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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히타치 워터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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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장안대 IT 인프라 현대화…HCI로 운영 효율 높였다

레노버가 장안대학교 IT 인프라를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으로 전면 현대화했다. 시스템 가동 시간을 높이고 운영 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향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등 신규 디지털 서비스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레노버는 장안대가 자사 '씽크애자일 HX' 시리즈 기반 뉴타닉스 HCI 솔루션을 도입해 IT 환경을 현대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장안대는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기반을 구축했다. 장안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예산 제약, 규제 강화 등으로 대학 IT 운영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제한된 IT 인력으로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학생과 교직원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성능과 운영 효율,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장안대는 노후화된 기존 인프라를 레노버 '씽크애자일 HX650 V3' 기반 뉴타닉스 HCI 솔루션으로 교체했다. 해당 솔루션은 컴퓨팅·스토리지·가상화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구축과 운영을 단순화하고 AI, 데이터 분석, 가상화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인프라 현대화 이후 장안대는 시스템 가동 시간을 높이고 예기치 않은 서비스 중단을 줄여 학사·행정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직원은 교육과 학습, 행정 업무 전반에서 보다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운영 효율도 개선됐다. 장안대에 따르면 플랫폼 관리와 행정 업무 부담을 약 30% 줄였으며 운영 가시성과 선제적 모니터링, 자동화된 알림 기능을 통해 잠재적인 장애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레노버는 리눅스와 윈도우 기반 학사·행정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했다. 또 향후 백업과 재해복구(DR), 사이버 보안, 신규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한 IT 환경도 구축했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오늘날 교육기관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높은 가용성·안정성·확장성을 갖춘 IT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진 장안대 총장은 "레노버는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단계별 이전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레노버와 뉴타닉스 기반 HCI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만큼, 치열한 고등교육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22 17:22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합병 첫 청사진 꺼냈다…"파트너 중심 AI 생태계 구축"

이노그리드가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 이후 첫 파트너 행사를 열고 통합법인 사업 전략과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사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 '이노그리드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통합법인 경쟁력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AI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공동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그리드 각 본부와 관계사 임직원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실무진, 전국 지역 파트너사와 지방 IT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파트너사들과 통합법인의 사업 방향과 기술 로드맵, 협력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30년 클라우드 솔루션 국내 1위" 김 대표는 통합법인의 2030년 비전을 제시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경쟁력 강화와 AI 플랫폼 사업 확대를 핵심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보다 조직 결속력과 실행 체계를 우선 강화하고 합병 후 조직 통합 작업을 통해 기술과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VM웨어·레드햇 등 글로벌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 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합병법인의 정체성을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From xPU to AI Platform)'로 규정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NHN인재아이엔씨의 모회사 NHN클라우드와 협업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합병법인 매출은 8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2030년까지 고객사 1000곳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부터 AI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3부문·9본부 체계 구축…공공·금융 동시 공략 이날 이노그리드는 통합 조직도와 사업부 운영 체계도 공개했다.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 통합법인은 기술·운영부문, 사업·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등 3개 부문 아래 9개 본부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플랫폼·리전사업본부, AX 퍼블릭사업본부, AX 컨설팅본부, 전략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AX 퍼블릭사업본부는 공공뿐 아니라 기업·금융 클라우드와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NHN클라우드 대구 민관협력(PPP) 기반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플랫폼·리전사업본부는 전국 지역 거점과 제조·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연계해 지역 파트너와 공동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략사업본부는 산업과 지역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발굴 역할을 맡는다. 관계사 NHN클라우드도 금융·기업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이노그리드 통합법인과 함께 고객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합병을 통해 AI 인프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MSP,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까지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대됐다"며 "이제는 각각의 솔루션을 단일 사업 체계로 연결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xPU부터 AI 플랫폼까지"…전국 파트너 생태계 확대 이노그리드는 차세대 기술 전략인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 로드맵도 공개했다. 회사는 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플랫폼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TAFA(Trusted AI Fabric Architecture)'를 앞세워 다양한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존 이노그리드 기술과 NHN인재아이엔씨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형 GPU(GPUaaS),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을 통합 제공하고 AI 서비스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특히 기업·기관 고객이 특정 클라우드나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 AI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도 핵심 기술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 지역 거점과 지방 IT기업,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동 영업과 수행 체계를 강화하는 등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제는 직접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파트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통합법인을 AI 클라우드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6:07한정호 기자

