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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S. 가속도 센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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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자기술 산업화 원년…플래그십 R&D 등에 1981억 원 투입"

"올해는 양자기술 산업화 원년이 될 것이다. R&D 투자는 지난해 대비 54.1% 늘어난 1981억 원으로 진행한다." 지난 9일 엘타워에서 진행된 'K-퀀텀 스퀘어 미팅'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우 양자과학기술산업팀장은 "기업 실증 지원과 레퍼런스 확보를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팀장은 지난해 발표한 퀀텀이니셔티브 목표를 인용해 오는 2030년까지 ▲기술수준 :최선도국 대비 80% ▲양자핵심인력 : 1천명 ▲정부 간 협력 MOU : 7건 이상 ▲양자활용 공급기업 500개를 달성하기 위한 2025년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 팀장은 먼저 "정부 퀀텀 거버넌스의 핵심인 양자전략위원회가 조만간 가동될 것"이라며 "민관소통채널인 퀀텀 프론티어 전략협의회와 글로벌 협력 채널인 퀀텀대화도 준비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 양자 투자 규모는 총 24개 사업에 1980억 6천만 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해 1천285억 원 대비 54.1% 늘어난 수치다. 기술 개발 부문은 ▲양자컴퓨팅 479억 원 ▲양자통신 377억 원 ▲양자센서 209억 원 ▲양자공통기술 56억 원 등 총 1천120억 원이 투입된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퀀텀 플랫폼 지원 68억 원 ▲개방형 양자팹 100억 원 ▲통신망 테스트베드 79억 원 ▲양자컴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59억 원 등 총 417억 원 투입이 예정돼 있다. 국제협력 및 인력양성 부문에서는 ▲국제협력 강화 167억 원 ▲글로벌 선도대학지원 48억 원 ▲양자인적기반조성 230억 원 등 총 444억 원을 배정했다. 올해 눈여겨 볼 사업은 새로 추진하는 임무중심 대형 R&D(플래그십)다. 또 '양자의해' 글로벌 행사 확대, 산업 생태계 및 산업화 기반을 위한 기업 성장 지원 등도 눈길을 잡았다.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는 양자컴퓨팅과 통신, 센싱 등 3개 분야 9개 사업에 총 25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임무는 △1000큐비트급 풀스택 한국형 양자컴퓨팅 시스템 검증 및 활용(초전도+중성원자 프로세스 개발 등) △양자중계기 기반 국내첫 얽힘 양자 네트워크(초기 양자인터넷) 개발 및 실증(100㎞, 3노드) △국가전략 및 차세대 양자센서 원천기술 개발(세계 톱티어 경쟁 양자센서 시스템 3종이상 확보) 등이다. 이외 신규 사업으로 △퀀텀 메트롤로지에 35.1억 원(7개과제 1월공모) △차세대 양자과학기술 핵심 기초원천연구에 6.8억 원(2개과제 4월공모)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에 59억원(1개과제 1월공모)△퀀텀 플랫폼 지원 68억원(2개과제 1월 공모) △글로벌 선도대학지원 48억원(6개월, 2개과제 2월 공고) △비R&D : 양자산업 수요 연계형 실증 50억원(3개과제 3월 공모) 등이 있다. 매년 개최해온 퀀텀 코리아는 오는 6월 24~26일로 확정됐다. 조만간 이를 운영할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정연욱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이 나와 질의응답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한양대학교 이진형 교수는 양자컴퓨팅이 종합기술이라며 코어연구자-인접분야 전문가-기업가 등이 합심해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그래야 아이디어도 발굴되고, 새로운 사업도 만들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큐노바 이준구 대표(KAIST 교수)는 1996년 양자 산업화가 보이지도 않을 때부터 연구하던 경험담을 풀어놨다. 지난 30년 간 기술시드가 만들어지고, 산업화 과정을 보면 CDMA 등 다른 산업과 성장면에서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현재 양자산업과 투자가 기업 존재 이유를 만들어준다"며 "큐노바는 선진기업 최초로 실사용 사례를 입증했다. 에코시스템 산업이 이미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민동문 교수는 "컴퓨터 발전사에 비춰 양자컴퓨터 가속화 연구가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래서 풀스택을 적용한 양자컴퓨터를 연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SDT 윤지원 대표는 패널 토론에 앞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공공재로서의 양자산업'을 설명하며 사업 보고서 형태로 2030년대 양자기술 4대 강국 진입 비전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표는 패널 토론에서 양자 산업화를 묻는 질문에 "양자가 전자공학과 밀접하고, 우리나라는 이 분야 기반이 좋다. 좋은 공학자도 많다"며 "퀀텀 트랜스포메이션할 충분한 리소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정보학회 한상욱 회장(KIST 책임연구원)은 "학회 초기엔 회원 500~600명 상당부분이 물리 전공자였는데, 최근엔 다른 분야 전문가 참여가 급속 늘고 있다"며 "다만, 중소 및 벤처는 활성화되는데, 산업계 방향타를 잡을 대기업 참여가 저조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국연구재단 백승욱 양자컴퓨팅PM은 양자 산업을 위해 5년 정도 가져갈 3대 철학으로 설계 제조 등에서의 유니크한 역량, 연구실 간 신뢰 구축, 전문성 다양화 등을 제시했다.

