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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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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에 3.3억원 기부

LS그룹이 11일 최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25만 달러(약 3억3천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성금 기부에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있는 LS전선, LS일렉트릭, E1 등 3사가 참여했으며, LS는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NGO)인 코피온에 성금을 기탁했다. 코피온은 17년간 LS그룹의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 드림스쿨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최근 베트남은 30년 만에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야기'가 현지 북부 주요 지역을 강타하면서 산사태와 홍수로 가옥과 주요 시설들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급속도로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LS 계열사들이 진출한 하이퐁시와 꽝닌성 등의 피해가 커,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돕고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데 이번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기업으로서 이번 유례없는 태풍의 영향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이재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피해복구에 작게나마 힘을 보탬으로써 베트남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LS-VINA를 하이퐁시에 설립하며 베트남에 첫 진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을 비롯해 LS엠트론, E1, LS메탈 등이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운영하며 베트남 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등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천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해 파견을 실시해왔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 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을 돕는 교육·문화 공간인 'LS 드림센터'를 두 번째로 개소했다. 한편 LS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칠레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등 해외 재난 상황에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4.09.11 14:53류은주

LS일렉트릭, 세계 최대 북미 ESS 시장 공략 가속도

LS일렉트릭이 북미 최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시회서 차세대 ESS 등을 선보이고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RE+2024'에 'LS일렉트릭,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 전력 에너지'를 메인 콘셉트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15부스(135sqm) 규모 전시 공간에 ▲차세대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배전솔루션 ▲초고압변압기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발전부터 송전, ESS 연계 배전에 이르는 전력 계통을 구현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을 전면에 배치했다.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속도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와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ESS를 신규 설치한 기업은 비용의 30~4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ESS 신규 설치 규모가 총 4.2GWh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미국 내 ESS 누적 설치용량이 오는 2031년 60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 현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신규 구축은 태양광 12GW, 풍력 2.5GW 수준으로, 신재생 발전 약점인 간헐성 보완에 핵심인 ESS 수요는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ESS 설치 규모는 15GWh로 상반기보다 3배 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차세대 ESS를 비롯한 AI(인공지능) 기반 친환경 전략 제품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며 “현지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압도적 스마트에너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전력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 낼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미국 ESS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미국 파커 하니핀 ESS 사업부를 인수하고, LS에너지솔루션을 설립했다. 현지에서 약 300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누적 설치 용량이 1.5GW 규모에 달한다.

2024.09.11 08:43류은주

LS전선·LS일렉트릭, 세계 최대 전력전시회 참가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력 전시회에 동반 참가해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등 신사업을 선보인다.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25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CIGRE) 전시에 참가한다. CIGRE는 전력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921년에 출범한 국제기구로, 격년으로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120개국에서 29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전력 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올해 전시에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초전도 전류제한기로 구성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IDC는 AI 산업의 발전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변전소 신설이 주민 수용성과 사업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전도 솔루션은 변전소 없이도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또한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LS일렉트릭은 변전소용 친환경개폐장치 등 전력망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의 HVDC 해저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변전 설비는 전세계 톱 수준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양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8.26 09:05박수형

LS일렉트릭, 2Q 영업익 1천96억원…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뚝'

LS일렉트릭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LS일렉트릭은 25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1천324억원, 영업이익 1천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7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1% 증가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S일렉트릭은 배전사업과 초고압 사업의 성장세에 따라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2조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6천억원, 2분기 2조8천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북미와 글로벌 전력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부산공장 초고압변압기 캐파(생산능력)를 증설하고 KOC전기 지분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실적에는 영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매출이 반영됐다. LS일렉트릭은 향후 신재생에너지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9일 2분기 경영실적과 관련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900억원대)를 웃돈 호실적과 업황 호조세에도 LS일렉트릭 주가는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이날 LS일렉트릭 주가는 전일 대비 17.12% 급락한 21만5천500원을 기록했다.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천169억원, 영업이익 2천1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지난 23일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7.6% 급등했다.