여수 석화도 대수술…여천NCC·롯데케미칼 합치고 에틸렌 139만톤 감산

공급과잉에 빠진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여천NCC·롯데케미칼 통합과 에틸렌 139만톤 감산을 앞세운 대수술에 들어간다. 기업과 정부는 부채 상환과 설비 효율화, 고부가 전환에 총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산업통상부는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을 지난 20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석유화학 사업재편 사례다. 사업재편안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과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한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도 각각 보유한 PE와 접착·도료용 수지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현물출자해 신설 통합법인 설립에 참여한다. 여천NCC 주주사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을 유상증자해 기존 부채를 상환한다. 배관과 인프라 구축, 고부가 제품 전환 등 사업재편 이행에도 총 2532억원을 투자한다. 기업들의 자구노력과 투자 규모를 합치면 7982억원이다. 사업재편 기간인 향후 3년 동안에는 여천NCC가 보유한 에틸렌 생산설비 2곳의 가동을 중단한다. 감축 규모는 연간 139만톤이다. 저부가 범용제품 생산설비도 일부 가동을 멈춰 공급과잉을 완화하고 나머지 설비의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신설 통합법인은 의료용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의료·식품·위생용 점접착제에 쓰이는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DL케미칼도 고부가·친환경 화학제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정부는 금융과 세제, 인허가, 연구개발 등을 포함해 7000억원 이상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채권금융기관은 설비 통합과 고부가 전환을 위해 4500억원 규모 신규 자금과 채무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입보험료 할인과 보증한도 우대 등을 통해 2000억원 규모 수입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은행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채권금융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확정할 예정이다. 기업 분할과 합병, 자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인세와 지방세 부담도 완화한다.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는 75~100% 감면하고 자산 매각에 따른 법인세 과세이연 기간과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를 확대한다. 정부는 수입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올해 말까지 무관세를 적용하고 공용 파이프랙 임대료 인하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 고용유지지원금 요건을 완화하고 재직자 직무전환 훈련과 지역 투자도 지원한다. 고부가·친환경 제품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에는 34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사업재편 기업들이 요청한 3개 연구개발 과제에 올해부터 총 248억원을 지원하고 첨단 화학소재와 탄소배출 감축 공정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통합 운영과 부채 상환, 고부가 제품 전환이 완료되면 현재 적자인 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고 부채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국내 최대 화학산단인 여수에서도 사업재편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의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09:30류은주 기자

LS마린솔루션, 해저 전력망 확대에 선제 대응…GL2030 개조 마쳐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성능 개조를 마치고 국내외 대형 해상풍력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을 위한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LS마린솔루션은 22일 GL2030의 해저케이블 적재 용량을 기존 4000톤에서 7000톤급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케이블 물량이 늘어나면서 100km 이상의 장거리 구간도 연속 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출항 횟수를 줄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대형 해상풍력과 HVDC 프로젝트의 시공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번 개조는 빠르게 늘어나는 해저 전력 인프라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정부는 2035년까지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국가 간 해저통신망 구축 확대 역시 해저 전력·통신 케이블 시공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LS마린솔루션은 해역 특성과 사업 규모에 맞춘 선박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GL2030은 수심이 얕은 연안 해역에 최적화됐으며, 향후 1만 3000톤급 차세대 포설선 건조가 완료되면 장거리·대용량 프로젝트까지 대응하는 투트랙 시공 체계를 갖추게 된다. 회사는 제주 해저 2·3연계 사업과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JAKO) 사업 등을 수주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기지인 LS그린링크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09:00류은주 기자

한화솔루션, 유증 강행에도 5300억 공백…자금 충원 어떻게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조달액이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1조 1700억원대로 확정되면서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성장 투자를 예정대로 유지하면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채무 상환에 쓸 수 있는 금액은 약 2600억원에 그친다. 회사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과 투자자산 매각 등 자구책을 병행하고 있지만, 당초 목표한 채무 상환액을 채우려면 추가 재원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은 주당 2만 2100원으로 결정됐다. 신주 5300만주를 발행해 조달하는 금액은 약 1조 1713억원이다. 지난 3월 처음 제시한 2조 3976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화솔루션은 당초 유상증자를 통해 약 2조 3976억원을 확보해 이 가운데 1조 4899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나머지 9077억원을 태양광 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가 이어지면서 발행 주식 수와 채무상환 목적 자금을 잇달아 줄였다. 지난 4월 발표한 1차 축소안에서는 시설투자 자금 9077억원을 유지하되 채무상환 자금을 9067억원으로 줄여 총 1조 8144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당시 유상증자 축소로 줄어든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자산 매각 3000억원과 자본성 조달 3000억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5월 확정한 2차 정정 계획에서는 시설자금 9077억원을 유지하고 채무상환 자금을 8016억원으로 낮춰 총 1조 7093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성장 투자는 줄이지 않는 대신 채무 상환 규모를 축소해 '빚 갚기용 증자'라는 비판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유상증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주가가 부진하면서 최종 발행가액이 예정가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실제 조달액은 1조 1713억원으로 줄었다. 시설투자 자금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채무상환에 투입할 수 있는 금액은 2636억원이다. 최초 채무상환 목표인 1조 4899억원보다 1조 2263억원 줄었고, 2차 정정안에서 제시한 8016억원과 비교해도 5380억원 부족한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로 발생한 자금 공백을 메우기 위해 7000억원 규모 자구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큐셀 EPC 법인 RCPS 발행으로 3000억원을 조달하고, 투자자산 유동화와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통해 4000억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RCPS 발행을 완료한 데 이어 벤처투자펀드를 8430만 달러(약 1246억원)에 매각했다. 펀드 매각대금은 4000억원 규모 투자자산 유동화 계획에 포함되는 재원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로 확보해야 할 투자자산 유동화 재원은 약 2754억원이다. 7000억원 규모 자구안을 모두 확보해 채무상환에 투입한다고 가정하면 유상증자 내 채무상환 가능액 2636억원을 포함한 재원은 총 9636억원이다. 당초 채무상환 목표인 1조 4899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5263억원이 부족하다. 한화솔루션은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유동화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분과 2026년분 AMPC를 합쳐 약 3400억원을 추가로 조기 현금화하며 재무 건전성 제고에 나섰다. 유상증자와 기존 자구안만으로 당초 채무상환 목표를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각에서는 추가 비핵심 투자자산 매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한화 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을 현금화해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부 소액주주연대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다만 고려아연 지분 매각은 현재까지 회사가 확정한 자구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자금 공백은 남은 투자자산 유동화와 AMPC 현금화 자금, 영업현금흐름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 회복이 늦어지거나 업황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차입금 감축 속도도 예상보다 더뎌질 수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한화솔루션의 자구 노력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미국 카터스빌 태양광 공장 완공에 따른 수직계열화 효과와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 등이 중·단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탠덤 셀과 미국 생산시설 등 미래 성장 투자를 줄이지 않으면서 자산 유동화와 사업 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유상증자 조달액이 최초 계획보다 1조 2000억원 이상 감소한 만큼, 추가 자산 매각과 현금흐름 개선이 실제 차입금 축소로 이어지는지를 시장에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발표했던 펀드 매각, 투자자산 유동화 등 자구안에 더해, 추가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자구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21 17:52류은주 기자