2025.01.10 08:15박희범

KAIST "야간 투시경보다 수만 배 감도 적외선 센서 원천기술 확보"

국내 연구진이 일반 야간 투시경보다 수만 배 높은 감도를 갖는 적외선 센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KAIST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 이정용 교수 연구팀이 콜로이드 양자점을 활용해 기존 대비 85배의 전자를 생성할 수 있는 아발란체 전자 증폭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아발란체 전자 증폭 기술은 강한 전기장이 인가된 반도체에서 전자가 인접 원자와 충돌하면서 다수의 전자를 생성하는 신호 증폭 기술이다. 최근 양자 큐비트 기술 분야에서는 결정질 반도체를 활용한 아발란체 광다이오드 소자를 사용 중이나 열잡음이 높고, 극저온 구동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계에서는 화학적으로 합성된 반도체 나노입자인 콜로이드 양자점을 이용했다. 그러나 이 방법도 열잡음 생성은 억제하지만, 전하 이동도가 낮고, 양자점 표면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완전 결합과 전하 재결합이 일어나 전하 추출이 쉽지 않았다. 이를 KAIST 연구진이 해결했다. 연구진은 아발란체 전자 증폭 기술을 이용했다. 연구진은 강한 전기장을 인가해 전자를 가속하는 방법으로 운동에너지를 얻고, 인접 양자점에서 다수의 추가 전자들을 생성함으로써 상온에서 적외선 조사 시 신호가 85배 증폭되는 것을 확인됐다. 정보전자연구소 김병수 연구원은 "1.4×10의 14승 존(Jones: 탐지감도단위) 이상의 탐지 감도를 가지는 소자를 구현했다"며 "이는 일반 야간 투시경보다 수만 배 정도 높은 감도"라고 설명했다. 적외선 광검출기는 자율주행차부터 양자컴퓨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기존 양자점 기반 기술은 민감도와 잡음 문제로 한계가 있었다. 이정용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불러올 기술로 기대된다"며 "원천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양자 기술 시장을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토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2025.01.08 16:19박희범

삼성전자, 비보 플래그십 폰 'X200 프로'에 이미지센서 2종 공급

삼성전자가 중국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200 프로'에 CMOS 이미지센서(CIS) 2종을 공급했다. 비보는 지난 13일 X200, X200 프로, X200 프로 미니 등 3종으로 구성된 X200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31일 샘모바일에 따르면 'X200 프로'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으며, 이 중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200MP(2억 화소) '아이소셀 HP9'와 50MP(5000만 화소) '아이소셀 JN1'이 탑재됐다. 나머지 1개 카메라는 소니의 이미지센서 'LYT-818'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출시된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100 울트라' 후면 카메라에 '아이소셀 HP9', 전면 카메라에 '아이소셀 JN1'를 공급한 바 있다. '아이소셀 HP9'은 삼성전자가 지난 6월 공개한 1/1.4인치 망원용 이미지센서다. 0.5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1/1.4인(1.4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구현했으며, 독자 개발한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해 빛을 모으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약 12% 개선된 감광 능력(SNR 10; 신호 대 잡음비가 10이 되는 조도 값)과 약 10% 향상된 '자동초점 분리비(AF Contrast)' 성능으로 더욱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비보 전용으로 제작한 이미지센서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2년 출시된 비보의 스마트폰 'X80프로+'에도 주문 제작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V'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과 구글 픽셀 시리즈에 모바일용 CIS를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2023년 CIS 시장 점유율은 1위 소니(45%), 2위 삼성전자(19%), 3위 옴니비전(11%) 순으로 차지했다.

2024.12.31 14:19이나리

두산테스나, 이미지센서 후공정 '엔지온' 흡수합병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가 자회사인 이미지 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엔지온을 흡수합병한다. 20일 두산테스나는 엔지온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엔지온 주식 100%를 보유한 두산테스나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하며, 합병 완료는 2025년 2월 28일이다.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한 엔지온은 이미지센서(CIS)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칩 선별 및 재배열(Reconstruction), 웨이퍼 연마(Back grinding), 절단(Sawing) 등 핵심 후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엔지온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두산테스나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향후 후공정 턴키 수주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운영효율성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0 18:19이나리

SK하이닉스, CIS 사업 포기 안한다...'미기원' 산하로 재편

SK하이닉스가 CMOS 이미지센서(CIS) 개발 조직을 미래기술연구원 산하로 재편해 사업을 이어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조직개편을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최고기술책임자)이 CIS개발 담당도 겸할 예정이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수익성이 낮은 CIS 사업을 두고 고심이 컸다. 지난 몇 년간 수요처인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면서 CIS 수요가 감소했고, 경쟁사와 점유율 차이로 SK하이닉스가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CIS 시장 점유율은 1위 소니(45%), 2위 삼성전자(19%), 3위 옴니비전(11%) 등에 이어 6위 SK하이닉스는 4% 점유율에 불과하다. 이에 올해 SK하이닉스에서 CIS을 담당하던 개발자들 다수는 핵심 사업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을 포함해 다른 사업으로 재배치됐다. 또 CIS 생산 캐파도 작년 보다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선택과 집중을 위해 CIS 사업을 접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CIS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과거 HBM이 초기에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사업을 지속한 끝에 AI 반도체 시장에서 결실을 맺은 경험을 바탕으로, CIS 또한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동차, 머신비전, 산업용 시장에서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CIS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곽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CIS 사업을 접을 생각은 없다"며 "경쟁사 대비 약한 부분도 있고 강한 부분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2008년 CIS 개발업체 실리콘화일을 인수하면서 이미지센서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일본에 CIS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하고, 같은해 이미지센서 브랜드 '블랙펄'을 출시하면서 사업 확대에 의지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과 2021년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3시리즈, 및 갤럭시A 시리즈에 CIS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4.12.05 17:32이나리

센코, 中 BOE 공급사 등록 완료…화웨이·SMIC와도 평가 진행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의 공식 가스경보기 공급사로 정식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센코는 BOE의 가스경보기 공급사로 등록되며 중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BOE는 중국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사로 글로벌 2위 OLED 생산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공급사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센코는 BOE의 생산라인에 고정식 가스경보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센코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내 중국 파트너사 GXC(Guang Xian Cheng Technology Co.,Ltd.)를 통해 고정식 가스경보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센코는 지난 6월부터 화웨이, SMIC, YMTC 등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시설에 평가용 샘플을 설치하고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미 중국 파트너사 GXC와 함께 우한시에 공급 기지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지 공급사에 대한 실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중국 반도체 생산라인에 구축된 미국산 장비의 대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센코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미국산 고정식 가스경보기를 대체할 준비를 완료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이사는 "BOE 등록을 시작으로 중국의 거대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공급사 등록이 내년 초까지 마무리될 것"이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에는 고정식 가스경보기가 필요하며 센코는 중국에서 미국산 가스경보기를 대체할 수 있는 필수 선택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센코의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은 국내 가스센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센코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05 10:50장경윤

