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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026'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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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24시간 어르신 돌본다…NHN, 'AI 스마트홈' 공개

NHN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돌봄 인력이 없는 시간에도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살피는 AI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 기존 방문 중심 돌봄의 공백을 AI로 보완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해 대응하는 24시간 돌봄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NHN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보건복지부 '2026년 복지분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AX-스프린트)' 사업으로 추진한 AI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AI 스마트홈은 어르신 댁에 설치한 IoT 기기와 AI 서비스를 결합해 안전과 건강, 여가 등을 관리하는 돌봄 서비스다.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하지 않는 시간에는 AI가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 등을 살피는 방식으로 돌봄 공백을 보완한다. 이번 사업에는 NHN을 비롯해 와플랫, 마크노바, 헬스맥스, 카카오헬스케어, SK쉴더스 등 12개 전문기업·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경기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만난 NHN 관계자는 "생활지원사가 일주일에 한 번씩 어르신을 방문하지만 나머지 시간까지 모두 돌보기는 어렵다"며 "방문하지 않는 시간에는 AI가 어르신과 대화하고 건강이나 생활 상태를 확인하면서 돌봄을 보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에는 게이트웨이를 비롯해 화재·가스누출·문열림·활동량 감지기, 응급호출기, 스마트조명과 플러그 등을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돌봄 대상에 따라 스마트워치와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레이더 센서 등 건강관리 기기도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어르신은 스마트폰을 통해 AI 생활지원사와 대화를 나누고 안부 확인과 생활 상담, 건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인지·언어 재활 훈련과 AI 원격 구강 검진 등도 제공하며 다중센서와 AI를 활용한 복합 감지 후 현장 출동까지 연계했다. 특히 위기 상황을 놓치지 않도록 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AI가 어르신의 서비스 이용과 생활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생활지원사나 보호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실제 실증 과정에선 무동작 감지 이후 현장 출동을 거쳐 골든타임 안에 119로 연계한 사례도 나왔다. AI 생활지원사를 개발한 NHN와플랫은 기존에도 경기도와 충북 진천군 등에서 AI 돌봄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경기도에선 늘편한 AI케어 사업을 광역 단위로 도입했으며 진천군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AI 스마트홈에선 기존 스마트폰 중심 서비스에 가정 내 IoT와 건강관리 기기를 결합해 돌봄 범위를 넓혔다. AI와 IoT를 통해 24시간 데이터를 확인하고 돌봄 종사자는 관제 시스템에서 대상자의 상태와 위험 징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NHN은 경기·전남 지역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한 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스마트홈 돌봄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 대면 돌봄을 AI로 대체하기보다는 생활지원사가 담당하기 어려운 시간대의 공백을 기술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NHN 관계자는 "생활지원사가 직접 돌보기 어려운 시간에는 AI가 어르신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긴급 대응까지 연결할 수 있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AI와 IoT를 활용한 돌봄 체계를 검증하고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6 17:36한정호 기자

30주년 맞은 'TGS 2026' 개막…K-게임사 대거 출격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TGS) 2026'이 17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에 이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TGS 현장에도 대거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도쿄게임쇼는 사상 최장기간인 5일간(9월17일~21일) 진행된다.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리며, 콘솔·PC·모바일은 물론 웹 기반 HTML5(H5) 게임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플랫폼의 신작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는 엔씨, 넷마블, NHN, 그라비티, 스마일게이트, 컴투스홀딩스, 넵튠 등 주요 국내 게임 기업들이 단독 부스 및 현지 파트너 협업, 공동관 형태로 총출동했다. 먼저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등 핵심 출품작 3종의 시연대와 무대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지 유명 게스트 및 성우진과 함께하는 미디어 발표회와 쇼케이스, 타임어택 배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일본 시장 내 인지도 굳히기에 나선다. 엔씨는 7번 홀에 신전기 마법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스토리 및 전투 시연 빌드를 최초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초반 시나리오 상영회와 함께 방문객 대상 한정판 노벨티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NHN은 일본 모바일 게임 자회사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2018년 이후 8년 만에 TGS에 복귀했다. 