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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0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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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AI 서비스 이용해봤다

지난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발표한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AI 서비스를 경험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60.2%에 달했다. 2021년 32.4%에서 이듬해부터 42.4%, 50.8%로 꾸준히 증가했다. AI의 도움 정도에 대한 만족도는 자율주행 등 교통 분야에서 98.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필요도와 향후 이용 의향은 가사 지원 로봇, IoT 가전 등 주거 편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해봤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17.6%에서 2024년 33.3%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검색(81.9%), 문서작업 보조(44.4%), 외국어 번역(40.0%),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15.2%),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6.3%) 순으로 조사됐다. 식료품, OTT, 소프트웨어 등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정기 '구독'하는 방식이 디지털 경제 전반에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상품 구매 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023년 13.1%에서 2024년 49.4%로 약 3.8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구독서비스 이용률 증가는 10~30대가 주도했다.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해외직구 이용률은 2023년 20%에서 2024년 34.3%로 약 1.7배 늘었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과 동일한 99.97%로, 만 3세 이상 가구원의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94.5%를 기록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90.5%는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며, 주 평균 20.5시간 이용하고,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97.5%),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88.9%)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97.7%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는 카카오톡(98.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자의 95.4%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1인 미디어 채널(68.3%)로 나타났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기술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닌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에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이용 역량 강화, 윤리적 활용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0 12:00박수형

국내 ICT 기업, R&D에 연간 56.8조원 투자

국내 ICT 기업들의 2023년도 연구개발(R&D) 투자가 56조8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3조9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의 총 R&D 투자 94조3천억 원의 60.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전일 근무 연구인력은 약 22만 명으로 6만9천천 명 증가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이 결과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진행한 R&D 활동 현황 조사에 참여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총 6만8천96개 기관 중에서 ICT 기업 1만7천104개 회사의 응답 내용만을 별도로 분석해서 도출됐다. 2023년에는 우리나라 ICT 기업 생산과 ICT 수출 등이 모두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AI)과 차세대통신 등 첨단 핵심기술 등의 확보를 위해서 많이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업종 별로는 AI 일상화 본격 추진, 국산 AI 반도체 기술개발 착수, 6G 선행기술 확보 추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보통신방송기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51조8천억 원이 투자됐다. 연구단계 별로는 개발연구가 40조3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AI 알고리즘, 차세대컴퓨팅, 6G 통신 등에서 핵심기술 개발 수요 등을 반영해 7조2천억 원이 투자된 기초연구 분야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 별로는 대기업이 46조 원과 벤처기업이 5조2천억 원로 늘어났고, 중소기업은 약 2조3천억 원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통계 조사방식 변경에 따라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 수가 줄어들어 2023년도 조사에서만 일시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파악된다. 조사 기간 ICT 기업들에서 전일 근무하는 R&D 인력은 22만700 명으로 국내 전체 기업들의 R&D 인력 45만9천400 명의 48% 수준이다. 국내 기업 연구인력들의 증가도 대부분 ICT 기업들이 주도했다. R&D 인력 중에서 연구원이 가장 많은 19만6천 명으로 전년보다 약 5천명, 연구보조 인력은 2만1천800 명으로 약 2천 명 증가했다. 행정지원 인력은 2만9천 명으로 160 명이 감소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의 연구개발 인력이 15만6천800 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개발 제작업 5만5천900 명,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 7천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 ICT기업들이 2023년에 새롭게 부각된 인공지능과 6G 통신 분야 등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했다”면서 “정부도 기업들이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서는 마중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확보한 기술의 사업화도 강화하여 민관의 연구개발 투자효과가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0 12:00박수형

메타 등 해외사업자 12곳 "한국 개인정보 글로벌보다 더 상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구글, 트립닷컴, 스타벅스 등 국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사업자 12개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들과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참석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샤오미, 스카이스캐너, 스타벅스, 알리익스프레스, 애플, 테무, 테슬라, 화웨이, BYD 등이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를 도입하고 지난 3월 17일 첫 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상당수의 해외사업자들은 개인정보 공유와 협력 등 국내법‧정책에 나와 있지 않은 다른 표현을 사용하거나, 번역투 문장 사용 등으로 인해 가독성, 접근성, 적정성 모든 분야에서 국내 기업 대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즉, 국내사업자는 가독성 74.8점, 접근성 67.5점, 적정성 58.9점인데 반해 해외사업자는 가독성 51.3점, 접근성 40.3점, 적정성 36.4점을 각각 받았다. 3개 분야 모두 국내 기업이 점수가 월등히 좋았다. 이번 간담회는 2024년 평가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로, 해외사업자들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이하 '처리방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국내법·정책 중 반영하기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직접 청취하고, 해외사업자의 처리방침 작성 수준 향상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개인정보위는, 2024년 처리방침 평가 결과 및 시사점을 공유하고,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해외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제도를 강화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앞으로 해외사업자가 국내에 법인을 둔 경우 ➀해당 국내 법인을 국내대리인으로 지정해야 하고 ➁해외 본사에서 국내대리인을 관리‧감독해야 하며 ➂위반시 제재 규정을 신설했다. 참석한 다수의 해외사업자들은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법·제도가 글로벌 기준보다 세부적인 규정을 요구하고 있어 처리방침의 적정성, 가독성, 접근성 요건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가독성, 접근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우수사례를 제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평가와 관련해서는 기업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중점 검토사항 및 세부 평가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미흡한 평가를 받은 기업은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구체적 피드백을 요청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해외사업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처리방침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지침을 보완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기업들이 보다 명확한 기준을 이해하고 처리방침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지침 개정본'을 발간하고,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고, 정보주체의 권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2025.03.30 12:00방은주

