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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클라우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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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클라우드 저력 선보인다"…NHN클라우드, 국내 3사와 日 시장 공략 '박차'

NHN클라우드가 국내 굴지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업들과 손잡고 일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와이즈넛·이노그리드·투라인클라우드와 4자간 'AX연합체 협력 통한 일본 디지털 생태계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NHN 일본법인 사옥 NHN아틀리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해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현승엽 투라인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사가 보유한 프라이빗·네이티브 클라우드, AI,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해 일본 시장 생태계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공급하고 이를 통해 AX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N클라우드는 일본 현지에 구축한 도쿄 리전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NHN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각 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 솔루션을 일본 고객사에 공급·운영한다. 또 NHN클라우드는 국내 IT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인프라뿐 아니라 NHN 일본법인이 다년간 일본 시장을 공략하며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기업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일본을 해외 사업의 전략 지역으로 삼고 2019년 3월 일본 도쿄 리전을 오픈하고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일본의 품질보증(QA) 기업 아이큐브 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인터롭 도쿄, 앱스 재팬 등 일본 대표 IT 행사에 부스 및 발표로 참여하는 등 일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및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역량을 결합해 국산 클라우드의 저력을 일본 시장에 보여줄 것"이라며 "나아가 일본 현지에서 안정성과 보안성을 인정받은 도쿄 리전을 기반으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10:16한정호

[유미's 픽] "수량보다 성능"…쿠팡 뛰어든 정부 GPU 사업 심사 앞두고 기싸움 '치열'

올해 안에 국내 도입하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구동할 클라우드 사업자 선정을 두고 정부 심사가 임박한 가운데 도전장을 던진 각 업체들의 견제가 과열 되고 있다. 1조4천500억원가량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탓에 정부가 외부 전문가를 끌어 들여 공정한 심사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이번 일로 각 기업별 자금력과 GPU 구축·운영 역량이 여실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만간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께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에 지원한 4개 업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지난 달 23일 마감된 사업자 공모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쿠팡 등 4개 기업이 신청서(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첨단 GPU 인프라를 신속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정부가 추경으로 확보한 1조4천59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GPU 1만 장을 구매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연구자 등에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각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달 중 1개 또는 복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에선 최신 GPU를 얼마나 확보해 전력 효율성을 높여 빠른 시일 내 운영할 수 있느냐가 중요 판단 기준이 될 예정으로, 사업자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GPU의 자체 활용 비중도 심사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GPU 수량이 많다고 해서 성능이 좋다고 볼 수 없어 이것만 판단 기준으로 삼기에는 애매하다"며 "GPU를 잘 묶어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지가 중요한 만큼,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이 이를 잘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NIPA, 과기정통부가 최소 기준으로 제안한 것은 256노드로, GPU 서버 256대를 하나의 클러스터에 구성한다는 의미"라며 "만약 기업들이 512노드 등으로 더 규모를 크게 키워 제시한다면, 이는 기술력을 입증하는 것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는데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각 기업들이 제출한 GPU 확보 계획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1만4천 장 규모로 가장 많이 제시했다. 그러나 GPU 구성은 엔비디아 HGX H200과 DGX B200을 혼합한 형태로, 발열이 많은 B200 운영 방안을 공랭식 냉각 방식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OEM 서버인 HGX는 엔비디아 공식 서버 제품인 DGX 대비 가격이 저렴한 데다 엔비디아의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요소로 지목된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H200보다 성능이 더 앞선 DGX B200으로 제안한 상태로, 전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수랭식 도입을 경쟁 요소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수랭식 냉각은 공랭식에 비해 전기료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A업체가 1조4천억원을 GPU 구입 비용으로 제안했지만, B업체가 2천억원의 GPU 구입 비용으로 좀 더 높은 페타플롭스(PF·1초당 1천조 번 연산 능력)를 제안한다면 심사에서 이를 더 높게 평가할 것"이라며 "GPU 수량을 심사 판단 근거로 삼지 않고, 높은 성능의 GPU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할지를 두고 정부에서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GPU를 중심으로 대규모 클러스터링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도 충분한 지도 중요 기준으로 꼽힌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초부터 LG CNS 죽전 데이터센터, LG유플러스 가산 데이터센터 등 외부 데이터센터 임차를 진행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의 영등포 데이터센터와 LG CNS 일산 데이터센터 상면 일부를 가계약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엠피리온디지털이 소유한 서울 양재동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추진 중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 기준에 충족하려면 수십 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국내에선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KT클라우드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은 민간 사업자가 먼저 집행한 후 정부에 지출 증빙해야 보전 받을 수 있는 구조여서 연내 대규모 자금을 즉시 가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도 선정 기준에서 고려될 사항"이라며 "이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GPU 자체 활용 비중을 각 기업이 얼마나 제시할 지도 등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기존 CSP가 아닌 쿠팡이 이번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지 주목하고 있다. 쿠팡이 서울 등에서 자사 및 협력사, 일부 대학 물량만 운영해봤기 때문에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대규모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신 GPU를 공급할 것이라고 내세운 점이 매력 요소가 될 수도 있어서다. 다만 장애가 났을 때 빠른 복구가 가능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업자로 선정되기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GPU 구축·운영 사업보다 조만간 재공고 될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노리고 레퍼런스를 쌓기 위해 나온 것이란 얘기들이 많다"며 "이를 위해 당초 기준이 CSP로 국한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GPU 구축·운영 사업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지난 달 요건이 '국내에 주 사업장을 두고 GPUaaS 사업을 영위 중인 사업자'라고 변경되면서 쿠팡도 기준에 부합해 두 기업이 따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네이버 전체 IT 인프라를 운영하며 고정 수익으로 자금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나 NHN클라우드를 유력 후보로 주목 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전량 최신 GPU(B200)를 공급 기한인 내년 1분기께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또 지난해 준공이 완료된 데이터센터 상면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GPU 수량보다 평가 지표인 투입 가격 대비 연산 성능을 심사 기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 점을 고려하면 심사 위원들이 최신 GPU를 100% 구축하는 업체가 가장 우수한 제안을 한다고 여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그간 투자나 글로벌 진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던 기업들이 각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CSP들도 쿠팡이 등장했다고 해서 견제만 할 것이 아니라 위기감을 가지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처럼 국내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체력을 키우는 모습을 좀 더 보였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2025.07.01 12:35장유미

1.46조원 GPU 사업 도전하는 쿠팡…클라우드 시장 깜짝 출사표?