픽스업헬스, 美 하버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

픽스업헬스가 하버드대학교 산하 창업 지원 기관인 하버드 이노베이션 랩스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써머 X 액셀러레이터'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써머 X 액셀러레이터는 하버드 졸업생이 창업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픽스업헬스는 사업 전략, 시장 검증, 성장 방향성 등을 고도화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픽스업헬스는 주력 사업 분야의 잠재력은 물론 보유한 기술의 경쟁력, 수익 모델의 지속 가능성, 제품-시장 적합성(PMF)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하는 자격 검증 절차를 통과했다. 이번 선정으로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픽스업헬스는 환자 데이터 분석 및 동기화에 활용되는 AI 엔진과 강점인 보험 청구 자동화 기능 등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의료 기관 대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픽스업헬스의 RTM 솔루션은 의료진이 원격 처방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환자가 수행하면 AI가 운동 수행 결과, 증상 변화, 치료 순응도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환자별 회복 추이와 치료 방안을 도출한다. 특히 RTM 솔루션에는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보험 청구 자동화' 기능이 탑재, 의료진은 복잡한 행정 업무 대신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험 수가 획득에 따른 의료 기관의 수익성까지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픽스업헬스는 설립 2년만에 하버드 의대 계열 의료기관을 비롯한 40여개 의료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한 데 이어 의료진의 행정 업무 시간 80% 가량 단축, 보험금 환급 성공률 96% 달성 등 미국 RTM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임상원 픽스업헬스 대표는 “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길어 치료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보험 청구에 대한 업무 부담 등 미국 대면 진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기술력으로 해결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병원 밖에서도 환자를 밀착 케어하는 동시에 수익성 신장에도 기여하는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2:43백봉삼 기자

인천TP, '2026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참가…녹색기후산업 육성 지원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녹색기후산업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후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학술대회에 참가해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TP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통합학술대회 & 2026 SWGIC'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TP는 '인천 녹색기후산업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방안'을 주제로 전문 세션을 열었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의 실증 사례와 전과정평가(LCA),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세부 세션에서는 가람의 AI 기반 수처리 공정 분석과 에코매스의 자동차용 PCR 재생플라스틱 사업화 전략이 발표됐다. 이어 키엘연구원과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가 각각 LCA 활용 방안과 ODA 연계 해외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에서는 참석자들 간의 교류와 후속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인천TP는 행사 기간 동안 별도의 전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인천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의 역할과 육성지원사업, 참여기업의 우수 지원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인천TP 관계자는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탄소경쟁력 평가부터 해외 진출 경로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며 "기업이 실증을 넘어 사업화와 해외 진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진단했다.

2026.07.21 11:31정진성 기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 1.17조 확정…초안 대비 절반 수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가 1조 1700억원 대 수준으로 확정됐다. 당초 계획한 2조 4000억원보다 규모가 절반 가량 줄었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을 주당 2만21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1차 발행가액인 2만7900원보다 20.8%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 모집금액은 1조 1713억원으로 조정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유상증자 추진 계획을 발표했지만, 금융 당국에 두 차례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유증 규모가 축소됐다. 이에 따라 채무상환에 투입할 계획인 자금도 최초 1조 4899억원에서 최종 2636억원으로 감소했다. 시설투자 금액은 최초 9077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유상증자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자체 자금 조달로 감소분을 보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지난해 수령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중 약 2000억원(1억 3000만 달러) 규모를 매각했다. 지난달에는 큐셀 부문 미국 설계∙조달∙건설(EPC) 사업법인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벤처투자펀드를 매각해 125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22~23일 구주주 청약을 실시한다. 실권주 일반공모는 27~28일 진행되며 납입일은 3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1일로 발표했다.