정부, 내년 양자 신규사업 7건에 491억원 풀어

내년 우리나라 양자 분야에는 24개 사업에 총 2천4억4천430만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대비 사업수는 7건, 예산은 719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양자분야 정부 내년 사업 계획은 지난 27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양자산업 리더스 포럼'에서 공개됐다. 이 행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양자산업협회(KQIA)가 주최 및 주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초청강연 3건과 업계 발표 3건이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전석남 사무관은 '양자 에코시스템의 정부 지원 전략' 발표에서 "내년 양자 사업은 대부분 1월에 공고가 나갈 계획"이라며 산업 전망과 사업 항목 하나하나를 설명했다. 내년 눈여겨볼 신규 사업은 모두 7건이다. 분야별로 보면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분야에서 각각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98억원+154억원) 사업이 시작된다. 또 양자센싱 분야에서는 양자정보계측 방법론 및 원천기술 개발(35억원), 차세대 양자과학기술 기초원천 연구(6.7억원)가 시작된다. 인력양성과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양자과학기술글로벌파트너십선도대학 육성 사업(71억원)이 기획됐다. 거점 및 인프라 육성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서비스활용체계 구축(58억원) 및 퀀텀플랫폼 지원 사업(68억원)이 신규로 예정돼 있다. 계속 사업으로 예산이 줄어든 꼭지는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이 지난해 대비 85억 원이 줄어든 65억 원이 투입된다. 양자암호통신집적화 및 전송기술 고도화는 55억원 줄어든 12억 원이 책정됐다. 양자정보과학연구개발생태계 조성 예산도 80억 원이 감소한 35억 원이 배정됐다. 전석남 사무관은 "내년 양자 분야 사업 및 예산 투입 방향은 마중물"이라며 "국회를 거쳐야 내년 사업이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아직은 변동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한-미 양자기술협력센터 정윤채 단장은 '미국의 양자기술 정책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단장은 미국의 양자관련 법안과 양자기술 개발 관련 기관의 역할, 양자컴퓨터 기술 수출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통제정책, 미국 자본의 해외투자 금지국(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 단장은 "과학과 산업이 동시에 발전하며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느리게 움직이면 공급망에 참여할 기회가 없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정 단장은 "집중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양자리터러시 ▲다분야 인력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을 꼽았다. 기업 소개 코너에서는 첫 주자로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양자컴퓨팅 사업총괄 부사장이 업계 동향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양자컴퓨팅 HW개발 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화되며 2027년 즈음이 되면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문제 해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와 관련 김 부사장은 "2022년 투자대비 다소 감소한 측면이 있지만, 민간 영역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투자와 각국의 전략적 투자가 진행되는 등 투자 환경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기술 개발 방향이 기존의 100만 큐비트 구현 목표에서 양자 알고리즘 구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HW TRM(기술성숙도) 기준으로 2027년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양자분야 풀스택을 지향하는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회사 주요 역량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AI를 이용한 신약개발 사례를 공개하며 "표적 단백질 억제제로 작용하는 리간드 생성에서 양자컴퓨팅을 이용한 양자 우위를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외에 AI활용 대표 사례로 양자신용평가 시스템(CSS), 이산화탄소 환원반응 촉매 설계 등을 꼽았다. 팜캐드 우상욱 대표는 주로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 이득과 자체 개발한 파물레이터에 대해 설명했다. 파뮬레이터는 AI 기반 양자물리학 신약 플랫폼이다. 약물과 타깃 단백질의 결합력을 정밀하게 계산하고 생체 내 환경에서의 동역학적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2024.11.28 08:58박희범

ST마이크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용 바이오 센싱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스마트 워치나 스포츠 밴드, 커넥티드 링, 스마트 안경과 같은 차세대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를 지원하는 새로운 바이오 센싱 칩 'ST1VAFE3BX'을 출시했다. ST의 APMS 그룹 부사장이자 MEMS 서브그룹 사업본부장인 시모네 페리(Simone Ferri)는 “오늘날에는 손목에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누구나 심박수 모니터링, 활동 추적, 지리적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ST의 이 최신 바이오 센서 칩은 웨어러블 분야의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초소형 폼 팩터와 절전형 전력으로 모션 및 신체 신호 감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T1VAFE3BX 칩은 생활습관 또는 의료 모니터링 목적의 지능형 패치와 같은 손목뿐만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까지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T 고객인 BMI(BM Innovations)와 피손(Pison)은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ST의 새로운 센서를 빠르게 채택했다. BMI는 무선 센싱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자설계 전문 기업(Electronic Design Contracting Company)으로, 최첨단 심박수 및 성능 모니터링 시스템 등 광범위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리차드 메이어호퍼(Richard Mayerhofer) BMI 매니징 디렉터는 “ST의 새로운 바이오 센서를 사용해 흉부 밴드나 소형 패치에서도 ECG 분석 및 운동 성능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vAFE의 아날로그 신호와 가속도 센서의 모션 데이터를 하나의 소형 패키지에 결합하면 상황 인식에 기반한 정밀 데이터 분석이 보다 용이해진다. 또한, 센서에서 직접 AI 알고리즘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ST1VAFE3BX는 현재 2mm x 2mm 12리드 LGA 패키지로 생산 중이며, eSTore(무료 샘플 운영중) 및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000개 구매 시 1.5달러이다. 한편, ST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주요 산업 박람회인 일렉트로니카 2024(Electronica 2024)에 참가해 ST1VAFE3BX 기반 센싱 기술 데모를 공개했다.