쿠팡이 정부의 1조4천600억원 규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수주전에 전격 참여했다. 일각에선 쿠팡이 단순한 정부 사업 참여를 넘어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전략적 수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GPU 확보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NHN클라우드·쿠팡 등 4개사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고성능 GPU 1만 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5년간 GPU 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를 이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대표 CSP들을 비롯해 쿠팡까지 뛰어들며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다만 쿠팡 측은 "사업 참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이번 행보가 단기 수익보다 CSP로의 전환과 경쟁력 확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서울 강남구 양재 소재 데이터센터에 서버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인프라 전문 인력 채용 확대 등은 쿠팡이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인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은 과거부터 아마존을 벤치마킹해 왔고, 커머스·OTT를 넘어 이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CSP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쿠팡이 대규모 GPU 임대 서비스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음을 지적하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NHN클라우드 등은 대규모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GPU(GPUaaS)를 운용해 왔지만, 쿠팡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GPU 확보 사업 참여는 규정상 배제되지 않지만, 실질적인 기술 운용 경험 부족은 약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달 중 사업계획서 검토, 발표 평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쿠팡이 이 CSP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클라우드 기업 전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GPU 확보 사업에 참여한 건 단순한 정부 과제 수주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진입하려는 전략적 신호탄"이라며 "클라우드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가 크고 진입장벽도 높지만, 쿠팡처럼 내부 수요가 뒷받침되는 기업이라면 빠른 속도로 기술 내재화와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6.25 18:04한정호

[유미's 픽] 이재명까지 지원 사격…韓 투자 속도 높이는 해외 CSP, 토종기업 설 자리 잃나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중국 기업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외국 기업들이 민간 영역을 장악한 데 이어 공공 시장까지 침투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1위인 AWS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양사는 오는 20일 울산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소식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이후 발표된 첫 대규모 국내 투자 소식이란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AI 100조 투자'를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SK-AWS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AI 전략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AWS와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해 2028년까지 AI에 3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WS는 40억 달러(약 5조4천712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현재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인천 서구에도 수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부터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KT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 투자해 AI 분야에서 협업키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형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공동 개발해 올해 2분기께 국내서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내년에 한국 진출 10주년을 앞두고 이달부터 서울에서 제2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제2 데이터센터는 앞서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소 약 76조원(3천80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힌 구상의 일환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016년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후 2022년 3월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CSP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다만 중국계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한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면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존재감은 그간 크게 드러내지 못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복수응답 가능) 중 60.2%는 AWS 클라우드를 사용했다. 2위인 MS 애저와 3위인 네이버 클라우드 사용률은 각각 24%, 20.5%로 집계됐다. 그 뒤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9.9%), KT클라우드(8.2%)·오라클(8.2%), NHN클라우드(7.0%) 등이 이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의미 있는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해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다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앞세워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섰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라며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은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취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속속 진입하기 시작해 토종 업체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세 회사가 80% 이상 과점하고 있는 상태로, 규모는 1조4천억원(2023년 기준)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장하는 CSAP는 정부·공공 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공공 대상 서비스인 만큼 당초 엄격한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있었지만, 2023년 정부가 CSAP를 상·중·하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하등급에 한해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됐다. 이를 토대로 최근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표 CSP 모두가 최근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CSAP '하' 등급은 개인정보가 없는 공개 데이터를 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지만 '중' 등급의 경우 민감 데이터와 비공개 업무자료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을 다룬다. 다만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CSAP 문턱을 아직 넘지 못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CSAP 등급과 (공공 분야 진출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 공유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은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외국 CSP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높이며 국내 시장에서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자 토종 CSP들의 시름도 점차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될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기술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약화되면서 국내 CSP들이 자칫 해외 기업 협력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7조4천억원 수준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선 AWS, MS 애저, 구글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같은 중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의 진출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 국내 기업으로선 굉장한 챌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 자연스레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데이터 주권과 규제 역차별, 불공정 경쟁 유발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규제 밖에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개인정보, 금융정보, 기업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특정 국가 안에서 저장·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의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관련 법 규제로 인해 충분히 감시와 점검을 받고 있지만, 해외 기업은 본사가 국외에 있다는 점을 들어 여러 경로로 규제, 법률 등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주권을 넘어 기술 주권에 대한 묵시적 부동의로 비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글로벌 기업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복합 상품, 해외 상품 연계 등 국내 사업자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생태계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현 분위기에선 신자유주의적 시장 논리로는 국내 기술 및 시장을 지키지 못하고 의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해외 기업-국내 기업 등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더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중심으로 연합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6.19 16:14장유미

NHN클라우드, '웹3' 시장 본격 진출…크레더와 공동 생태계 구축 '박차'

