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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히타치 워터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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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46시리즈'로 美 전기 상용차 공략…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LG에너지솔루션이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유망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플로우라이드', '플로우카고' 등의 신규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우선 적용을 협의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 내 입지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46시리즈 사업 성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연내 미국 애리나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 가동을 계획하는 등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46시리즈의 글로벌 신규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46시리즈 공급 계약 협의뿐만 아니라 주행거리 연장, 충전 시간 단축 등 최적의 차량 및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디고테크는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46시리즈 공급사를 더욱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설립된 인디고테크는 차량 바퀴에 구동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합해 승차감을 개선하고 더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휠'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및 배송, 차량 호출 서비스 등에 활용될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과 결합한 서비스형교통(TaaS) 사업 모델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온라인 유통 확대에 따른 물류·배송 수요 증가, 배터리 기술 발전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전동화 전환 흐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밴 시장은 2024년 약 163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5.5% 성장해 2034년에는 약 656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윌 그레일린 인디고테크 CEO는 “승차 및 배송 서비스의 전동화와 자동화가 필요하지만 현재 이에 맞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한 차량용 첨단 배터리 기술로 차량, 운전자와 플릿 운영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제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NCM 기반의 46시리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46시리즈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고객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46시리즈의 안정적인 양산과 출하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기준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국내 오창 공장에서 46시리즈를 생산 중이다. 폴란드 공장 내 양산라인 마련도 검토 중이다.

2026.10.01 08:58김윤희 기자

아모제푸드-컨트롤엠 맞손…AI 솔루션 도입으로 매장 운영 효율화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이 외식 기업 아모제푸드와 정식 계약을 맺고 AI 매장 운영 솔루션 '레스토지니'를 공급한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과정을 거쳐 정식 계약을 맺었다. 솔루션 적용 브랜드는 카페아모제·오므토 토마토·밀리언즈·시티마르쉐 등 4곳이다. 레스토지니는 매장 매출과 CCTV 등 운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본사는 매장별 실적과 수익성을 비교해 개선점을 파악하고 인력 배치나 행사에 반영할 수 있다. 인적자원(HR) 솔루션 피플지니도 함께 제공된다. 직원별 급여와 수당을 자동 계산해 매장 담당자의 정산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실증 기간 매장 실무진은 메뉴 판매량과 고객층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장당 하루 평균 6.16회씩 AI 챗을 이용했다. 아모제푸드 관계자는 "방문 고객의 성별·연령대 분석을 통해 매장별 주요 고객층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매장 운영에 꼭 필요한 보석 같은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고객의 사업을 깊이 이해하고 현장의 요구를 제품에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컨트롤엠의 경쟁력”이라며 “아모제푸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매장의 운영 과제를 풀어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프랜차이즈 현장에서 믿고 쓰는 AI 솔루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6:59백봉삼 기자

"공공 요금보다 100원 저렴”…워터, 고속도로 400kW 초급속 충전소 오픈

전기차 급속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경부고속도로 청주휴게소 서울방향에 최대 출력 400kW 초급속 충전소를 개소했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워터는 한국도로공사의 휴게소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충청·강원·경상 지역 23개 휴게소에 신규 충전기 123기를 순차 개소할 예정이다.이번 청주휴게소에는 400kW 충전기 2기와 200kW 충전기 2기가 설치됐으며, 신규 23개 휴게소 전체에는 400kW 충전기 62기를 포함한 고출력 충전기가 들어선다. 오는 10월 중 10곳 이상에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충전기는 모두 NACS와 DC콤보 커넥터를 탑재해 테슬라 차량도 어댑터 없이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요금은 개소일로부터 1년 동안 kWh당 294원으로 공공 초급속 충전요금 대비 약 100원 저렴하게 제공된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신규 충전기 123기는 모두 NACS와 DC콤보 커넥터를 함께 갖춰 테슬라 차량도 별도의 어댑터 없이 충전기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테슬라 차량의 충전 속도 역시 차종에 따라 약 120~200kW 수준으로 과거 대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전 속도가 운전자의 시간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곳은 사실상 고속도로 휴게소뿐이어서, 한국도로공사의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에 가장 높은 출력의 충전기로 참여하게 됐다"며 "어떤 전기차를 타든 고속도로에서 부담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나머지 휴게소 충전소도 일정에 맞춰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9.30 16:29백봉삼 기자

와이즈넛, AI 페스타서 업무용 에이전트 제작·운영 전략 공개

와이즈넛이 대화만으로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와이즈넛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인공지능 페스타 2026)' 에이전틱 AI+X 특별관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제작부터 운영, 확산까지 단계별 도입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부스에는 복잡한 설정이나 코드 작성 없이 대화만으로 업무용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공공을 비롯해 금융·제조·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축한 AI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한다. 산업과 업무 특성에 맞춘 현장 컨설팅도 제공하며 설문과 컨설팅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관건은 기술 자체보다 현장에서 각자의 업무에 맞는 에이전트를 얼마나 잘 만들고 적용해 쓸 수 있느냐에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시연을 통해 대화만으로 에이전트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5:27이나연 기자

