은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신제품과 특징을 소개했다. 더 넓어진 갤럭시Z폴드8 삼성전자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가로 폭이 넓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제품은 펼쳤을 때 작은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 비율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외부 화면도 넓어져 접은 상태에서도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용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는 기존 트리플 카메라 대신 듀얼 카메라 구성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초 이 제품은 별도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의 기본 모델로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기존 갤럭시Z폴드7과 유사한 화면 비율과 디자인을 유지한 모델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제품에는 화면 주름 개선과 함께 새로운 퀄컴 스냅드래곤 칩,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45W 고속 충전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라는 명칭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엔가젯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울트라 모델의 업그레이드 폭이 제한적일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 매력을 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Z플립8 갤럭시Z플립8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새 모델에는 디스플레이 주름을 줄이는 새로운 힌지 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도 전작(188g)보다 가벼운 180g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로세서는 지난해 적용된 삼성 엑시노스 칩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9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6.9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4.1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가젯은 제품 개선 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가격까지 인상될 경우 갤Z플립8의 구매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세대를 끝으로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단종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워치9·갤럭시워치 울트라2 폴더블폰과 함께 스마트워치 신제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9은 새로운 색상과 밴드 등 소폭의 디자인 변경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 역시 약간 더 각진 디자인과 얇아진 베젤, 측면 버튼 색상 변경 등 일부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반면 회전식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워치 클래식 모델은 올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안드로이드XR 안경 이번 언팩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제품 가운데 하나는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 안경이다. 삼성과 구글은 이미 구글 I/O 2026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언팩에서는 가격과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첫 번째 제품은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공동 개발한 오디오 중심 스마트 안경이다. 상시 실행되는 AI 비서 '제미니'와 AI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내장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두 번째 삼성·구글 공동 개발 스마트 안경은 2027년 출시가 예상된다. 구글은 앞서 오디오 스마트 안경이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언팩 직후 제품이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가격과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29 15: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미·중 AI 패권 틈새 노린 코히어·미스트랄AI…소버린 AI 경쟁 본격화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벌이는 사이 캐나다 코히어와 프랑스 미스트랄AI가 제3의 AI 모델 공급자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미국 빅테크와 중국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데이터 주권, 보안형 배포, 현지 언어 지원을 앞세운 AI 모델 수요가 커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I 모델 경쟁 구도는 범용 초거대 모델 중심에서 정부·기업용 보안 AI 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메타, 알리바바 등 미중 대형 사업자가 범용 모델 성능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동, 동남아, 유럽 일부 국가는 자국 데이터와 산업 규제를 통제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 코히어와 미스트랄AI는 이 시장에서 정부·금융·의료·공공 등 규제 산업에 특화한 AI 공급자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코히어는 기업용 AI와 보안형 배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 공공, 의료 등 민감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 어려운 고객을 겨냥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검색증강생성(RAG), 기업 내부 지식 활용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와 영국 정부 협력, 엔비디아와의 소버린 AI 협력도 이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장화진 코히어 APAC 총괄사장은 "오픈AI나 앤트로픽은 소비자 매출 비중이 크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해 왔다"며 "고객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에 설치할 수 있어 비용 예측과 데이터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스트랄AI는 유럽형 소버린 AI 대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을 앞세워 개발자 생태계를 넓히는 동시에 BNP파리바, 에어버스, EDF, CMA CGM 등 유럽 대기업과 협력하며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나서며 미국 빅테크 의존을 낮추려는 유럽 산업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업은 