NHN클라우드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최적화 클라우드를 앞세워 웹3 인프라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NHN클라우드는 고객사로 확보한 블록체인 개발사 크레더와 '아발란체' 기반 웹3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크레더는 금을 블록체인에 접목해 거래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는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 '골드스테이션' 운영 기업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 아발란체를 비롯해 '카이아'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검증인' 참여를 통해 웹3 생태계 확장에 기술적으로 기여해 나가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4월 골드스테이션 인프라를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관했다. 골드스테이션은 RWA 플랫폼 특성상 24시간 중단 없는 안정성과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수적이다. 이번 윈백은 NHN클라우드가 유연한 오픈스택 기반 서비스 및 높은 보안 수준 등 특장점을 기반으로 타 클라우드 대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아 이뤄졌다. 이에 골드스테이션 이용자는 NHN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금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NHN클라우드와 크레더는 MOU를 체결해 웹3 기술 공동 개발 부문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웹3 생태계의 핵심인 검증인에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공동으로 구축·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성능 블록체인 아발란체 등 주요 네트워크 검증인 시스템에 필요한 최적의 클라우드 설계, 시스템 구축, 보안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나아가 각각 클라우드, 블록체인에 특화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웹3 생태계 전반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하며 협력을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대훈 크레더 대표는 "블록체인 특성상 서비스 중단 없는 이관이 매우 중요한데 NHN클라우드의 안정적인 기술 지원 덕분에 높은 신뢰를 갖고 이관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의 검증인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크레더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 데 이어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도 함께 하며 웹3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검증된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과 웹3 환경에서도 고객에게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6 09:49한정호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날개 단 NHN…네이티브 전환 대거 수주

NHN클라우드가 공공부문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며 국내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 참여하는 7개 기관 중 5곳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은 대국민 디지털서비스의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과 장애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민간 CSP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17개 중 9개 기관의 인프라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중 올해 전환 사업이 진행되는 총 7개 기관 중 5개 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본격 공급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교통사고 예방 사업 및 교통체계 운영·관리 지원 사업을 관할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국가대중교통정보' ▲대구광역시의 '도서관 통합' 및 '대구 통합예약' ▲국토지리정보 생산·운용·보급, 측량 분야 전반 사업을 담당하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 위성정보'와 '지각변동 감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영홈쇼핑의 '영업 시스템'을 포함한 5개 기관의 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공급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개별 서비스 장애가 전체 서비스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안정성과 기능 개선 필요시 해당 기능만 수정해 자동 배포 가능한 신속성을 보장한다. 또 특정 기능에 부하 발생 시 자동으로 자원을 확장하는 확장성 등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다양한 강점을 갖췄다. 이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완료될 시 국민들은 항시 끊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력,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성,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1:1 기술 지원 등 특장점을 바탕으로 다년간 많은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공급해 온 바 있다. 이런 경험에 기반해 이번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공급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2분기 공고 예정인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 및 전환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공공 클라우드 시장 강자로서의 기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공공시장 1위 CSP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정부 주도 AI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내 클라우드 전환·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4:25한정호

'PPP 클라우드' 타고 공공 AI 시장 확대…경기도교육청, 381억원 사업 발주

381억원 규모의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기반 공공사업이 발주되며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의 수주전이 전망되고 있다. 1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교육 공동체의 소통과 교육행정 업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혁신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통합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추진된다.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교직원의 단순·반복 업무는 경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규모는 약 381억원으로, 계약 후 330일간 진행된다. 사업 선정 기업은 디지털플랫폼 표준화부터 생성형 AI 공통 플랫폼 구축,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생성형 AI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화형 AI 교육공동체 소통 도우미 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검색 연계 기능 개발 ▲대민용 AI 학습 ▲업무용 AI 학습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답변 등을 고려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월부터 AI 기반 업무 협업 서비스와 가정통신문 서비스 등을 행정기관과 1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후에는 서비스를 보완해 도 내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클라우드 존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PPP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PPP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참여해 각 사 인프라를 갖춘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에서는 세 기업 간의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행안부의 90억원 규모 PPP 기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을 수주해 공공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0일 사업 입찰을 마감한 후 이어지는 18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를 중심으로 한 공공사업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6 16:20한정호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본격화…430억원 규모 프로젝트 '시동'

올해 계획된 정부의 약 430억원 규모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1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토지리정보원,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 대구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각 사업 규모는 약 55억원, 46억원, 27억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부터 성능 유지관리업무까지 담당해 올해와 내년 연이어 20개월간 진행된다. 정부는 올해 약 430억원을 투입해 7개 기관 9개 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1~4차 권역으로 대상 시스템을 나눠 지난해 4~11월 NIA가 권역별 상세 설계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해 실제 전환에 앞선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이번 발주된 전환 사업은 이같은 상세 설계 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이어지는 사업이다. 먼저 국토지리정보원의 경우 NHN클라우드가 주사업자로 상세 설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월 국토 정보 플랫폼, 공간정보 행정망 서비스, 측량성과 통합 관리 시스템 등의 시스템을 우선 전환하는 1차 전환 사업이 발주됐고, 이를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수주한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앞선 사업에서 진행되지 않은 기타 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진행된다.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은 아이티센 클로잇이, 대구시는 오케스트로가 상세 설계 컨설팅을 수행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의 통합 누리집, 통합 로그인 시스템 등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대구시는 통합 예약시스템, 평생학습 플랫폼, 도서관 통합 허브를 대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컨설팅 사업과 전환 사업은 별개의 사업이지만,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 기업들이 이번 사업 역시 수주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 기관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의 중단을 최소화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며 신속한 기능 개선이 가능한 인프라 환경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발주된 세 기관의 사업 외에도 약 139억원 규모의 정부24 전환 사업과 49억원 규모 경기도일자리재단 사업, 42억원 규모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업이 올해 발주·수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본격화해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확산하고 민간 클라우드 산업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기점으로 더욱 많은 부처·기관·지자체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발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1 10:25한정호

