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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 아이디어 콘테스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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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반려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개는 오랫동안 인간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로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반려견에게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반려견과 인간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더컨버세이션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미국 수의사협회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42.6%가 개를 기르고 있다. 고양이(32.6%)보다 높은 수치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반려동물 보호자의 97%가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고 답했고, 51%는 “인간 가족과 동등하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는 의미다. 수의사 관련 법률 전문가인 마크 쿠싱 변호사는 이런 변화를 '반려동물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인터넷 확산 이후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인간 대신 반려동물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반려동물은 미국 사회에서 점점 더 특권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주리 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과학 특별교수인 마거릿 그레보비츠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봉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제 개는 단순한 동반자를 넘어, 인간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존재로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202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개 주인들은 '동료 의식'이나 '정서적 지원' 등 여러 측면에서 사랑하는 사람보다 반려견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자녀·연인·친족 등 가까운 인간관계에 비해 반려견과의 관계에서는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적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회의 전반적인 신뢰 수준은 낮아지고 있다. 1972년에는 미국인의 46%가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2018년에는 34%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친구를 만나는 빈도가 줄었다는 응답도 늘었고,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회피하는 경향도 보고된다. 사람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그 시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사람에게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개에게는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레보비츠 교수는 이 같은 기대가 과도해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출산 부담을 덜어주며, 일상의 단조로움이나 경쟁 사회의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는 인식이 지나치면, 반려견에게서 '치유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원을 과도하게 채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반려동물을 인간의 아이처럼 대하는 생활 방식이 확산되면서 불필요한 의료 행위나 검사, 투약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이는 동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집에 홀로 남겨진 개들은 지루함과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건강 문제를 겪기도 한다. 그레보비츠 교수는 “반려견이 우리의 사회적·정서적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과 인간 모두의 번영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과 가족, 사회의 구조를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접근성 높은 의료 체계와 양질의 식량 등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결국 반려동물의 삶을 개선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2 12:05백봉삼 기자

"AI와 친해져라"…한컴家 김연수, 직원 위해 특별 지원책 내놨다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프로젝트형 학습 조직 '아이(AI)디어 크루'를 모집한다. 6일 한컴에 따르면 '아이디어 크루'는 이 회사가 추진 중인 AI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AI 툴을 업무와 일상에 직접 활용해보며 스스로 효용성을 체득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최대 3명까지 팀(크루)을 이뤄 참여할 수 있으며 혼자서도 도전 가능한 1인 크루 개설도 열려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결과보다 과정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다. 한컴은 참가자들에게 완벽한 결과물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AI 툴을 활용해 업무나 일상의 비효율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프로젝트 완주를 인정한다. 이는 성과보다는 경험에 방점을 두고, 임직원들이 AI를 유연하게 탐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참가 주제 역시 파격적으로 개방했다. 업무 효율화는 물론,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AI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다만 업무 관련 주제일 경우 본인이 소속된 조직의 업무로 한정해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검증하도록 했다. 또 타 부서 동료와의 연합 크루 결성을 적극 권장해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관점의 융합을 유도한다. 한컴은 임직원들이 학습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크루원 1인당 최대 3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AI 강의 수강이나 유료 툴 구독료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회식비 지원은 물론, 활동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해 축제 같은 마무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수 활동 크루에게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특별 포상도 제공된다. 평가 방식 또한 수평적이다. 특정 임원이나 전문가가 아닌, 한컴 구성원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감표를 던진다. 단순히 개발 역량이 우수하거나 기술적으로 화려한 결과물보다 문제 정의의 참신함과 AI를 활용한 접근 방식의 창의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개발자가 포함되지 않은 비개발 직군 크루라도 아이디어만 좋다면 충분히 포상을 노려볼 수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아이디어 크루는 단순히 일을 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과 친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직원 성장 프로그램"이라며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공부하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만의 AI DNA가 내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6 09:26장유미 기자

아이디어스, 유엔난민기구 공식 캐릭터 '온덕이' 굿즈 공개

아이디어스(대표 김동환)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UNHCR)와 협업해 공식 캐릭터 '온덕이'를 활용한 굿즈를 처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디어스가 전개해 온 지식재산권(IP) 컬래버레이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결합한 첫 사례다. ▲기부 캠페인 적합성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된 작가 7명의 작품을 통해 세계 난민 아동 보호를 위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출시 작품은 온덕이를 활용한 ▲유리공예 귀걸이·팔찌·목걸이 ▲차량용 방향제 ▲파우치 ▲볼캡·에코백 ▲보조배터리 ▲도자기 머그잔·플레이트 ▲티코스터·마그넷 등 12종으로 구성됐다. 온덕이는 강인한 용기와 생명력을 상징하는 사막여우 캐릭터다. 온덕이 굿즈는 5월 2일까지 아이디어스에서 판매되며 출시와 함께 디플러스(d+) 멤버십 고객 대상 추가 할인, 희망 댓글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유엔난민기구 전 세계 난민 가족 및 강제 실향민 지원 활동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주문 고객이 추가 옵션에서 소액 기부를 신청할 경우, 아이디어스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해 후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이디어스는 6월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해 유엔난민기구와 2차 협업을 추진, 보다 다채로운 제품군을 선보여 일상 속 소비가 사회 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는 “온덕이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난민 아동들의 강인한 회복력을 모티브로 탄생했다”며 “작가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이 사랑받는 공간인 아이디어스에서, 온덕이를 통해 더 많은 분이 강제 실향 문제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가치 있는 일상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환 아이디어스 대표는 “창작자의 정성과 기술이 담긴 작품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번 협업을 계기로 국내 대표 창작 플랫폼으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덕이 굿즈는 아이디어스 계열사 중 하나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도 2월10일부터 3월 9일까지 협업 프로젝트로 만나볼 수 있다.