[1분건강] 운동하다 어깨 부상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인 어깨. 활동 반경이 넓고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부상도 많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테니스나 배드민턴은 어깨와 팔을 많이 사용하고, 라켓을 치기 위해 어깨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 많다. 실제 자신이 처리할 수 없는 공과 셔틀콕을 치기 위해 무리하는 동작을 계속하게 되면 어깨에 뻐근함을 느낀다. 적당히 하면 어깨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어깨 충돌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수영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관절이 약하거나 통증이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뻣뻣해지는 오십견 환자에게 재활운동으로 유용하다. 어깨와 팔을 돌리는 동작을 통해 유연성을 기르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근력을 강화해 오십견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평소 어깨 충돌증후군이 있다면 과도한 수영이나 특히 접영 영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어깨 충돌증후군이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개 힘줄이 어깨뼈와 부딪히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팔을 어깨 위로 올리는 동작을 많이 하면 어깨 아래쪽의 공간이 좁아지는 어깨 충돌증후군이 나타난다. 팔을 앞쪽이나 옆쪽으로 올릴 때 통증이 있고, 특히 손등을 엉덩이 쪽에 닿게 하면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다. 팔을 움직이지 않거나 들어 올리지 않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어 초기에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 간헐적으로 나타날 시에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어깨 충돌증후군을 방치했을 경우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로 진행될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움직일 때 관절을 안정되게 잡아주는 기능을 하는데, 완전히 파열되면 수술이 불가피하므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영은 물에 들어가기 전 어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30분~1시간 정도 정확한 영법으로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어깨 부상 위험이 큰 접영과 평영보다 자유형과 배형이 어깨에 무리가 적어 좋은 영법이다. 라켓 운동 시에는 정확한 자세로 힘을 많이 주지 않고 해야 한다. 서브나 스매시 등 어깨를 크게 사용하는 동작에서는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는 것은 금물이다. 운동 전에는 어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운동 시간은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김형건 진료원장은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동작이나 직업 등 반복된 사용으로 통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운동으로 인한 외상성 어깨 질환도 많다”라며 “운동 후 어깨가 불안정하거나 통증 발생 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증상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5.03.30 12:00김양균

"인공지능 관심있다면 'ai.kr' 도메인 등록하세요"

“누군가 'daum.ai' 도메인을 만들어 중고 거래 시장 당근(마켓)에 14억3천만원에 팔겠다고 내놨더라고요. 기술과 관련한 국가 도메인도 생겼어요. 앵귈라가 인공지능(AI)을 뜻하는 '.ai', 이탈리아가 정보기술(IT)을 의미하는 '.it', 몬테네그로가 나(ME)라는 '.me'를 선점했죠.” 이정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주소정책팀장은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도메인을 만든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도메인이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사람이 쉽게 기억하고 입력할 수 있도록 영문·한글 같은 문자로 만든 인터넷 주소다. 숫자로 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기억하기 쉽게 문자로 나타낸다. '.한국(.kr)'은 한국의 국가 도메인이다. 한국에 주소지를 둬야 도메인 이름을 '한글.kr'이나 '1234.kr' 등으로 쓸 수 있다. 한국 국가 도메인은 지난해 말 107만건 등록된 상태다. '.com'이나 '.net', '.org' 등은 일반 도메인이라 한다. 영문은 3글자 이상, 영문 아닌 글자는 2글자 이상으로 써야 한다.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이 '.삼성'과 '.samsung', 현대자동차가 '.hyundai', 기아가 '.kia' 도메인을 갖고 있다. KISA는 새로운 산업을 떠올릴 수 있는 도메인을 만들었다. 'ai.kr', 'io.kr', 'it.kr', 'me.kr' 4가지다. 관련 사업을 하지 않는 개인도 예쁘고 마음에 드는 글자로 등록할 수 있다. ▲가비아 ▲다우기술(반값도메인) ▲닷네임코리아 ▲메가존(호스팅케이알) ▲메일플러그 ▲비아웰 ▲아사달 ▲아이네임즈 ▲아이티이지 ▲웹티즌 ▲유니파이(블루웹) ▲커넥트웨이브(싼도메인) ▲한강시스템(도레지) ▲호스트센터(도메인클럽) ▲후이즈 대행자 중 골라 등록하면 된다. 비용은 해마다 도메인 1개당 2만원 정도 내야 한다. 이 팀장은 “국내에서 도메인을 등록하고 쓰려면 매년 평균 2만원 내면 된다”며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개인이나 기업이 해외 유사 국가 도메인보다 싼 값에 원하는 도메인 이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 먼저 등록된 도메인은 지난 5일 오전 10시 6초 동시 등록한 2개다. 미래에셋증권이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m-stock.ai.kr'을 등록했고, 개인 중에서는 'chat.ai.kr'이 꼽혔다. 제일 긴 도메인은 삼성전기의 'samsungelectromechanics.ai.kr'이다. 이밖에 'rad.io.kr', 'like.it.kr', 'with.me.kr' 등도 재미있는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2025.03.30 12:00유혜진

쿠도 "원천데이터 활용 AI 개발 1호 지정···물리보안 숙원 풀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재난안전 관제를 위한 지능형 CCTV 고도화 활용지원 서비스' 실증 규제특례 심사가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물리보안 업계의 숙원 사업이기도 했던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원천 데이터 활용이 어려운 제약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해소한 제도적 사례다. 보다 현실적인 AI 모델 학습이 가능해졌다. 현재 익명 데이터를 통한 지능형 CCTV 내 AI 모델은 평균 약 85% 정도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비교적 확실한 원본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95% 수준으로 향상시킬 가능성이 커진다는게 업계 판단이다. 이번 사업에는 CCTV 원천 영상을 지자체(부천시)가 기업(쿠도커뮤니케이션)에 적법한 절차를 통해 제공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통해 지능형 CCTV 관제 모델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실제 재난·범죄 상황에서 정밀한 객체 인식 및 자동 탐지 기능을 발전시키고 지자체 관제센터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즉각적인 대응과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안전관제 시스템을 선보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해당 실증 기간은 쿠도커뮤니케이션과 부천시가 공동으로 2025년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 2년간 예정이다. 부천시의 경우 약 9천 대의 CCTV를 운영 중으로 다양한 이벤트 유형 학습이 가능해 국내 스마트시티 및 공공안전 AI 생태계 조성 역할 기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규제 샌드박스 실증은 그간 묵혀온 과제였던 실제 원천 영상 기반의 AI 학습이 제도적으로 허용된 첫 사례로, 산업 전반에 의미 있는 전환점 마련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공공 서비스 혁신과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5.03.30 11:43방은주