2026.07.20 16:35김윤희 기자

SAP 클라우드 전환 비용 줄인다…ATNS, 라이선스 관리 솔루션 '콕핏' 공개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S/4HANA' 전환이 확산되는 가운데, ATNS그룹이 라이선스 비용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용자 권한을 분석해 불필요한 라이선스 비용을 줄이고 전환 이후에도 지속적인 비용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TNS는 SAP S/4HANA 클라우드 라이선스 비용 최적화 솔루션 '라이선스 매니지먼트 콕핏'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SAP 컨설팅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기업이 SAP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기업들은 인공지능(AI)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온프레미스 SAP ERP를 SAP S/4HANA 클라우드로 전환 중이다. 하지만 ATNS에 따르면 S/4HANA는 사용자 수가 아닌 업무 범위와 권한 수준을 '전체 사용 등가 단위(FUE)'로 환산해 라이선스 규모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권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기간 운영된 SAP 시스템은 미사용 권한과 과도하게 부여된 역할이 누적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정비하지 않은 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실제 업무와 관계없이 높은 FUE가 산정돼 불필요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속 부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TNS는 조직 개편이나 인수합병, 신규 업무 추가에 따라 권한이 계속 변화하는 만큼 전환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번 출시한 콕핏은 SAP 시스템에 등록된 전체 사용자와 권한을 분석해 FUE로 자동 환산하고 전체 라이선스 규모와 계약 대비 사용률, 사용자 등급 분포, 라이선스 초과 가능성을 단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용 증가 원인을 사용자 단위까지 추적해 어떤 역할과 권한이 비용 상승을 유발하는지 분석하고 정비 대상도 식별한다. 권한 변경 전 예상 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왓이프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관리자는 권한 회수나 역할 재설계 시 전체 FUE와 예상 라이선스 비용 변화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분석은 고객사 SAP 시스템 내부에서 수행돼 사용자·권한 정보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ATNS는 실제 고객 프로젝트에서 콕핏을 활용해 업무와 권한 간 불일치를 분석하고 역할 체계를 재설계한 바 있다. 그 결과 기존 750 FUE로 예상됐던 라이선스 규모를 200 FUE로 낮춰 연간 예상 라이선스 구독 비용을 약 75%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우헌 ATNS 대표는 "SAP 클라우드 전환은 기업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비용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AI와 지속적인 혁신을 수용할 수 있는 경영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전환 과정에서 권한 재정비가 선행되지 않으면 과거 복잡성과 비용 부담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그대로 이전되므로, 이를 통한 비용 최적화가 클라우드 전환에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SAP 전환 성패는 구축 완료 시점이 아니라, 이후에도 변화하는 조직과 업무에 맞춰 권한과 비용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며 "콕핏을 시작으로 SAP 고객이 전환 이후에도 운영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비용 최적화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0 13:59한정호 기자

"분리된 보안은 공백"…피앤피시큐어, 금융권 통합 ZT 보안 체계 구축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전문 보안 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이사 박천오)가 금융권 통합 보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및 관리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주요 은행·카드·증권사에 DB세이퍼(DBSAFER) 기반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솔루션을 잇따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 보안 투자의 핵심 기준은 개별 기능 중심의 '단품' 도입에서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OS),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마다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는 경우 정책과 권한, 접속 이력 등이 분산돼 솔루션 사이에 관리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금융기관들은 파편화된 보안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접근권한과 생명주기, 접속 기록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보안 체계로 전환하는 중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제1금융권 시중 대형은행을 비롯해 대형 전업 카드사, 주요 증권사 등에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DB세이퍼 기반의 통합 보안 체계는 금융권에서 높아지고 있는 통합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시스템 간 정책 차이에서 발생하는 보안 간극을 최소화하고, 계정 생성·변경·회수와 감사 자료 관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통합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는 모든 사용자와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최소 권한을 적용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와도 일맥상통한다"며 "개별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사용자, 계정, 권한 사이의 연결 관계를 일관되게 통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6.07.18 20:05김기찬 기자

한화솔루션, 펀드 매각으로 1255억 확보…재무 개선 지속

한화솔루션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30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통해 약 125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미국 혁신 기업 발굴을 목적으로 투자한 벤처투자펀드를 8430만달러(약 1255억원)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 매각대금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따라 필요한 채무상환 재원을 보완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앞당기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장기 투자하는 펀드 특성을 고려해 그 동안 매각 검토 대상에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유상증자에 대한 주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자구안을 추가로 검토한 결과, 중장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조기 유동화가 가능한 벤처투자펀드를 매각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정정 과정에서 제시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자산 유동화 역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심의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반영해 지난달 정기 신용평가에서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등급전망)을 각각 'AA-(부정적)', 'AA-(Negative)'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석유화학 업종 내 일부 기업들의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과 대비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이 유지되면서 이자비용 증가 등 재무적 불확실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미래성장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카터스빌 공장 완공으로 미국 태양광 수직계열화 기반을 구축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16 09:55김윤희 기자