2026.02.03 12:00백봉삼 기자

로봇이 "아프냐, 나도 아프다" 하는 날 올까

중국 연구진이 통증의 강도를 구분할 수 있는 인공 신경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의수·의족 같은 신경 보철은 물론, 로봇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회피하도록 가르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체에는 '통증 수용체'라 불리는 수많은 감각 센서가 존재한다. 이들은 상처나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을 감지해 즉각적으로 뇌와 척수에 경고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과학자들은 수십 년간 이러한 생체 반응을 전자 장치로 구현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왔다. 싸이닷오알지·차이나아카데미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북사범대 연구팀은 젤리 형태의 인공 통증 감지 신경 경로를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의 핵심은 '멤리스터'라는 초소형 전자 부품이다. 멤리스터는 전류 흐름을 제어하는 동시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전하가 흘렀는지를 기억하는 특성을 지닌다. 연구진은 기존 반도체 기반 인공 통증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주력했다. 과거에는 복잡하고 부피가 큰 회로가 필요해 인간의 미묘한 통증 단계를 구현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멤리스터가 지닌 '양자화 전도' 특성을 활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전류가 연속적으로 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흐르도록 해, 단순한 켜짐·꺼짐 반응을 넘어 통증 없음·경미·중간·심각 등 네 단계의 통증 강도를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밀한 감지를 위해 연구팀은 서로 다른 농도의 젤라틴 필름을 사용했다. 압력 센서에는 10중량% 젤라틴을, 멤리스터에는 1중량% 젤라틴을 적용한 뒤 두 소자를 직렬로 연결해 하나의 인공 신경을 구성했다. 실험 결과, 9~45킬로파스칼(kPa) 압력을 가했을 때 시스템은 통증 강도의 네 단계를 정확히 식별했다. 이 인공 통증 수용체의 또 다른 특징은 자가 치유 능력이다. 연구진은 젤라틴 센서에 최대 50.7마이크로미터(μm) 폭의 상처를 낸 뒤, 섭씨 60도의 열을 20분간 가했다. 그 결과 상처는 완전히 사라졌고, 전기 전도 특성도 원래 상태로 회복됐다. 이는 장기간 사용이 필요한 유연 전자기기 개발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실제 적용 가능성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인공 통증 센서를 마취된 생쥐의 좌골신경에 연결한 뒤 압력을 가했다. 그 결과 전기 신호가 전달되면서 생쥐의 근육이 수축했고, 이는 생물체의 자연스러운 통증 회피 반응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쉬안위 산 연구원 등 공동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 심사에 참여한 개비 클라크와 로버트 이건은 “통증을 모사하는 목적은 기계에 고통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현실적인 감각과 강력한 자기 보호 능력을 지닌 지능형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젤리형 인공 신경 소재가 향후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를 재편하고, 부상 이후 재활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2.01 10:10백봉삼 기자

국립중앙과학관 과학 챌린지 공모전…"재료비 천원 이하로"

국립중앙과학관은 29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아무런 장비 없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천 원의 과학 챌린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재료비 천 원 이내 일상 소모품이나 재활용품(생활폐기물)을 활용해 초·중·고 교과서에 나오는 기초과학 원리를 시연하는 영상과 작품을 만들어, 응모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29일부터 3월 13일 18시까지 네이버폼(QR 코드)을 통해 진행한다. 응모 분야는 청소년부(초·중·고교생 및 동일 연령 청소년)와 일반부(19세 이상 성인)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자는 교과 단원과 원리 설명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1분 이내의 시연 영상 링크와 함께, 천 원 이내의 재료비 영수증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생활폐기물 재활용품을 활용할 경우 재료비는 0원으로 인정된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20개 수상작을 선정한다. 선정 작품은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사이언스데이' 행사장에 전시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스마트 워치가 수여되는 등 총 460만원 상당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6.01.29 09:46박희범 기자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발할라서바이벌', 프로필 이미지 콘테스트 개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발할라 서바이벌'에서 프로필 이미지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9일까지 '2026년 새해'를 주제로 한다. 공식 라운지와 디스코드에서 실시하며, JPG와 PNG 등 자유로운 파일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1위 수상작은 게임 내 프로필 이미지로 제작된다. 다이아와 영광의 보석 1회 소환권 50개도 보상으로 지급된다. 콘테스트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영광의 무기 1회 소환권 50개와 영광의 보석 1회 소환권 50개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까지 스크린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축복의 무기 소환권 25장, 영광의 무기 소환권 15장, 골드 주머니 10개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커뮤니티 내에서 소통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6.01.27 14:23진성우 기자

"인간의 감각, 5감 아닌 '최대 33감'일수도"