LG엔솔, 'LMR' 양산 준비…美 테네시 공장 연말 개조 착수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합작 미국 테네시주 배터리 공장에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오는 2028년 생산하기 위한 라인 개조에 착수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배터리 공장에서 GM 전기차에 탑재될 각형 LMR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연말 공장 라인 개조를 시작, 2028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해 각형 LMR 배터리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생산, 전기트럭과 SUV 모델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얼티엄셀즈는 스프링힐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각형 LMR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비 가격은 비슷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33% 높을 것으로 소개했다. 저렴한 재료인 망간을 채택함에 따라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동시에, LFP 대비 재활용 여건이 유리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게 업계 평가다.

2026.09.30 10:02김윤희 기자

패스트파이브, 초기 AI 스타트업에 사무공간 3개월 무상 지원

패스트파이브가 초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받지 않는 사무공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패스트파이브는 10월 11일까지 '창업 베이스캠프 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AI 기술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직원 수 10인 이하 스타트업이다. 기존 매출이나 투자 유치 여부에 따른 제한은 두지 않는다. 신청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회사는 약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인실 규모의 독립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최대 100석이다. 선정 기업은 첫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이후 성과 보고와 연장 심사를 거치면 관리비만 부담하는 '창업 스텝업'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 추가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시작한 1기에는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다. 패스트파이브에 따르면 9개사 모두 3개월간의 지원 기간 종료 후 후속 프로그램인 창업 스텝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 가운데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아리스토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했다. 리걸테크 기업 로에버는 패스트파이브 지점 내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입주사 2곳과 기업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창업지원기관과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초기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업무공간과 실행 기반이 필요하다”며 “2기에서도 초기 AI 스타트업이 사무실 비용을 줄이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7:50류승현 기자

보스반도체, Arm 피지컬AI 생태계 합류…글로벌 ASIC 사업 속도

자동차 및 로보틱스 분야 피지컬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보스반도체가 Arm의 피지컬AI 글로벌 생태계(Total Design for Physical AI)에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이번 합류를 계기로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 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Arm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체 반도체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주문형 반도체(ASIC)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Arm의 피지컬AI 생태계는 AI 모델, 소프트웨어, 센서, 컴퓨팅 하드웨어, 디지털 트윈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8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해 피지컬 AI 솔루션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프로그램이다. 피지컬 AI는 AI가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해 작동하는 기술로, 자동차를 넘어 로봇, 드론, 산업 자동화로 확대되는 추세다. 응용 분야마다 요구되는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 기능 안전 요건이 달라 범용 반도체보다 각 시스템에 최적화된 SoC 및 ASIC의 역할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스반도체는 Arm 기반 CPU에 자체 개발한 AI 가속기와 칩렛 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의 시스템 요구사항에 맞춰 아키텍처 정의부터 RTL 설계, 검증, 양산 지원까지 통합 설계 역량을 공급한다. 앞서 CB 인사이츠(Insights)의 'AI 100' 피지컬 AI 분야 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한 보스반도체는, 한국 본사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현지 사업개발 조직을 구축해 글로벌 자동차 OEM 및 로보틱스 기업과의 프로젝트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채정석 보스반도체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Arm 생태계 참여를 계기로 파트너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자동차에서 축적한 AI SoC와 칩렛 설계 역량을 다양한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해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4:17전화평 기자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출하 시작…AI 인프라 공략 가속