2024.07.25 16:48류은주

LS전선, LS일렉트릭과 IDC용 초전도 솔루션 출시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초전도 솔루션은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님비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LS전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되며, 기존 변전소의 약 20분의 1 규모로 설계할 수 있어 공사 비용 절감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하여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임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초전도 시스템이 신규 IDC 건설 시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을 크게 개선하여 AI 시대의 전력 인프라 기술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 전력연구소와 협력해 베트남 내 도입을 추진하는 등 해외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09:38박수형

LS일렉트릭, 年 2조원 규모 美 고압 차단기 시장 정조준

LS일렉트릭은 2조원 규모 북미 배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배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고압용 차단기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MV LIS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VCB(진공차단기)는 고압의 전기를 연결하고(통전), 끊는(단전) 기본 기능과 더불어 사고전류를 차단하는 기능을 함께 갖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통전과 단전 기능만 수행하는 LIS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북미 고압 차단기 시장은 연간 약 4조원 규모로, LIS와 VCB는 각각 50%씩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기존 제품 대비 사용자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LIS 솔루션을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통전과 단전 기능에 집중하면서도 현지 범용 제품(25kA, 38kA) 대비 40kA로 단시간 성능을 상향, 단락 사고로 인한 고장전류에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는 LI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전압 제품의 위험성을 고려해 사용자가 충분히 안전한 거리에서 LIS를 ON·OFF 조작할 수 있는 원격 기능을 구현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하고, 이 기능을 수행하는 모터, 컨트롤러, 스위치를 일체형으로 모듈화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했다고 부연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시장에서 전기제품 판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CSA와 UL 인증을 모두 확보한 만큼 LIS 주요 고객인 유틸리티, 플랜트, 대형 빌딩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지 차단기 시장의 절반을 점하는 LIS 솔루션을 확보한 만큼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솔루션, 새로운 플레이어로서 오랜 기간 일부 기업들만이 장악해온 해당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15:39류은주

LS일렉트릭, 1천62억 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 수주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규모 간척지(염해부지)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LS일렉트릭 컨소시엄(LS일렉트릭, 탑솔라)은 최근 GS당진솔라팜과 사업비 약 1천62억원 규모, 발전용량 120MW급 태양광 발전소 구축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GS에너지 100% 자회사 GS당진솔라팜이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대호만 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간척지(염해부지) 100만 제곱미터(㎡) 부지에 12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간척지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전문 시공 기업 '탑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설비용량 12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154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태양광 발전의 설계·제조·구매·납품 및 공사 일체를 공급하는 EPC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GS당진솔라팜 발전소는 2025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을 목표로, 준공 후 20년 간 생산된 전기는 PPA(직접전력구매계약) 수요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GS당진솔라팜은 12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통한 친환경 전력 생산으로 약 7만 3천톤(매년 소나무 24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달하는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사업 역량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대 간척지 태양광 발전소 사업 수주도 성공했다“며 “RE100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9:34류은주

LS 일렉트릭-유니슨, 국산 풍력발전 기자재 국산화 '맞손'

LS 일렉트릭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과 함께 국내 풍력발전 시장 개화에 앞서 관련 전력 기자재 국산화에 나선다. LS일렉트릭과 유니슨은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소재 유니슨 서울사무소에서 '풍력발전사업 관련 전력 기자재 개발 및 공급'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COO(사장)와 유니슨 박원서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국내 전력솔루션과 풍력발전 사업을 각각 대표하는 양사는 국내 풍력사업 개발과 전력 기자재 국산화 확대를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풍력발전 전력 기자재 국산화 ▲신규 풍력발전단지 개발 ▲풍력발전단지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추진 ▲전력계통변화 관련 신규사업 확대 ▲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VPP(가상발전소) 사업 협력 등 공동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배전반과 차단기, 개폐기, 초고압 설비, 전력변환장치, SCADA, FACTS(전력유연송전시스템) 등 자사 전력 기자재 가운데 풍력용으로 국산화 가능한 주요 전력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산화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풍력발전시스템의 계통 연계에 있어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2MW급 풍력터빈을 확보한 데 이어 해상풍력용 10MW급 제품도 개발하고 있는 유니슨은, 자사 사천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풍력발전시스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LS일렉트릭과 국산화 가능한 전력 기자재와 시스템 사양을 상호 협의할 예정이다. 또 풍력발전기 제작을 비롯해 풍력발전단지 사업개발, 유지보수까지 풍력발전사업 전반을 영위하고 있어, 사업 개발에 필요한 전략 수립, 사업 발굴을 통해 국산 전력 기자재 적용을 확대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국내 풍력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에 앞서 국산기술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전력솔루션과 풍력발전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기자재 국산화는 물론 더 큰 사업 기회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무탄소전력(CFE) 관련 산업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슨 박원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니슨은 LS일렉트릭과 더욱 강해진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풍력에너지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만큼 향후 육·해상 풍력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9 08:46류은주