크래프톤, '인조이'로 웃을까...얼리액세스에 게임팬 몰려

크래프톤의 상반기 최고 기대작 '인조이'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 초반부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팀 데이터 집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지난 28일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인조이는 최고 동시 접속자수 8만7천명을 기록했다. 서구권 이용자들이 활동할 시간이 되면서 게임의 구매자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조이는 이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계의 인플루언서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단계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9일 글로벌 쇼케이스는 45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20일부터 28일까지 '인조이 데모 빌드'를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공개하며 캐릭터 스튜디오 및 건축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출시 전날인 27일 스팀 글로벌 인기 찜 목록 1위,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5위에 오르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조이는 스팀 이용자들로부터도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시된 리뷰 8천348개 중 84%가 긍정적인 성격을 띠며, 커스터마이징과 그래픽 등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다. 해외 주요 게임 웹진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게이머(TheGamer)는 “놀랍도록 사실적인 그래픽과 세심하게 디자인된 도시 환경이 인상적이며, NPC들이 저마다 루틴을 지닌 구조가 세계에 생동감을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IGN은 “캐릭터 모델링, 조명 효과, 도시 풍경 모두 최고 수준”이라며 “라이프 시뮬레이션 팬이라면 충분히 주목할 만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게임랜트(Game Rant)는 “얼리 액세스임에도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다양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며 “미래의 '심즈' 대항마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03.30 11:25강한결

[르포] "지갑 없이 1초 만에 결제"…GS25, 페이스페이 써보니

“와 지갑 꺼낼 필요가 없네” 물건을 골라 담고 카운터 앞에 서서 단말기에 얼굴을 가져다 대자 1초 만에 결제가 완료됐다는 알림이 떴다. 편의점 GS25가 토스와 손잡고 오픈한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의 모습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오는 7일까지 운영된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 고객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두고, 결제 시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한 터치리스(touchless) 결제 방식으로 최초 1회만 얼굴을 등록하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고객이 선택한 수단으로 즉시 결제된다. 지난 28일 오후에 방문한 도어투성수 매장은 입장을 기다리는 웨이팅 고객들로 인해 북적였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6일 팝업스토어 오픈 첫날 방문객은 800명으로 집계됐다. 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토스 앱에서 사전 인증 절차를 걸쳐 페이스페이를 등록해야 했다. 매장 앞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토스 앱으로 연결된다. 이후 얼굴의 좌·우·위·아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 얼굴을 등록한다. 얼굴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문자 인증 ▲계좌 인증 ▲신분증 인증 등 총 3번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자주 사용하는 계좌를 연동하면 모든 단계가 완료된다. 여러 과정을 거치지만 등록하는 데에는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혼자서 페이스페이 등록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매장 초입에는 '체크인 부스'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아 페이스페이를 등록할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식료품 가게 콘셉트로 꾸며졌다. GS25의 대표 상품인 카페25부터 쿠키, 도넛, 아이스크림, 와인, 키링, 의류 등 37종의 F&B가 진열됐다. 여기에 키링, 의류 등 굿즈 상품도 마련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 결제는 일반 편의점과 동일하게 카운터에서 진행된다. 상품의 바코드를 찍은 뒤 페이스페이 단말기에 얼굴을 가져다 대자 순식간에 결제가 완료됐다. 결제를 위해 지갑이나 휴대폰을 꺼내는 과정이 필요 없어 시간이 단축됐다. GS25는 도어투성수 방문 고객이 페이스페이로 팝업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1만 원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만 원 초과 결제 시 초과 금액만큼만 토스 연결 계좌로 결제된다. 이날 기자가 담은 상품은 쿠키와 음료, 토마토 모양을 한 키링 굿즈다. 총 가격은 1만원이 넘었지만 할인을 적용받아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400원이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김민희(32) 씨는 “지나가다가 신기해서 들어왔다”며 “지갑을 꺼낼 필요도 없이 너무 쉽고 빠르게 결제돼 신기했고 집 근처에도 페이스페이가 가능한 매장이 생기면 잘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GS25는 이번 도어투성수 팝업을 시작으로 4월부터 GS25 월드컵경기장점, 강남 직영점 등 전국 25개 매장에서 페이스페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향후 스포츠 경기장에 있는 점포 위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매점을 이용하는 비율도 높고 손에 짐을 많이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 편리함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30 11:17김민아