인간의 감각은 촉각·시각·청각·후각·미각 등 보통 다섯 가지로 구분돼 알려져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5감 구분법 때문인데, 실제로 인간에게는 대략 22~33개의 감각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더컨버세이션·뉴스사이언티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감각은 쉬지 않고 작동한다. 주의를 기울여 보면 물체의 거칠고 매끄러운 표면, 어깨의 뻐근함, 빵의 부드러움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아침에 일어날 때 느껴지는 치약의 화한 기운, 샤워기의 물소리와 피부에 닿는 촉감, 샴푸의 향기와 갓 내린 커피의 풍미까지. 이 모든 것이 감각의 산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오감'은 옛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 다섯 가지 감각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세상이 다섯 가지 원소로 이뤄져 있다고도 주장했다. 오늘날 우리는 원소설은 믿지 않으면서도, 감각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감'이라는 고정관념에 갇혀 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감각은 사실 수십 가지에 달한다. 인간의 모든 경험은 사실 '다감각적(multisensory)'이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은 각각 분리된 채 전달되지 않는다. 이들은 우리가 세상과 자신을 인식하는 하나의 통합된 경험 속에서 동시에 일어난다. 무엇을 느끼느냐는 무엇을 보느냐에 영향을 미치고, 보는 것은 다시 듣는 것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샴푸 향기에 따라 머릿결의 질감을 다르게 인지하기도 한다. 장미 향이 나면 실제보다 머릿결이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식이다. 저지방 요거트에 특정 향을 더하면 유화제를 넣지 않고도 입안에서 더 진하고 걸쭉하게 느껴지게 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숨은 감각들 옥스퍼드 대학교의 찰스 스펜스 교수 등 뇌과학자들은 인간의 감각이 22개에서 33개 사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흔히 인지하지 못했던 감각들이 포함된다. 고유 수용성 감각(Proprioception): 눈으로 보지 않고도 내 팔다리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능력이다. 전정 감각(Vestibular system): 내이(귀 안쪽)의 관과 시각 등이 협력해 몸의 균형을 잡는 감각이다. 내부 수용 감각(Interoception): 심박수 변화나 허기 등 몸 내부의 상태를 느끼는 감각이다. 행위 주체성 감각(Sense of agency): 내 몸을 움직이는 주체가 '나'라고 느끼는 감각이다. 뇌졸중 환자 중 일부는 이 감각을 잃어 타인이 자신의 팔을 움직이고 있다고 믿기도 한다. 소유권 감각(Sense of ownership): 내 몸이 내 것이라고 느끼는 감각이다. 맛은 혀가 아니라 '코'와 '귀'로 느낀다 전통적인 오감조차 사실 여러 감각의 복합체다. 촉각은 통증·온도·가려움 등을 모두 포함하며, 미각은 촉각·후각·미각이 결합해 '풍미'를 만들어낸다. 혀는 단맛·짠맛·신맛·쓴맛·감칠맛의 다섯 가지만 감지한다. 딸기나 망고 맛은 혀가 느끼는 것이 아니다. 혀에는 '딸기 수용체'가 없으며, 과일 맛은 단순히 기본 맛들의 산술적인 조합도 아니다. 과일 맛은 혀와 코의 합작품이다. 음식을 씹을 때 입뒤편 통로를 통해 코로 역류하는 향기 성분이 맛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촉각이 더해져 계란의 부드러움이나 초콜릿의 끈적이는 질감을 완성한다. 시각 역시 전정 감각의 영향을 받는다.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객실 앞쪽을 바라보면, 실제로는 위치 관계가 그대로임에도 불구하고 앞부분이 나보다 높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시각 정보와 귀의 전정 기관이 보낸 기울기 정보가 결합한 결과다. 런던대학교 '감각 연구 센터'는 이런 감각의 상호작용을 심도 있게 연구한다. 자신의 발소리 톤을 바꾸는 것만으로 몸이 가볍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고, 비행기의 소음이 단맛은 줄여도 토마토의 '감칠맛'은 오히려 높여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내에서 토마토 주스가 인기 있는 과학적인 이유가 여기 있다.

2026.01.25 09:36백봉삼 기자

아이디어스, 2026 설 맞이 할인 행사 연다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대표 김동환)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사전 이벤트부터 본 이벤트까지 이어지는 '2026 설 맞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디어스는 12일 정오부터 19일 낮 11시 59분까지 8일간 '설 맞이 선물 준비' 사전 이벤트를 운영한다.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24시간 타임딜 전용 5%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d+ 멤버십 이용자에게는 최저가 타임딜 작품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d+ 멤버십 연간 이용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본 이벤트에서는 '복스러운 혜택과 함께 아이디어스 설 선물 잔치'를 주제로 1월19일 낮 12시부터 2월13일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설 선물 수요에 맞춰 할인과 쿠폰 혜택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아이디어스는 설 예약 할인전 작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비롯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최소 1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천원 '용돈 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막바지에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천원 '선물하기 쿠폰'까지 제공한다. 또 최대 85%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설 예약 할인전'을 통해 4천400여 개의 특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2월6일부터 11일까지는 설 연휴 전 도착이 가능한 작품을 대상으로 고객들은 배송 출발일을 선택할 수 있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 아이디어스는 설 이벤트 기간 동안 d+ 멤버십 연간 이용권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해, 멤버십 이용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쇼핑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디어스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성 담긴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이벤트부터 본 행사까지 단계별 혜택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즌과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09:40백봉삼 기자