마쿠하리 멧세 2홀에 부스를 꾸리고 '도검난무파즈기리', '환상세계의 푸치포용', 'OVER RUSH' 등 신작 3종을 포함해 총 7종의 타이틀 시연과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는 인디 게임 구역에서 총 7개 타이틀을 전시한다. 'Aeruta', '라이트 오디세이' 등 인디 게임 6종 시연과 함께 다음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라그나로크 콘솔 프로젝트'의 최신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심리 미스터리 비주얼 노벨 신작 '사이코 슬루스'와 2D 액션 RPG '디테인드: 투 굿 포 스쿨'의 시연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게이머와 접점을 넓힌다. 컴투스홀딩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동관을 통해 액션 메트로배니아 '페이탈 클로'를, 충남콘텐츠코리아랩 부스를 통해 신작 퍼즐 게임 '스페이스 리볼버'의 최신 빌드를 각각 선보였다. 넵튠은 '고양이스낵바', '드드드드릴', '무한의 계단' 3종을 TGS 현장 라인 게임 부스에서 별도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시연대를 운영한다. 아울러 넵튠 H5 사업실의 안현석 이사가 컨퍼런스 발표자로 참가해 H5 이식 노하우를 공유한다. 업계에서는 유럽 최대 축제인 게임스컴에 이어 일본 최대 콘솔·모바일 시장의 교두보인 도쿄게임쇼까지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오프라인 전시 참가가 한층 활성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넘어 플랫폼 다변화와 IP 확장을 추진 중인 K-게임들이 현지화 전략과 현장 스킨십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2026.09.17 11:45진성우 기자

AI 프롬프트와 사투 벌인 48시간…판교 달군 NHN '게임·AI 해커톤' 가보니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10층은 밤낮없이 불을 밝혔다. 48시간이라는 제한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코드를 빌드하고 AI 생성 프롬프트를 다듬는 참가자들의 화면 너머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NHN이 개최한 게임·AI 해커톤 'Next AI Network 2026(이하 NAN 2026)'의 본선 현장이다. 이번 행사는 AI의 다음 단계를 설계할 차세대 게임 인재를 발굴하고,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AI 주도 업무 혁신을 내재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에 나섰으며, 참가 자격에 직군이나 학력 제한을 두지 않아 신청 페이지 방문자만 15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본선에는 약 59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0개 팀, 총 27명이 진출했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28세로, 대학생부터 일반 기업 직장인, 현직 개발자까지 다양한 인원이 모였다. 현장에는 각기 다른 배경과 강점을 지닌 팀들이 모여 경쟁을 펼쳤다. 게임 개발 이력이 전무한 비전공자 출신 졸업생들이 뭉쳐 기세로 본선에 오른 팀이 있는가 하면, IT 기업 재직 중 연차를 내고 출전해 다양한 상용 AI 툴을 100%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직장인 팀도 눈에 띄었다. 부트캠프 등 실무 교육 프로그램에서 만난 인연으로 팀을 꾸린 팀은 수준 높은 3D 액션 구현에 도전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개발에 몰두했다. 대회는 현장에서 공개된 세 가지 키워드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공통 주제어인 '2026년'을 비롯해, 현장 추첨으로 뽑은 소재 키워드(시간·영역·연결·감각·물리법칙) 1개와 팀별로 선택한 기능 키워드(합체·교환·성장·제한·반전·예측·분해·수집·복제·운) 1개를 융합한 게임을 제한시간 내에 완성해야 했다. 심사는 AI 활용 능력과 완성도, 창의성, 키워드 구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영예의 대상(상금 5천만원)은 '영역·예측' 키워드를 활용해 실시간 턴제 전투 게임 '도플갱어'를 선보인 '서유기' 팀(이서연, 전유진)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상금 2천만원)은 '삼인칭 관찰자 시점' 팀이, 우수상(상금 1천만원)은 '버그와피처' 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NHN 입사 지원 시 최종 면접으로 직행하는 채용 특전이 제공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진욱 NHN 모바일웹보드개발랩 이사는 "아트와 영상 에셋, 게임 규모 전반이 AI가 없던 시절에는 48시간 안에 상상하기 힘들었던 수준"이라며 "주어진 키워드로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결과를 낸 것만으로도 참가자들 스스로 역량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단 역시 대상작 '도플갱어'에 대해 "주어진 키워드를 도전적으로 해석해 게임 형태로 완성도 높게 풀어냈으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능숙하게 해결하는 문제 해결 능력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대상을 거머쥔 '서유기' 팀의 이서연 팀장과 전유진 팀원은 48시간 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개발에 매달렸다. 발표 직후 지쳐 쓰러져 있다가 수상 소식을 들었다는 이들은 "호명되는 순간 꿈인 줄 알았다"며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유기 팀이 개발한 '도플갱어'는 3대3 실시간 턴제 거점 점령 전투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단 하나의 유닛만 직접 조작하고 나머지 아군 유닛 2개는 AI 봇으로 배치했다. 채팅으로 직접 명령을 내리고 지휘하는 방식으로 '예측'과 '영역'이라는 키워드를 녹여냈다. 키워드 구현에 대해 이 팀장은 "영역이라는 키워드는 직관적으로 우리 팀과 상대편의 영역 다툼이라는 콘셉트로 해석해, 야생 동물과 야생 동물을 모방하는 로봇 AI와의 영역 다툼을 거점 점령 게임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통 주제와의 연계에 대해 "영역과 예측 키워드를 가지고 실시간 턴제 게임을 만들자고 먼저 결정한 후 2026년과의 연관성을 고민했다"며 "지금 해커톤에 와 있는 것도 사실 AI의 발전이 굉장히 큰 역할을 했듯, AI가 도구로서 유용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래를 위협하는 느낌을 주는 이중적인 면을 게임에 차용하려 했다. 