BYD 전기 세단·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셔틀…서울모빌리티쇼 신기술은?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4월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모빌리티쇼가 30주년을 맞아 전시회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로 1995년 처음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쇼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Mobility Everywhere(공간을 넘어)와 ▲Beyond Boundaries(기술을 넘어)을 주제로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기업 46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기업들을 필두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첫선을 보이는 롯데는 비욘드 파트너로 참여해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등 화학분야 3개사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5개가 출동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인 배터리 핵심 소재, 수소 밸류 체인, 미래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최초로 시속 40㎞ 주행 허가를 받은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을 선보이며,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장 야외에서 자율주행 셔틀 시승 체험을 진행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율주행 화물차부터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미래형 물류 기술을 소개한다. 롯데 화학군은 양극박·음극박·분리막 등 2차 전지 핵심 소재를 비롯해 자동차 내·외장재, 수소탱크를 전시한다. 롯데관에서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할 핵심 기술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선보이며, 수소·전기차 인프라,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도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모빌리티쇼 최초로 건설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HD현대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HD현대의 차세대 신모델은 글로벌 톱-티어 건설기계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더욱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도 갖추고 있다. HD현대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모빌리티로서의 굴착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4D 라이드 체험, 디지털 그래피티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중국의 BYD와 영국의 로터스도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을 맞는다.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는 중형세단 씰(SEAL) 등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소개할 예정이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셀을 칼날처럼 길고 평평한 모양으로 제작하고 '모듈'이라는 중간 매개체 없이 배터리팩에 바로 담는 셀투팩(CTP) 방식을 활용해 공간 활용도를 기존 대비 50% 높였다. 2023년 국내에 공식 론칭한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레트라', 하이퍼 GT '에메야' 그리고 로터스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 등 3종의 로터스를 전시한다. 육상, 해상, 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간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항공 모빌리티와 해상 모빌리티를 함께 선보인다. 삼보모터스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출품한다. 다인승 수직 이착륙기인 'H-32'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항공용 경량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비행시간을 증대시켰으며, 고강도 경량 구조 설계와 첨단 복합소재를 적용해 보다 더 안전하며 쾌적한 도심 항공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수직 이착륙 형태의 다목적 중형 무인 항공기인 'B-22'도 전시된다. B-22는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안정적인 운용과 높은 효율성을 보장하며, 최첨단 보안 통신 모듈(KCMVP)과 인공지능 기반 정밀 표적 추적 시스템을 탑재해 긴급의료 수송과 같은 민간 분야는 물론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보모터스그룹은 미래 모빌리티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할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볼 휠 기반의 이동로봇 'CMB-90'은 기존 로보틱스 대비 넓은 회전 반경이 필요 하지 않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전방향 이동이 자유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레저용 전기선박 '에포크2(EPOCH II)'를 공개한다.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배터리 2세트를 탑재해 충전시 5시간동안 운행이 가능하다. 에포크2는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고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레저활동을 제공하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지속가능한 해양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한다. 해당 선박은 전시 기간 동안 판매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호텔과 레스토랑 등 서비스업 특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이그리스'의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선보인다. 로브로스의 휴머노이드는 지난 2월 한국로봇학회 레드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올해는 급변하는 미래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전시장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2025.03.30 11:10김재성

헉! AI도 거짓말을?…앤트로픽, '클로드' 추적 실험 결과는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의 내부 회로를 추적한 결과, 모델이 실제로 미리 계획해 글을 쓰고 언어를 초월해 사고하며 그럴듯한 거짓 논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I가 생각하는 과정이 단순 예측이 아니라 복잡한 개념 회로의 작동 결과라는 점에서 모델의 사고 메커니즘이 시각적으로 처음 입증된 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AI 현미경'이라 불리는 해석 기법을 통해 '클로드 3.5 하이쿠' 모델의 내부 연산 회로를 시각화한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방법은 언어모델의 '생각 과정'을 신경망 수준에서 추적해 실제로 어떤 개념이 활성화되고 어떤 경로로 답이 생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클로드는 단순히 직전 단어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몇 단어 이상을 미리 생각하며 문장을 짓는다. 일례로 "그랩 잇(grab it)"으로 끝나는 문장 다음 줄에서 "래빗(rabbit)"과 같은 라임을 미리 떠올린 뒤 그 단어로 끝나도록 문장을 구성하는 식이다. 이 '계획'은 실험을 통해 인위적으로 바꿔볼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다른 라임으로 문장이 바뀌는 것도 확인됐다. '클로드'의 다국어 능력도 이와 유사한 메커니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서로 다른 언어로 "작은 것의 반대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도 '클로드'는 공통된 개념 회로를 먼저 활성화하고 이를 각 언어로 '번역'해 내놓는 식이었다. 세 언어에 걸쳐 공통 회로가 작동한다는 건 '언어 이전의 개념 공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간단한 덧셈 문제처럼 보이는 수학 계산도 단순 암기나 공식 적용이 아닌 복잡한 병렬 연산을 통해 해결됐다. 예를 들어 '36+59'라는 문제를 풀 때는 한쪽 회로에서 대략적인 합을 추산하고 다른 쪽에서는 '6+9'처럼 뒷자리를 정확히 계산하는 식이다. 이를 결합해 최종 답을 도출하는 구조가 관찰됐다. 다만 '클로드'는 스스로 이 과정을 인식하지 못했다. 앤트로픽 측이 '어떻게 계산했느냐'고 묻자 "받아올림법을 사용했다"는 식으로 인간 방식처럼 설명했지만 실제 내부 회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논리 조작'이다. 어려운 문제를 제시하고 틀린 힌트를 함께 주면 '클로드'는 정답보다 힌트에 맞춘 설명을 만들어낸다. 논리적으로 맞는 척하지만 실제론 정답에서 역산해 논리를 '만든' 것이다. 실험 결과, 이런 동기화된 거짓 추론도 내부 회로로 식별이 가능했다. 다층(멀티스텝) 추론도 명확하게 확인됐다. "달라스가 있는 주의 수도는 어디인가" 같은 질문을 받을 경우 클로드는 먼저 '텍사스'라는 개념을 활성화한 후 '오스틴'이라는 수도를 도출했다. 중간 개념을 '캘리포니아'로 바꾸면 최종 답도 '새크라멘토'로 바뀌는 등, 추론 흐름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도 증명됐다. AI가 정보를 모르면서 대답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도 관찰됐다. 기본적으로 '클로드'는 모를 땐 "답할 수 없다"는 회로가 작동하지만 질문 속 이름이 친숙하면 이를 억제하고 대답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오작동으로 인해 존재하지 않는 인물 정보를 꾸며내는 현상도 있었다. '탈옥(jailbreak)' 대응 실험에서는 클로드가 문장 구조에 속아 위험한 출력을 시작한 사례가 분석됐다. 문장 앞글자를 따서 '폭탄(BOMB)'라는 단어를 유도하는 질문을 받은 클로드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폭탄 제작법을 설명하다 문장을 끝내고 나서야 "정보 제공이 불가하다"고 말을 바꿨다. 이는 문법적 완성도 유지 회로와 안전 회로 간 충돌 때문이었다. 앤트로픽은 이 같은 연구가 AI 투명성 확보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해석 가능한 회로와 사고 경로를 추적하는 기술은 AI 신뢰성 확보뿐 아니라 의료 영상이나 유전체 등 과학적 분야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 측은 "다만 현재 기술로는 수십 단어 수준의 짧은 문장조차 분석에 수 시간이 걸린다"며 "향후 수천 단어 단위의 고차원 사고 흐름을 파악하려면 분석 기술 자체와 사람이 이해하는 방식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3.30 11:10조이환