한화 큐셀-한화시스템, '우주 태양광' 기술 개발 맞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한화시스템과 차세대 우주용 태양광 기술 확보에 힘을 합친다. 양사는 위성용 고효율 태양광 셀 및 패널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한화시스템의 우주 역량에 더해 한화솔루션이 지상 태양광 시장에서 축적해온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과 양산 역량을 우주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행보다. 글로벌 우주 산업이 저궤도 군집 위성과 인공지능(AI)·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위성 성능과 임무 지속성을 좌우하는 전력 솔루션의 중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방산·우주 전문 기업인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전력 솔루션 구현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위성용 탠덤 태양전지 개발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한화솔루션은 해당 기간 동안 고효율 셀 설계 및 성능 고도화, 우주 환경 신뢰성 검증 등 핵심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위성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전력 솔루션 기술 확보와 향후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특히 초저궤도(VLEO) 환경에서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력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탠덤 기반 고효율 태양전지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VLEO 환경은 위성의 전력 효율, 구조적 경량성, 방사선과 원자산소에 대한 내구성을 동시에 요구한다. 이에 태양전지 기술 고도화와 함께 패키징 및 패널 적용성 검증까지 아우르는 우주용 통합 전력 솔루션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실제 발사체를 활용한 우주 실증을 병행해 탠덤 태양전지의 우주 환경 검증과 초기 헤리티지(실증 이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은 2028년까지 시험 위성을 통한 기술 검증과 초기 우주 적용성 확보를 추진한다. 2029년 이후에는 한화시스템이 양산할 0.15m급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VLEO UHR SAR) 64기 군집 사업과 연계해 실제 위성에 탠덤 셀을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향후 저궤도(LEO), 중궤도(MEO) 등 다양한 환경으로 확장 가능하도록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는 “이번 한화시스템과의 협업은 큐셀이 축적해온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우주 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위성용 전력 솔루션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우주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4:31김윤희 기자

LG엔솔, 구글 최대 '태양광∙ESS' 사업에 배터리 공급

구글이 자체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다. 14일(현지시간) 구글과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 사이프레스크릭에너지(CCE)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를 추진한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CE와 함께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립한다. 구글은 해당 프로젝트의 초기 발전량 전량을 구매해 청정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성 강화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약 2GWh 규모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향후 2.9GWh로 ESS 배터리 사용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솔루션 'JF2 DC 링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공급 규모를 약 수천억원으로 추정한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구글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37%, 마이크로소프트는 24% 증가하는 등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전력 수급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수급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재생에너지 구매 용량은 전세계 기업 구매 용량의 49%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5월 DTE에너지와 함께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이어 빅테크 AI 전력 수요와 연결된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에 미국산 태양광 모듈이 투입되며, 미국에서 시스템들이 조립되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배터리셀의 경우 미국에서 전량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배터리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선제적으로 미국 현지 공급망을 갖춘 점이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중국산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미국 현지산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미시간 홀랜드, 오하이오 L-H 배터리 컴퍼니, 테네시 얼티엄셀즈, 캐나다 넥스트스타 등 북미 4개 거점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내 미시간 랜싱 공장도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중 50GWh 이상을 북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기준 약 140GWh의 누적 수주를 확보하고 올해도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2026.07.15 11:06김윤희 기자

스트레스솔루션, 생체신호 기반 디지털 멘탈헬스 기술 개발

예고 없이 찾아오는 공황발작, 증상이 시작되면 극심한 불안과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공황발작의 위험 신호를 사전에 감지하고 즉각적인 맞춤형 중재를 제공하는 AI 기반 디지털 멘탈헬스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연구개발 과제에서 공황발작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공황발작 초기감지(PAI) 알고리즘과 생체신호 기반 실시간 초개인화 중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체신호 수집, 공황발작 위험도 분석, 위험 알림, 실시간 맞춤형 중재 기능을 통합한 'NatureBeats v1.0'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되는 심박변이도(HRV), 심전도(ECG)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공황발작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PAI 알고리즘이다. 사용자의 생체신호 기준선(Baseline)과 실시간 변화를 비교·분석해 공황발작 위험도를 산출하며, 위험 수준이 높아질 경우 즉각적인 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실시간 사운드웨이브를 동기화하는 초개인화 중재 기술도 구현했는데, 기존의 일률적인 자극 방식과 달리 사용자의 생체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그 변화에 맞춰 실시간으로 중재를 제공하는 양방향(Closed-loop) 디지털 멘탈헬스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공황발작 초기감지(PAI) 알고리즘 성능, 공황발작 위험 알림 정확도, 사운드웨이브 동기화 성능, HRV 개선 지표 등 핵심 연구개발 목표를 달성했으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받은 임상연구를 통해 기술의 안전성과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공황발작을 초기에 감지하는 방법, 서버 및 시스템'과 '그룹 적용을 위한 사운드웨이브 스트레스 완화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각각 출원했으며, 두 기술 모두 PCT 국제 특허를 함께 출원해 핵심 원천기술의 글로벌 권리 확보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이번 연구가 공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생체신호 기반 디지털 중재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초기 연구로, 향후 추가 임상연구를 통해 기술의 유효성과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황장애뿐 아니라 불안장애, 직무 스트레스, 학생 정신건강, 고령층 정서관리 등 다양한 정신건강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예방 중심의 디지털 멘탈헬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배익렬 스트레스솔루션 대표는 “공황발작은 증상이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것보다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적절히 중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AI와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맞춤형 중재를 제공하는 디지털 멘탈헬스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황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예방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고, 글로벌 디지털 멘탈헬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임상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4:17조민규 기자

