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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OR Z 50mm f/1.8 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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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웨비나 개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데이터에서 실행으로, 온톨로지(Ontology)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주제로 오는 20일 라이브 웨비나 '위드(WITH)'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선 △기업이 직면한 데이터 활용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사결정 시스템 필요성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운영체제(OS) 'SAIP'를 적용한 문제 해결 접근 방식 △산업 시나리오에 기반한 문제 원인 파악 및 대응 방안 도출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S2W가 보안 도메인에서 검증한 온톨로지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한 SAIP는 기업과 기업이 속한 산업의 고유한 언어와 지식을 AI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당 도메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업 데이터와 전문가 지식 간의 맥락과 인과관계를 심도 있게 파악해 고도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또한 도메인 전문 온톨로지를 구축해 산업적 특수성과 기업 특유의 업무 로직을 체계적으로 학습함으로써 판단의 근거를 투명하게 제시하고, 데이터 수집·분류·전처리 등 번거로운 단순 작업을 자동화해 실무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사내 전문가의 지식과 업무 노하우를 전사적 공유 자산으로 체계화하는 것은 물론, 의사결정 사항을 이행하기 전 온톨로지에 기반한 전문가의 지식을 AI에게 정확히 전달해 기업 내 AI 적용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 SAIP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9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6)'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현저히 저조한 가맹점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한 프랜차이즈 카페 사례, 특정 생산라인의 불량률 급증 사유를 파악하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 사례 등 다양한 산업군의 SAIP 활용 시나리오가 시연돼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승현 S2W SAIP제품실장은 “문서화되지 않은 지식과 맥락 없이 산재한 데이터, 부서 간 데이터 사일로 등이 기업의 실효성 있는 AI 전환(AX)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온톨로지가 이러한 난제들에 대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웨비나가 많은 기업들이 AX 추진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고민들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2W는 2018년 9월에 설립한 안보 및 산업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이다.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Ontology) 플랫폼 'SAIP' 등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 국내외 대기업 및 정부기관에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도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폴(INTERPOL)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Gateway Initiative)'의 한국 유일 파트너로서 국제사회의 안전을 위해 공조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코파일럿(Security Copilot)'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고난도 업무를 지원하는 차별화된 AI·빅데이터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6.05.11 10:08방은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 이달 말까지 연장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 행사 기간을 연장하고, 신규 이벤트와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 행사 기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달 23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갤럭시 S26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기존과 동일하게 갤럭시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페스타 기간 동안 갤럭시 S26 시리즈를 구매하고 개통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또, 운영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뷰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구매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사용해 본 후기를 본인의 SNS에 업로드한 고객 중 우수 리뷰를 선정해 ▲CJ 통합 기프트카드 10만 원권 2장 ▲스타벅스 e카드 3만 원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갤럭시 S26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가 보상 혜택도 운영하고 있다. 5월 한 달간 '갤럭시 S26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입한 후,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고객이 기존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더해 최대 10만 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원한다. 구매처에 따라 6개월 구독료에 해당하는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해 가입 기간과 분실 보상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36개월형 상품이 새롭게 추가돼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에 보내주신 높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하고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갤럭시 S26 시리즈'와 함께 풍성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갤럭시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11 09:05전화평 기자

"여권 닮았다"…갤럭시Z폴드 8 와이드 케이스 유출

삼성전자가 올여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8'과 '갤럭시Z폴드 8 와이드(가칭)'의 케이스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0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 8 시리즈 케이스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8 와이드는 가로 폭이 넓고 세로 길이가 짧은, 여권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트리플 카메라 대신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모델이 애플이 준비 중인 폴더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반 갤럭시Z폴드 8은 전작인 갤럭시Z폴드 7과 비교해 큰 변화 없이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드 모델은 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내부 화면을 탑재하고, 화면을 펼쳤을 때 4:3 화면 비율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폰아레나는 넓어진 가로 폭 덕분에 커버 디스플레이 사용성이 개선될 수 있으며, 짧아진 디자인으로 휴대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기를 잡을 때 손바닥을 더 크게 벌려야 해 사용자에 따라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한 일반 모델과 새로운 비율의 와이드 모델을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2026.05.11 08: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OOP-S27M 엔터, 음악 콘텐츠 사업 힘 모은다

SOOP은 S27M 엔터테인먼트와 음악 생태계 활성화 및 공동 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27M 엔터테인먼트는 ▲보컬 그룹 '노을'을 비롯해 ▲나윤권 ▲펜타곤 정우석·진호 ▲빅스 켄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아티스트 중심의 음악 제작과 공연, 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음악 지식재산(IP)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SOOP의 스트리머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과 S27M의 아티스트 및 음악 IP를 결합해, 협업형 음악 콘텐츠를 확대하고 신규 IP 및 수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라이브 스트리밍과 음악 산업을 연결해, 스트리머와 아티스트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양사는 ▲라이브·오디션·공연·음원 등 공동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스트리머–아티스트 협업 콘텐츠 제작 ▲S27M 소속 아티스트 홍보 및 콘텐츠 제작 지원 ▲신규 음악 IP 공동 개발 및 확장 ▲음원 및 라이브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 공동 발굴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캠페인 공동 진행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해외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세민 SOOP 소셜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트리머와 아티스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음악 콘텐츠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음악 IP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7:18박서린 기자