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탑재한 대규모 AI 인프라 공급에 본격 나선다. 서버부터 직접 수냉식 냉각, 전력·네트워크까지 통합한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을 앞세워 5메가와트(MW)급부터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과 직접 수냉식 냉각 기술 'DLC-2'를 통합한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랙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베라 루빈 플랫폼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인프라를 겨냥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직접 수냉식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AI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GPU에서 발생하는 열도 증가하는 만큼 고밀도 AI 인프라에서는 냉각 성능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슈퍼마이크로는 콜드플레이트와 매니폴드에서 냉각분배장치(CDU), 냉각탑까지 이어지는 수냉식 냉각 기술을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냉각수 순환 계통을 활용해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회사는 전체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통합한 상태에서 각 랙을 테스트하고 검증해 데이터센터 현장 구축부터 운영 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목표다. 베라 루빈 NVL72 랙은 단일 수냉식 랙에 엔비디아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 72개와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36개를 탑재한다. 루빈 GPU 4개와 베라 CPU 2개를 탑재한 1U 컴퓨팅 트레이 18개와 6세대 엔비디아 NV링크 스위치 트레이 9개로 구성된다. 랙 하나에서 216테라바이트(TB)/s의 스케일업 대역폭을 제공하며 20.7TB의 HBM4 메모리와 최대 54TB의 LPDDR5X 메모리를 지원한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DCBBS 블루프린트도 제공한다. 5MW부터 GW급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규모에 맞춰 냉각과 전력 공급, 고성능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베라 루빈 NVL72 확장형 유닛은 16개 컴퓨팅 랙에 루빈 GPU 1152개와 331TB의 HBM4 메모리를 제공한다. AI 인프라 규모가 커지더라도 같은 구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냉각 인프라도 고밀도 AI 시스템에 맞췄다. 슈퍼마이크로의 인로우 CDU는 장치당 1.8MW의 냉각 용량을 지원하며 N+1 이중화 구성으로 배치할 수 있다. 후면 도어 열교환기를 추가해 남아 있는 열부하를 처리하는 구성도 지원한다. AI 컴퓨팅 패브릭과 컨버지드 패브릭, 대역 외 관리(OOB) 케이블링을 포함한 네트워킹 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엔비디아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서버와 냉각뿐 아니라 네트워크까지 하나의 AI 인프라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슈퍼마이크로는 현장 시설 조사와 프로젝트 설계부터 솔루션 통합, 테스트, 납품, 현장 구축 및 사후 지원까지 전 과정을 전담팀이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개별 서버 공급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번 순간을 위해 수년간 수냉식 냉각 기술 스택과 제조 역량, 구축 전문팀을 구축해왔다"며 "콜드플레이트부터 냉각탑까지 모든 구성 요소를 설계·구축하기에 고객은 확장형 유닛을 주문하고 엔드투엔드 통합이 완료된 상용 환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개발한 DLC-2 기술은 이러한 차별화된 역량의 핵심으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을 위한 완성도 높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29 14:03한정호 기자

LG전자, AIDC 토털 솔루션 공개...구축 기간·투자비 절감

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을 넘어 구축 기간과 초기 투자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모듈형 인프라 및 운영 솔루션을 공개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인프라 파트너'로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DCWA) 2026'에 참가해 열 관리부터 전력, 운영에 이르는 AI 데이터센터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블루칩' 모듈러 솔루션 첫 공개…구축 기간·투자 부담 대폭 절감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펌프, 밸브, 비상용 버퍼탱크 등 수많은 필수 설비를 하나로 묶은 '하이드로닉 모듈러(Hydronic Modular)' 솔루션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펌프와 배관을 ISO 표준 컨테이너 내부에 완제품 형태로 통합 사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칠러 본체와 컨테이너 모듈을 블록처럼 연결하기만 하면 즉시 냉각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향후 증설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인 '공랭식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는 마그네틱 베어링 기반 압축기를 적용해 마찰 손실을 줄이고, 외기 냉기로 응축된 냉매가 스스로 순환하는 '냉매 프리쿨링' 기술을 탑재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고발열 환경에서도 서버에 차가운 공기를 균일하게 공급하는 '팬월유닛(FWU)' 등 데이터센터 핵심 장비 포트폴리오도 함께 전시됐다. 엔비디아 승인 받은 액체냉각 CDU 라인업…'칩 투 칠러' 포트폴리오 완성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인 액체냉각 솔루션 제품군도 대폭 강화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1메가와트(MW) 및 2.6메가와트급 냉각수분배장치(CDU)를 출품했다. CDU는 AI 서버의 GPU와 CPU에 직접 냉각수를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다이렉트 투 칩(DTC)' 방식의 핵심 장치다. 특히 LG전자의 600킬로와트(kW), 1메가와트, 2.6메가와트급 CDU 제품군 전체는 최근 엔비디아(NVIDIA)로부터 품질 규격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대다수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엔비디아 서버랙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공급망 내 높은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 LG전자는 특수 냉각유체에 전자기기를 직접 담그는 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포함해,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로 이어지는 열관리 전 과정의 토털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원 LG' 통합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 지원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 기술력에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통합 솔루션으로 시너지를 넓힌다. 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서버랙용 배터리백업유닛(BBU) 원통형 배터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등 차별화된 전력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LG CNS는 모듈형 데이터센터인 '프리패브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와 'AI 팩토리 풀스택 서비스'를 선보이며 설계·구축·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냉각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9 10:00전화평 기자