변압기 드라이브 LS일렉트릭, 강소기업 'KOC 전기' 인수

LS 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을 인수해 해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LS일렉트릭은 23일 자사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592억원을 투자,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기업 KOC전기 지분 51%를 매입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인수를 위한 자금은 자기 주식 일부를 ㈜LS에 매각하는 등 외부 차입 없이 조달해 재무건전성도 확보키로 했다. KOC전기는 지난 79년 설립돼 부산과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초고압 변압기를 비롯, 몰드·건식·유입식 배전 변압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종합 변압기 제조사다.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54kV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 한전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는 국내 5대 기업에 속해 있다. 또한 특수 전력기기인 선박 특화형 변압기 국내 1위 기업으로 국내 빅3 조선소와 다수의 해외 조선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KOC전기는 해상과 육상, 초고압 분야 포트폴리오를 갖춘 유일한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953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북미, 중동 등 에너지 인프라 수요 증가로 초고압 CAPA(생산능력)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 인수 이후 초고압 변압기 제조 설비 증설을 추진, 내년 말까지 CAPA(생산능력)를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이에 앞선 21일 약 2천억원 규모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CAPA를 내년 9월까지 4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키로 결정한 만큼, KOC전기 증설이 완료되면 오는 2026년 총 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초고압 변압기 CAPA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강력하고 내실있는 중소기업을 인수해 초고압 변압기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KOC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급팽창 중인 해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속성장 궤도로 함께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16:25류은주

"물 들어올 때 노젓자"…LS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늘린다

LS ELECTRIC(일렉트릭)이 글로벌 송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 LS일렉트릭은 21일 공시를 통해 내년까지 초고압 전력기기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에 총 803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 3천223m2(약 4천평) 규모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건축면적 4천827m2), 진공건조로(VPD) 2기를 동시에 증설하고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초고압 변압기 전 생산공정을 갖추게 된다. VPD는 초고압 변압기 내부를 고진공 상태에서 72시간 이상 120℃를 유지해 수분을 제거하는 진공건조 설비로, 진공건조를 통해 절연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변압기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그동안 연간 약 2천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 국내외 시장에 대응해 왔다. 최근 해외 수요 폭증에 따라, 오는 2026년 물량까지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이에 내년 9월까지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10월부터는 연간 4천억원 수준으로 CAPA를 2배 늘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확대되는 해외 초고압 변압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체 전력계통을 컨트롤하는 배전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또한 대폭 확대, 송전과 변전, 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분야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늘어날 CAPA 이상의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며 향후 북미 민간전력회사(IOU), 신재생 시장 등에서 폭증하고 있는 해외 초고압 변압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호황에 기대어 단기 수익만을 겨냥한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차원의 투자로,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M&A, 조인트벤처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09:21류은주

전력 호황기 맞은 LS일렉트릭, 1분기 깜짝 실적

LS일렉트릭이 전력기기와 배전 등 주력 사업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조 3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순이익은 797억원으로 57.9% 늘었다. 시장 예상치(740억원)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LS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본격 진입할 전망인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배전 사업과 초고압 사업 성장세가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조 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현재 2조 6천억원으로 늘었다.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북미 사업 비중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1분기 17%로 상승했고, 북미 초고압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신장했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 저압 전력 기기 1위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강화하는 등 동남아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영국 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프로젝트 매출 반영되기 시작하며 신재생 사업도 확대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9 14:45류은주

