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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히타치 워터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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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견제 역풍 맞은 한화솔루션 "4분기 더 안 좋다"

한화솔루션이 3분기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사업에서 적자를 면했지만, 4분기 적자로 돌아서며 케미칼(화학) 부문과 함께 실적 악화에 직면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정부의 중국산 공급망 규제 강화가 호재가 아닌 악재가 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미국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통관 지연이 장기화됨에 따라 미국 모듈 공장 가동률 저하 지속과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3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 7천51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으로,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매출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이마저도 적자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공장 가동률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도 줄었다.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 한화솔루션은 "4분기 AMPC 예상 금액은 400억원 내외로 3분기(682억원)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AMPC 가이던스는 기존 7천억원에서 4천억원 후반 수준으로, 판매량 가이던스는 7.5기가와트(GW)에서 6GW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카터스빌 셀 공장 양산도 미뤄졌다. 한화솔루션은 "시운전 과정에서 공사 중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주요 유틸리티 장비의 결함이 확인됐다"며 "4분기 양산 일정이 내년 중으로 미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유틸리티 장비 재활용 또는 신규 발주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정확한 셀 양산 시점은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잉곳과 웨이퍼는 시제품을 생산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내부 사용할 예정이다. 주택용 태양광에 거는 기대…테슬라 공급망 합류 기대감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에서 개발자산 매각과 EPC 사업은 호조세를 이어간다. 한화솔루션은 "4분기 개발자산 매각과 EPC 사업 매출액 가이던스는 약 1조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제시하며, 연간 가이던스도 2조6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미 하나의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세부 행정명령 확정 전에 나타났던 시장 수요 관망과, 매출 인식 구조 때문에 시차를 두고 4분기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산 리밸런싱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일부 비용 반영으로 일시적 실적 둔화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앞으로 주택용 시장은 TPO(제3자 소유)를 중심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TPO 시장은 2027년 말 까지 시장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기에 향후 최소 2년간 현재 사업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한화솔루션은 전력 수요 증가와 높은 전력구매계약(PPA) 가격 수준을 고려하면 2027년 이후에도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테슬라의 가정용 태양광 모듈 리스 사업 재개에 따른 공급망 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한화솔루션은 "고객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일단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화학 부진 장기화…첨단소재는 선방 한화솔루션의 또 다른 축인 화학 사업은 업황 악화 장기화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케미칼 부문은 3분기 매출 1조 1천603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적자폭이 줄었다. 다만, 4분기 전망은 밝지 않다. 한화솔루션은 "정기보수와 계정성에 따른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적자 폭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5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 하계 운휴 영향에도 태양광 소재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 미국 공장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4분기 경량복합소재 전분기 하계 운휴 영향 기저효과와 일부 제품 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2025.11.05 15:55류은주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 3.8%↑…GPUaaS·글로벌 확장 '가속'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국내외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신규 매출 확보하며 올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분기 일시적 납품 기저효과를 딛고 AI 풀스택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5일 네이버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천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9%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GPUaaS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유료 ID 수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회 최근 네이버는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학습과 인프라 확장을 위한 최신 GPU 6만 장을 2030년까지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의 합작법인(JV)을 통한 슈퍼앱 및 디지털 트윈 사업, 태국의 소버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모로코 중심의 유럽향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라인웍스 서비스를 지난달 대만에 공식 출시하며 B2B 솔루션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섰다. 앞으로 네이버는 자사 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공공·민간 영역 모두에서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GPUaaS 수요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은행·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주요 기관에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반도체 등 산업별 AI 인프라 구축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공공부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B2B 사업에서 GPUaaS 신규 매출을 확보하고 라인웍스 등 솔루션 서비스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피지컬 AI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우디·태국·모로코 등에서 AI·로보틱스·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5 15:09한정호

[컨콜] 한화솔루션, 美 통관 지연에 AMPC·판매량 하향 조정

미국의 중국산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에도 불똥이 튀었다. 한화솔루션은 5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미국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통관 지연이 장기화됨에 따라 미국 모듈 공장의 저율 가동 지속과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이유로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예상 금액도 약 400억원 내외로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간 AMPC 가이던스는 기존 7천억 원에서 4천억원 후반 수준으로, 그리고 판매량 가이던스는 7.5기가와트에서 6기가와트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카터스빌 셀 공장 양산도 미뤄졌다. 한화솔루션은 "시운전 과정에서 공사 중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주요 유틸리티 장비의 결함이 확인됐다"며 "4분기 양산 일정이 내년 중으로 미뤄질 전망"이라며 "현재 해당 유틸리티 장비 재활용 또는 신규 발주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정확한 셀 양산 시점은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5:05류은주