5배 큰 IT 시장…日 공략 본격화하는 국내 SW 기업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최우선 대상으로 일본을 지목하고 적극적인 진출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시장 규모를 넘어 디지털 전환(DX) 수요 증가, 외국 솔루션 수용성 확대, 장기 거래 선호 등 일본 시장만의 특성이 한국 IT·SW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 NHN클라우드, 더존비즈온 등 주요 기업들은 '재팬 IT위크 2025'에 참가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5배 이상 큰 일본 ICT 시장, DX 수요 급증 일본 ICT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3천240억 달러(466조원)로 약 625억 달러(89조 원) 규모의 한국보다 5배 이상 크다. 특히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등 첨단 IT 분야에서도 세계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동안 일본은 하드웨어 중심의 강국이라는 평가였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해외 IT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2025 디지털 절벽' 극복을 목표로 민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디지털 절벽은 기존 레거시 시스템에 의존해오던 일본 기업들이 시스템 노후화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할 위험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일본 내 기업들은 클라우드 전환, AI 활용, 사이버 보안 강화, 데이터 기반 경영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자국 솔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던 일본은 최근 들어 해외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분위기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클라우드, AI,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해외 솔루션 채택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 SW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일본 기업은 거래 성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신중하지만 한번 신뢰를 얻으면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는 특성이 있다. 초기 시장 진입이 까다롭긴 하지만, 한 번 고객사를 확보하면 장기간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해외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구조라는 분석이다. 현지화 전략 강화하는 한국 SW 기업들 한국 IT·SW 기업들은 이러한 일본 시장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일본 기업의 특수한 업무 문화와 엄격한 법규를 철저히 반영해 제품을 현지화하는 작업이 대표적이다. 특히 기능이나 가격 경쟁력 못지않게 브랜드 신뢰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현지 환경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SW 기업들은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현지 고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를 일본 시장에 맞게 최적화해 선보였다. 현지 기업의 복잡한 회계·세무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본 현지 법규와 업무 관행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더존비즈온은 일본 진출을 위해 로컬 파트너십 강화와 함께 맞춤형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이나 로컬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사례도 있다. NHN클라우드와 한글과컴퓨터 등은 일본 현지 기업과 협력해 공동 마케팅, 제품 공동 개발, 현지 영업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아이티센은 일본 디지털자산 및 토큰증권(STO)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법인인 아이티센 재팬(ITCEN Japan)을 설립하고,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LG CNS는 DX 솔루션을 통해 일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국내보다 시장이 5배 이상 클 뿐 아니라 DX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품질과 신뢰를 갖춘 한국 SW 기업들에게는 장기적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2025.04.29 14:53남혁우

NHN클라우드, 메시지 솔루션 활용한 '친구톡 업그레이드' 전략 제시

NHN클라우드가 마케터를 위한 최적의 메시지 솔루션과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NHN클라우드는 마이리얼트립·카카오와 함께 'NHN 노티피케이션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NHN 노티피케이션은 알림톡·친구톡·SMS·국제 SMS·푸시·이메일·RCS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메시지의 발송과 관리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메시지 솔루션이다. 커머스·IT를 비롯한 다양한 업계의 3천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7년 연속 전년 대비 60% 이상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의 주제는 '그로스&CRM 마케터를 위한 친구톡 업그레이드 완벽 대비'로 NHN클라우드가 고객사 마이리얼트립과 파트너사 카카오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NHN 노티피케이션의 메시지 발송 채널 중 하나인 카카오톡 비즈메시지 '카카오 친구톡'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로스·CRM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발송 대상과 타겟팅 세분화, 개인화 메시지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내용과 NHN 노티피케이션 활용법을 공유한다. NHN클라우드는 카카오톡 비즈메시지 딜러사 중 친구톡 매출 1위 사업자로서 카카오와 함께 이번 웨비나를 마련했다. 웨비나는 먼저 마이리얼트립 심연지 마케팅 실장이 '마이리얼트립만의 친구톡 성공 공식: 리얼 그로스 마케팅이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NHN 노티피케이션의 친구톡을 활용해 국내 주요 여행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CRM·그로스 마케팅 전략과 팁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어 NHN 클라우드 메시지사업팀 김가영 전임이 '나야 NHN클라우드 알림톡·친구톡, 근데 안정성과 트렌드를 곁들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NHN 노티피케이션을 통해 카카오 알림톡·친구톡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성공 사례들을 전한다. 끝으로 카카오 비즈메시지컨설팅팀 이지은 매니저가 '카카오톡 친구를 넘어, CRM 고객까지 한번에! 친구톡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채널 친구뿐만 아니라 CRM 기반의 전체 고객까지 맞춤형 광고 메시지 발송이 가능한 '친구톡 업그레이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업계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NHN 노티피케이션 활용법을 공유하고자 이번 웨비나를 개최했다"며 "많은 마케터들이 NHN 노티피케이션의 친구톡으로 메시지 기반 광고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성과를 창출하는 노하우를 얻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29 11:25한정호

NHN인재아이엔씨, 'VM웨어' 빈자리 노린다…지방 IT기업과 영업 '시동'

NHN클라우드의 자회사인 NHN인재아이엔씨가 지방 IT기업들과 함께 국내 클라우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NHN인재아이엔씨는 최근 서울, 부산·경남, 광주·전남 등 전국 각지의 IT기업 9곳과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파트너 설명회를 통해 모집된 기업들 가운데 일부와 공식 체결됐다. NHN인재아이엔씨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콘박스(CONE-Box)', 개발운영(DevOps) 솔루션 '콘체인(CONE-Chain)',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콘플러스(CONE-Plus)' 등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구축·운영까지 제공하는 풀스택 클라우드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해당 솔루션들의 유통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서울권 새올정보기술 지사 ▲강원권 새올정보기술 지사 ▲광주 전남권 새올정보기술 지사 ▲충남권 새올정보기술 본사 ▲전북권 투비테크 ▲부산 경남권 씨앤티정보기술 ▲대구 경북권 샘터정보기술 ▲서울권 에스엠티정보기술 ▲서울권 우성정보기술 등 총 9개사다. 이번 제휴를 통해 NHN인재아이엔씨는 지역 IT기업들과 공동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 시장 확대, 협업 체계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클라우드 수요를 공략해 로컬 거점을 기반으로 한 영업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특히 회사는 VM웨어의 가격 정책 변경으로 클라우드 대체 솔루션 수요가 늘어난 시장 상황에 대응해 '콘박스'를 중심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자사 윈백 경험과 구축 역량을 파트너사에 공유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 클라우드 기술력과 지역 기업 간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는 계기"라며 "고객이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1 16:07조이환