[유미's 픽] 韓서 돈 벌어도 매출은 싱가포르로?…세일즈포스 '깜깜이 실적' 도마

세일즈포스코리아의 영업수익이 지난해에도 싱가포르 지배기업과의 내부거래에서 전액 발생했다. 국내 인공지능(AI)·고객관계관리(CRM) 시장에서 고객 접점과 영업 지원을 맡고도 한국 법인 재무제표에는 국내 고객 매출이 잡히지 않아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한국 사업 실적을 둘러싼 '깜깜이' 구조가 다시 도마에 오른 모습이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코리아의 영업수익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어진 회계연도 기준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한 76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4억3000만원에서 36억9000만원으로 16.8%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26억원에서 19억원으로 26.8% 감소했다. 세일즈포스코리아의 영업수익은 전액 '마케팅 및 지원 용역'으로 분류됐다. 수익 인식 시기도 모두 '기간에 걸쳐 이전하는 용역'으로 기재됐다. 국내 고객에게 제공된 소프트웨어 구독료, 라이선스 매출, AI 서비스 매출 등은 별도 항목으로 표시되지 않았다.한국 법인에 잡힌 수익도 국내 고객이 아닌 해외 지배기업에서 나왔다. 당기 영업수익 764억2000만원 전액은 지배기업인 '세일즈포스 싱가포르 법인(Salesforce.com Singapore Pte. Ltd.)'에서 발생했다. 전기 영업수익 730억1000만원 역시 같은 싱가포르 지배기업과의 거래에서 나왔다. 이는 세일즈포스코리아가 싱가포르 지배기업과 한국 내 계열사 비즈니스를 위한 특정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어서다. 이 계약에 따라 세일즈포스코리아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생한 규정 비용에 5% 마크업(원가에 일정 이윤을 더해 받는 가산율)을 더한 금액을 상환받는다. 회사 수익도 그룹사와 체결한 계약 조건에 따라 발생 비용에 합의된 일정 비율을 더해 책정된 금액으로 인식된다. 이 구조에선 한국 법인 실적만으로 국내 사업 성과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다. 한국 법인이 국내 고객 접점과 영업 지원을 맡지만, 손익계산서에는 해외 지배기업에 제공한 용역 수익만 잡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기업의 세일즈포스 도입이 늘어도 실제 매출이 어느 법인에 잡히고 이익이 어디로 귀속되는지는 한국 법인 재무제표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특수관계자 채권·채무도 해외 계열사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당기 말 세일즈포스코리아의 매출채권 68억3000만원 중 싱가포르 지배기업에 대한 채권은 64억3000만원이다. 최상위 지배기업인 세일즈포스(Salesforce, Inc.)에 대한 매출채권은 4억원이다. 기타채무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Inc.) 51억1000만원, 세일즈포스재팬(Salesforce Japan Co., Ltd.) 1억80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이 기간 동안 수익성도 후퇴했다. 세일즈포스코리아의 영업비용은 전년 685억8000만원에서 당기 727억4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급여는 236억5000만원에서 246억5000만원으로 늘었고, 복리후생비는 34억원에서 55억3000만원으로 확대됐다. 광고선전비도 51억1000만원에서 62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주식보상비는 51억3000만원에서 54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약 6.1%에서 당기 약 4.8%로 낮아졌고, 순이익률도 약 3.6%에서 2.5% 수준으로 하락했다. 매출이 늘었는데도 이익률이 떨어진 것은 영업비용 증가폭이 매출 증가폭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특히 급여, 복리후생비, 광고선전비 등 주요 비용이 늘면서 비용에 일정 마진을 더해 정산받는 구조에서도 한국 법인에 남는 이익 폭이 줄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금융손익 악화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세일즈포스코리아의 금융비용은 전년 5억5000만원에서 당기 25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외환차손은 전년 2400만원에서 당기 23억3000만원으로 급증했다. 금융손익은 전년 마이너스 5억4000만원에서 당기 마이너스 13억5000만원으로 악화됐다. 이처럼 현재로선 한국 법인 실적만으로는 국내 사업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국내 SaaS·AI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고객 접점과 영업 지원은 한국 법인이 맡고, 실제 매출과 이익은 해외 법인에 귀속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세일즈포스의 한국 사업 규모와 수익 귀속 구조를 둘러싼 투명성 논란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매출 인식 구조뿐 아니라 국내 기여도 문제도 함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세일즈포스코리아 감사보고서에는 급여, 광고선전비, 복리후생비 등 국내 운영 비용은 나타나지만, 국내 고객 매출이나 한국 시장 기여도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국내 매출을 기반으로 세금, 고용, 연구개발, 생태계 투자 부담을 지는 것과 비교하면 역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한국에서 발생한 매출과 이익을 기준으로 세금과 고용, 연구개발 부담을 지지만 글로벌 기업은 고객 계약이 해외 법인과 체결되고 매출도 해외 법인에서 인식되는 구조가 많다"며 "한국 법인 실적에 고객 매출이 보이지 않는다면 국내 사업의 규모와 기여도를 판단하기 어렵고, 국내 기업 입장에선 역차별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5.08 16:15장유미 기자

차봇 모빌리티,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선정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는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비스 현지화와 해외 실증(PoC), 글로벌 파트너 연계 등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차량 정비시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차량 정비지원 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국 현지 시장을 중심으로 차량 문제 진단과 정비 커뮤니케이션 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서비스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 차량 정비시장은 높은 시장 규모와 성장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 설명 방식과 이력 관리 체계가 사업장마다 상이하고 고객과 정비소 간 정보 비대칭 역시 여전히 존재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차봇 모빌리티는 차량 구매부터 관리, 금융, 판매까지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해 온 서비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신뢰와 정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량 정비지원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차봇 모빌리티는 사용자가 차량 이상 부위를 촬영하면 AI가 차량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문 정비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AI 솔루션 기업 디밀리언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차봇 모빌리티는 시장 문제 정의와 서비스 기획, 현지 사업 구조 설계를 담당하며, 디밀리언은 핵심 AI 기능 구현을 맡는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협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선정은 차봇이 준비해 온 글로벌 사업 전략을 보다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라며 “현지 시장 안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와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08 15:38백봉삼 기자

