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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 신곡 '라이브 마이 라이프' 공개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이 두 번째 싱글 '라이브 마이 라이프'를 선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을 기반으로 제작한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의 신곡 '라이브 마이 라이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하트스틸은 이즈리얼(보컬), 케인(래퍼), 아펠리오스(작사·작곡), 요네(프로듀서), 크산테(공동 리더·보컬), 세트(공동 리더·래퍼)로 구성된 6인조 가상 그룹이다. 보컬에는 실제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백현이 데뷔곡에 이어 이즈리얼 역을 다시 맡았다. 9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앤더슨 팩은 이번 싱글에서 크산테 역할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신곡은 첫 번째 싱글 '파라노이아'의 강렬한 분위기와 대비되는 밝고 산뜻한 매력을 담은 곡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가상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이 같은 밝은 콘셉트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으로, 장르적 실험을 통해 하트스틸의 새로운 음악적 단계를 담아냈다. 이즈리얼 역의 백현은 '이번 곡은 무대 아래의 편안한 모습에 가깝다'며 '호흡을 살린 편안한 톤을 중심으로 소년미와 청량함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음악 레이블 '라이엇 게임즈 뮤직'을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외에도 K/DA, 펜타킬, 트루 데미지 등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게임 IP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트스틸의 신곡 뮤직비디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음원은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21 16:18진성우 기자

한국 이언 정X우크라이나 알렉스, 전쟁 속 협업곡 'Life Is So Good' 공개

한국 작곡가 '이언 정'과 우크라이나 밴드 엠브리즈의 보컬 '알렉스 빌야크'가 전쟁 속 3년 원격 협업 끝에 런던에서 만나 완성한 두 곡 'You'와 'Life Is So Good'을 공개했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건너 탄생한 이 곡들은 '당신은 견뎌냈다(You)'에서 '삶은 소중하다(Life Is So Good)'로 이어지며, 위로를 넘어 일상의 희망을 노래한다. 2022년 세계는 팬데믹으로 멈춰 있었다. 국경은 닫혔고, 사람들은 화면 너머로만 만날 수 있었다. 그때 이언은 글로벌 뮤지션 매칭 플랫폼에서 자신의 곡 'Little Bird'에 어울리는 보컬을 찾고 있었다. 알렉스 빌야크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이언은 "목소리만 듣고 내가 생각한 노래와 너무 잘 맞아서 바로 연락했다"며 "만난 적도 스친 인연도 없었지만, 음악적으로는 이미 통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알렉스 역시 이언의 메시지를 받고 곡을 들었을 때 '내 목소리가 필요한 곡'이라는 걸 확신했다고. 그렇게 두 사람의 원격 협업이 시작됐다. 협업은 순탄치 않았다. 팬데믹에 더해 전쟁이 덮쳤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격화되면서 키이우에는 공습경보가 울렸고, 전력 공급이 끊겼다. 알렉스는 녹음을 멈추지 않았다. 어둡고 차가운 지하 연습실에서 파워뱅크 하나에 장비를 연결해 사랑과 평화를 노래했다. 이언은 "그의 녹음 파일을 받아볼 때마다 '이 사람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로 버티고 있구나' 싶었다. 그 울림이 내 안에서 오래 머물렀다"면서 "언젠가 직접 만나자는 약속은 전쟁과 팬데믹을 건너 3년 만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가을, 엠브리즈가 활동 거점을 런던으로 옮기면서 두 뮤지션은 마침내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알렉스는 "런던에서 이언을 처음 마주한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 포옹했는데, 마치 오랜 세월 알고 지낸 형제를 안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런던 세션에서 두 뮤지션은 총 두 곡을 완성했다. You와 Life Is So Good은 짝을 이뤄 하나의 문장을 완성한다. "You(너)가 있기에, We(우리)가 된다" You는 어쿠스틱 포크를 바탕으로 한다. 장르의 표찰보다 태도를 선언한다. 포크의 뼈대 위에 시네마틱한 감정선을 덧대되, 감정 과잉이나 기교 과시는 배제했다. 서정적 현과 패드를 얇게 겹치고, 후렴 "No matter how, no matter what, you made it past, you gave your all"(어떻게 되었든 무슨 일이 있든, 당신은 이겨냈고 최선을 다했어요)에서 보컬을 전면으로 밀어 올리되 잔향은 짧게 절제했다. 근사 마이킹 기법으로 호흡 소리까지 배음처럼 담아냈다. 저역은 단단하게 묶고 하이 미드는 보컬의 공명을 살려 발음이 아니라 감정의 질감을 전면에 배치했다. 드라마틱하지 않아서 더 오래 남는 노래. 기교의 쇼케이스가 아니라 공감의 증거가 되는 노래다. 후렴구는 승리의 언어가 아니라 버틴 사람의 가사다. 전쟁과 분쟁 속에서도 굳건히 나아가는 이들뿐 아니라, 일상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견뎌내는 모든 사람을 위한 메시지다. 칭찬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봄'을, 격려가 아니라 동행을 택한 이 곡은, 듣는 이들에게 "당신이 지나온 길을, 우리는 안다"고 어깨를 다독인다. Life Is So Good은 You가 부여한 삶에 대한 무게를 덜어내고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소중함을 노래한다. 좀 더 개방적이고 에너지 가득한 얼터너티브 록으로 리듬의 미세한 스윙을 허락한다. 메시지는 동일하되 시선이 '너'에서 '우리'로 이동한다. 이언은 "누군가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낼 때, 잠시 기대어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음악은 전쟁을 반드시 이긴다. 우리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 우리가 만드는 노래가 누군가에게 작지만 진심 어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언은 현장에서 건져 올린 감정과 숨을 보전하고 싶어 뮤직비디오에도 도전했다. AI 영상 제작 툴 데이븐AI를 활용해 시간의 흐름, 장면의 전이와 위로가 남는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10월2일 발매된 You와 11월 7일 발매되는 Life Is So Good은 멜론, 지니, 바이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2025.11.07 17:35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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