클라우드 액트와 정부 접근 리스크, 중국 모델은 서방 고객의 보안 우려가 있다"며 "코히어는 캐나다, 미스트랄AI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점에서 미국·중국 중심 AI 공급망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중동은 두 회사의 경쟁이 빠르게 드러나는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UAE는 AI 국가 전략을 앞세워 정부, 금융, 의료, 에너지, 데이터센터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코트라(KOTRA)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UAE AI 시장은 2023년 약 34억7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4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가 중동 AI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허브라는 점에서 글로벌 AI 기업들의 현지 파트너십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UAE는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부다비는 G42, MGX, 무함마드 빈 자이드 AI대학, 기술혁신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와 모델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두바이는 AI 특화 자유구역, 규제 샌드박스, 공공 AI 도입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미스트랄AI가 G42와 차세대 AI 플랫폼·인프라 협력에 나선 것도 중동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정학 리스크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이란 충돌 이후 걸프 지역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전력망, 클라우드 리전의 안정성이 AI 투자 판단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AI 인프라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물리 보안이 함께 필요한 만큼 중동 전쟁 리스크는 AI 프로젝트 비용과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선 전쟁 리스크가 중동 AI 수요를 일방적으로 위축시키는 요인으로만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 빅테크나 중국 기술에 대한 단일 의존을 줄이고 현지 데이터센터, 멀티리전, 프라이빗 배포, 보안형 모델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해질 수 있어서다. 코히어와 미스트랄AI가 내세우는 소버린 AI 전략도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월가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AI 경쟁의 초점이 모델 성능에서 인프라, 전력, 데이터 주권, 기업 도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확보를 올해 AI 시장의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JP모건은 AI 확산과 글로벌 기술 분절화를 주요 투자 테마로 봤고, 모건스탠리는 AI 시장이 실제 기업 도입과 생산성 개선을 확인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히어와 미스트랄AI는 오픈AI·앤트로픽을 정면 추격하는 범용 모델 기업보다 규제 산업과 소버린 AI 수요를 겨냥한 대안 공급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스트랄AI는 유럽 정부와 대기업의 AI 주권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따른 자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코히어는 소비자 AI 시장보다 기업 내부 지식 검색, 검색증강생성(RAG), 보안형 배포를 중심으로 수익화 기회를 찾고 있다. 동남아 시장도 이들의 주요 공략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국가 AI 전략과 동남아 언어 특화 모델을 앞세워 아세안 AI 허브를 노리고 있다. 말레이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현지 언어와 문화 맥락을 반영한 AI 수요가 커지면서 영어 중심 미국 모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미스트랄AI가 싱가포르 공공안전 분야와 통신 인프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도 이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미스트랄AI와 코히어의 비즈니스 모델은 비슷하다"며 "싱가포르 등 아시아 공공·국방 영역에서 두 기업의 경쟁이 최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코히어는 최근 독일 AI 스타트업 알레프 알파와 합병을 추진하며 북미와 유럽을 잇는 소버린 AI 진영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법인 기업가치가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양사는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정부·기업 고객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는 AI 대안 축을 내세우고 있다.장 총괄사장은 "미국과 중국이 AI 양강이지만 캐나다, 독일, 한국 같은 국가들이 협력하면 소버린 AI 경쟁에서 의미 있는 대안을 만들 수 있다"며 "우리의 독일 AI 기업 인수도 이 같은 전략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이 추진하는 독자 AI 생태계와 해외 진출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다음 AI 강국을 노리는 경쟁은 모델 개발 능력뿐 아니라 정부 조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반도체 접근권, 현지 언어, 보안 인증, 규제 산업 레퍼런스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코히어, 미스트랄AI의 발 빠른 움직임 속에 국내 AI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자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산업별 적용 사례와 현지 배포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현재 AI 경쟁은 생태계와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는 싸움"이라며 "소버린 AI를 통해 국내 시장을 방어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적극적으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ODA(공적개발원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제3국에 진출해 글로벌 표준과 생태계 조성을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의 모델 성능이 고도화되더라도 그 진정한 가치는 결국 다양한 서비스 경험의 축적과 이를 통한 운영 데이터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데서 나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9 10:21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지푸AI, 코딩 특화 AI 'GLM-5.2' 공개…미국 개발자 시장 주목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지푸AI가 코딩 성능을 앞세운 새 AI 모델을 앞세워 미국 기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강한 모델로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줬던 딥시크에 이어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이 개발자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푸AI가 이달 공개한 플래그십 모델 'GLM-5.2'는 미국 창업자와 AI 연구자들 사이에서 코딩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SCMP는 이 모델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딥시크 모멘트'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GLM-5.2는 모델 가중치를 공개하는 오픈웨이트 방식으로 제공된다. 