구자균 회장,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만나 협력 논의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등 고위 관료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 일렉트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4' 자사 부스에 반다르 알 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압둘라지즈 마제드 알라흐마디 산업전략부 차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료들이 방문, 구자균 회장을 비롯한 LS일렉트릭 해외 사업 주요 임원들과 함께 환담했다고 29일 밝혔다. 알 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환경을 직접 소개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향후 8천여 개 공장이 새롭게 설립될 예정인 만큼 이를 위해 LS일렉트릭이 강점을 지닌 전력 인프라, 자동화, AI 등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사우디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여러 권역에 걸쳐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고, 특히 투자에 대한 보조금은 물론 각종 교육 훈련 등 투자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도 강조했다. 구자균 회장은 자사가 다양한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송변전소에 전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살려 향후 확대되는 제조분야에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구 회장은 이어 전력 인프라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ESS(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친환경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공장 자동화와 에너지효율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파트너로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네스카, 알파나, Rolaco 등 현지 협력사와 함께 사우디 전력망에 필요한 송변전 및 배전 전력기기를 공급해왔으며 일부 제품은 현지조립생산(SKD)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지화에도 나서고 있다”며 “네옴 시티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BESS, 공장 자동화, FEMS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산업부 장관과의 협력 논의는 이를 구체화해 나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09:06류은주

獨 하노버 간 구자은 LS 회장, 스마트에너지 트렌드 살펴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LS일렉트릭의 부스를 먼저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 분야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구 회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 기업들이 다양한 미래지향적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점이 인상 깊다”며 “무엇보다 LS일렉트릭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굴지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음을 확인했고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장악하는 카테고리 킬러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LS 또한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나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구자은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다가오는 AI 시대에 대비해 자생력을 갖추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구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AI 폭풍에 대비 가능한 LS만의 미래 혁신 기술을 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3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관한 구 회장은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배·전·반' 사업을 확장 중인 LS그룹은 AI 상용화에 따른 글로벌 전력 소비량 증대에 대비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이링크 등이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을 비롯한 고도의 선진 기술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하노버 메세'는 도이치 메세가 매년 주최하는 산업기술박람회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3대 첨단기술 전시회 중 하나다. LS그룹에서는 이번 박람회에 LS일렉트릭이 참여,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2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ESS 플랫폼'을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력을 대거 선보였다.

2024.04.25 18:37류은주

LS일렉트릭, 친환경 전력 수요 느는 유럽 시장 본격 공략

LS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 '하노버메세 2024'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DC(직류) 전력기기 등 유럽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LS일렉트릭은 22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5일 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4'에 '더 나은 세상을 위한 LS일렉트릭의 50년 여정'을 메인 콘셉트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중 최대인 57부스(527㎡)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 에너지 ▲디지털 제조혁신 ▲디지털 전환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해외 고객들에 자사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을 전면에 배치했다.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속도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와 현지 사업 역량을 앞세워 ESS 수요가 확대되는 유럽,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130억5천만 달러(약 18조원)에 이를 전망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35% 성장을 통해 약 302GWh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월 영국의 '번리 BESS 리미티드'와 약 1천00억원 규모 PCS(전력변환장치) 70MW, 배터리 167MWh급 ESS 구축과 통합운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국을 교두보 삼아 유럽 ESS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에 앞선 지난해 4월에도 영국 보틀리 지역에 사업비 1천200억원 규모 PCS 50MW 배터리 114MWh급 ESS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유럽에서 잇달아 대규모 ESS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LS일렉트릭은 직류(DC)·교류(AC) 제품 기반 차세대 스마트 배전 솔루션을 전면 배치하고, 글로벌 전력 시장 확대 전략도 소개했다. 국내 중전 기업 유일 UL인증 배전 솔루션과 함께 ▲스마트 스위치기어 ▲직류(DC)배선용차단기(MCCB) ▲직류(DC)릴레이 ▲직류(DC)개폐기 등 차세대 전력 시스템 풀 패키지를 공개하고, 송·변전부터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도 함께 강조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공장 컨설팅 플랫폼 'SMI' ▲자산관리시스템(AMS) ▲에너지 효율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큐브'▲전력설비 통합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케어' 등 수요자 맞춤형 IoT 디지털 기술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서 ESS를 비롯한 차세대 AI, 디지털 기반 친환경 전략 제품을 선보이고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강조되는 가운데 스마트에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무역장벽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09:00류은주