보수 성향일수록 하나만 보고 열 내다보기 쉽다

“안락사를 허용하면 결국 생명 경시 풍조가 퍼져 원치 않는 죽음까지 강요받게 될 것이다.” 이처럼 어떤 작은 원칙의 완화가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이른바 '미끄럼틀 논법(Slippery Slope Argument)'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일수록 훨씬 더 큰 논리적 타당성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 전문 매체 싸이포스트(PsyPost)는 최근 영국 리즈 대학교의 라젠 A. 앤더슨 연구팀이 발표한 '이데올로기에 따른 미끄럼틀 논법 사고의 차이'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네덜란드, 핀란드, 칠레 등 4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5건의 실험과 설문, SNS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하나 보면 열 안다"... 보수파일수록 단계적 연쇄 반응에 민감 연구팀은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기 위해 '음주 연령 하향', '다이어트 중 쿠키 섭취', '자녀 훈육' 등 일상적인 예시를 활용해 미끄럼틀 논법의 설득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진보(리버럴) 성향의 사람들에 비해 미끄럼틀 논법 형태의 주장을 훨씬 더 “조리 있고 이치에 맞는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동일한 주제라도 인과관계의 연쇄가 없는 일반적인 문장에서는 성향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경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챗GPT를 활용해 소셜 게시판 '레딧'의 정치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보수 성향의 그룹에서 미끄럼틀 논법을 사용한 추론이 더 빈번하게 등장했으며 해당 게시물에 대한 찬성 투표율도 높았다. 왜 보수파는 '미끄럼틀 논법'에 더 끌릴까 연구팀은 보수주의자가 이 논법을 선호하는 핵심 이유로 '단계적 인과관계의 구체성'을 꼽았다.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단순히 결론만 제시하는 것보다, 중간 단계(A→B→C)를 차근차근 나열하며 파괴적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할 때 그 논리가 매우 견고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는 '직관적 판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실험 과정에서 참가자들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신중하게 답변하도록 유도하자, 보수와 진보 간의 평가 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즉,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수주의자들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직관적인 경계심이 더 강하게 작동한다는 의미다. "비논리적인 것 아냐...위험 관리 방식 차이일 뿐" 연구를 진행한 앤더슨 박사는 이번 결과가 결코 “보수파가 진보파보다 비논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끄럼틀 논법은 실제로 제동 장치가 부족한 사회적 시스템에서는 타당한 경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앤더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정치적 우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변화가 가져올 연쇄적인 악화 가능성에 대해 심리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결국 보수와 진보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FRAME)의 차이가 논리 구조를 받아들이는 방식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싸이포스트는 이번 연구가 "정치적 소통에 있어 상대방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1 10:13백봉삼 기자

대졸-비대졸, 수명 격차 더 커졌다...왜

미국에서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사망률 격차가 지난 30여 년간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학력 차이를 넘어, 거주 지역(특히 도시와 농촌 간 격차)이 사망률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IT 전문 외신 기가진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크리스토퍼 L. 푸트 연구원과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엘렌 미아라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 워킹페이퍼를 통해 미국 중년층(25~64세) 사망률의 장기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와 비대학 졸업자 간 평균 수명 차이는 1992년 2.6년에서 2019년 6.3년으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중년기 사망률 역시 대졸자 집단에서는 꾸준히 개선된 반면, 비대졸자 집단에서는 개선 속도가 현저히 더뎌 결과적으로 격차가 확대됐다. '절망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사망률 격차 그동안 이 같은 사망률 격차는 약물 과다복용, 알코올 관련 질환, 자살 등 이른바 '절망사(deaths of despair)'로 설명돼 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연령별·사인별 분석 결과, 비대졸자 집단에서는 절망사 외의 다양한 원인 사망도 크게 늘어나 단일 요인으로 격차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특히 주목한 것은 같은 비대졸자 집단 내에서도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사망률 개선 정도가 크게 달랐다는 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군(郡) 단위 사망률 편차가 확대되면서, 평균치 차이뿐 아니라 지역 간 불균형 자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는 '개선', 농촌은 '정체'…학력 격차에 지역 격차가 겹쳐 사망률 불평등↑ 이러한 지역 격차는 도시와 농촌의 대비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도시 지역에서는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반면, 농촌 지역에서는 개선이 정체되거나 매우 더딘 흐름을 보였다. 그 결과 비대졸자일수록, 또 농촌에 거주할수록 건강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학력 격차 위에 지역 요인이 더해지면서 사망률 불평등이 '이중으로 고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변수로 떠오른 '흡연'…비대졸·농촌에서 격차 확대 연구진이 여러 요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사망률의 지역 격차와 가장 강하게 맞물린 변수는 '흡연율'이었다. 흡연율 변화를 학력과 도시·농촌 기준으로 나눠 살펴보면, 대학 졸업자의 경우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흡연율이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비대학 졸업자 집단에서는 양상이 달랐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흡연율이 높게 유지되거나 감소 속도가 매우 느려,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흡연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이후 사망률이 악화되거나 개선이 어려운 경향도 비대졸자 집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은 대졸자에게도 분명한 건강 위험이지만, 지리적 격차와 강하게 연결되는 현상은 비대졸자 집단에서 훨씬 두드러진다”며 “흡연이 '비대졸자 지역 격차 확대'와 겹쳐 작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비만·기타 요인도 검토했지만…흡연만큼 명확하지는 않아 연구진은 흡연 외에도 비만 등 다른 건강 위험 요인들을 동일한 분석 틀로 검토했다. 비만율과 사망률 사이에도 일정한 상관관계는 관찰됐지만, 지역별 사망률 변화와 가장 일관되게 맞물린 요인은 '흡연'이었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이다. 다만 연구진은 흡연만으로 사망률 격차 확대의 모든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망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격차 규모도 큰 만큼, 흡연이 다른 위험 요인의 영향을 증폭시키는 '매개 변수'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순환기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영역에서도 비대졸자 집단에서는 흡연율 변화와 사망률 변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흡연의 영향이 폐암 같은 특정 질환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왜 비대졸자에게서만 '장소 효과'가 이렇게 강할까” 이 연구는 소셜 뉴스 사이트 '해커뉴스'에서도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비대졸자 집단에 상대적으로 고위험 인구가 남은 것 아니냐”, “흡연만으로 중년 사망률을 설명할 수 있느냐”, “비만이나 펜타닐 등 마약 문제가 더 큰 원인일 수 있다”, “의료 접근성이나 성별 구성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연구팀 역시 흡연을 강력한 예측 요인으로 제시하면서도, 왜 이러한 '장소의 영향'이 비대졸자 집단에서만 유독 강하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학력·지역·건강 행동이 얽힌 사망률 격차의 구조적 원인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26.01.01 09:09백봉삼 기자