삼양사, 美 식품기술박람회서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노바' 공개

삼양사가 미국 식품기술박람회에서 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를 처음 선보인다. 당류 저감과 식이섬유 강화 수요가 커지는 글로벌 식품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삼양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식품기술박람회 'IFT 2026'에 참가해 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노바'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IFT는 전 세계 식품 기업과 소재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기술박람회다. 삼양사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참가해 기능성 식품 소재와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화이버노바는 삼양사의 결정형 식이섬유 소재 케스토스의 브랜드명이다. 화이버노바는 섬유질을 뜻하는 '파이버'와 혁신을 의미하는 '노바'를 결합한 이름이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다. 삼양사에 따르면 프락토올리고당을 99% 이상 함유한 고순도 소재로, 결정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녹는 제형 특성 때문에 분말 음료뿐 아니라 초콜릿, 크림 등 식감이 중요한 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설탕 대비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 당류 함량은 약 1% 수준이라는 점도 당류 저감 제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화이버노바를 넣은 분말 이온음료 스틱을 시식 샘플로 제공한다. 당 함량은 낮추고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제품 적용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AI 기반 당류 저감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삼양사의 '3S 솔루션'은 고객사가 원하는 당류 저감률과 제품 특성, 원가 조건 등을 입력하면 AI가 삼양사 식품 소재를 활용한 소재 조합과 배합비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삼양사는 3S 솔루션을 적용한 펙틴 구미도 전시 부스에서 선보인다.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해 당류를 줄이면서 구미 특유의 질감과 풍미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식품업계에서는 GLP-1 관련 시장 성장과 함께 소용량·고영양 제품, 당류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강화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양사는 알룰로스, 케스토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를 앞세워 고객사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지석 삼양사 식품BU장은 “당류 저감 제품 개발에서는 설탕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S 솔루션과 스페셜티 식품 소재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사는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브랜드 '화이버리스트'와 함께 화이버노바를 앞세워 글로벌 식품 소재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07.14 10:36류승현 기자

[AI 고속도로] AI 데이터센터 정부·민간 '원팀' 꾸린다…범부처 지원체계 시동

정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국가 핵심 과제로 삼고 범부처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대규모 민간 투자가 예정된 AIDC 사업에 부지와 전력, 인허가를 집중 지원하는 동시에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냉각 솔루션 등 전후방 산업까지 함께 육성해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를 수출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민간의 투자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범부처 종합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부지와 전력 확보, 인허가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AIDC를 '3대 메가 프로젝트'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며 민간 기업과 함께 오는 2029년까지 8.4기가와트(GW), 2035년까지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동해·울산이 사업 부지로 확정됐으며 추가 후보지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초대형 AIDC 구축 과정에서 걸림돌로 꼽히는 부지 확보와 전력 공급,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AIDC는 1GW 규모만 구축해도 최소 30만 평 이상의 부지와 대규모 전력 인프라가 필요한 만큼,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기반 시설 문제를 정부가 직접 지원해 민간 투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DC를 중심으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전력·냉각 솔루션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산학연 협력체계인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국내 기업들이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기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학연 협력과 실증 지원에 그치지 않고 클러스터를 통해 인력과 세제, 정책금융 등도 패키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냉각·전력 솔루션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업계는 이번 지원책이 그간 민간 사업자들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혔던 전력과 입지, 인허가 문제를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범부처 차원의 지원 체계가 본격화되면 대규모 AIDC 투자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AIDC 확대는 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액체냉각, 전력설비 등 AI 인프라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실제 운영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레퍼런스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솔루션의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정부가 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밝히면서 향후 범부처 TF를 통한 전력 공급과 인허가 지원, 클러스터 조성 등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국내 AI 인프라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냉각·전력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 전략 인프라"라며 "범부처 TF를 통해 전력 공급과 인허가 지원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면 국내 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물론 AI 인프라 기술의 국산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냉각 솔루션 등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범부처 협력 TF와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전담 지원단까지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4 09:58한정호 기자