LGD, '1040억원' 중국 차량 LCD 모듈 사업 매각 무산

LG디스플레이와 탑런토탈솔루션이 1040억원 규모 중국 난징 차량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 양수도 계약을 해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초순 양사가 해당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지 7개월 보름 만이다. 당초 양수도 예정일도 7월 말이었지만, 9월 말로 연기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공시에서 "(지난 2월) 사업구조 고도화와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차량 LCD 모듈 사업 부문을 양도 후 외주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양사가 주요 조건 세부사항을 계속 협의했지만 거래 완결과 관련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영업양도 결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3일 "해외 종속회사인 탑런 차이나 난징이 2월 LG디스플레이 난징의 차량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지만 양 당사자 상호 합의로 영업양수 계약을 종료하고 영업양수 결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이 지난 2월 영업 양수도 내용으로 소개한 LG디스플레이 난징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은 관련 사업 일체 자산, 계약, 권리, 인력 등을 포함한 사업, 그리고 기준일 현재 양수인과 양도인 간 합의에 의해 계약한 자산과 부채 등을 포함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당시 해당 사업 양수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탑런토탈솔루션 주력품은 차량 LCD 백라이트유닛(BLU)이다.

2026.09.23 17:58이기종 기자

LG전자-SK엔무브,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열관리 기술' 맞손

LG전자와 SK엔무브가 글로벌 냉매 규제 강화와 증가하는 고효율 냉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열관리 기술 협력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무브와 '가전·상업·산업용 신규 냉매, 냉동기유 및 액침냉각 기술 공동 선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냉매의 지구온난화지수(GWP) 규제가 강화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고발열 산업의 냉각 효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양사는 각자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GWP 150 미만 및 과불화화합물 미포함(PFAS Free)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고성능 냉매를 공동 개발하고, 신규 냉매에 최적화된 고효율 냉동기유 연구도 병행한다. SK엔무브가 신규 냉매 후보를 발굴하면 LG전자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냉동기유는 자동차의 엔진오일처럼 냉난방공조 시스템의 주요 부품 간 마찰과 손상을 줄이는 소재다. 아울러 서버 등 전자기기를 특수 절연유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분야의 협력도 확대한다. 양사는 기존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실증을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부품 등 고발열 전력 기기 전반으로 액침냉각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공조·냉각 기술력과 SK엔무브의 소재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열관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0:00진운용 기자

'발주 2배' 정부 ESS 3차전 돌입…K배터리 각축전 격화 전망

정부가 대규모 배터리를 발주해 업계 수주전이 치열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3차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1차, 2차 사업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발주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부터 2026년 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총 1180MW 규모의 ESS 발전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의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해 총 1196MW 규모의 ESS 발전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1차 사업에선 563MW, 2차 사업은 565MW가 낙찰된 데 비해 사업 규모가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발주 금액도 약 1조원 수준이었던 이전 사업 대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26년 중앙계약시장에서는 2029년 2월까지 육지 1100MW, 제주 80MW 규모의 ESS를 구축할 발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SS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ESS 필요량 등이 고려됐다. 사업 평가체계의 큰 틀은 유지하되, 계통 평가항목 부분을 일부 개선한다. 기존 사업대상 변전소는 계통관리변전소로 한정돼 있었으나, 이번에는 전국 계통상황을 분석해 계통관리변전소 이외에도 ESS 연계 필요성이 인정되는 변전소도 사업대상에 추가한다. 또한 대상 변전소 중 계통 과부하 완화 효과가 큰 변전소를 공개해 ESS의 최적 입지를 유도한다. 평가항목 중 구분 실익이 낮았던 '출력제어 수준'과 '계통 안정화 기여도'는 '계통 안정화 기여도'로 통합해서 평가할 예정이다. 제주 지역에는 수명이 길고 반복적인 충·방전이 가능한 설비를 대상으로 신규 계약방식을 추가한다. 기존 계약기간은 15년이나, 25년간 1일 2회의 충·방전이 가능한 설비는 25년 계약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풍력 비중이 높아 밤 시간대에도 ESS 충전이 필요한 제주의 계통 특성을 고려해, 장수명·다충전 가능 ESS 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입찰기간은 11월11일까지이며, 11월 중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배터리 업계는 1, 2차 사업 수주전에서 각각 삼성SDI와 SK온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번 사업 수주 결과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25년 8월 발표된 1차 사업에선 삼성SDI가 427MW, LG에너지솔루션이 136MW를 수주했다. 지난 2월 발표된 2차 사업에선 SK온은 284MW, 삼성SDI는 202MW, LG에너지솔루션은 79MW 물량을 수주했다. 앞선 수주전에선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비가격 평가 기준에 포함된 국내 산업 기여도 항목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6.09.22 15:00김윤희 기자