야구공 안마의자 1등…세라젬, 'AI 피팅 콘테스트' 수상작 공개

세라젬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품 외관을 직접 디자인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열고, 수상작을 실제 오프라인 매장 전시로 연결한다. 세라젬은 휴식가전 '파우제 M8 Fit'을 주제로 진행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 'AI 피팅 콘테스트'를 성료하고, 1등 수상작을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한다고 24일 전했다. 'AI 피팅 콘테스트'는 세라젬 파우제 M8 Fit의 차별화된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고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이벤트다. 세라젬은 고객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이드 커버 디자인을 직접 제작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파우제 M8 Fit 강점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제품을 재해석하고 브랜드와 교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테스트에는 총 248건 작품이 접수돼 내부 임직원 및 고객의 접점에 있는 코치 일부가 참여한 투표 방식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참여 성실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특히 파우제 M8 Fit 실제 구조와 디자인을 정확히 이해한 작품, 그리고 특정 인테리어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배경까지 완성도 있게 연출한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라젬에 따르면 1등 수상작은 '야구공'을 콘셉트로 한 디자인으로, 스포츠 테마 작품 중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25 KBO 포스트시즌과 맞물린 시기적 요소가 투표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팔 부분을 글러브 형태로 표현한 디테일한 포인트가 창의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국적 문양을 활용한 K-컬처 감성 디자인(2등) ▲양털 소재를 활용해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한 퍼 콘셉트 디자인(3등) ▲사용자의 감정과 상황을 인식해 영상·음악·향이 반응하는 아이디어형 콘셉트 ▲브로치, 패치, 네온 라인 등 입체적 커스터마이징을 제안한 디자인 등 다양한 참여작들이 눈길을 끌었다. 세라젬은 이번 콘테스트의 의미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1등 수상작을 갤러리형 스토어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에 전시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AI 피팅 콘테스트는 고객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취향과 인테리어 감각을 제품에 반영해보는 새로운 방식의 참여형 이벤트였다"며 "고객의 아이디어가 실제 전시로 이어지는 경험을 통해 파우제 M8 Fit 피팅 서비스와 브랜드 철학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4 11:36전화평 기자

학교서 스마트폰 뺏어보니...성적 올랐을까?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 학생 성적은 오를까.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대규모 도시 학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스마트폰 금지 첫해에는 혼란과 징계 증가가 나타났지만 2년 차부터는 결석이 줄고 영어·수학 성적이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미국의 비영리 경제 연구기관인 NBER 와 외신 등을 통해 소개됐다.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규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이달 호주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SNS 이용을 법으로 제한한 데 이어, 학교 안에서 스마트폰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각국 교육 현장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대규모 도시 학군에서 실시된 연구가 학교 내 스마트폰 전면 금지의 실제 효과를 데이터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는 로체스터대학 데이비드 N. 피글리오 교수와 랜드(RAND)연구소 움토 오젝 연구원이 공동 수행했다. 해당 학군은 플로리다주 하원법안 379호(K–12 공립학교 기술법제) 보다 더 엄격한 규칙을 적용해, 수업 시간은 물론 교내 체류 중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위반 시 몰수나 정학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학업 성취도 평가, 결석·무단결석 기록, 정학 등 징계 이력과 함께, 학교 부지 내 스마트폰 사용을 보여주는 위치 정보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폰 금지 이전 사용 빈도가 높았던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를 비교한 점이 특징이다. 분석 결과, 금지 시행 첫해에는 정학과 징계 처분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관련 규정 위반과 교사 지시에 불응하는 사례가 늘며 규율 측면에서 혼란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장기화되지 않았다. 2년 차에 들어서자 징계 건수는 대부분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연구진은 이를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조정 비용'으로 해석했다. 학업 성취도는 2년 차부터 변화가 나타났다. 영어와 수학 성적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효과는 특히 중·고등학생과 스마트폰 사용이 많았던 학교에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전국 평균 기준으로는 의미 있는 개선으로 평가됐다. 성적 향상의 핵심 요인은 결석 감소, 특히 '무단결석의 감소'였다. 스마트폰 금지 이후 학생들의 결석 일수가 줄었고, 학교를 회피하는 경향도 완화됐다. 연구진은 성적 개선의 30~40%가 결석 감소로 설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학교 스마트폰 금지가 도입 초기에는 혼란을 동반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출석률과 학업 성취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단일 학군 사례라는 한계와 함께, 장기적인 정신 건강·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2025.12.21 10:12백봉삼 기자