한화솔루션, 3분기 태양광 아슬한 흑자…화학은 적자 지속

한화솔루션이 3분기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사업에서 흑자를 내며 수익성 방어에 간신히 성공했지만, 케미칼(화학) 사업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3천64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 7천51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매출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 1천603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원료 가격이 하락했지만 주력 제품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적자폭이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5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 영향에도 태양광소재의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 미국 공장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 및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계절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적자폭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4:19류은주

K배터리, 1~9월 전기차 점유율 16.9%…3.3%p ↓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811.7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p 하락한 16.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7%(79.7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다. SK온은 24%(34.5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4.7%(2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3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5%(297.2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45.6%(145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2025.11.04 15:51김윤희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 도입…정부용 AI 인프라 강화

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정부 기관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최적화된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 슈퍼마이크로는 내년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144 및 NVL144 CPX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이전 세대 블랙웰 울트라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AI 어텐션 가속 성능을 제공해 복잡한 AI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HGX B300·B200, GB300·GB200,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최신 제품군을 확장 중이다. 이 솔루션들은 ▲사이버 보안 및 리스크 탐지 ▲엔지니어링·설계 ▲헬스케어·생명과학 ▲데이터 분석·융합 플랫폼 ▲모델링·시뮬레이션 ▲보안 가상 인프라 등 주요 연방 정부 워크로드를 위한 연산 성능·효율성·확장성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모든 정부용 시스템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한 글로벌 본사에서 개발·구축·검증한다. 이를 통해 무역협정법과 미국산우선구매법(BAA)을 모두 준수하며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고 연방 정부의 신뢰성과 품질 요건을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144 및 NVL144 CPX 플랫폼 기반 솔루션과 함께 자사 제품 중 가장 컴팩트한 2OU 엔비디아 HGX B300 8-GPU 솔루션도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기반의 OCP랙 스케일 아키텍처로, 하나의 랙당 최대 144개의 GPU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데이터센터 내 대규모 AI 및 고성능 컴퓨터(HPC) 구축에 필요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 슈퍼마이크로는 정부용 엔비디아 AI 팩토리 표준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AI 솔루션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이 표준 설계는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중 AI 워크로드를 구축·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풀스택 아키텍처로, 정부 기관의 보안성·신뢰성·확장성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확장된 제품군에는 엔비디아 GB300 기반 슈퍼 AI 스테이션과 새로운 랙 스케일 엔비디아 GB200 NVL4 HPC 솔루션이 포함된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과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연방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본사와 제조시설, R&D 센터를 모두 두고 있어 연방 정부 고객을 위한 선도적 솔루션을 신속히 개발·구축·검증·제조할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미국 AI 인프라 개발의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5:29한정호

아이티센피엔에스, 사이버아크와 '인증서 보안 자동' 표준화 선언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사이버아크와 손잡고 차세대 인증서 보안 자동화 표준 제시를 선언하며 국내 시장 주도에 나선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사이버아크의 자동화 기반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며 파편화된 기업 인증서 관리 환경을 통합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행보다.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협의체 CA/B 포럼이 발표한 정책에 따라 현재 398일인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은 2029년 3월부터 단 47일로 단계적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에 기업 내 인증서 발급·설치·갱신 주기가 짧아지고 수백~수천 개의 인증서를 수동으로 관리하던 기존 운영 방식은 심각한 만료 사고 및 설정 오류를 초래할 위험이 커졌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환경의 확산으로 머신 아이덴티티가 폭증하며 보안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사이버아크 보고서에 따르면 머신 아이덴티티는 사람 계정보다 평균 82배 더 많으며 이 중 40% 이상이 민감 데이터에 특권 접근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폭증하는 인증서와 키의 배포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자동화된 통합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아이티센피엔에스가 국내 공급을 본격화하는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은 사이버아크가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머신 아이덴티티 솔루션 기업 베나파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솔루션은 인증서 검색·발급·배포·갱신·폐기 등 전 수명주기를 자동화해 관리 복잡성을 해소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웹방화벽(WAF), 로드밸런서, 클라우드 환경, 데브옵스(DevOps) 파이프라인 등 국내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보안 및 IT 인프라와의 폭넓은 연동을 지원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 기능을 활용해 파편화된 국내 기업의 인증서 관리 체계를 중앙 집중형 통합 플랫폼으로 표준화하고 선도할 계획이다. 향후 로드밸런서, API 게이트웨이, 개발 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와의 연동도 지속 확대하며 국내 인증서 보안 자동화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 보안사업부장 이의길 상무는 "AI·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이 보편화되는 현재 인증서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닌 머신과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는 주요 보안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인증서 관리는 곧 비즈니스 연속성의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아크의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보안팀과 운영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5:55한정호