소프트뱅크, 美에 1470조원 투자 검토…"AI 로봇 산업단지 조성"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전역에 1조 달러(약 1천470조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미국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더스트리얼 파크 구상'을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에 1조 달러가 넘는 투자 계획을 약속할 가능성이 있다. 자금 충당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투자 펀드로부터의 직접 융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관세 인상을 예고한 데 따른 대안이란 분석이다. AI 로봇을 활용하는 공장을 지어 일본이 미국 제조업에 공헌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소프트뱅크가 구상하는 산업단지는 노동력 감소에 대응해 AI가 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생산 공정 설계를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닛케이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에어컨 등 폭넓은 제품의 생산 공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간의 관여를 줄이는 방식으로 (공정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오픈AI·오라클과 함께 미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약 73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5.03.30 11:04신영빈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PC2 출시

다이슨은 봄철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PC2'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PC2는 반려동물의 비듬, 초미세먼지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같이 0.1마이크론 크기의 작은 오염 물질을 99.95% 제거한다. 바이러스를 최대 99.9%까지 없애고, 유해 가스와 생활 속 냄새까지 정화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완성해준다. 완전 밀폐형 3단계 여과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오염 물질을 기계 내부에 가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K-탄소 필터는 흔한 가정 내 오염 물질이자 잠재적 유해 물질인 이산화질소를 기존 활성탄소 필터 대비 50% 더 많이 흡착·제거한다. 다이슨 고유의 선택적 촉매 산화 필터가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하며 이 촉매 필터는 별도 교체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강력한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통해 부드럽고 강력한 공기 순환을 구현한다. 멀리 있는 오염 물질은 제품으로 끌어당기는 동시에, 초당 290리터 이상의 정화된 공기를 공간 전체에 분사하고 순환시킨다. 다이슨 관계자는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PC2는 공기 정화와 냉풍 기능을 겸비한 제품으로,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도 시원하고 상쾌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30 11:03신영빈

美 빅테크, '피지컬 AI' 가동…세상 이해하는 AI 만든다

인공지능(AI)이 컴퓨터 속 소프트웨어(SW)에서 현실 세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AI가 현실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세계를 이해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열렸습니다. 피지컬 AI 개념과 빅테크 전략, 산업 전반에 미칠 변화를 조망해 보겠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빅테크가 현실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가동을 본격화했다. AI가 현실에서 하드웨어(HW)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세상 형태와 움직임을 이해·추론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구글 등 미국 빅테크는 이같은 AI 서비스·기술 확장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업 간 협업과 파트너십도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피지컬 AI는 AI가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이를 스스로 인식·행동하는 개념이다. 단순 AI를 탑재한 HW를 넘어 세상을 이해하는 AI로 진화하는 식이다. 적용 범위는 스마트홈을 비롯한 자율주행차, 제조, 신약 개발, 에너지 등이다. 이는 기계에 AI를 탑재한 로보틱스보다 상위 개념이다. 엔비디아, 피지컬 AI '옴니버스 생태계' 가동 엔비디아는 이달 미국 내서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서 피지컬 AI 구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자사 플랫폼 '옴니버스' 중심으로 물리 세계를 시뮬레이션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옴니버스는 물리 데이터를 예측하고 조작할 수 있는 피지컬 AI 전용 운영체제다. 개방형 USD 프레임워크(OpenUSD) 기반으로 설계돼 다양한 로봇, 센서, 제조 설비 데이터를 하나의 환경에 통합할 수 있다. 옴니버스를 통한 피지컬 AI 구현 사례도 소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옴니버스로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가상 조립 라인에서 학습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사람형 로봇 작업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SAP와 지멘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등도 이 플랫폼과 연동해 창고 관리, 전력 인프라, 냉각 시스템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단순 로봇 제어를 넘어 물리 환경 전체를 AI가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옴니버스를 앞세워 제조를 비롯한 물류, 전력, 콘텐츠 제작 등 산업 전반을 피지컬 AI 기반으로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제미나이'로 피지컬 AI 만든다 구글도 자사 모델 '제미나이'로 피지컬 AI 산업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달 제미나이 2.0 기반으로 한 로봇 제어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와 '제미나이 로보틱스-EX'을 공개했다. 두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는 사용자 음성 지시에 따라 물건을 조작하거나, 환경 변화에 실시간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제미나이 로보틱스-EX는 멀티모달 이해와 고차원 추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복잡한 작업 흐름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실 세계에서 유연하게 작동하기 위한 범용성과 상호작용성을 모두 고려한 피지컬 AI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구글의 장기 목표도 단순 로보틱스를 넘어선 피지컬 AI에 있다는 분위기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도 "로보틱스는 물리 AI의 실험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알파벳, 피지컬 AI 손잡다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적용 산업 확대를 위해 기업 협력에도 나섰다. 두 기업은 이번 GTC 2025에서 피지컬 AI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의료를 비롯한 제조, 에너지, 스포츠 등 물리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알파벳 산하 로봇기업 인트린직은 엔비디아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해 범용 로봇 파지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프로그래밍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트린직은 옴니버스 플랫폼과의 실시간 연결을 위해 오픈USD 기반 스트리밍 기능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로봇 작업 셀을 가상 환경에서 시각화하고 직관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워크플로를 구현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장 먼저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GB300 NVL72와 RTX 프로 6000 블랙웰은 의료, 제조, 콘텐츠 등 산업별 AI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파벳은 이 외에도 딥마인드, 아이소모픽랩스, X 산하 태피스트리 팀 등 계열사와 피지컬 AI의 실험을 병행하고 있다. 신약 개발, 에너지망 최적화 등 고난도 분야에서도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AI 인프라부터 대규모 산업 적용까지 양사 협력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30 11:03김미정