WAS부터 인증서 관리까지…티맥스소프트, 웹 운영·보안 사업 넓힌다

티맥스소프트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보안 인증서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금융·공공·기업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인증서 발급부터 갱신·적용·운영까지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산 소프트웨어(SW) 간 기술 연계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위베어소프트와 WAS 및 SSL/TLS 인증서 관리 자동화 솔루션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티맥스소프트타워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티맥스소프트의 WAS 제품 '제우스'와 웹서버 '웹투비', 위베어소프트의 SSL/TLS 인증서 자동화 관리 솔루션 '서트베어'를 기술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SSL/TLS 인증서는 웹사이트와 이용자 사이에서 주고받는 정보를 암호화하고 웹사이트와 서버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전자 인증서다. 최근 SSL/TLS 인증서 관리 주기가 짧아지면서 기업이 인증서 발급과 갱신, 적용, 운영 등 관리 전 과정을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각사가 보유한 솔루션을 연계할 방침이다. 티맥스소프트는 대규모 시스템 환경에서 운용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WAS 제품을 제공하고 위베어소프트는 인증서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트베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웹·애플리케이션 운영 환경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증서 관리에 필요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솔루션 간 기술 연계를 기반으로 공동 사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금융·공공·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도 추진한다. 양사는 영업 활동과 사업 제안뿐 아니라 마케팅과 세미나를 함께 진행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SW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위베어소프트 역시 티맥스소프트의 WEB/WAS 제품과 서트베어를 결합해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 사업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는 WAS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말 기존 티맥스그룹과 분리된 독립 경영 체제로 전환한 뒤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컨티뉴엄 AI'를 개발 중이다. 금융·공공·기업 등 산업별 AI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확대하며 관련 솔루션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WAS와 SSL/TLS 인증서 관리 솔루션 영역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발굴하겠다"며 "양사의 검증된 제품 성능과 신뢰성, 전문성을 토대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 SSL/TLS 인증서 자동화 관리 솔루션 서트베어와 티맥스소프트의 WEB/WAS 제품을 결합해 고객에게 강화된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제공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웹 환경에서 필수적인 SSL 인증서 관리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양사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공공·기업 시장에서 국산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22 14:41한정호 기자

토마토시스템, 대우건설 핵심 시스템 웹 표준 전환…제조·건설 공략 확대

토마토시스템이 자체 웹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과 자동 전환 솔루션을 앞세워 제조·건설 분야 레거시 현대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토마토시스템은 대우건설의 통합공사관리 플랫폼 '바로콘(BAROCON)' UI 전환 사업을 완료하고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바로콘은 영업과 입찰, 계약부터 설계·조달·공사·준공까지 건설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대우건설의 통합공사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액티브X 기반으로 운영돼 최신 디지털 업무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대우건설은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를 개선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UI 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제안 경쟁과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쳐 토마토시스템을 사업 수행사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액티브X 기반의 업무 화면과 프로세스를 HTML5 웹 표준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업무와 데이터의 연속성,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토마토시스템은 자체 웹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와 레거시 UI 자동 전환 솔루션 '엑스컨버터'를 적용했다. 기존 화면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한 뒤 웹 표준 환경에 맞춰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엑스컨버터를 활용해 기존 UI 화면의 90% 이상을 자동으로 전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화면 전환 작업을 자동화해 대규모 시스템 전환에 필요한 개발 기간과 공수를 줄였다. 이에 따라 개발 인력은 단순 화면 전환 대신 주요 업무 기능 개선과 사용자 중심의 UI·UX 고도화에 집중했다. 웹 표준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시스템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를 제조·건설 분야의 레거시 현대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조·건설업에서 장기간 사용해온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제조실행시스템(MES) 등은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와 방대한 화면 구조로 인해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기존 시스템과 업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최신 웹 표준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엑스빌더6와 엑스컨버터를 중심으로 제조·건설 분야의 레거시 현대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생성형 AI 기반 UI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과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 등 개발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도 공급 중이다. 대우건설 디지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업무와 데이터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사용자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토마토시스템의 UI 전환 기술과 체계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오픈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웹 표준 환경으로의 전환과 주요 업무 화면 개선을 통해 시스템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현장 중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웹 UI 기술과 자동 전환 솔루션이 대형 건설사의 핵심 업무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대우건설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구축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조·건설 등 산업 전반의 레거시 현대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4:23한정호 기자

워터, 추석 연휴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추석 연휴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할인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생활권 충전소에서 진행된다. 해당 시간대 급속 충전기는 kWh당 347원에서 247원으로 100원, 완속 충전기는 295원에서 145원으로 150원 인하되며 인하율은 각각 약 29%, 약 51%다. 이용자가 급속 충전기에서 30kWh를 충전할 경우 평시 1만410원에서 7410원으로 3000원가량 충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워터 앱에 가입한 개인 회원에게 자동 적용되며, 연휴 기간 잉여 전력을 흡수해 발전 설비 출력 제어를 줄이고 소비자의 충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전 수요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는 이번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며, 워터는 현장 지원·혼잡 안내 등 원활한 충전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충전 시점을 고를 수 있는 생활권 충전에서는 낮 시간 할인이 버려지는 전력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동 중에 들르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연휴 낮이 가장 붐비는 만큼, 할인으로 이용을 더 몰기보다 기다리지 않는 충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3:31백봉삼 기자