결국 AI와 협력도 하고, AI와 전투도 한다는 콘셉트를 살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AI 활용 비중은 무려 95%에 달했다. 이 팀장은 "팀에 전담 개발자라는 직책을 가진 친구는 없고 거의 모든 일을 같이 맡아서 진행했다"며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개발하는 데 AI를 가장 많이 활용했고, 필요한 3D 에셋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힉스필드 MCP'와 '바르코 3D MCP'를 활용해 3D 모델을 뽑고 리깅과 애니메이션까지 전부 AI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전유진 팀원은 모델 채택 배경에 대해 "클로드가 코드를 가장 잘 짜는 모델로 유명하기 때문에 채택했다"며 "UI를 만들 때 이미지를 캡처해서 UI 파츠로 분리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해 클로드 맥스를 사용했다"고 부연했다. 48시간 동안 겪은 개발 과정에서의 고비와 성취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팀장은 "프로토타이핑을 빨리빨리 하면서 재밌는 것만 붙이고 안 되는 건 버리자는 식으로 개발해 뼈대를 만드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면서도 "중간 점검을 할 때쯤 '이 게임에서 뭔가 차별점이나 알맹이가 없다'는 느낌을 받고 고민을 굉장히 오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게임을 더 입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민하다가 AI 봇을 조정하는 데 API를 사용해 구현하면 차별점 있는 재미있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시도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구현이 잘 돼 이를 추가한 것이 가장 잘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두 수상자는 향후 NHN 채용 특전에도 적극적인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서연 팀장은 "계속 게임 기획자를 지망하고 있고 특히 콘텐츠 기획을 가장 희망하고 있다"며 "좋은 기회가 이어진다면 게임 제작 팀에 들어가 게임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유진 팀원 역시 "인디 게임 위주로 많이 만들어 와서 '기발자(기획+개발자)'라는 명함에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기획자로 들어가 좀 더 제너럴하게 많은 일들을 포괄해서 할 수 있는 쪽으로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9.08 10:03진성우 기자

NHN, 게임xAI 해커톤 'NAN 2026' 참가자 모집

NHN(대표 정우진)이 진행하는 게임 및 AI 분야 채용 연계형 해커톤의 참가자 모집 마감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NHN은 AI 기반 게임 인재 발굴을 위한 해커톤 행사 'Next AI Network 2026(이하 NAN 2026)' 참가 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NHN의 AI 주도 업무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참가 신청 페이지는 개설 후 방문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나이나 직업, 직군에 관계없이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참가 신청서와 함께 플레이 가능한 게임 빌드, 시연 영상, 게임 소개서, AI 활용 기술 문서 등 사전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본선은 오는 9월4일부터 6일까지 경기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48시간 무박으로 펼쳐진다.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개발을 진행한 후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최종 상위 3개 팀에는 총 8000만원 규모의 상금(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과 함께 NHN 최종 면접 기회, 채용 시 근속 보너스 혜택이 부여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는 "게임과 AI를 접목하려는 인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NAN 2026을 통해 체감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실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많은 분들이 도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7.31 14:10진성우 기자

AI 민원부터 AI 순찰차·재해복구까지…미래 행정기술 총출동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AI 민주정부'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원 서비스와 공무원 업무 환경, 재난 대응, 치안 서비스까지 AI가 적용되면서 공공 분야가 국내 AI 산업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23~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 2026)'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공공 AI 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 AI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삼성SDS,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포티투마루 등 52개 기업이 참가해 AI 행정 서비스와 공공 특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정부24 AI 민원·AI 순찰차…행정 현장 바꾸는 공공 AI 정부미래서비스관은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 AI 민원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에는 '여권 재발급'과 같은 정확한 민원 명칭을 알아야 서비스를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여권을 잃어버렸어' 같은 자연어 질문만으로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관련 민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현재는 AI 검색 결과와 기존 키워드 검색 결과를 함께 제공하며 원하는 민원 서비스로 즉시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온AI', 중소벤처24, AI 노동법 상담 서비스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AI 서비스도 소개됐다. 