네이버, AI 접목 옥외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 스크린' 출시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이 접목된 신규 디지털 옥외광고(DOOH) 솔루션 '애드부스트 스크린'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영화관, 전광판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에 배치된 디지털 매체에 맞춤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네이버의 신규 광고 솔루션이다. 옥외광고 집행 방식 전반을 AI 기술력으로 디지털화하고, 통상 월 단위로만 진행 가능했던 기존 방식에 주 단위 옵션을 제공하는 등 중소형 사업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네이버 광고 시스템을 통해 광고 소재 등록 및 심의부터 데이터 확인 등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 옥외광고 경험이 거의 없는 광고주라도 편리하게 디지털 옥외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네이버 영상 AI 기술 '오토클립 AI'가 적용돼 있어 각기 다른 규격을 지닌 매체에 맞춰 영상 광고 소재의 화면 비율이나 사이즈를 자동 최적화해준다. 예를 들어 일반 가로형 영상 소재로 세로형이나 특수 가로형 매체에 광고를 집행하고자 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원본 영상을 수정해 규격에 알맞게 변환해주는 식이다. 아울러,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영화관 ▲도심지 대형 LED 전광판 ▲택시 LED 스크린 ▲음식점 주문·결제 기기 등 광고 주목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디지털 매체를 확보해 광고주가 옥외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오피스·쇼핑·교통 등 마케팅 목적에 맞게 세분화된 타깃 설정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연동 대상 매체도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자신의 영업장 주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연내 별도의 애드부스트 스크린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종민 네이버 광고 사업 부문장은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기반 홍보도 병행해야 하는 중소형 사업자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옥외광고 광고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광고주들이 네이버 광고 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AI 광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지원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0:54박서린

K배터리, 전기차 합작 공장도 ESS로 대수술…장기 불황 대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가 당분간 전기차 시장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 OEM과의 합작공장을 포함한 배터리 생산라인을 대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한다. 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3사는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각사 3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5조 6천999억원, 영업이익 6천13억원 ▲삼성SDI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8천79억원, 영업손실 1천248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제도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손익 측면에선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SDI는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양사 모두 ESS 배터리 수요가 견조하나 현지 생산 여부에 따라 수익성이 갈렸다. 전기차 배터리만 생산 중인 SK온도 미국 제도 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LG엔솔·삼성SDI, 美 ESS 연 30GWh 확보 예고…SK온도 라인 전환 준비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전기차 OEM들이 배터리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3사 모두 관련 매출이 감소했다. 공장 가동률 제고 차원에서 수요가 견조한 ESS 배터리용으로 유휴 라인을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로 전환하기 시작해 지난 6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 CAPA는 16GWh로, 추가 라인 전환을 통해 내년 말까지 30GWh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혼다와 합작한 오하이오주 파예트카운티 공장, 현대차와 조지아주 합작 공장, 폴란드 공장,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 공장 등을 거론하며 일부 라인의 ESS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30일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30GWh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ESS 배터리 수주를 충분히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생산거점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3분기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다. 이에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을 ESS용으로 전환, 내년 말 기준 연간 30GWh 규모 CAPA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류 제품인 LFP 제품도 내년 4분기부터 생산을 예고했다. SK온은 지난달 1GWh 규모 미국 ESS 배터리 공급 프로젝트를 따내며 ESS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미국 조지아주 단독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전환해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포드, 현대차와의 합작공장의 라인 전용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전기차 캐즘 2년 뒤 해소"…보급형 배터리 각축전 예상 배터리사들은 중장기 사업 계획으로 준비 중인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상황도 공유했다. 현재는 ESS 시장을 우선 공략 중이지만, 향후 전기차 가격 인하 흐름에 따라 2~3년 뒤에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가장 진도가 빠른 건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르노와 계약한 LFP 배터리를 연말 공급한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도 연말 양산을 예고한 바 있다. GM과 개발 협력 중인 LMR 배터리도 2027년 시범 양산 후 2028년 양산을 계획 중이다. 삼성SDI도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8년 양산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도 LFP,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양산 시점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2025.11.02 07:30김윤희