삼성, 5월 갤S26 생산계획 확대...'울트라 중심' 실적 방어 총력

삼성전자가 5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소폭 늘렸다. 계절 비수기인 2분기에 수익성이 높은 S26울트라 등 하이엔드 제품 위주 판매로 실적을 방어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8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 물량은 ▲일반형 100만대 ▲플러스 20만대 ▲울트라 120만~130만대 등으로 파악됐다. 이를 지난 4월 초순 제시했던 5월 생산량 전망치 ▲일반형 70만대 ▲플러스 20만~30만대 ▲울트라 100만~110만대 등과 비교하면, S26 시리즈에서 비중이 큰 일반형과 울트라 모델 생산계획이 소폭 늘었다. 한 부품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 3월 출시 후 두달여가 지난) 지금쯤이면 부품 발주량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초 전망 대비 발주량은 꾸준하다"고 밝혔다. S26 시리즈 누적 출하량은 전작 S25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소폭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6 시리즈 중에서도 울트라 모델 판매 비중이 70% 내외로, 예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 모델은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옆에서는 흐릿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 패널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처음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5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높인 것은, 계절 비수기인 2분기에 실적을 방어하려면 S26 시리즈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갤럭시S 같은 프리미엄 제품은 중저가 제품 3~4대를 판매한 것과 비슷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다. 갤럭시S26 시리즈 중에서 울트라 모델은 지난 1월,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지난 2월 가장 많이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후 실제 판매 추이를 보면서 월별 생산계획을 조절한다. 삼성전자 중저가폰에서도 물량이 많은 모델 중 5월 생산계획이 지난 4월 초순 제시한 전망치보다 늘어난 제품은 갤럭시A17이 사실상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5월 A17을 500만대 내외 만들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초순 제시했던 5월 A17 생산량 전망치였던 400만대 초반보다 100만대 가까이 많다. 갤럭시A17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집계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0위 안에 진입했다. A17 중에서도 5G 모델은 5위, 4G 모델은 9위였다. 제품 출시가 예년에 비해 늦었던 S26 시리즈는 1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저가폰 중 주력인 갤럭시A57의 생산계획은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5월 A57을 130만대가량 만들 예정이다. 이는 4월 초순 제시했던 5월 A57 생산계획 전망치 170만~180만대보다 적다. 마찬가지로 비중이 큰 A37의 5월 생산계획 물량 90만대도 지난 4월 초순 제시했던 전망치 100만대보다 소폭 적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1분기 실적발표에서 2분기 전망에 대해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중략) 계절성 요인으로 감소하고, 2분기 스마트폰 사업 매출도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견조한 판매를 보이는 갤럭시S26 시리즈, 판매 호조인 폴더블, 전작, FE 등 플래그십 중심 확판 기조를 지속하고 신규 A 시리즈 출시로 전 제품군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당시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비수기 진입에 따라 감소했고, 수량과 금액 모두 프리미엄과 중저가 전 제품군에서 하락했다"고만 설명했다.

2026.05.08 10:48이기종 기자

[유미's 픽] '다음' 품은 업스테이지…국민성장펀드 5600억 회수엔 물음표

국민성장펀드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Daum)' 운영사 AXZ 인수를 최종 확정하면서 투자 회수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대규모 정책자금을 확보한 직후 고비용 포털 사업까지 품으면서 향후 수익성 검증과 펀드 회수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지난 7일 포털 다음 운영사 AXZ 인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업스테이지와 카카오는 올해 1월 주식교환 방식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약 4개월간 실사와 세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카오는 보유한 AXZ 지분 전량을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을 단순 키워드 검색 중심 포털에서 맥락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콘텍스트 AI'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다음의 검색·콘텐츠 데이터를 결합해 AI 포털을 구축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대표 AI 기업의 기술력과 30여년 역사를 지닌 국민 포털이 만나는 이번 인수는 AI 포털 시대를 여는 산업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업스테이지가 기업간거래(B2B) 중심 AI 솔루션 기업에서 소비자 대상(B2C)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털을 확보하면 검색 데이터, 콘텐츠, 이용자 트래픽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자체 서비스를 통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대국민 AI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다는 점도 업스테이지에 유리하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기존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확인된 성과 공백을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 확보로 보완하려는 시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업스테이지는 그간 국내 주요 기업과 AI 협업을 추진하며 레퍼런스를 쌓아 왔지만, 이들 협업이 반복 매출이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G전자와의 온디바이스 AI 협업은 기술 검증과 제품 차별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 대규모 상용 서비스나 반복 매출로 연결된 사례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협업 상당수가 기술검증(PoC)이나 공동 마케팅 성격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들은 AI 도입 과정에서 여러 모델을 동시에 시험하지만, 실제 전사 시스템 도입 단계에서는 비용, 안정성, 유지보수, 글로벌 생태계 연동성을 따지는데 이 과정에서 대규모 상용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의 재무 지표도 부담이다. 매출은 2022년 59억원에서 2025년 248억원으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억원, -189억원, -401억원, -304억원으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협업 레퍼런스와 매출 성장세에도 수익성 검증은 끝나지 않은 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오픈AI 등 글로벌 AI 기업들도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며 인프라와 모델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국내 AI 기업에 단기 수익성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민간 자본 중심으로 성장성을 검증받는 해외 AI 기업과 달리, 국민성장펀드는 공적 성격의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회수 가능성과 심사 공정성을 더 엄격히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AI 기업들이 구독 서비스와 API 매출,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통해 시장성을 입증하고 있는 반면, 국내 AI 기업들은 아직 대기업 협업과 기술검증 단계에 머무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차이로 꼽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음 인수 이후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과제다. 포털 사업은 검색 품질, 뉴스·콘텐츠 제휴, 광고 영업, 서비스 운영, 규제 대응이 모두 필요한 고비용 사업이다. AI 검색과 생성형 AI 기능을 붙이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서버 비용도 늘어난다. 김 대표가 언급한 '하루 1조 토큰'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AI 인프라 비용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다음이 네이버와 구글에 밀려 존재감이 약해진 상황에서 이용자와 광고주를 다시 끌어오는 것도 문제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AI 포털로 재편하더라도 검색 품질, 콘텐츠 경쟁력, 광고 매출 회복을 동시에 입증해야 한다. 일각에선 업스테이지가 다음 인수 이후 트래픽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5년 뒤 국민성장펀드 회수 과정에서 정책금융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이 탓에 국민성장펀드 투입 시점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이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사업의 최종 성과가 나오기 전에 추가 정책자금이 투입되면 향후 평가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가 업스테이지 같은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업스테이지는 이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데, 해당 사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추가 정책자금이 들어가면 향후 평가 과정에서 탈락시키기 어려운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자금이 중복 지원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고, 심사 공정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성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 5년 뒤 국민성장펀드 만기 시점에 산업 육성 성과보다 정책금융 리스크가 더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08 10:06장유미 기자