지방정부의 AI 혁신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는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산불 예측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경찰청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AI 순찰차와 드론 순찰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이상행동 탐지와 실종자 수색, 열화상 감시, 차량 및 인물 식별 등을 지원하며 향후 실제 치안 현장 적용이 추진될 예정이다. AI가 행정 업무를 넘어 국민 안전과 재난 대응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AI 에이전트부터 국민비서까지…공공AX 혁신 대거 공개 기업 전시관에서는 삼성SDS,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를 비롯한 52개 기업이 공공 AI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SDS는 공무원의 업무 환경 변화를 주제로 모바일 협업 플랫폼을 소개했다. 국정원 보안 승인을 받은 모바일 업무 환경을 통해 공무원들은 출장이나 이동 중에도 회의에 참석하고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문서는 모바일에서 열람만 가능하며 다운로드와 캡처는 차단된다. 내부망 자료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면서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향후 일정 관리나 회의록 작성 수준을 넘어 자료 조사와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LG CNS는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공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 관제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금융권과 교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포티투마루는 범정부 AI 플랫폼 사업 참여 현황을 공개했다. 회사는 네이버와 함께 범정부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AI 민생 과제, 광산 안전관리, 심리케어, 부산시 행정 AI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포티투마루 관계자는 "최근에는 민간보다 공공 부문이 생성형 AI 도입에 더 적극적인 분위기"라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AI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범정부 AI 플랫폼 구축 사례를 집중 소개했다. 전시관에서는 공공기관 전용 협업 플랫폼 '공공용 네이버웍스'를 비롯해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을 시연했다. 또한 행정망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와 행정안전부와 공동 개발한 'AI 국민비서' 서비스도 공개했다. AI 국민비서는 각종 행정 안내와 공공서비스 정보를 A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부가 추진하는 AI 민주정부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소개됐다. NHN두레이와 카카오는 각각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위키를 통합한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용 AI 업무 환경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공공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대화·통화 요약 기능, 한국어 특화 AI 안전성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함께 선보였다. AI 시대 필수 인프라 된 재해복구(DR) 서비스 제시 전시장 한편에는 재해복구(DR) 특별관도 마련됐다. 국가망 보안체계(N2SF) 도입과 공공 AI 확산에 따라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연속성 확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이 집중 소개됐다. 오케스트로는 재해복구 자동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DR'과 AI 인프라 플랫폼을 선보였고, 티맥스티베로는 재해복구 솔루션과 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공개했다. 정부 역시 공공기관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공공 AI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AI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민 삶을 바꾸는 행정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정부가 AI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국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AI 민주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AI 민원 서비스와 공무원용 AI 업무 플랫폼, AI 순찰 시스템, 재해복구 인프라 등 공공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AI 민주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2026.06.24 13:38남혁우 기자

삼성SDS·LG CNS·카카오 등 총출동…공공 행정도 '에이전틱 AI' 시대