전력수요·구리값↑훈풍 맞은 LS그룹 주가 탄력

전력기기 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맞자 LS그룹 전력 계열사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투자가 증가하며 북미 중심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전력기기 관련 기업 주가가 널뛰고 있다. 자회사들이 업황에 훈풍이 불자 그룹 지주사인 LS 주가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인다. LS는 LS전선(92.26%), LSMnM(엠앤엠)(100%), LS엠트론(100%), LS일렉트릭(47.47%) 등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7일 LS그룹 지주사인 LS 주가는 11만3천600원, LS일렉트릭은 14만3천100원이다. LS는 연초(7~8만원대)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으며, LS일렉트릭은 같은 기간(6~7만원대)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LS 주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자회사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영향이 크다. 미국 전력기기 교체사이클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따른 리쇼어링 공장 투자, AI·데이터센터와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가 맞물리며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재생에너지 확대도 호재다. 초고압부터 중저압 전력기기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투자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케이블과 밀접한 구리 가격도 오르며 실적 상승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구리 가격 상승 흐름이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가들도 앞다퉈 전력기기 업체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업계가 호황인데 실적 전망도 밝을까? LS그룹의 전력계열사는 LG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상장한 곳은 LS일렉트릭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하반기 경기침체에 따른 본사 자동화 부문과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부진 등으로 하반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였다. 올해 1분기는 실적 컨센서스에는 부합하겠지만, 예상 영업이익은 742억원으로 전년대비 9.3%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된 자동화와 자회사 부문 이익 감소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북미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늘고 있어 매출과 마진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부문 실적 호조가 지속되면서 다른 부문의 부진을 만회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소재와 완성차 업체 등 국내 대기업 북미 투자 수요 외적인 실적 증가는 아직 가시적인 영향권에 들어서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향후 현지 영업이 확대될 경우 전력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LS엠앤엠과 LS전선은 상장기업은 아니다. LS엠앤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조1천500억원, 영업이익은 2천461억원으로 전년(10조8천800억원, 5천143억원)보다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다만, 4분기 보수공사로 전기동·귀금속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LS엠앤엠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도 진출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향후 기업가치를 높인 후 IPO(기업공개)에 나설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LS엠앤엠과 LS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엠앤엠은 올 2분기 동 판매량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으로 1천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주사 연결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S전선은 동해 4, 5공장 합산 매출액 규모(4천억~6천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익(OPM10%~) 사업인 해저케이블 부문에서의 매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수주잔고 확대도 계속됨에 따라 기업가치 확대 여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 자사주 소각 미정…"아직 주주환원보다 투자에 집중" 자회사 실적에 영향을 받는 지주사도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LS 주가는 구리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데 최근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LS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16일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과 밸류업 기대감 약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유 중인 자사주 비율이 높다는 점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지만, 내부에서는 앚기 이르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 연구원은 "LS는 변압기-전선-구리로 이어지는 수혜주의 대장주에 속하는데 투자 심리 낙폭의 영향으로 16일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일시적인 하락으로 보인다"며 "LS가 취급하는 해저케이블 같은 품목은 공급이 계속 부족해 가격이 오를 것이며, 지주사도 (주가가)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LS그룹은 당분간 자사주 소각 의지가 없는 듯하다"며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보고 주주환원보다는 투자하는 데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 측 역시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 "아직은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24.04.18 10:13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역대급 성과급 쐈다