"트럼프 관세 정책, 美 자동차·소비자 모두 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관세 인상 정책이 자국 자동차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손해를 입힐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26일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내달 2일부터 2.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이번 관세로 피해를 입을 대표 기업으로는 제너럴모터스(GM)가 꼽힌다. CNBC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27일 이같이 보도했다. 댄 레비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분기 동안 GM 미국 판매 차량 중 52%만 미국에서 조립됐고, 30%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18%는 그 외 국가에서 수입됐다고 지적했다. GM이 이쿼녹스, 블레이저 등 일부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상당량을 멕시코와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도 GM이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관세 노출도가 크다며, 전략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50달러를 상회하던 GM 주가는 현재 46.68달러로, 올해 들어서는 9% 가량 하락한 상태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경우 미국 판매 차량을 현지에서 전량 생산하고, 관세 대상인 부품 공급망에 있어서도 미국산 비중이 60~75%로 높은 편이라 경쟁사 대비 관세 여파가 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이 보복 관세 표적으로 테슬라를 지목하면서 이에 대한 피해를 받을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5일 테슬라 전기차에 대해 모든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미국의 불법 관세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인상을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7일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부 장관도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한 보복 조치로 테슬라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판가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차량 정보 제공업체 에드먼즈는 자동차 소비자 가격이 수천 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고차 시장으로도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분석을 담은 칼럼을 지난 28일 게재했다. 칼럼에 따르면 마크 말렉 시버트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관세를 전가하기 위한 가격 인상은 시간이 흘러 재고가 정리된 뒤 발생한다”며 “즉각적으로는 중고차 가격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외국산 자동차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중고차를 고려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신차 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최근 5년간 중고차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언급했다. 말렉은 미국에서 대부분 차량을 제조하는 테슬라도 생산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관세 영향에서 벗어난 부품을 조달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 경쟁이 심화될 것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5.03.30 11:03김윤희

[ZD브리핑] 美 자동차 관세 25% 인상 예정, 후폭풍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美 자동차 관세 25% 인상 예정...국제공작기계 전시회(DIMF)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관세 25% 인상 정책이 오는 2일 발효될 예정입니다. 일괄적으로 고율을 적용할 뿐 아니라, 자동차 핵심 부품의 소재지까지 따지는 등 여파가 상당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북미 자동차 공급망의 주요 국가인 캐나다 외 유럽연합(EU)도 보복 관세 부과에 나섰고, 미국의 자동차 산업 주도권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정책이 시행되면 각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 및 자국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반발에 맞닥뜨려야 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가 내달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5회 DN솔루션즈 국제공작기계 전시회(DIMF)를 개최합니다. DIMF는 DN솔루션즈가 새롭게 개발한 공작기계와 신기술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97년부터 2년에 한 차례 자체 개최하는 국제 공작기계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DN솔루션즈의 제품 50종이 전시됩니다. 다음 달 4일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합니다. 이번 전시는 완성차·부품 제조업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SW), 로보틱스, 인공지능(AI) 회사들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완성차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12개 브랜드가 참가합니다. 특히 최근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중국 BYD와 영국 로터스가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 주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와 만날 전망입니다. 미국발(發) 통상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회동은 한 권한대행이 지난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처한 기업 상황을 대기업 총수로부터 직접 듣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합니다. 4대 그룹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자동차·에너지·2차전지·가전 등 산업별 우려를 한 권한대행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과기부, 산불피해 ICT 시설 복구 총력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진화되는 가운데 주요 방송통신 시설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지원안내반과 상황관리반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이 시작된 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전날인 29일 기준 무선 통신 기지국은 약 86%, 유선 통신 회선은 98%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빠른 피해 복구를 바라지만 화재 재발생에도 유의해야 할 때입니다. 엔비디아, AI 추론 성능 기술력 공유...수세, 韓 시장 비전 소개 엔비디아는 다음 달 1일 온라인을 통해 'ML성능 추론 관련 미디어 프리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자사의 최신 ML성능 추론(MLPerf Inference) 결과와 AI 추론 성능에 대한 기술적 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업계, 학계,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ML커먼스(MLCommons)의 벤치마크 활동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성능 평가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번 프리브리핑에서는 엔비디아가 최신 AI 워크로드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며 발표는 영어로 진행됩니다. 수세(SUSE)는 다음 달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수세 오픈소스 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수세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베르너 크노블리히 글로벌 최고수익책임자(CRO)가 방한해 성장 로드맵과 오픈소스 기반 기술 혁신, 생성형 AI 등에 대하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세콘에서 공개된 수세 AI 등 최신 기술 및 혁신사례도 제시됩니다. 넥슨 FC온라인, 'FSC 2025' 리그 막 오른다 넥슨코리아는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의 새로운 브랜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스프링' 일정에 돌입합니다. 총 상금 1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은 기존 'eK 리그 챔피언십'에서 'FSL'로 개편 후 개최되는 첫 대회로, 31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개막전으로 막이 오릅니다. 결승전은 6월 14일 진행합니다.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구단은 T1, Gen.G, kt Rolster, DRX, BNK FEARX, Nongshim RedForce, DN FREECS, Dplus KIA입니다. 각 구단별 선수 4명이 출전합니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관련 토론회도 또 열립니다. 디지털자산정책포럼과 민병덕 의원실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과 대한민국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합니다. 이날 강형우 교수(고려대)가 사회를 맡고, 김상배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이종섭 교수(서울대 경영대학) 류경은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가 각각 발표에 나섭니다. 또 임종인 대표(디지털자산정책포럼) 김성진 과장(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김재진 상임부회장(디지털자산거래소 공통협의체) 최재원 교수(서울대 경제학부) 황석진 교수(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한서희 변호사(법무법인 바른)가 토론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T-에이피알-하이브 등 주주총회 막바지 KT가 31일 주주총회를 엽니다.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인에 대한 연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또 분기배당에 따른 일부 정관 변경 안건도 상정됐습니다. 에이피알은 3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기존 분기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 회사는 2024~2026년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하겠다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같은 날 하이브도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합니다. 회사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2025.03.30 11:00이도원