LG전자, 美관세 충격 최소화…AI '냉각 솔루션' 성장축 육성

LG전자가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에도 수익성을 지켜내며, 신성장동력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생산거점 재편과 판가 조정 등 선제적 대응으로 관세 영향을 상당부분 상쇄한 데 이어, AI 산업 성장세에 발맞춰 액체·액침냉각 기술 중심의 고효율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HS사업, 관세 6천억 영향에도 실적 방어 LG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본격화된 미국발 관세 부과로 약 6천억원 규모의 부담이 예상됐지만,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인상, 원가 효율화 등 선제적 대응으로 대부분의 영향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인상, 원가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관세 충격을 흡수했다”며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해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관세 시행 직전 일부 유통업체의 선행 구매로 단기 수요 둔화는 있었지만, 프리미엄·볼륨존 동시 공략 전략과 온라인·구독채널 확장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구독·온라인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액체냉각·액침냉각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ES(냉난방공조)사업본부는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급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공조 제품 역량을 바탕으로 액체냉각, 액침냉각 등 고효율 솔루션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북미·중동·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 중이며, 산업용·발전용 칠러(Chiller)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칩 냉각(CDU)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AWS·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SK엔무브, 미국 GRC와 삼자 동맹을 맺고 GRC 시장도 공략한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고효율 칠러 기술과 냉각 솔루션을 통합한 '토털 쿨링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2년 내에 1조원 규모의 유니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10.31 17:25전화평

마크비전, 아마존·이베이·월마트 등 세계 주요 마켓플레이스로 확대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무단판매 대응 솔루션을 전 세계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확장하며 브랜드 가치 보호 역량을 강화한다. 마크비전은 이달부터 무단판매 대응 솔루션의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가격 교란, 위조상품, 비공식 판매 등으로 인한 브랜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가 자사 유통 질서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다. 무단판매는 정식 판매권이 없는 판매자가 브랜드의 상품 이미지나 정보를 도용해 진위가 불분명한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고 소비자 혼란을 초래하며, 나아가 브랜드 신뢰도와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리스크로 꼽힌다. 마크비전은 그동안 국내 마켓플레이스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나 최근 무단판매가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번 확장으로 마크비전 솔루션은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옥션, 지마켓, 11번가, 롯데온, 인터파크, SSG닷컴 등 국내 주요 마켓플레이스뿐 아니라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 등 글로벌 톱티어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작동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국가 단위를 넘어 제품이 실제로 유통되는 플랫폼 단위에서 무단판매를 탐지·분석·제재할 수 있게 됐다. 마크비전의 이번 글로벌 확장은 브랜드가 매출 회복, 가격 안정화, 신뢰도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는 전 세계 주요 마켓플레이스의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무단판매 행위에 즉각 대응하며, 유통 질서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인섭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솔루션을 도입한 브랜드들이 지난 3개월간 평균 2.34%의 매출 회복률을 기록하며 효과를 입증했다"며 "앞으로 고객이 브랜드의 평판과 매출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브랜드 컨트롤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6:19남혁우