개발자와 기업이 자체 환경에서 모델을 내려받아 운용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구조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미국 주요 AI 기업의 폐쇄형 모델과 달리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활용 자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 개발자 커뮤니티의 반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GLM-5.2는 단순 챗봇보다 코딩 작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워크플로에 강점을 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장시간 코드 작성과 수정, 여러 도구를 연계한 작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실제 업무용 모델로 보는 시각도 늘고 있다. 메타, 구글 딥마인드 출신 매트 벨로소는 최근 X를 통해 "GLM-5.2를 하루 종일 사용했다"며 "일상 업무용 기준을 통과한 첫 오픈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지푸AI의 부상은 딥시크 이후 중국 AI 기업들이 선택한 전략과 연결된다. 딥시크는 지난해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미국 빅테크 중심의 AI 투자 질서에 충격을 줬다. 지푸AI는 이 흐름을 코딩과 개발 자동화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코딩 모델은 AI 수익화 경쟁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각각 개발자 도구와 코딩 에이전트를 앞세워 기업 고객을 늘리고 있다. 이처럼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이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같은 시장에 진입하면서 미국 폐쇄형 모델의 가격 정책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미국 기술 업계가 GLM-5.2를 민감하게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코딩 모델은 개발자 생산성뿐 아니라 기업용 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시장과 직접 연결된다. 기업 입장에선 성능이 충분한 오픈웨이트 모델을 내부 인프라에서 운용할 수 있다면 고가의 API 기반 모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지푸AI는 중국 생성형 AI 생태계의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베이징을 기반으로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해 왔고, 최근에는 브랜드명을 'Z.ai'로 바꾸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CMP는 지푸AI의 GLM-5.2가 딥시크 이후 중국 AI 기업이 다시 한번 미국 기술 업계에 충격을 준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가 범용 AI 모델의 비용 구조를 흔들었다면, 지푸AI는 코딩 모델 시장에서 비슷한 압박을 만들고 있다"며 "개발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쓸 수 있다고 판단하는 순간 오픈웨이트 모델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6 17:19장유미 기자

DN솔루션즈, 베트남서 고정밀 공작기계 공개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는 'MTA 베트남 2026'에 참가해 고정밀 가공장비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MTA 베트남 2026은 베트남 최대 규모 공작기계 전시회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호치민시에서 열린다. DN솔루션즈는 턴밀 복합 가공기 'DNX 2100S'와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DVF 5000 2세대'를 전시한다. 회사는 "제품과 함께 애프터 서비스 등 고객 대응 역량도 강조할 계획"이라며 "애프터 서비스는 베트남 전역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턴밀 복합 가공기는 두 가지 금속 가공 방식을 합친 공작기계다. 수직형 머시닝센터는 주축(스핀들)이 테이블에 수직인 상태에서 공구가 아래로 내려오면 금속을 깎는 장비다. DN솔루션즈는 고도화 중인 베트남 제조업 환경에 맞춰 '공정 통합'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DN솔루션즈는 "베트남에서 복잡하고 정밀한 부품 가공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한 번의 셋업으로 전체 가공을 완료하는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 통합 장비를 사용하면 작업 오차를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민 DN솔루션즈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MTA 참가로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5 23:40진운용 기자

[유미's 픽] 월가가 찍은 AI 수혜주…시스코 목표가 줄상향에 주가 '들썩'

시스코가 월가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재평가받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내부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광학 기술 중요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최근 시스코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 8일 시스코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BofA는 5월 26일에도 목표주가를 114달러에서 135달러로 올렸다. 씨티는 시스코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112달러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도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UBS는 95달러에서 132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이는 전통 네트워크 장비 사업보다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수요에 시장이 집중한 영향이다.이에 시스코 주가는 최근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과 AI 인프라 수혜 기대 속에 고점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4일 뉴욕증시에서 시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11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2.87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권 흐름을 이어갔다. 