11번가 AI 해커톤서 '그냥 말해' 팀 우승

11번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첫 사내 AI 해커톤 대회 '십일스테이(11stAI) 2025'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본사에서 열린 이번 해커톤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 구현을 목표로 전사 구성원들이 직군에 제한 없이 참여, AI를 접목한 혁신 아이디어들을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개팀이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11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AI 기반의 ▲신규 커머스 서비스 ▲기존 서비스 고도화 ▲업무 생산성·효율성 강화 등을 주제로, 현장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직접 시연했다. 상품 탐색부터 제품 추천, 가격 비교 등 보다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폭넓게 제시됐다. 구매 리뷰와 숏폼, 쇼핑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각기 다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십일스테이 2025 대상은 검색 단계에서 키워드 대신 상황을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맞춤형 상품을 찾아주는 '상황형 검색 서비스'를 제안한 '그냥 말해' 팀이 차지했다. 고객이 11번가 검색창에 “방이 너무 추워”, “냉장고가 텅 비었어”처럼 상황을 입력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문맥과 고객의 구매 이력, 취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상품을 선별해 추천해주는 아이디어다. 11번가 서비스와의 시너지 및 완성도, AI 활용도 등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11번가는 프로토타입 결과물에 대해 AI의 평가 점수를 반영해 선정하는 'AI 특별상'도 별도로 마련해 시상했다. 11번가는 이번 해커톤에서 발굴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시도들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실제 서비스 및 업무 환경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11번가 박현수 대표는 “AI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 혁신을 실현하려는 모든 구성원들의 진지한 고민과 몰입이 돋보였던 자리”라며 “미래 AI 커머스 경쟁력의 밑거름이 될 기획과 발상들을 충분히 활용해, 서비스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08:57백봉삼 기자

"국가난제 해결할 R&D 아이디어, 국민에게 묻다"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도전적 R&D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처음으로 정부 R&D 아이디어를 국민과 연구자에 얻기 위한 'K-문샷 대국민 공모전'에 나선다. 응모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한 달간이다. K-문샷은 미래 전략기술을 육성하고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확한 임무를 정해 연구개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새정부 프로젝트다. 응모대상은 도전적·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가 가능하다. 공모주제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분야 및 국가·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적 연구개발(R&D) 아이디어다. 분야는 ▲첨단바이오 ▲AI휴머노이드 ▲양자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소재·나노 ▲미래에너지 ▲기타 등이다. 평가는 전문 심사단을 구성해 ▲국가 차원의 문제 해결 필요성 ▲도전적 임무 설정 여부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시상은 일반국민 부문과 연구자로 나눠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최우수상) 각각 1점(각 상금 300만원)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우수상) 각 2점(각100만원)씩 총6점을 뽑을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내년 3월 발표한다. 구혁채 제1차관은 “K-문샷 프로젝트는 실패 가능성은 높지만 성공할 경우 국가의 미래를 바꿀 만큼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고위험·고보상형 연구개발을 지향한다”고 말하며, “국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미래 전략기술을 육성하고 우리나라가 마주한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5 12:00박희범 기자

'AI 음악' vs '인간 음악', 몇 명이나 구별할까

인공지능(AI)이 만든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음악이 'AI 생성물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청취자들이 이를 구분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디저는 입소스 디지털과 함께 미국·일본·영국·독일 등 8개국 소비자 9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디저는 이미 AI 생성 음악에 태그를 붙이고 추천 목록에서 제외하는 등 'AI 음악 비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럼에도 디저에 매일 약 5만 곡의 AI 음악이 업로드되며, 하루 신규 등록 음악의 34% 이상을 차지할 만큼 AI의 영향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I 음악 3곡 중 2곡, 인간 작품보다 '더 인간처럼' 들렸다 디저 뉴스룸과 기가진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제공된 3곡의 음악을 듣고 'AI가 만든 곡인지 여부'를 맞추는 실험에 참여했다. 3곡 중 2곡은 AI가 만든 음악, 1곡은 사람이 만든 음악이었다. 하지만 참여자의 97%가 오답을 냈다. 즉, 대부분의 사람은 AI 음악과 인간 음악을 거의 구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 결과에 대해 응답자의 71%는 “놀랍다”고 답했고, 52%는 “위화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듣기는 하지만 불편하다…AI 음악에 대한 '양가 감정' AI 생성 음악에 대한 태도는 '호기심'과 '불편함'이 공존했다. 설문 대상자에게 AI 생성 음악에 대해 물었더니 66%는 '호기심에 AI 생성 음악을 적어도 한 번은 듣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45%는 'AI 생성 음악을 플랫폼에서 제외하고 싶다'고 했고, 40%는 '100% AI 음악을 만나면 듣지 않고 건너뛰겠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AI가 만든 음악에 일정한 혐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투명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80%가 'AI 생성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설문자의 73%는 '플랫폼이 AI 생성 음악을 권장하고 있는지는 알고 싶다'라고 밝혔고, 52%는 'AI 생성 음악을 인간의 음악과 나란히 주요 차트에 게재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AI 생성 음악을 차트에서 평등하게 다뤄야 한다'고 응답한 것은 11%에 그쳤다. 청취자들은 차트 경쟁에서는 인간 창작물을 더 보호해야 한다고 보는 분위기였다. 창작·저작권 우려도 뚜렷 AI가 음악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컸다. AI와 음악의 관계에 대해 물은 질문에서는 46%가 'AI는 음악 취향 발견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다. 또 51%는 "앞으로 10년 내에 AI가 음악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역시 51%는 "AI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저품질의 음악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64%는 'AI는 음악 제작에서 창의성 상실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아티스트에의 공평성에 대해 물은 질문에서는 65%가 '저작권이 있는 음악으로 훈련된 AI 모델이 창작에 이용돼선 안 된다'고 응답했다. 또 70%는 'AI 생성 음악은 현재 및 미래 음악가·아티스트·작곡가의 생계를 위협한다'고 인식했고, 73%는 'AI 기업이 저작권물을 사용하고 원저작자의 명확한 승인 없이 신음악을 생성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라고 생각했다. 69%는 형평성을 담보하기 위해 'AI 생성 음악의 보상은 인간이 제작한 음악보다 낮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알렉시스 란테르니에 디저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청취자들이 음악이 AI 생성물인지 여부를 알고 싶어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아티스트의 생계와 창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 저작권 승인 없는 학습이 비윤리적이라는 인식도 확고하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업계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07 10:23백봉삼 기자