[유미's 픽] 내실 다진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체제서 '체력' 키웠다…1Q 수익성 '굿'

롯데이노베이트가 김경엽 대표 체제 3년차를 맞아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은 줄었지만 프로젝트 채산성 개선과 시스템관리(SM)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12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19.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냈던 흐름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실적이다. 사업별로는 SM 부문이 안정적인 기반 역할을 했다. 1분기 SM 부문 매출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3.4% 늘었다. 그룹 및 주요 고객사의 IT 운영 물량이 꾸준히 이어지며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SI 부문은 매출 감소에도 이익 개선 폭이 컸다. SI 부문 매출은 2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140.5% 급증했다. 이는 프로젝트 수익성 관리와 비용 효율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 대형 IT 프로젝트의 채산성 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도 외형 확대보다 수익 중심 운영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롯데이노베이트의 1분기 별도 매출은 2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14.3% 늘었다. 별도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연결 실적보다 별도 수익성이 높다는 점에서 본업 체력은 비교적 견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 체제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관리다. 김 대표는 롯데이노베이트에서 재경팀장, 전략기획팀장, 경영혁신TF팀장, 경영지원부문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거친 재무·전략통으로 꼽힌다. 대표 선임 이후 조직 안정화와 함께 프로젝트 채산성 관리, 자회사 손익 개선, 신사업 포트폴리오 정리에 힘을 싣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롯데이노베이트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본업인 그룹 IT서비스 사업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회사 손익 개선과 데이터센터 DBO 사업 확대가 연결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와 메타버스 자회사 칼리버스의 적자 축소 여부, 기존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로봇·피지컬 AI 사업 성과가 수익성 개선 폭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사 관련 본업 이익 체력은 분기 약 15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추가적인 적자폭 축소 규모가 올해 실적 반등의 키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사업은 본업 내 가장 강력한 수익원이자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부문"이라며 "DBO 기반 수주 확대는 향후 실적 업사이드를 높이는 동력이며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 핵심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외형 성장 여부는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안정적인 그룹 IT서비스 사업이 이익 기반을 받치고 있지만 기존 SI·SM 사업만으로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장축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분야는 데이터센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서울, 대전, 용인 등에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과 DBO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11월 에이스공조와 데이터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캄스퀘어 용인 데이터센터 DBO 사업 계약을 따냈다. 계약 규모는 695억원이다. 올해 2월에는 하남 이지스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도 수주했다.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DBO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DBO는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구축, 운영을 함께 맡는 사업 모델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IT서비스 기업들이 새 먹거리로 주목하는 분야다. 롯데이노베이트 입장에선 그룹 IT 운영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인프라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AI 사업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멤버는 2024년 외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로 문을 연 뒤 지난해 아이멤버 3.0과 3.5로 고도화됐다. 이곳은 올해 6월 아이멤버 4.0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외 사업도 늘리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우건설, 경기교통정보센터, 인천항만,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축한 사례를 제시했다. 언어 AI, 교통 AI, 비전 AI 등 산업별 적용 영역을 넓히며 그룹 내부 플랫폼을 외부 사업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올해는 피지컬 AI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를 활용한 피지컬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마케팅 협의체 참여,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선정, 롯데글로벌로지스 수요 기반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물류·유통 현장에 AI를 접목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행보다. 보안 사업도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개인정보 위수탁 관리, 안티랜섬웨어, 양자내성암호(PQC), 물리보안, 보안관제, 보안 컨설팅 등을 포함한 토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위협 확대와 생성형 AI 확산, 양자컴퓨팅 발전에 따라 보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서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외형 성장세와 달리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이브이시스는 지난해 매출 906억원을 기록했으나 60억원의 손실을 냈다. 전년 대비 적자 폭은 줄었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공공 수주 확대와 북미 등 해외 매출 본격화로 손익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 이브이시스가 북미 법인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이브이시스 북미 법인은 캐나다 온타리오에 자리 잡고 있으며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지 충전 인프라 시장 진입을 통해 국내 중심 사업 구조를 해외로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외 IT서비스 수주도 외형 확대 변수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 금융 IT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DR), 보안 솔루션 구축까지 포함하는 해외 금융 IT 사업은 기존 SI 역량을 대외·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그룹 내부 물량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1분기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84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부채총계는 3959억원으로 15.8% 줄었다. 차입금은 1685억원으로 2.0% 감소했다. 별도 기준 부채총계도 27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0% 줄었다. 신사업 투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재무 구조를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주환원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700원을 배당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106억원이다. 배당성향은 106.6%로 전년 대비 높아졌다. 회사는 배당성향 30% 이상을 배당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장에선 롯데이노베이트가 기존 그룹 IT서비스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센터·AI 기반 디지털 인프라 사업자로 체질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SM과 SI 수익성 개선이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DBO와 AI, 보안, EV 충전 사업이 성장성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이노베이트는 김 대표 체제에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포트폴리오 정리에 먼저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며 "올해는 본업의 이익 체력을 유지하면서 데이터센터, AI, EV 충전 사업이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7:09장유미 기자