시스코가 제시한 AI 인프라 주문 증가도 투자자 기대를 키웠다. 시스코는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AI 인프라 주문이 회계연도 누적으로 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연간 목표였던 50억 달러를 넘어선 규모로, 시스코가 제시한 올해 AI 인프라 주문 전망은 90억 달러로 높아졌다. BofA는 시스코의 광학 네트워크 사업을 주목했다. 시스코가 인수한 아카시아의 광학 주문 증가와 800G 옵틱스 시장 확대를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가 대형화될수록 GPU와 서버 사이 데이터를 고속으로 주고받는 광학 장비 수요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아카시아는 고속 광 전송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시스코가 2021년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당시에는 광학 포트폴리오 확대 성격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 확산 이후 전략적 가치가 커졌다는 평가가 붙고 있다. 시스코가 자체 네트워킹 칩 '실리콘 원'과 아카시아 광학 기술을 함께 보유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거론된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수많은 GPU와 서버가 대규모로 연결돼 작동한다. 데이터 전송 지연이나 손실이 생기면 학습·추론 효율이 낮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성능 스위치, 라우터, 광학 모듈 등 네트워크 장비 수요도 GPU 투자와 함께 커지는 흐름이다. 이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 내 시스코의 네트워크 인프라 역할은 커지고 있다. GPU 수요 증가가 서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이를 연결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네트워크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시스코 관계자는 "AI 수요가 폭발하면서 데이터센터 트래픽을 지탱하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리콘 원과 광학 기술이 맞물리면서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인프라 주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도 시스코의 실리콘·옵틱스 경쟁력과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기반을 목표주가 상향 요인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AI 인프라 주문 규모가 시스코 주가 재평가의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AI 주문잔고 확대를 반영해 2026~2028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상향했다. 엔비디아와의 관계도 시스코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엔비디아가 GPU와 인피니밴드 생태계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면, 시스코는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와 보안·운영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양사는 일부 영역에서 경쟁하면서도 AI 인프라 구축 시장에서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시스코의 포트폴리오 확장도 투자자 관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뿐 아니라 보안, 옵저버빌리티,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스플렁크 인수 이후 AI 인프라 운영과 보안 관제 영역으로 사업을 넓힐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통신사, 클라우드 사업자, 대기업,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AI 인프라 투자는 GPU 확보와 전력·냉각 이슈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네트워크 병목과 보안, 관제 역량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업계에선 AI 데이터센터 투자 논의가 서버 중심에서 네트워크·보안·운영 영역으로 넓어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 GPU 클러스터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 흐름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 전체 인프라 효율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될수록 GPU만으로는 인프라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시스코처럼 네트워크와 광학 기술, 보안 운영 역량을 함께 갖춘 기업들이 다음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5 09:56장유미 기자

갤럭시Z폴드8 울트라, 화면 해상도 대폭 향상 전망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플립8' 등 신제품 공개를 앞둔 가운데,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의 화면 해상도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4일(현지시간)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화면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으나, 전작인 갤럭시Z폴드7의 사양을 고려하면 삼성이 의도하는 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그간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 울트라 라인업(S25·S26 울트라 등)에 비해 해상도가 다소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해당 매체는 삼성이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화면 선명도를 타 '울트라' 모델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전작인 갤럭시Z폴드7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픽셀 수(ppi)가 422ppi로 양호한 편이지만,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368ppi에 불과하다. 이는 갤럭시S25•S26 울트라의 픽셀 밀도(약 500ppi)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디스플레이의 ppi가 높을수록 픽셀이 촘촘해져 육안으로 보는 화면의 선명도가 극대화된다. '울트라' 이름값 위해…배터리 등 업그레이드 전망 삼성은 올해 출시될 폴드7의 후속 모델 이름을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갤Z폴드 8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와 화웨이의 '퓨라 X 맥스'와 같은 와이드형 폴더블폰이다. 그 동안 나온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Z폴드8 울트라에 '울트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면 해상도 뿐 아니라 하드웨어 전반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터리 용량이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배터리는 전작(4400mAh)보다 대폭 늘어난 5000mAh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갤럭시S26 울트라 시리즈와 동일한 용량이다. 