네이버, 9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인터넷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이 쉽게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성장 각 단계에 맞춰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업 진입 초기의 SME의 성장 기반 강화를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 '브랜드 런처'와 '스토어 그로스' 등을 운영하며 동반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 컨설팅과 펀드 조성을 통해 중소사업자의 실질적 비즈니스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2024년부터 온라인 창업 이후 브랜드의 성공적 시장 안착과 확장을 희망하는 SME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컨설팅 프로그램 '브랜드 런처'는 실제로 지난해 4개월 과정을 수료한 기업의 거래액과 주문 건수가 각각 50%, 40%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당 컨설팅은 브랜드의 시장 적합도(Market-fit)를 검증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브랜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SME의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한 장치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지난해 7월부터는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가 다양한 커머스 솔루션을 직접 자신의 스토어에 적용해보면서 솔루션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컨설팅과 성장 포인트를 지원하는 '스토어 그로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사업자의 업무 효율 및 마케팅 효과를 높여 거래액 증진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중소 사업자의 거래액 증진과 더불어 금융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빠른정산'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가며, 2025년 9월 기준 누적 56조 원의 정산대금을 지급했다. 또 네이버는 'AI RIDE' 캠페인을 통해 SME 대상으로 네이버 AI 광고 솔루션 'ADVoost 쇼핑' 무료 체험을 제공하며, 사업자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과 고객 대응력 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담당 리더가 직접 개인정보보호 관련 인력이 없는 파트너사들을 방문하여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네이버는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People)'을 핵심 ESG 전략으로 삼아,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임팩트 펀드'를 통해 기술 기반 창업가와 지역 중소상공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이번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은 네이버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쌓아온 상생의 노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팩트 펀드 등 지속 가능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며, 기술 혁신이 SME와 지역 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1 16:18안희정

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 AI·디지털트윈 등 기술 혁신 가속화

LG전자가 글로벌 AI 인프라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등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LG전자-엔비디아, 피지컬 AI 구현 협력...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고도화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가전(집 안), 전장(모빌리티), 상업/산업 등의 다양한 공간에서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는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지난 60여 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서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는 LG전자의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옴니버스와 '오픈USD'를 활용해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트윈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 구축하고 있으며, 최신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GPU의 강력한 연산 성능을 통해 초정밀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설비 도입 전 최적의 운영 환경을 사전에 가상으로 검증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물류 흐름과 생산 라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과 불량, 고장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AI 기반 비전 검사와 예측,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냉각솔루션서도 시너지날까...LG전자, CDU 엔비디아 인증 추진 중 양사 협업은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CDU(냉각수분배장치)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LG전자는 냉각솔루션을 비롯해,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직류(DC) 전력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활용한 사업기회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양사 역량을 결합하는 다양한 파트너십 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task 유우진 상무는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미래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5:06전화평

김동명 LG엔솔 "북미 ESS 캐파, 30GWh 이상 확대 고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미국 현지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 규모가 이전에 발표한 30GWh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30일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ESS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여기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내년 사업 기조도 동일할 것으로 본다”며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여러 상황 탓에 불확실성이 있고, ESS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발표된 것보다 CAPA가 좀 더 늘 수 있다”며 “폴란드, 중국 등 공장도 있기 때문”이라며 라인 전환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 현지에서 LFP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공장 CAPA는 16GWh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추가 전환해 내년 말 기준 30GWh 규모 CAPA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APA 규모가 이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OEM과의 합작공장 생산라인 중 일부를 ESS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캐나다 소재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도 검토 대상으로 언급했다. 그 동안 중국산 배터리가 미국 ESS 배터리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지만, 고관세 등 정책 변화로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현지 생산 배터리가 각광받는 데 따른 행보다. 다른 국내 배터리사인 삼성SDI도 내년 말까지 현지 ESS 배터리 CAPA를 30GWh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SK온도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전날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선 “나쁜 뉴스는 아니다”라며 “사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5.10.30 16:57김윤희

두들린, 퀄리타스반도체에 '그리팅' 제공…"지원자 이탈률 30% 감소"