2024.11.13 16:08이나리

시지트로닉스 "센서·GaN 반도체 사업 본격화…신규 팹 건설"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고성능 센서로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메디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신규 사업인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 사업도 통신과 국방 분야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08년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정전기 방전용 ESD(Electro Static Discharge) 소자, 센서, 첨단 화합물 전력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직접 생산까지 하며 특화반도체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반도체(IDM) 기업이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시지트로닉스의 주력 사업은 ESD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한다. ESD는 전자제품에 정전기와 같이 갑작스러운 과도전압(Surge)에 노출되는 경우, 이를 억제해 전자기기 내부의 회로를 보호하는데 사용되는 소자다. 최근 회사는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고성능 센서 소자와 화합물 반도체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지트로닉스가 기술 난이도가 높은 화합물 전력반도체에서 도전할 수 있는 배경에는 GaN 에피(Epi) 및 소자분야 박사인 심규환 대표의 역할이 크다. 심규환 대표는 38년간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에 몸담은 베테랑이다. 198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화합물 전력반도체 개발에 18년간 전념했다. 그는 1992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GaN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쌓아왔고,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전북대학교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시지트로닉스는 15년 이상 반도체 설계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어, 특화반도체 기술력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달 초 수원 나노기술원에 위치한 시지트로닉스 '수도권 사무소'에서 심규환 대표를 만나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곳은 시지트로닉스가 지난 2월 R&D와 세일즈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거점이다. 센서 사업 확장…스마트워치·스마트링에 공급 확대 시지트로닉스는 고성능 센서 부문에서 신사업으로 BB-PD(Broad Band Photo Diode) 센서를 플립칩 방식으로 개발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 시장을 공략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의 스마트워치에 심박수와 산소포화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고, 올해는 해당 기업의 스마트링에도 센서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 시지트로닉스의 센서 매출 비중은 지난해 8.6%에서 올해 상반기 13.3%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심 대표는 “현재 고객사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이원화 방식으로 센서를 공급하기 위해 퀄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후속 모델을 위한 센서도 개발하고 있다”라며 “센서 공급 물량을 지속해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IR 이미터(Emitter) 센서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IR 이미터 센서는 적외선 발광소자(LED)의 일종으로, 빛이 물체에 반사되거나 물체를 통과하는 것을 감지하는 센서다. 로봇, 스마트폰 등에서 장애물 감지, 제스처 인식, 거리 측정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시지트로닉스는 센서 사업을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아직까지 의료 분야에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의 사용률은 낮지만, 향후 환자 추적 관찰용으로 병원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의무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센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로봇도 센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신시장으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전력반도체 사업 본격화…신규 팹 내년 건설 시지트로닉스는 반도체 생산 핵심기술 중 하나인 에피(Epi) 기술과 전라북도 완주에 자체 6인치 웨이퍼 팹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에피 공정은 실리콘(Si), SiC(실리콘 카바이드), GaN(갈륨 나이트라이드) 소재로 만들어진 웨이퍼 위에 추가적으로 다른 결정 구조를 갖는 박막을 성장하는 공정을 의미한다. 회사는 자체 파운드리 라인인 M-FAB(멀티 프로젝트 팹)에서 ESD, 센서, 국방용 전력반도체, 화합물 반도체 등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최근 시지트로닉스는 화합물 반도체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전북 익산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신규 팹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팹은 내년 건설을 시작해 2026년부터 화합물반도체를 주력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화합물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공정 및 후공정 장비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 일부 물량은 근처 협력사를 통해 생산 중이며, 내후년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지트로닉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갈륨아세나이드(GaAs), GaN(갈륨 나이트라이드), 갈륨옥사이드(Ga2O3),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화합물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그 중에서 GaN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심 대표는 “GaN을 기반으로 전력반도체와 RF(Radio Frequency) 소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GaN 전력반도체는 수요가 높은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GaN RF 소자는 무선 및 위성 통신기기, 레이다와 같은 국방 분야 등을 타겟하고 있다”고 말했다. GaN 전력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에서 전력 소모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서버의 발열을 낮춰 냉각 비용 절감 효과도 있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롬먼트에 따르면 GaN 소자는 2021년 1억2천600만 달러에서 2027년 20억 달러로 연평균 59%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내년 매출 최대 2배 증가 전망...해외 영업 강화 시지트로닉스는 올해 매출이 전년 보다 늘어나고, 내년에는 올해 보다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내년 흑자전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ESD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센서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또 신제품 센서 출시가 예정돼 있어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최대 2배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K-국방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는데 역외수출금지의 통제가 심화됨에 따라 다양한 군용 특화반도체의 국산 자립화용 M-FAB을 유일하게 보유한 회사로서 장기적 성장도 기대된다. 시지트로닉스는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해외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심 대표는 “지금까지 해외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영업 활동을 해왔지만, 더 적극적인 고객사 확보를 위해 중국 등지에 해외 영업사무소 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13 14:00이나리

해성옵틱스, 글로벌 스마트폰 고객사에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카메라모듈 공급

해성옵틱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차세대 주력모델인 폴디드줌(Folded-Zoom) 액추에이터 카메라모듈 공급사로 선정돼 양산공급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해성옵틱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OIS 액추에이터 최대 공급사로 고객사를 통해 삼성, 샤오미, 오포, 비보, 구글, 소니, 아너 등 전세계 스마트폰 브랜드사로 OIS 액추에이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폴디드줌 카메라는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잠망경처럼 굴절시켜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망원 카메라 모듈이다.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가로로 배치해 카메라 모듈을 두껍게 하지 않고도 고성능 망원줌 카메라 성능을 구현해 스마트폰 후면 '카툭튀'를 줄일 수 있어 삼성 갤럭시 하이엔드 모델인 S시리즈 및 애플 아이폰의 프로맥스모델에도 최근 적용되었으며 미주향, 중화향모델로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해성옵틱스의 핵심기술력인 OIS는 사진과 동영상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보정하는 기술로 초고화소 카메라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OIS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영상제공이 필수적인 드론, 전장, 선박, CCTV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양산시설 및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금번 폴디드줌 카메라액추에이터 모듈 공급선정이 됐다"며 “해성옵틱스는 미국 드론사인 패롯(PARROT)사에 카메라 모듈 공급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폰 외 모빌리티, XR, VR 기기에도 공급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성옵틱스는 2022년도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버티컬 및 폴디드 카메라용 신구동 OIS 기술상용화 완료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4.11.11 10:06장경윤