"하도급 판단 동의 못한다"…우본 DaaS 사업 뺏긴 네이버클라우드 '울분'

우정사업본부의 클라우드 PC 사업이 '하도급 금지' 조항 해석을 둘러싼 이견 끝에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상이 무산되고 NHN클라우드로 넘어가게 됐다. 이번 협상 결렬은 솔루션 제공 방식이나 자체 개발 여부뿐만 아니라 운영 인력의 소속과 범위가 핵심 쟁점으로 작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사업정보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네이버클라우드에 협상 불성립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NHN클라우드와 협상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우본의 하도급 판단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해당 사업은 우본 산하 약 3만3천여 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구축하는 약 76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브라우저 '웨일'을 접목한 맞춤형 스마트 업무 환경을 제안하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VDI 구축 및 운영 과정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협업이 '하도급 금지' 조항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VDI 운영 경험이 풍부한 SK브로드밴드의 솔루션을 활용해 안정성과 효율성,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우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법령 검토를 거쳐 해당 모델을 하도급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협상을 종료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도급이라는 판단에 동의한 것은 아니지만 우본의 요청이 있었던만큼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인력구조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본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하도급을 제한하고 있고 사업 추진의 일관성과 기준 준수를 위해 유권해석에 근거한 결정"이라며 "특정 업체를 배제하려는 목적은 없었고 해당 기준은 모든 사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제안에 외부 인력이 포함됐다는 점이 신뢰성 측면에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을 바꿨다고 해도 발주처 입장에선 최초 설계 의도를 중대하게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새롭게 협상을 이어가게 된 NHN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VDI 솔루션 '버추얼데스크톱'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인력 전원이 NHN클라우드 소속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기술이라는 외부 주장에 대해 NHN측은 "NHN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투입인력 모두 내부 임직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체 개발한 DaaS 상품 버추얼데스크톱을 비롯해 운영권, 소스 소유권 등 모두 자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례에 대해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IT 서비스 환경에 맞춰 공공사업 발주 기준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여러 전문 기업이 협업하는 생태계 구조를 띠며 DaaS 역시 보안·가상화·접근통제 등 다양한 모듈이 융합돼 제공되는 복합 서비스다. 이러한 특성상 단일 기업이 모든 기술과 운영 인력을 내재화하기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하도급 금지, 외부 인력 불허, 컨소시엄 불가 등 조건이 중첩되면 실질적으로 소수 기업만이 공공사업에 진입 가능한 폐쇄적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업계에선 기술 혁신과 중소·전문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발주 조건의 유연성과 현실성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한 클라우드 전문기업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다양한 기업이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라며 "현재의 공공 발주 기준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루션을 외부에서 도입하는 것도 문제지만, 운영 인력이 외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도급으로 간주하는 건 지나치게 경직된 해석"이라며 "실제 업계환경을 고려한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16 17:22남혁우

토종 클라우드 3사 지난해 실적 '희비교차'…빅테크 공공 진출 대응이 관건

우리나라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사가 지난해 실적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CSP가 국내 공공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공공사업 성과와 서비스 역량 고도화가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CSP 3사 모두 지난해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와 KT클라우드는 2023년 대비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며 당기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차이가 두드러졌다. NHN클라우드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의 비중을 큰 폭으로 줄이며 실적을 소폭 개선했다. 토종 CSP 성장동력 AI·인프라…KT클라우드, MS 협력 본격화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조3천9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6.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83억원에서 지난해 1천73억원으로 무려 1190% 상승했다. 특히 225억원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던 2023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779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도 개선했다. KT클라우드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은 7천831억원, 영업이익은 52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5.4%, 22.5% 상승하는 실적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유지했지만 6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2023년에 반해, 지난해에는 44.2% 감소한 3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사모펀드 IMM이 보유한 전환우선주 가치평가에 따른 부채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업 가치가 증대돼 비용인식 규모도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 1천9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1% 상승한 실적을 거뒀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크게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NHN클라우드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84억원으로 전년 기록인 547억원 대비 48% 감소시켰다. 또 당기순손실은 2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의 611억원 손실을 54.4% 개선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영업이익 성장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과 이를 기반으로 공공사업 수주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금융에 특화된 프라이빗형 AI 서비스를 앞세워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은행에 AI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됐다. 또 네이버그룹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전환(DX) 시장 진출도 지난해 매출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부터 아랍어 기반의 거대언어모델(LLM), 지능형 로봇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협력 중인 상황이다. 사우디와 중동 시장을 주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KT클라우드는 기존 주력사업인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더불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사업에도 참여해 주요 공공사업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KT그룹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공공·금융 환경에 맞춤화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와 '한국적 AI' 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와의 협력으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 향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KT가 MS와의 협력을 통해 B2B 사업을 본격화한다"며 "올 2분기부터 한국적 AI,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는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자사 광주AI데이터센터를 주축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지난해 강화해 왔고 연구소·공공기관·대학교 등을 이용자로 모집하며 매출에 기여했다. 특히 KT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사업에 참여해 향후 발주될 공공 사업 참여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의 컨설팅부터 실구축까지 담당하게 되는 등 공공 클라우드 수요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과기정통부가 최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전략의 일환으로 NHN의 광주AI데이터센터 활용 계획을 밝혔다"며 "정부 추진 사업에서 NHN의 인프라가 단기적으로 중요 역할을 담당하면서 이후 정부 대상 클라우드 수주와 인프라 사업 참여에 있어 NHN의 입지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빅테크 CSP 공공시장 진출 앞둬…토종 기업 대응책 강구해야 국내 CSP 3사가 AI를 성장동력으로 성과 창출에 나서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가 나란히 국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취득하며 공공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CSP들은 약 2조원이 투입되는 정부 추진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의향도 드러내며 국내 민간·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모두 글로벌 기업에 잠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CSAP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언급함에 따라 미국의 CSAP 완화·개정 압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SAP 하등급에 이어 중등급까지 글로벌 기업들에 개방된다면 대부분의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공공사업을 기둥으로 버텨온 국내 CSP들의 향후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하는 실정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국가 AI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AI를 뒷받침하는 국산 클라우드 기술력과 토종 사업자들을 성장시켜야 한다"며 "해외 빅테크들의 공공 진입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내 클라우드의 성장과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여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10 17:24한정호