갤럭시Z 폴드8·폴드8 와이드 이미지 포착…원UI 9서 첫 등장

삼성전자가 올여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8'과 '갤럭시Z 폴드8 와이드'의 이미지가 소프트웨어 분석 과정에서 포착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5일(현지시간) 삼성 원UI 9 소프트웨어 빌드를 분석하던 중 갤럭시Z 폴드8(코드명 Q8)과 갤럭시Z 폴드8 와이드(코드명 H8)의 이미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폴더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Z 폴드8 와이드'의 후면 디자인이 공식 이미지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와이드 폴더블폰 이미지는 이전에 공개된 비공식 렌더링 이미지와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기기 비율은 기존보다 가로로 넓고 세로 길이는 짧아진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후면에는 갤럭시S25 엣지와 비슷한 듀얼 메인 카메라 구성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포착된 갤럭시Z 폴드8 기본 모델은 전작 대비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뒷받침한다. 후면에는 기존과 동일한 트리플 카메라 배열이 유지됐고, 전체적인 외형 역시 길고 슬림한 형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부 사양에서는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8에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45W 고속 충전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사용 시간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5.06 14: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아이폰17', 1Q 세계 판매 1위...삼성 갤럭시는

올 1분기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상위권을 독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실속형 '갤럭시 A' 시리즈로 신흥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신 '글로벌 핸드셋 모델 세일즈 트래커(Global Handset Model Sales Tracker)'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1~3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17은 해당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의 6%를 점유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내용은 5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애플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애플, 1~3위 독식… 한국 시장서 '3배 성장' 이번 조사 결과, 판매량 상위 3개 모델은 모두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가 차지했다. 1위인 아이폰 17에 이어 '아이폰 17 프로 맥스'가 2위, '아이폰 17 프로'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4년 모델인 아이폰 16 역시 6위를 기록하며 구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허싯 라스트기(Harshit Rastogi)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7은 스토리지 용량 확대, 카메라 해상도 개선, 디스플레이 리프레시 레이트(주사율) 향상 등 핵심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 17은 프로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갖춰 대중적인 가치를 증명했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는 불과 한 분기 만에 판매량이 3배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플이 지난 4월 말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에서도 아이폰 17 시리즈의 호조가 매출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확인된 바 있다. 삼성전자, '가성비''소프트웨어 지원'으로 신흥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판매량 톱10 중 5개 모델을 진입시키며 시장 점유율을 지켜냈다. 특히 '갤럭시 A07 4G'가 4위를 기록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가 모든 가격대에서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갤럭시 A07 4G의 인기가 높았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A07 4G에 6년간의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를 보장한 점이 장기 사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는 아쉽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전작 대비 양호한 초기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채택과 한층 강화된 AI 기능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샤오미의 레드미 A5(Redmi A5)는 가장 저렴한 모델로서 10위에 턱걸이하며 신흥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를 증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칸 차우한(Karn Chauhan)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6년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은 '상위 모델의 집중화'가 될 것"이라며 "시장 위축이 대중적인 보급형 세그먼트에는 타격을 줄 수 있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주요 제조사(OEM)들은 판매 수량보다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5.05 17:04백봉삼 기자

[유미's 픽] "AI 정책 어쩌나"…하정우 떠난 청와대, 후임 수석 두고 '고심'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컨트롤타워가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청와대는 차기 수석 인선에서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우선 검토하고 있지만, 주식 백지신탁 등 현실적 제약이 맞물리며 적임자 찾기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인사 라인은 최근 이해충돌 소지를 줄일 수 있는 민간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차기 AI미래기획수석 후보군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매각이나 지분 정리 경험이 있거나, 보유 지분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전·현직 기업인들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된다. 수석급 고위 공직자는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을 처분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스타트업 창업자나 빅테크 임원에게는 경영권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지분 정리 부담이 민간 전문가 영입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계 출신 C레벨 인사들은 공직 진출 시 급여와 커리어, 취업 제한 등 부담이 적지 않다"며 "지분 문제까지 정리돼 있는 인물이냐가 후임 인선 속도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전 수석의 사의 표명을 두고 업계에선 아쉬움도 적지 않다. 국가 AI 거점 센터, AI 인프라 확충, 산업 AI 전환(AX) 등 주요 과제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정책 사령탑이 교체되기 때문이다. 하 전 수석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AI 전략을 이끌어온 핵심 인사로 평가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정책은 부처 간 조율과 산업계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이라며 "후임자는 단순 정책 조율형 인사보다 현장 언어를 이해하고 실제 실행을 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후임 수석 인사를 넘어 이재명 정부 AI 정책 추진 체계가 실행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하 전 수석의 이탈 후 국가AI전략위원회를 비롯해 AI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 체계와 청와대·부처 간 역할 조정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은 관계 부처 움직임에서도 감지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민간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한 정보자원통합심의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공공 IT·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강화에 나섰다.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 민간 클라우드 활용, 데이터센터 재해복구 등 인프라 과제가 AI 정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면서 정책 실행 구조 조정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AI미래기획수석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청와대는 내부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이 현재 AI미래기획수석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을 둘러싼 하마평도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 거론된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에 대해서도 업계에선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산업계와 부처를 동시에 설득할 수 있는 '실전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글로벌 빅테크 협력, 산업 AI 전환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후임 수석은 정책 설계보다 실행과 조율 역량을 우선 검증받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인물 낙점보다 정책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선과 조직 체계를 함께 검토하는 분위기"라며 "AI 정책 현안이 많은 만큼 후임 인선도 오래 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2 09:00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신세계도 못 버텼다"…양윤지 대표, EV 충전 접고 AI 올인