마우저, 로보틱스·머신비전 위한 ST 'B-CAMS-IMX' 모듈 공급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B-CAMS-IMX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B-CAMS-IMX 모듈은 STM32 디스커버리 키트(Discovery Kit) 및 개발 보드와 함께 사용하여 산업 자동화, OCR 및 OCV 라벨 검증, 로보틱스, 결함 감지, 보안 및 스마트 홈 가전기기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머신 비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B-CAMS-IMX 모듈은 소니(Sony)의 고해상 IMX335LQN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IMX335LQN은 정사각형 픽셀 어레이와 5.14메가 유효 픽셀을 갖춘 대각선 길이 6.52mm의 CMOS 액티브 픽셀 타입의 솔리드 스테이트 이미지 센서다. 이 칩은 가변 전하 통합 시간 기반의 전자 셔터 기능을 갖추고 있다. B-CAMS-IMX 모듈은 ST의 VL53L5CX 8x8 멀티 존 ToF(time-of-flight)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다양한 주변광 조건과 여러 커버 글래스 소재에서도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ISM330DLC iNEMO 6축 관성측정장치(IMU)도 탑재돼 있다. ISM330DLC는 인더스트리 4.0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고성능 3D 디지털 가속도계 및 3D 디지털 자이로스코프다. 이 모듈은 초저전력 소모로 뛰어난 정확도와 안정성을 제공함으로써 배터리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B-CAMS-IMX는 22핀 FFC 커넥터와 MIPI CSI-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모든 STM32 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맞춤형 설계에도 추가할 수 있다.

2024.11.07 10:44장경윤

오윤제 IITP PM "내년은 양자 투자 원년..예산 적정성 검토 중"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양자 관련 사업(플래그십)이 내년 2월 예산 적정성 평가를 마무리합니다. 내년이 양자 분야 투자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5일 엘타워에서 열린 글로벌ICT표준컨퍼런스 세션5(양자정보통신: 양자혁명시대, 표준으로 열어가는 미래)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오윤제 PM은 '양자R&D동향 및 추진 방향' 주제발표에서 "내년 양자통신 분야 기술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션5 좌장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강부미 단장이 맡아 진행했다. 오 PM이 언급한 예타면제 사업은 과기정통부 '양자 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으로 3천억 원 가량을 투입해 1천 큐비트(양자 정보처리 단위)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 PM은 "양자는 각국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양자통신이나 센서, 컴퓨팅이 모두 기술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양자통신은 궁극적으로 정보해킹을 방지 할 수 있고, 양자센서는 현 센서 한계를 극복한 초정밀 센싱(1나노미터 이하)에 기술 개발 목표가 맞춰져 있습니다. 이들 모두 국가 안보나 산업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 기술의 적용 분야에 대해 오 PM은 ▲장거리 통신 ▲양자 인터넷 등에서 활용하거나 ▲스텔스 탐지 ▲배터리/반도체 제조 ▲1나노미터 이하 초정밀 탐지 등에 유용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PM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양자 관련 박사급 인력은 2023년 기준 578명을 보유중이다. 석, 박사 인력까지 모두 포함하면 대학 826명, 출연연 273명, 기업 226명 등 국내에는 1천 325명이 양자와 관련한 업무를 진행 중이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ETRI 부설 보안기술연구소 권대성 책임연구원(연구위원)은 주제 '글로벌 양자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라: 표준화 전략 2025'.에서 양자 분야의 기회를 강조했다. 일부는 격차가 있지만(양자컴퓨터 등), 대부분 기술 개발이 이제 시작돼 경쟁해볼 만 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권 책임연구원은 해외 기술 개발 현황 소개에서 △양자암호통신은 글로벌 기업 중심 △양자컴퓨팅은 거대 IT기업과 스타트업 중심 △양자센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기존 기술 측정 민감도 극복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자 네트워크는 차세대 국가 사회경제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국가 차원에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중 QKD는 SKT와 KT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 중이라고 분석했다. "양자정보통신 기술은 과학기술에서 산업화로 전환하는 단계입니다. 양자키 분배 기술은 네트워크 활용 분야에서는 표준화 후기 단계에 도달했으나, 그외 기술은 표준화 초기 단계입니다." 권 책임연구원은 국내 표준화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양자키 분배망 등에서 국가 표준 제정을 추진 중이고, ▲단체로는 TTA가 광전송망에서 양자내성암호 작용 방안 등을, ▲민간에서는 미래양자융랍포럼이 양자키 분배망 연동 관련 표준을 TTA PG225와 공동으로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강연 말미에 "QKD 기술이 정말 안전한 기술이냐"고 묻고 "이걸 인정하는 규격이 나와야하고, 평가도 남들이 인정하는 방법이 나와야한다. 그런 상태가 되어야 보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책임연구원은 또 "저가격화도 좋지만, 보안에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증명 요구도 있다"며 "NSA(미국가안보국)도 아직 아니라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슈 얘기도 꺼내놨다. 권 책임연구원은 "양자 컴퓨팅이나 센서 표준화는 뭘 할 것인가. 컴퓨팅 기술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발 중인데, 성능은 어떻게 측정할 것이냐 하는 문젝 이슈"라고 지적했다. '불가능을 현실로: 양자네트워크가 가져올 미래'를 주제로 세 번째 강연에 나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문기원 양자센서연구실 책임연구원은 "현재 양자인터넷을 위한 양자 중계기를 연구 중이고, 양자컴퓨팅 연구도 시작했다"며 올해 진행 중인 업무부터 소개했다. 문 연구원은 "양자 인터넷 구현을 위한 유선 양자 중계기를 지난 2022년부터 4년 과제로 개발 중"이라며 "실험실내 큐비트 인코딩 및 장거리 얽힘 분배는 113km까지 구현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ETRI-KT 대전지사, ETRI-SK텔레콤 둔산사옥간 양자인터넷 테스트 전용망을 구축했다"며 " ETRI-KT 간 실환경 포함 117km 양자얽힘 분배를 75% 양자충실도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TRI는 또 퀀텀 텔레포테이션 실험은 81%의 양자충실도를 달성했고, 엊그제 86%까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부연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1945년 만들어진 전자컴퓨터 에니악을 예로 들며, "당시에는 바퀴벌레를 막는 설계가 관건이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기술 진보가 개별로 이루어지다 합쳐지며 IBM은 2033년, 일본은 2055년께 손안에 들어가는 양자컴퓨터를 예상하지만, 양자 인터넷은 7~8년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심규석 선임기술원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해외연구동향 및 키관리 기술연구'를 발표했다. 심 기술원은 "KISTI의 과학기술연구망인 'KREONET(크레오넷) 양자암호 통신 운영 관리 및 서비스화를 위한 핵심기술 구축, 개발했다"며 "세부적으로 QKMS(양자키관리시스템) 구축 개발을 완료하고, 국가정보원과는 현재 '국가용 보안적함성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양자 암호 통신 구축 및 지원 사례로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대전-오창) 간 IDQ QKMS와 KISTI QKMS 연동 테스트 ▲KIST(광교)-경희대(국제캠) 간 10㎞ 다크파이버 기반 양자개체인증 실환경 구축 ▲부산대의 서로 독립적인 약한 결맞음 광의 장거리 양자 간설 실험 실환경 구현 등 3건을 꼽았다.