스마트폰으로 찍은 '달' 사진이 안 예쁜 이유

구름 한 점 없는 밤, 별과 함께 떠오른 달이 유난히 아름다워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보면 결과는 기대와 딴판일 때가 많다. 화면에는 감탄스러운 만월 대신, 허옇게 번진 얼룩 같은 달만 남는다. 몇 번을 다시 찍어도 마찬가지다. 왜 스마트폰 카메라는 달 앞에서만 이렇게 무력해지는 걸까? 호주 모나시 대학교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 교수는 “이 문제는 절반은 달이라는 대상의 특성 때문이고, 나머지 절반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구조적인 한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내용은 더컨버세이션·기가진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달은 밤이 아니다”…첫 번째 착각 브라운 교수는 많은 초보 천체사진가들이 하는 대표적인 착각으로 “달을 찍을 때 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꼽는다. 지구에서 보면 밤이지만, 우리가 사진으로 담는 달의 면은 태양빛을 정면으로 받는 한낮이다. 즉, 스마트폰은 '야경 모드'가 필요한 장면이 아닌, 강한 빛을 받는 낮 풍경을 촬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넓고 어두운 하늘을 전체 장면으로 인식해 노출을 밤하늘 기준으로 자동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 달의 밝은 부분이 과다노출되며 '하얗게 뭉개진 달'이 만들어진다. 이 문제를 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의외로 (달이 보이는) 낮에 달을 찍는 것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면 스마트폰은 자연스럽게 짧은 노출을 적용하고, 보다 또렷한 달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야간 촬영이라면 노출 시간을 수동으로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초점거리·센서 크기의 한계… “달은 스마트폰이 담기엔 너무 작다” 노출을 제대로 맞췄는데도 사진이 여전히 밋밋하다면, 이번에는 카메라의 물리적 한계가 문제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셀카처럼 가까운 피사체나 넓은 풍경 촬영에 최적화돼 있다. 그러나 실제 달의 크기는 하늘에서 0.5도, 즉 손가락 한 마디보다 훨씬 작은 면적이다. 광각에 가까운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달이 화면 속에서 거의 점 수준으로 줄어든다. 브라운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의 초점거리는 몇 밀리미터 수준이고, 픽셀 크기는 1mm의 몇 천 분의 1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실제 촬영된 달의 크기는 고작 25픽셀 너비에 머무르게 된다. 25픽셀짜리 달에 디테일이 담길 리 없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는 픽셀을 보간하거나 샤프닝을 더해 이미지를 '그럴듯하게' 만들지만, 이는 실제 디테일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다. 줌 기능을 사용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정 수준 이상은 모두 디지털 줌이기 때문에 초점거리가 늘지 않고, 결과적으로 확대된 '흐릿한 달'만 얻을 뿐이다. 해결책은 '망원경'… 스마트폰과의 조합 의외로 강력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는 달을 제대로 찍을 방법이 없을까. 브라운 교수는 “가능하다면 망원경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망원경의 접안렌즈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맞춰 촬영하면 망원경의 실제 배율을 스마트폰 카메라가 그대로 이용하게 돼, 놀랄 만큼 선명한 달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망원경이 없다면? 브라운 교수는 “달 대신 다른 밤하늘을 찍어보라”면서 "스마트폰은 넓은 장면을 잘 담기 때문에, 오히려 은하수나 광대한 밤하늘 풍경을 촬영할 때 훨씬 뛰어난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운이 좋으면 밝은 혜성이나 오로라 같은 천문 현상도 스마트폰으로 포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은 넓은 밤하늘을 담는 데 훨씬 잘 맞는 도구”라며 “달 촬영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다양한 천체 사진에 도전해 보라”고 조언했다.

2025.12.07 10:18백봉삼 기자

김동환 아이디어스 "작가들과 함께 더 멀리 날겠다"

김동환 아이디어스 대표가 내년도 사업 전략의 주요 키워드로 ▲선물 ▲협업 ▲디플러스 멤버십 ▲글로벌을 꼽았다. 올해 이 4개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내년 작가들과 함께 더욱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핸드메이드 어워드 2025'에서 이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4가지 분야에 집중해 아이디어스를 더욱 많은 이용자가 찾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날 아이디어스는 플랫폼 내 작가들과 함께 창출한 올해의 유의미한 성과를 소개했다. 아이디어스는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디즈니 주관 연간 시상식에서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또 강북구, 광진구 수어 통역센터와 함께 소외계층 원데이 클래스(손길 공방)도 열었다.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무형무궁'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아이디어스는 올해의 프로젝트를 내년에도 이어간다. 우선, 아이디어스는 올해 강북구에 이어 내년 광진구와도 '손길 공방'을 진행한다. '무형무궁' 프로젝트의 경우 제작된 브랜드 필름과 10억원이 넘게 쌓인 기금으로 국내 무형유산,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한다. 아울러 아이디어스는 내년 선물·협업·디플러스 멤버십·글로벌 4가지 주제에 계속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아이디어스는 더 많은 기업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료 멤버십 회원들이 플랫폼에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하는 일본에 주력한다. 김 대표는 “일본은 올해 3월이 돼서야 진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 사용자와 일본 트래픽이 가장 많다. 글로벌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여러 시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의 협업이 예정돼 있다. 새로운 지식재산(IP)과의 협업도 진행한다. 스누피로 유명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IP 중 하나인 '피너츠'와의 협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가유산청과는 국내 무형유산, 공예산업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혼자 나는 새는 잠깐은 빨리 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혼자 나는 새는 멀리 날아갈 수 없다”며 “함께 나는 새가 혼자 날 때보다 훨씬 멀리 날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아이디어스는 함께 했을 때 더 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던 한 해”라면서 “앞으로도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 작가님들 옆에서, 작가님들이 지치지 않도록 계속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서는 우수 작가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됐다. 총 21개 부문에서 71명이 상을 받았으며, 대상은 두바이 쫀득 쿠키, 곶감 산도 등을 선보인 '정인당'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협업 최우수상에는 '채원'이, 우수상에는 '쓰이고'와 '식용금박 미인골드', '세이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5.12.06 08:30박서린 기자