전기차 충전 시장 캐즘 속에서도 버티기 전략을 택했던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결국 관련 사업을 정리한다. 지난해 3월 양윤지 대표 체제 출범 후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부담이 커진 EV 충전 인프라를 덜어내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GS차지비에 전기차충전소 내 충전기 및 부속자산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269억7000만원으로,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 5029억원의 5.36%에 해당한다. 자산 이관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직접 보유·운영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등 핵심 IT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2021년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 사업을 추가한 뒤 2022년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선보였다. 이후 스타필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그룹 주요 유통 거점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대했다. 한때 75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며 유통망 기반 EV 충전 사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충전 인프라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업 환경은 빠르게 악화됐다. 충전기 설치와 운영, 관제에는 지속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이용률과 수익성은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충전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과 품질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재무제표에도 충전 사업 정리 부담은 반영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25년 연결 매출 6872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약 9.8%, 32.9% 증가한 수치다. IT서비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2024년 5.9%에서 2025년 7.1%로 개선됐다. 반면 순이익은 338억원에서 283억원으로 약 16.3% 줄었다.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예정자산으로 돌리며 176억원 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한 영향이다. 본업 체력은 좋아졌지만, 한때 신사업으로 키우던 EV 충전 사업이 순이익 발목을 잡은 셈이다. 이번 결정은 양 대표 체제의 사업 재편 기조와 맞닿아 있다. 양 대표는 지난해 신세계아이앤씨 수장에 오른 뒤 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중심의 기술 사업에 힘을 실어왔다. 수익성이 낮은 자본 소모형 인프라 사업보다 신세계아이앤씨가 강점을 가진 IT서비스와 AI 기반 솔루션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아이앤씨는 리테일 특화 AI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스파로스 AI 비전'을 선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 2세대 무인매장 솔루션 'AI 계산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DT센터를 AX센터로 개편하며 AI 전환을 위한 조직 기반도 마련했다.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 역시 AI·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리테일 현장에 특화된 비전 AI, 생성형 AI 기반 개발 플랫폼, 클라우드·SAP 사업 등을 중심으로 대내외 사업을 넓히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빠진 자본과 운영 역량이 향후 AI 기반 리테일테크 고도화와 외부 고객 확대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아이앤씨의 EV 충전 사업 매각은 국내 충전 시장 재편 흐름과도 맞물린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 3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고,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도 충전 인프라 자산을 매각했다. 대기업 계열사들도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매각 상대가 GS차지비라는 점도 눈에 띈다. GS차지비는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 중 하나로, 최근 충전 인프라 자산을 흡수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왔다. 신세계아이앤씨 입장에선 충전 인프라 운영 부담을 전문 사업자에게 넘기고, GS차지비는 충전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는 구조다. 향후 과제는 AI·클라우드 사업의 대외 확장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그룹 내부 IT서비스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은 성장성 측면에서 한계로 지적돼 왔다. 리테일 현장에서 검증한 AI 비전, AI 계산대, 매장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역량을 외부 고객으로 넓혀야 양윤지표 사업 재편도 힘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이번 매각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단순 철수라기보다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정리하고 AI·클라우드 중심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선택"이라며 "리테일 현장에서 검증한 AI 기술을 그룹 밖 시장에서도 매출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사업 재편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1 09:41장유미 기자

"사이버와 우주 연계"...S2W, 텔레픽스와 MOU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보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위한 단계적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초국가적 안보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은 육·해·공 중심의 전통적 국방 체계를 사이버와 우주까지 포괄하는 통합 작전 체계로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와 같은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사이버 도메인 데이터와 위성 수집 정보 간 교차분석을 통한 안보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목표로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설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S2W가 다크웹과 텔레그램, 오픈소스 등 다양한 사이버 채널에서 확보한 위협 데이터와 텔레픽스가 보유하고 있는 위성 기반 지구 관측 데이터를 융합해 수집 커버리지를 대폭 확장하고, 이종 도메인 간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다면적인 리스크 분석을 지원, 국내외 정부기관이 직간접적 안보 위협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심층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텔레픽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2W 안보 인텔리전스의 외연이 대폭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이버 데이터와 위성 관측 정보 간 결합을 통해 글로벌 공공 고객들이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위협 가시성을 확보하고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사이버 인텔리전스 영역에서 고도의 기술을 가진 S2W와 텔레픽스가 다년간 쌓은 AI 기반 우주 데이터 활용 체계를 결합하면 위협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공공 및 안보 분야의 의사결정 지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우주 환경에서 실제 작동하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온 우주 AI 솔루션 기업이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 알고리즘·운용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기반으로 ▲GPU 기반 인공위성용 실시간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 ▲AI 큐브위성 '블루본'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 '디내브' 등을 우주로 발사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한 위성 데이터 특화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AI 분야에 선정됐다.

2026.04.28 20:51방은주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풋볼Z', 신규 모드 '클래식 대전' 업데이트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온라인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Z'에 신규 게임 모드 '클래식 대전'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래식 대전은 이용자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특별 모드다. 해당 모드에서는 특정 캐릭터만 출전이 가능하며,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 카드 효과가 제한된다. 아울러 경기 완료 횟수에 따라 다양한 누적 보상이 제공된다. 성장을 돕는 '시즌 패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주 제공되는 활약도, 플레이, 종합 점수, 공격 및 수비 관련 미션을 수행하면 패스 레벨이 상승한다. 이를 기반으로 각 단계에 맞는 보상이 주어진다. 일일 출석 및 경기 정상 완료 시 지급되는 주사위를 굴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전국민의 마블' 이벤트도 마련됐다.