정우진 NHN "올해 게임·기술 사업 중심으로 또 한번 도약"

정우진 NHN 대표가 올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진행했던 사업 재점검과 경영효율화의 성과가 올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면서다. 28일 NHN은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영업보고와 함께 이준호 NHN 회장과 안현식 CF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사외이사로는 최창기 이정회계법인 회계사가 선임됐다. 이날 정우진 대표는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며 올해 웹보드 및 일본 게임의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출시할 신작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페이코와 관련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이 낮은 일부 서비스를 정리하는 한편, 지난 2월에는 NHN KCP의 구로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해 NHN KCP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커머스 사업도 언급됐다. 정 대표는 "지난 해 NHN커머스가 중국 사업의 사업 모델을 전면 재검토하며 경영효율화에 집중했고, 그 결과 손익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해 신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유명 디자인 브랜드인 '위글위글'의 패션 라이선스 사업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클라우드의 경우 올해에도 공공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최근 급변하는 AI시장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 국내 최고사양의 AI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AI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선별과 경영효율화에 주력했고, 올해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11:26안희정

AI 얼라이언스 강화…NHN클라우드-디노티시아, AI 클라우드 사업 '맞손'

NHN클라우드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NHN클라우드는 디노티시아와 공공·민간 부문 AI 클라우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디노티시아는 AI·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과 하드웨어(HW) 가속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저비용 거대언언어모델(LLM) 서비스 개발·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NHN클라우드와 디노티시아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AI 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발굴·추진하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구센터 입주 고객 대상 AI 공급 사업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프로젝트 ▲공공·민간 부문 생성형 AI 서비스와 검색증강생성(RAG) 사업 등 AI·반도체 부문에서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NHN클라우드는 디노티시아에 고성능 GPU로 구성된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기술을 제공한다. 디노티시아는 소형언어모델(sLM)과 벡터 DB, 전용 가속기 등 자사 주요 서비스를 NHN클라우드의 AI 인프라와 클라우드로 이전해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와 RAG 공급을 위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솔트룩스·베슬AI 등의 전문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맺어오며 AI 얼라이언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자사의 AI 인프라·클라우드 기술과 디노티시아의 LLM 기술을 결합해 민간·공공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환경 하에 생성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클라우드 프로젝트 등에도 협력해 생성형 AI부터 AI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종합적인 AI 역량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6 17:21한정호

[유미's 픽] "AWS·MS·구글 공습도 벅찬데"…공공시장 주름 잡던 韓 CSP, 온갖 사고에 '시름'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의 텃밭으로 불리던 공공 시장이 외산 클라우드 업체들의 잇따른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잇따른 사고로 신뢰도에 금이 간 국내 업체들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서비스 장애, 임직원 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일으킨 일부 업체들은 이번 일로 난감해진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사의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위해선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획득이 필수로, 그간 민간 시장을 장악한 외산 CSP 업체들은 CSAP 인증이 어려워 공공 시장 진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구글까지 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하기 시작하며 분위기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AWS도 '하' 등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이르면 이달 중 통과할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기업인 오라클 역시 CSAP 상·중등급 취득을 1차 목표로 삼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로, 상당수 공공기관들이 오라클의 DBMS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가 점차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기조를 갖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할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을 지난해 10월 발표하면서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중' 등급 획득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충·고등학교 및 기초자치단체 등 일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선 이미 글로벌 CSP들의 진출이 가시화됐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AWS, 구글, MS 등 미국 기업들에 한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활짝 열어주도록 압박해 올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 국내 CSP들의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국내 CSP들이 잇따라 문제를 일으켜 더욱 난감해진 상태다. 이미 외국 CSP에 비해 기술 경쟁력이 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증폭됐기 때문이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지난 달 26일 판교 리전(서버 위치)에서 장애가 발생해 곤욕을 치렀다. 이곳의 공조 설비 이상으로 서버룸 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일부 서버 스토리지가 다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지자체와 산하기관 홈페이지가 약 2시간가량 접속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NHN클라우드의 관리 소홀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2월에도 3시간 14분 동안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장애가 발생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사들은 콘솔·API 이용 불가, 도메인 접속 불가 등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보상은 서비스 수준 약정(SLA)에 따라 이뤄졌다. 카카오클라우드 운영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달 21일 악성코드 공격 등 서버 해킹으로 인해 임직원 6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난감해졌다. 내부 조사 결과 외부 고객사 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주장이지만, 고객사들은 혹여나 중요 정보가 유출됐을까 염려하는 눈치다. 이곳은 게임업계,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11월 일본에서 해킹을 당해 논란이 됐다. 이곳은 일본에 있는 라인야후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데, 해커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해킹해 라인 고객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라인야후는 라인 앱 이용자와 거래처, 네이버 직원 등 개인정보 51만 건이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요구했다가 철회하는 등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외산 CSP 업체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더 굳히고 있다. AWS는 자체 개발한 AI칩 '트레이니움'과 함께 아마존세이지메이커, 아마존베드록 등 AI 관련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사의 '비용 효율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경쟁 요소로 삼고 있다. 또 우리나라 국가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AWS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60%) 사업자로, 민간 시장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 구글에 비해 AWS의 서비스가 광범위해 CSAP 인증을 받는 기간이 좀 더 오래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쯤 AWS가 CSAP 인증을 받게 돼 공공 부문 진출 시 시장 영향력은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 '애저'는 KT를 국내 파트너로 삼고 공공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 중으로, 올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공공 시장 공략을 일찌감치 노리고 지난 2020년 서울 리전을 설립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CSAP '하' 등급 획득 후 "한국에서도 구글 클라우드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더 많은 공공 분야 고객과 협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 기관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높은 수준의 AI 혁신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교육·국방·금융 등에 AI와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활용이 부족하다고 보고 정부 시스템을 만들 때 기존의 시스템 구축(SI) 방식 대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 외에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도화·첨단화하는 K-클라우드 실증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AWS, MS, 구글 등 외국 기업들의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 최근 있었던 사고로 신뢰에 타격을 입은 데다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CSP 일부 기업들이 점차 외면받게 될 수도 있다"며 "늘어나는 공공 AI 수요와 글로벌 CSP들의 진출에 대응해 국내 CSP 기업들도 방안을 마련하겠지만, 향후에는 공공·민간 클라우드 시장 모두 외국 기업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25.03.14 16:56장유미