2024.11.05 23:32박희범

ETRI 6일 패밀리데이…AI 아이템 창업기업 총출동

AI 없이는 창업을 해도 주목받지 못한다. 최근 ICT 분야 창업 트랜드다. 이 같은 현상은 IT 창업 요람이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도 마찬가지다. 실제 ETRI 연구소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마인즈랩은 회사 이름도 '마음에이아이'로 바꿨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일 대전 ICC 호텔에서 '제2회 ETRI 연구원 창업기업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는 행사다. ETRI 출신 창업 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ETRI 연구원이 창업한 50여 개의 기업 임직원,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주로 AI와 관련한 기업들이 주로 전시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TRI가 현재까지 배출한 창업기업은 총 91개다. 이 숫자는 정부출연연구소 전체 창업기업의 30%가 넘는 수치이다. ETRI는 또한 출연연 최다인 98개의 연구소기업도 배출했다. 2019년부터 수젠텍, 신테카바이오, 진시스템, 마음에이아이(舊 마인즈랩) 등 4개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요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튜터러스랩스(대표 박전규), 알티스트(대표 손동환), 가치소프트(대표 김호연), 엑소시스템즈(대표 이후만), 공감센서(대표 손명희)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튜터러스랩스는 ETRI 연구원 출신 공동창업자 3명이 설립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전문기업이다. 2024년 AI 서비스 부문에서 'K-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TRI 유니콘 프로젝트, CES 2025 참여 등 다양한 방면에서 ETRI와 협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알티스트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무인항공기, 헬기 등 40개 이상의 무기체계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영남이공대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치소프트는 AI 기반 스마트 뮬류시스템을 운영한다. 제조, 의료, 운송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2023년 세종 신사옥 이전 후, 본격적으로 물류 자동화에서 3D 비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현대기아차, 모비스 등과 함께 자동화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엑소시스템즈는 생체신호를 통해 신경근육계 질환의 위험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보조 및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의 근감소증 진단 AI SW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되었으며, 약 50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였다. 공감센서는 세계최초로 초소형 에어로졸 컨디셔너를 탑재한 초미세먼지 측정기의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최근 미국 대기질 센서 성능 평가 정부 기관(AQMD/AQ-SPEC)으로부터 결정계수 0.93이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센서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윤억 연구성과혁신정책과장은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또한 혁신적인 기업이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연구원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성과를 사업화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5 08:56박희범

픽셀플러스 "고성능 이미지센서 내년 양산 목표…전장·AI 시장 공략"

픽셀플러스가 주력 제품인 이미지센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기존 대비 해상도를 높이고, '글로벌셔터'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규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나아가 드론·로보틱스·스마트 가전 등 AI 응용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에도 나섰다.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는 최근 경기 판교 소재의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3M 신규 이미지센서, 내년 중·하반기 성과" 픽셀플러스는 차량용 CIS(CMOS 이미지센서) 및 CIS의 핵심 요소인 ISP(이미지신호처리장치)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다. CIS는 카메라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적인 영상 신호로 바꿔 주는 시스템반도체로, 자율주행 등 첨단 오토모티브 기술의 발달로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픽셀플러스의 핵심 제품은 VGA(640x480)급 해상도의 이미지센서다. 주로 차량 후방에서 차량의 주변 360도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SVM(서라운드 뷰 모니터)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나아가 픽셀플러스는 1.3M(1280x720) 해상도의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SVM 및 DMS(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잠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해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M 등 해상도를 더 높은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이 대표는 "1.3M 이미지센서는 내년 중후반 정도면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1.3M 이미지센서가 시장에 상용화돼 있으나, 당사 제품의 특성이 더 좋기 때문에 잠재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공개한 '포토닉 칩렛' 기반의 신규 이미지센서도 주목할 만하다. 포토닉 칩렛은 이미지센서와 ISP, AI 칩 등을 수직으로 쌓는 첨단 패키징 기술로, 기존 패키징 대비 뛰어난 데이터 처리 효율성 및 방열 특성을 구현다는 데 용이하다. 이를 통해 이미지센서 내에서 일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온센서 AI'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픽셀플러스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미지센서가 필요한 데이터만을 미리 처리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NPU(신경망처리장치) 등으로 보내면 고객사들은 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때문에 전문적인 센싱 기술이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셔터·포토닉 칩렛 등 첨단 기술로 'AI' 공략" 중장기적으로 픽셀플러스는 자동차 분야에 집중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드론·로봇·스마트가전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나가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들 산업은 AI와의 접목을 통해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분야로, 고도화된 센싱 기술을 요구한다. 이 대표는 "AI가 인간처럼 사물을 인지하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고성능 센서 및 이미지센서가 필요하다"며 "센서에서 AI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어떠한 것이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픽셀플러스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 상용화한 글로벌셔터 기술도 신시장 진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이미지센서는 전체 이미지를 여러 행으로 나누고, 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스캔하는 '롤링 셔터' 방식을 채용한다. 반면 글로벌 셔터는 짧은 순간에 전체 이미지를 한 번에 스캔한다. 때문에 사람, 혹은 사물의 동작을 정밀하게 인식해야 하는 센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셔터를 활용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여도 1만분의 1초 단위로 정지화면을 깔끔하게 도출할 수 있다"며 "운전자의 눈 깜빡임을 인식해 졸음 운전을 판단하는 인-캐빈(In-cabin) 등과 같은 AI 기능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0 12:00장경윤