2026.04.28 17:50진성우 기자

갤럭시S27, 후면 카메라 디자인 바뀔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의 전망을 인용해 차기 갤럭시 모델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 배치와 일부 사양, 디자인 변경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도 삼성이 스마트폰 디자인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후면 카메라 모듈 위치를 바꾸거나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수정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차세대 무선충전 규격인 Qi2 무선충전 기반 자석 시스템을 기기에 내장하기 위한 공간 확보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20년부터 '맥세이프'를 통해 자석 기반 액세서리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구글 역시 픽셀10에 내장형 자석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이를 지원하지 않는 상태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Qi2 무선충전을 지원하지만 액세서리를 부착하려면 자석 케이스가 필요한 상태다. 그 이유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돌출부가 무선충전 코일과 마그네틱 링이 위치해야 할 공간과 충돌해 디자인 및 설계상의 제약으로 작용해왔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 구조를 재설계하지 않는 한 내장형 자석 시스템 도입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갤럭시 S26 시리즈에도 자석 내장 설계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 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폼팩터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카메라 디자인 변경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이 계획을 추진할 경우,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7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6.04.28 14: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럭시Z 폴드8·플립8·와이드 모형 공개…'와이드' 모델 디자인 주목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8', '갤럭시Z플립 8', '갤럭시Z폴드 8 와이드(가칭)'의 모형이 공개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26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소니 딕슨이 엑스(@SonnyDickson)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의 모형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와이드' 모델이 기존 폴더블폰과 차별화된 형태를 갖춘 점이 눈에 띈다. 해당 모델은 기존 제품보다 가로 폭이 넓고 세로 길이는 짧아진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전체 면적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 가지 모델 모두 기기 후면에 무선 충전용 하드웨어 링이 표시된 점도 확인됐다. 이를 통해 차기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Qi2 무선 충전을 지원하면서도, 내부 자석을 포함하지 않는 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 와이드는 접었을 때 82.2×123.9×9.8mm, 펼쳤을 때 가로 크기가 161.4mm다. 펼친 상태에서 두께는 4.3m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초슬림 디자인과 함께 아이패드와 유사한 화면 비율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갤럭시Z 폴더블폰의 새로운 라인업이 오는 7월 22일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와이드' 모델을 통해 폴더블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026.04.27 15: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두께 4.3㎜ 초슬림 와이드 폴더블폰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8 와이드(가칭)'의 주요 사양이 공개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최근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 8 와이드의 크기와 디자인 정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 와이드의 크기는 화면을 접었을 때 82.2x123.9x9.8㎜ 펼쳤을 때는 너비는 161.4㎜이다. 펼칠 경우 기기 두께는 4.3㎜에 불과하다. 이는 최근 출시된 화웨이 퓨라X 맥스보다 상당히 얇으며, 초기에 보도된 두께 4.9㎜보다도 더 얇아진 수치다. 특히 이번 '와이드' 모델은 기존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는 다른 폼팩터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태블릿과 유사한 형태로 변화하며, 화면 비율 역시 큰 폭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화면 비율이다. 기존에는 약 16:10 비율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신 정보에 따르면 4:3 비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애플 아이패드와 동일한 비율로, 향후 애플 폴더블폰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형태다. 4:3 화면비율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에 아주 최적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앱 활용이나 멀티태스킹환경에서는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8 와이드를 일반 폴더블 모델인 갤럭시Z폴드 8과 함께 오는 7월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27 13: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최대주주 됐다"…이노그리드 품은 NHN클라우드, AI 인프라 풀스택 판 흔든다

NHN클라우드가 이노그리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클라우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사업자'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를 흡수합병한다. 합병비율은 1대 31.2049이며 합병기일은 7월 6일이다. 합병 이후 NHN클라우드는 이노그리드 지분 50.96%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고,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합병은 이노그리드가 NHN인재아이엔씨를 흡수하는 구조지만, 실질적으로는 NHN클라우드가 이노그리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성격이 짙다. 존속법인은 이노그리드로 유지되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경영을 이어간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합은 기술과 실행 역량의 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단 이노그리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서비스형 플랫폼(PaaS)·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등 클라우드 풀스택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고, NHN인재아이엔씨는 클라우드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갖춘 조직이다. 양사가 합쳐지며 앞으로는 클라우드 솔루션부터 인프라 구축, 전환, 운영, 관리서비스(MSP)까지 전 주기를 하나의 체계로 묶게 된다. 이 구조는 이미 시장에서도 검증됐다. 양사는 현재 일본 시장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와 멀티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결합한 협업 모델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NHN클라우드가 인프라를 담당하고 이노그리드가 운영 효율화를 맡는 방식으로, 분산된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해 활용률을 높이는 구조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에서 데이터센터 전반의 컴퓨팅 인프라를 책임지는 사업자로 역할을 확장하게 된다.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기업 고객은 인프라 확보뿐 아니라 설계, 운영, 비용 최적화까지 통합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춰 AI 인프라부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마이그레이션, 데브옵스(DevOps),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NHN클라우드 역시 사업 외연을 넓힌다. 이번 일로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구조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공공·금융 시장까지 확장하고, 구축·운영 역량을 내재화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노그리드의 플랫폼 기술과 자사 인프라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배구조 변화도 눈에 띈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2024년 말 에티버스 지주사 이테크시스템이 약 230억원을 투자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뒤 기업공개(IPO) 재추진을 염두에 둔 성장 전략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합병 이후 NHN클라우드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방향이 틀어졌고, 이테크시스템은 일부 지분을 유지하며 투자자로 남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독립 상장 중심 전략에서 NHN클라우드와의 통합 인프라 사업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키우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할 전망이다. 재무 구조에서도 상호 보완 성격이 뚜렷하다. 이노그리드는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확보했지만 적자 구조가 이어져 왔고,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와 GPU 인프라 사업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손실 축소 흐름을 이어왔다. 이에 업계에선 양사의 결합을 두고 기술·운영 역량과 자본·인프라 기반을 묶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장 경쟁 구도는 인프라 제공을 넘어 AI 인프라 설계와 운영, 비용 최적화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NHN클라우드는 이노그리드를 통해 이 흐름에 맞는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고, 이노그리드는 대형 사업자 체계 안에서 인프라 사업자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합병은 클라우드 풀스택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 구축, 전환,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 체계를 완성하는 전환점"이라며 "데이터센터 전반의 컴퓨팅 인프라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1:03장유미 기자