'비스포크 AI' 전략 굳건한 삼성전자…"리더십 공백 문제없다"

삼성전자가 사용자에 최적화된 'AI 홈' 기술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에도 편의성·연결성·보안성을 모두 강화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故 한종희 부회장의 별세로 인한 리더십 공백, 미국 관세 정책 등이 변수로 거론되지만, 삼성전자는 면밀한 사업 전략 수립으로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개최하고 회사의 가전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AI 홈으로 일상 혁신"…2025년형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AI 가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일례로 비스포크 가전에 탑재된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활용하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한 'AI 홈' 터치스크린은 ▲와이파이 ▲직비(Zigbee) ▲매터 스레드(Matter 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브가 없어도 조명과 스위치 등 다양한 IoT 기기까지 연결해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도 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AI 플랫폼 빅스비에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폰에 설정한 접근성 기능이 가전에도 적용되는 '접근성 설정 동기화' 등 다양한 기능을 신형 비스포크 가전에 추가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컴프레서와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방식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췄다. 올해는 9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프리스탠드부터 키친핏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만의 특허받은 모터 기술을 탑재해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로봇청소기도 보안 중요" 삼성전자 가전 제품은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올해 특히 패밀리허브에만 지원됐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또한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를 올해 스크린 탑재 가전, 로봇청소기 등 가전기기에 최초로 적용해 강력하게 보호하며,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로봇청소기에서도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강조했다. 집안 곳곳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는 로봇청소기의 특성 상, 개인정보 유출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많은 고객분들이 비스포크 AI 스팀을 사랑해주신 덕분에 점유율이 빠르게 늘었고, 올해에도 1등을 목표로 많은 신제품이 나올 예정"이라며 "로봇 청소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보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향후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더십 공백 없어…미국 관세 정책 등도 대응 마련 이날 삼성전자는 DA사업부의 사업 전략에 큰 변동성이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부문장은 지난 25일 휴식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한 부회장은 19년 연속 TV 사업 글로벌 1등만이 아니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관련 질문에 "이전부터 구체적으로 추진 방향 및 계획들을 세우고 있어, 전략 수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저희 가전사업부 임직원들이 혁신에 매진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사업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도 면밀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현재는 행정명령이 내달까지 유예됐으나,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높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미국의 관세 부분은 다양한 안을 준비하고 있고, 여기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관체 정책에 우리가 초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3.30 11:00장경윤

쿠즈 "팬과 아티스트간 소통 극대화하고 수익도 창출"

청년창업꿈터 7기 입주기업인 쿠즈(대표 송은혁)는 팬과 아티스트 간의 부족한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영상 메시지 플랫폼 '비클(BeCLE)'을 개발한 기업이다. '비클'은 팬과 아티스트 간의 개인화된 소통을 극대화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팬 경험 플랫폼이다. 송은혁 대표는 "'쿠즈는 팬들에게 독점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 글로벌 팬덤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클'은 기존의 플랫폼과 달리 개인화된 영상 메시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팬과 아티스트 간 소통을 극대화하며, 팬들에게는 독점적인 콘텐츠와 참여 경험을,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한다. 또 IP 기반 커머스를 결합해 굿즈, 팬미팅, 라이브 콘텐츠까지 확장하며, 팬들에게는 더 가까운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비클'은 론칭 2년 만에 매출 3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FAKER'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팬덤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광고 없이도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성장을 거듭, 팬들에게 아티스트와 더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송 대표는 "쿠즈는 단순한 팬 플랫폼을 넘어 팬과 아티스트가 가장 가깝게 연결되는 공간을 제공하며, 팬들에게는 참여와 경험 중심의 문화를, 아티스트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과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궁극적으로 팬덤을 혁신하는 글로벌 넘버1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 K-팝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덤을 연결하며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창업꿈터는 2017년 말에 개관한 서울시 창업지원센터다. 소재지는 서대문구 신촌이다.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에 집중하고 입주기업간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과 주거를 함께할 수 있는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2025.03.30 10:56방은주