LG엔솔, 엔비디아 AIDC 핵심 파트너 됐다…K배터리 중 유일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차세대 'AI팩토리' 생태계에 합류했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DSX 레디'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기업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BESS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은 전 세계 단 3곳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I팩토리는 AI의 생명주기 전반을 관리하며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데이터센터다. 엔비디아는 이 AI팩토리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최적화하기 위해 DSX AI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DSX 레디는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파트너 제품과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자격 프로그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기반 'JF2 AC 링크' 제품으로 AC 에너지저장솔루션(AC ESS)에 적용되는 엔비디아 'DSX 레디' 요건을 충족했다.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 장수명이 장점이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건설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지속적인 규모 확대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하게 확장도 가능하다. 고도화된 전력변환장치(PC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력 제어와 부하 관리 기술에도 강점을 갖추고 있다. AI 서버의 급격한 전력 사용량 변화에 맞춰 충·방전하며 부하를 완화하는 'AI 부하 평준화' 성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전력망의 전압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오르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압 유지' 기능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도 '계통 형성'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제어 역량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센터의 운영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 데이터센터 고객이 요구하는 ESS 사업 경쟁력 또한 두루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5개의 ESS 생산거점을 운영하며 셀부터 팩, 링크까지 ESS 전반에 걸친 제품을 100% 현지 생산하고 있다. 빠르게 생산 역량을 확보하며 올해 말 북미 지역에 50GWh 이상 ESS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현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급격한 수요 증가에 적기에 대응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투자세액공제(ITC) 등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미국 내 ESS SI 법인 버테크를 통해 배터리 설계, 운영, 유지보수까지 종합 솔루션도 지원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DSX 레디' 합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AI 데이터센터 ESS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180TWh) 대비 2030년 약 2배 이상(391TWh) 성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 생산 역량과 안정적인 공급망, 시스템 통합 역량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AI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5월 오라클 등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미국 유틸리티 기업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에는 구글∙사이프레스크릭에너지(CCE)의 태양광∙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 전무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DSX 레디에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AI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AI인프라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LG전자도 대용량냉각수분배장치(CDU)의 엔비디아 DSX 레디 요건을 충족하며 DSX 레디 기업에 포함됐다.