두들린(대표 이태규)은 초고속 인터페이스 반도체 IP를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 퀄리타스반도체에 자사 채용 관리 솔루션인 '그리팅'을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인터커넥트 솔루션 전문업체로 17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이다. 반도체 칩의 통신 회로 설계 자산(IP)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및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3년간 연평균 30명 규모로 신규 채용을 진행해 왔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 따라 분기별 인력 계획에 맞춰 수시 채용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회로 설계 같은 전문 분야의 핵심 인재풀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학교 연구실 및 협회 등과 직접적으로 교류 중이다. 수시 채용은 수시로 들어오는 많은 양의 이력서를 빠르게 비교·대조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가시성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 퀄리타스반도체가 사용하던 채용 관리 솔루션의 경우, 데이터 가시성이 낮아 수많은 데이터를 추가로 수기 작업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6월 그리팅을 도입했고 ▲최적화 ▲면접 일정 조율 ▲데이터 가시성 등 부문을 개선했다. 그리팅은 다양한 부분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력서를 받을 때 학력, 경력, 어학점수, 자격증 등 기업이 원하는 정보만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는 메일로만 지원자와 소통할 수 있었던 반면, 문자와 카카오톡 발송 서비스를 제공해 지원자와의 소통 시간을 앞당긴다. 문자, 메일, 카카오톡 발송 시, 템플릿과 변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하게 개인화된 메시지를 작성하고 발송할 수 있다. 실제로 퀄리타스반도체는 면접 일정 조율에만 2~3일이 소요됐던 것에서 현재는 1~2시간 이내로 줄어 95%의 시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서류 통과 후 약 30%의 지원자 이탈이 있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빠른 소통을 통해 0%대의 지원자 이탈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가시성 부문도 크게 개선됐다. 기존 솔루션에서는 이력서, 인적성 검사 결과, 포트폴리오를 모두 따로 확인해야 해 지원자 데이터의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했다. 그리팅에서는 하나의 페이지에서 모든 지원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작업이 불필요하다. 퀄리타스반도체 채용 담당자는 “직관적인 UI 덕분에 사내 규정에 맞게 채용 과정을 편리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됐고, 지원자 정보도 한 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면접관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리팅은 공개 채용, 수시 채용, 인재 소싱, 추천 채용 등 여러 유형의 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채용 관리 솔루션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포함해 7천여 기업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채용 유형을 활용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그리팅 도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 상반기 그리팅을 도입한 제조 분야 대기업·중견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도 33% 증가세를 보였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채용 환경의 변화로 인해 기존 시스템만으로는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어졌다”며 “산업 성장 속도에 맞춰 핵심 인재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들에게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채용 관리 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30 16:22백봉삼

HD현대마린솔루션, 3분기 영업익 936억원…전년비 12.2%↑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5,132억 원, 영업이익 936억 원, 영업이익률 1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2.2% 증가하며 최초로 분기 기준 매출 5천억 원을 돌파했다. 3분기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AM(애프터마켓) 사업이 이끌었다. 대형엔진, 중형엔진, 스마트케어 등 주요 사업 대부분이 성장하며 AM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천444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2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 체결한 AI 기반 지능형 CCTV '하이캠스(HiCAMS)'의 첫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차세대 항해 시스템(OSR-OW), 특수선 통합기관제어시스템(ECS) 등이 본격 출시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환경 규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향후 엔진부분부하최적화(EPLO) 및 재액화 개조 프로젝트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FSU)의 개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신조 물량 증대로 AM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솔루션 사업 역시 본궤도에 오른 만큼,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4:51류은주

LG엔솔 "내년 美 전기차 역성장 염두"…ESS 라인 추가 전환 예고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룬 반면, 내년 전기차 사업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달부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폐지되면서, 내년 미국 시장은 역성장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당분간 성장세가 꾸준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극대화해 시장 충격을 상쇄할 계획이다. 최근 가동을 시작한 스텔란티스 캐나다 합작 공장과 더불어 폴란드 공장 라인 전환 대상으로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계획을 이같이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 6천999억원, 영업이익 6천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는 3천6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 흑자 2천358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는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반면 ESS 수요는 견조하게 성장 중이고,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는 신규 전기차 판매가 원활해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부터는 오창 공장에서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가 본격 양산돼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고수익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줄어들고, 지난달 조지아 공장 대규모 구금 사태에 따른 일시적 운영 차질을 겪고 있어 이익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역성장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시장 기관 전망치와 더불어 최근 주요 북미 고객사들이 배터리 탑재량이 적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판매에 집중한다고 밝힌 점 등을 종합한 전망”이라며 “이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내년 가동되는 혼다 JV, 현대차 JV 등에서 신차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요 둔화 상황을 극복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는 오는 2027년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전기차들이 출시됨에 따라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수요처인 배터리 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신·증설은 최대한 지양한다는 기존 사업 계획을 유지한다. 이창실 CFO는 "이미 글로벌 CAPA가 충분하다"며 "신규 CAPA는 고객과 시장 상황을 더욱 면밀히 점검해 상업생산(SOP) 시점을 조정하고, 유휴 라인과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해 가동률 향상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혼다와 합작한 오하이오주 파예트카운티 공장, 현대차와 조지아주 합작 공장 등 기존 연내 SOP 예정이던 신규 JV의 가동 속도를 조절하고, 일부 가용 가능한 라인은 ESS 전용으로 양산을 꾀할 계획이다. 유럽 공장 운영 계획에 대해 이 CFO는 "연내 폴란드에서 전기차 LFP 배터리를 계획대로 양산할 것"이라며 "일부 라인은 ESS 전환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조지아주 공장 대규모 구금 사태 이후, 한미 간 출장 비자 관련 협의가 이뤄짐에 따라 필수 인력 중심으로 미국 출장을 재개한 상황이다. 공장 건설 업무 관련 비자 논의가 원활히 추진됨에 따라 내년 공장 준공 작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형 배터리,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등 제품 개발 상황도 공유했다. 노인학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은 "다수 전략 고객과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창 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고 개발 완성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며 "LFP 각형 배터리는 특성상 ESS향으로 우선 대응하고, LMR은 전기차 시장에 맞춰 개발하고 있으며 두 제품 모두 2027년 말~2028년 중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맞춰 양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3:36김윤희