두산에너빌리티, 원익IPS와 '반도체 AM' 맞손

두산에너빌리티는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 원익IPS와 금속 적층제조(AM)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AM은 금속 분말을 층층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3D 프린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화학증착설비(CVD)에 적용할 AM 제작 부품의 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나아가 검증용 시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할 계획이다. 금속 AM 품질 관리 기준에 적합한 품질문서 개정에도 협력하는 등 반도체 시장의 요구사항을 계속적으로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반도체 분야 AM 시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AM 시장조사 전문 업체 AM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기준 반도체 분야 AM 시장은 지난해 약 2천300억원에서 2032년 약 2조원 규모로 연 평균 2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 부문장은 “반도체 장비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 목적으로 이번 MOU를 체결했다”며 “ AM 적용 분야가 기존 가스터빈, 방산 외에 반도체로 확대되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명범 원익IPS 선행개발본부 총괄은 “양사는 금속 AM 분야 기술 교류와 연구 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2014년 발전용 가스터빈 납품 과정에서 AM 기술을 도입한 이래 사업 영역과 파트너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 3D사와 MOU를 체결했고, 2022년엔 글로벌 금속 3D 프린터 기업 독일 EOS와 기술개발 및 마케팅 협력 MOU를 체결했다.

2025.03.30 10:44김윤희

넥슨, 'FC 온라인' 프로리그 공식 출범…"8개 구단 프랜차이즈 체제 도입”

넥슨이 2025년부터 'FC 온라인' e스포츠 프랜차이즈 체제를 도입하고, 프로-세미프로-아마추어로 이어지는 정규 e스포츠 리그 생태계를 공식 출범한다. LCK에 이어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 기반 리그가 탄생한 셈이다. 넥슨은 오는 31일부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을 통해 새로운 리그 체제를 공식화하고, 8개 e스포츠 구단이 참여하는 프랜차이즈 리그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FSL은 기존 'eK리그 챔피언십'을 개편한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다. 이번 시즌은 총 상금 10억 원 규모로, T1, 디플러스 기아, DRX, 젠지 e스포츠, DN 프릭스,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등 8개 구단별로 선발된 32명의 선수가 개인전 방식으로 경쟁한다. 리그는 3월 31일 개막해 약 2달 반 동안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32강 조별 예선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며, 이후 16강부터 결승까지는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결승전은 6월 14일 열리며, 우승자에게는 개인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상위 2개 팀은 글로벌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출전권을 획득한다. 개막전에서는 디엔 프릭스 '9KKI' 김시경과 농심 레드포스 'Froste' 김승환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케이티 롤스터 'RYUK' 윤창근과 비엔케이 피어엑스 'KBG' 김병권, 젠지 e스포츠 'RILLA' 박세영과 디엔 프릭스 'Korso' 배제성이 차례로 출전한다. 첫날부터 강팀 간 주요 경기가 예고되며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이번 리그 개편의 핵심은 프랜차이즈 체제 도입이다. 단발성 참가가 아닌 고정 구단 시스템을 적용해 팀 기반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각 구단은 최소 4명, 최대 6명의 선수단을 구성하며, 표준계약서를 통해 구단과 선수 간 권익도 명확히 정리된다. 팀 정체성과 선수 스토리를 중심으로 리그 몰입도 또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리그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참가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소양 교육을 실시해 프로 e스포츠 선수로서의 기본 자질과 윤리 의식을 함양하는 데 힘썼다. 교육은 미디어 응대법부터 팬 소통, 팀워크와 책임감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선수들의 반응도 긍정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FSL 개편이 e스포츠 산업 전반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2019년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팀 운영의 안정성과 흥행 양쪽에서 성과를 거둔 사례는, FC 온라인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주목된다. 구단 중심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팬덤 형성과 콘텐츠 확장, 스폰서십 구조도 더욱 정교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FSL은 단순한 1부 리그에 그치지 않는다. 2부 리그 'FFL(퓨처스 리그)'를 비롯해, 전국 단위 세미프로 오픈리그와 아마추어 리그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생태계를 구축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경기력 기반의 승급은 물론, 유망주 발굴 및 육성까지 가능한 리그 체계다. 한국e스포츠협회도 이에 발맞춰 협력을 강화한다. 협회는 FSL에 전문 심판단을 파견해 경기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통령배 KeG'에서 FC 온라인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전국 유망주를 선발할 계획이다. KeG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2부 리그 FFL 시드가 부여돼 자연스럽게 프로 진입의 통로가 마련된다. 넥슨 관계자는 “FC 온라인 리그는 단순한 게임 대회를 넘어, 팬과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선수 육성, 구단 안정화, 팬 소통까지 포함된 구조로 e스포츠 산업 전반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3.30 10:44강한결

장경수 한국생물안전협회 신임회장 "생물안전 시스템, 국제 경쟁력 강화 올인"

(사)한국생물안전협회는 제9대 회장에 부산가톨릭대학교 장경수 임상병리학과 교수가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2년이다. 한국생물안전협회장 선출 방식은 2년마다 '생물안전 시설 설치 운영자 워크숍 및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과 수석부회장을 결정한다. 통상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된다.지난 2월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윤홍익 성한(주) 대표가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최근 취임한 장 신임 회장은 한일연구자교류협회 회장, 부울창업보센터협의회 회장, 유비쿼터스 도시협회 및 U-IoT협회 부회장, 과실연 동남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부산가톨릭대 보건과학연구소 소장과 대외협력처장, 산학협력단장, 종합인력개발원장, 창업지원단장, 보건과학대학장 등을 지냈다. 현재 대한의생명과학회 회장과 KS바이오분석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장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생물안전 시스템(K-BS)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품격있는 협회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생물안전협회는 생물안전관리자 전문자격제도 교육 및 자격증 발급, 유전자변형생물체법 및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생물안전 전문교육을 시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함께 매년 한국생물안전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생물안전 분야 공공기관 연구 용역, 생물안전 시설 관련 민간 분야 컨설팅 용역, 생물안전 시설 인증 및 국제 용역을 수행 중이다. 전문기업 기술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생물안전 전문기업 인증사업을 준비 중이다.

2025.03.30 10:44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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