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TV 월 구독료 인상
구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TV 월 구독료가 내달부터 8달러(약 1만원) 인상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CNBC,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유튜브TV 구독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음 달부터 65달러(약 8만5천300원)였던 월 구독료를 73달러(약 9만5천800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신규 회원은 이날부터 새 요금이 적용되며, 기존 이용자는 4월18일부터 가격이 변동된다. 4K 고해상도 스트리밍에 접속할 수 있는 추가 기능(4K 플러스 애드온) 이용가격은 월 20달러(약 2만6천200원)에서 10달러(약 1만3천100원)로 인하한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유튜브TV는 2020년 7월 월 49달러(약 6만3천800원)에서 65달러로 가격을 올린 뒤, 3년 만에 다시 구독료를 인상했다. 구글은 “콘텐츠 비용 증대와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구독자에게 가능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구독료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TV는 작년 말 미국 다이렉TV에서 독점 공급해온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일요일 중계 패키지인 '선데이 티켓' 중계권을 따냈다. 테크크런치는 "유튜브TV가 올가을부터 NFL '선데이 티켓' 새로운 본거지가 되기 때문에, 이번 구독료 인상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