2026.09.22 08:33김윤희 기자

신소재 개발부터 양산성까지...LG엔솔, 35년 배터리 기술 AX에 녹인다

올해로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등장한 지 70년이 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언어로 학습한 생성형 AI가 이제 물리 세상을 체험하기 위해 나올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름하여 피지컬(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다크팩토리,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챗GPT에 이은 피지컬 AI는 첨단제조 강국인 한국 경제를 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바꿔 놓을 무한한 잠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넘어 미래 지능형 플랫폼 사회로 나아가는 관문도 피지컬 AI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측불허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창간 26주년을 맞은 지디넷코리아가 연중기획 '피지컬AI가 미래다'를 통해 당면 과제와 이슈를 고민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배터리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은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모았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소재가 왜 그런 특성을 보이는지, 셀 설계 조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공정 조건이 품질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양산 현장에서는 어떤 제약이 있는지를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임길자 LG에너지솔루션 업무혁신R&D 선행개발 PI팀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개발 및 제조 공정에서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원가 경쟁이 치열한 배터리 업계도 피지컬AI를 통한 제조 혁신에 관심이 지대하다. AI로 신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거나, 고위험 업무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하는 등 다방면에서 기술 접목이 이뤄지고 있다. AX는 피지컬AI 등 AI를 제조 현장에 대대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 역할을 한다. 배터리 소재 개발부터 시작해 셀 설계 및 시험, 파일럿 생산과 대규모 양산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계속 쌓이는 데이터를 AI가 다시 학습하는 일련의 흐름을 만든다. 임 팀장의 이같은 발언은 배터리의 화학적 특성과 맞닿아 있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 안전성이 떨어지는 식의 반대급부가 따른다는 점이다. 이런 요소를 놓치면 결국 최종 단계인 대규모 양산까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취지다. 때문에 AI가 특정 소재나 셀 설계 변경을 제안할 경우, 개선되는 지표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배터리 개발 역량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수 주 걸린 배터리셀 설계 하루 만에 끝…35년 사업 경험 녹인 AI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8년까지 제조, 개발 등 전사 생산성을 50%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부 '제조업 AX(M.AX) 얼라이언스' 로봇 분과에도 참여해 품질관리, 예지보전 등 공정의 AI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 '생산성'은 양적 지표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단순히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산 속도, 수율, 품질 안정성, 설비 효율, 안전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라며 "R&D에선 잘못된 방향의 실험을 줄이는 것, 실패를 늦게 발견하지 않는 것, 양산에 갈 수 없는 방향을 초기에 걸러내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AX는 결국 더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술이어야 한다"며 "초기에는 좋아 보여도 나중에 무너질 방향을 빨리 알아차리고, 성능 향상이 어떤 대가를 가지는지 판단하고, 품질과 양산성까지 함께 보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I의 이런 판단을 뒷받침할 데이터 기반이 강력해야 현업 인력들이 AI를 신뢰하고 실제 업무 혁신에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런 관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35년 가량 축적한 배터리 사업 경험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터리셀 설계 최적화 AI 모델을 구현, 설계 기간을 수 주에서 하루 수준으로 단축한 것이 일례다. 이 모델 구현에 10만건 가량의 셀 설계 초안을 학습에 활용했다. 디지털 트윈, 배터리 공장 효율 2배로…"표준화·현장 적합성 균형 중요" 셀 설계 외 제조 현장에서도 가시적인 AX 성과를 도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공장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AX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설비 설계를 사전 검증하고, 설비 속도를 개선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배터리 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설비를 만들어 설비 투자 효율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높였다. 임 팀장은 "예전에는 특정 설비나 특정 공정의 데이터를 보고 개선하는 방식이 많았다"며 "이제는 제품·공정·설비·품질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서 실제 공장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하고, 조건 변화가 생산성·품질·수율·설비 운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사전에 판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공장에서 검증한 모델과 운영 경험을 글로벌 제조 현장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데이터 기준과 품질 판단 기준, 운영 프로세스 등은 표준화하되, 공장별 특성을 고려한 기술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팀장은 "실험실에서 된다고 해서 파일럿에서 되고, 파일럿에서 된다고 해서 양산에서 그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듯이 제조 디지털 트윈의 확대도 같은 관점으로 봐야 한다"며 "회사 공통의 데이터와 모델 자산은 축적하면서, 각 공장의 제품·공정·설비 특성을 반영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배터리 R&D 인력 '빈 틈' 메꿀 것" LG에너지솔루션은 AX의 일환으로 R&D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다. 임 팀장은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연구자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연구자가 더 좋은 질문을 하고 더 정확한 판단을 하도록 돕는 기술'로 정의했다. 임 팀장은 "셀 개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초기에 좋아 보이는 데이터에 너무 빨리 확신을 갖는 것"이라며 "실험실 샘플이 좋아 보여도 파일럿과 양산으로 확대되는 순간 전극 균일성, 공정 편차, 활성화 조건, 품질 변동성에서 한계가 드러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AI는 '왜 이 성능이 좋아졌는가', '무엇을 희생했는가', '언제 문제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는가', '양산에서 같은 결과를 재현할 수 있는가', '같은 조성인데 왜 배치마다 차이가 나는가' 등의 질문을 빨리 던져줄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 수준을 넘어 연구자와 개발자의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도구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팀장은 "이런 질문을 개발자가 매번 혼자 머릿속으로만 복기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축적한 실험 데이터, 분석 데이터, 공정 데이터, 품질 데이터와 연결해서 같이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R&D 과정에서 AI 에이전트의 핵심은 필요한 데이터를 제때 찾아주고, 누락을 줄이고, 다음 행동을 제안하고, 개발 이력이 회사의 자산으로 남도록 돕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AI 모델 외 데이터 표준화, 기준정보 정비, 프로세스 정합성, 보안 체계, 현업 적용 체계 고도화도 병행돼야 하는 과제인 점도 짚었다. 임 팀장은 "특히 배터리 R&D는 국가핵심기술과도 연결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이나 보안 체계와 함께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6:40김윤희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코웨이 멀티 클라우드 보안 강화…개발 단계부터 점검