에이비일팔공, 레비뉴캣 국내 독점 파트너십…구독형 앱 수익화 공략

에이비일팔공(AB180)이 글로벌 앱 구독 관리 플랫폼 레비뉴캣(RevenueCat)과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구독형 앱 시장을 겨냥해 영업과 기술 지원을 맡으며 모바일 앱 수익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에이비일팔공은 글로벌 구독 인프라 및 수익화 솔루션 기업 레비뉴캣과 국내 독점 리셀러 및 GTM(Go-to-Market)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일팔공은 국내 시장에서 레비뉴캣의 영업과 마케팅,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국내 앱 개발자의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하고 콘텐츠 현지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레비뉴캣은 iOS와 안드로이드, 웹 환경에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구독 관리와 데이터 분석, 페이월 구축, 웹투앱(Web-to-App) 전환, A/B 테스트, 타기팅 등 구독형 앱의 수익화를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오픈AI의 챗GPT, 노션 등 전 세계 11만4000개 이상의 앱이 레비뉴캣을 이용하고 있으며, 연간 약 150억달러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 SDK를 사용하는 앱의 약 58%가 레비뉴캣을 활용하고 있다. 양사는 국내 구독형 앱 시장 성장과 함께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표준 구독 운영 환경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일팔공은 자체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 솔루션 '에어브릿지'를 비롯해 프로덕트 분석 플랫폼 '앰플리튜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브레이즈' 등을 국내에 공급해왔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한국어 기반의 기술 지원과 함께 국내 결제·세무·규제 환경에 맞는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유저 획득부터 제품 분석, 고객 인게이지먼트, 구독 수익화까지 아우르는 모바일 비즈니스 풀퍼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14 08:35안희정 기자

'가교 연료' LNG 전성기 길어진다…HD현대·한화 수주 훈풍

암모니아와 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전환이 더디자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의 전성기가 길어지고 있다. 중국 조선소까지 한국산 엔진 조달을 늘리면서 HD현대와 한화가 친환경 선박 시장의 숨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조선업계는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발주 시장에서는 LNG 이중연료 엔진이 주류를 유지하고 있다. LNG는 연료 공급망과 벙커링 인프라, 운항 경험이 충분히 축적된 데다 경제성도 확보해 선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저탄소 연료로 평가된다. 암모니아·수소 추진선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지만 대형 상선 시장으로의 확산에는 시간이 걸리면서 검증된 LNG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대체연료선 절반 이상 'LNG' 스위스 선박엔진 설계업체 WinGD도 최근 시장 분석을 통해 신규 연료 공급망 구축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LNG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가교 연료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발주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제선급협회(DNV)의 대체연료 인사이트(AFI)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대체연료 추진선 발주는 총 137척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LNG 추진선은 73척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PCTC)을 중심으로 LNG 추진선 발주가 이어진 반면, 메탄올과 암모니아 추진선 발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 발주가 제한적인 것은 상업성과 공급 인프라 구축 속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선박은 한 척당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 비용이 투입되고 20년 이상 운항하는 만큼 선주들이 기술 완성도와 연료 조달 안정성, 운항 경험을 우선 고려하면서 검증된 LNG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성도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영섭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암모니아와 수소는 결국 가야 할 방향이지만 가격과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LNG가 가장 현실적인 전환 연료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40년 이전까지는 LNG 이중연료 추진선 중심의 시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NG 발주가 엔진 일감으로…HD현대·한화 수주 확대 LNG 이중연료선 발주 확대는 국내 엔진업체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소들이 친환경 선박 건조 물량을 늘리면서 대형 저속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마린엔진과 한화엔진의 수주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와 HD현대마린엔진을 중심으로 대형 저속 이중연료 엔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올해 상반기 총 15건, 약 6727억원 규모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을 웃도는 규모로, 계약 상당 부분은 중국 조선소가 발주한 물량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지난해 HSD엔진을 인수해 출범시킨 한화엔진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증권은 한화엔진이 올해 상반기에만 최소 1조 8000억원 이상 엔진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화엔진의 엔진 수주잔고는 약 5조 3000억원으로 늘어 올해 예상 매출액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됐다. 두 회사 모두 LNG 이중연료 엔진 수요를 기반으로 수주잔고를 늘리는 동시에 향후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 엔진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조선 성장도 韓 엔진업체에 기회 중국 조선업의 성장도 국내 엔진업체에는 새로운 수요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조선소들이 선박 건조량과 수주잔고를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대형 저속 이중연료 엔진 일부를 한국 업체로부터 조달하면서 중국의 조선 수주 확대가 국내 엔진업체 일감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HD현대마린엔진과 한화엔진은 최근 중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대형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잇달아 확보했다. 중국 업체들도 선박엔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LNG 이중연료 엔진을 비롯한 고부가 대형 저속엔진 분야에서는 생산능력과 납기, 품질 관리 측면에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친환경 선박의 주력 연료가 LNG에서 메탄올과 암모니아로 확대되더라도 엔진업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연료별 특성에 맞는 안정적인 연소 기술과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확보해야 하는 데다 생산능력과 납기, 장기 유지·보수 체계까지 갖춰야 선주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LNG 이중연료 엔진이 당장의 수주를 견인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여러 연료에 대응할 수 있는 엔진 설계·생산 역량이 업체 간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LNG가 당분간 친환경 선박 발주 시장을 주도하더라도 차세대 연료로의 전환 과정에서 엔진 기술과 생산능력을 선점한 업체가 시장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6.07.14 08:30류은주 기자

