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D, 리눅스컨테이너(LXC)에서 캐노니컬로 이관
캐노니컬이 리눅스 컨테이너 하이퍼바이저인 'LXD' 프로젝트를 리눅스컨테이너(LXC)재단에서 자사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캐노니컬은 LXD 프로젝트를 LXC 커뮤니티에서 사내 프로젝트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XD는 LXC의 일부가 아니게 됐다. LXD는 컨테이너 환경 전용 하이퍼바이저로 2014년부터 개발됐다. LXC처럼 리눅스 운영체제(OS)에서 컨테이너를 생성, 배포,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LXC는 2008년 시작된 OS 레벨 가상화 도구다. 단일 리눅스 커널에 컨테이너와 가상머신(VM)을 생성하게 해준다. 도커 등장 이전에 리눅스 컨테이너 활용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도커는 프로젝트 초기 LXC를 근간으로 컨테이너를 실행했다. LXD는 LXC의 일부 요소를 활용해 시스템 컨테이너를 VM처럼 생성, 관리한다. 전용 하드웨어를 시스템 컨테이너에 할당하고 호스트 간 마이그레이션 등을 제공한다. 브라우저 기반 그래픽인터페이스(GUI)도 사용가능하다. 캐노니컬은 2014년부터 LXD를 주도하며 후원해왔다. 캐노니컬은 우분투 15.10 버전부터 LXD를 포함시켰다. 도커의 경쟁자보다 커널기반가상화(KVM)을 대체하는 컨테이너 환경 전용 하이퍼바이저를 표방했다. 공개적으로 관리됐던 LXD가 캐노니컬 자체 프로젝트로 옮겨가면서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캐노니컬에서 장악하게 됐다. 캐노니컬은 "LXD 프로젝트가 다른 캐노니컬 후원 프로젝트와 연계하기 위해 앞으로 캐노니컬 인프라에서 호스팅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이라며 "LXD의 대화를 우분투 디스코스로 올기면 커뮤니티 가시성, 토론, 협업 및 커뮤니티의 더 넓은 잠재적 기여 등이 가능하다"고 이관 이유를 설명했다. LXD는 기존처럼 아파치2 라이선스 저작권에 따라 이용가능하다. 캐노니컬은 향후에도 LXD 패키지를 스냅 외 다른 패키징 도구로도 배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