NHN클라우드, 5년 연속 금융 클라우드 지원 기업 '선정'…핀테크·AI 기업 '전폭 지원'

NHN클라우드가 올해도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한다. 핀테크, 블록체인, 금융 AI 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하도록 지원해 금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하려는 행보다. NHN클라우드는 '2025년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며 핀테크·블록체인·금융 AI 및 솔루션 기업에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급 기업과 매칭된 수요 기업은 연간 최대 9천600만원의 클라우드 이용 보조금을 비롯해 신규 구축·이관 지원, 보안 컨설팅, 모의 해킹 및 취약점 분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로 5년 연속 해당 사업의 공급 기업으로 참여한다. 그간 신한투자증권, 신한EZ손해보험, 상상인저축은행, 데일리펀딩 등 다양한 핀테크 기업에 금융 규제를 준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수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회사는 수요 기업의 요구에 맞춘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또 고객이 희망하는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클라우드 리전'과 '클라우드 스테이션' 서비스를 지원한다. 금융 특화 메시징 솔루션인 'NHN 클라우드 노티피케이션', 앱 보호 솔루션 'NHN 앱가드'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라인업도 제공해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인다. 이번 사업과 함께 NHN클라우드는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데모 환경 및 크레딧 ▲무료 금융 보안 규정 컨설팅 ▲NHN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상품 할인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아키텍처 지원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NHN클라우드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한 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우리는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금융 규제를 준수한 랜딩존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특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망분리 규제 완화 등 금융 산업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더 많은 기업이 NHN 클라우드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3 10:35조이환

[유미's 픽] "엔비디아 H100 특별 할인"...삼성SDS가 광고 나선 이유는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고민, 삼성SDS가 모두 해결해드립니다." 삼성SDS는 지난 7일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H100 특별 할인'이라는 제목으로 광고 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삼성SDS GPUaaS가 좋은 이유 3가지와 함께 ▲최초 사용 후 6개월 간 특별 할인 혜택 제공 ▲최적의 상품 구성 및 견적 제안 등 프로모션 정보가 함께 기재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SDS가 이처럼 GPUaaS 프로모션 안내 메일을 발송한 것은 최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수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고가인 탓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자체 구축을 하지 않고 빌려 쓰는 것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분위기다. 9일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 시장 규모는 2023년 32억3천만 달러(약 4조7천억원), 지난해 43억1천만 달러(약 5조7천400억원)에서 매년 35.8%씩 성장해 2032년에 498억4천만 달러(약 72조936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GPUaaS는 AI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GPU를 사용자의 주문에 맞춰 할당하고 빌려주는 서비스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 연결을 통해 필요한 만큼 고성능 GPU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중견·중소기업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PUaaS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GPU를 필요한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서 기업들이 GPU를 구매하거나 고정적으로 할당받아야 하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필요할 때만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GPUaaS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AI 스타트업 등 타겟 고객들에게 AI 개발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GPUaaS 사업을 전개하는 곳은 아직까지 많지 않다. 최신 GPU를 확보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어야 가능한 사업인 만큼,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GPUaaS 사업은 일종의 AI 인프라 사업으로, 시설이 갖춰져야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며 "초반에 엄청 투자해놓고 장기적으로 고객을 확보해 수익을 쌓아가는 장치성 산업인 만큼 일반 IT 서비스 기업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에선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는 일부 클라우드 기업들과 AI 사업에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는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GPUaaS 시장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국내에서 서울 상암·수원·구미·춘천·동탄 등 5곳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GPUaaS 사업을 시작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행정·공공기관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GPUaaS 사업을 펼치고 있는 상태로,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 GPU인 'H100'을 약 1천 장가량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H100' 약 1천 장을 확보했다고 밝힌 NHN클라우드도 지난해 오픈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GPUaaS 사업 확대에 나섰다. 광주 AI데이터센터는 연산량 기준 88.5PF(페타플롭스), 저장 용량 107PB(페타바이트) 등 최고사양 GPU 인프라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다. NHN클라우드 측은 정부의 AI 투자 확대 기조 움직임에 따라 광주 AI 데이터센터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수년간 시장에 공급 가능한 'PPP 형태'의 AI 데이터센터로서 공공부문 AI 대전환을 위한 정부향 GPU 공급 시 대응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에 기반해 올해부터 광주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와의 GPU 공급 계약 매출 인식을 본격화하고 오는 2029년까지 안정적 매출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강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전략을 택했다. 'H100'을 앞세운 경쟁사들과 달리 연산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성이 더 개선된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H200'을 AI 인프라에 적용하며 GPUaaS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KT클라우드는 GPU뿐만 아니라 신경망 처리 장치(NPU) 기반 AI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 리벨리온과 협력해 'AI 서브 NPU'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출시될 리벨리온의 '아톰 맥스'를 적용해 소형언어모델(sLM)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와도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현재 AI 인프라가 필요한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과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용량 기반의 탄력적인 GPU 자원 이용이 가능한 GPUaaS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운영(AIOps)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클라우드도 올해 전사 매출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GPUaaS를 점찍고 관련 기술 고도화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곳은 현재 엔비디아 A100, V100, T4 등 다양한 고성능 GPU 인스턴스를 지원하고 있는 상태로, 엔지니어링 최적화를 통해 GPU의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가상머신(VM)과 GPU를 같은 가상 네트워크 환경에 위치시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50배 더 높였다. 여러 개의 GPU를 연결한 'GPU 클러스터'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네트워크 기술인 전용 인피니밴드 구성으로 최대 4배 확장된 대역폭과 저지연 환경도 지원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AI, 금융, 모빌리티 등 분야의 다양한 고객사례 확보를 지속하며 AI 모델 개발 및 학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GPUaaS 사업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대형 클라우드 관리(MSP)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소·중견기업(SMB) 및 스타트업 지원, 지역 거점 중심 공공 클라우드 확산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데이터 관리 업체 데이터얼라이언스와 손잡고 GPUaaS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얼라이언스가 선보인 GPU 공유 플랫폼인 '지큐브'를 통해 유휴 GPU를 공급하는 식이다. 통신사 중에선 SK텔레콤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해부터 GPUaaS 사업에 뛰어든 이곳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가산 데이터센터에 GPU를 탑재한 후 'SKT GPUaaS'를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GPU를 직접 공급받는 GPU 구독 서비스 기업 람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로, 3년 안에 최소 1천 대 이상의 GPU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엔비디아 'H100'을 배치했으며 'H200'도 올해 1분기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GPUaaS 공급 기업들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구독형 인프라 서비스(IaaS)에 GPU를 추가한 형태로 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AI 기업들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GPUaaS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PUaaS 공급 기업들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최신 GPU 확보를 위해 점차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5.03.09 08:59장유미