GM, 美 전기차 중단에 3300명 감원…LG엔솔 합작 공장 550명 해당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인력 감축에 나섰다. 특히 이번 감축에 한국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인 얼티엄셀즈의 인력이 대거 포함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소재 전기차 공장 인력 1천200명과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인력 550명을 영구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하이오 공장에서 850명, 테네시주 공장에서 700명을 추가로 일시 해고할 계획이다. 이번 감원 대상 3천300명 중 1천750명은 영구 해고되며, 나머지 1천550명은 2026년 중반 복귀가 예상된다. 영구 해고 인력에는 디트로이트 EV 조립공장(팩토리 제로) 근로자 1천200명과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 550명이 포함된다. GM의 이번 결정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생산 조정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팩토리 제로는 내년 1월부터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되며, 이에 따라 쉐보레 실버라도 EV와 GMC 시에라 EV 등 주요 전기 픽업트럭의 생산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한 오하이오·테네시 배터리 공장은 내년 1월부터 가동이 중단되며, GM은 2026년 중반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은 이번 감원과 생산 축소 사유에 관해 "단기적인 EV 수요 둔화와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EV 생산 능력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지난 9월 30일부로 최대 7천500달러(약 1000만 원)의 연방 전기차 구매 세금 공제 혜택을 종료했다. 세금 혜택 종료 이후 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M은 이미 전기차 사업 전략 수정과 관련해 16억달러(2조3천억원)의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환경 변화와 소비자 인센티브 종료로 단기적인 전기차 도입은 계획보다 적어질 것이 분명하다"며 "다만 전기차는 여전히 GM의 방향성이다"고 말했다 한편 GM뿐만 아니라 미국 내 완성차들은 전기차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포드는 전기 F-150 라이트닝 생산 인력을 내연기관 F-150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옮기고 있으며, 닛산은 2026년형 아리야 EV 출시를 취소했다. 혼다 역시 GM이 제조하는 전기 아큐라 ZDX의 주문을 중단했다. 폭스바겐은 ID.4 생산을 무기한 일시 중단했다.