삼성SDS, LG CNS, 카카오, NHN두레이 등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이 공공 인공지능(AI) 시장을 둘러싼 경쟁에 주도권 경쟁에 본격 나섰다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행정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와 공공 특화 인프라 구축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 및 2026 공공 AI 박람회'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공공 분야 AI 우수사례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삼성SDS, LG CNS, 카카오, NHN두레이, 사이냅소프트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총 56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의 화두는 단연 에이전틱 AI였다. 기업들은 민원 처리와 문서 분석, 정보 검색, 협업 지원, 공공 서비스 제공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GPU 인프라, 보안 체계까지 공개하며 공공 AI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민원도 AI가 처리"…삼성SDS, AI 풀스택 역량 전면 배치 삼성SDS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공공 맞춤형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전시관에서는 국민 민원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담당 부서에 분류하는 'AI 민원서포터'와 AI 기반 조달법령 해석 서비스, 정부24 대국민 AI 검색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패브릭스를 활용한 정부24 AI 검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공공 행정 서비스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협업 공간에서는 브리티웍스를 활용해 이동 중에도 데일리 브리핑을 받고 문서를 공유하며 실시간 회의를 진행하는 업무 환경이 구현됐다. 퍼플렉시티 기반 AI 검색 기능도 함께 시연됐다. 인프라 경쟁력도 강조했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PPP(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공공기관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대구 PPP 센터와 동탄 데이터센터, 해남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연계한 AI 인프라 운영 전략과 재해복구(DR) 체계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엔비디아 B300(Blackwell Ultra) GPU 기반 GPUaaS(GPU 구독형 서비스)의 실제 장비를 전시장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LG CNS "생성형 AI 넘어 업무 실행형 AI로" LG CNS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결합한 공공 AX 전략을 소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AI가 업무 절차를 이해하고 필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상담과 민원 응대 등 공공 서비스를 수행하는 AI 콜센터 체험 환경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외 공공기관 적용 예정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LG CNS는 공공기관의 AI 활용 과정에서 필수 요소로 꼽히는 보안 기능도 강조했다. '에이전틱웍스 가드레일'을 통해 데이터 보호와 응답 통제, 보안 리스크 대응 체계를 선보였으며, 실제 대응 시나리오를 대시보드와 영상으로 시연했다. 초거대 AI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멀티모달 모델인 '엑사원 4.5', 개발 중인 'K-엑사원',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 '챗엑사원(ChatEXAONE)'이 공개됐다. 특히 AI가 초안을 작성하고 사용자가 이를 수정·보완해 최종 업무 산출물을 완성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NHN두레이·카카오, "AI 비서를 공무원과 국민 곁으로" NHN두레이와 카카오는 각각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위키를 통합한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용 AI 협업 환경을 선보였다. 메일 요약과 초안 작성 기능을 지원하는 'Dooray! AI',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Dooray! AI Agent'가 시연됐으며,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LLM 환경도 공개됐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PPP 행정망존 개방에 맞춰 하반기 중 NHN클라우드 기반 두레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공공 서비스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개발한 'AI 국민비서'였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공공시설 예약과 전자증명서 발급, 기관 제출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음성 기반 서비스도 추가됐다. 또한 대화 맥락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대화·통화 요약 기능, 한국어 특화 AI 안전성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함께 소개됐다. 이 밖에도 사이냅소프트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문서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대표 솔루션인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지원하며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과 정확성이 중요한 공공 환경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HWP와 PDF 등 복잡한 공공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며, '사이냅 OCR IX'는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비정형 문서를 자동 인식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RAG 기반 업무 지원 솔루션 '아이넥스(Ainex)'와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플랫폼 'AI 데이터 파운더리'도 공개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인 이정헌 부사장은 "공공 분야에서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삼성SDS는 국내 AI 인프라 사업 수행 역량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X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AI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3 17:4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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