[유미's 픽] 네이버·더존·KT서 핵심 인재 이탈…AI 전환기 속 기술 리더십 재편 본격화

국내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클라우드 업계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회사를 떠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개인 거취 변화를 넘어 AI 전환기 기업들의 전략 재편과 기술 리더십 변화가 동시에 맞물린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송호철 더존비즈온 메디컬인텔리전스 부문 전무,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가 이달 회사를 떠나거나 퇴임 절차를 밟았다. 이들은 각각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AI 인프라·반도체 전략, 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핵심 인재로 꼽혀온 인물들이다. 특히 세 사람 모두 퇴임 전후로 내부 구성원 또는 외부 지인을 향해 남긴 메시지에서 AI와 조직 변화, 다음 도전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들이 AI 시대를 맞아 사업 방향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기술 중심 인력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송호철 전무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존비즈온을 떠난다고 직접 밝혔다. 또 단순한 퇴임 소회를 넘어 향후 AI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그는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도 기회는 분명히 있었지만 때로는 조심스러웠고 때로는 늦었다"며 "AI가 만들어내는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그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그 안으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보고 싶다"며 "더 늦기 전에 이 흐름 한가운데에서 한번 제대로 부딪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까지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송 전무는 더존비즈온 내부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중심 사업 구조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 특히 '위하고(WEHAGO)' 등 주요 플랫폼 전략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관여해 왔다. 그러나 더존비즈온이 EQT 체제 아래 지배구조와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시점에서 송 전무는 메디컬인텔리전스 부문 수장 역할만 맡게 돼 내부에선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결국 송 전무가 이달 말 회사를 떠나기로 하면서 더존비즈온의 플랫폼·AI 전략의 실행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플랫폼 전략은 기존 ERP 고객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구조인 만큼, 이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핵심"이라며 "플랫폼 사업을 설계하고 운영해온 인력의 역할이 줄어들 경우 사업 추진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수 전무 역시 이달 30일을 마지막으로 네이버클라우드를 떠난다. 이 전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이퍼클로바 경량화·최적화, 클로바노트 등 서비스 모델 개선, AI 반도체 전략, 삼성전자·인텔·SK하이닉스 등과의 협력 경험을 상세히 언급했다. 그는 "AI 반도체 영역에서도 연구의 범위를 넘어 사업 영역에까지 도전해볼 수 있었던 것은 귀하고 과분한 기회였다"며 "다음 단계 역시 용기 있게 나아가보겠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모델 최적화와 서빙 소프트웨어, AI 반도체 전략을 연결해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최근 AI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효율, 인프라 비용 절감, 서비스 운영 최적화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그의 이동은 AI 인프라 전문 인력이 외부 독립 조직으로 분화되는 흐름으로도 읽힌다.업계에선 이 전무가 퇴사 이후 에이전트 AI 컴퓨팅 솔루션 분야에서 창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업 멤버로는 이 전무를 포함해 권세중 네이버클라우드 AI컴퓨팅솔루션 기술기획 및 대외협력 이사, 박대성 리더 등 네이버 출신 인력과 함께 카이스트(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인 설립은 5월 초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AI 시장은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GPU 활용 효율과 비용 구조를 얼마나 최적화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동수 전무와 유민수 교수 조합은 인프라 최적화 기술과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도 지난 16일을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났다. 최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4월 2일 취임 이후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중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던 인물로 내부 임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웠다. 또 클라우드·IDC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공공 및 기업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며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경쟁력과 조직 체질 개선에 무게를 둔 경영 방식도 특징으로 꼽힌다. 최 전 대표는 퇴사에 앞서 지난달 31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퇴임 사실을 알리며 인상적인 당부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2년간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중심으로 쌓아온 기술 중심 경영 기조가 향후에도 유지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KT클라우드에서 어렵게 쌓아온 것들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거나, 구성원들이 성장 기회를 놓치게 될까 우려된다"며 "희망은 이미 완성된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최 전 대표의 빈자리는 이달 중순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채웠다. 김봉균 KT클라우드 신임 대표는 KT B2B 사업 총괄을 겸직한다. 이에 업계에선 KT클라우드가 독립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보다는 KT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자산으로 재정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이 일로 기존에 추진되던 기업공개(IPO)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이들 세 인물의 이탈을 개별 기업의 인사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내놨다. 세 사람 모두 각 조직에서 AI·클라우드·플랫폼 전략을 실제 사업과 기술 실행으로 연결해온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사례는 최근 기업들의 전략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사업 확대 과정에서 기업들이 수익성 확보와 고객 기반 확장, 영업 조직과의 결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조직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기술과 사업 실행을 함께 이끌던 핵심 인재들이 조직 밖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최근 AI 컴퓨팅, 인프라 최적화, 플랫폼 고도화 등 기술 중심 영역을 중심으로 별도 도전에 나서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환기에는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비용 구조로 연결할 수 있는 인재의 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며 "핵심 인재들의 이동은 단순한 퇴사가 아니라 국내 AI·클라우드 생태계가 재편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매출 확대와 사업 통합이 중요해졌지만, 기술 인재 입장에서는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찾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달 들어 잇단 리더급 인재 이동은 향후 국내 AI 산업의 인력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4.27 09:3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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