급성장하는 'AI 앱' 수익 주목…올해 33억 달러 달할 듯

인공지능(AI) 산업이 점차 발전하며 AI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수익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AI가 막대한 투자에 비해 기대치 만큼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AI 거품론'을 불식시킨 모습이다. 30일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4년 AI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22억 건에 달했다. 또 AI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같은 기간 51% 급증하며 20억 달러(한화 약 2조6천억원)를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센서타워는 연말까지 총 수익이 33억 달러(한화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인도가 전체 다운로드의 21%를 차지하며 최대 AI 앱 다운로드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남미, 유럽, 동남아가 각각 20%, 15%, 14%를 기록한 가운데 북미는 전체 AI 앱 수익의 47%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AI 앱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AI 앱 카테고리 중에서는 챗봇과 생성 앱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챗GPT'는 'AI+챗봇' 부문에서 다운로드와 수익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AI+이미지 및 비디오 앱 부문에서는 '레미니(Remini)'가 1위를 차지하며 11억 달러(한화 약 1조4천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전체 모바일 AI 앱 시장 수익의 53%를 차지했다. 지난 2023년부터 'AI+챗봇' 앱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14배 이상 증가해 6억 건에 육박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는 이미 6억3천만 건을 넘기며 지난해 연간 다운로드 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주요 AI 앱인 '챗GPT'와 '레미니'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AI 기술이 더욱 대중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시장에서 수익성과 이용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0.30 11:14조이환

열화상 이미지센서 개발 스타트업 '보다', 시드투자 유치 완료

비냉각형 마이크로볼로터 열화상 이미지센서 개발 전문 스타트업 보다(BODA)는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로부터 시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보다가 개발하는 열화상 이미지센서는 열화상 카메라의 망막과 시신경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국방, 의료, 자율주행, 소방·구조 분야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적용 분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에 반해 센서 제조공급사의 절대 부족으로 시장 활성화가 저해되고 있는 실정이다. 열화상 카메라와 함께 열화상 이미지센서는 '10대 전략물자 품목'에 선정된 주요 기술 품목이다. 열화상 이미지센서는 높은 기술 진입장벽으로 인해 전 세계에 극소수 제조회사만 존재한다. 국내의 경우 제조사의 부재로 수입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성능 규제, 공급 불안, 높은 가격 등의 이슈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열화상 이미지센서 부품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는 글로벌 리딩 열화상 이미지센서 기업들이 감지 소재로 채택하고 있는 바나듐옥사이드(VOx)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면적 기판 양산 공정으로 구현하고, 기존 진공패키징 공정의 단점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기판단위 진공패키징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다의 핵심 기술 경쟁력은 특화된 열처리 기술을 통한 고균일·고성능 나노 감지소재 형성 기술 및 그의 우수한 공정 재현성, 특화된 솔더형성기술 등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보다는 글로벌 리딩 경쟁사 대비 원가 38% 이상 절감, 제조시간 30% 이상 단축을 가능케 했다. 회사가 타기팅하는 주요 시장은 스마트 빌딩, 산업안전,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로 요약된다. 보다 제품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가격, 크기, 편의성, 기술지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니즈 발굴 및 파트너십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김형원 보다 대표이사는 “민수용 고성능 중고해상도 열화상 이미지센서의 국산화를 위한 발판 마련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중요 센서 제조 기술을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글로벌 열화상 센서 제조 전문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1 11:21장경윤

인피니언, 차량용 신규 지문 센서 IC 2종 출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은 새로운 차량용 지문 센서 IC인 'CYFP10020A00' 및 'CYFP10020S00'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피니언의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에 최적화된 지문 센서 IC는 오토모티브 산업의 AEC-Q100 요구 사항을 준수하며, 강력한 지문 인식 및 인증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차량 내 개인화와 충전, 주차 및 기타 서비스 결제 인증에 이상적이며, 다른 산업의 인증 및 식별 애플리케이션에도 적합하다. 인피니언은 바이오매치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위해 프리사이즈 바이오매트릭스와 협력해 동급 최고의 지문 인식 및 인증 솔루션을 제공한다. CYFP10020A00 센서는 -40~85°C의 동작 온도 범위를 지원하고, CYFP10020S00은 -40~105°C를 지원한다. 두 센서의 정밀 정전식 회로는 사용자 지문의 능선과 골짜기 패턴을 정확하게 캡처할 수 있다. 이 센서는 손가락 터치다운 및 리프트오프 이벤트를 감지하고, 선택적으로 사용자 손가락의 움직임을 추적해 스크롤 및 메뉴 선택에 적합한 소형 트랙패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이 디바이스는 다양한 유형의 코팅과 베젤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고객은 전체 모듈의 모양과 느낌을 자신의 디자인 목표에 가장 잘 맞도록 맞춤화할 수 있다. 센서는 8.9 x 9.3mm BGA 패키지에 8 x 8mm 감지 영역을 제공하며 1.8~5.5V 범위의 전력 공급 옵션을 지원한다. 지문 데이터는 온칩 AES 하드웨어 블록으로 암호화되고 SPI 인터페이스를 통해 호스트 MCU로 출력된다. 새로운 차량용 지문 센서 IC CYFP10020A00, CYFP10020S00과 평가 키트(KIT-FPG1-T2G-B-E-2M)가 제공된다.