이 밖에도 삼성은 차기 폴드 모델에 크기를 줄인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화면 몰입감을 높이고,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면 주름 개선 및 최신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등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25 08: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2W, 일본법인 개소식..."글로벌 성장 핵심 축"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23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현지법인 출범을 공식화하는 기자간담회와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상덕 S2W 대표와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재기 S2W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본사 경영진과 미요시 헤이타 S2W 일본법인장이 참석, 발표자로 나서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 일본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서 대표는 “일본에선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동시에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 고도화가 국가적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2W 입장에서는 전략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사이버안보, 정보보안, AX 등 우리회사 주력 영역 전반에 대한 현지 수요 역시 견조하게 증가, 아시아 사업 확장 거점으로 의미가 깊은 나라"라고 일본법인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20년 이상 사업개발, 해외 사업, 한국·일본 기업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진출 컨설팅 등을 수행해온 미요시 법인장이 법인 운영 계획과 고객 지원 체계, 신규 고객 유치 및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공급망 침투 실태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기반의 예방형 보안(TPRM)'에 대한 김 CPO의 주제 발표 및 'AI 기반 도메인 특화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지향점'에 관한 박 CTO의 기술 세션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S2W는 지난 3월 일본 정부기관과 기존 대비 3.5배 이상 규모의 증액 재계약을 체결하며 진입장벽이 높고 검증 과정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제품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향후 일본법인을 중심으로 고객밀착형 기술 지원 시스템을 확립하고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을 강화, 공공과 민간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요시 법인장은 “지난 7년여간 글로벌 무대에서 폭넓은 기술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S2W의 일본 비즈니스 확장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현지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 시장인 일본에 빠르게 연착륙하며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일본 시장의 산업별 요구와 고객 과제를 면밀히 파악해 제품·서비스 고도화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일본법인을 S2W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20:30방은주 기자

"Z세대 커리어 초보 모여"…잡플래닛, '잡플위키' 출시

잡플래닛은 직업 생활 초기 단계에 있는 Z세대를 위한 신규 커리어 미디어 '잡플위키'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잡플위키는 잡플래닛이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커리어 정보 미디어 '컴퍼니타임스'를 개편해 선보이는 콘텐츠 채널이다. '날로 먹는 커리어 해답'을 모토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부터 첫 이직을 준비하는 주니어 직장인 등 커리어 초기 단계에 있는 Z세대를 겨냥해, 진로 탐색부터 취업 및 이직 준비까지 커리어 여정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1000만 건 이상의 기업 리뷰 ▲고용보험 인증 기반 업계 최대 연봉 데이터 ▲실제 면접 후기 등 잡플래닛의 독점 데이터를 직관적인 콘텐츠로 풀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서베이, 유형 테스트 등 Z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적극 확대해 기존 인적자원(HR) 정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콘텐츠 허브를 지향한다. ▲희망 연봉과 실제 데이터의 비교 분석 ▲인턴 및 대외활동 경험자의 인터뷰 ▲직무별 현실과 채용 동향 ▲실제 리뷰 기반 면접 질문 트렌드 ▲주니어 직장인의 고민 상담 등 대표 콘텐츠를 시리즈로 운영한다. 또한 매주 월요일 발행하는 뉴스레터 '잡플레터'를 통해 주요 커리어 트렌드와 신규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독자 애칭 공모전' 등 참여형 행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잡플래닛은 잡코리아·알바몬을 운영하며 정규직·비정규직 채용을 아우르는 웍스피어 내 브랜드와의 데이터 결합을 바탕으로, 경험이 적은 구직자의 커리어 설계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향후 적성 탐색부터 취업 준비, 첫 이직 전략까지 커리어 초기 단계별 콘텐츠를 확대하고, 사회초년생이 서로 인사이트를 나누며 성장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잡플래닛은 잡플위키 출시를 기념해 이달 28일까지 인스타그램 행사를 진행한다. 잡플래닛 공식 계정에 게재된 '날먹 운세 짤' 무작위 뽑기에 참여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면 참여 완료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한우 세트, 네이버페이 등 리워드를 증정한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Z세대에게 커리어 탐색이 더 이상 막막한 과제가 아니라 재미있게 즐기며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며 "잡플위키는 잡플래닛만이 가진 데이터와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커리어 첫 단계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4:08박서린 기자

[유미's 픽] G7 효과 본 '비바테크'...규제만 하던 유럽, 미·중 AI 판 흔드나