국내 주요 에너지(정유·가스·전력기기 등) 기업들의 성과급 규모가 공개되며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HD현대일렉트릭은 기본급 733%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작년 국내외 전력기기 업체들은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 노후설비 교체와 재생에너지 증설 등 늘어나는 수요를 적시에 충족하지 못해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전력기기·인프라 시장이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LS일렉트릭도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2%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오픈할 수 없지만, 성과급은 당해 지급하기 때문에 작년 말에 PS(초과이익분배금)를 지급했고, 올해 초에도 PI(생산성격려금)를 지급했다"며 "2022년보다 늘어났으며 역대 최대 규모에 준하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 실적 주춤 정유·가스업계, 역대급 성과급서 축소 지난 2022년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주요 정유업체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상당수 기업이 직원들에게 기본급 1천% 이상의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감소로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에 주요 업체들 대부분은 올해 작년에 받은 성과급보다 줄어든 액수를 지급했다. 에쓰오일은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800%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1천200%보다 줄어든 액수다. GS칼텍스도 기본급 800%(연봉 40%)로 작년(1천%)에서 200%p 줄었다. SK에너지 등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 기준 0~800%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며, HD현대오일뱅크는 기본급 664%(연봉 30%)를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수익성이 뒷걸음질한 LNG 업체들도 성과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1은 최근 연봉 60% 수준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업계에서는 기본급 기준 1천20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전년 1천500%와 비교하면 300%p 줄어든 규모다. 경쟁사 SK가스의 경우 성과급을 지급하긴 했지만, 개인별로 지급액이 상이하기 때문에 평균치를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02.29 10:55류은주

LS일렉-LG엔솔, 배터리 공정 국산화 맞손

국내 자동화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과 배터리 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 공정 제어기 국산화를 위해 손잡았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COO와 손창완 LG에너지솔루션 CP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외산 제품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국산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향후 배터리 라인에 이를 도입할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 PLC을 비롯, 서보, HMI, 인버터 등 제조 전 과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 일체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산화된 라인으로 제조 공정을 구축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부품 수급의 안정성과 경쟁력 향상이다. 외산에 의존해온 기업들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화 제품 납기 지연으로 인해 기존 생산은 물론 추가 설비투자에도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자동화 솔루션은 각 회사 별 제품 간 호환이 원활치 않아 한번 쓰면 바꾸기 힘든 특성으로 인해 수급 이슈가 기업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기도 한다는 것이 LS일렉트릭 측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LS일렉트릭이 파일럿 선행 개발 공정 자동화를 함께 진행하면 표준화 작업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이차전지를 비롯한 우리나라 핵심 산업 기술 또한 보호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장 제조 및 프로세스 자동화 장비의 외산 점유율은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13대 주력 산업군 가운데 자동차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산업 제조 라인에는 자동화 제어 솔루션이 필수인데 이를 외산이 장악한 만큼 '기술종속'에 대한 우려가 컸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생산라인에 국내 기업 최초로 완성차 자동화 라인을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공정 자동화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이차전지 제조 공정 상 자동화 솔루션의 완전 국산화를 구현, 외산 생산기술 종속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이드 인 코리아' 제조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았던 완성차 생산라인에 진입한 데 이어 고도의 생산기술이 요구되는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도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외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내 하이엔드 자동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 제어 솔루션 시장 확대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0:12류은주

이브이시스-LS일렉트릭, 메가와트급 전기차 충전기 만든다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이브이시스는 반도체 변압기(SST)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 개발을 위해 LS일렉트릭과 손잡았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업무 협약은 이달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진행됐다. 이브이시스는 CES에 4년 연속 참가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 메가와트 충전기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메가와트 충전기는 충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중형 및 대형 차량을 위한 새로운 고출력 충전 표준을 갖췄다. 최대 1천250V전압에서 3천A급 전류를 견딜 수 있다. 이는 3.75메가와트로 충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메가와트 충전기 전력은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기 전력보다 7배 높다. 반도체 변압기는 전력반도체로 교류와 직류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변환하는 기기다. 전기차 충전에는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여 적합한 전압으로 조정하는 변압기가 필수다. 이를 반도체 변압기로 대체할 경우 더욱 빠르고 자유로운 전압 변경이 가능하며, 부피 및 무게도 축소되어 기존에는 설치 불가능하던 좁은 공간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를 통해 반도체 변압기 외에도 소규모 지역 내에서 잉여 전력을 공유하여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차세대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충전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2024.01.11 11:06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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