2024.10.21 11:05장경윤

SK하이닉스, 돈 안되는 CIS 사업 축소...HBM에 올인

SK하이닉스가 사업성이 낮은 이미지센서와 파운드리 사업을 축소하고,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AI 메모리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CMOS 이미지센서(CIS) R&D 투자 규모를 줄이고, 생산 캐파도 작년 보다 절반 이상으로 줄여 12인치 기준 월 7000장 이하로 추정된다. 또 메모리 컨트롤러 등을 설계하던 시스템온칩(SoC) 설계 사업부 인력을 HBM 부서로 전환 재배치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SoC 설계 인력을 충원해 연산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개발 등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일부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HBM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또 미래 먹거리로 주목되는 CXL(컴퓨트 익스프레스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AI SSD 등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HBM은 생산 라인을 하나 만들면, ROI(투자자본수익률)를 내기까지 3개월 밖에 안 걸린다”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수요가 높으면서 높은 수익성을 내는 HBM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 가격은 범용 D램 보다 약 3~5배 비싸다. 또 올해 4분기 범용 D램, 낸드 가격이 하락한다는 전망인 가운데 HBM은 홀로 8~13%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가 축소한 CIS 사업은 그동안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CIS 시장 점유율은 1위 소니(45%), 2위 삼성전자(19%), 3위 옴니비전(11%) 등에 이어 6위 SK하이닉스는 4% 점유율에 불과하다. SK하이닉스는 2008년 CIS 개발업체 실리콘화일을 인수하면서 이미지센서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일본에 CIS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하고, 같은해 이미지센서 브랜드 '블랙펄'을 출시하면서 사업 확대에 의지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과 2021년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3시리즈, 및 갤럭시A 시리즈에 CIS를 공급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해 CIS 사업의 경쟁력을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도 축소했다. SK하이닉스의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시스템IC는 지난 5월 중국 국영기업인 우시산업발전집단(WIDG)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지분 49.9% 넘겼다. 우시산업발전집단은 SK하이닉스와 현지 파운드리 합작사를 함께 세운 우시 지방정부의 투자회사로 이번 매각은 2018년 계약에 따라 이뤄졌다. SK시스템IC는 지난 몇년 동안 DDI, CIS 등 레거시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키파운드리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전략 반도체 생산에 힘을 쏟기로 했다. SK키파운드리는 올해 전력 반도체 생산을 위해 4세대 0.18㎛를 비롯해 신규 BCD 공정 잇달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또 회사는 내년 하반기에 차세대 전력 반도체인 GaN(질화갈륨)을 양산할 계획이며, SiC(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생산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SK는 DB하이텍 등 경쟁사에 비해 파운드리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최근 전력 반도체 성장 가능성을 보고 SK키파운드리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16 17:32이나리

소니, 2포트 동시 출력 '차량용 이미지센서' 출시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SSS)이 업계 최초로 RAW 이미지와 YUV 이미지를 독립적인 2포트로 출력 및 처리할 수 있는 차량용 카메라 CMOS이미지센서 ISX038를 출시한다. ISX038은 소니가 독자 개발한 이미지처리장치(ISP)가 탑재돼 RAW 이미지와 YUV 이미지의 동시 출력이 가능하다. 따라서 차량 외부 환경에 대한 고정밀 감지, 인식 기능과 차량 내부의 인포테인먼트로서 운전자의 시각을 보조하는 영상 제공 기능을 1대의 카메라로 실현할 수 있다. RAW 이미지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시스템(AD)에서 차량 외부 환경의 감지 및 인식에 필요한 기술이다. YUV 이미지는 블랙박스나 AR카메라 등 차량 내부의 인포테인먼트용으로 제공한다. 2포트 동시 출력은 단일 카메라가 제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함으로써 자동차의 카메라 시스템을 간소화하며 공간, 비용 및 소비전력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ISX038은 독자적인 픽셀 구조와 고유의 노출 방식으로 조도를 개선해 HDR 촬영과 LED 플리커 방지 기능 동시 사용시에도 106dB의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제공한다. ISX038은 현재 모빌아이의 EyeQ6 시스템온칩(SoC)과 호환돼 ADAS/AD 기술에 사용할 수 있다. ISX038은 1/1.17형으로 839만 화소이며, 오는 10월 샘플이 출하될 예정이다. 소니는 차량용 신뢰성시험기준[AEC-Q100]의 Grade2를 양산전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 ISO26262에 충족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해 안전 무결성 수준인 ASIL-B(D) 등급의 안전 규격을 보유했다.

2024.10.04 10:21이나리

샘씨엔에스, 고성능 다층세라믹기판 개발 나서

국내 반도체 부품기업 샘씨엔에스가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기존 주력 제품에 적용해온 기술을 토대로 자율주행 등 여러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세라믹 기판을 개발할 계획이다. 샘씨엔에스는 최근 자율주행 레이더 및 차세대 통신용 초저온 동시 소결 다층세라믹기판 소재, 공정 및 부품 제조 기술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샘씨엔에스는 "당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소재부품기술개발(R&D)의 총괄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며 "2세부의 주관기관"이라고 설명했다. 2세부 과제는 '650°C 이하 U-LTCC 공정이 적용된 고집적, 초저손실 다층세라믹기판 기술개발'이다. 주관기관인 샘씨엔에스 외에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등이 참여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U-LTCC는 극저온 동시소성 세라믹스로, 저온 환경에서 도전성 금속과 세라믹스를 동시에 소성해, 세라믹스 내부에 금속배선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회로를 3차원 형태로 내장할 수 있어, 다기능 구현 및 제품 소형화에 용이하다.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후공정용 부품인 세라믹 STF(공간변형기)를 주력으로 개발해 온 기업이다. 세라믹 STF 제조에도 LTCC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샘씨엔에스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과제수행기간은 올해 7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로, 총 4년 6개월이다. 사업비 규모는 총 76억8천375만원이다. 정부 출연금은 64억8천만원 수준이다. 샘씨엔에스는 과제 기대 효과에 대해 "U-LTCC 기반의 고집적·초저손실 안테나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용 레이더 외에도, 차세대 5G 및 6G 기반 다양한 통신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며 "또한 기존 고분자 기판 대비 극한 환경이 요구되는 우주·항공·국방 분야에 필수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레이더 산업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레이더 센서 시장은 2024년 210억 달러에서 2029년 454억 달러로 연평균 16.65%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2024.10.02 10:55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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