음악 감상, 치매 위험 크게 낮춘다

음악을 듣는 것이 고령자의 인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스허브·사이언스얼럿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모나쉬대 공중보건 연구팀(엠마 자파·조앤 라이언 교수)은 70세 이상 노인 1만893명의 장기 추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음악을 자주 듣는 노인의 치매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39%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치매 전 단계의 인지기능저하(CIND) 발생 위험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서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였으며, 음악 청취 습관, 악기 연주 여부 등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이후 최소 3년 이상 추적 관찰하며 음악 활동이 치매 및 인지장애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음악을 자주 듣는 고령자들은 전반적인 인지 능력과 에피소드 기억(개인의 경험을 떠올리는 능력) 점수가 더 높았다. 악기를 연주하는 활동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정기적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노인의 치매 위험은 35% 감소했으며, 음악 청취와 연주를 모두 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33%, CIND 위험이 22%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CIND 감소 효과는 음악 청취가 연주보다 더 뚜렷했다. 흥미롭게도 음악 활동의 긍정적 효과는 대학 졸업 수준(16년 이상)의 고등 교육을 받은 그룹에서 특히 크게 나타났다. 반면 12~15년의 중등 교육 수준을 가진 그룹에서는 일관된 경향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인과관계를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령자의 인지 건강 유지에 있어 음악 활동이 의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교수는 “음악은 뇌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강력한 자극”이라며 “이런 자극이 장기적으로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11.30 11:02백봉삼 기자

아이디어오션, 로보월드 이노베이션 데이 '최우수상'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 중 로봇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데이가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로봇협회와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KAIST GCC, 삼일회계법인,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했다. 로보월드 메인 무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 9개 스타트업이 15분씩 IR 피칭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로봇 센서·물류 SW·모빌리티·원전 보수·헬스케어·교육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곳들로 구성됐다. 심사는 창업가 전문성, 사업모델 완성도, 성장성, 기술력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자동화 메커니즘 설계 소프트웨어 '메테우스'를 선보인 아이디어오션이 차지했다. AI가 기계·로봇 시스템의 설계를 자동화하는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중장비 작업용 자율로봇 솔루션을 개발한 서울다이나믹스 ▲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과 화물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 스피드플로어 ▲외상 환자용 배설 케어 로봇을 개발한 큐라코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 4곳에는 상패와 함께 2026 로보월드 1개 부스 제공(약 300만원 상당) 혜택이 주어진다. 협회는 "투자 연계와 기술 사업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유망 로봇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3:54신영빈 기자

"집안일서 해방?"...가사 도우미 로봇 '메모'

AI 스타트업 선데이가 실제 가정의 집안일 패턴을 학습한 퍼스널 로봇 '메모(Memo)'를 공개했다. 글로브뉴스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탠퍼드대학교 로봇공학 박사 출신 토니 차오(Tony Zhao)와 첸 치(Cheng Chi)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메모는 ▲식기세척기 적재 ▲빨래 개기 ▲방 정리 ▲커피 추출 등 복잡한 가사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모의 핵심 기술은 선데이가 자체 개발한 '스킬 캡처 글러브(Skill Capture Glove)'다. 사용자의 손·팔 움직임을 기록하는 웨어러블 장치로, 500여 가정에서 수집한 수천 시간 분량의 실제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모의 행동 모델이 훈련됐다. 선데이는 “현실 가정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과 환경을 학습했다는 점이 기존 가정용 로봇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식기세척기 적재·빨래 개기·에스프레소 추출까지 공개된 데모 영상에서 메모는 어질러진 주방에서 식기세척기를 열고, 접시를 세워 넣고, 그릇의 모양에 맞춰 정확한 위치에 수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빨래를 깔끔하게 개거나 바닥에 떨어진 꽃병을 안전하게 주워 올리는 섬세한 동작도 가능하다. 토니 차오 대표는 “가정용 로봇이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데이터 부족이었다”며 “실험실 환경에서 만들어진 로봇은 실제 가정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공간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킬 캡처 글러브를 통해 현실 데이터를 대규모로 모았고, 그 덕분에 메모는 가족이 정말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작업은 '와인잔을 식기세척기에 넣는 일'이었다고 한다. 힘을 조금만 잘못 줘도 쉽게 깨지기 때문이다. 개발 과정에서 많은 잔이 깨졌지만, 현재 버전은 20회가 넘는 공개 데모에서도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넘어지지 않는 '롤링 베이스' 구조 메모는 가정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돼, 휴머노이드가 아닌 바퀴형 롤링 베이스 구조를 채택했다. 이 덕분에 무게 중심이 안정적이며, 전원이 꺼져도 쓰러지지 않는다. 표면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마감해 가족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선데이는 “메모 개발의 목표는 사람들이 소중한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도록 돕는 것”이라며 “가정용 로봇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3 09:27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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