[유미's 픽] 광주·경남 지자체 홈피 '먹통' 일으킨 NHN클라우드, 보상은 어떻게?

NHN 자회사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향후 보상안을 어떻게 제시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곳의 서비스를 이용한 곳이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피해는 알려진 것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지자체와 산하기관 홈페이지가 이날 오전 7시 56분부터 9시 55분까지 약 2시간가량 접속되지 않았다. 해당 지자체는 광주광역시, 경상남도청을 비롯해 전남·경남 지역에 있는 곳들이다. 광주에선 광주시청, 광주 동구·북구청, 광주문화관광포털 등 19개 홈페이지가 영향을 받았다. 경남도에선 도청 및 도지사 홈페이지, 산하 지자체, 도립미술관 등 50여 개 홈페이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NHN클라우드의 판교 리전(서버 위치)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곳의 공조 설비 이상으로 서버룸 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일부 서버 스토리지가 다운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조사를 진행해 파악할 예정으로, 이번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선 공조 설비 문제로 인해 장애가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NHN클라우드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향후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내놓지는 못했다. NHN클라우드가 이번 일에 대해 어떤 보상안을 내놓을 지도 관심사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2월에도 3시간 14분간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장애가 발생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사들은 콘솔·API 이용 불가, 도메인 접속 불가 등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보상은 서비스 수준 약정(SLA)에 따라 이뤄졌다. 손해 배상은 월 가용성 구간에 따라 결정됐는데 월 가용성이 95% 미만인 경우 3개월 평균 사용 금액의 50%, 95~99%일 때는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했다. 또 99% 이상 99.9% 미만일 때는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줬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모든 서비스는 현재 정상 복구됐다"며 "보상안에 대해선 아직까지 논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들도 SLA을 기준으로 보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의 경우 지난 2018년 11월 22일 서울 리전의 일부 DNS 서버 설정이 잘못돼 84분 동안 장애가 발생하자, 피해 기업들에게 그 해 11월 청구 비용의 10%를 환불해준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2022년 10월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선 카카오가 자사 서비스로 영업하는 소상공인들에게 3만~5만원 상당의 보상액을 제시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서비스 장애 시간만큼의 수수료를 면제해줬다. 일각에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장애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는 데이터 유실, 접속 지연 같은 실질 피해를 입었어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밖에 없어 불만을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T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을 때 피해 보상의 범위는 대부분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SLA에 따른다"며 "서비스 제공 수준이 기준에 미달하면 요금 중 일부를 배상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시기인 만큼 서비스 장애에 따른 피해 유형이 갈수록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SLA를 일괄 적용하기보다 사례별 보상안을 기업 자율규제 방식으로 마련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26 15:42장유미

NHN클라우드, 장애로 공공기관 서버 2시간 마비…"공조 설비 문제 확인 중"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해 일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가 약 2시간 동안 마비됐다. 이번 장애는 공조 설비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상황으로, 세부 원인은 조사 중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부터 9시 55분까지 NHN클라우드 판교 리전에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청을 비롯한 다수의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 상태에 놓였다. 광주에서는 동구·북구청, 시청, 문화관광포털 등 19개 웹사이트가 영향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도청 및 도지사 홈페이지를 포함해 산하 지자체와 도립미술관 등 50여 개 웹사이트가 장애를 겪었다. NHN클라우드는 문제가 발생한 서버 저장장치(스토리지)를 복구한 뒤 정상화 작업을 진행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공조 설비 이상으로 인해 서버룸 내 온도가 올라갔고 이로 인해 일부 서버 스토리지가 다운됐다"며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NHN클라우드 측은 "현재까지 파악된 문제는 홈페이지 접속 장애이며 내부 행정망에 추가적인 영향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조 설비 문제로 인한 장애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회사는 현재 판교 리전의 설비 점검을 진행 중이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향후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사태를 방지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 원인과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3:28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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