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X, 게임성 집중할 수 있는 웹3 환경 제공"
“그동안 웹3 게임 생태계는 관련 기술을 강조하면서 게임성이 떨어지는 등 유저 접근성이 부족했다. 마브렉스는 개발사가 게임의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기업과 유저가 윈윈한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27일 마브렉스의 문준기 본부장은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마브렉스 웹3 게임 생태계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위와 같이 말하며 웹3 게임 생태계 운영 경험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문 본부장은 2012년 넷마블에 입사해 레이븐, 리니지2 레볼루션, KOF 올스타, A3: 스틸얼라이브 등의 사업을 담당한 인사다. 지난해 4월 넷마블 자회사 마브렉스에 합류해 'MBX 3.0' 생태계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마브렉스의 MBX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게임을 블록체인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용자의 만족도 높이고 게임 수명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도입하고, 실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2022년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 후 6개월 만에 매출 7배,, 일간 접속자 수(DAU)는 6배 정도 증가하며 웹3 게임의 가능성을 보였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도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며 블록체인을 접목한 결과 미국 등 27개국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위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모두의 마블2 메타월드도 블록체인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곧 선보일 MMORPG RF온라인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문 본부장은 “MBX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며 가장 고무적인 것은 사용자 잔존률이 상승했다는 것”이라며 “일반적인 게임은 한 달 잔존률이 4% 수준인 반면 블록체인을 도입한 결과 신규 유저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웹3 게임이 대중화되고 저변이 확대되기 위해선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직접 드러내 진입장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체불가토큰(NFT), 월렛, 니모닉 등 블록체인 거래에 쓰이는 용어나 기술은 아직 일반 사용자에게 생소해 접근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사 역시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집중해 더 중요한 게임성 등 신경 쓰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지 못하도록 마블렉스가 이를 모두 지원한다. 문 본부장은 “넷마블은 퍼블리싱에 집중하고, 개발사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마블렉스는 웹3 환경 구축에 집중하는 등 각자 잘하는 분야에 집중에 최선을 다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한국게임미디어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게임업계 블록체인과 NFT 시장에서 활약 중인 기업의 노하우와 시장 전망 인사이트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