2025.10.30 11:04김재성

LG엔솔, 3Q 영업익 전년비 34.1% ↑…ESS로 전기차 타격 상쇄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영업이익 6천1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4.1% 성장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출하량이 고속 성장하면서 최근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세 여파가 상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 6천999억원, 영업이익 6천1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 전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1%, 전기 대비 22.2%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는 3천6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2천358억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영향 등으로 전기차(EV)향 파우치 사업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매출의 대폭 성장, 소형 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이를 상쇄하며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며 “손익의 경우 ESS와 소형 사업 출하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 등이 반영돼 북미 생산 보조금 감소에도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SS 수주 잔고 120GWh…스텔란티스 캐나다 합작 공장도 라인 전환 검토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사업 성과로 전 사업 부문에서 다수의 수주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ESS전지사업부의 경우 3분기 미국 주택용 ESS 기업과 6년간 총 13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다수의 전력망 ESS 고객들과도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ESS 사업 수주 잔고는 120GWh로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재 고객사와 논의를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다수 있어 향후 추가 수주 잔고 증가를 기대했다. EV 사업은 원통형 46시리즈에서 최근 100GWh 이상의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에만 160GWh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 원통형 46시리즈에서만 총 300GWh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운영·기술·공급망 측면에선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셀 양산 준비를 마쳤다. 이 공장에서는 급성장 중인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해 ESS 제품 생산 전환을 검토 중이다. 그 외 카이스트(KAIST) 연구팀과 함께 리튬메탈전지의 충전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미국 내 LFP 셀 생산에 필요한 탄산리튬도 최대 4만톤 규모로 확보하며 원재료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했다. 연말 '전기차 LFP' 양산…2027년 각형 ESS 배터리 출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시장 전략 ▲운영 효율화를 핵심으로 한 사업별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EV 사업에서는 차량 세그먼트별 세분화된 솔루션을 지원한다. 고출력과 급속 충전이 필요한 고성능 차량에는 파우치형 '하이니켈 NCMA' 배터리와 니켈 함량을 94% 이상으로 높인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를, 표준형 모델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원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중저가 모델에는 연말 양산 예정인 LFP 파우치형 제품에 향후 건식 전극 기술도 적용,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NCM, LFP, LMR과 같이 다변화된 케미스트리와 함께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까지 모든 폼팩터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SS의 경우 셀부터 시스템 운영·관리까지 경쟁력을 강화한다. 롱파우치형 폼팩터를 기반으로 고밀도·고집적 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용량을 높이고 단위 당 비용을 낮춘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2027년까지 각형 기반 LFP ESS 제품도 준비할 예정이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자회사인 버테크의 시스템 통합(SI) 역량에 고도화된 운영 관리 역량을 더해 전력 수요 예측과 거래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종합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라인 전환을 통한 가동률 극대화와 자산 효율화를 병행한다. 조기 양산한 미시간 법인 외에도 가동 예정인 북미 JV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ESS 생산능력을 극대화하고 투자 집행 최소화 및 운영 자산 구조 최적화로 자산 효율성을 높인다. 전사적 AI 및 디지털 전환(DX) 적용을 통한 업무 및 생산성 효율화로 비용 구조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축적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가치 실현과 미래 성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0 10:50김윤희

지슨, 보안 솔루션 수출 본격화…아프리카 기업과 '맞손'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협력을 맺고 보안 솔루션의 수출을 본격화한다. 지슨은 지난 2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회원국인 모잠비크의 민간 보안 기업 '달루'(Dalo Construções)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26년 50만불 규모에 이르는 보안 솔루션 도입에 대한 협의가 포함됐다. SADC는 1992년 설립된 남부 아프리카 16개국의 지역 경제공동체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 평화·안보 협력 등의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잠비크 정부는 SADC의 안보협력 기조 아래 최근 사이버보안 관련 법안 초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으며, 현지 민간 기업 입장에서도 일선 현장의 정보 유출 대응 체계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아프리카 지역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정보 유출 위협과 같은 보안 침해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폴이 지난 5월 발표한 'INTERPOL Africa Cyberthreat Assess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남부아프리카는 대륙 내 가장 발전한 사이버 보안 생태계를 갖췄지만 여전히 정보 탈취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무선주파수(RF) 통신에 기반한 첨단 도청기 등 각종 정보 유출 장치를 악용하는 시도에 대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휴대형 탐지 장비인 지슨의 '이동형 전파 탐지기 Alpha-P' 등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민간 보안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등 수요가 높다. 모잠비크의 민간 보안 기업인 달루와 지슨의 이번 업무 협약은 모잠비크 정부의 보안 거버넌스와도 맞물리며 현지 보안 시장의 수요 증대에 따른 국산 보안 솔루션 확산의 교두보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달루의 아마데 대표는 “한국의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개발된 지슨의 탐지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선 현장의 보안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슨 한동진 대표는 “지슨은 25년간 무선 기반 정보 유출에 대한 상시 대응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며 국내에서는 공공부문 점유율 기준 1위를 달성한 기업”이라며 “지슨은 보츠와나에도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만큼, 축적된 현장 운용 데이터와 지원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탐지 및 대응 효율성을 더욱 최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0:21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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