반도체 산단發 전력 수요 폭증…국내 ESS도 판 커진다

국내 반도체 산업단지 신규 조성에 앞서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인프라 중 하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 시장만 수십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 하에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 조기 전력공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 방안의 일환으로, 신규 ESS와 양수발전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통해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반도체, AI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12차 전기본을 수정 중이다. 11차 전기본에선 용인 반도체 산단 설립 등을 고려해 2038년까지 총 21.75GW 규모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신규 반도체 산단이 12차 전기본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다.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팹에 대한 1차 전력 공급 목표량을 6.3GW로 밝힌 바 있다. 특히 호남 지역은 현재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해 잉여 전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ESS 투자 필요성이 대두된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계절이나 시간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해 전력 수요 대비 초과 공급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 정전 위험을 막고자 전력망 접속을 차단하면서 발전된 전력이 버려지고 있다. 이런 초과 전력을 보관하고, 전력이 모자랄 때 방출하는 수단으로 ESS를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업계는 국내 ESS 시장이 향후 4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배터리사들도 선제적으로 사업 레퍼런스를 쌓고, 국내 공장 라인을 개조해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까지 업계 관심이 쏠린 주요 ESS 사업 수주 현황을 보면, 사업마다 각사 희비가 갈렸다. 가격 경쟁과 더불어 국내 생산 및 국산 소재 채택, 배터리 안전성 강화 등 정부 평가를 대비한 각사 전략 고도화 등이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전력거래소가 발주하는 1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의 경우 삼성SDI가 전체 발주량의 76%인 429MW를, LG에너지솔루션이 나머지 136MW를 낙찰받았다. 올초 발표된 2차 사업에선 SK온이 전체 발주량의 50%에 해당되는 284MW를 확보, 최다 물량을 수주하는 동시에 국내 ESS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삼성SDI는 202MW, LG에너지솔루션은 79MW를 수주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계통안정화 ESS 사업의 경우 1차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1.4GW 전량을 수주했다. 현재 추진 중인 2차 사업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56MW 규모 사업을 수주한 상황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의 경우 삼성SDI가 전체 발주량의 66%인 84MW를, SK온은 16MW를 수주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사업에 ESS 구축 외 운영도 맡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 도전, 최대 수주 가능 물량인 28MW 전량을 따낸 점에 의미를 둔다. 향후 전망이 밝은 VPP 시장에서 운영 역량을 입증받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 점유율이 후퇴 중인 가운데, 업계에선 국내 ESS 시장이 국내 기업들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도록 정부 정책 지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들의 지역별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데 배터리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국내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배터리에 대한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7:35김윤희 기자

ESS 수주전 판 갈렸다…삼성SDI 물량·LG엔솔 운영서 두각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사들의 정부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 수주 성과를 분석한 결과, 공급 물량 측면에선 삼성SDI가 66%로 최대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사 중 유일하게 ESS '운영' 사업자로서 최대 성과를 거둔 점에 의의를 뒀다. 정부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AI 활용 ESS 구축 지원 사업' 대상 총 32개 선로 중 66%인 21개 선로에 대해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호남, 제주 등 재생에너지 수용 용량이 포화 상태인 일부 지역에 배전망을 증설하는 대신 배전 선로에 ESS를 설치해 잉여 전력을 관리하는 것이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국비 예산 5586억원이 투입된다. 배전선로 1곳 당 ESS 4MW(20MWh)가 투입되는데, 삼성SDI의 경우 다수 컨소시엄과 협력해 총 84MW(420MWh)를 공급하게 됐다. 삼성SDI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기반 ESS 솔루션 'SBB 1.5'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원계 각형 배터리로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햇빛배전망에너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전망 ESS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단순 배터리 공급 역할을 넘어 ESS 구축 및 AI 기반 운영을 맡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서 수주에 나선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업자 한 곳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인 총 7개 배전 선로(28MW, 140MWh)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셀 3사 중 최초로 운영 사업자 자격을 보유했고, VPP 사업은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 2024년 제주 서귀포 지역에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를 설립, 운영을 시작한 뒤 꾸준히 AI 기반 ESS 운영 경험을 쌓고, 역량을 입증해왔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번 배전망 사업에서 총 12%인 4개 선로에 대해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차세대 AI 배전망 사업은 오는 9월 경으로 예정된 정부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의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앞서 1, 2차 사업이 정부 주도로 대규모 ESS 배터리 발주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3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했다.

2026.07.10 15:11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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