메가존클라우드가 코웨이의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클라우드(GCP) 등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하며 고위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Wiz)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코웨이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코웨이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보안 아키텍처 설계부터 위즈 솔루션 구축·연동, 사내 협업툴 알림 연계, 현업 교육과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이번 구축을 통해 코웨이는 AWS와 GCP 인프라, 깃허브 등 멀티 클라우드 자산과 개발 환경의 보안 상태를 하나의 체계에서 점검할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위즈 클라우드 어드밴스드'를 활용해 인터넷 노출과 권한 설정 등 여러 보안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 경로를 파악하고 위험도가 높은 보안 이슈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점검 방식도 개발 이후 사후 대응에서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시스템 개발을 마친 뒤 보안 조직이 점검했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개발·인프라 조직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보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위즈 코드'를 개발 과정에 연동했다. 코드가 실제 서비스 환경에 배포되기 전에 보안 결함을 점검하고 조직별로 담당 자산만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 범위도 구분했다. 개발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면 서비스 배포 이후 문제를 수정하는 것보다 대응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 조직뿐 아니라 개발·인프라 조직이 함께 보안을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사업에는 위즈의 CNAPP을 구성하는 위즈 클라우드 어드밴스드와 위즈 코드가 활용됐다. 위즈 클라우드 어드밴스드는 별도 에이전트를 설치하지 않고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며 위즈 코드는 개발 단계에서 코드를 검사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과 인프라, 보안 조직이 개발 초기부터 함께 보안을 점검하는 체계를 다른 고객사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위수영 메가존클라우드 보안사업 조직 헤일로 유닛장은 "이번 코웨이 사업은 위즈를 기반으로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점검하는 체계를 실제로 구현한 사례"라며 "보안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전체가 함께 보안을 다루는 체계를 여러 고객사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성영 코웨이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이번 구축으로 개발 단계부터 배포 전까지 통합된 보안 가시성을 확보해 실제 고위험 요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발·인프라 조직과 협력해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함께 점검하는 체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5:20한정호 기자

"진료실 대화 알아서 분석한다”…픽스업헬스, RTM 엠비언트 AI 탑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픽스업헬스가 원격 재활 치료 모니터링(RTM) 솔루션에 엠비언트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RTM 솔루션 2.0'을 새롭게 선보였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솔루션에 탑재된 엠비언트 AI는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의료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기록과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자의무기록(EMR) 초안 작성, 환자용 진료 요약서 생성, 환자 맞춤형 요일별 홈케어 재활 프로그램 구성 등의 기능을 갖췄다. 미국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부터 처방·보험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분산돼 있던 재활 치료 행정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의료진의 부담을 낮췄다. 현재 진행 중인 베타 테스트를 거쳐 고도화 및 안정화를 마친 뒤 올 하반기 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순차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임상원 픽스업헬스 대표는 “한정된 대면 진료 시간 속에서 의료진이 기록 작성보다 좀 더 환자에게 세심하게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이번 엠비언트 AI를 준비했다”며 “진료실 치료만으로 끝나지 않는 재활 치료의 특성에 맞춰 전후로 관리하고 싶은 의료기관에 픽스업헬스 RTM 솔루션이 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4:57백봉삼 기자

오케스트로, '탈VM웨어' 넘어 AI 인프라로…윈백 매출 99.5%↑

오케스트로가 브로드컴의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커진 가상화 전환 수요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단순 대체를 넘어 컨테이너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브옵스, AI 추론까지 자체 풀스택 소프트웨어(SW)로 연결해 고객 인프라 확장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지난 3년간 국내 VM웨어 윈백 시장에서 확보한 가상화 전환 경험과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개편 이후 기업과 기관의 가상화 솔루션 선택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벤치마크테스트(BMT)와 개념검증(PoC)을 통해 대체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전환 이후 인프라를 얼마나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도입이 늘어나면서 가상머신(VM)을 대체하는 것뿐 아니라 컨테이너와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후속 인프라까지 함께 운영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케스트로는 탈VM웨어 수요가 본격화된 초기부터 공공·금융·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BMT와 PoC, 구축·전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 VM웨어 윈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윈백 고객사 수도 2배로 늘었다. 금융 부문 매출은 216% 증가했고 제조 등 민간 부문 매출은 약 15배 규모로 확대됐다. 오케스트로는 이같이 확보한 고객을 가상화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인프라로 연결하는 데 주력 중이다.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도입한 고객 가운데 60% 이상이 '비올라'와 '오케스트로 CMP' 등 다른 솔루션을 추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기존 가상화 환경에서 컨테이너 운영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인프라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금융권에선 콘트라베이스 기반 인프라에 비올라를 적용해 컨테이너 환경을 구축하고 오케스트로 CMP로 가상화와 클라우드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사례도 확보했다. 여기에 데브옵스 솔루션 '트럼본'을 활용해 지속적 통합·배포(CI/CD)와 데브섹옵스 기반 개발·배포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도 연계하면 GPU 자원과 AI 모델, 추론 서비스까지 단일 운영 체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 전략의 기반은 자체 개발한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다. 고객의 시스템 구성과 전환 우선순위, 운영 계획에 따라 가상화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브옵스, AI 솔루션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오케스트로는 앞으로 VM웨어 라이선스 갱신을 앞둔 기업과 기관의 가상화 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윈백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과 구축 경험을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3년 전에는 VM웨어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전환 이후 인프라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까지 함께 봐야 한다"며 "검증된 가상화 전환 역량과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고객이 어떤 기술을 언제 도입할지 직접 결정하고 인프라 운영 방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7 14:2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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