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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LS 합작 전구체 공장 4분기 가동

엘앤에프는 LS그룹과의 합작법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연간 4만톤 규모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장이 올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LBS가 본격 가동되면 엘앤에프는 전구체부터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까지의 벨류체인 운영이 가능해져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전구체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와 LS그룹 양사는 국내 기술 중심 전구체 산업에서 소재 경쟁력, 공급망 안정성, 중장기 성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엘앤에프는 현재 높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구체 내재화를 통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된 것에 의의를 뒀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LLBS는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LS MnM과의 협력을 통해 원재료부터 전구체,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인력, 자금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LLBS의 초기 경쟁력 및 차별성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고객 전구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9 09:49김윤희 기자

새만금 이차전지 中 합작 투자, 표류 지속…트럼프에 발목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잇따라 공장을 가동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과 합작 투자를 추진했던 일부 기업들은 사업 계획을 보류하며 부지 활용 방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규제하고 나선 데 이어, 올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업 견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023년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으로 새만금 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잠정 보류했다. 이에 따라 다른 기업이 해당 부지에 입주한 상태다. 당초 LG화학은 총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전구체 공장 1차 설립을 마치고, 2028년까지 2차 증설을 거쳐 연 10만톤 규모 전구체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 발표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LG화학은 트럼프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새만금 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잠정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LG화학이 추후 계획을 확정해 공장 설립에 나선다면 남은 부지를 내어주겠다는 입장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LG화학이 입주하기로 했던 6공구는 백광산업이 먼저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입주하게 됐다”며 “LG화학이 투자에 나선다면 최근 조성이 마무리된 7, 8공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와 SK온도 새만금 단지에 중국 GEM과 합작 전구체 공장 설립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12월 이 계획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관련 규제의 해석과 사업환경 변화로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부득이하게 설립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했다. 다만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기존 투자 계획 철회 이후에도 새만금 부지 계약이 유효한 상태로, 이와 관련한 기업 간 논의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에코프로는 GEM과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인 니켈부터 양극재까지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철회된 새만금 투자 계획과 달리, 이에 대해선 후속 행보로 현지 양극재 통합 법인을 연내 설립하겠다고 밝히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기업과 협력 없이 새만금에 투자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경우 순차적으로 공장 가동을 추진 중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은 지난해 6월 새만금 단지 2공구에 공장을 준공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11일 1공구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도 최근 새만금 전구체 공장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19 15:41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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