유럽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AI 규제 논의를 주도해 온 유럽이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을 계기로 자체 모델과 인프라, 산업 적용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아서 멘시 미스트랄AI CEO,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토머스 울프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 로힛 프라사드 아마존 AGI 수석과학자 등이 참석했다.주요 연사들은 산업 AI, AI 인프라, 유럽형 생성AI, 기업용 AI, 오픈소스 생태계 등 서로 다른 의제를 제시했다.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는 AI를 제조와 엔지니어링 영역으로 확장하는 산업 AI를 강조했고, 젠슨 황 CEO는 AI 인프라와 피지컬 AI를 앞세웠다. 아서 멘시 CEO는 유럽 생성형 AI와 AI 주권 논의를 대표했고, 에이단 고메즈 CEO는 보안 중심 기업용 AI를 내세웠다. 또 얀 르쿤 수석 AI 과학자는 언어모델 이후의 AI 방향을, 토머스 울프 공동창업자는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마이크 크리거 CPO는 AI 제품화 흐름을 각각 다뤘다. 올해 행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일정이 겹치며 주목도가 커졌다. 프랑스에서 같은 주간 열린 G7 정상회의에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도 참석했다. 주요 AI 기업 수장들이 프랑스에 모이면서 AI 안전, 사이버 안보, 첨단 모델 접근권, 민주주의 국가 간 기술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비바테크 현장에선 유럽의 AI 주권 논의가 전면에 섰다. 특히 프랑스 AI 업계 선두주자인 미스트랄AI는 유럽 생성형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프랑스 정부도 AI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럽 내 AI 산업 기반 확대에 힘을 실었다. 다만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역할이 부각되며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유럽이 자체 모델을 키우더라도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처리할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해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등 미국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번 '비바테크'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 중심 AI 경쟁 구도에 유럽이 새 축으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글로벌 AI 시장은 미국 빅테크가 모델·플랫폼·클라우드 주도권을 쥐고, 중국 기업들이 자체 생태계 안에서 풀스택 경쟁력을 키우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반면 유럽은 AI 규제 표준을 주도해 왔지만 산업 경쟁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다. 하지만 올해 비바테크에선 미스트랄AI를 중심으로 자체 모델 생태계를 키우고 산업 데이터와 규제 표준을 결합해 독자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AI 주권 논의는 모델 확보와 규제 표준을 넘어 실제 산업 적용 경쟁으로도 이어졌다. 주요 연사들은 제조, 엔지니어링, 로보틱스, 기업 업무 자동화 등 AI가 적용될 현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베이조스 창업자는 산업 AI 흐름을 대표하는 연사로 주목받았다. 그는 AI가 인간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시각에 반대하며 AI가 더 많은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할 노동 수요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 구상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설계-구축 사이클'을 AI가 줄이면 제조 장벽에 막혀 있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베이조스 창업자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도 소개됐다. 프로메테우스는 첨단 제조와 산업 시스템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비바테크에선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도구를 넘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와 제조 현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부각했다. 엔비디아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앞세워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강조했다. 또 생성형 AI 투자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진 데 이어 제조·물류·자율 시스템으로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며 GPU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번 '비바테크'에선 AI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는 언어모델 중심 AI 흐름을 넘어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AI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로보틱스와 자율 시스템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세계 모델과 추론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선 AI 에이전트가 새 화두로 떠올랐다. 오픈AI의 티보 소티오 코어 제품·플랫폼 책임자와 피터 스타인버거 오픈클로 창시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일상 업무로 확장되는 에이전트형 기업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개발 보조 도구로 쓰이던 AI가 문서 작성, 코드 생성, 업무 조율, 데이터 처리, 고객 응대 등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코히어, 앤트로픽, 허깅페이스는 이번에 각기 다른 AI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코히어는 보안 중심 기업용 AI를, 앤트로픽은 안전성과 제품화를 결합한 AI 서비스 확장을, 허깅페이스는 오픈소스 AI와 개발자 생태계를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AI 확산 논의가 모델 성능 경쟁뿐 아니라 실제 도입 방식과 생태계 구축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각 기업들이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소프트웨어·AI 기업들이 향후 유럽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설지 주목된다. 유럽은 AI 규제 표준을 주도하면서도 자체 모델과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키우려 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미국 빅테크 플랫폼 활용 전략뿐 아니라 유럽 규제와 산업 수요에 맞춘 파트너십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바테크는 유럽이 AI 규제 논의에 머물지 않고 산업 경쟁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국내 기업들도 모델 경쟁보다 실제 산업 적용, 데이터 확보, 해외 파트너십을 함께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4 12:47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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